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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 美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롯데쇼핑(023530)㈜은 6일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미국의 `토이저러스(Toys-R-us)`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롯데쇼핑은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Toybox) 등 관련 브랜드의 국내 사용권 및 운영 노하우를 갖게 된다.롯데쇼핑은 오는 2008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단독점포와 복합점포 20점, 토이박스 90점 등 총 110개점으로 확대해 수년 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에는 영업면적 800~1500평 규모의 단독점, 롯데마트의 신규점 및 기존 대형점포에는 700평 규모, 백화점 신규점에는 300평 규모의 복합점포로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롯데마트의 완구매장은 토이박스로 전환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백화점, 할인점 신규매장 오픈 시에도 복합출점할 예정이다.이번 계약 체결 후 롯데쇼핑의 관련 주요 인력은 미국과 일본 현지에 파견돼 전문 지식과 노하우 등을 교육받는다. 또 2년간 한국에 파견되는 미국 MD 전문가로부터 매장구성 계획 및 디자인, 점포운영, 시스템 개발 등 매장 오픈 관련 노하우를 지원 받는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내에 별도의 사업부 조직과 인력을 신설할 계획이다.이일민 롯데백화점 국제담당 이사는 "백화점, 할인점, 슈퍼, Fashion 전문점, 쇼핑몰, 홈쇼핑 등에 이어 카테코리 킬러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교육 열기와 자녀를 위한 투자 등 국내시장 여건을 봤을 때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토이저러스는 미국에 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직접진출이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32개국에 64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완구 전문점이다.카테코리 킬러(Category killer)란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소매 형태로, 특정 상품 분야로 특화된 전문 매장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로는 농산물 전문매장인 하나로마트와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하이마트 등이 있다.
- 신일, 구미 임은동에 69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신일은 오는 12월초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34(A, B, C), 43(A, B, C), 49평형 69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뒷편으로 동락공원 5배 규모인 오태근린공원(59만평, 2009년 예정)이 위치해 있으며 왕산기념관, 조각공원, 체력단련장, 등산로 등이 단지 옆에 조성된다. 또 오는 2008년 말 영어체험마을, 레포츠단지 등이 완공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태평로가 인접해 시내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각종 대형마트 이용이 용이하며, 33번국도,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IC가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상모, 사곡고등학교, 금오중학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왕산초등학교가 오는 2007년 개교 예정이다. 생활 역시 각종 대형 할인점이 인근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구미 E-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태평로를 중심으로 단지와 5~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상모지구 근린생활시설이 풍부하게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외버스정류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54) 465-1588
- 롯데쇼핑, 예상보다 더딘 수익개선..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메리츠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연초 예상보다 수익개선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47만3000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롯데쇼핑(023530) -우리홈쇼핑 인수 가시화..SO투자는 불확실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지분 53%, 인수가 4667억원)가 방송위 승인만을 남겨두면서 인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방송위의 심사결과는 11월 27일 경 발표될 예정이며, 방송출연기금 조율과 사명문제(롯데나 우리)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문제는 태광과의 관계 개선인데, 롯데쇼핑은 태광과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타 SO에 대한 지분출자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SO 투자에 대한 우려가 대두될 수 있지만, 당사에서는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 노하우로 단기간내 홈쇼핑내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우리홈쇼핑 인수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롯데마트 부문의 긍정적인 영업 전망 롯데마트는 현재 47개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5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08년 까지 매년 1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며, 현재 90호까지의 부지는 확보되어 있다. 또한 2007년 오픈 예정인 10개 신규점포에 대해서도 이미 인허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트부문의 출점 확대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내에서의 대형마트 포화상태를 대비하여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이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7%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의 요인으로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집중투자에 의한 규모의 경제 확보, 중국 직소싱 확대(05년: 매출의 1%, 06년: 1.5%, 07년: 3.0%), 리뉴얼효과, 물류센터 효율증대, 제품구성군 개선 등에 의해 롯데마트부문의 수익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2005년 3.0%를 기록했던 대형마트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4.5 %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부문에서의 장기적 성장성 확보 롯데백화점도 미아점(올해 12월 오픈, 내년 신규점 효과 발생 전망), 부산점(내년 12월), 스타시티점(2008년 1분기), 부산광복점(2008년 12월), 잠실점(2009년), 모스크바(내년 7월) 등지로의 출점계획으로 국내외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되어 있다. 또한, 타백화점대비 높은 추가출점 계획으로 롯데쇼핑의 백화점 산업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3%에서 내년 45% 수준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백화점내에서의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켜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타백화점에 비해 높은 추가출점 계획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신규출점 효과..매출에 긍정적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실적이다.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추석이월효과, 신규점 오픈, 창립기념행사에 따른 매출증가 등의 요인으로 매출액 2조7012억원(전년대비 +10.3%), 영업이익 2221억원(+9.2%), 순이익 1807억원(+15.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6~2008년 롯데쇼핑의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각 사업부문의 신규출점 효과로 인하여 16.4%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동기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규모의 경제 확보, 물류센터 효율증대, 리뉴얼효과, 제품구성 개선, 중국 직소싱 확대 등의 요인으로 16.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분법평가이익 호조와 금융비 부담 감소로 인해 동기간 경상이익 연평균성장률도 16.8%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분법평가이익은 자회사인 롯데카드(지분율 92.5%), 롯데미도파(79.0%), 롯데캐피탈(20.6%)의 실적호전 전망으로 지난해 1552억원에서 올해년 2102억원, 내년 207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차입금 감소로 인한 금융부담 완화로 재무구조도 건전해질 전망이다 (부채비율: 지난해 159.3%에서 2006년 이후 100% 미만으로 축소전망). (유주연 애널리스트)
- 행복한 겨울 드라이브 내차를 36.5℃로
- [조선일보 제공]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차량용 월동장비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 자동차용품을 직접 보면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 장안동의 자동차용품 전문상가가 유명하다. 장안동 자동차용품 거리는 자동차 전문점 예재상사, 오토박스, 모터파크, 오토킹, 뉴서울, 드림, 거산오토, 알리 등 현재 자동차용품 전문점 20여 곳이 밀집해 영업 중이다.◆찬바람이 불면 장안동으로 가자이 일대에는 자동차용품점 외에 자동차 부품 도매점이나 값이 저렴한 정비·튜닝 업체도 많기 때문에, 차량 이곳저곳을 한꺼번에 단장하고 싶을 때 들러볼 만하다. 직원이 직접 장착까지 해준다. 전문상가까지 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근처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의 자동차용품 코너를 이용해도 된다. 가격은 전문상가보다 10% 정도 더 비싸다. G마켓(www.gmarket.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등 인터넷쇼핑몰은 값은 가장 싸지만, 물건을 직접 볼 수 없고, 저렴한 용품을 한두 개만 살 경우 배송비 부담이 있다.◆보온 시트커버·열선시트가 인기 품목올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겨울용품은 ‘보온 시트커버’와 ‘열선시트’이다. 보온 시트는 올해 들어 여성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인조 양털시트는 개당 1만~2만원, 진짜 양털 시트는 개당 4만5000~5만원 정도 한다. 앞좌석과 뒷좌석 방석까지 세트로 된 캐릭터 상품도 최근 인기다. 한 세트에 3만~6만원이다. 최근 들어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많아, 보온 기능뿐 아니라 겨울철 답답해지기 쉬운 차량 실내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준다. 자동차 안의 전원 잭에 꽂아 사용하는 탈·부착식 열선시트는 1만5000~2만5000원 정도다. 털이 보송보송한 핸들커버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1만원 내외다.강원도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나 스키장에 자주 가는 차는 폭설과 빙판길에 대비해 스노 체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쇠줄(와이어) 체인은 1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주행 소음이 다소 심한 편이다. 일체형 탈·부착식 체인도 있다. 여성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지만, 승용차용 30만~40만원대, RV(레저용차)용 40만~50만원대로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우레탄 체인은 3만~4만원이다. 쇠줄체인에 비해 간편하고 일체형 탈·부착식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제품들은 여성들도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장착방법이 많이 간편해졌다.예고 없이 눈이 올 때 임시로 사용하는 스프레이 체인은 국산 4000원, 수입품 5000~8000원이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빙판길에서는 미끄럼 방지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겨울철 눈길주행이 많다면 아예 스노타이어를 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금호타이어 ‘아이젠’과 한국타이어 ‘노르딕’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개당 8만~16만원 정도다. 체인을 장착했을 때보다 소음·기름 소비의 증가 폭이 적은 편이다. 눈길 장거리 주행 때는 스노타이어가 유용하지만, 시내주행만 할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눈 치우는 고생 싫다면 성에 방지용 커버를유리에 생기는 성에를 제거하거나 김 서림을 방지해 주는 제품은 3000~5000원 정도다. 앞 유리 성에 방지용 커버는 승용차용이 7000원, RV용이 8000원 정도다. 내일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을 때 미리 앞 유리에 씌워두면 다음날 유리에 들러붙은 눈 치우는 고생을 안 해도 된다. 집 안에서 주차해둔 차의 시동을 미리 걸 수 있는 원격시동장치는 원격 시동과 도어 잠금 기능만 있는 제품이 10만원대, 액정화면으로 차량 도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30만원 안팎이다.겨울에는 정전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차문 열기 전에 갖다 대면 정전기를 흡수해주는 제품이 4000~1만5000원, 머플러 아래로 체인 등을 늘어뜨려 정전기를 땅에 흡수시키는 제품이 5000~1만원 정도다.엔진 냉각수에 섞는 부동액은 3.3L 기준으로 8000~1만원, 겨울철용 앞유리 워셔액은 1500원이다. 냉각수나 워셔액이 추위에 얼어버릴 경우, 차량운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보충해야 한다. 자동차용품점 예재상사의 송세영 대표는 “추위가 닥치거나 눈이 오기 전에 겨울철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품목을 체크해 미리 마련해야 사고나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출점효과 기대..`매수`-NH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NH증권은 21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출점계획과 내년 소비 회복 등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롯데쇼핑(023530) -2007년 유통주가, 긍정적으로 전환 전망 2007년 유통 업종의 주가변수는 2006년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는 2007년 소비 경기의 방향성이 하반기 회복으로 반전되고 이에 연동하여 유통 주가 또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 과거 대비 소비 강도의 안정과 소비 변동 폭의 축소가 유통 주가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2006년 대규모 인수합병이 마무리돼 내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쟁구도가 안정화되고 주가 불확실성이 축소될 전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지속적 출점..성장 모멘텀 강화 2006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 6.1% 증가로 성장 모멘텀의 둔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출점효과와 소비 회복으로 2007년 총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5%, 16.8% 증가해 성장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2007년 백화점과 대형마트 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3.6%, 7.6%이지만,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각각 5.2%, 25.8%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백화점, 안정적 이익 증가..롯데마트, 규모 효과 높은 수익성(2007년 매출총이익률 32.7%, 영업이익률 12.3% 예상)의 백화점은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롯데마트는 규모 효과의 확대와 판매마진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점포 확대와 구매력 강화로 백화점과 롯데마트의 매출총이익률이 0.5% 포인트 호전되면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715원, 549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2007년 예상 실적 기준). 전체적으로 백화점은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하고, 롯데마트는 이익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역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 성장과 실적 모멘텀, 소비 방향성, 소비 강도, 업종 평균 등을 감안 시 밸류에이션에 P/E 16배 적용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주가는 6개월 후 45만원, 12개월 후 53만원 수준으로 본다. (홍성수 애널리스트)
- 이마트=신선식품, 홈에버=패션..대형마트 `4인4색`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어디가 좋을까?" 통상 할인점으로 불리는 대형마트가 국내 식품, 의류, 가전 등 거의 모든 소비재 품목에 걸쳐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업체마다 "국내 최저 가격, 최고의 품질, 다양한 상품군"을 주장하고 있어 그 차이를 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점포가 더 낫다는 식의 평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개별 마트가 자사만의 강점으로 밀고 나가는 부분은 있다.6월 말 현재 대형마트 시장은 신세계(004170)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 이랜드 홈에버 4개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통계청 `지역별도소매판매동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참고).◇이마트는 `신선식품`, 홈에버는 `패션`이 무기 국내 103개 점포를 보유, 대형마트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는 신선 부문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최다 점포망을 산지 직송체제와 연결시킴으로써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을 설명이다.이와 달리, 이랜드의 홈에버(옛 한국까르푸)는 모회사의 강점인 패션 부문을 특화시키는 방법으로 `백화점식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양사의 이 같은 차이점은 매출 구성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가령 지난해 약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마트 은평점의 경우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이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고 있다.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식품 장르 매출이 절반에 달한다"면서 "오랜 사업 노하우와 규모의 경제적 강점을 활용, 수년 전부터 산지직송 체제를 갖추고 신선 부문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그는 "4개의 물류센터를 활용함으로써 일찍이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갖췄으며, 철저한 관리체계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개선시켰다"고 강조했다.국내 32개 점포를 보유한 업계 4위 홈에버는 패션 부문을 특화시킨 신개념의 대형마트를 추구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지난 9일 전면 새단장을 거친 목동점을 개점한 홈에버의 이남용 서부지역 본부장은 "기존 한국까르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했지만 오는 2007년 이후 이를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홈에버 목동점은 비아니, 유솔 등 이랜드 자체 브랜드(PB) 상품 20개를 포함, 패션브랜드를 83개로 30개 이상 확대했다. 또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 등을 내세워 `리빙` 부문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문화센터`, 롯데마트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대형마트업계 각각 2위와 3위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특정 상품군 강화보다는 고객관리와 `원스톱 생활 공간` 측면에서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와 문화센터는 홈플러스가 내세우는 강점이며,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를 `원스톱 솔루션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전국 51개 점포를 보유한 홈플러스는 패밀리카드 회원만 620만명(11월 현재)에 달하는 등 고객관계관리에 충실했던 것이 높은 점포당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점포당 매출액은 약 1050억원으로 이마트 900억원보다 다소 높다.또한 지난 1999년 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문화센터 역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문화센터가 운영되는 점포는 전체의 90%인 46개점이다.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점포당 보통 300~400개로, 전체 점포를 기준으로 학기마다 총 1만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된다. 올해 등록 회원은 45만명, 강사는 20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국내 47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는 지난 2004년부터 대형마트 내 편의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스톱 쇼핑`의 개념을 넘어선 `복합 쇼핑몰`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신규 오픈하는 점포당 편의시설은 평균 25개. 영업면적 비중으로 20%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만 해도 편의시설은 점포당 14개, 영업면적은 13%에 불과했다.일례로 지난해 9월에 개점한 롯데마트 안산점은 할인점 업계 최초로 3~4층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켰다. 또 마트에서의 보험상품과 인터넷 서비스 판매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수도권 4개점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부스를 도입했다.이에 대해 장영태 롯데마트 마케팅부문 이사는 "대형마트는 더 이상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라면서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소비자의 의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생활 속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