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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혁 PD·조승우·박신혜 '시지프스', 오감만족 SF 거듭날까 [종합]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지친 이 시기, 위로가 되는 드라마로 다가왔으면.”‘시지프스’로 SF 미스터리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진혁 PD와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오늘(17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매력과 캐스팅 계기, 관전포인트를 직접 풀어냈다.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에는 진혁 PD와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17일) 밤 첫 방송을 앞둔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조승우 분)과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온 미스터리 여인 강서해(박신혜 분)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며 떠나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만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등 히트작들을 연출해낸 흥행불패 진혁 PD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거기에 이제인, 전찬호 부부작가의 의기투합이 K-장르물의 새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진혁 PD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안에 다른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초대 받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그 안에서 세상의 멸망을 막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고, 그 안에서 시간을 이동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가정을 설정해 출발한 작품이다.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실제에 기반한 이야기다. 작가님과 이야기를 기획할 때 핵 전쟁 발발 등 위기설이 돌 때였다.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기 할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게 참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다. 우리는 재난 등이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할 것인지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작품의 기획의도와 취지를 소개했다. 조승우, 박신혜 각각이 맡은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조승우는 자신이 맡은 한태술 캐릭터에 대해 “한태술은 아주 감정 표현에 있어서 여과 없이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반면 큰 마음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도 한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JTBC)박신혜는 강서해에 대해 “해가 살고 있는 미래가 서해에게는 현재다. 2021년인 지금이 과거다. 전쟁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친구다.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고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며 폐허된 도시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다시 한 번 그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의 만류를 뿌리치고 과거로 돌아가 태술과 전쟁을 막으려는 사람이다. 굉장히 대담한 친구이고 대담함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착, 순수한 마음 역시 가지고 있는 인물. 전쟁 등 위기상황 속에서 순발력도 넘치고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세상물정을 잘 몰라 태술에게 배우는 점도 많다”고 소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특히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조승우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SF 장르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조승우는 “아주 흥미로웠다”고 운을 떼며 “대본을 처음 읽어봤을 때부터 저는 6부까지 읽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마구 휘몰아쳤던 기억이다. 그걸 읽고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있다, 이런 가정들도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2035년에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모습 이런 것들이 비주얼적으로 상상해봤는데 굉장히 섬뜩하게 다가오면서도 관심이 가더라. 무엇보다 선택의 결정적 이유는 태술, 서해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가진 ‘연민’ 때문이 컸다. 그런 모든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들어간 장르가 처음이라 흥미롭고 기대가 돼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박신혜의 경우 이번 ‘시지프스’로 대역 없이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박신혜는 “촬영 시작 한 달 반 전부터 액션 팀과 함께 미리미리 합을 짜고 연습하며 몸에 기본기를 익히려 노력했다. 미래 분량 같은 경우는 저희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 같은 로케이션들을 따로 다니다 보니 약간 동화가 되더라. 5월부터 미래 장면들을 촬영했는데 세트에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그게 나의 현재인 것 같고 오히려 태술을 만났던 멀쩡한 지금 시점이 오히려 서해의 기억 속에는 없는 상황이다보니 처음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온 서해가 바라보는 세상이 어색해야 했기에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조승우도 이에 거들 듯 “저도 옛날에는 전설의 ‘왼발잡이’였지만(웃음). 제가 했을 때의 액션과 지금 신혜씨의 액션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의 액션과 지금을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신혜씨 발차기와 펀치 날리는 장면들을 보는데 깨갱하게 되더라. 끝까지 수행해내시는 모습이 대단했다. 온몸이 다 멍투성이였다”고 귀띔하며 기를 살려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의 모든 기획 과정 처음부터 두 사람의 캐스팅을 미리 염두에 두고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혁 PD는 “사실 배수의 진을 치고 캐스팅에 임했다. 저희 드라마가 스토리가 산발적으로 일어나다 후반부부터 합쳐지는 구조라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했다. 한국에서 캐릭터성을 초반부터 잡고 끌고갈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았기에 초반에서부터 조승우, 박신혜씨를 쓰고 안되면 포기하자고 이야기할 정도로 강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신혜는 “전혀 그런 사실을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조승우는 “초반에는 극 중 설정이 88년생이고 키도 183cm라서 왜 저를 캐스팅했나 싶었다(웃음). 나이도 한참 차이가 나고 키도 그렇지 않은데 그래도 드라마에서 잘 나타난 걸 보니 기술의 힘을 실감했다. 없는 것도 만들어낸다(웃음)”는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진혁 PD는 이에 대해 진혁 PD는 “초반에는 88년생을 염두에 두고 조승우씨를 캐스팅했지만 극 중 9.11 테러와 관련한 내용이 나오다보니 시점상 차이가 생겨 다시 82년생으로 설정을 수정했다”고 첨언했고, 박신혜에 대해서는 “강서해 캐릭터하면 떠오르는 배우들을 주변에 물으니 만장일치로 박신혜씨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수소문하고 연결시켜달라 부탁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승우, 박신혜는 진혁 PD와 작업했던 즐거운 추억들을 꺼내놓기도 했다. 조승우는 “너무 즐겁고 명쾌하고 재미있게 잘 찍은 기억이 난다. 감독님이 연기자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으셔서 현장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수용을 많이 해주셨다. 장면에 대한, 연기에 대한 것들도 자율성을 부여해주셨다. 굉장히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고, 박신혜는 “늘 궁금한 감독님이셨다. 한 번쯤 꼭 작업해보고 싶은. 제가 타사 작품을 많이 했을 때 같이 S본부에 계셨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진혁 감독님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실제 어릴 때 뵌 적도 있어서 같이 작품한다는 사실이 기뻤다. 현장에서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 도전의 기회를 정말 많이 주셔서 드라마가 더 풍성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승우는 박신혜에 대해 “연기에 있어 거짓말이 없는 배우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연기에 진심인 배우”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조승우는 “제가 연기를 얼마나 오래하고 어느 정도 하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연기로 시간을 보낸 입장에서 상대 배우의 얼굴, 표정을 통해 이 사람이 얼마나 진심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는지는 알아볼 수 있다. 박신혜 배우는 얼굴, 표정에서 이 연기에 100%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또 신혜씨가 먼저 몇 개월 일찍 촬영에 임하고 제가 나중에 합류해서 신혜씨에게 이런 저런 가이드라인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박신혜씨가 거의 대장이라 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며, 배려감 있게 이끌고 모두를 챙기고 있었다. 배우를 떠나 사람으로서도 정말 대단한 후배라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박신혜의 액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승우는 “저도 옛날에는 전설의 ‘왼발잡이’로 통할 정도로 액션을 잘했었지만(웃음)”이란 농담을 날리면서도 “제가 했을 때의 액션과 지금 신혜씨의 액션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의 액션과 지금을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신혜씨 발차기와 펀치 날리는 장면들을 보는데 깨갱하게 되더라. 끝까지 수행해내시는 모습이 대단했다. 온몸이 다 멍투성이였다”고 칭찬했다. (사진=JTBC)박신혜는 “처음 조승우 선배님이 캐스팅 제안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설레서 잠을 잘 수 없었다. 꼭 캐스팅 제안에 응해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대본을 본 뒤 제안에 응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다”며 “실제 연기를 하면서도 배운 점들이 너무 많다”고 감사를 전했다.서로의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승우는 강서해에 대해 “강서해는 거침 속에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진 캐릭터”라고 표현했고, 박신혜는 한태술에 대해 “완벽함 속에 약간의 엉뚱함과 사랑스러움, 따뜻함을 지녔다. 이성적이고 차가워보이지만 그 안에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실제에 일어날 법한 일들을 기반으로 미래를 그리는 드라마인 만큼 연출에도 적지 않은 고민과 힘이 들어갔다고. 진혁 PD는 “사실 SF라기보다는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기반으로 했기에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회고하며 “진짜 벌어질 만한 일들을 위해 열심히 연구했다. 작가님들이 신인 작가이신데 처음 공모전 작품을 보고 이런 천재들이 있나 느꼈다. 그래서 이 분들의 첫 작품을 반드시 연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분들을 만났더니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이셨다. 마침 JTBC도 10주년이라 돈을 들여서라도 꼭 맡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12장 정도의 이미지 컨셉을 그리고 거기에 과학적인 요소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연출을 구현했다. 전쟁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실제적인 사건들을 기반으로 했다. 체르노빌 사건 등 실제 사건 연구를 비롯해 관련 논문들을 참고하고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리얼리티 있는 미래를 만드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담긴 관전포인트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진혁 PD는 “연출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연출을 하는 게 아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을 정도로 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고 사실 시지프스 신화라는 것이 힘든 운명의 바위를 계속해서 굴리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촬영 때부터 그랬지만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이 힘든 운명의 반복을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어려움을 겪으시지 않았나. 이 드라마는 힘든 운명의 반복을 그대로 순응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맞서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로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박신혜 역시 “눈과 귀, 오감이 다 만족되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희망이라도, 드라마를 통해서 잠깐의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고, 조승우도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나 주제 자체가 입장만 바꿔보면 단순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저는 각자의 인생이 선택에서 오는 결과물이라고 믿고 있는데 그 선택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 희망을 가질 것인가 어둠을 느낄 것인가 등 의문점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신다면 더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 '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 액션, '전설의 왼발잡이'인 내가 봐도 대단"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지프스’로 만난 조승우, 박신혜가 서로의 연기와 호흡, 케미스트리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에는 진혁 PD와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17일) 밤 첫 방송을 앞둔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조승우 분)과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온 미스터리 여인 강서해(박신혜 분)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며 떠나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만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등 히트작들을 연출해낸 흥행불패 진혁 PD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거기에 이제인, 전찬호 부부작가의 의기투합이 K-장르물의 새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승우는 박신혜에 대해 “연기에 있어 거짓말이 없는 배우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연기에 진심인 배우”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조승우는 “제가 연기를 얼마나 오래하고 어느 정도 하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연기로 시간을 보낸 입장에서 상대 배우의 얼굴, 표정을 통해 이 사람이 얼마나 진심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는지는 알아볼 수 있다. 박신혜 배우는 얼굴, 표정에서 이 연기에 100%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또 신혜씨가 먼저 몇 개월 일찍 촬영에 임하고 제가 나중에 합류해서 신혜씨에게 이런 저런 가이드라인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박신혜씨가 거의 대장이라 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며, 배려감 있게 이끌고 모두를 챙기고 있었다. 배우를 떠나 사람으로서도 정말 대단한 후배라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박신혜의 액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승우는 “저도 옛날에는 전설의 ‘왼발잡이’로 통할 정도로 액션을 잘했었지만(웃음)”이란 농담을 날리면서도 “제가 했을 때의 액션과 지금 신혜씨의 액션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의 액션과 지금을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신혜씨 발차기와 펀치 날리는 장면들을 보는데 깨갱하게 되더라. 끝까지 수행해내시는 모습이 대단했다. 온몸이 다 멍투성이였다”고 칭찬했다. 박신혜는 “처음 조승우 선배님이 캐스팅 제안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설레서 잠을 잘 수 없었다. 꼭 캐스팅 제안에 응해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대본을 본 뒤 제안에 응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다”며 “실제 연기를 하면서도 배운 점들이 너무 많다”고 감사를 전했다.서로의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승우는 강서해에 대해 “강서해는 거침 속에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진 캐릭터”라고 표현했고, 박신혜는 한태술에 대해 “완벽함 속에 약간의 엉뚱함과 사랑스러움, 따뜻함을 지녔다. 이성적이고 차가워보이지만 그 안에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 다시 찾아온 한파, 수족냉증 환자는 추위가 두려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한파가 찾아왔다. 연휴 내내 봄처럼 따뜻했던 기온이 한겨울로 급변하고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한파는 주말이 되어서야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았다. 이번 한파는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마지막 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마다 겨울이면 차가운 겨울 날씨만큼 유난히 차가운 손발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한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겨울철 자연스런 신체현상이지만 남들보다도 유난히 혹은 추위를 심하게 느낄 정도의 기온이 아닌데도 손발이 차가운 냉기를 느끼고 시리기까지 한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수족냉증은 전 인구의 12%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족냉증은 특정한 질병이 아니며, 손발이 시리거나 정상 이상으로 차가운 증상을 말한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한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계절도 겨울이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한여름에도 장갑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증상을 가진 환자도 있다.현재까지 수족냉증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원인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기 위해서 혈액검사와 갑상선 기능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증상에 따라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 등 특수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질환으로 꼽히는 것은 레이노 증후군이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는 말초혈액순환 질환인 레이노 증후군은 처음에는 손 말단의 피부색이 하얗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파랗게 변했다가 나중에는 손가락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심한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된다. 주로 20세부터 40세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레이노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나 혈관확장제 같은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된다. 약물로도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탈출증, 말초신경염, 손목터널증후군, 혈관질환 등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약물 부작용이 일어나서 수족냉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이 명확한 경우에는 치료를 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족냉증 증상이 있다면 먼저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동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지혜 과장은 “대부분 ‘겨울이라서’, ‘체질이 그래서’ 정도로 증상을 쉽게 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은 물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신속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수족냉증을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질환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춥다고 무조건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일상 활동량을 늘리면 증상 호전에 효과적일 수 있다. 더불어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신의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반신욕과 숙면도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채소와 단백질, 잡곡 등을 섭취하고 스트레스에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모친상' 씨엘 "오늘도 많이 보고 싶어요" [전문]
- (사진=씨엘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씨엘(CL)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씨엘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의 따듯한 위로와 마음 덕분에 외롭지 않게 어머니에게 인사드릴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위로를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모친상을 당한 씨엘은 지난 10일 3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씨엘은 “엄마, 앞으로도 엄마처럼 용감하고, 따뜻하고, 깊은 마음을 갖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엄마 딸 채린 노력할게요”라며 “이제 편안하게 하린이랑 저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씨엘 인스타그램 글 전문많은 분들의 따듯한 위로와 마음 덕분에 외롭지 않게 어머니에게 인사드릴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엄마, 앞으로도 엄마처럼 용감하고, 따뜻하고, 깊은 마음을 갖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엄마 딸 채린, 노력할게요. 이제 편안하게 하린이랑 저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많이 보고 싶어요.Thank you for giving me light, during one of the most difficult times of my life, with all of your kind words and the outpour of love.My mother, the most brave, selfless and giving person I know, will continue to live on through me with everything she has taught me.
- '달이 뜨는 강' 김소현X지수 본격 인연 시작→시청률 상승세
- ‘달이 뜨는 강’(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지수가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했다. 지난 2월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 2회에서는 살수 염가진(김소현 분)으로 살고 있는 공주 평강과 온달(지수 분)이 본격적으로 엮여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베일에 싸여있는 8년이 조금씩 밝혀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토록 재미있는 전개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2월 1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 2회는 전국 기준 9.7%(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보다 상승한 수치로, ’달이 뜨는 강‘은 2회 연속 월화드라마 왕좌를 지켜냈다.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위협하던 밀렵꾼을 무찔러 준 염가진에게 “나 너 알아”라고 말했던 온달. 사실 그는 사람을 다치게 하고 그냥 가려던 염가진을 살수라고 알은체 한 것이었고, 염가진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온달을 도와 밀렵꾼을 치료했다. 이어 온달은 다시 길을 떠나려는 염가진까지 치료해 주며 “앞으론 남도 다치게 하지 말고 스스로도 잘 지켜. 귀한 목숨이다”라고 말해 염가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염가진은 살수로서 고구려 태왕 평원왕(김법래 분)을 죽이러 가는 길이었다. 이는 살수의 업을 벗기 위한 염가진의 마지막 임무로, 그는 먼저 궁녀로 위장해 황궁에 들어갔다. 어린 시절 살던 곳에 가자 계속 떠오르는 기억들에 염가진은 혼란을 느꼈다. 평강만이 아는 족자와 검의 위치를 기억하고 정리하는 염가진을 보며 유모였던 공손(김정영 분)은 그 궁녀에게서 평강을 떠올려냈다.제의 당일 무사히 무녀로 변신해 잠입한 염가진. 그러나 송학산성을 지키는 성주이자, 계루부 고원표(이해영 분)의 장남인 고건(이지훈 분)이 ’무녀가 태왕을 노릴 것이다‘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발견했고 그 무녀가 누구인지 찾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제사를 지내던 평원왕은 무녀로 침입한 염가진을 보고 경악했다. 죽은 연왕후(김소현 분)과 똑같이 생긴 염가진의 외모에 놀란 것이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염가진은 급하게 도망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평강의 어린 시절 사부였던 고건과 칼싸움을 펼쳤다. 겨우 빠져나온 염가진은 뒤쫓아온 군사들과 싸우다 절벽에서 떨어질 뻔했다. 이때 온달이 등장해 염가진을 구해줬고, 염가진 역시 남은 군사가 온달에게 쏜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졌다. 이후 온달은 장님인 사씨부인(황영희 분)과 둘이서 살고 있는 초막으로 염가진을 데려갔다. 처음엔 이들을 경계하던 염가진이지만 세상 사람들과 달리 너무나 따뜻하고 순수해 보이는 온달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그러나 천주방에서 그를 찾아온 친구 타라진(김희정 분), 타라산(류의현 분) 남매는 염가진에게 살수의 얼굴을 아는 자는 죽이거나, 결혼을 해서 가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온달을 죽이고 싶지 않은 염가진은 그를 죽일지, 꼬실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런 염가진의 고민을 모르는 온달은 계속 염가진에게 다정함을 보여줬다. 온달을 위해서라도 다시 그를 떠나려던 염가진. 온달은 떠나려는 염가진에게 노잣돈 대신 자신이 깎은 기마 모형을 건넸다. 선물을 받고 줄 것이 없어 당황하는 염가진을 보며 친구 타라진이 살짝 밀어 뜻밖의 포옹 상황을 만들었다. 우연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를 구해주고,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가고 있는 염가진과 온달.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스스로 놀라면서도 온달과 결혼할 생각까지 하는 염가진과 그런 염가진에게 한없이 다정한 온달이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과정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두 인물을 연기하는 김소현과 지수의 섬세한 연기와 케미가 이 설렘을 가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온달이 산 속에서 눈이 먼 사씨 부인과 살아가는 이유와 염가진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졌다. 온달은 “복수 같은 건 없다. 부디 바보가 되어 조용히 평온하게 살아남거라”는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유언과 자신을 위해 두 눈을 포기한 사씨 부인을 지키기 위해 바보처럼 살기를 택했다. 또한 염가진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청옥 목걸이에 친부모에 대한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한편 본격적인 청춘 로맨스에 시동을 걸며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잡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3회는 오는 2월 22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전문]文대통령 “수도권과 경쟁할 광역 경제권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광역 지자체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국토교통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변창흠 신임 장관이 부임한 이후 2.4 부동산 대책 발표에 이어 오늘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는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장님과 정성봉 서울 과기대 교수님, 김범준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님과 박현기 함양군 혁신전략담당관님이 토론자로 참여해 주셨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님과 김태년 원내대표님, 홍익표 정책위의장님, 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민간 전문가와 당·정·청이 함께하는 업무보고가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당과 외부 전문가들께 감사드립니다. 국토교통부의 업무는 참으로 방대합니다.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고, 발전시키고, 혁신하는 모든 토대가 국토교통부에 달려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정적 삶의 기본이 되는 주택 정책과 교통 정책, 경제 활력의 기초가 되는 물류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 수도권과 지역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의 기반 구축, 미래산업의 혁신과 국민 안전에 이르기까지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는 국토교통부가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이루어야할 주요 과제들을 잘 정리해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의 토론과 당의 정책 제안이 더해지면 정책이 더욱 풍부해지고 실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민생과 경제의 회복은 물론 선도국가 도약을 이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보고 내용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 주기 바랍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 이상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자 코로나 이후 포용적 회복과 도약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도시를 통해 지역의 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육성해왔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산단 대개조,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의 경제성장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에 더해 더 과감하고 더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광역-지자체 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 투자 선도 지구를 비롯해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생활SOC, 대규모 초광역 프로젝트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주기 바랍니다. 국토교통 분야에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무한한 혁신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시대를 연 KTX-이음도 철도교통 분야의 새로운 혁신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산업입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와 드론택시 등의 보급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주기 바랍니다. 부산과 세종에서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지역 주도 스마트 특화단지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소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그린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들도 잘 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업무에서 국민들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느끼는 분야가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사고입니다. 이 역시 우리 정부 들어 줄어들긴 했지만 감소의 속도가 더디고 추락사고 같은 후진적인 사고가 여전합니다. 건설현장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 업무보고 슬로건이 ‘집 걱정은 덜고 지역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 되는 2021년’입니다. 국민들께서 가장 바라는 정책 목표가 담겼습니다. 보고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국민들과 항상 소통할 것도 특별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깻잎, 최고기 아버지 만남…'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 종영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 박재훈 박혜영, 이하늘 박유선, 박세혁 김유민, 다섯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하며, 시즌 1의 아쉬운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0%까지 치솟았다. 마지막 회까지 ‘우이혼’에 쏟아졌던 관심과 응원을 여실히 입증하며 기분좋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엇보다 13년 만에 MC로 재회한 신동엽과 김원희는 여전히 막강한 케미로 4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때로는 진심을 담은 눈물로, 때로는 격한 응원으로, 때로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다섯 커플의 이야기에 공감을 입히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 박재훈 박혜영, 이하늘 박유선, 박세혁 김유민 등 다섯 커플들은 4개월간 가감 없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오해했던 시간들을 두 사람이 스스로 다독이고 풀어내며 메꿔나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우이혼’의 마지막 13회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 최고기 유깻잎, 이하늘 박유선, 박재훈 박혜영, 박세혁 김유민 커플이 한층 안정되고 자연스러워진 모습으로 마지막 만남을 갖고, 4개월간 함께 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그간 달라진 태도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다섯 커플은 공통적으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과 상황들을 이해하게 됐고 ‘우이혼’이 아니었으면 갖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한 고마움과 만족감을 드러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먼저 ‘1호 커플’ 이영하 선우은숙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만나 정답게 식사를 나눴다. 이영하는 지인들로부터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뗀 후 선우은숙에게 재혼에 대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선우은숙은 “방송 초반에는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을 위해 질문을 쏟아냈다면, 지금은 모든 걸 내려놨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첫 재회 장소였던 청평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4개월 전 어색했던 첫 재회 여행을 추억한 두 사람은 더 행복한 다음을 기약한 후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포옹과 함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첫 재회 장소였던 파주 숙소에서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 ‘2호 커플’ 최고기 유깻잎은 솔잎이와 함께 숙소를 찾은 최고기 아버지와 전격 만남을 가졌다. 최고기 아버지는 유깻잎에게 “나한테 오해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풀고 내가 사과할게”라고 용기를 낸 마음을 전했고, 유깻잎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솔잎이와 셀프 가족사진을 찍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황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3호 커플’ 박재훈 박혜영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생활을 선보였다. 박혜영은 자신의 숍으로 놀러 온 절친 가수 김송, 춘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방송 후 (오빠가)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서로 곪아있던 게 터진 거 같아. 좋아졌다”라고 각별해진 마음을 내비쳤다. 박혜영은 훨씬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의 행복지수도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4호 커플’ 이하늘 박유선은 재혼을 언급하는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혼과 재결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해 의견이 일치한 두 사람은 “지금 우리 이대로가 좋아요”라며 지금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또한 방송을 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도 털어놓으며 여전한 쿵짝 호흡을 발휘했다.‘5호 커플’ 박세혁 김유민은 훈훈했던 재회 여행을 마무리하는 길에 아들 민혁이와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낯가림이 심한 민혁이는 아빠 박세혁과 2년 만의 만남에도 의외로 다정한 시간을 보냈고,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표했다. 날카로운 이혼 전쟁을 예고했던 두 사람은 속전속결 오해를 풀고 180도 달라진, 편안해진 분위기를 드리워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마지막을 맞은 제작진은 “시대에 맞춰 변화된 이혼의 정의를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이 애초의 기획의도였다. 결혼 생활 중에는 못했던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 객관적인 거리두고 바라보기를 통해 가장 슬픈 악연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로 인해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혼의 정의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기획의도에 열린 마음으로 임해준 다섯 커플의 용기에 감사드린다. 썩 내키지 않았을 사생활을 시청자와 공유해 주고, 가장 아픈 이야기를 나눠준 그 마음이 감사하다. 마지막 이야기처럼 서로가 온전히 한 사람의 자신으로 돌아간 현재의 상태에 박수를 보낸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보며 많은 응원과 공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한편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올 가을 더 다양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다.
- '온앤오프' 엄정화 "출연제의 고민, 성시경 덕에 부담 덜어"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엄정화가 ‘온앤오프’ MC를 맡게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의 제작발표회에서는 신찬양 PD와 엄정화, 성시경, 초아, 윤박, 넉살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지난해 처음 방송된 이후,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담아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새 단장을 끝내고 내일(16일)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갈 ‘온앤오프’에는 엄정화와 성시경이 진행을 맡고 초아, 윤박, 넉살이 출연한다. 지난해 출연진으로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었던 엄정화는 이번 시즌에선 MC를 맡게 됐다. 엄정화는 “오래 활동을 하면서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참여는 처음이다. 그래서 새롭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면서도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렇게 새로운 기분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내게도 즐겁게 다가올 것 같았다. 그래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이라는 멋진 MC가 있어 부담감을 덜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신찬양 PD는 엄정화에 대해 “작년 ‘온앤오프’ 나오셨을 때 본인 일상을 보여드린 것도 멋있었지만, 같이 있는 분들의 다른 영상을 볼 때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 어린 질문과 조언을 많이 해주시더라”라며 “이런 분이 우리 프로그램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메시지를 훨씬 명확하게 전달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올해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온앤오프’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오! 삼광빌라!' 전인화·황신혜, 보나·동하 교제 사실 알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 삼광빌라!’ 전인화와 황신혜가 보나와 동하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44회에서는 이해든(보나)과 장준아(동하)의 비밀 연애로 골머리를 앓는 우재희(이장우)와 이빛채운(진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상대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빛채운이 친모 정원의 호적에 오르면 해든과의 자매 관계는 사라지고 준아와의 남매 관계만 남아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그렇더라도 가족으로 평생 얼굴 볼 사이인데 헤어지면 어떡할 것이냐는 의견이 대립했다.“너 진짜 준아씨 좋아해?”라는 빛채운의 물음에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 해든은 굳게 마음먹고 준아와의 교제를 엄마 이순정(전인화)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영장 나온 막내 동생 이라훈(려운)의 군입대 소식에 잠시 발표를 미뤘다. 한편, 경찰 조사 이후 쓰러졌던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 회장은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자신의 삐뚤어진 욕심을 뉘우쳤고, 드디어 손녀 빛채운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는 처음으로 손녀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며 “네 마음 속의 상처가 깨끗이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잊어주면 좋겠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빛채운 또한 노력하겠다고 응했고, 긴 악연의 역사를 돌고 돌아 결국 마주 보고 웃게 된 할머니와 손녀는 가슴 아픈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그 가운데 사기꾼 황나로(전성우)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순정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했다. 빛채운의 친부 박필홍(엄효섭)과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그로부터 빛채운에게 부잣집 친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곤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까지 모두 알게 됐다. 순정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나로를 찾았고, 그는 오해라며 거짓을 말했지만, 찻잔을 매만지는 불안한 손가락은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이에 순정은 그의 손을 포개어 잡고는 “나로 씨, 믿을게요”라며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그를 가족으로 여겼던 순정이기에 나로의 허물까지도 너그럽게 감싸 안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정후(정보석)의 깜짝 재혼 선언도 그려졌다. 정후는 밀당의 고수 며느리 빛채운의 적극적인 협조로 직접 구운 팬케이크를 전 부인 정민재(진경)에게 선물하려고 찾아갔다. 하지만 연하남 손정후(류진)와 다정하게 아침운동 중인 민재를 목격하곤 촉촉한 눈빛에 젖어 돌아갔다. 자신보다 민재를 환하게 웃게 하는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정후는 민재의 새 출발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깜짝 재혼 선언으로 민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사람 있으면 막지 말라는 조언을 남기고 돌아선 정후의 얼굴에는 후회가 가득했다.방송 말미에는 해든과 준아의 비밀연애 현장을 덮친 두 어머니 순정과 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촛불과 목걸이 선물로 한껏 분위기를 내고 있던 해든과 준아는 방문을 벌컥 열고 등장한 엄마들에 당황했고, 순정과 정원 또한 상상도 못한 커플의 탄생에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과연 해든과 준아가 만천하에 공개된 로맨스를 꿋꿋하게 지켜낼 수 있을지 ‘오! 삼광빌라!’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된 ‘오! 삼광빌라’ 44회 1,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1%, 32.8%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