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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 청소년 선불카드 ‘KB국민 리브 Next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편의점부터 앱스토어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 ‘KB국민 리브 Next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KB국민 리브 Next카드’는 KB국민은행의 Z세대 특화 플랫폼인 ‘리브 Next’에서 발급 가능한 청소년(만14~18세) 전용 상품으로 편리한 모바일 신청 절차와 유니크한 디자인, Z세대가 선호하는 온·오프라인 제휴 서비스가 특징이다.이 카드는 리브 Next앱에서 ‘리브포켓’을 개설한 청소년 누구나 휴대폰 본인확인만으로 발급 가능하고, ‘리브포켓’에 충전한 금액 내에서 사용한만큼 차감되는 상품이다. 전월 이용 실적 상관 없이 편의점(CU, GS25), 커피·음료전문점, 올리브영, 다이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5000원 이상 이용 시 5% 할인(월 최대 1000원)을 제공하며, SPC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의 현장 적립을 제공한다. 추가로 티머니 선불 충전 시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KB국민 리브 Next 카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THENCE)’와의 협업을 통해 세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DIY(Do It Yourself)’형을 선택하는 경우 ‘카꾸(카드꾸미기)’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스티커도 함께 제공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 리브 넥스트 카드는 디자인부터 혜택까지 Z세대가 선호하는 요소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에도 미래 고객을 위한 더 나은 Next level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기고]"해지는 최후의 수단"...보험 리모델링 잘하는 방법
- [정호열 푸르덴셜생명 스타 웰스 매니저] 최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를 기록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상품의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주변에서 보험 리모델링을 권하면서 기존 보험의 해지를 요청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저렴한 월 납부 보험료에 현혹돼 잘 유지해오던 보험을 해지해 아까운 돈과 좋은 보장을 날리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보험 리모델링이라고 하면 기존에 계약했던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운 상품을 가입하는 것을 떠올린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집의 리모델링이 기존 뼈대는 그대로 두고 부족한 부분만 고쳐서 사는 것처럼 보험 리모델링도 기존 보험을 유지한 상황에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것이다. 보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면 3가지는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첫째 보험 해지는 최후의 수단이다. 보험 리모델링을 할 때는 계약 변경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전에 가입한 보험보다 좋은 조건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가입자의 나이가 늘면 보험료도 증가한다. 과거 고금리일 때 가입한 보험의 경우 새로운 보험보다 적용이율이 높을 확률이 크다. 적용이율이란 장래 지급될 보험금의 현재가치와 납부할 보험료가 일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할인율로 적용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된다. 대부분의 보험은 가입 초기에 사업비를 많이 가져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기존 보험 해지로 사업비를 손해 봤는데,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면 사업비를 두 번 내는 셈이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험료 감액완납, 연장정기(납입하던 종신보험의 유지가 힘들 때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해지환급금을 통해 정기보험을 전환하는 방법), 납입유예제도, 자유납입 등의 제도를 활용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길 권한다. 반대로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필요한 보장을 추가로 가입하면 된다.둘째,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월 납부 보험료가 저렴해졌다면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납입 기간, 보장 기간, 보장 범위 등을 잘 살펴보자. 무조건 월 납부 보험료를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총납입 보험료를 꼭 따져봐야 한다.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비용과 새로 가입할 보험의 총납입 보험료를 반드시 직접 비교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기존에 가입했던 특약 중 사라지는 항목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료나 보험금이 동일해도 특약이 빠지면 보장 범위가 축소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 더 기억해야 할 점은 보험을 바꿀 때 감액 및 면책 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보험은 90일의 면책 기간을 지나야 보상받을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암이 발병했다면 보험의 50%만 받을 수 있다. 보험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면 감액 기간을 확인해 기존보험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셋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보장 및 특약을 줄여야 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위험부터 정리하자. 사망, 장애, 진단, 수술, 입원 등의 카테고리에서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생각되는 항목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 더 줄여야 한다면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운 특약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험 증서를 살펴보면 유독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는 특약이 있다. 수식어가 많다는 것은 보장을 받기 위한 제약이 많아 실제 보장받을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지만 이를 간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보험 리모델링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보험은 10년에서 30년까지 장기간 유지하는 상품으로 가입 시점과 보장 시점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시기와 상황에 맞춰 적절히 리모델링한다면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가입자의 재정 상태, 가족 구성원의 수, 은퇴 시점 등의 개인적인 이유와 고령화, 인플레이션 등의 사회적 이유를 반영해 잘 관리한 보험은 우리 가족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해지한 보험은 다시 되살릴 수 없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당장의 금전적인 손해뿐 아니라 미래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 [기고]‘은퇴가 빨라졌다’ 파이어족이 알아야 할 노후준비법
- [정호열 푸르덴셜생명 스타 웰스 매니저] 주식이나 가상화폐, 이른 사업 성공 등으로 최근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파이어족은 30대 후반 혹은 늦어도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공격적인 투자로 목돈을 만들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전에는 은퇴를 목전에 둔 50대부터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은 30대부터 연령에 상관없이 은퇴를 계획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정호열 푸르덴셜생명 스타WM조기 은퇴를 준비할 때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2070년 기대수명은 남자 89.5세, 여자 92.8세 등 평균 91.2세로 예상했다. 최근 50년간 21.2년이나 길어졌다. 완벽한 은퇴 계획이 없으면 준비한 노후 자금보다 오래 살 경우 노후에 생활고로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은퇴 후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재산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재산을 구성함에 있어 ‘재’와 ‘산’을 구분하고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재(Stock)’는 쌓여 있는 재물로 부동산, 현금 보유 등 고정적인 재물을 의미하며, ‘산(Cashflow)’은 소득, 월세, 이자 등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을 말한다. 보통 은퇴를 위해 재를 축적하려고 하지만 나이 들어 줄어드는 재산을 보며 옹색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산’에 해당하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파이어족은 은퇴 시점이 빠른 만큼 보다 더 긴 호흡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노후의 자금 흐름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자금을 A, B, C로 나누면 A자금은 생활비로 죽을 때까지 필요한 돈이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나라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연금, 회사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퇴직연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개인연금이다.B자금은 의료비·병간호비 등으로 나이와 비례해 비용이 점점 늘어나며 죽기 직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돈이다. C자금은 취미, 여행 등 여가 생활비로 은퇴 직후 가장 많이 쓰고 나이와 반비례로 비용이 점점 줄어든다.노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A자금을 탄탄하게 만들어 둬야 한다. 이를 위해 개인연금을 별도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 사회가 장수 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빈틈없이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연금은 용도와 목적에 맞춰 연금지급방식을 따져야 한다. 연금수령 방법에는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이 있는데, 최근 고령화 시대에 맞춰 종신연금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종신연금형은 생명보험회사에서만 다루는 형태로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월 수령액은 다른 방법보다 다소 적더라도 평생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때문에 장수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죽을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납부한 돈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평생토록 받을 수 있다. 혹 지급보증 기간 내에 사망한다면 유가족이 연금을 대신 수령할 수도 있다. 게다가 비과세 상품으로 조건(월납 150만 원 미만, 일시납 1억 원 미만, 5년 이상 납입, 보험 유지 10년)을 충족하면 넣어둔 돈보다 추후 수령액이 많아도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이러한 이유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가입 전 꼼꼼하게 따져볼 몇 가지 사항이 있다.먼저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이 종신연금형으로 수령 가능한지 꼭 살펴야 한다. 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해야 연금 개시 후 살아 있는 평생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두 번째로는 재정 상황에 맞춰 중도 인출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연금 개시 후에도 예상치 못한 지출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세 번째로는 가입 시 노후 수령 금액을 예측할 수 있고 정해진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리와 펀드수익률 등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정해진 금액을 일정하게 보장 받는다면 보다 체계적인 노후 생활 설계가 가능하다.마지막으로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한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이다. 연금은 미래에 수령하게 되므로 가입하는 회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 파이어족을 택했다면 은퇴 이후의 자유로운 삶을 넘어 노후 준비도 빠르게 계획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노후 자금으로 연금보험을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면 자금을 운용하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복리효과와 함께, 경험생명표 변경에 따른 상대적 이득을 취해 늦게 가입한 사람보다 유리한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노후 준비는 어떤 방법이든 그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장덕현 신임 대표의 포부…"삼성전기 초일류 부품사로, 신사업 추진"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IT향 제품과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자리에서다.장 사장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1등 테크 기업들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사와 시장의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컨덴서(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신시장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검토 대상인 신사업이 3∼4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장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과 관련, “글로벌 경제가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안전 환경을 제1원칙으로 삼아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이윤정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와 ‘ESG 경영 강화’라는 두 가지 포석을 깔았다. 환경 규제 및 법률 및 전문가인 이 변호사는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SOAS)에서 환경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환경부 고문변호사·지속가능발전위원, 한국환경법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이 변호사의 합류로 이사회 내 남성 대(對) 여성 비율도 기존 ‘3 : 1’에서 ‘2 : 2’로 조정된다. 새 이사회는 의장인 김용균 법무법인(유한) 바른 변호사와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상 남성), 이 변호사와 여윤경 이화여대 경영대학 재무전공 교수 등 4인 체제로 꾸려진다. 삼성전기는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여기에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별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오는 8월 시행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사내이사로는 장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2020년 총 1059억원 대비 약 50% 증가한 158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도입한 전자투표제 및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다.이윤정 삼성전기 신임 사외이사. 사진=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