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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식탁은 안전하십니까
  • [스포츠월드 제공] 최근 발생한 학교 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다. 집단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물을 부적당한 온도에 오래 두었을 때, 조리하는 사람이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다룰 때 생긴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음식이 오염되지 않게 주의하는 한편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피해야 한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질환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경각심 또한 높여야 할 때다. 식중독은 여름철에 아주 흔하게 생기는 질병으로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병이다. 여름철이 되면 세균에 의한 여러가지 질병들이 발생하는데 식중독도 세균에 의해 생기는 병의 일종이다. 여름철에 세균질환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따뜻한 온도에서 세균이 더 잘 자라기 때문이며, 음식을 서늘한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잘 보관되지 않은 음식에는 세균이 많이 자라기 마련이며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식중독은 어원으로는 세균의 독소를 먹어서 생기는 질환 쯤으로 풀이되지만, 음식을 통해 생기는 병에는 세균이 직접 인체를 침입해서 발생하는 것이 더 많다. 때문에 일반적인 식중독은 세균성 위장관 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며, 식중독은 그 중에서 독소를 섭취해 생기는 질환에 국한해서 사용하는 것이 옳다.●포도상구균세균의 독소를 먹어서 생기는 세균성 위장관 질환, 즉 식중독에는 대표적으로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 있다. 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많이 살고있는 세균이며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이다. 따라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손에 상처가 난 사람이 음식을 조리하였을 때 포도상구균이 음식에 많이 오염된다. 포도상구균은 장독소라는 독소를 분비하는데, 이 독소를 섭취하면 식중독 증상을 나타낸다. 식중독 증상은 설사, 복통보다는 구토가 심하고 두통, 어지러움 등 전신증상이 많이 생긴다. 독소가 위를 자극하고 흡수되어 전신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식중독 독소는 다시 음식을 데우거나 끓이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이질세균이 직접 인체를 침입해서 발생하는 세균성 위장관 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이질이 있다. 이질은 ‘쉬겔라’라고 불리우는 이질균이 장점막을 직접 침범해서 증상을 일으키는데 설사, 복통이 심하고 열이 동반될 수도 있다. 설사에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곱똥이라 해서 끈적거리는 점막이 섞여나오기도 한다. 용혈성 빈혈,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패혈증으로 진행하기도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파력도 강해서 유행을 자주 일으킨다.최근 이질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대장균 O157’가 있는데, 이 세균은 주로 소 등의 가축의 대변이 육류에 오염되어 전파된다. 특히 덜 익힌 햄버거로 인해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균성 위장관 질환가장 흔한 세균성 위장관 질환은 이질보다는 덜 심각한 감염성 설사이다.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에르시니아 등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복통, 설사, 열 등이 나타나지만 혈변 등은 잘 나타나지 않고 합병증이 별로 없다. 이질균도 경한 경우에는 이들 질환과 감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이질균 외 세균에 의한 질환도 심하면 이질처럼 나타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비브리오 패혈증은 음식을 통해 발생하지만 임상증상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비브리오는 바다에 사는 세균인데, 여름철에 해수의 온도가 올라가면 번식을 많이 하여 주위의 바다생물을 오염시킨다. 주로 간경화 등 만성간질환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 알코올중독자 들이 해물을 익히지 않은 채 먹고난 후에 많이 발생한다. 다리 등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고 고열이 나며 패혈증에 빠진다. 병의 경과가 굉장히 급작스럽고 치명적이어서 수일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치료포도상구균의 식중독은 구토를 억제시키는 등 증상을 돕는 치료를 하면서 쉬면 금방 나아진다. 이질은 항균제 치료, 수액치료 등이 필요하므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다. 감염성 설사는 가벼운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만 섭취하면 수일 내에 좋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항균제를 사용한다. 심한 감염성 설사는 열, 복통, 혈변 등이 동반되거나 하루에 4번 이상 설사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다리 절단 등의 수술적 치료와 집중적인 치료를 빠른 시간 내에 하지 않으면 나을 수 없는 병이다. 장마철엔 빵·과자류 특히 조심식중독은 날씨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식품에 서식·증식하거나 독성물질이 혼입 혹은 잔류한데 따른 건강상의 장해’를 말한다. 특히 식품으로 인한 유해의 80∼90%를 차지하고 있는 세균성 식중독은 식품의 취급 과정에서 적절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 가능하다.●식중독 지수 = 식중독 지수는 식중독 원인균의 최적 성장조건(기온 40도·농도(pH) 6.5∼7.0, 수분활성도 1∼0.99)에서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시간과 특정 온도에서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식중독 지수가 35∼50 일때는 ‘주의’로 음식을 6시간 이내에, 51∼85는 ‘경고’로 4시간 이내에, 85 이상은 ‘위험’으로 조리 즉시 섭취해야 한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기간 습도가 높은 날의 경우 평상시 수분 활성도가 낮아서 식중독 발생률이 낮은 식품도 높은 습도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가능하므로 특히 과자류나 빵류 등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청결과 충분한 가열, 신속한 섭취가 중요하다. 식중독은 전염병과 달리 식중독균이 식품에 오염돼 일정량(10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된 식품을 섭취할 때 발생한다. 식중독균의 증식은 짧은 시간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증식되며 증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온도와 습도다. 특히 공기의 건습 정도를 가늠하는 습도는 식중독과 관련이 깊다.이중 상대습도는 현재의 수증기량과 그 온도에 있어서의 포화 수증기량의 비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식중독균의 증식조건이 양호하다면 1마리가 2마리로 증식하는 기간(세대기간)이매우 짧아 1마리가 4시간 이후에 수백만마리로 증식될 수도 있다.일반적으로 아래 기후조건 하에서 식중독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식품의 조리·취급·보관 등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기온이 25℃∼30℃로 상대습도가 80% 이상의 상태로 6시간 지속될 경우, 기온이 30℃ 이상으로 상대습도가 70% 이상 상태로 6시간 지속될 경우, 30℃ 이상기온이 10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상대습도 90% 이상인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급격히 기온이 상승하는 경우에도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세균독소 끊여도 파괴 안돼..상한음식은 무조건 버려야●식중독 예방 이것만은 꼭▲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게 좋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먹는다.▲음식을 조리하기 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손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있는 세균이 음식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은 세균의 서식처가 될 수 있으므로 자주 삶아 소독한다.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달걀 등을 조리할 때는 특히 주의한다.▲여름에는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보관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한 번 먹을 만큼만 조리해야 한다.▲음식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러나 냉장고를 맹신해서는 안 되며 다시 먹을 때는 끓여서 먹는다.▲포도상구균 독소처럼 세균이 생산한 장독소는 음식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일단 음식이 상한 것 같다고 생각되면 끓여서 먹으려고 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에는 비브리오 장염균에 의한 식중독이 잘 생기기 때문에 생선, 조개류는 철저히 익혀서 먹는다. 특히 간이 나쁘거나 평소에 과음하던 사람은 비브리오 장염에 걸렸을 때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안된다.
  • 새벽 경기 보며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6월 13일 밤 한국과 토고 월드컵 축구경기를 지켜보던 강원도 고성군의 태 아무개 할아버지(80)가 '심장돌연사'로 사망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이천수가 동점골을 넣는 순간에 '심장발작'을 일으키면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지난 6월 10일 <오마이뉴스>가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는 새벽시간대의 흥분된 응원은 사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에서 경기 시청 도중 돌연사한 사람은 7명이다. 이번 월드컵도 2002년에 못지않게 긴장감을 끄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흥분해서 응원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쓰러졌을 때 응급조치를 잘 한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프랑스전에 이어 새벽 시간대에 열리는 스위스전에서 혹 발생할지 모르는'심장돌연사'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경북 구미 강심내과 서영배 원장(38·심장전문의·의학박사)에게 들어보았다. "월드컵 경기처럼 박진감·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다보면 누구나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게 된다. 정상인이면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흥분해서 응원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서영배 박사는 경고한다. 이번 독일월드컵은 심야 시간에 경기를 보게 된다. 심혈관계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새벽시간대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편성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새벽 시간에는 혈압이 평소보다 더욱 상승하므로 응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새벽은 막 잠을 깬 직후라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대사활동이 갑자기 많아진다. 이 때문에 심장 운동량도 늘어나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잠에서 바로 깨어 날 때가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데 당일 최저 혈압보다 10-20% 정도 높다고 한다. 따라서 새벽 시간에 흥분한 상태에서 응원을 하다보면 혈압이 급상승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45세 이상에 흡연자이고 비만하며 당뇨병이 있다면 응원에 앞서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하다.응원에 앞선 사전준비는 매우 간단하다. 첫째, 혈압의 급상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너무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조용한 장소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모인 거리응원전은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 흥분을 야기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새벽에 깨어난 직후 물을 충분히 마셔 수면 중 탈수상태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 혈관 내에 피가 뭉쳐지는 '혈전(피떡)'의 생성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경기 중 소변을 참아서는 안된다. 거리응원은 사람이 많아서 화장실 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줄서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소변을 참는 것은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또 참았다가 소변을 보면'심장신경성실신'을 일으켜 소변 보는 도중 쓰러져 '심장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넷째, 술과 담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혈압을 높이고 몸의 탈수현상을 촉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심장 마비 치료는 '시간이 곧 생명'이라고 할 만큼 1분 1초를 다툰다. 평소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평소에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빠른 이송 준비, 가까운 병의원과 응급실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상황 발생 시 실시간 통화를 해가면서 대처한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 또 평소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주위 사람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은 '인공호흡법'이나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면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살려 낼 수도 있다.자신이 심장 돌연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알고 보면 매우 쉽고 간단하다. ①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구역질, 식은 땀, 어지러움증 등이 동반될 때 ② 가슴 한가운데나 가슴 왼쪽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누르듯 조여 올 때 ③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왼쪽 어깨나 팔 목 등으로 뻗칠 때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니트로 글리세린(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치료약)'을 혀 밑에 넣거나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심장돌연사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나 된다. 위의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지면 3분 이내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 등의 응급처치를 하고 7분 이내에 심폐소생 조취를 해야 사망을 막을 수 있다. 응급처지는 환자를 평평한 장소에 눕히고 기도 확보를 위해 턱을 들어 고개가 뒤로 젖혀지도록 한 후 입을 벌리게 한다. 숨을 쉬는지 확인한 뒤 호흡이 없을 경우 '구강대 구강의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그래도 호흡이 없다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15대 2로 반복 시행해야 한다. 혼자 할 때는 심장 압박 15번마다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2명이라면 5회 심장 압박마다 1번의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응급처치약도 없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도 없을 때, 심장이 조여 오면서 의식이 가물가물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영배 박사는 미국 로체스터 종합병원저널의'심근경색 자가 처치법'이 매우 유용하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심근경색이 일어났음을 느낀 뒤 의식을 잃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0초도 안 된다. 당황하지 말고 반복적으로, 가급적 세게 기침을 해야 한다. 기침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깊게 숨을 들이쉬어야 하며, 한번 더 기침을 할 때는 가슴 깊은 곳에서 침을 끌어 올리듯이 깊고 길게 기침을 해야 한다. 이 같은 심호흡과 기침은 2초 간격으로 의식이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한다. 심호흡을 하면 허파 안으로 산소가 공급되고, 기침을 하면 마치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처럼 심장을 압박하고 혈액이 순환된다. 심장에 대한 압박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보험업계, 독창적 상품개발  `꿈틀`
  • 보험업계, 독창적 상품개발 `꿈틀`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들의 독창적 상품 개발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객 요구와 틈새시장 공략 등을 위해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5년간 단 한 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적이 없어 독창적인 상품개발에 대한 보험사들의 인식이 더 높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생명보험사가 획득한 배타적 상품 사용권은 5개로 지난 2002년 배타적 상품 사용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상반기 3개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것이 최대였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배타적사용권이 집중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최초로 10개 이상의 생보상품이 배타적사용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금호생명이 당뇨병을 집중 보장해주는 `스탠바이당뇨클리닉보험`의 배타적 상품권 획득을 필두로 대한생명과 알리안츠생명, 메트라이프생명, 교보생명이 배타적 상품권을 얻었다. 올 들어 생보업계에서 다섯번째로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교보생명의 `교보라이프케어보험`은 부양기간 개념을 도입하고 계약승계가 가능한 것이 독창적 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1개씩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할 수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상품이 판매 보름만에 정기보험 판매실적을 7배까지 끌어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상품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독창적 상품을 더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교보생명이 5개 상품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가장 많고, 대한생명이 4개, 삼성생명이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 제도가 정착되면서 신청도 늘고 있다"며 "사용권 신청도 점차 당뇨병과 같은 특정질병 보장이나 부양가족 승계, 특판상품 등 그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생보협회는 앞으로 1년에 10여건 내외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손보사들의 상품은 지난 2003년 삼성화재가 `슈퍼통합보험`의 배타적상품권을 두 번 신청했으나 위원회에 참석한 경쟁사의 반대로 기각된 이후 지금껏 단 한 건도 배타적상품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업계만 해도 지난해 9월까지 24개의 상품에 대해 배타적상품권을 획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규모가 더 큰 보험사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며 "제도 활성화를 위해 협회의 심사기준을 일부 완화하고 보호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시행된 배타적사용권제도는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개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동안 타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2006.06.20 I 문승관 기자
  • LG생명과학, 저가매수 기회..`매수`-현대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현대증권은 13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며 바이오 의약품 성장성 부각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가치상승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내용. ◇LG생명과학최근 1개월 및 3개월간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각각 6.6%, 8.4% 초과하락했음. 최근 주가하락은 한미 FTA 및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이며 바이오의약품 성장성 부각 및 R&D 파이프라인 가치상승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됨.한미 FTA의 경우 미국측이 관세 철폐, 지적 재산권 강화, 신약 가격 유지 등에 중점을 두고 있어 LG생명과학에게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1) LG생명과학은 제너릭이 아닌 신약, 신제형 위주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 미국에서 인증하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 기준을 확보하고 있고, 3) R&D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미국 FDA 기준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국내 신약 매출 확대 및 관세 철폐로 인한 수출증가(현재 수출비중 37%)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2006년 매출액의 경우, 1분기 마이너스 성장(전년동기대비 11.4% 감소)으로 2분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2분기부터 매출액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함. 1) 팩티브의 경우 1분기에 미국 측 판매파트너의 재고조정으로 원료매출이 없었으나 재고조정 완료로 2분기부터 원료매출의 점진적 증가 및 9월부터 연간판매분의 런닝로얄티유입이 가능하며,2) 2006년 상반기에 고지혈증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의 국내 제품 출시가 있었고 3) 유박스의 경우 1분기에 일시적으로 수출물량이 급감하였으나 2분기 이후에 기수주한 물량의 수출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임.LG생명과학은 R&D 중심의 생명공학 회사로 분기실적보다 R&D 파이프라인의 가치상승에 주목해야함. LG생명과학은 연간 매출액의 약 30%를 R&D 투자에 사용하며 그 중 70%를 보수적으로 당기 비용처리하여 분기별 실적은 일반 제약사와 비교하여 좋지 않으나 1) 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2) 이 R&D 파이프라인을 해외기업에 라이센싱 아웃할 경우에 원료의 독점 공급권 및 기술수출료 획득이 가능하여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3) 의약품사업부문은 유전공학제품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제너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함.특히, 2006년 하반기에 1) 해외 임상 3상에 진입한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북미지역 기술수출 및 국내 성인대상 제품 출시 2) 팩티브의 적응증 확대(5일 제형 폐렴, 부비동염) 3) 인간성장호르몬(HGH)의 미국 판매허가 취득 등으로 R&D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예상됨.(김태형 애널리스트)
2006.06.13 I 김세형 기자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임프란트도 철저한 관리를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피말리는 투자. 긴장하다보면 이를 악다물고 있을때도 있죠. 그러다보면 치아 건강도 상하고…. 투자에 신경을 집중하려면 치아건강도 챙겨야합니다. 이데일리는 최광수 위드미 치과의원 원장의 칼럼 `치카치카 치아관리`을 게재합니다. 최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예부터 오복중의 하나라고 불려져 왔습니다. 평생동안 원래의 치아를 잘 관리해서 사용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만 외상, 치주질환(잇몸병),보존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충치 등으로 인해서 치아의 일부 또는 전체를 빼야하는 일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상실된 치아에 대한 심미적 기능적 회복을 얻기 위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치아의 상실이 있을 경우 빠진 치아의 앞과 뒤에 있는 치아를 갈아서 이것에 의지한 고정성보철물(브리지)을 제작하거나, 그렇게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뺏다 끼었다 하는 가철성 틀니를 제작하는 것이 보편적인 치료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접치아에 걸어서 하는 보철물은 앞과 뒤의 멀쩡한 치아를 갈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틀니의 경우에는 이물감, 저작력의 감소, 잇몸뼈의 흡수,사용상의 불편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치의학에서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예전과 같은 기능을 해 줄 수 있도록 뼈에다 심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흔히 인공치아 이식술 또는 임프란트라고 부릅니다. 인공치아 이식술이란 치아 뿌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금속체를 턱뼈에 심어서 턱뼈와 골융합 하도록 기다린 후에 그 위에 잇몸부위를 관통하는 지대주를 연결한 후에 지대주위에 인공치아를 만들어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인공치아 이식술의 과정은 크게 두가지 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째,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이란 금속 고정체를 턱 뼈에 심게되는 수술과정이 있고 둘째, 뿌리 역할을 하는 고정된 금속체에서 잇몸부위를 관통하는 지대주를 연결하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연결해주는 보철과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치아 이식술의 장점은 인접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상실된 부위만 수복해 줄 수 있고 틀니 사용시 피할수 없는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할 수 있고 심미적 기능적으로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프란트 시술에도 단점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를 해결하는 만능은 아닙니다.치아가 빠진 경우 모든 사람이 임프란트를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질환, 혈액질환, 내분비 질환등 심각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임프란트 수술을 받기가 곤란하고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등 성인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환자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또&nbsp;치아가 상실된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턱뼈가 지나치게 흡수된 경우에도 구강내의 다른 부위에서 자가골을 채취하거나 인조골,합성골을 이식하는 추가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치료기간도 일반보철에 비해서 길고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임프란트의 수명도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관리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임프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구강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임프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골융합부위가 흡수되어 수명단축을 가져옵니다. 또한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거나 이갈이 습관등이 있는 경우에도 인공치아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프란트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유지 관리를 위한 노력을 해서 건강한 구강상태를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최광수 위드 미 치과의원 원장
2006.06.08 I 최광수 기자
혈압 125, 공복혈당 110… 나는 환자일까
  • 혈압 125, 공복혈당 110… 나는 환자일까
  • [조선일보 제공] 환자로 보기에는 아직 질병 수치가 낮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고혈압도 아니고 정상 혈압도 아닌 약간 높은 혈압을 들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경우 질병 전(前)단계로 분류된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질병 상태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환자’ 버금가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낌새가 있을 때 빨리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 고혈압·고지혈증·당뇨 전단계 기준은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미만, 이완기 혈압 80 미만이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피를 뿜어내기 위해 수축할 때의 혈압, 이완기는 심장이 확장할 때의 혈압을 말한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140 이상, 이완기 90 이상이다. 그 사이 혈압이 고혈압 전(前)단계이다〈표 참조〉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27.9%가 고혈압이다. 고혈압 전단계는 30.4%이다. 특히 남자 40대는 거의 절반이 고혈압 전단계에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나 고혈압 밑에는 엄청난 ‘잠재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것이다. 혈액 속의 총(總·Total)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240(㎎/㎗)을 넘어가면 고(高)지혈증 상태로 진단된다. 이들은 약물 치료 대상이 된다. 정상 치는 200이하이다. 그 사이가 ‘고지혈증 전단계’로 분류된다. 200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14.2%에서 총콜레스테롤치가 240을 넘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지선하 교수는 “1994년 7.4%에 불과하던 고지혈증이 10년 사이 2배로 늘어났다”며 “비만 인구의 급증으로 전단계 그룹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중 심장과 혈관을 갉아 먹는 주범인 ‘LDL(저밀도단백)’ 콜레스테롤이 특히 문제가 된다. 이 수치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160을 넘어가면 약물 치료 대상이 되며, 130~160 사이는 위험 그룹으로 분류된다. 뇨병 전단계는 ‘공복 혈당 장애’로 불린다. 8시간을 금식한 후에 체크한 공복(空腹) 혈당이 126(㎎/㎗)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정상 공복 혈당은 110 이하이다. 그 사이 110~125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분해 기능에 이상이 온 것으로 간주된다. 최근 의료계에는 그 기준을 더 낮춰 정상 공복 혈당을 100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30세 이상 성인 8.1%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2005·국민건강영양조사). 공복 혈당 장애인 경우 매년 2~3%가 당뇨병으로 넘어간다. ■ 경계선 환자들,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은 비만·운동부족·과식·소금 과다 섭취·과음 등으로 발생하거나 악화되기 때문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정남식 교수는 “먼저 3~6개월 간 저(低) 칼로리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저(低)염식, 고(高)섬유질 식사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며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약물 치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공복 혈당 장애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을 했을 때 약 60%에서 당뇨병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오연상 교수는 “생활습관 교정 없이 약물 치료만 하면 10명에서 3명만이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며 “그 만큼 생활습관 교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 체중·혈압·혈당·콜레스테롤치 대부분이 동시에 떨어져 상승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위험 인자 여러 개가 동시 다발로 있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바로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한다. 정남식 교수는 “심장병·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또는 비만·흡연 등의 위험 요인이 많은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하여 최대한 질병 위험 수치를 낮춰야 한다”며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LDL콜레스테롤 치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선하 교수는 “최적의 건강 지표를 유지하는 것이 무병 장수하는 비결”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질병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벼운 천식? 암만큼 위험합니다
  • 가벼운 천식? 암만큼 위험합니다
  • [조선일보 제공] 천식은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질환의 하나다. 우리나라는 당장 치료 받아야 할 중증(重症) 천식 환자가 200만 명, 한 해 사망자만 4000명을 넘어선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천식을 ‘잘 낫지 않는 기침’ 정도로 가벼이 여기며 대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천식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천식 사망자 반으로 줄이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헬스조선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학여울 무역전시장에서 ‘천식·아토피 건강강좌 및 전시회’를 연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김유영 회장(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과 개원의사들의 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한다”며 “헬스조선과 함께 하는 대국민 홍보활동이 소중한 생명들을 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은 생명을 위협하고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잘 관리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교육의 필요성이 유달리 강조된다. 특히 먹는 약이나 주사제를 대신하는 천식 흡입기는 기관지 점막에 약제를 직접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 사용량은 줄이고 치료효과는 극대화시켰다. 서울대병원 내과 조상헌 교수는 “일부 환자들은 흡입기에 대한 막연한 오해나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흡입제는 먹는 약보다 훨씬 소량으로도 극대화된 효과를 낼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약”이라고 말했다. 천식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의 유병률(有病率)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30년간 천식 등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3~4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WHO는 2005년부터 ‘만성호흡기질환 세계동맹(GAARD)’을 구성해 치료지침 마련, 홍보, 각국 정부의 인식제고 등을 위한 전세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유영 회장은 “개발도상국일수록 천식 유병률에 비해 사망자의 숫자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 점에서는 아직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암·당뇨만큼 심각한 천식의 피해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우선순위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한기평, 중외제약·한국캐피탈 신용등급 한단계 상향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기업평가는 5일 중외제약(001060)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BBB(안정적)`으로 한국캐피탈(023760)은 BBB+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수액제를 기반으로 한 양호한 영업경쟁력, 의약품 원재료 사업 본격화, 관계회사 부담 완화 등이 상향이유로 꼽혔다.한기평은 "수액제 부문에서 국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의약품 원재료 사업의 본격화와 관계회사 구조조정 등으로 새로운 성장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네릭 의약품인 `이미페넴` 원재료의 미국, 유럽지역 판권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규 수익기반을 확보했으며 자회사인 (주)중외의 수액공장 완공으로 수액제 부문에서의 시장지배력이 제고되어 외형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당뇨병 치료제 `글루페스트` 등 대형 품목 출시로 성상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자본잠식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주)중외메디칼을 (주)대유신약과 합병한 후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자회사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중외산업의 경우 주력사업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자본잠식상태가 지속돼 동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외제약은 중외메디칼, (주)중외, (주)중외신약 등 의약업 관련 6개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국캐피탈에 대해서는 "주력사업인 리스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대출부문의 영업기반 확대를 통한 본원적인 수익창출력 제고추세 및 우수한 수준의 자본완충력을 반영했다"며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자산의 질 개선추세와 유사시대주주(지분율 71.9%)인 군인공제회의 지원가능성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이어 "2004 회계년도 이후 신규영업이 정상화되면서 리스영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여신성금융자산의 확대를 통해 영업기반 확충 및 수익성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6.06.05 I 황은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지방선거, 문제는 경제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6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nbsp;◇매일경제 ▲1면 -지방선거, 문제는 경제였다-"한화그룹 대생인수 무효"-수출 늘었지만..채산성 악화로 먹구름-가계빚 또 사상최고-與, 지방선거 참패 후 후폭풍▲종합 -NO! 전통적인&nbsp;盧 지지층도 怒했다-편가르기식 경제정책 `부메랑`됐다-與낙선자들 다음 행보는▲금융-한화 대생인수 관련 예보 국제중재 무효 신청..왜 이시점에 대생인수 문제삼나-상품 R&D연구소 개설 삼성생명, 영업역량 강화-캠코, 글로벌 자산관리 회사로-신상훈 행장 화났다▲경제종합-수출물량 늘어도 남는게 없다-대기업 경기전망 `흐림`-한미FTA 1차협상 5일 개막▲국제 -인도 코끼리경제 성장 가속도 붙는다-日대형유통사 교외점포 금지▲기업과 증권-철광석 세계1위 아그넬리 CVRD회장 "현대제철과 협력 희망"-삼성전자 비교전시회 `숨겨진 경쟁력을 찾아라` "해법은 원가혁신에 있다"-5월 차판매 현대차만 `저속`-조선 CEO 그리스로 총출동-총주주수익률 현대모비스 年70%로 세계 1위-쌍용차 희망퇴직 노조에 통보-하락장에 펀드소송 줄잇는다-론스타, 외환銀 콜옵션 행사-현대건설 NHN SK텔레콤 `스리톱`으로 상승골문 열어라▲중기·벤처·과학기술-디지아이, 옥외광고용 프린터 70개국 수출-종근당 보건산업진흥원 스코티쉬공동 새 당뇨병 치료제 개발나서▲증권.종합-美 FOMC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이러다 `6월은 쉬는달` 될라-채권 지금 사도 괜찮을까-대한생명 인수 무효 가능성 제기 한화 하한가 곤두박질◇서울경제 ▲1면 -소프트패치냐 더블딥이냐 한국경제 갈림길에 -與 참패 후폭풍&nbsp;-한나라 압승 -22p하락 1295 코스피 연중 최저-예보, "한화, 대생인수는 무효"▲종합 -강남구 아파트값 7개월만에 첫 하락세..부동산 대책 약발받나-"경제정책 기조 변화없다"-타워팰리스 주민등 86명 "이중과세 부당"종부세 위헌제청 신청-5.31이후 한국경제 갈림길에.."정쟁 휘말리면 L자형 침체 올수도"-인터넷쇼핑몰 10년..할인점 백화점 이어 유통 `빅3에`-가계빚 528兆 사상최대-수출증가율 넉달째 두자릿수-중앙 지방 행정기관 예산 부실운용 여전▲금융 -예보 한화 매쿼리 이면계약 국제중재 신청..위반 판정 땐 대생인수 무효될 수도-은행채 발행 크게 늘었다-시중은행 "환전.송금 고객 잡자"-한불종금, 작년 당기순익 207억-교보생명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국제&nbsp;-"美 인플레압력높아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美 "이란과 직접 핵협상"..유가 하락-글로벌 투자자 증시 떠나나▲산업&nbsp;-`미운오리` 종합상사 해외지사들 `백조`로 화려한 부활&nbsp;-현대차 내수점유 `계속 역주행`-내비게이션에도 UCC뜬다-인터넷전화 요금인하 본격화 예고-LGT `5無경영` 눈길-카이콤 전력선통신 장비 美 등 수출-중기청, 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中企 해외진출 지원-스타시티에 롯데百 생긴다▲증권 -코스피 200 신규편입 종목 급락장서 강세 `눈길` -"신흥시장 패닉 곧 진정" 메릴린치, 올 후반 본격 강세장 전망-MSCI신규편입 종목 외국인 집중 매수세-이통주 `무서운 질주`◇한국경제 ▲1면-與 일부, 경제정책 수정 요구-美금리인상 가능성 크고 물가 선제 대응..콜금리 이달에 올릴 듯-"세계적인 車회사 만들려 앞만보고 가다보니.."정몽구 회장 첫 공판 진술-체감경기 급속 냉각-강남주민들 `종부세 취소`행정소송▲종합-`한국 남자는 밥과 소주로 산다?`-北, 6자회담 美수석대표 평양초청-지방선거 참패 후폭풍..黨-政·淸 갈등에 경제정책 혼선 우려-선거이후 거시경제지표 들여다보니..원달러환율 장기적으로 하락에 무게-5일 워싱턴서 한미FTA 1차협상..정부 협상단만 150여명 경제단체 등 300명 사상최대-수출증가율 20% 넘었다-한화 대한생명 인수관련 예보, 국제중재 무효신청▲국제-인도 `두자릿수 성장`보인다-엑슨모빌 소액주주들의 승리▲산업-CVRD "현대제철과 제휴 언제든 환영"-조선빅3 LNG선 싹쓸이 수주-현대車 `내수지존` 흔들-연이은 정전 수백억 피해봤는데..유화업계, 한전 앞에선 `냉가슴`-키르키스스탄에 계량기 공장 착공 강재석 옴니시스템 회장"쿠데타로 무산된 공장설립 대통령 만나 성사시켰어요"-스코틀랜드 원천기술+종근당 제조기술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개발한다▲부동산-지자체장 당선자 공약으로 살펴본 부동산 시장 전망은..서울시 뉴타운 등 강북개발 탄력 붙을듯-"기다리면 규제 풀린다"강남권, 버티기 심리 확산 조짐-서울 정동에 대형 고급주택-부녀회 집값 올리기 `점입가경`-강남 양천 아파트값 하락▲금융-금융지주사 소속은행도 상호저축은행 소유 가능(금감위, 금감원)-시중은행장 월례조회-부자고객 `뭉칫돈들고 펀드창구로`-주택대출 계속 늘어난다▲증권-외국인, 중저가 株는 산다-삼성전자 시총 90兆원 붕괴-이통사, 음원수익 배분비율 인상하면..히트곡 많은 음반사 수혜
2006.06.01 I 김수연 기자
  • 20세이상 3명중 1명 비만..음주증가 `건강 경고등`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20세 이상 인구의 3명 중 1명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세 이상 남성 인구 중 40%이상이 술자리에서 소주를 7잔 이상 마시는 경우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인 `고위험 음주자`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영양상태로 인해 30대 이상 인구의 3분의 1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6월까지 전국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 이상 인구의 비만 유병률은 31.8%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꼴로 비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비만율은 지난 98년 26.3%, 2001년 29.6%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 유병률은 여성(28.3%)보다 남성(35.2%)이 앞섰으며, 남성은 40대와 50대, 여성은 50대와 60대가 높았다. 비만 유병률이 31.8%에 달한 것을 비롯해 30대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7.9%를 보였다.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8.1%, 8.2%를 각각 나타내면서 30세 이상 인구의 3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질병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알코올 섭취량은 국민 1인당 평균 8.1g로 집계됐다. 이는 소주 1잔에 해당되는 양이다. 30~49세 남성은 1일 평균 19.6g의 알코올을 섭취해 하루에 소주 2.5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동안 한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음주율은 남성 76.4%, 여성 41.1%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남성 72.8%, 여성 32.1%에 비해서 증가한 수치다.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7잔 이상 마시는 경우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인 고위험음주 남성 비율은 40.4%를 기록했다. 소주 5잔을 기준으로 하는 여성 고위험음주자는 8.2%를 기록했다. 모유만 먹이는 수유도 크게 늘었다. 향후 6개월 시점에서 모유만 수유받은 경우는 전체의 37.4%로, 2001년 9.8%에서 4배가량 증가했다. 모유와 분유를 함께 수유한 경우는 12.2%, 분유만 먹이는 경우는 50.4%였다.
2006.06.01 I 하수정 기자
  • 에스텍파마,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주력-동양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0일 에스텍파마(041910)에 대해 "퍼스트제너릭 의약품 및 신약중간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고, 고부가가치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리포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스텍파마(041910) 96년 6월 원료의약품, 신약 중간체 제조 생산을 목적으로 에스텍케미칼이라는 상호로 설립되어 01년 1월 에스텍파마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04년 2월 코스닥 상장. 원료의약품산업은 1) 엄격한 품질 관리 요구하는 정밀화학산업 2)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3) 제약산업과 달리 B2B 산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상위 20개업체가 전체 생산실적의 58.4%를 점유하고 있어 빈익빈부익부 현상 보이고 있다. 주요제품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폴리사카리드철착염(PIC, 빈혈치료제) 13.3%, 글리메피리드(GLM, 당뇨병치료제) 12.2%, 트리플루살(TFS, 혈전치료제) 11.1%를 차지한다. 화성시 발안산업단지내 CGMP 공장을 신축(3,785평)할 예정. 투자자금은 05년 유상증자(46억원), 04년 해외BW(31억원) 및 06년 해외 전환사채(CB·78억원) 발행으로 조달한 상황이며, 올해 7월에 착공하여 0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퍼스트제너릭 의약품 및 신약 중간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고, 고부가가치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세우고 있다.(한상화 애널리스트)
2006.05.10 I 공희정 기자
  • 삼일제약, 양호한 성장 예상-한화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한화증권은 10일 삼일제약(000520)에 대해 안과용제 전문업체로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삼일제약(000520)2005년 안과용제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하여 전체 매출에서 34%를 차지하였다. 천억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안과용제 시장에서 삼일제약은 30%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안과용제 주력 품목이 성장성이 낮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감염성 질환 치료제가 아닌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해 파생되는 녹내장 치료제 등 성인병 관련 제품이기 때문에 향후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환자의 증가로 인해 성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200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3.6% 신장한 744억, 영업이익률 17.7%로 영업이익132억원을 기록하였다. 올해 매출은 28.2% 신장한 954억,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188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안과용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 1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한 위장관치료제 ‘포리부틴’과 간경변치료제 ‘리박트’(2004년 33억, 2005년 49억 매출) 등의 성장세 지속과 신제품인 위염치료제 ‘글립타이드’, 안과용 신약 ‘레스타시스’의 매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20%대의 매출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주력 품목 매출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여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 예상된다.최대 매출 분야인 안과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앨러간사와 합작 판매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합작법인에 대한 양사의 지분 관계, 영업권에 대한 가치 평가 등 큰 틀에 관하여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 진 것으로 보여 실사작업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합작 판매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과용제의 생산은 삼일제약이 담당하고 판매는 합작 판매법인에서 할 것으로 보여일시적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것은 안과전문 업체인 앨러간사로부터의 기술 도입이 보다 용이하며 향후 해외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비록 매출의 감소는 있지만 합작 법인으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 및 배당금의 유입, 영업권 양도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합작법인 설립은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게 많은 딜이 될 것이다.현재 2006년 예상 순익 기준으로 시장 및 제약업 평균에 비해 할인된 PER 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생동시험 조작 파문, 정부의 약제비 절감 방안, 한미 FTA 협상 등의 여러 요인으로 제약업종 전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정책 도입으로 제약산업에도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구축되어 기술력이 우수한 대형 제약사와 특정 분야에 강점을 지닌 전문 회사 위주로 제약산업이재편될 것으로 보여 동사처럼 특화된 품목이 있는 제약사에게는 최근의 사태 및 정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미국 앨러간사와의 합작 판매법인 설립이 가시화될 때 기업가치는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6.05.10 I 이진우 기자
美 ''예비 극빈자'' 급증..準빈곤층 5400만명
  • 美 ''예비 극빈자'' 급증..準빈곤층 5400만명
  • [조선일보 제공]&nbsp;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스테판 애보트는 지난 2000년만 해도 연수입 4만달러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중산층이었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항공기 산업에 불황이 닥쳐 실직을 하면서 그의 생활수준은 급락했다. 실업 보험은 1년 만에 바닥이 났고, 가족들은 아파트에서 쫓겨났다. 이동주택을 빌려가며 전전하는 동안 당뇨병자인 아내는 이빨이 모두 빠졌으나 의치도 해넣지 못했다. 중산층 진입을 꿈꾸던 30대 주부 매셀 소어는 지난해 남편이 실직하고 나서 네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나서야 했다. 매주 야간근무 나흘, 주간근무 이틀을 일해 매달 받는 1300달러의 수입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자선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준(準)빈곤층들이 늘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주택가격과 의료비용은 급증하고 있지만, 각종 사회보장 혜택이 줄어들면서 저소득층의 생활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현재 미국 정부가 규정한 빈곤선(4인 가정 기준 연수입 1만9157달러) 이하의 삶을 사는 미국인은 3700만명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많은 5400만명이 빈곤선의 2배인 3만8000달러 이하의 연수입을 올리며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경기가 나빠져서 직장을 잃으면 곧바로 극빈층으로 추락하는 준(準)빈곤층이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마크 랭크 사회학 교수는 “경기가 나빠지면 1년 이상 빈곤선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인들이 지난 1990년대에 급격히 늘어났다”며 “2000년 이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1980년대에는 40대 미국인 가운데 약 13%가 1년 이상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이 비율이 36%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가계의 빚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정부 지원도 축소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생활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소득층의 의료혜택인 메디케이드 지원과 정부의 현금보조는 축소되는 추세다. 또 현금보조를 받더라도 물가상승으로 예전만큼 많은 생필품을 살 수 없는 실정이다. 빈곤층으로 추락한 준빈곤층 사람들은 의료보험, 심지어 실업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는 임시직이나 일용직에 생계를 의지해야 한다. 또 대로변에서 떨어진 뒷골목 가건물촌에 몰려 산다. 생활비가 부족해 자선기관의 보조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오렌지 카운티만 해도 지난해 22만명이 400개의 자선단체에서 음식 지원을 받았다. 더 비극적인 사실은 저소득층이 중상류층으로 진입해 불안한 생활을 떨쳐 버릴 희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빈부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예산정책우선센터에 따르면, 2003년 미국 내 하위 20% 가계의 수입은 지난 10년간 19%(2660달러) 증가한 반면, 중간 20%와 상위 20%의 수입은 각각 28%(1만218달러)와 59%(4만5100 달러)씩 증가했다. 상위 20% 가계의 수입은 최하 20%의 7.3배에 달했다.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5.7~5.12)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7일(일) ▲재정경제부 - EITC 새 명칭 공모(12:00) - 국유재산 관리혁신 추진실태 및 향후계획(12:00) ▲산업자원부 - 제조업의 미래, 첨단가공기술 확보가 좌우(11:00) ▲금융감독원 - `금융회사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한 워크샵` 실시(12:00) - 금융감독원 5월 둘째주 소비자교육일정(12:00) ▲한국은행 - 이승일 한은 부총재 제39차 ADB 연차총회 참석후 귀국(12:00) - 2006년 4월 생산자물가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제34회 어버이날 기념 효행자,장한 어버이 표창(11:00) - 지자체 노인복지 우수 프로그램집 발간(11:00) -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아동 자립지원 확대방안 세미나 개최(11:00) ▲농림부 - 불법 씨감자 및 채소종자 유통업체 고발 등 조치(11:00) - `06 1차 농소정 협의회 개최(11:00) ◇8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 2005년 출생통계 잠정결과(12:00, 브리핑 10:00) ▲산업자원부 - 하반기부터 물류시스템에도 인증제 도입(06:00) - IC카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표준 개발(11:00) - 국내고유기술에의한 유전자분석 시약 최초개발(11:00) - 해외투자수지 흑자세 지속(11:00)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브리핑(11:40) ▲보건복지부 - OECD 2006년도 사회지표 및 사회계정에 관한 국제회의(06:00) - 공단,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11:00) -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북한에 의료기기 및 의약품 지원(11:00) - 2006년도 재가암관리 통증관리 교육실시(11:00) - 유전자의 발암 억제기전을 분자수준에서 규명(11:00) ▲농림부 - 농정현안 설명(브리핑 10:40) - `05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11:00) -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 선정결과 발표(11:00) - 여성농업인 정책안내서(만화) 발간(11:00) ◇9일(화) ▲재정경제부 - 2006년 4월 소비자전망조사(07:30, 브리핑 10:00) - 2006년 3월 및 1분기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12:00) ▲산업자원부 - 각국 산업원료 광물 확보경쟁 치열(11:00) - 바이오에탄올 유통시스템 실증연구 추진(11:00) - 몽골 광물개발 진출 및 자원&8228;에너지 분야 협력기반 구축(잠정) ▲공정거래위원회 - ㈜두산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원 - 정례브리핑(10:00) - 윤증현 금감위원장, 한미금융감독협력증진 및 통합감독기구 회의 참석을 위한 출장실시(12:00) - 펀드의 파생상품운용제도 개선방안(12:00) ▲한국은행 - 「한은 금요강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보건복지부 - 아동급식 식중독 예방 지침 시달(11:00) - 등록헌혈제 활성화 방안 및 과천정부청사 헌혈의집 개소식(11:00, 장관브리핑 11:15) ▲농림부 - 농진청 혁신방안에 대한 대국민 선언(브리핑 11:30) - `06년산 겨울대파 수급조절 필요(11:00) - 종자관리소 헌혈사랑 나눔 행사 추진(11:00) - `05년도 축산농가소득 분석(11:00) ▲국세청 - 2005년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12:00) ◇10일(수) ▲재정경제부 - 2006년 1분기 가계수지 동향(12:00, 브리핑 10:00) - KDI 4월 경제동향(12:00) ▲산업자원부 - 장마철 맨홀 감전사고 걱정 끝(11:00) - 민군겸용기술사업 활성화 포럼 개최(11:00) - 국산 쏠라셀(태양전지) 양산체제구축(11:00) - 일본산 자동가이드홀펀칭기 덤핑예비판정(11:00) ▲공정거래위원회 - ㈜인평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 시정조치(06:00) -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정부부처간 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주요 논의내용(12:00) ▲금융감독원 - 코스닥시장 우회상장 관리방안(12:00) - 증선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2006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보건복지부 - 비만에 의한 당뇨병 발생에 관련된 인자 규명(06:00) - 제1회 입양의 날 기념식 입양주간 행사(11:00) ▲농림부 - 정례브리핑: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T/F 팀 대책회의(브리핑 11:30) - `06년도 지원대상 산지유통전문조직 선정(10:00) ◇11일(목) ▲재정경제부 - 2006년 4월 고용동향(07:30, 브리핑 10:00) - 정례브리핑(11:00) - 중국 관련 국제회의 만찬 기조연설문(19:00) ▲산업자원부 - 제3세대 섬유신소재 PPT로 베트남 시장 개척(06:00) - 전기온수기 등 전기용품 안전기준 개정(11:00) - 제조분야 기술혁신역량 기업 지원 강화(11:00) - 카스피해 석유·가스 진출 교두보 마련 (잠정) ▲공정거래위원회 - 대구지역순회심판 개최(12:00) ▲금융감독원 - 선물시장 신규품목상장 및 상장 폐지제도 개선(12:00) ▲한국은행 - 통화정책방향(11:00) -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11:00) -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11: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18호> ▲보건복지부 - 전국 빈곤가정 아동 1100명 설문조사(06:00) - 지자체별 출산지원 실태- 사례집 발간(11:00) - 노인복지법 입법예고(11:00, 차관 브리핑 11:00) -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11:00) ▲농림부 - 저수지 비상대처계획 수립을 위한 시·군 설명회(11:00) - 축산물 수출동향(11:00) ▲국세청 - 2005년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안내(12:00) ◇12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 공산품 안전관리 품목 재분류(06:00) ▲공정거래위원회 - 2개월 이상 수강등록시 수강료 환불불가조항 무효(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금감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시군구별 요양시설 충족율(06:00) -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발표(장관 브리핑 10:30)
2006.05.07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몽구회장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4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공동주택 공시가 16.4% 상승-정몽구회장 구속영장 청구-휴전선 아래 파주에 세계최대 LCD단지-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현대중, 현대상선지분 26% 인수▲종합 <정몽구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오늘 영장 실질심사에 실탄 희망-"현대차 본체수사 마무리 비자금 용처·몸통 캘 것"-현대차 1분기 실적발표 연기-공백 메우려 애쓰는 현대차, 경영시스템 변화 모색 할듯-1천억 비자금 조성·업무상 배임 혐의-올해 주택 공시가격 들여다보니..분당아파트 39%·강남구 24% 올라-올해 종부세 대상 15만8천가구-이건희 회장 이태원 자택 85억 최고-정부 "환율방어 수단 충분하다"-고유가·원화값 상승 부작용 본격화▲국제 -사면초가에 빠진 엑손모빌-'블룩스'가 뜬다-구리값 톤당 7360달러▲금융·재테크 -달러보험도 원高 '불똥'-국민·우리·기업은행 채용패턴 바뀐다▲기업·증권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지분 26.7% 인수..백기사 자처 적대적 M&A 방어-파주서 빛난 네가지 '아름다운 동행'-겹경사 맞은 LG-STX그룹 사장승진 인사-디지털TV용 동영상칩 양산-중기청, 본부·팀제로 조직 개편-SK텔 1분기 선방-SK "고유가 덕에"-IT등 대형 우량주가 場이끌듯-칸서스운용 "자산운용사 1~2곳 연내 인수"▲부동산-사무실 '종량제 임기' 인기-용산 데이콤빌딩 뒤 고층 개발◇서울경제 ▲1면 -"한국車가 역주행 한다"-LG필립스LCD 파주공장 준공-경상수지 두달째 적자-현대重, 현대상선 지분 26% 취득▲종합<정몽구 회장 사전구속영장> -영장실질심사 법리공방 뜨거울 듯-해외딜러망 동요..경영공백 일파만파-경영권 승계 '시계제로'-정·관계도 "안타깝고 유감.."-환율급락·고유가 직격탄에 '비틀'-투자자금 '脫코리아' 조짐-아이파크 55평 562만원→1563만원-분당 39% 최고..강남 3개구 20%↑▲금융 -국민은행 "첫거래 영세업자·中企 대출금리 0.2~0.5%P 할인"..금융권 "과당경쟁 부추긴다" 긴장-LG카드 6분기 연속 대규모 흑자행진-국세청, 쌍용화재 긴급 세무조사 실시-'HSBC 부당행위'로 손해입은 고객에 금감원, 소송비 지원키로▲국제 -"美 금리인상 랠리 계속된다"-中,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권 땄다▲산업 -세계 LCD시장 주도권 굳히기-구본준 부회장 '금탑산업훈장'-포털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하자"-KTF 알뜰요금제 '베끼기' 구설수-"알짜매장 까르푸 야탑점 잡아라"▲증권 -현대重, 현대상선 지분 26% 취득..백기사 역할 무게속 汎현대家 M&A 가능성도-적립식펀드 수탁고 판매잔액 20조 돌파-SK텔레콤 1분기 실적 '순항'-한국증권, 베트남시장 진출-홈쇼핑주 오랜만에 '웃음꽃'-JS픽쳐스 적대적 M&A 조짐◇한국경제 ▲1면 -현대자동차 최대위기 형평성 논란도 커질듯-올 종부세 15만8천 가구-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의료쇼핑족' 2만3000명 집중 관리▲종합 <정몽구 회장 영장청구>-"경제여건 깊이 고심했지만.."-"비자금 사용처 규명 등 로비 수사"-그때그때 다른 구속·불구속 '이중잣대'-"다음 타깃은 어디.." 재계 초긴장-"설마 했는데..."그룹 전체가 공황상태-재개 "車산업 붕괴되면 경제에 치명타"-4700개 협력업체 초비상-부회장 중심 현안처리 비상경영체제 가동-남북 자원공동개발 '물꼬'-"국민연금 위탁투자 늘리겠다"-국민·군인·공무원 연금 통합 필요..'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서둘러야▲국제 -아시아기업, 日상장 쉬워진다-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4.9%-석유재벌 엑슨모빌 '울고 싶어라'▲산업 -'디스플레이 신화' 새로 쓴다-부산모터쇼 오늘 개막-시멘트 '드라이 모르타르' 증설 붐-인텔, 기업용 PC 플랫폼 '비프로' 공개-LG생명과학, 당뇨병 치료제 출시▲부동산-경춘고속道 IC주변 '분양 열풍'-용산 한강로 3가 일대 재개발-용인 30평형대 집값 큰 폭 상승▲금융-모바일 넘어 'U뱅킹 400만 시대'-농협, 기은 지분도 매입 나설 듯▲증권 -지방株 '전성시대'-현대상선, M&A 우려 해소-SK텔레콤, IHQ 최대주주 부상-기관, 통신株 '쓸어담기'-NH투자證 유상증자 부담 급락
2006.04.27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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