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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50건

  • 주가는 뜨는데 증자는 "침체"
  • [edaily 권소현기자]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전무했던 유상증자가 다음달에는 5건 예정돼 있지만 연기된 것과 자본잠식 탈피용을 제외하면 2건에 불과하다. 4월에도 한개 기업만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분위기 호전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꺼리고 있는 것은 상승장에서 신규상장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루던 과거의 예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1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드림랜드와 베네데스하이텍, 세방기업, 큐엔텍코리아, 대아리드선 5개 기업이 납입 기준으로 총 54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는 작년 동월 1개 기업, 140억원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중 베네데스하이텍의 경우 금감원의 유가증권신고서 정정 명령으로 당초 작년 11월에서 2월, 3월로 두차례 연기된 것이다. 드림랜드와 대아리드선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액 자본잠식 상태여서 이를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순수하게 다음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은 세방기업 228억원, 큐엔텍코리아 5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게됐다. 4월에는 케이아이티비가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기업들이 이처럼 증자를 꺼리고 있는 것은 증자 여건이 호전됐음에도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사업확장이나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02.15 I 권소현 기자
  • 랜드로버 고객 차량시위 "제발 광고 좀 해라"
  • [edaily 좌동욱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랜드로버의 국내 고객들이 3일 랜드로버 한국 수입·판매 법인의 후진적인 애프터서비스 등에 분노해 집회를 가졌다. 국내 랜드로버 고객 동호회인 랜드로버클럽코리아 소속 회원 20명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랜드로버코리아 본사 앞에서 부실한 마케팅, 부품 마진 폭리 등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랜드로버코리아가 국내 마케팅과 광고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부실한 마케팅과 광고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자 애프터서비스 비용이 다른 수입차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이세환(38세)씨는 "4대 일간지와 자동차 주요 전문지에서 최근 3년간 랜드로버 광고를 거의 본 적이 없다"며 "랜드로버코리아가 본사에서 지원되는 마케팅비용을 착복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2001년식 랜드로버 프리랜더의 중고차 가격이 2000만원인데 동일한 차량의 미션 가격이 1400만원이나 되고, 다른 수입차의 경우 엔진오일 교체비용이 4만원에 불과한데 랜드로버는 20만원이나 된다"면서 "동호회 회원들이 참고 참아오다 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랜드로버클럽코리아는 랜드로버코리아가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2차, 3차 시위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랜드로버클럽코리아는 랜드로버 차량 소유주를 중심으로 지난 99년 결성됐으며, 정회원 40여명과 준회원 1000여명이 소속돼 있다. 한편 랜드로버코리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비를 포함한 랜드로버 코리아의 마케팅 비용은 영국 본사의 지원없이 한국 법인의 실적에 따라 자체 책정되고 집행되는데다 이 비용은 매년 독립 외부 회계 법인의 감사를 거치고 있다"며 "랜드로버클럽코리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005.02.03 I 좌동욱 기자
  • 드림랜드 자본전액잠식설..퇴출가능성 주의
  • [edaily 권소현기자] 드림랜드(003190)에 대해 자본전액잠식이 돌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규정상 자본전액잠식은 즉시 퇴출 사유인데다 드림랜드는 이미 자본잠식 50% 이상으로 한차례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기 때문에 전액잠식이 아니더라도 이번에 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떨어뜨리지 못하면 거래소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는 드림랜드에 대해 작년말 자본전액잠식설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구하며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드림랜드가 작년말 기준으로 자본이 전액 잠식됐다는 풍문이 접수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며 "전액잠식이 사실이라고 해도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기한인 3월31일까지 잠식을 해소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린랜드의 3분기까지 자본금은 15억662만원, 자본총계는 5억1833만원으로 자본잠식률은 66.6%였다. 드림랜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중이어서 효력발생 여부에 따라 자본잠식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드림랜드는 지난 1월14일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청약일은 3월10일과 11일이며 납입일은 14일이다. 유상증자 납입일 바로 다음날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한다면 자본잠식을 탈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드림랜드 관계자는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자본잠식을 탈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본전액잠식설까지 터져나온 상태에서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주 발행 규모도 1억주로 기존 상장주식인 1506만6000주의 6배가 물량이다. 이와 함께 작년 3월에 결의한 유상증자가 보류된 상태라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드림랜드는 작년 3월 18억972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유가증권 신고서 정정명령을 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보류된 상태다. 유상증자에 성공해 자본잠식 요건을 맞춘다고 해도 매출액이 문제다. 거래소 규정상 연간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첫 해에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듬해에도 50억원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드림랜드는 지난 2003년 27억4690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추가한 바 있고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0원이었다. 작년 반기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은만큼 연간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림랜드는 지난 17일부터 연속 나흘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21일에도 7% 넘는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 자본전액잠식설로 거래정지돼 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5.01.21 I 권소현 기자
  • 이명박 "한강에 오페라하우스 세우겠다"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오페라 하우스’가 2007년 말 한강에 세워진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7일자 문화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의 랜드 마크가 될 오페라하우스를 세우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예산 400억여원을 확보, 부지마련과 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호주의 대표 상징물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본따, 서울을 상징할 대형 이정표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올해 서울 강남·강북 경계에 1만~1만5000평 부지를 확정,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세계적인 지휘자를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희망하는 지휘자는 뉴욕 필하모니의 로린 마젤 수준의 특A급 지휘자로 현재 구체적인 실무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여의도·중지도등 ‘강남·강북의 경계’인 한강의 섬들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문화계 인사들은 “국회나 방송국 등 다른 시설이 많은 여의도보다 중지도가 적합하고 신선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시장은 “청계천이 복원되면 현재 연간 600만명 수준인 관광객이 700만~800만명으로 늘 텐데 거기에 걸맞는 문화시설과 수준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빈(오스트리아)에 가면 빈 필(하모니), 모스크바(러시아)에 가면 볼쇼이, 뉴욕(미국)에 가면 뉴욕 필을 감상하듯 세계적 도시는 거기에 걸맞는 문화인프라와 콘텐츠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작년 미 車 시장 한국·일본 약진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지난 한해동안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계 업체가 약진한 반면, GM과 포드 등 미국의 빅 투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가 미국진출 47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 미국 3위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바짝 뒤쫓은 가운데, 혼다는 11년 연속 판매증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차도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이룩했다. 반면, 미국 1위업체인 GM의 판매량이 1%, 2위 업체인 포드가 4% 감소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 늘어나 체면을 유지했다. 독일계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도요타, 현대차, 미국 진출이후 최대 판매량 달성 4일 각 업체 발표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한 해동안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10만대를 기록했다. 12월중 판매량은 18% 급증한 18만7932대에 달했다. 도요타 브랜드가 12월중 10.7%, 연간으로는 9.9% 증가했으며, 렉서스 브랜드는 12월중 11%, 연간으로는 10.5% 늘어났다. 일본 혼다 자동차도 12월중 판매량이 30.1% 급증 했으며, 연간 누적으로는 전년대비 3% 증가한 140만대에 달했다. 혼다계열이 12월중 31.1%, 연간 1.1%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고급형 브랜드인 아큐라는 12월중 24.9%, 연간으로는 16%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닛산 자동차는 12월중 32.7%, 연간으로는 23.7%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005380)는 12월중 3만7147대의 판매고를 달성,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총 41만8614대로 미국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세웠다. 소나타 판매가 연간 30% 급증한 10만7189대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산타페도 10% 늘어난 11만1447대를 기록, 7% 감소한 엘란트라를 제치고 최고 인기차종으로 떠올랐다. ◆미국 빅3 고전..다임러크라이슬러만 체면치례 반면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12월중 판매량이 6% 감소했으며, 연간 누적으로도 1% 줄어든 470만대에 그쳤다. 승용차 판매가 3.8% 줄었고, 트럭판매는 0.9% 증가한데 불과했다. 시보레 브랜드가 4% 증가한 276만대를 판매, 1988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포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4.4% 감소한 330만대로 집계됐다. 12월들어 승용차부문에서 연중 처음으로 판매가 증가(3%)한 것이 그나마 감소폭을 줄였다. 12월 전차종 판매량은 0.7% 늘었다. 럭셔리 브랜드인 재규아 판매가 12월중 23%, 연중으로는 16% 곤두박질 쳤으며, 랜드로버는 12월 판매량이 49% 증가했음에도 불구, 연간으로는 9% 감소했다. 볼보 브랜드는 12월중 3.9%, 연간으로는 3.3% 늘었다. 미국의 세번째 자동차 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월중 11%의 신장세를 달성한데 힘입어, 빅 쓰리중 유일하게 연간 3%의 신장을 이뤄냈다. 총 판매량은 240만대로 집계됐다. 그라이슬러 부문이 12월중 5%, 연간으로는 3% 늘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12월중 23%, 연간으로는 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12월중 19.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15.4% 급감한 25만6111대에 그쳤다. BMW의 판매는 12월중 18% 늘었고, 연간으로는 7% 증가한 29만6111대였다. 포르쉐는 12월중 소폭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11% 늘어난 3만3289대를 기록했다.
2005.01.05 I 안근모 기자
  • 올 세계증시 맑음.."채권보다 주식"
  • [edaily 하정민기자] 올해 세계 주식시장 전망이 밝으며 특히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 대만, 동유럽 주식시장이 특히 유망하다고 미국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3일 분석했다. IHT는 올해 세계 주식시장이 평균 10% 정도의 투자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유럽과 동유럽의 경우 10%보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팀 본드 애널리스트는 "주식 투자수익이 작년보다 완만한 속도를 나타내겠지만 채권보다 우월한 위치에 자리잡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메릴린치가 국제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12월 월례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7%가 "올 한해 주식투자가 채권투자나 현금보유보다 높은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IHT는 유럽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속도는 실망스럽겠지만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했다. 유럽 주식들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이 14에 불과해 세계 평균 16보다 낮은 점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헝가리, 루마니아를 포함한 중동유럽과 아이슬랜드, 벨기에,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이 지난해에 세계 이머징마켓 주식시장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이 유망하다고 IHT는 조언했다.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일본 주식시장이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해 8%로 예상되는 유럽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말 1149.63으로 마감한 토픽스 지수가 올해 말 130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리만브라더스는 일본보다 유럽 주식시장 전망이 더 밝다는 입장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 호황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강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됐다. 특히 중국의 경우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고조가 주식시장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5.01.03 I 하정민 기자
  • 유증 취소 엇갈린 시장조치..상장사만 억울?
  • [edaily 권소현기자] 최근 유상증자 취소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만 골탕을 먹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간 처리방식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 유상증자를 취소할 경우 대부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는 반면 코스닥증권시장은 경우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유상증자 취소 사유가 대부분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및 자료보완 요구로 비슷하지만 거래소와 코스닥이 각기 다른 시장조치를 내려 어떤 것이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 유상증자 취소 엇갈린 시장조치 올들어 거래소에서 유상증자 취소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기업은 대호와 이노츠 뿐이다. 대호는 지난 1월 물의를 빚었던 유상증자 허위납입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이노츠(017170)의 경우 지난 7월16일 3자배정 방식으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가 8월20일 일반공모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해왔다. 그러나 금감원으로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정정신고서 제출 및 자료보완 요구를 받자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지난 21일 이노츠에 대해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했으며 벌점 6점을 부과했다. 상장기업인 드림랜드 역시 지난 3월 결의한 유상증자에 대해 금감원의 정정 명령을 이유로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공시심사팀은 만약 유상증자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면 드림랜드 역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비슷한 사유로 유상증자를 취소한 코스닥 등록기업은 대부분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예고조차 받지 않았다. 올들어 코스닥기업 가운데 유상증자를 취소한 건수는 39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중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기업은 한국툰붐과 모디아 뿐이다. 모디아는 거래소의 대호와 같이 유상증자 대금을 허위납입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고, 한국툰붐의 경우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밖에 나머지 코스닥 기업은 대부분 금감원으로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정정 명령을 받아 취소한 경우다. 이노츠와 같은 사유로 유상증자를 철회했지만 이들 기업중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은 없다. 코스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구제받은 셈이다. ◇ 상장기업이라 불성실지정? 코스닥증권 공시팀 관계자는 "유상증자 취소는 사안별로 귀책사유를 따져 기업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 경우에는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하지 않는다"며 "금감원의 정정요구로 증자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어쩔 수 없는 사유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상장공시팀 관계자는 "금감원이 요구한대로 내용을 정정하고 자료를 보완해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상장사의 경우 이같은 사유로 유상증자를 취소한다고 해도 공시위원회에 회부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단 올 한해동안 증권거래소는 유상증자 취소건수가 두건에 불과한 반면 코스닥은 39건에 달한 것만 봐도 차이를 알 수 있지 않겠냐"며 코스닥증권시장의 미온적인 시장조치를 나무랐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현행 코스닥증권시장의 규정상 유상증자 취소를 불성실공시로 보느냐 여부를 판단하는데 애매한 점이 있다"며 "통합거래소를 앞두고 이같은 공시규정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규정상 유상증자를 취소할 경우 공시번복에 해당되지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외사항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법령 등에 의해 불가피한 경우, 천재지변, 공익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코스닥 기업에 귀책사유가 없다고 보는 경우 등이 예외사항에 해당된다. 귀책사유를 관계기관에 둘 것이냐, 기업에 둘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하는 것이 설득력을 갖는다. 신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서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은 빠졌다"며 "통합거래소로 코스닥상장시장으로 바뀌면 자연스럽게 거래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4.12.28 I 권소현 기자
  • 전 장(22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 장(22일)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LG= "채권단 감정적..공평분담 위한 조치 필요"/공정위 "LG카드 문제, 공정법 적용대상 아니다" ▲삼성중공업= 9.3억불 수주..대우조선과 수주량 2위 싸움 치열 ▲대우조선= 11월 매출 4071억(전년비 1.2%↑)/영업손실 400억(적전)/경상익 372억(전년비 17.7↑)/순이익 262억(전년비 18%↑) ▲대우종기= 11월 매출 1977억(전년비 2.9%↓)/영업익 77억(전년비 61.3%↓)/경상익 147억(전년비 16.9%↓) ▲SK㈜= 휘발유 동결· 경유 ℓ당 15원↑ ▲EU "MS 반독점 제재 연기 불가"/MS "법원판결 즉시 이행..합의기대" ▲일본, 한국산 닭고기 수입금지 ▲美 광통신망 네티즌, 전화선 이용자 추월 ▲전경련 "차기회장에 이건희 회장 추대" ▲쓰리소프트= 다음에 통합검색엔진 공급 ▲한일시멘트= 인도네시아 자회사 300만불에 매각 ▲네오위즈= 온라인게임 `싸이파이` 해외판권 계약 ▲예당= 日서 `발리에서 생긴 일` 호평 ▲에스텍파마= 의약품 전시회서 100여건 수출상담 ▲씨앤에스=최대주주 불공정거래 조치..추가소명 검토/거래정지기간 23일까지로 변경 ▲사이어스= 공시의무 위반 등 증선위 조치..과징금 부과/관리종목 지정·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코웰시스넷= 전 대표이사 불공정거래로 증선위 조치/거래정지기간 23일까지로 변경 ▲엔바이오테크= 해외 직접투자 내년 3월로 연기 ▲엠앤피앤= 29억 허위계상..1억 과징금 ▲드림랜드= 임시주총 결의 부존재 피소..법적대응 ▲국제정공= 기존 의향자 포함, 인수자 모색중 ▲룸앤데코= 피횡령설 사실무근..루머세력 법적대응 ▲한성에코넷= 원고측이 손배소 청구취지 변경신청 ▲로패스= 법원이 동부증권 채권추심 인정 ▲조아제약= 최대주주가 차익실현.."상환금 마련위해" ▲대한제당= "iTV 112억, 평가손실로 이미 반영" ▲한농화성= "주가급등사유 없어" ▲삼성정밀= 메셀로스 공장 증설..262억 투자 ▲시그엔= 연예사업 진출위해 460만주 유상증자 ▲이수화학= S-Oil 21.6만주 처분..134억 이익실현 ▲알덱스= 남광토건 경영참여 위해 8.5만주 추가취득 ▲제일컴테크= 155.5만주 명의개서..최대주주 변경가능성 ▲대아리드선= 100만주 유상증자 결정 ▲하나투어= 10만주 자사주 취득 완료 ▲성진네텍= 코로마스펀드가 지분 전량 처분 ▲아세아조인트= 클럽리치사모펀드 주요주주 이탈 ▲엑세스텔= 한국기술투자가 지분 7.79%로 축소
2004.12.23 I 김경인 기자
  • 한국,인플레완화 위해 원 강세 용인-블룸버그
  • [edaily 하정민기자] 한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원 강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평가했다. 원 강세는 추가 콜금리 인하의 여지도 만들어주므로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원 강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원화는 올해 아시아 각국 통화중 달러에 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화 가치는 올들어 현재까지 12.6% 치솟은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원 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억제, 한국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6%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터드의 칼룸 헨더슨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원 강세를 용인하고 있다"며 "원 강세는 콜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아시아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푼 치옹 턱도 "한국은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고 추가 콜금리 인하를 위해 원 강세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터드의 칼룸 헨더슨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원 환율이 내년 6월말까지 98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기타 투자은행들도 내년 6월말 달러/원 환율 예상치를 98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8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달러대비 원화 상승폭이 지난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극복 국면에 진입했던 지난 1998년, 원화 가치는 일년간 29% 급등한 바 있다. 이미 원화 가치는 올해 전 세계적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4.12.15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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