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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91건

'소시는 '엄마', 이휘재는 '삼촌''… 육아 리얼리티 러시, 왜?
  • '소시는 '엄마', 이휘재는 '삼촌''… 육아 리얼리티 러시, 왜?
  • ▲ 개그맨 이휘재와 아역 배우 왕석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녀시대는 '엄마'되고, 이휘재는 '삼촌'되고~' 육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개그맨 이휘재(37)는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에 서 영화 '과속스캔들'의 아역 스타 왕석현(6)가 동거를 하고 있고, 소녀시대는 이달 말 아이들의 '엄마'가 된다. 아홉 소녀들이 위성 채널 KBS JOY '헬로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체험에 도전하게 되는 것. '삼촌이 생겼어요'는 아버지와 아들벌 되는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겪는 작은 일상의 소동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석현이의 그림일기를 통해서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헬로 베이비'는 대학생, 맞벌이, 연예인 부부와 다국적 가정 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가정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방문해 하루 동안 아기를 돌보는 육아 과정을 담는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이 육아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는 아니다. 연예인들의 '육아 리얼리티'의 포문은 그룹 god가 열었다. god는 지난 2000년 재민이라는 아이와 함께 '육아일기'에 출연해 좌충우돌 육아체험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케이블 채널 엠넷은 지난해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라는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입양에 대한 시청자들의 편견 타파에 앞장서기도 했다. ▲ 그룹 소녀시대하지만 올 예능 프로그램에서 '육아 리얼리티'가 인기 소재로 자리잡게 된 것은 현 어려운 경제 현실과도 관계가 깊다.시대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스타 혹은 일반인들의 이야기와 따뜻한 휴먼 스토리를 찾기 마련이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다'라는 것을 방송을 통해 '위로'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배우 김명민과 축구선수 박지성의 역경 속 성공스토리를 그린 스페셜 프로그램과 지난 달 네 편이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이 모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보통 다큐프로그램은 시청률 3~5%대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이 방송들은 모두 이례적으로 1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헬로 베이비'의 관계자는 이에 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새 트렌드를 '감동'으로 꼽기도 했다. 시대적 상황도 상황이지만 이제는 실제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코믹함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는 인간적인 접근도 인기 포인트 중 하나"라며 "'헬로 베이비'를 통해서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성애를 끌어내 꾸며지지 않은 아홉 멤버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 시청자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 기획의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소녀시대, 일일 엄마 도전...'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6월 방영☞이범수, '공포영화 제작소'서 소녀시대에 연기지도☞소녀시대, '대학 축제 섭외하고 싶은 스타' 1위☞비 박지성 소녀시대, 스타 도네이션 '꿈은 이루어진다'
2009.06.01 I 양승준 기자
  • 대한항공, 1분기실적 부진..2분기 회복 기대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경기침체와 원화 약세 이중고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영업흑자(226억원)로 돌아선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일본 관광객 수요가 감소한 화물과 국내 여객을 상쇄해 작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1분기 2조2647억원과 거의 같은 2조2644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원화 약세 탓에 6분기 연속 당기순손익 적자를 냈다. 절반을 넘는 달러 부채 비중 탓에 외화환산손실 4763억원을 입어, 당기순손실 5263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부채의 55%는 달러 부채다.대한항공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원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수요를 발굴해 2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냈다"며 "1분기 해외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해외여객 수입 비중도 작년 1분기 37%에서 59%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한국 전자제품 화물운송 수요가 회복했고, 환율이 안정돼 2분기 실적부터 손실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66억..전년비 66%↓☞경영폭 넓히는 한진그룹 맏딸..한진관광 이사에도 선임☞(포토)대한항공, 동심 그린 비행기 첫 운항
2009.05.07 I 김국헌 기자
  • 한진그룹 KAI 인수자격 논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내 항공업계의 현금흐름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진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대한항공은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462%에 달하고, 2조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도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6일 오후 14시12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 기사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부실징후 기업?&nbsp;6일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실시된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한진그룹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낙인찍힌 것은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nbsp;작년 말 462%로 치솟았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에서 -1%로 떨어졌다.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던 영업현금흐름(NCF)은 작년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잉여현금흐름(FCF)은 적자 폭을 확대하고 있다.이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KAI 인수 주체로 적절한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대한항공으로 KAI의 항공부문이 통합될 경우, 대한항공과&nbsp;KAI의 동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대한항공의 사업부문은 항공운송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88.4%를 차지하고, 항공우주산업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무리한 욕심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체 자금이 부족한 대한항공이 KAI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올 경우, 향후 기술력 유지를 위한 투자여력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한다면, 나중에 기술투자를 위한 자금여력이 없어질 것"이라며 "항공제작 부문은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제조사업을 하고 있어서 KAI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사업부문 통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nbsp;관계자는 또 "올해 1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6000억원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올해 들어서는&nbsp;환율 하락 등의 요인으로 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포토)대한항공, 동심 그린 비행기 첫 운항☞대한항공, 中 시안·무단장 신규 취항☞李대통령, 중앙亞 방문..`자원확보 굳히기`
2009.05.06 I 김현동 기자
항공사 자금사정 악화..신평사도 `난감`
  • 항공사 자금사정 악화..신평사도 `난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한항공(003490)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이 덜한 기간산업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공격적인 투자와 차입금 증대로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나빠진 탓이다. 신평사들 역시 현재의 등급 유지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nbsp;<이 기사는 6일 14시 12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상황 안 좋아..공격적 투자·외부 변수 영향""메이저 항공사라는 게 국내에 두 곳밖에 없는데 둘 다 무척 안 좋습니다.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신평사들도 꽤 난감한 상황일 겁니다"▲ 대한항공의 주요 재무지표(단위: 백마원, 자료: 한기평)6일 A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항공산업의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항공사들이 대외 변수에 지금처럼 휘둘린 적이 거의 없어 신용등급의 하향 여부를 두고 신평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국내 항공산업의 신용위험은 다른 산업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사업적인 안정성과 정부지원 가능성이라는 버팀목 덕이다. 하지만 유가와 환율 급변으로 촉발된 재무지표의 급격한 악화는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말 차입금만 10조58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비록 환율 변수가 컸지만 전년 대비 2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또 항공기 도입 등에 따른 자본지출 확대로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1조7500억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 연속 부의 FCF를 기록했다.B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투자는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비교해 다소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무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현재 등급을 떨어뜨릴 만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그룹의 재무&nbsp;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의 총차입금은 4조400억원으로, 1년 동안 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FCF는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금 내리기엔 부담..환율 지켜봐야"신평사들은 항공사들의 자금사정 악화에 공감하면서도 등급 하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 신평사 관계자는 "일단 재무적인 모양이 좋지 않다"며 "대한항공을 보면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상환계수 등만 따로 떼서 볼 때 최근 채권은행들이 선정하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업종 특성과 유동성 측면에서는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올 하반기&nbsp;환율이 하향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자금부족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신평사도 등급 유지에 더 큰&nbsp;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nbsp;비중 역시 당장의 등급 하향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한항공의 경우 회사채 발행 물량이 매우 많아, 신평사 자신이나 채권투자자들의 이해관계 측면에서 등급 조정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대한항공, 동심 그린 비행기 첫 운항☞대한항공, 中 시안·무단장 신규 취항☞李대통령, 중앙亞 방문..`자원확보 굳히기`
2009.05.06 I 이태호 기자
항공사 자금사정 악화..신평사도 `난감`
  • 항공사 자금사정 악화..신평사도 `난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한항공(003490)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이 덜한 기간산업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공격적인 투자와 차입금 증대로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나빠진 탓이다. 신평사들 역시 현재의 등급 유지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상황 안 좋아..공격적 투자·외부 변수 영향""메이저 항공사라는 게 국내에 두 곳밖에 없는데 둘 다 무척 안 좋습니다.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신평사들도 꽤 난감한 상황일 겁니다"▲ 대한항공의 주요 재무지표(단위: 백마원, 자료: 한기평)6일 A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항공산업의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항공사들이 대외 변수에 지금처럼 휘둘린 적이 거의 없어 신용등급의 하향 여부를 두고 신평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국내 항공산업의 신용위험은 다른 산업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사업적인 안정성과 정부지원 가능성이라는 버팀목 덕이다. 하지만 유가와 환율 급변으로 촉발된 재무지표의 급격한 악화는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말 차입금만 10조58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비록 환율 변수가 컸지만 전년 대비 2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또 항공기 도입 등에 따른 자본지출 확대로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1조7500억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 연속 부의 FCF를 기록했다.B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투자는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비교해 다소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무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현재 등급을 떨어뜨릴 만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그룹의 재무&nbsp;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의 총차입금은 4조400억원으로, 1년 동안 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FCF는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금 내리기엔 부담..환율 지켜봐야"신평사들은 항공사들의 자금사정 악화에 공감하면서도 등급 하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 신평사 관계자는 "일단 재무적인 모양이 좋지 않다"며 "대한항공을 보면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상환계수 등만 따로 떼서 볼 때 최근 채권은행들이 선정하는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업종 특성과 유동성 측면에서는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올 하반기&nbsp;환율이 하향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자금부족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신평사도 등급 유지에 더 큰&nbsp;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nbsp;비중 역시 당장의 등급 하향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한항공의 경우 회사채 발행 물량이 매우 많아, 신평사 자신이나 채권투자자들의 이해관계 측면에서 등급 조정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대한항공, 동심 그린 비행기 첫 운항☞대한항공, 中 시안·무단장 신규 취항☞李대통령, 중앙亞 방문..`자원확보 굳히기`
2009.05.06 I 이태호 기자
  • 한진그룹 KAI 인수자격 논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내 항공업계의 현금흐름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진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인수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대한항공은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462%에 달하고, 2조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도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대한항공도 부실징후 기업?&nbsp;6일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실시된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한진그룹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낙인찍힌 것은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nbsp;작년 말 462%로 치솟았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에서 -1%로 떨어졌다.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던 영업현금흐름(NCF)은 작년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잉여현금흐름(FCF)은 적자 폭을 확대하고 있다.이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KAI 인수 주체로 적절한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대한항공으로 KAI의 항공부문이 통합될 경우, 대한항공과&nbsp;KAI의 동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대한항공의 사업부문은 항공운송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88.4%를 차지하고, 항공우주산업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무리한 욕심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체 자금이 부족한 대한항공이 KAI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올 경우, 향후 기술력 유지를 위한 투자여력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은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한다면, 나중에 기술투자를 위한 자금여력이 없어질 것"이라며 "항공제작 부문은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제조사업을 하고 있어서 KAI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사업부문 통합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대한항공, 동심 그린 비행기 첫 운항☞대한항공, 中 시안·무단장 신규 취항☞李대통령, 중앙亞 방문..`자원확보 굳히기`
2009.05.06 I 김현동 기자
친환경 에코백으로 환경 지키고, 바람개비로 동심 키우고
  • 친환경 에코백으로 환경 지키고, 바람개비로 동심 키우고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롯데리아(대표 조영진)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5월의 기념팩인 ‘30주년 Eco팩’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4일부터 31일까지 7천원 상당의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에코백은 2007년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비닐백 사용을 삼가자’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어, 지난 28일 환경부는 국내 6개 대형마트를 포함한 전국 290여 개 매장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기로 협약하며, 일회용 비닐봉지의 발생량을 2년 안에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찍이 환경경영에 앞장서온 롯데리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한 가정을 위한 깨끗한 환경’이라는 의미를 담아 ‘30주년 Eco팩’을 출시, 5월 한달 간 판매한다. ‘30주년 Eco팩’은 롯데리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양념감자, 콜라 2잔, 친환경 에코백(개별구입시 7,000원)을 포함한 세트메뉴로 전체 가격에서 약 25%할인된 가격인 12,900원에 제공된다. 더불어,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어린이(동반)구매 고객 대상 모두에게 바람개비를 무료로 증정, 동심을 마음껏 펼치며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롯데리아의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환경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컵보증금을 통한 환경장학금 지원과 환경 캠프 운영 등 다양한 환경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또한 안전한 먹거리 구현, 어린이 건강 지킴 운동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보다 강화해 사회공헌에 한층 더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달 색다른 메뉴로 구성된 ‘30주년 기념팩’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나들이용 도시락으로도 제격인 ‘30주년 기념팩’을 선보인 바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04 I 강동완 기자
외식업체, 어린이날 다양한 할인및 선물증정 나서
  • 외식업체, 어린이날 다양한 할인및 선물증정 나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CJ푸드빌(대표 김일천, www.cjfoodville.co.kr)의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nbsp;어린이날 특별 선물 증정 이벤트 실시 ‘뚜레쥬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케익 구매 고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날아라 개구리' 게임세트를 선물한다. ‘콜드스톤’은 5월 한달 동안 스폰지밥 캐릭터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앙증맞은 스폰지밥 치약치솔세트를 증정한다. ◇&nbsp;5월 한달 간 어린이 50% 할인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 빕스,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차이나팩토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5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5월 한달 동안 실시한다. - 빕스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샐러드 바 50% 할인된다. 또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날을 맞아 매장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모나미 색연필을 제공한다. - 씨푸드오션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씨푸드 바 50% 할인된다.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씨푸드오션에 방문한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직 풍선을 증정하며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 피셔스마켓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씨푸드 부페 50% 할인된다. - 차이나팩토리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입장금액 50% 할인된다. 이처럼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4곳에서는 패밀리포인트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빕스의 경우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4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해 패밀리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면 1명에게 5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CJ푸드빌 외식브랜드, 어린이 놀이시설 별도 운영 이외에도 빕스,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차이나팩토리는 일부 매장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운영해 부모들이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빕스 문정점에 마련된 ‘키즈 파크’에는 블록, 동화책 등을 비치해 아이들의 감성교육에 유익하며, 레스토랑 쪽 벽이 투명한 유리로 돼있어 식사중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살펴볼 수 있게끔 했다. 씨푸드오션은 다양한 어린이 책과 DVD 등 교육용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놀이방 천정에는 장난감 기차가 달리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02 I 강동완 기자
어린이날엔 온 가족이 케익으로 사랑 나눠요
  • 어린이날엔 온 가족이 케익으로 사랑 나눠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CJ푸드빌(www.cjfoodville.co.kr)이 운영하는 뚜레쥬르(www.tlj.co.kr)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 해 온 가족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어린이날 케익 3종을 선보인다. 뚜레쥬르의 어린이날 케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듬뿍 사용한 것이 특징.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케익을 즐길 수 있도록 초콜릿으로 만든 케익 시트에 초콜릿 크림을 발라, 한입 가득 부드러우면서 진한 초콜릿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어린이날 초코돔케익'(14,000원)은 돔 모양의 케익에 마블 무늬와 깜찍한 캐구리 캐릭터를 장식한 이색적 케익으로 부드러운 초코 시트 사이에 화이트크림을 샌드했다. '어린이날 초코케익 1호'(13,000원)과 '어린이날 초코케익 2호'(16,000원)은 부드러운 초코 시트 사이사이에 초코 크림을 바르고, 달콤한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 ‘어린이날 초코케익 2호’는 케익 위에 녹차 크림도 올렸다. 뚜레쥬르 케익은 케익 위에 각각 초콜릿으로 만든 귀여운 개구리 캐릭터와 꽃과 나비, 그리고 어린이날 메시지를 장식해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한 뚜레쥬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케익 구매 고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날아라 개구리' 게임세트를 선물한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28 I 강동완 기자
이휘재, KBS 리얼 버라이어티 재도전..."'우결' 타산지석 삼아…"
  • 이휘재, KBS 리얼 버라이어티 재도전..."'우결' 타산지석 삼아…"
  • ▲ 개그맨 이휘재&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책임감이 정말 크죠.” 개그맨 이휘재가 KBS 새 토요일 리얼버라이어티 출연과 관련,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휘재는 1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에 안 되면 ‘연패’하는 셈”이라며 “’우결’을 타산지석 삼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탤런트 조여정과 함께 가상 커플로 출연했으나 시청자 반응 등 여러가지 상황이 안좋아 조기 하차한 바 있다. 그만큼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휘재는 “하지만 (왕)석현이와 호흡을 잘 맞춰 한 달 안에 확실히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KBS 봄 개편을 맞아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스펀지 2.0’ 시간대에 새로 신설된 토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삼촌이 생겼어요’는 ‘철부지 노총각’ 이휘재와 ‘살인미소’ 왕석현이 동고동락하며 겪는 작은 일상의 소동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석현이의 그림일기를 통해서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는 취지의 코너다. ▶ 관련기사 ◀☞왕석현, "이휘재 첫인상? 별로"☞마르코,"태어나서 야구는 처음"☞이휘재, 왕석현과 100일간 동거…'삼촌이 생겼어요' 랑데부☞윤하, 신곡 음원 불법 유출..."유포자, 법적 책임 물을 것"☞동방신기, "믹키유천 첫 인상? 중국 액션 배우 같았다"
2009.04.13 I 양승준 기자
왕석현, "이휘재 첫인상? 별로"
  • 왕석현, "이휘재 첫인상? 별로"
  • ▲ 아역배우 왕석현&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과속 스캔들’의 왕석현이 개그맨 이휘재의 첫인상에 대해 “별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왕석현은 1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휘재와의 만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휘재는 “오늘(13일) 인천 공항에서 만나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왕)석현이가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며 “심지어 차에서는 ‘삼촌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었더니 ‘몰라요’라고 잠에 취해 짜증을 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야 말로 데뷔 16년차 이휘재의 굴욕(?)인 셈이다. 하지만 이휘재는 “석현이는 굉장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말도 잘한다”며 “앞으로 좋은 삼촌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 육아 경험에 대해서는 이휘재는 “누님 두 분이 모두 아들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KBS 봄 개편을 맞아 금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스펀지 2.0’ 시간대에 새로 신설된 토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삼촌이 생겼어요’는 ‘철부지 노총각’ 이휘재와 ‘살인미소’ 왕석현이 동고동락하며 겪는 작은 일상의 소동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석현이의 그림일기를 통해서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는 취지의 코너다. ▶ 관련기사 ◀☞이휘재, KBS 리얼 버라이어티 재도전..."'우결' 타산지석 삼아…"☞마르코,"태어나서 야구는 처음"☞이휘재, 왕석현과 100일간 동거…'삼촌이 생겼어요' 랑데부☞윤하, 신곡 음원 불법 유출..."유포자, 법적 책임 물을 것"☞동방신기, "믹키유천 첫 인상? 중국 액션 배우 같았다"
2009.04.13 I 양승준 기자
한발 느린, 그래서 닳지 않은 ‘울진의 숨은 매력’
  • 한발 느린, 그래서 닳지 않은 ‘울진의 숨은 매력’
  • [경향닷컴 제공] 주위 사람들에게 울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물어봤다. ① 50~60대 이상은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② 40대 이상 장년층은 원자력발전소 ③ 20~30대 젊은이들은 “거기 너무 멀지 않아….” ‘이미지가 곧 돈’인 요즘 세상에서 이 정도면 관광도시로는 ‘꽝’이다. 그럼, 실제로 울진의 관광자원은 특별한 게 없나? 덕구온천, 백암온천, 성류굴, 금강송림, 통고산휴양림, 불영사, 대게, 송이…. 자원도 많고, 먹거리도 충분하다. 그런데도 1968년에 일어났던 아득한 무장공비사건의 멍에가 울진에 씌어있는 것은 울진군 자체가 발벗고 나서서 홍보를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울진은 답답할 만큼 뒷북이다. 영덕이 대게축제를 하니, 우리도 대게 많이 난다고 해서 대게축제를 벌였다. 봉화가 송이축제를 하니까 울진도 “우리도 송이 많이 나니까 축제하겠다”며 송이축제를 한다. 남들보다 한 발 늦다. 이번 여행지는 영덕대게축제 끝나고 ‘울진대게국제축제’를 준비하는 울진이다. 한발 늦을지는 몰라도 닳고 닳은 관광지는 아니다. △ 금강송 쭉쭉 ‘소광리 숲’과 대웅전 돌거북 눈길 ‘불영사’ 한국에서 가장 잘 생기고 훤칠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울진 소광리 금강송림.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쓰는 소나무를 기르던 곳으로 현재는 소나무 유전자림으로 보호되고 있다. 4월 말이나 5월 중순까지는 산불예방기간이다. 그래서 웬만한 산은 통제된다. 소광리 금강송림도 통제될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울진군과 현장을 지키는 숲해설사는 “괜찮다”고 했다. 인적사항만 확인하고 출입을 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이맘때 이런 울창한 숲에 가는 것은 축복이다. 소광리 금강송림은 걷기 좋은 길이다. 일단 입구의 계곡부터 좋다. 물줄기는 여위었지만 계곡은 맑다. 이런 좁은 흙길을 승용차로 8㎞ 이상 들어가면 소광리 금강송림이 나타난다. 숲에는 국내에서 가장 잘 생긴 소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다. 소광리는 조선시대에 왕실의 장례에 쓸 관을 만들기 위해 소나무를 길렀던 산이다.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하게 입구에 황장봉산표지석을 세웠다. 황장(黃腸)이라는 것은 속이 노란색을 띠는 나무다. 소나무를 잘라 놓은 단면을 보니 속이 노란 정도가 아니라 붉다. 금강송림을 찾을 때는 먼저 소나무에 대해 알아두는 게 편하다. 금강송이란 이름에 대해 숲해설사 김원동씨는 “금강산자락에서 넘어온 소나무들이기 때문에” 금강송이라고 했지만 원래는 금강처럼 단단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나이테가 촘촘하다. 나무 기둥이 붉은빛을 띠어 적송이라고도 불린다. 트레킹 코스는 임도를 따라 이어져있다. 주변에 활엽수는 거의 없고 소나무뿐이다. 사실 숲에서 소나무와 활엽수가 경쟁하면 활엽수가 이긴다. 극상림은 서어나무 같은 활엽수림이다. 이곳은 금강송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숲이다보니 활엽수를 제거한다. 금강송은 기둥아래 부분에 가지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소나무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햇볕이다. 이 때문에 햇살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옆으로 퍼져서 가지를 만들지 않고 위로 영양분을 올려준다. 그래서 키가 크다. 소광리 일대 690만평에는 이렇게 잘 생긴 소나무가 1480만그루나 된다. 인근에 불영사가 있다. 불영사는 60년대 말까지만 해도 비구 사찰이었는데 지금은 비구니 사찰로 바뀌었다. 불영사는 크지 않다. 들어가는 길도 험하지 않다. 오솔길을 따라 20분 정도 들어가면 된다. 그런데 막상 불영사에 들어와보면 첩첩산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방팔방이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불영사에서 눈여겨볼 것은 딱 두 개다. 하나는 대웅보전 아래있는 거북상, 다른 하나는 연못. 돌거북이 대웅전을 이고 가듯이 대웅전아래 돌거북이 박혀있다. 왜? “원래 이 주변이 화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불이 자주 났답니다. 그래서 거북이를 박아놓은 것 같아요.” 연못엔 뭐가 있나? 연못에선 저쪽 산자락의 바윗돌이 마치 부처상 모양으로 비친다고 한다. 불영(佛影)이란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 △“원조는 우리” 큰소리 치는 ‘울진 대게’ 영덕과 울진은 대게 얘기만 나오면 앙앙불락이다. 영덕은 대게원조가 영덕이라고 주장해왔고, 울진은 대게 어획량 1위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울진군은 위판량을 보면 대게의 고향이 어딘 줄 알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고, 영덕군은 단골소비자가 많아 어부들이 직접 잡은 대게를 곧바로 택배로 보내거나 식당으로 가져가니 위판량은 적어도 소비량은 많다고 반박한다. 그나저나 영덕 대게와 울진 대게는 다른가? 답은 “같다”이다. 사실 그 바다가 그 바다이다. 고려 때는 울진지방이 예주, 즉 지금의 영해(영덕군 영해면)에 속해 있었다. 게들이 울진과 영덕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놓고 사는 것도 아니며 울진 어부에게 잡히면 울진 대게, 영덕 어부에게 잡히면 영덕 대게가 되는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 상인들이 영덕과 울진을 오가며 서로 게를 사오기도 한다. 맛의 차이가 없다면, 어차피 같은 바다에서 나오는 게라면 영덕과 울진의 게싸움은 소비자인 여행자에겐 별 상관없는 일이다. 대게시즌은 원래 11월부터 5월 말까지다. (울진은 12월부터 잡는다.) 6월부터는 금어기. 11월은 아직 살이 차지 않은 게들이 많다. 탈각을 한 지 얼마 안돼 껍데기가 무른 것도 잡힌다. 게는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옛날엔 정월보름이 지난 게들은 다 좋다고 했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 20년 동안 게를 팔아온 안수근씨는 “요즘 수온이 2~3도 높아 게가 살이 꽉 차지는 않는 것 같다”며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고 했다. 그럼 언제가 가장 싼가? 그것도 딱히 언제라고 할 수 없다. 그날 그날 시세에 따라 다르다. 오늘 파도가 높아 출어하지 못하면 내일 게값은 올라간다. 축제기간이라고 해서 특별히 싼 것은 아니다. 다만 물량확보를 많이 해놓아 아무래도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상인들의 대답이다. (매년 게 수확량이 줄기 때문에 게값이 조금씩 오른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울진까지 가면 게는 먹고 와야 한다. 일단 여행자들이 알아둬야 할 것은 ‘맛있는 게’ 고르는 법이다. 안씨는 “등이 검고, 배가 노랄수록 살이 차있다. 등이 노랗고 배가 희면 안좋다”고 했다. 울진군청 자료에는 배가 단단한 것, 집게다리가 잘 움직이는 것, 몸에 비해 다리가 긴 것, 다리가 붉은 것이 좋다고 쓰여있다. 삶은 대게는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게 노하우란다. 참고로 다리 떨어진 대게는 싸게 살 수 있을까? 경매시에는 다리 하나 떨어진 것은 완전한 것으로 쳐준다. 꼬리 떼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대게도 그물에 걸리면 다리를 떼내기도 한다. 떨어진 다리는 다음해에 다시 난다. 두 개 이상 떨어지면 정품대접을 못받으니 조금 싸게 살 수 있다. ◇ 길잡이 *울진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빠른 길은 중앙고속도로 영주IC~36번국도를 타고 봉화를 거쳐 울진으로 가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국도~울진이다. 봉화를 거쳐 가는 길이 경관은 좋으나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조심운전을 해야 한다. 가는 길에 불영사와 소광리 금강송림이 보인다. 금강송림(054)781-0353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떠난다. (02)446-8000 울진택시투어(054)783-4000 *대게축제가 4월3일부터 5일까지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다. 대게 무료시식, 100m 김밥만들기, 대게먹기대회, 선상해맞이체험, 대게잡기체험, 넙치방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대게축제위(054)789-6852 www.uljin.go.kr *자녀와 함께 가려면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꼭 들러보자. 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다양한 어종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의 수족관에서 볼 수 없는 우리 민물고기가 대부분 있다.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매주 월요일은 휴관. (054)783-9413~4 *후포항 인근 동심식당의 전복죽이 추천할 만하다. 전복죽이 매콤하고 칼칼하다. 카드는 안받는다. 1만2000원. (054)788-2588, 787-6747 *온천은 꼭 하고 오자. 덕구온천(054-782-0672)과 백암온천(054-789-5480) 모두 수질이 좋다. 수도권의 4월, 꽃대궐로 오세요 4월 초면 수도권에서 꽃이 핀다. 관련상품도 많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만개하는 시기는 4월10일 전후. 한화63시티도 4일부터 19일까지 벚꽃축제를 연다. 63스카이아트의 ‘꽃밭에서展’, ‘63계단오르기 대회’, ‘63벚꽃미팅’, ‘러브패키지 모델 선발 대회’ 등도 열린다. 63뷔페 파빌리온에선 가격을 낮춘 ‘디저트 뷔페’를, 일식당 와꼬는 테이크아웃 도시락 ‘해피 박스’를 선보인다. 뮤지컬 쇼는 여성 두 명이 예약하면 20%를 할인해 주는 ‘누나티켓’도 나와있다. ‘계단오르기 대회’는 선착순 1000명. 2만원. www.63.co.kr (02)325-6311 아차산자락에선 여의도보다 1주일쯤 늦은 4월 중순 벚꽃이 핀다. 워커힐은 3일부터 5월31일까지 꽃축제를 연다. 숲 속 산책로에 라일락, 은방울꽃, 설유화 등 꽃나무 5000여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꽃축제에 맞춰 꼬치 오뎅, 오코노미야키, 꼬치구이 같은 이자카야 메뉴도 준비했다. 와인페어도 열어 최고 60%까지 할인해 판다. 미니 재즈 콘서트, 배우 지진희 사진전, 봄꽃그리기 대회도 이어진다. 이천 백사 산수유축제도 4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약 1만2000여그루의 산수유 군락이 조성되어 있다. 전통혼례, 산수유 비누만들기 등 산수유꽃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30분 거리인 곤지암리조트는 스파, 식사를 묶은 객실패키지를 출시했다. (02)3777-2100(ARS 1번)▶ 관련기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땅, 무궁화의 고장 홍천☞섬진강을 가슴에 담고 즐기는 자전거 여행☞진해 군항제 들러 대금산 진달래 볼까
  • `어린이 처세술` 성행 한국의 미래가 멍든다
  • [경향닷컴 제공] ‘어린이 처세술’이 성행하고 있다. 서점에는 어른들의 처세술을 동화로 꾸민 ‘어린이 자기계발서’가 넘치고, 어린이 캠프에서는 ‘재테크’를 가르친다. 사회가 처세와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나라의 미래인 동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24일 서울 종로 ㅇ서점은 매장 안에 ‘어린이 처세’라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두고 있다. <성적 향상을 위한 마인드맵> <유머가 뛰어난 어린이가 성공한다> <초등학생 때 꼭 키워야 할 77가지 사회성 이야기> 등의 책이 눈에 띄었다.ㅂ서점도 ‘아동·키즈’ 코너에 ‘아동 처세’ 책장을 따로 마련했다. ‘부자 시리즈’와 <인간관계 서바이벌> 등의 사회생활 생존법을 가르쳐주는 서적이 쌓여 있다.책 내용은 어른들의 처세술서 못지않다. <리더를 꿈꾸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란 책은 ‘힘들더라도 겉과 속이 달라야 한다’ ‘기상 캐스터처럼 밝고 명랑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체험을 통해 재테크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경제캠프도 인기다. 캠프의 대상은 대략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다. 2박3일 동안 보험·증권·펀드·부동산 등의 모의투자에 참여한다. 지난 겨울 캠프에 아들을 보냈던 한 학부모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후기를 통해 “펀드·주식·보험·은행에 대해 술술 말하는 아들을 보며 정말로 마음이 흐뭇했다”고 밝혔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1등만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사회구조에 조급함을 느끼는 부모들과 이에 편승한 출판업계가 아이들을 자기관리와 처세에 나서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단편적인 지식과 이해타산적인 자기계발서보다 다양한 인문서를 통해 인간과 세상을 통합적으로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청주 달동네 '수암골', '카인과 아벨' 덕에 떴다!
  • 청주 달동네 '수암골', '카인과 아벨' 덕에 떴다!
  • ▲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한장면.[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초인커플 사는 달동네 어디야?' &nbsp;충북 청주의 달동네 수암골이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제작 플랜비픽처스/DIMA엔터테인먼트)을 통해 명소로 떠올랐다. &nbsp;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수암골은 극중 주인공 초인(소지섭 분)과 영지(한지민 분)가 신혼(?) 살림을 차린 곳. 서울을 떠나 청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두 사람은 달동네의 방 2칸짜리 허름한 주택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nbsp; 초인은 지난 19일 방송된 제10회에서 영지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nbsp;수암골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그때 골목 어귀 담벼락에 그려졌던 여러 개의 ‘벽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 그림들은 충북 지역 예술단체 회원과 대학생 화가들이 지난해 가을부터 그려 넣은 작품이라고 한다. 향토 예술가들의 노력은 재개발로 철거될 예정인 ‘추억의 공간’을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바꿔놓았다. &nbsp; 언덕길을 오르내리던 서민들의 고달픈 삶의 흔적은 그들이 떠나간 자리에 꽃으로 피어났다. 유년의 기억 저편에 자리했던 무채색 골목이 해맑은 동심의 화폭으로 되살아난 것이다.&nbsp;가난과 연탄재가 쌓이던 골목길 계단에는 꽃과 나비가 그려졌고 주인이 떠난 빈집은 전시공간으로 변했다. &nbsp; 우암산 아래 첫 동네인 수암골은 쓰러질 듯한 판잣집과 좁은 골목길로 상징되는 달동네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nbsp;이곳에서 시작된 초인과 영지의 사랑은 달콤하면서도 애틋하기 그지없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정착지였던 이곳은 청주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데다&nbsp;과거 골목 풍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평소 사진작가들이&nbsp;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한데&nbsp;‘카인과 아벨’에 소개된 이후 일반인의 발길도 잦아졌다고 한다. 초지 커플의 보금자리인 수암골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곳이 어디냐?”라고 묻는&nbsp;글들이 곧잘 올라오곤 했다. 청주시청에도 “수암골이 어디 있느냐?”라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에 산다는 어느 시청자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나도 처음 알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비록 달동네의 가난한 삶이지만 신혼부부처럼 정겹게 살아가는 초지 커플의 모습은 수암골의 동화 같은 정취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nbsp; ‘카인과 아벨’에는 수암골 이외에도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대청호, 청주의 상징인 가로수길, 대통령 별장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큰바위 얼굴공원 등 청주 지역의 명소들이 잇따라 소개돼&nbsp;시청자들의&nbsp;이목을 끌고 있다.&nbsp;&nbsp;▲ '카인과 아벨' 촬영지로 쓰이며 관광 명소로 부상한 청주 달동네 수암골.▶ 관련기사 ◀☞'카인과 아벨', 수목극 판도 바꿨다!...2强 1弱 재편☞3년만에 베일 벗은 '카인과 아벨' 명품대작 빛났다☞소지섭·신현준 안방복귀 大作 '카인과 아벨' 시청 포인트 No.3☞'카인과 아벨' 75억 대작+스타 캐스팅, 체면 살릴까☞채정안, "'카인과 아벨' 통해 가수 꿈 다시 갖게 됐다"
2009.03.22 I 최은영 기자
글로벌 풍력관련株 `미끄럼`..국내업체 주가는
  • 글로벌 풍력관련株 `미끄럼`..국내업체 주가는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글로벌 풍력관련주의 주가가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지면서 국내 풍력부품주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풍력산업 투자가 원활하지 못한데다&nbsp;미국 PTC(Production Tax Credit: 재생에너지관련 세금 감면) 연장마저 지연되면서 최근 글로벌 풍력관련주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녹색성장&nbsp;테마와 함께&nbsp;승승장구했던 국내 풍력부품주의 주가 역시 추가적인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nbsp;제기되고 있다.&nbsp; 반면&nbsp;빠르게&nbsp;성장하는 중국 풍력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nbsp;국내 풍력부품주들이&nbsp;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nbsp; ◇&nbsp;"글로벌 풍력관련주 부진으로 악영향"그 동안&nbsp;시장대비 100%이상의 프리미엄을 유지해왔던 글로벌 풍력관련주의&nbsp;밸류에이션은 최근 20% 수준으로&nbsp;급락했다.(아래 그래프 참조)금융위기 여파로&nbsp;풍력발전단지 건설과&nbsp;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이 지연되면서&nbsp;메이저 풍력 터빈메이커들의 설치량이 감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 하락의&nbsp;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nbsp;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관련주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최근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nbsp;"당분간 비슷한 국면을 이어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nbsp;"이에 따라 국내 풍력부품주들의 주가와 괴리현상이 나타나면서&nbsp;향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nbsp;전망했다. 다만 "2010년 이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풍력시장의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nbsp;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nbsp;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중국 대규모 투자..성장세 지속" 중국이 글로벌 풍력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국내 풍력부품주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nbsp;진단도 함께 나오고 있다.&nbsp;&nbsp;실제로 &nbsp;중국은 풍력발전 부문에&nbsp;대한 대대적인&nbsp;투자를 진행 중이다.&nbsp;올해도 풍력발전을 통해&nbsp;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76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nbsp;&nbsp;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풍력발전량은&nbsp;작년에 비해 20%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1MW당 20억원 가량의 풍력발전기 투자가 필요한 만큼&nbsp;매우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nbsp;"국내 풍력부품업체들은 기술이나 가격 면에서 세계적인&nbsp;수준"이라며 "올해 중국의 풍력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클 것"으로&nbsp;예상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일시적으로 글로벌 풍력업체들과 같은 주가흐름을 보일 수는 있지만&nbsp;동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확대에 따른 동심원 효과로 국내 풍력부품주들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nbsp;
2009.03.11 I 한창율 기자
''부르르르'' 낚시대가 떨리면 쏠쏠한 손맛이 끝네줘요!
  • ''부르르르'' 낚시대가 떨리면 쏠쏠한 손맛이 끝네줘요!
  • ▲ "걸렸구나!" 낚시대를 잡는 강태공&nbsp;[조선일보 제공]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동요가 절로 생각나는 요즈음, 겨울 레포츠는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겨울 레포츠 중에서도 얼음낚시의 천국 괴산으로 여행을 나선다. 괴산은 심산유곡이 만들어낸 천연 저수지가 많아 즐길만한 겨울 레포츠도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얼음낚시. 괴산에는 큰 저수지가 많지만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려면 관리자가 있는 유료낚시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료낚시터 중에서 칠성면 율원리에 위치한 율원저수지가 검증된 얼음낚시터다. ▲ 율원저수지의 강태공들얼음낚시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단단하게 언 얼음에 끌이나 정으로 직경 15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드리우면 준비 완료.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빙어든 붕어든 일단 미끼를 물면 낚싯대가 부르르르 핸드폰 진동처럼 떨린다. 이때 일명 손맛이 쏠쏠하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월척은 아니어도 낚싯대를 번갈아가며 붕어를 낚아 올리는데 나는 왜 잡히지 않느냐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원래 낚시는 붕어나 빙어를 잡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놓았던 근심을 버리는 레포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기와 질투로 마음이 편치 않다면 비상식량을 꺼내자. 컵라면이며 고구마, 과일을 먹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라면이나 따뜻한 국물을 위해선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준비하거나 버너나 코펠을 준비하는 센스는 필수다. ▲ 얼음구멍을 파는 낚시꾼또한 얼음낚시는 운동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감싸야 한다. 끝으로 기다릴줄 아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낚싯줄에 묵직한 느낌을 받으면 손끝으로 전해지는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태공들이 얼음 구멍을 뚫어지게 보는 모습은 진지하기 그지없다. 저수지처럼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는 릴이나 견지보다는 대낚(2칸~3칸 낚시대)를 사용하는 것이 손맛을 느끼기에 좋다. 긴 대를 사용하면 얼음구멍 주변에서 인기척이 멀어지기 때문에 붕어의 경계심을 줄일 수 있다. 저수지가 크고 넓으면서 수심의 차가 별로 없는 곳에서는 저수지 중앙의 한복판에 붕어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얼음낚시도 물낚시와 마찬가지로 주위 사람과 떨어져 앉는 것이 좋다. 얼음 깨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면 붕어가 미끼를 물지 않기 때문이다. 붕어낚시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나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해질 무렵에 입질이 좋다. 또한 오후 3시가 지나면 입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자. 또한 얼음 두께가 10cm 미만일 때는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최소 15cm에서 20cm 이상 얼음이 얼었을 때 안전하며, 여럿이 몰려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 ▲ 얼음썰매 경주하는 아이들(좌) - 구수한 올갱이국(우)동행한 가족들이 얼음낚시에 관심이 없더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와 시냇가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토끼 모양, 강아지 모양의 모자를 눌러 쓰고, 목도리까지 친친 감은 다음 엉거주춤 조심조심 얼음판에 발을 딛는다. 얼음을 지칠 수 있는 꼬챙이를 양손에 쥐고 썰매에 털썩 올라탄다. 그리고 영차영차 열심히 얼음판을 지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즉석 썰매 경주를 하는 아이들도 눈에 띈다. 설령 얼음낚시의 결과물이 적더라도 서운해 하지 마시길. 모든 일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심을 만끽하고 신선한 활력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빙판 위에서 즐긴 얼음낚시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얼음낚시에 서서히 한기가 느껴진다면 괴산의 별미로 몸을 녹일 차례. 괴산은 산이 겹겹이 둘러싼 청정지역인 탓에 계곡과 시냇가에 다슬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래서 괴산 별미 중 으뜸은 바로 올갱이국이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사투리다. 올갱이를 물에 담가 잔모래를 빼고 삶은 뒤 국물에 된장을 풀어 끓이면 국물이 구수하고, 아욱과 부추를 넣어 끓이면 해장국으로 단연 으뜸이다. 괴산의 강이나 저수지 주변에 올갱이국집이 즐비하기 때문에 쉽게 맛볼 수 있다. ▲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 - 조령산휴양림 산책로(우)시원한 해장국으로 추위를 물리쳤다면 이제부터는 괴산의 명소를 유람할 차례다. 먼저 칠성면에서 연풍쪽으로 이동하다 쌍곡계곡을 지나면 바로 각연사로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각연사(覺淵寺)는 칠보산 자락의 첩첩산중에 자리한 사찰이다.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각연사에는 창건에 얽힌 설화가 있다. 유일대사는 처음 이곳을 절 자리로 보지 않고 지금의 쌍곡계곡에 절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까마귀가 계속 공사에 쓰일 목재 부스러기를 물어가곤 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유일대사가 까마귀를 쫓아가보니 까마귀가 그 목재 부스러기를 어느 연못에 가져다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유일대사가 그 연못을 들여다보자 연못 안에 석불 하나가 있었다고 한다. 유일대사는 이를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 절집 공사를 중단하고 이 연못을 메우고 이 자리에 절을 지었는데 그 절이 바로 각연사라는 이야기다. 각연사의 비로전에는 보물 제433호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는데, 이 석불좌상이 창건 당시 유일대사가 연못에서 건져 올린 불상이라 한다. 각연사라는 절의 이름도 연못을 보고 깨달았다는 뜻이다. 각연사는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옛날 풍수가들은 각연사 골짜기를 두고 수도자가 살지 않으면 도적들이 살만한 은둔처라고 했다. 실제로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에 등장하는 청석골은 각연사 계곡이 배경이 되었다. 각연사에서 겨울 산사의 호젓함을 음미하고 나서, 연풍의 조령산 수옥동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령산 수옥동은 조령 제3관문 서쪽 골짜기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소나무숲 안쪽에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고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을 하면 금상첨화! 삼림욕 후에는 조령민속공예촌에서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도기공예, 목공예, 한지공예 등 전통적인 민속공예품을 만들어 보거나, 마음에 드는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공예촌 내에는 전통찻집과 전통음식점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 짚풀 전시관 내부전경(좌) - 벽초 홍명희 생가(우)괴산읍내의 볼거리도 꼭 둘러보자. 괴산은 청결고추의 특산지답게 고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추의 역사, 다양한 품종, 효능, 성분 등을 공부할 수 있고 고추의 육묘, 재배, 건조, 세척, 가공, 판매까지 생산 및 유통 과정 역시 한 눈에 볼 수 있다. 청결고추박물관에서 지척에 있는 벽초 홍명희 생가도 필수 코스. 대하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는 일제 강점기 최대의 항일운동 단체인 신간회를 결성하여,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1928년 조선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10여 년에 걸쳐 소설 <임꺽정>을 집필했다. 이 <임꺽정>은 민중의 삶을 탁월하게 재현한 역사소설로 민족 문학사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인기도 얻은 대하소설이다. 벽초 홍명희의 생가는 홍범식 고택으로 표기되어 있고, 괴산읍의 동진천이 바로 앞에 있어 찾아가기 쉽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괴산군청 : www.goesan.go.kr - 속리산국립공원 : http://songni.knps.or.kr - 조령산자연휴양림 : www.cbhuyang.go.kr/joryeongsan ○ 문의전화 -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 043)830-3223 -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분소 : 043)832-4347 - 속리산국립공원 쌍곡분소 : 043)832-5550 - 조령산자연휴양림 : 043)833-7994 - 괴산 청결고추박물관 : 043)830-3377 - 벽초 홍명희 생가 : 043)830-3444(괴산군청 문화체육과에서 관리) - 각연사 : 043)832-6148 - 조령민속공예촌 : 043)830-3223 - 명덕마을 짚풀공예체험장 : 043)832-2366 ○ 대중교통 [버스] - 시외버스터미널 : 043)833-3355 ○ 자가운전 [서울-괴산]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여주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감물면 사거리에서 우회전 - 525번 지방도로 - 34번 국도 만나서 우회전 - 칠성면 보건소 삼거리에서 우회전 - 괴산댐 방향 직진 - 과산댐 이정표 삼거리에서 율원(학동) 이정표 보고 좌회전 - 율원저수지 [광주-괴산]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삼거리에서 좌회전 - 괴산읍 우회도로 - 괴강교 지나 34번 국도로 우회전 - 칠성면 보건소 삼거리에서 우회전 - 괴산댐 방향 직진 - 과산댐 이정표 삼거리에서 율원(학동) 이정표 보고 좌회전 - 율원저수지 [대전-괴산]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삼거리에서 좌회전 - 괴산읍 우회도로 - 괴강교 지나 34번 국도로 우회전 - 칠성면 보건소 삼거리에서 우회전 - 괴산댐 방향 직진 - 과산댐 이정표 삼거리에서 율원(학동) 이정표 보고 좌회전 - 율원저수지 [부산-괴산] -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 감물면 사거리에서 우회전 - 525번 지방도로 - 34번 국도 만나서 우회전 - 칠성면 보건소 삼거리에서 우회전 - 괴산댐 방향 직진 - 과산댐 이정표 삼거리에서 율원(학동) 이정표 보고 좌회전 - 율원저수지 ○ 숙박정보(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괴산읍> - 청풍장여관 : 043)832-2345 - 은선휴게소 : 043)833-3871 - 쌍곡휴게소민박 : 043)832-5679 - 렛츠비여관 : 043)832-6446 - 화양유스호스텔 : 043)832-8803 - 영빈장여관 : 043)832-2660 - 서부장여관 : 043)833-1775 - 동진파크장 : 043)832-8668 <연풍면> - 조령산자연휴양림 : 043)833-7994 - 수옥파크여관 : 043)833-6594 - 온천모텔 : 043)833-8602 - 스토리모텔 : 043)833-0908 - 새재파크여관 : 043)833-8901 <청천면&화양계곡> - 화양파크여관 : 043)832-5169 - 화양여관 : 043)832-4365 - 화양수련원 : 043)832-8801 ○ 식당정보 <괴산읍> - 서울식당(올갱이국): 043)832-2135 - 돌집한정식(한식) : 043)832-2056 - 중앙닭집(삼계탕) : 043)833-0414 - 전원식당(한식) : 043)832-2012 - 청풍면옥(냉면) : 043)834-1245 - 맛자랑멋자랑(장어구이) : 043)832-2973 - 효원가든(한식) : 043)832-2753 <칠성면> - 만남의광장식당(한식) : 043)834-9954 - 칠보산산장(한식) : 043)832-5594 - 비악산식당(한식) : 043)832-5833 <연풍면> - 연풍가든(한식) : 043)834-5292 - 조령산휴양림식당(한식) : 043)833-5689 ○ 축제 및 행사정보 - 괴산청결고추축제 ○ 주변 볼거리 - 조령산자연휴양림, 조령민속공예촌, 연풍성지, 각연사, 원풍리 마애불상군, 보안사삼층석탑, 쌍곡계곡, 선유계곡, 화양계곡, 수옥정관광지, 벽초 홍명희 생가, 개심사, 김기응가옥, 우암송시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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