뉴스 검색결과 8,884건
- 제로투세븐닷컴, 에듀타운 등과 컨텐츠 제휴
- [edaily] 육아 포탈 사이트인 제로투세븐닷컴(0to7.co)이 본격적인 유아교육 컨텐츠 유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제로투세븐닷컴은 에듀타운(www.edutown.com), 디지털 콘텐츠(www.agilang.co.kr), 북토피아(www.booktopia.com)과 컨텐츠 제공 계약을 맺고 3일 문화센터 코너를 개편, 오픈한다고 밝혔다.
제로투세븐닷컴의 문화센터는 오프라인의 여성 문화센터 개념과 유아학원 교육을 온라인 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어린이 교실과 어머니 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교실은 멀티(구연)동화, 영어교실, 유아 놀이방, 어머니 교실은 어머니를 위한 영어동화교실, 주부 인터넷 교실, 다이어트 등의 강의를 담고 있다.
제로투세븐닷컴은 영어교육 강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며, e-북(book) 및 초등학교 영어교육 영역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DNA와 비만/골초 상관관계 분석한다"-DNA리서치
- (주)DNA리서치사는 17일부터 20 일까지 자사 사이트인 www.dnago.com을 통해 비만과 음주 흡연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이벤트를 연다.
DNA리서치는 비만, 흡연, 음주 분야별로 총 60 명을 선정하여 "뚱보, 골초, 술고래"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인지 후천적 요인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공개적으로 판명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검사 비용은 DNA 리서치사가 부담한다.
조사 결과는 2 월 둘째 주 사이트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제공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는다.
신청방법은 비만, 골초, 술고래의 경우는 자신의 비만, 흡연, 음주 정도를 작성한 신청서를 사이트에 올리면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선착순으로 뽑는다.
아울러 DNAgo.com 사이트에서는 이 기간 동안 다이어트, 음주, 흡연과 관련된 재미있는에피소드 공모도 함께 받을 예정. 재미있는 사연을 보내주는 네티즌을 선정 원하는 자신이 DNA 검사를 시행해준다.
(주)DNA리서치사는 현재 치매, 흡연, 골초, 자궁경부암, 장수, 호기심 등 15 가지종류의 DNA 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닷컴 회사다.문의 DNA리서치사 (02-335-3261)
- 한통하이텔, "닥터하이텔"...인터넷진료 상담 서비스
- 한국통신하이텔은 인터넷진료, 약물상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강사이트 "닥터하이텔(http://health.hitel.net)"를 신규로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닥터하이텔은 본인의 증상, 질환에 대한 의사들의 상담을 받는 "인터넷진료", 약물 복용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약물상담", 증상, 질환에 대한 진단이 모호하거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 병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의사간의 병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특수질환상담", 자가진단, 민간요법, 다이어트 이야기 등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방외에 한의학 및 치의학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한의학정보", "치의학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리닉센터를 별도로 마련하여 산부인과, 갑상선/유방, 공황장애, 신경과, 비만클리닉을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올해 인터넷에는 "정(情)" 물씬-야후 코리아
- 그동안 업무를 위한 자료 검색이 인터넷 사용의 주류를 이뤘던데 반해 최근들어 인터넷에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정(情)"이 결합된 감성적인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인터넷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공간으로 재구성한 커뮤니티 사이트와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선사이트 등은 10대와 20대에 편중되어 있던 인터넷 인구를 3~40대로 확산시킨데 한 몫 하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야후 코리아(http://www.yahoo.co.kr)가 올 한해 동안 야후 코리아에 등록된 각 분야별 사이트 중 최고의 사이트를 네티즌들이 직접 선정해 시상하는 "Best of Best 2000" 행사를 지난 1주일 동안 진행한 결과, 인터넷 동창회의 원조 "아이러브스쿨(http://www.iloveschool.co.kr)"이 총 6428표를 얻어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사이트로 뽑혔다.
"모교사랑"에 이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다모임(http://www.damoim.net)과 사회봉사 사이트 따뜻한 세상 만들기(http://www.ddase.com)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총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Best of Best 2000" 행사는 공익상, 아이디어상, 전통상, 커뮤니티상 등 총 4개 분야에 나누어 진행되었고, 전 분야를 망라해 네티즌들의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사이트를 선정하여 "BOB(Best of Best)대상"을 시상하였다.
분야별 시상 사이트를 살펴보면, 공익상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가이드 따뜻한 세상 만들기(http://www.ddase.com)가 수상했으며, 아이디어상에는 음식점 가이드, 요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점심닷컴(http://www.jumsim.com)이, 그리고 전통상에는 한국의 호랑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호랑이(http://net-in.co.kr/sj1225)가, 커뮤니티상에는 사이버 동창 사이트 아이러브스쿨(http://www.iloveschool.co.kr)이 수상했다.
수상 부문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야후 코리아 서퍼들이 직접 선정한 10대 사이트에는 ZDNet(http://www.zdnet.co.kr), 글로벌다이어트시티(http://www.dietcity.co.kr),
엔키노(http://www.nkino.com), 라틴코리아(http://www.latinkorea.com), 로티스(http://www.rotis.com), 세금을위한세금(http://www.tax4tax.com), 우주로닷컴(http://www.woojuro.com), 엔포(http://www.n4.co.kr), 에센투어닷컴(http://www.essentour.com), Phonetics(http://ksys10.knou.ac.kr/phonetics) 등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수상한 모든 사이트에는 BOB(Best of Best) 야후 코리아의 인증 로고가 부여되며, 야후 코리아에 무료로 광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야후 코리아 추천사이트(http://picks.yahoo.co.kr)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예정이다. 특히 BOB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상패와 함께 펜티엄 III PC도 수여된다.
- 코네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9일)
- 다음은 9일자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한국통신, 한국통신 오는 10일 "유선통신 요금 구조 조정방안" 발표할 계획
한국통신이 마련한 방안은 3분당 통화료는 종전 45원에서 36원으로 내리고, 신규 가입자 요금 (가입비형과 설비비형 중 가입비형 선택 시)은 내리고 시내전화 요금 기본료는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함. 이외에도 인터넷 접속료를 11% 인하하고 전용회선,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서비스 요금의 조정안도 포함됨. 새 요금 체계로 서비스 요금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데이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 또한 기본료 인상은 통화량이 감소할 경우에도 동사에게 유리함. 그러나 시내전화 요금 변동은 정통부와 재경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므로 동 방안 채택 여부와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임.
*식품의약품안전청 PPA성분 함유 감기약 제제 움직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에서 여성에게 출혈성 뇌졸중 유발 위험이 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과 다이어트식품에 대해 조속히 안전성 관련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8일 밝힘. PPA 성분을 포함한 감기약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추산됨(전체 감기약 시장규모 약 1,000억원). 감기약으로 유명한 제품은 ‘하벤’(고려제약),‘화콜’(중외제약, 연 매출 ). ‘화이투벤’(한일약품)이 빅3로 통칭되어 합계 약 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이외에 ‘고프레’(국제약품),‘시노카(현대약품), ’타코나‘(부광약품), ‘콘택600’(유한양행)’등이 있음. 앞으로 예상되는 규제조치로 고려제약, 한일약품 등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기업에게는 어느 정도 타격이 있겠으나 나머지 기업에게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KOSDAQ 뉴스]
*원익,3/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주로 석영제품 수출부진과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장비매출 둔화에 기인함. 3/4분기 영업이익 24억원(전분기대비 21.4% 증가) 매출액은 118억원(6.4% 증가),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하반기 동안 30억원정도 예상) 미반영으로 47.5% 감소함. 3/4분기까지의 누적 석영제품 수출액은 22억원으로 당사의 기존 올해 수출 예상치인 60억원에 비해 크게 작으며, 장기화된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인해 동사 통상사업부의 의료기기매출 (99년 전체 매출액의 31% 점유)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동사의 매출액 및 EPS를 5%-10% 하향조정할 계획임.
*코네스, 3/4분기 잠정 실적 저조
회사측에 따르면, 3/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0.6억원, 경상이익 7.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이는 1) 3/4분기가 방학기간을 포함하여 매출이 부진하였고 2) 컴교실 증가에 따른 고정비 및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임. 당사는 예상보다 저조한 3/4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 25% 정도 하향 조정하고 예상보다 저조한 3/4분기 영업실적을 감안하여 투자의견도 하향조정할 계획임.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바른손이 11월 7일 코네스 주식 20만주를 취득하였고, 미전환 해외CB(전환가격 3,523원)를 보유한 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코네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됨. 미전환 해외CB가 전환된 후 바른손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경우, 코네스 대주주 및 우호 지분률이 육박하여 지분 경쟁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바른손의 지분 인수 목적 및 실현가능성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임.
- (초점) 미 경제, 보다 경쟁적으로 변해 - NYT
- 가격 압박, 기술 발전, 규제 완화, 세계화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고 있다고 5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가 점점 더 유의미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미국이 유럽과 일본에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이래로 미국 경제는 최장기 확장을 기록했으며, 기업들은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그들 경제와 기업들을 미국화시키려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다이어트 소다나 치킨 샌드위치, 블루 진만 파는 것이 아니라 영화, 인터넷 접속, 워드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도 팔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간을 보면 주식회사 미국에 대해 찬사만을 보내기는 힘들 것 같다. 차례대로 미국 경제의 자랑거리인 지주들이 흔들렸다.
AT&T가 4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년간 코카 콜라, 질레트, 프록터&갬블, 제록스 등의 최고경영자들이 사임했다. 한 때 가장 권위있는 상업은행이었던 J.P.모건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어느 조직도 안전해보이지 않는다. 닷컴 기업들은 파산을 신청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아직도 어떻게 하면 좋은 웹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을까로 고민하고 있다. 중형 기업들은 글로벌 공룡과 경쟁할 수 없다며 자신들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고 있으며, 공룡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고통을 겪고 있다. 인텔과 홈 디포와 같은 신경제와 구경제의 강자 모두가 사소한 나쁜 뉴스에 의해 하루에 주가가 50%나 폭락하는 것을 경험했다.
SG코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찰스 프라딜라는 "지금껏 보아온 가장 좋은 경제다. 그러나 몇몇 대표기업들은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과거의 강자가 쉽게 그들의 방식을 버려버리는 식의 주식회사 미국이 새로운 불안정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규제완화, 세계화, 기술 변화, 월스트리트 등에서 비롯된 불안정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폭발적인 방식으로 결합되고 있다.
스프린트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에스레이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과거보다 더 많은 변수를 다루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확실히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개월간의 혼돈은 세계 최고 부국의 생활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경영 컨설턴트인 애드리안 슬리보츠키는 "놀라울 정도로 반직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의 강세장에 의해 투자자들은 연간 15~20%의 수익률에 익숙해졌으며 이 때문에 순이익 목표치를 맞추지 못한다는 조짐만 보이면 해당 기업을 가혹하게 응징했다. 그러나 순이익 타겟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맞추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가 규제완화와 자유무역을 주창한 이래로 오늘날 기업들은 모든 종류의 새로운 경쟁업체와 경쟁하게 됐다. 투자은행들은 은행들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으며, 한때 독점을 구가했던 전화회사는 각 대륙에 뿌리를 둔 통신회사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로 하여금 수년 또는 수개월 내에 잘못된 투자로 판명날 수도 있는 것에 엄청난 베팅을 하게 만드는 기술 변화일 것이다. 넷스케이프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인터넷이 대중 미디어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난 5년간, 급속한 경제 변화에 대한 인식은 점점 뚜렷해졌다.
기술 변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조종이 되고 있다는 것은 점점 더 명확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에 하루 변동폭이 1% 이상이 됐는데, 이는 1987년 이래로 가장 큰 것이다. 로이톨드 위덴 리서치에 따르면 하루 변동폭이 3% 이상되는 날은 1946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1990년대에는 미국 200대 기업의 주요 자리의 연간 이직률은 10% 정도였다. 그러나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올 10개월간 이직률은 이미 19%나 됐다. 10월만 놓고보면 129명의 최고경영자가 떠났는데 이는 작년 10월보다 배나 많은 숫자다.
가장 큰 질문은 경제가 확실히 둔화되거나 경기후퇴로 접어들 경우에 이러한 불안정성이 더 큰 혼돈의 징조가 되느냐는 것이다. 일부는 순이익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쇠퇴하면서 주가가 좀 더 안정될 것이고 경영진이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보고 있다. 반면에 일부는 경기둔화 시기에 이익을 내기 위한 전투는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행동을 요구함에 따라 기업들의 합병과 분사, 최고경영자 사임이 점점 더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글로벌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할레는 "우리는 확실히 새로운 전인미답의 땅 위에 있다"며 "몇개월 전에 시작된 전반적인 수익 성장세 둔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이 변화를 설명하는 유행어가 됐다. 조셉 슘페터는 창조적인 새로운 기업들이 구기업들을 파괴하면서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야만적인 생각이 점점 더 들어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이론의 배경은 이익은 혁신을 통해서만 나온다는 것이다. 슘페터는 모든 기업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상품을 생산한다면 아무도 이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업이 생산비용까지 가격을 인하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로운 상품이나 생산방식을 가진 기업가가 등장해야만 한다. 새로운 기업가는 경쟁업체가 개혁을 흉내내기 전까지 가격을 인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가 흉내내기 시작하면 다른 창조적 파괴의 물결이 구상품이나 생산방식을 쓸어버리기 전까지 순이익은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생활에서는 혁신없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많은 방식이 있다. 일부 기업은 진입 장벽이나 내부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을 수 있으며, 일부는 경쟁업체들이 모방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을 내놓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몇년간 단 하나의 혁신으로 번영을 구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치적 경제적 세력들이 보다 많은 산업 영역에서의 창조적 파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이체 방크 증권 알렉스 브라운의 수석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야르데니는 "이론적인 경쟁 모델은 영원하다"며 "지난 몇년간은 시장이 실제로 작동하는데 점점 더 유의미해졌다"고 말했다.
1996년의 통신업체에 대한 경쟁촉진과 작년에 은행과 투자은행이 업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한 글래스-스티걸 법의 폐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지대 수립 등이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만약에 규제완화가 없었다면 J.P.모건과 페인웨버, 퍼스트 보스턴 등은 독자생존 기업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며, 기존 에너지 기업들도 엔론과 AES의 시가총액에 대해 부러운 눈길을 보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AT&T도 16년만에 또 다시 기업 분할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캠브리지 에너지 리서치 어쏘시에이츠의 회장인 다니엘 여진은 "규제가 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또한 아주 치열한 경쟁 환경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연산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업체의 혁신방식을 모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PC 산업을 놓고 볼 때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델 컴퓨터의 "다이렉트" 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의류, 향수, 가구 디자이너들도 예전보다 더 빨리 성공한 경쟁업체 상품을 복사하고 있다.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의 프라하라드 교수는 "과거에는 복사하는데 5~10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2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AT&T의 마이클 암스트롱의 경우를 보면 케이블이 고속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인식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무선 기술이 케이블을 깨뜨려버릴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여진 회장은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하게 되면 끝내주는 결정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실수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 압박도 모든 대형 산업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AT&T의 암스트롱은 경쟁업체가 그렇게 빨리 가격을 인하할 지는 몰랐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질레트의 경우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고가 듀라셀 건전지를 내놓았지만 경쟁업체가 저가 건전지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매출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프록터&갬블도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에 의해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타민 브랜드는 월마트의 원소스가 됐으며, 가장 인기있는 애완견 식품은 샘 월튼의 사냥개 이름을 딴 올로리가 됐다.
따라서 야르데니느는 슘페터의 말처럼 이익을 내는 방법은 혁신 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물론 혁신은 유능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유능한 직원의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능한 사람들의 조기은퇴와 대규모 인원감축이 이러한 현상을 낳았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사라질 것이다. 밥 딜런의 노래 가사처럼 "태어날 때는 그리 바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빨리 죽어가고 있다"는 상황이 온 것이다.
- 한통프리텔/엠닷컴 휴대폰 통한 원격건강관리서비스
- 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엠닷컴 및 ㈜고려정보통신은 신개념 원격건강관리사업인 "메디빌서비스"를 개발, 다음달부터 016, 018가입자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6일 발표했다.
"메디빌서비스"란 생체신호 감지센서가 부착된 가입자단말기, 유/무선통신망, 모니터링센터, 병/의원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스템으로 통신단말기 등을 통해 원격지의 전문의가 고객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다.
원격의료용 센서가 부착된 가입자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혈압, 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이 자동적으로 측정되고, 가입자가 수동으로 입력하는 허리둘레, 피로도, 식사량, 운동량, 취침시간, 음주 및 흡연 정도 등 총 70여가지의 데이터가 케이블TV망 등 인터넷망을 통해 메디빌센터로 전송되면, 이에 대한 전문의의 진료결과 및 대응방법 등이 가입자의 유선전화 및 016/018 휴대폰의 단문메시지(SMS) 등으로 전송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가입자가 신청한 내용에 따라 ▲일일 생체신호분석 및 주치의 소견제공 ▲종합건강검진 ▲평생건강관리(매월) ▲응급기능서비스 ▲건강보험 ▲종합병원 전문의의 일일 소견서비스, ▲한국의학연구소의 종합건강검진 ▲건강소식지(매월) ▲다이어트/금주/금연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묶어 가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서비스 이용료는 월 3만원선에서 책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빌서비스는 제3시장에 등록된 고려정보통신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홈케어 시스템으로 현재 한국통신프리텔, 온세통신, 종근당, 다솜방송 및 의약관련 B2C 업체인 (주)메디써비스 등이 컨소시움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