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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금자리2차 6개 지구는 어떤 곳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국토해양부는 16일 서울 내곡과 세곡2, 경기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남양주 진건 등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을 선정, 발표했다. 6곳의 총면적은 889만7000㎡로 판교신도시(922만6000㎡)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다. 정부는 이 곳에 총 5만5000가구, 85㎡ 이하의 분양 및 임대주택으로 구성된 보금자리주택만 3만900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중에서 결정했다"며 "서울 도심내 15~21㎞내에 위치하며 도로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 중에서 수도권에 균형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지역을 안배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위치도◇ 서울 내곡지구 서울 내곡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 약 76만9000㎡ 부지에 들어선다. 서울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5㎞ 가량 떨어져 있으며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세곡,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다. 국토부는 이곳에 총 5000가구, 보금자리 주택은 400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곡지구를 청계산, 인릉산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하는 그린네트워크로 조성하고 녹지축을 보전하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곡지구는 교통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변에 경부고속도로를 비롯,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헌릉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있으며 2011년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며 지구내에 청계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내곡지구 위치도◇ 서울 세곡2지구 세곡2지구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원 약 77만㎡부지에 조성되며 총 5000가구(보금자리 4000가구)가 들어선다. 광평대군 묘역이 주변에 있는 세곡2지구는 탄천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서울도심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6㎞ 떨어진 세곡2지구는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서울 세곡2지구 위치도◇ 부천 옥길지구 부천 소사뉴타운과 범박지구가 인접한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원에 들어선다. 약 133만㎡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5000가구를 포함해 총 8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도심으로부터 서남쪽으로 18㎞가량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단지인 범박지구와 계수·범박지구와 인접해 있다. 시흥나들목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국도46호선을 이용해 인천과 서울에 접근할 수 있다. 국토부는 부천 옥길지구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 및 그린홈 단지로 조성하고 녹지·보행공간·순환형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옥길지구 위치도◇ 시흥 은계지구 시흥 은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대 약 203만1000㎡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2000가구가 건설된다. 인근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고 서울도심으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21㎞ 떨어져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구와 가까우며 소사~원시간 전철 사업도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시흥 은계지구를 저수지, 하천, 구릉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블루네트워크로 조성하고 인근 은행지구 등의 개발지역과 연계해 적절한 자족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흥 은계지구 위치도◇ 구리 갈매지구 구리 갈매지구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150만6000㎡부지에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 6000가구를 포함해 총 9000가구가 지어진다. 서울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15㎞ 가량 떨어져 있으며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을 제외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에서도 서울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 경춘선 복선전철 등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구리 갈매지구를 동구릉, 태릉 등 사적지와 갈매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로 조성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집약시켜 쾌적한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 위치도◇ 남양주 진건지구 2차 보금자리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 진건지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들어선다. 249만1000㎡ 부지에 총 1만6000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1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북쪽 17㎞ 지점에 위치하며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놓여져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며 중앙선·경춘선 복선전철 및 지하철 별내선이 계획돼 있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설치해 생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그린매트릭스(Green Matrix) 녹지축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남양주 갈매지구 위치도
- (名品단지)청계휴먼시아 "청계산 숲속마을 1번지"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민임대아파트, 싸구려 편견을 벗었다. 주민만족도 `업`" 국민임대아파트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자연친화는 물론 더 좋은 마감재와 조경으로 이제는 민간아파트에 버금가는 주택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지은 의왕 청계휴먼시아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지어진 첫 국민임대아파트다. 청계 휴먼시아는 차량으로 평촌에서 10분, 인덕원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의왕 청계휴먼시아는 주공이 그동안 일반 택지지구에서 공급한 국민임대아파트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조경이나 외관에서 세련미가 돋보이고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평면 설계와 마감재 수준이 빼어나다. ◇ 자연미 돋보이는 숲속 아파트 ▲ 청계휴먼시아 조형물청계휴먼시아는 입주 전부터 수도권 대표 친환경 주거단지로 손꼽혔다. 우선 단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뛰어나다. 청계산과 모락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단지 내로 청계사천이 흐른다. 산자락을 따라 5층부터 15층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단지는 `자연 속에` 지어졌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청계사천 둔치에는 1.5㎞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청계사천 좌우에 V자형으로 단지를 배치해 바람 길을 터줌과 동시에 전체 동의 천변 접근성을 높였다. 차로를 지구 외곽에 마련해 보도와 분리시킨 점도 눈에 띈다. 애착을 갖고 세심하게 공사한 조경도 돋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청계휴먼시아에는 30년 이상 된 소나무를 심었다"며 "녹지율이 30%를 넘어 숲속에 조성된 아파트라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임대단지 중에선 처음으로 3억원을 들여 외부 경관 조명도 도입했다. ◇ 마감재·편의시설도 `굿` 마감재와 편의시설도 민간아파트보다 낫다는 평가다. 청계휴먼시아는 독신가구, 일반가구, 고령가구 등 가구 특성에 맞게 짜임새 있는 13종의 내부평면 설계와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 청계휴먼시아 놀이터 모습청계휴먼시아는 실내 공기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차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실내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였고 2차로 발생된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입주 전에 `베이크 아웃`을 실시해 벽지, 바닥재, 접착제 등 각종 마감재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시키고 있다. 베이크 아웃은 아파트 실내를 마치 빵을 굽듯 온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이런 작업을 하면 건축자재에 있던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빠져 나온다. 입주 15~30일 전에 순차적으로 온도를 높이면서 환기를 병행하면 큰 효과가 있다는 게 주공측 설명이다. 또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임대주택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 지난 6월부터 모든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주택 디지털 도서관은 임대아파트 입주자가 비용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PC등 정보단말기를 이용해 전자도서를 열람하고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운영체계다. ■ 클릭! 실속형 수요자를 위한 `국민임대주택단지` ▲ 청계휴먼시아 전경국민임대주택단지가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거비용이 저렴하고 도심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국민임대주택은 도심지에 거주하는 저소득 계층(소득 1~4분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 전세시세의 55~83%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최장 30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극빈계층이 거주하는 종전의 임대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나 독신가구, 저소득 가구 등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사람들이 임대료 인상 등의 걱정 없이 거주하면서 목돈을 모아 내 집 장만을 꾀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단지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되고 있다. 2기신도시인 파주운정, 인천검단, 화성동탄 등은 서울 도심으로부터 25~40㎞의 거리에 위치한다. 또 수도권 그린벨트내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단지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10~20㎞의 거리에 있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지구 내 국민임대주택단지는 주변 지형 및 하천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계획적인 공간설계를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도심연도형·하천대응형·가로대응형 등 자연친화, 인간중심적 단지설계는 획일적인 단지 조경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신선함은 물론 편리성도 함께 주고 있다.
- 전세계약 전에 '담보 잡힌 돈 있나' 보고 잔금지급 전에 등기부등본 한번 더 봐야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일부 세입자는 가파르게 오른 전세금 부담에 주택 크기를 줄여 이사를 가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 전세금 급등이 서울 지역의 신규 주택 공급 부족, 저금리 등에 따른 것인 만큼 정부의 서민 전세금 대출 지원 확대만으로는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 만큼 올가을에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 세입자들은 각자의 조건에 맞는 전셋집을 서둘러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울러 전셋집 마련 과정에서 자칫 전세 보증금을 잃거나 전세 기간 내내 불리한 조건에서 생활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점검 사항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전셋집 마련의 'ABC'를 점검해 본다. ◆현장·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 입지 여건이나 전세금 등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주택을 고른 뒤 직접 방문하는 것이 전셋집 구하기의 첫걸음이다. 집의 구조·방향·층·전망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집에 하자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우선 화장실과 싱크대 수도꼭지를 틀어 냉·온수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화장실 바닥에 물을 부어 배수 상태를 점검한다. 또 창틀에서 바람이 새는지, 전기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소순 실장은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계약 시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셋집을 둘러본 뒤에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http://iros.go.kr)에 접속, 등기부등본을 출력한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물건의 주소와 면적, 소유권, 각종 권리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을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에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소유권 이외의 권리에 관한 사항. 여기서 물건의 저당권과 근저당권, 압류 및 가압류, 가등기 등 권리관계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양 실장은 "보통 저당권, 근저당권 등이 설정된 금액과 세입자의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현재 집값의 70%가 넘으면 위험하다"며 "특히 가등기나 가처분이 설정돼 있는 경우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약서·공제증서 반드시 챙겨야 전세 계약을 안전하고 확실히 맺기 위해선 부동산임대차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서, 공제증서 사본이 필요하다. 계약서 작성은 어렵지 않다. 보통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임차인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계약서를 직접 작성해 주기 때문이다. 계약서 중 특약사항란에는 '본 계약은 현 시설상태의 임대차 계약이며 입주 후 시설 훼손 시 임차인이 책임지기로 한다. 근저당권 ○○○만원이 설정된 상태임. 기타 사항은 민법 및 임대차 관례에 따른다'고 적는다. 다음으로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주소와 면적, 권리관계, 수도·전기·가스 등 시설물의 상태 등이 적힌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받는다. 이어 중개업자가 고의나 과실로 손해를 입혔을 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제증서 사본을 받는다. 양 실장은 "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실제 소유자와 등기부등본상 소유자가 일치해야 한다"면서 "대리인이 나올 경우엔 소유자의 위임장, 인감증명서, 그리고 대리인 신분증 등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확정일자 있어야 임차권리 보장 계약을 마쳤다고 전셋집 구하기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전세금의 잔금을 지급하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일이 남아 있어서다. 먼저 등기부등본 재확인이다. 계약 체결 이후 해당 물건에 저당 권리관계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기 때문. 집도 다시 둘러봐야 한다. 양 실장은 "주택에 하자가 있을 땐 잔금 지급을 거절할 정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전 세입자가 관리비, 전기료, 상·하수도비 등을 모두 정산했는지 확인하고 영수증을 받아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셋집에 입주할 때는 동주민센터에 전입을 신고하고 부동산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 도장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전입신고는 입주와 동시에 하는 것이 안전하고 전셋집 동·호수는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는 대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다가구 주택 반지하층의 경우 실제 호수는 101호인데 등기부등본상에는 B01호로 된 경우가 있다. 이때 101호로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 ◆대단지·역세권 전셋집 관심 가져야 요즘의 꺾일 줄 모르는 전세금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런 만큼 올가을 전셋집 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라면 지금부터라도 미리 조건에 맞는 전셋집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우선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지역이 물량이 풍부하고 시세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이 잔금 조달을 위해 전세 매물을 일시에 내놓으면서 시세가 조금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단지의 경우 교통·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향후 계약이 만료된 뒤에도 다른 전셋집을 찾기도 수월하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경우 출퇴근이 쉬운 역세권 주변을 노려보길 권한다.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해 2년 후 전셋집 빼기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여의도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은 강서·영등포·동작구 등 지하철 5·9호선 라인을 꼽을 수 있고 종로·중구 등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중랑·노원구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보다 좀 더 싼 전셋집을 구하려면 서울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는 광명·의정부·구리 등을 꼽을 수 있다. 광명시는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의정부시는 지하철 1·7호선으로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