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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임대아파트 분양…세운지구 10년 장기 민간임대
  • 서울 한복판 임대아파트 분양…세운지구 10년 장기 민간임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세운블록’으로 복합개발하는 한호건설그룹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0년 장기 일반 민간임대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일대에 아파트, 도생 614세대 중 전용 면적 40㎡, 4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2개 단지, 아파트, 도생 1022세대 중 전용 면적 42~49㎡ 총 99세대가 임대주택 물량이다. 10년 동안 거주할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전세형 또는 월세형 중 선택할 수 있고 입주 후 최초 2년간은 변경할 수 없다.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전경(사진=한호건설)‘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이달 14~15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하며 정당계약은 21~22일까지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15~16일 청약 접수하고 22~23일까지 정당계약을 한다. 두 현장 모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서 청약신청을 받는다. 세운블록 임대주택 분양사무소는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에 있다.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및 주택소유 무관, 소득수준, 주택당첨 이력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세대주면 신청할 수 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준공을 완료해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는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와 ‘힐스에비뉴 세운 센트럴’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세운지구는 종묘~퇴계로 일대에 ‘연트럴파크’(3만4200㎡)의 4배가 넘는 약 14만㎡ 공원·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대표 녹지 축으로 구축한다. 세운지구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 3개의 궁과 청계천, 남산,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의 녹지시설과 역사 유적,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주거환경으로 변모한다.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전경(사진=한호건설)2개 단지 모두 지하철 2,3,4,5호선 멀티플 역세권에 들어서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힙지로 상권, 남산, 청계천, 종묘광장공원, 서울생태공원 등 문화·의료 등 인프라까지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고층 빌딩과 대형 녹지가 공존하는 녹지형태 도심으로 탈바꿈되는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미래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중심업무지구로 직주근접이 우수한 서울 최중심 입지에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I 김아름 기자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견본주택 10일 개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건설이 10일 인천에서 ‘더샵 아르테’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인천 더샵 아르테의 분양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3월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더샵 아르테 조감도.더샵 아르테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세대원 자격이어도, 보유주택수와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더샵 아르테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7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0가구 △59㎡ 465가구 △74㎡ 157가구 △84㎡ 88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돼있다.더샵 아르테는 교통과 상업시설, 교육, 주변 자연환경 등을 모두 갖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을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특히 내년 착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계획)의 수혜 단지로, GTX-B노선(계획)에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인접해 추후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석바위공원과 인천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 공원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한 구월서초, 석암초, 동인천중, 인천고가 도보권 내 위치하며 주안도서관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지역 주요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등 공공행정기관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어 편리하다. 또한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룩, 힘 있는 라인과 볼륨감 있는 스틸 소재 문주는 기존에 인천 원도심에서 볼 수 없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조명, 냉난방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하는 아이큐텍(AiQ TECH),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 등 구축 단지에서 누릴 수 없었던 편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또한 올해 리뉴얼된 더샵 조경 컨셉을 적용해 미라지포레(Mirage Foret), 네이쳐 테라스, 물놀이터, 팜가든 등이 마련된다. 단지 내외부를 둘러 1km가 넘는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 타입별로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대에 지하층 세대창고를 제공하여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 스마트워크라운지는 물론 키즈플레이룸, 라운지카페와 같은 놀이 및 휴식공간, 지인을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됐다. 이밖에 주차장 웰컴라이팅,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와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더샵 아르테 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인프라가 우수한 인천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10여 년간 송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로 이어갈 것”이라며 “‘더샵 아르테’가 인천 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09 I 이윤화 기자
“싸다고 펑펑”..난방비 폭탄 부른 에너지 과소비 불감증
  • “싸다고 펑펑”..난방비 폭탄 부른 에너지 과소비 불감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28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를 출범하고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여 에너지 위기를 다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였다. 도심 랜드마크는 조명을 일찍 끄고,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거의 모든 공공기관이 난방온도를 적정 실내온도(18~20℃)보다도 낮은 17℃로 맞췄고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은 5년간 에너지 소비효율을 연 1%씩 높이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37개 기업·단체 관계자가 지난해 11월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울림 없는 메아리’에 그쳤다. 그해 12월 국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사용량은 전년대비 10.1% 늘었고,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전년대비 7.3%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 해 동안 30%가량 오른 요금과 맞물려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졌다. 오랜 기간 값싼 에너지 요금에 익숙해진 소비자는 겨울을 코앞에 두고서야 부랴부랴 캠페인에 나선 정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미약한 가격 신호에…작동하지 않은 ‘경고등’많은 전문가는 전·현 정부의 안일한 대처, 특히 가격 신호를 제때 주지 않은 걸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전체 에너지의 93%를 수입하는 에너지 위기 취약 국가임에도 재작년 말부터 시작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않은 결과, 그 충격이 올겨울에 한번에 몰렸다는 것이다.실제 정부가 통제하는 한국의 에너지 요금은 에너지 충격이 들이닥친 유럽은 물론 천연가스 대국인 미국보다도 낮다. 한국도 재작년까지 메가줄(MJ)당 14.22원이던 주택용 가스 도매요금을 지난 한해 19.69원으로 38.5% 올렸으나 같은 기간 요금을 세 배 이상(10.4→33.1원) 올린 미국의 60%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국은 16.3원에서 최대 68.2원, 독일은 23.4원에서 최대 91.8원까지 올렸다. 유럽과 비교해 원래부터 요금이 낮았는데 에너지 위기에 따른 인상률도 턱없이 낮았던 셈이다. 다른 나라에선 모든 국민이 내복에 옷을 껴입고 생활하는 동안 한국에선 많은 집이 경고음을 듣지 못한 채 실내에서 반팔, 반바지를 입고 보일러를 켠 이유다.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요금 폭탄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이 유럽과 비교해 비정상적으로 생활한 것도 사실”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겨울을 날 수 있을 정도로 더 충분히 지원해야 하지만 겨울에 반팔·반바지를 입고 생활하는 사람에게까지 지원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 지난달 본격화한 ‘가격 신호’는 당장 1월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월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7만5867메가와트(㎿)로 전년대비 4.9%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의 감소다.이번 에너지 대란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현 에너지 위기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행동 변화에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가 좀 더 명확히 시그널을 주고 동참을 이끌어야 했지만, 국민도 스스로 (절약을) 습관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냉·난방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말뿐인 캠페인…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정책도 역행정부도 말로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에너지 소비효율 지원 예산은 줄이며 역행하고 있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효율 관련 융자 예산은 지난해 4041억원에서 올해 3827억원으로 5.3% 줄었다. 10년 전인 2023년 7373억원과 비교하면 절반(-48.1%) 가량 줄었다. 특히 최대 사업인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지원 예산은 2013년 6029억원에서 지난해 3088억원, 올해 다시 2633억원으로 더 줄었다. 그 사이 지원 대상에서 대기업이 빠지고, 또 상업용 바이오폐기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이 빠지면서 지원액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에너지 절약 홍보 예산도 2013년 21억에서 지난해 1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13년은 6325억원, 2019년 2800억원으로 정정산업부는 지난해 6월 원자력발전(원전) 활용도 확대와 함께 에너지 소비효율 강화를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으로 두겠다고 공언했다. 2027년까지 5년간 에너지 효율 사용 지표인 에너지원단위를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대책’도 내놨다. 그러나 예산만 보면 실질적으론 오히려 에너지 소비효율 정책을 축소한 모양새가 됐다.예산이 들지 않는 정책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30대 에너지 다소비기업과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을 맺는 성과도 있었으나 이뿐이다. 한국전력이나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 기업에 고객 효율향상 지원 의무를 부여하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제도(EERS) 도입은 계획 발표 8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시작도 못 했다. 한전·가스공사 등의 재무위기 여파다. 한전 등이 자체적으로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 없인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역시 노후 가구를 단열하는 등 방식으로 (냉·난방)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법제화 등을 통해 관련 지원사업을 좀 더 고정·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1월29일 서울 정릉노인요양원을 찾아 이곳 난방을 위한 도시가스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2.09 I 김형욱 기자
현대건설, 60여년 주택사업 역사 담은 다큐 공개
  • 현대건설, 60여년 주택사업 역사 담은 다큐 공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현대건설은 아파트 역사를 담아낸 ‘HDEC 오리지널’ 브랜드다큐 영상을 현대건설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이 공개한 ‘HDEC 오리지널’ 영상은 자사의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특히 산업화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 형성에 기여한 현대건설의 역할과 기술력을 영상에 담아냈다. 그동안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 영상은 있었지만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건설은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정비사업과 아파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1부 한국의 아파트, 그 현대적인 시작’, ‘2부 현대의 아파트,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 등 총 2편으로 제작됐다.1부에서는 마포아파트와 힐탑 남산외인아파트, 서빙고 현대아파트 등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현대건설의 초기 아파트 건설 역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건설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2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도시정비 역사를 담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의 회상으로 시작해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이외에도 ‘매거진H’를 통해 도시정비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과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에서 나아가 현대 아파트의 기원과 역사를 알림과 동시에 도시정비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여줘 대한민국의 주거문화와 도시정비 사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3.02.08 I 박지애 기자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계획 통과… 800세대 공동주택 재탄생
  •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계획 통과… 800세대 공동주택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7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영등포1-11구역(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0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1-11구역 위치도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 인접한 영등포1-11구역은 여의도·영등포 도심에 속한 곳이다. 이번 심의에서 신산업·일자리 중심지 육성을 지원하고 도심의 배후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 및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자 연면적을 당초 50%에서 90%로 상향해 주거비율 완화가 적용됐다. 이번 주거비율 완화를 통해 이 구역에는 연면적 16만306㎡, 지상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715세대보다 103세대 늘어난 총 818세대가 공급되고, 이 중 171세대는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공공주택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윤장혁 서울시 재정비촉진과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마포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디 에이블' 주목
  • 마포 주상복합단지 '빌리브 디 에이블'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 정택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그동안 경직되었던 매수심리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다고 밝혀 1주택자들의 추가 매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 1주택자가 올해 집을 한 채 더 살 경우 약 6000만 원 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종합부동산세도 줄어든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시가 15억 원 상당, 공시가 10억 원가량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가 마포구에 시가 10억 원, 공시가 6억7000만 원 가량의 주택을 추가로 매입했다면 종부세만 1042만 원 정도다. 재산세를 포함하면 총 보유세가 1511만 원가량이나 된다.하지만 올해 같은 조건으로 집을 매입할 경우 종부세는 341만 원가량으로 약 67% 낮아진다. 재산세를 합하면 총 보유세 828만 원 정도로 개정 전 적용된 종부세보다도 적다. 특히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지난해 대비 5783만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택 매수를 고려하는 1주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강북권 내 유일한 규제지역인 용산구와 인접한 마포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 일원에 공급되는 ‘빌리브 디 에이블’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단지는 서울 내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중간지점에 위치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종로, 중구, 강남권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콘텐츠 비즈니스 단지인 상암 일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여기에 신촌역은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최초의 경전철인 서부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역, 노량진역을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지하철 1, 2, 6, 7, 9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서울 주요 도심으로 신촌 일대가 꼽히는 만큼, 단지 주위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경의선숲길,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쇼핑·문화는 물론 생활편의시설까지 가깝다.도심 생활에 걸맞은 남다른 설계도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적용해 남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며, 소형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다. 가전·가구는 독일 유명 가구 브랜드인 ‘놀테(Nolte)’, 이태리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데스크를 별도 운영하고, 다양한 서비스 예약을 돕는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해 격이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1개 층 전체에 프라이빗 샤워룸을 갖춘 피트니스와 GX룸, 스크린 골프,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진 프라이빗 오피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루프탑 등을 꾸린다. 또한, 갤러리 로비로 입주민에게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역세권 입지는 물론,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특화설계까지 갖춘 ‘빌리브 디 에이블’은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도 이자 부담이 전혀 없으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주방오븐, 아일랜드 식탁 등 풀옵션 무상 제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빌리브 디 에이블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보관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01 I 이윤정 기자
현대일렉트릭, 1062억원 규모 美 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창사 최대
  • 현대일렉트릭, 1062억원 규모 美 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창사 최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용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merican Electric Power)로부터 총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 변압기 3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수주한 배전 변압기 단일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패드 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지상형 변압기로, 주로 상가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는 배전 변압기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텍사스,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주(州)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수주가 그동안 축적해온 북미 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파워 테크놀로지 리서치’(Power Technology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변압기 시장 중 하나로, 매년 100만대 이상의 배전 변압기 수요가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2021년 인프라 법안(IIJA) 통과 이후 노후 전력망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활성화하면서 신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해 앞으로 미국 내 배전 변압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 CI (사진=현대일렉트릭)
2023.01.31 I 박순엽 기자
전국 약 1.6만 가구 분양… 택지지구·도시개발구역서 쏟아진다
  • 전국 약 1.6만 가구 분양… 택지지구·도시개발구역서 쏟아진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규제지역을 해제함에 따라 청약 및 대출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2월 전국적으로 약 1만 65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규제완화로 시장 안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잡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선 동탄2신도시 내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나온다. 또 도심과 가까운 도시개발구역 내 분양도 이어진다. 여기에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사전청약이 시작됨에 따라 청약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24곳·2만156가구(사전청약 특별공급 포함,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6539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131가구(9곳, 37.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남 1759가구(2곳, 10.64%), 충북 1515가구(2곳, 9.16%)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은 954가구(2곳, 5.77%)다.이 중 ‘뉴홈’이라는 새 브랜드를 적용한 공공분양주택의 사전청약 물량은 △서울 고덕강일 3단지 500가구 △고양창릉 877가구 △양정역세권 549가구 △남양주진접2 372가구 총 2298가구다. 특히 GTX-A노선이 예정된 고양창릉과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고덕강일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의 청약 조건은 청년 유형 월소득 140%, 순자산(본인 기준) 2.6억 이하, 신혼부부 월소득 130%(맞벌이 140%), 순자산 3.4억원 이하, 생애최초자 월소득 130%, 순자산 3.4억원 이하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급 확대가 본격 시작되는 2월, 정부 주도하에 공급하는 ‘뉴홈’ 사전청약과 동탄2신도시, 수도권과 지방에서 진행하는 도시개발구역 내 신규 분양이 눈에 띈다”라며 “이들 지역은 향후 편의 및 교통, 학군 등 각종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2023.01.30 I 신수정 기자
“또 망신 당하려고” 도성훈 교육감, 창영초교 이전 논란
  • “또 망신 당하려고” 도성훈 교육감, 창영초교 이전 논란
  • 인천 창영초등학교 옛 교사동 전경. (사진 = 창영초등학교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를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이전하려고 해 동창회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최근 원도심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려다가 주민 반대로 실패한 도 교육감이 이번에도 지역사회와 소통이 부족한 상태에서 학교 이전 사업을 강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해 초부터 인천 동구 원도심인 창영동의 창영초교를 300여m 거리에 있는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했다.오는 2026년 3965가구를 공급하는 금송구역과 1705가구가 들어서는 미추홀구 숭의동 전도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아파트 단지로 입주하는 초등학생 700여명의 배치를 고려한 것이다. 700여명을 통학구역 내 창영초교로 전입시키기에는 학급 수가 적어 금송구역 학교용지에 건물(40학급 규모)을 지어 2026년 9월(개교 시점) 창영초교로 바꾸려는 것이다. ◇재개발 아파트 학생 위해 학교 이전창영초교는 현재 전체 20개 교실 중 15개(급당 15.5명)를 학생 233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 학생 수가 2026년에도 유지되면 원도심 기준인 급당 인원 25명을 적용해 입주학생 700여명 중 300여명을 창영초교에 수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400여명은 다른 학교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 교육청은 주변 학교 여건상 분산배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동구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창영초교 이전 사업 설명회를 연 뒤 11월 교육부에 해당 사업의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다. 오는 30일 심사에서 의결되면 창영초교 이전이 가능해진다. 인천 동구 창영초등학교 위치도. 창영초교에서 300여m 거리에 있는 금송구역에 창영초교가 이전할 학교용지(파란색 동그라미 부근)가 있다. (자료 = 인천시교육청 제공)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동구 주민, 학부모, 구청 공무원 등 13명과 3차례 소통협의회를 열고 주민설명회를 1차례 진행했다”며 “설명회 등의 자리에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창영초교 총동창회와 인천 시민사회단체 등 30여곳은 학교 이전 사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 단체들은 인천 최초의 공립소학교로 1896년 개교한 인천부공립소학교에서 1936년 창영공립보통학교로 개명한 창영초등학교(1996년 개명)의 120여년 전통을 강조하며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총동창회 “교육청의 행정 편의주의” 비판창영초교는 1919년 3월6일 인천에서 처음 3·1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어린 학생들의 독립 정신이 깃든 장소를 상징한다. 학교 안에는 설립 100주년 기념탑과 3·1만세운동 발상지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장순휘(64세, 61회 졸업생) 창영초교 총동창회장은 “동창들이 학교 이전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120년 가까이 된 창영초교의 역사적 가치를 재개발구역에서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교육청이 창영초교를 금송구역으로 옮기고 기존 창영초교 건물에 여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하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 편의주의로 창영초교의 문화·역사를 훼손하려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대표는 “교육청은 창영초교 부지 뒤편에 있는 인천산업정보학교(직업교육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초등학생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창영초교 이전만 고집한다”며 “공론화가 부족한 이전 사업은 이번에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고 비판했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21년 3월1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 계획은 주민 반발로 같은해 7월 원점 재검토 대상이 됐다.(사진 = 인천시교육청 제공)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2021년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를 송도 신도시로 이전하려다가 주민,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4개월 만에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구·동구 주민들은 졸속행정이라며 도 교육감을 비판했다.인천 동구에 사는 김모씨(47)는 “도 교육감이 제물포고 이전 사업을 엉망으로 했다가 망신을 당하고서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며 “이번에도 비슷하게 일을 추진해 망신을 당하려나 보다. 교육감이 바뀌지 않으니 주민들이 힘들다”고 말했다.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산업정보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은 검토한 적이 없다”며 “창영초교 학부모와 일부 동구 주민들은 창영초교 이전을 원한다. 반대하는 단체도 있어 애매한 입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 교육감이 최근 창영초교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원로 등을 만났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30일 열리면 1~2주일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며 “심사 결과를 보고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과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27 I 이종일 기자
  • 세빌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2023 글로벌 투자자 전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인 세빌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이하 세빌스 IM)는 글로벌 투자자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2023년이 모든 투자자에게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세빌스 IM은 도심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urban industrial & logistics),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 저소득층임대주택) 및 필수 리테일과 같은 장기 기조가 탄탄한 자산군에서 선별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세빌스 IM은 단기적인 거시 경제를 위협하는 주된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그리고 경기 침체 리스크 등을 꼽았다. 섹터 면에서 세빌스 IM은 높은 수요, 안정적인 수익률, 소셜 임팩트 (social impact) 창출 기회 등을 가진 어포더블 하우징이 특히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 외에도 부동산 대출 시장이 대체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대출기관들은 2023년을 변동성이 매우 높은 해로 예상하여 대출공급을 제한하고 신중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인 대출기관을 통한 리파이낸싱을 위해서는 높은 고정 금리에 묶이고 제약이 더 많은 대출 조건을 수용할 수밖에 없어 사모대출 투자자들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은행이 대출을 꺼리는 다양한 퀄리티의 섹터와 자산에 대출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아태지역은 투자를 다각화하기 위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고용시장이 견고해 경제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금리가 정상화되면 수익에서 임대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다.키란 파텔(Kiran Patel) 세빌스 IM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 겸 글로벌 부사장은 “2023년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도전과제를 던져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수익률 확대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며 향후 12-24개월 내에 리파이낸싱을 하고자 하는 경우, 상환충격(payment shock)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시장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에는 알맞은 시장 지식을 갖춘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거용 부동산 섹터 중에서는 민간 자본의 역할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포더블 하우징을 특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벨류에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다세대 주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2023년은 힘겨운 한 해가 되겠지만 이전의 글로벌 경기침체와는 달리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대출이 이전보다 잘 관리되어 왔고 신규 부동산 공급이 상당히 제한됐으며 고용수준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경기 하강기에 진입하고 있다”라며 “수입 증가가 부동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나 에너지 비용, 인건비, 이자 비용 등 입주자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해 결국 이를 상쇄하게 될 것이다. 이 기간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조정된 시점에 장기적인 구조적 펀더멘털 (기초요건)이 확고한 섹터/자산 쪽으로 매수를 집중한다면 다음 주기에 대한 탁월한 진입 지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20 I 이윤정 기자
48년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54층 금융특화단지로 바뀐다
  • 48년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54층 금융특화단지로 바뀐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975년에 준공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일대가 1000세대 규모의 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비욘드 조닝’ 시범사례로 선정하고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기존의 용도지역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안 조감도◇국제금융 중심지 기능 대표 단지…200m 이하, 1000세대서울시는 여의도 한양아파트(3만6363㎡, 588세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대표 단지로 최고 200m 이하, 10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상반기에는 정비구역 심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한양아파트 일대는 비욘드 조닝 시범사례로 선정됐다. 비욘드 조닝은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용도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융복합적 토지이용을 도모하는 유연한 운영·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상업·오피스·주거가 결합된 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해 사람과 자본, 기술과 일자리를 끌어모으는 여의도 도심 기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양아파트가 여의도 국제금융특구에 밀접한 주거단지라는 점을 감안,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장벽을 낮춰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비주거시설과 오피스텔, 외국인 전용 주거 등 금융중심지를 지원하는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번 기획안에는 ‘미래 여의도의 도심기능을 지원하고 24시간 활성화된 주거지’를 목표로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 토지이용 △활기와 휴식이 있는 상업·업무 가로 조성 △신설 역세권 대중교통 연계체계 구축 △도시와 한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경관 네 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네 가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여의도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24시간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주거형태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업무와 주거지 간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복합용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제3종 일반주거 300%에서 일반상업 600%, 공공기여 40% 내외(토지기준 35%내외)로 상향된다. 특히 여의도 일대가 ‘금융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공공기여 시설로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서울핀테크랩 등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변에 금융기업이 많은 만큼 금융권 종사자에게 쾌적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무지원에 나선다.또 아파트 담장으로 막혀있던 ‘국제금융로’와 ‘여의대방로’는 활기와 휴식이 있는 상업·업무가로로 재조성된다. 시는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금융로는 현재 2m 남짓한 보도 폭을 10m로 넓히고, 저층부에 포디움 디자인의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여의대방로변에는 수변문화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고,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을 활성화한다.아울러 신설역(한양아파트역)이 예정된 곳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이용편의성을 고려해 지하철 출입구 신설 및 대중교통 환승시설(모빌리티 스테이션 등) 설치를 위한 가용공간을 확보한다. 선큰(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 광장 등 특화설계 방식을 통해 단지 내 개방 커뮤니티시설 등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여의도 전체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최고층수는 200m이하 범위 안에서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200m 이하의 범위 안에서 63빌딩~Parc1을 기준으로 ‘U’자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되, 북측 대교아파트 변으로 일조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국제금융로변에 고층 타워를 배치한다. ◇한양아파트 시작으로 여의도 일대 재건축 활기 전망서울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융복합시대에 기존 도시계획의 틀을 넘어, 비욘드조닝 개념을 주거지역에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신속통합기획이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 창출과 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루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주민들은 2017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여의도가 금융 중심지로 성장했음에도 한양아파트를 포함한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노후화되고 방치된 채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탈바꿈 할 수 있게 됐다.
2023.01.19 I 이윤화 기자
트러스테이, 코리빙하우스 ‘heyy,’ 군자·미아 오픈
  • 트러스테이, 코리빙하우스 ‘heyy,’ 군자·미아 오픈
  • ‘heyy 미아’ 전경(사진=KT에스테이트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KT에스테이트와 야놀자클라우드가 공동 설립한 ‘트러스테이’가 코리빙하우스 ‘heyy,(헤이) 군자·미아’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heyy,’는 프롭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전파를 위해 선보인 트러스테이의 코리빙하우스다. ‘삶’과 ‘쉼’의 조화로운 균형을 제시하는 커뮤니티형 공유 주거 환경을 콘셉트로, 침실, 화장실 등을 갖춘 풀퍼니시드 독립 공간과 거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heyy,’는 KT의 주거지 인근 통신시설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소규모 주거시설로 재탄생 시켰다. 지역 특성과 주변 환경이 조화를 이루게끔 건물 외관도 옛 다세대주택의 레트로 감성을 살리며 주변 주택들과 어울리도록 마감했다. 또 각 지점에는 저층부와 유휴공간에 프롭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무인 오피스와 무인 스토어, 공용라운지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춰 거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다.대학생, 직장인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 라이프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연동하여 도어락부터 실내 조명,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건조기까지 트러스테이 ‘홈노크타운’ 플랫폼 하나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며, KT와 함께 기가지니 AI 홈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이에 트러스테이는 ‘heyy,’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과 소규모 도심 재생 사업의 선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롭테크 기반의 주거 환경 개선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거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노후 주택의 개보수 솔루션을 제안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heyy, 미아 준공 현장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방문해 트러스테이 사업 확대 독려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heyy,’ 1·2호점은 각각 군자역과 미아역 인근에 위치하며, 오는 3월 신정동에 세번째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트러스테이는 앞으로도 KT의 노후화된 통신시설을 활용해 ‘heyy,’ 지점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3.01.18 I 김아름 기자
싱가포르, 작년 12월 분양건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
  • 싱가포르, 작년 12월 분양건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작년 12월 싱가포르 아파트 분양 건수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억제하면서 신축 주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도심.(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도시개발청을 인용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분양 완료된 아파트가 170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1월(680가구)과 비교해도 분양 건수가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블룸버그는 싱가포르의 아파트 분양 급감 이유로 공급 감소를 꼽았다. 2020~2021년 택지 공급이 줄면서 주택 공급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주택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한다며 택지 공급을 의도적으로 줄였다. 싱가포르는 국토의 90%가량이 국·공유지이기 때문에 택지 공급을 사실상 정부가 좌우한다. 여기에 연말은 주택 매매가 거의 없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분양 실적이 더 줄었다.금리상승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도 한풀 꺾였다. 도시개발청이 추산한 4분기 싱가포르 주택가격 상승률은 0.2%다. 3분기(3.8%)보다 3.6%포인트 줄었다. 연간 상승률도 2021년 10.5%에서 지난해 8.4%로 낮아졌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주택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도 지난해 초 0.2%였던 단기금리가 이달 3%대까지 상승했다.싱가포르 주택 가격은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오름 폭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부동산 회사인 오렌지티앤타이는 올해 싱가포르 주택 가격이 5~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 회사 APAC의 리서치팀장인 니콜라스 막은 “탄력적인 부동산 시장과 가계 소득 증가, 낮은 실업률을 고려하면 올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 방어 요인을 설명했다.
2023.01.16 I 박종화 기자
서울시, 삼양사거리 역세권 활성화사업…2025년 준공 목표
  • 서울시, 삼양사거리 역세권 활성화사업…2025년 준공 목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11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북구 미아동 703-13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치도서울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시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공은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이나 공공임대시설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주거시설을 도심에 공급하면서 청소년들의 미래교육과 진로 체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공급되는 주택은 민간주택(아파트) 99세대, 공공임대주택 19세대로 중소형 규모 11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고, 지상3층에 청소년특화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아울러 저층부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편의를 높이고,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 시행을 통해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개선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역세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효율적 압축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2 I 이윤화 기자
국토부, LH 통해 미분양 주택 사들인다
  • [단독]국토부, LH 통해 미분양 주택 사들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신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미분양 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가 미분양 주택도 해결하면서 실수요자에게는 필요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주택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미분양 주택의 정부매입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LH 매입임대 주택 현황파악’을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주택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LH에 현황 자료를 요청하고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처를 하자는 취지로 매입임대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 주택관련 유관기관에서 내용을 건의했고 국토부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업계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환매조건부 주택매입 재시행과 LH 매입임대주택으로 도심지역 미분양주택 우선매입의 투트랙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국토부에선 둘 중 HUG의 환매조건부 주택매입이 아닌 LH 매입임대주택만 고려하고 있다.LH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면 지역경제, 건설업을 살리면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또 LH 매입임대는 이미 사업을 진행하는 주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분양이다. 주택을 공급할 필요없이 기존의 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상 주택의 수도 많지 않아 대량의 혈세를 투입한다는 지적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국토부 관계자는 “LH 매입임대는 준공이 끝나고 나서 미분양 된 것이 대상이다”며 “예전에도 대량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매입하고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LH 매입임대 사업 범위 내에 아파트 매입방법이 있기 때문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시기에 할지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1.10 I 김아름 기자
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누구집]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이시언이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에 출연해 기안84와 브로맨스를 펼치는 가운데 VCR을 시청하는 곳이 그의 집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 서울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청약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VCR을 보던 이시언은 “우리 집에 오셨으니까 뭐라도 대접”이라며 “여보”라고 불러 이목을 모았다. 사이먼 도미닉은 “안 계시잖냐”라고 했다. 이시언은 웃으며 “잠깐 (친정)집에 가 계신다”라고 했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시언. (사진=MBC방송화면)서울 상도동 일원의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상도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893가구로 구성됐다.단지 최근 매매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 14억 8000만원~16억 6000만원이다. 분양(2016년 6월) 당시 전용 84㎡가 6억 7000만~7억 3000만원에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시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 최고가는 2021년 10월 17억 3000만원이다. 전세 실거래가는 같은 면적 기준 올 1월 9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단지 근처에 상도근린공원, 노량진근린공원 등 녹지가 많다. 학교는 강남초등학교, 장승중학교, 중앙대 등이 가깝다. 또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만 지나면 강북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강남·여의도·강북 등 서울 주요 도심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이시언은 2019년 1월 아파트 입주 후 ‘나 혼자 산다’에서 집 내부와 함께 청약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7~8년 동안 주택청약통장에 3만원씩 입금했다”라며 “사실 통장을 해지하려 했는데, 친구가 말렸다. 지하철에서 욕을 해서 어른이 역정을 내는 거 같았다”라며 친구에게 고마워했다.
2023.01.08 I 신수정 기자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오는 10일 당첨자 발표
  •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오는 10일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브랜드가 경남 창원시 부동산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앞서 경남 창원시에 공급한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가격 상승을 보여준 데 이어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총 1965세대)가 최근 청약에서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른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관망세와 집값 하락 등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는 ‘똘똘한 한 채’로 등극한 것이다. 앞서 롯데건설이 창원시 일대에 공급한 롯데캐슬 아파트들이 저마다 분양 이후 부동산 불경기인 현재도 아랑곳없는 높은 프리미엄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4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공급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와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최고가로 거래됐다. 이에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일정을 마감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다가오는 정당 계약에서도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블록 별로는 1블록 총 967세대, 2블록 총 998세대에 이른다. 단지는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고 공원 안에는 도심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미술관,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산책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내에는 풍부한 녹음을 담은 정원과 수경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와 ‘롯데캐슬 3.0’으로 차별화된 문주와 고급스러운 외관 입면 디자인이 도입된다.단지의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우수한 일조권과 개방감을 확보한 것은 물론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사화공원의 조망도 확보하여 주거생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단지 앞은 높은 단차를 활용해 중상층부 세대뿐만 아니라 저층부 세대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고급 커뮤니티 센터인 ‘캐슬리안 센터’에 피트니스클럽,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인 L-라이브러리, L-다이닝카페 등도 마련된다.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오는 1월 10일 2블록 당첨자를, 11일에 1블록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모델하우스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2023.01.05 I 이윤정 기자
'대못' 뺀 재건축 안전진단…노후 아파트 재건축 쉬워져
  • '대못' 뺀 재건축 안전진단…노후 아파트 재건축 쉬워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그동안 재건축 사업장에 ‘대못’으로 작용하던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재건축 평가항목 배점 비중’과 ‘조건부 재건축범위’를 조정하는 등 재건축 규제수단으로 전락한 안전진단 기준을 제도 취지에 맞게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규제 완화로 초기 단계 재건축 아파트 정비사업 추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노원구 상계 주공 등 안전진단 단계에서 발목이 잡힌 노후 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달 5일부터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8년3월 이후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는 재건축을 규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보니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 기반이 크게 위축됐다는 지적을 받았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전체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 안전성 점수 비중을 30%로 낮추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점수 비중을 각각 30%로 높인다. 아울러 현재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 재건축(30점~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 중 조건부 재건축의 점수 범위를 45~55점으로 조정, 45점 이하는 바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판정 기준을 완화한다. 또 조건부 재건축이라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전국에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2687개 단지, 151만 가구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서울만 389개 단지, 30만 가구다.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3단지와 4단지 모습. (사진=뉴스1)앞으로는 입안권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의 기본 검토 시 확인된 근거 미흡 등에 대한 자료 보완이나 소명이 부족해 판정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적정성 검토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조건부 재건축 판정 단지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주변 지역 전·월세난 등을 이유로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정비구역 지정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1기 신도시 등에서도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개선방안의 적용 효과 등 연구용역 과정에서 분석하고 필요 시 내달 발의 예정인 1기 신도시 특별법(안)에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 등을 별도로 담을 예정이다.박용선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안전진단 제도 개선으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을 가로막았던 과도한 규제가 합리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등 재건축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미 발의된 법률 개정안도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목동과 상계, 중계 등 안전진단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노후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개선안 시행으로 당장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지만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던 노후 단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속도감 있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1.04 I 박경훈 기자
1기 신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
  • 1기 신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내놨다.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집값 급등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 하고 국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먼저 국토부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기준 개정과 재초환법 개정, 통합심의 의무화 등 도정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3년 중 신규 정비구역 4만 8000호를 지정, 추진할 예정이다.또 민간도심복합사업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지자체 후보지를 발굴·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행 사업은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신규후보지 발굴 및 기존 후보지 지구지정(1만호)을 추진한다. 앞서 지구 지정된 9곳 1.5만호는 설계공모, 시공사 선정 등 사업계획 승인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소규모 정비사업도 활성화 한다. 사업성 제고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제도개선을완료하고, 소규모 정비 관리지역 지정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재개발 현금청산규정을 완화하고 광역교통시설부담금 감면을 50%에서 75%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택지의 경우 3기 신도시는 부지착공 등 본격 추진하고, 기 발표후보지는 지구계획 수립 절차 또는 지구지정을 차질 없이추진할 예정이다.1기 신도시는 정비를 위한 추진체계, 이주대책, 특례 등 지원사항을담은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하고, 조속한 통과를 역점추진한다. 정비기본방침과 정비기본계획 간 연계성확보를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신속한 정비를 위한 추진 기반을 조성한다. 또 신도시별 총괄기획가, 국토부-지자체 상설협의체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법안 공청회·토론회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01.03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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