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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두 상자 사가던 손님 요즘 낱개로 사가”
  • “라면 두 상자 사가던 손님 요즘 낱개로 사가”
  • [조선일보 제공] 롯데마트 중계점에서 세제류 진열을 맡고 있는 최해경(40·사진)씨. 1년 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혼자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고등학생 딸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막내 아들까지 5남매 키우랴, 남편 병원 뒷바라지하랴 아플 사이도 없었죠. 1년 지나니까 감기 몸살에 걸리네요. 오래 견뎠죠. 옛날 같으면 ‘힘들면 살림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 지금이야 그럴 수 있나요.” ◆경기침체로 할인점 주부사원 증가 지난해 11월 24일이었다. 집에서 저녁을 먹던 남편이 갑자기 쓰러졌다. 직업군인 출신으로 힘든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도 건강에는 자신 있어 했던 남편이었다. 병원에서는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의식 없는 남편을 수술실로 들여보냈다. 남편은 중환자실에서 보름간을 지냈다. 최씨는 “남편이 처음 나를 알아보면 기뻐서 좋을 줄 알았는데 눈물부터 나오더라고요.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이제 푹 쉬라’고 얘기했어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막내가 다니는 유치원에 가서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전에 롯데마트로 출근, 일이 끝나면 남편 병원에 가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지난 여름에 ‘나까지 쓰러지면 안 되겠다’ 싶어 유치원 일은 그만뒀다고 한다. 남편은 왼쪽 반신불수가 돼 거동이 힘든 상태. 7년 연애 끝에 결혼, 자상했던 남편은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자신의 처지를 몰라주는 남편이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혹시라도 남편 건강에 안 좋을까봐 눈물이 나올 때는 병실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에게 고맙죠. 용돈 달라는 말도 안 하고요. 브랜드 옷을 입고 싶어할 나이인데 할인점에서 싸게 파는 걸 사가도 아무 말 없이 입어요.” 지난달 12일 남편 생일 때 아이들이 잡채·전·미역국 등을 만들어 생일상을 차리던 날,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옛날 분위기로 돌아갔다고 한다. “조금만 더 참으면 전처럼 휴일에 가족이 다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할인점에 부부가 함께 장보러 오는 모습을 볼 때 어찌나 부럽던지. 그럴 날이 오겠죠.” 서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생계를 위해 할인점에서 일하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주요 할인점에서 모두 40대 이상 주부사원 비중이 작년보다 10% 정도 늘었다. 주부사원이 근무하는 동기도 남편의 부도·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형’과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한 경우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들 “박스 대신 낱개로 사가” “라면을 두 박스 사가던 손님이 낱개로 사가고, 자신이 좋아하던 상표만 사가던 손님은 덤으로 제품 하나 더 주는 상품을 먼저 찾습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할인점 주부사원들은 누구보다 먼저 경기불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내 한 대형 할인점. 계산대가 15개나 운영되고 있지만 손님이 줄을 서 기다리는 데가 하나도 없을 만큼 ‘여유’가 있었다. 계산원 강모(39)씨는 “작년 같으면 말할 틈조차 없을 시간대인데 요즘은 평일엔 손님이 계산대 앞에 줄을 안 서는 경우가 많다”며 “20㎏ 쌀 한포대에 4만~5만원짜리가 많이 나가던 게 지금은 3만원대가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의정부점 계산원 이남순(35)씨는 “예전 같으면 라면이나 커피, 우유를 살 때 박스나 대용량을 많이 찾았지만 요새는 소포장 제품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월드점 농산물담당 최진아(29)씨는 “과일·야채 등 농산물의 경우 미리 포장된 상품보다는 대부분 필요한 양만큼 직접 담아갈 수 있는 상품을 찾는다”고 말했다. 생활필수품은 그나마 꾸준히 팔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은 판매가 부진하다. A할인점 관계자는 “2004~2005년 30%에 육박했던 가전제품 판매 신장률이 올해는 8%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8% 성장했던 매출이 올해 2~3%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민이 지갑을 닫은 결과다.
  • 롯데쇼핑, 美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롯데쇼핑(023530)㈜은 6일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미국의 `토이저러스(Toys-R-us)`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롯데쇼핑은 토이저러스와 토이박스(Toybox) 등 관련 브랜드의 국내 사용권 및 운영 노하우를 갖게 된다.롯데쇼핑은 오는 2008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단독점포와 복합점포 20점, 토이박스 90점 등 총 110개점으로 확대해 수년 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에는 영업면적 800~1500평 규모의 단독점, 롯데마트의 신규점 및 기존 대형점포에는 700평 규모, 백화점 신규점에는 300평 규모의 복합점포로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롯데마트의 완구매장은 토이박스로 전환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백화점, 할인점 신규매장 오픈 시에도 복합출점할 예정이다.이번 계약 체결 후 롯데쇼핑의 관련 주요 인력은 미국과 일본 현지에 파견돼 전문 지식과 노하우 등을 교육받는다. 또 2년간 한국에 파견되는 미국 MD 전문가로부터 매장구성 계획 및 디자인, 점포운영, 시스템 개발 등 매장 오픈 관련 노하우를 지원 받는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내에 별도의 사업부 조직과 인력을 신설할 계획이다.이일민 롯데백화점 국제담당 이사는 "백화점, 할인점, 슈퍼, Fashion 전문점, 쇼핑몰, 홈쇼핑 등에 이어 카테코리 킬러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교육 열기와 자녀를 위한 투자 등 국내시장 여건을 봤을 때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토이저러스는 미국에 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직접진출이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32개국에 64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완구 전문점이다.카테코리 킬러(Category killer)란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소매 형태로, 특정 상품 분야로 특화된 전문 매장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로는 농산물 전문매장인 하나로마트와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하이마트 등이 있다.
2006.12.06 I 박기용 기자
  • 성탄트리 어디가 쌀까
  •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마스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장식물과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혹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지를’ 수는 없다. 조금만 정보를 수집하고 발품을 판다면 크리스마스 쇼핑도 한결 알뜰하고 즐거워진다.서울 남대문시장의 요즘 밤 풍경은 화려하다. 가게 전체를 트리와 전구로 꾸민 장식용품점들이 조명 쇼를 펼치고 있다. 많이 사면 도매 값으로 파는 것은 물론, 추가 할인도 해주는 곳이 적잖다. 특히 새로 문을 연 가게들은 손님 유치를 위해 인심이 넉넉한 경우가 많다.전형적인 전나무 모양 트리는 90㎝를 밑도는 미니에서 2.1m까지 키가 다양하다. 값은 1만4000~5만5000원. 금박을 묻혀 반짝이는 트리는 보통 것보다 2만원 정도 더 받는다. 전나무에 오색 방울과 영어 필기체로 쓴 장식물을 단 전형적 트리에서 탈피한 상품들도 인기다. 올해의 트렌드는 ‘타워’. 에펠탑을 연상케 하는 뾰쪽한 삼각탑 모양의 트리에 전구까지 달린 1.7m짜리가 7만원 정도다. 학용품·장난감 시장으로 유명한 창신동 문구거리(동대문역 4번 출구)의 상점들도 겨울 대목을 맞아 잠시 크리스마스 용품점으로 변신했다. 다른 도매점보다도 크리스마스트리를 2000원~1만원 싸게 살 수 있다. 꽃과 인테리어용품 매장으로 유명한 반포의 한산상가(고속터미널 앞 지하상가)도 상점들마다 앞다투어 내놓은 트리와 장식용품 덕에 낭만적 겨울 분위기가 물씬하다. 추위에 떨지 않고 어린이들과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대형 할인마트들도 크리스마스 반짝세일이 한창이다. 이마트는 10일까지 각종 트리와 장식용품을 평소보다 20% 정도 싸게 판다. 롯데마트도 최고 50%까지 깎아주고 있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장식용품을 7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 유통업종, `빈익빈 부익부` 심화-굿모닝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내년 유통산업은 소수의 대형사를 중심으로 하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소형사는 틈새시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전략마련에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내년 유통업종의 특징을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공격적인 사업확장`과 이에 대응하는 `중견 유통기업들의 경쟁구도 변화`로 축약했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내년 유통산업은 4.5%의 낮은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백화점 부문에서는 롯데쇼핑(023530)이, 할인점 부문에서는 신세계(004170)가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의 경우 2007년부터 미아점이 본격 영업에 들어가는데다 4분기 해운대점 개점으로 부산상권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는 3월 죽전점 개점으로 분당권에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대백화점은 점포 신축계획이 없어 상대적인 정체가 예견됐다. 애경 등 후발업체들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나 연구원은 판단했다.할인점 산업은 이마트, 롯데마트, 테스코 홈플러스의 3강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점포신축과 M&A 등에 대한 정부규제가 이들 업체들의 외형확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산업은 롯데쇼핑의 홈쇼핑 진출로 수익성이 위축될 수 있으나 이로인한 불확실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나 연구원은 평가했다.이에 따라 굿모닝신한증권은 최선호주로 신세계를 추천했으며, GS홈쇼핑(028150)과 현대백화점을 저가메리트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GS홈쇼핑은 4분기 이후 실적개선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로는 신세계의 경우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62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롯데쇼핑의 경우 목표가는 39만3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을 바꾸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GS홈쇼핑은 목표가를 9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안정적인 보험상품 판매와 온라인 마켓의 정상화, 그리고 롯데쇼핑의 홈쇼핑 사업진출로 인한 펀더멘탈 훼손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CJ홈쇼핑은 고평가를 이유로 기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7만5000원.
2006.11.27 I 손희동 기자
  • "인증받은 농산물로 드세요"…GAP 인증표시제 확산
  • [노컷뉴스 제공] 안전한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인증을 받은 농산물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농림부로부터 인증자격을 받아 각 유통업체들이 인증하는 농산물 이력관리제도도 확대되고 있다. 먹을 거리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유기농, 저농약 등 친환경 인증제품을 받은 농산물 판매가 매년 20~30% 씩 증가하고 있다. 안전 인증표시가 있는 이들 농산물은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주부 조미숙(서울 가양동)씨는 "인증 표시제 같은 제도가 있으면 아무래도 믿고 살 수 있게된다"며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가격이 좀 비싸도 아무래도 농약이 적게 들어간 것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농산물의 이력관리제도인 GAP인증 제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GAP인증제도는 농림부로부터 인증자격을 받은 업체가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제도로 실제 소비자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박정호 이마트 농산물 판매 매니저는 "소비자 인식 많이 늘어 주말 같은 경우 인증 제품과 일반제품이 반반씩 나간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인증자격을 얻은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GAP인증 쌀 등 14개 품목에 대해 판매에 들어가며 롯데마트도 무, 상추, 사과 등 6개 품목에 대해 35곳의 재배 농가를 심사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안에 자체 인증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GAP인증제도는 재배방법이 아닌 재배 과정과 유통의 안전을 관리하는 것인만큼 기존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가계 부담없이 이전보다는 한층 안전한 농산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롯데쇼핑, 예상보다 더딘 수익개선..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메리츠증권은 23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연초 예상보다 수익개선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47만3000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롯데쇼핑(023530) -우리홈쇼핑 인수 가시화..SO투자는 불확실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지분 53%, 인수가 4667억원)가 방송위 승인만을 남겨두면서 인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방송위의 심사결과는 11월 27일 경 발표될 예정이며, 방송출연기금 조율과 사명문제(롯데나 우리)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문제는 태광과의 관계 개선인데, 롯데쇼핑은 태광과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타 SO에 대한 지분출자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SO 투자에 대한 우려가 대두될 수 있지만, 당사에서는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 노하우로 단기간내 홈쇼핑내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우리홈쇼핑 인수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롯데마트 부문의 긍정적인 영업 전망 롯데마트는 현재 47개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5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08년 까지 매년 1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며, 현재 90호까지의 부지는 확보되어 있다. 또한 2007년 오픈 예정인 10개 신규점포에 대해서도 이미 인허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트부문의 출점 확대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내에서의 대형마트 포화상태를 대비하여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이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7%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의 요인으로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집중투자에 의한 규모의 경제 확보, 중국 직소싱 확대(05년: 매출의 1%, 06년: 1.5%, 07년: 3.0%), 리뉴얼효과, 물류센터 효율증대, 제품구성군 개선 등에 의해 롯데마트부문의 수익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2005년 3.0%를 기록했던 대형마트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4.5 %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부문에서의 장기적 성장성 확보 롯데백화점도 미아점(올해 12월 오픈, 내년 신규점 효과 발생 전망), 부산점(내년 12월), 스타시티점(2008년 1분기), 부산광복점(2008년 12월), 잠실점(2009년), 모스크바(내년 7월) 등지로의 출점계획으로 국내외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확보되어 있다. 또한, 타백화점대비 높은 추가출점 계획으로 롯데쇼핑의 백화점 산업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3%에서 내년 45% 수준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백화점내에서의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켜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타백화점에 비해 높은 추가출점 계획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신규출점 효과..매출에 긍정적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실적이다.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추석이월효과, 신규점 오픈, 창립기념행사에 따른 매출증가 등의 요인으로 매출액 2조7012억원(전년대비 +10.3%), 영업이익 2221억원(+9.2%), 순이익 1807억원(+15.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6~2008년 롯데쇼핑의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각 사업부문의 신규출점 효과로 인하여 16.4%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동기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규모의 경제 확보, 물류센터 효율증대, 리뉴얼효과, 제품구성 개선, 중국 직소싱 확대 등의 요인으로 16.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분법평가이익 호조와 금융비 부담 감소로 인해 동기간 경상이익 연평균성장률도 16.8%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분법평가이익은 자회사인 롯데카드(지분율 92.5%), 롯데미도파(79.0%), 롯데캐피탈(20.6%)의 실적호전 전망으로 지난해 1552억원에서 올해년 2102억원, 내년 207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차입금 감소로 인한 금융부담 완화로 재무구조도 건전해질 전망이다 (부채비율: 지난해 159.3%에서 2006년 이후 100% 미만으로 축소전망). (유주연 애널리스트)
2006.11.23 I 손희동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2일)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2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한화증권 = 롯데쇼핑(023530) : 내년 해운대점 백화점을 비롯해 16개 롯데마트 출점으로 성장성 유효. 규모의 경제 효과로 구매협상력 강화돼 수익성 개선 전망. ◇우리투자증권 = 삼성전기(009150) : 적자사업부 정리 등 구조조정 효과와 제품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 진행 전망. 윈도비스타 출시 효과가 기대되며 FC-BGA, MLCC, 카메라 모듈 등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 ◇대우증권 = LG데이콤(015940) : LG파워콤과의 네트워크 시너지가 초고속인터넷 부문은 물론 IPTV, 인터넷전화, 기업시장 등으로 확대돼 매출 증가 예상. LG파워콤은 내년 이후 흑자 전환하면서 지분법평가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 금융비용 감소에 따라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전망. 동양텔레콤(007150) : 3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우려감 해소. 4분기는 광전송 사업부문 이월 매출분과 EMV 단말기 매출 정상화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통신장비업종 대비 저평가 상태. ◇굿모닝신한증권 = 이상네트웍스(080010) : 국내 B2B 전자상거래시장 선도업체로 회원수 및 거래대금 급증과 함께 고성장 지속. 신보에 이어 기보의 전자상거래보증 신규참여 등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 최대 수혜주. 분기실적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및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수급호전은 긍정적 모멘텀. ◇메리츠증권 = 유니퀘스트(077500) : 기술지원을 동반한 반도체 유성 사업모델로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유지. 400원 수준의 현금배당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고 소액주주 우선의 차등배당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2006.11.22 I 이대희 기자
행복한 겨울 드라이브 내차를 36.5℃로
  • 행복한 겨울 드라이브 내차를 36.5℃로
  • [조선일보 제공]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차량용 월동장비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 자동차용품을 직접 보면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 장안동의 자동차용품 전문상가가 유명하다. 장안동 자동차용품 거리는 자동차 전문점 예재상사, 오토박스, 모터파크, 오토킹, 뉴서울, 드림, 거산오토, 알리 등 현재 자동차용품 전문점 20여 곳이 밀집해 영업 중이다.◆찬바람이 불면 장안동으로 가자이 일대에는 자동차용품점 외에 자동차 부품 도매점이나 값이 저렴한 정비·튜닝 업체도 많기 때문에, 차량 이곳저곳을 한꺼번에 단장하고 싶을 때 들러볼 만하다. 직원이 직접 장착까지 해준다. 전문상가까지 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근처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의 자동차용품 코너를 이용해도 된다. 가격은 전문상가보다 10% 정도 더 비싸다. G마켓(www.gmarket.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등 인터넷쇼핑몰은 값은 가장 싸지만, 물건을 직접 볼 수 없고, 저렴한 용품을 한두 개만 살 경우 배송비 부담이 있다.◆보온 시트커버·열선시트가 인기 품목올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겨울용품은 ‘보온 시트커버’와 ‘열선시트’이다. 보온 시트는 올해 들어 여성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인조 양털시트는 개당 1만~2만원, 진짜 양털 시트는 개당 4만5000~5만원 정도 한다. 앞좌석과 뒷좌석 방석까지 세트로 된 캐릭터 상품도 최근 인기다. 한 세트에 3만~6만원이다. 최근 들어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 많아, 보온 기능뿐 아니라 겨울철 답답해지기 쉬운 차량 실내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준다. 자동차 안의 전원 잭에 꽂아 사용하는 탈·부착식 열선시트는 1만5000~2만5000원 정도다. 털이 보송보송한 핸들커버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1만원 내외다.강원도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나 스키장에 자주 가는 차는 폭설과 빙판길에 대비해 스노 체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쇠줄(와이어) 체인은 1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주행 소음이 다소 심한 편이다. 일체형 탈·부착식 체인도 있다. 여성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지만, 승용차용 30만~40만원대, RV(레저용차)용 40만~50만원대로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우레탄 체인은 3만~4만원이다. 쇠줄체인에 비해 간편하고 일체형 탈·부착식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제품들은 여성들도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장착방법이 많이 간편해졌다.예고 없이 눈이 올 때 임시로 사용하는 스프레이 체인은 국산 4000원, 수입품 5000~8000원이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빙판길에서는 미끄럼 방지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겨울철 눈길주행이 많다면 아예 스노타이어를 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금호타이어 ‘아이젠’과 한국타이어 ‘노르딕’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개당 8만~16만원 정도다. 체인을 장착했을 때보다 소음·기름 소비의 증가 폭이 적은 편이다. 눈길 장거리 주행 때는 스노타이어가 유용하지만, 시내주행만 할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눈 치우는 고생 싫다면 성에 방지용 커버를유리에 생기는 성에를 제거하거나 김 서림을 방지해 주는 제품은 3000~5000원 정도다. 앞 유리 성에 방지용 커버는 승용차용이 7000원, RV용이 8000원 정도다. 내일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을 때 미리 앞 유리에 씌워두면 다음날 유리에 들러붙은 눈 치우는 고생을 안 해도 된다. 집 안에서 주차해둔 차의 시동을 미리 걸 수 있는 원격시동장치는 원격 시동과 도어 잠금 기능만 있는 제품이 10만원대, 액정화면으로 차량 도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30만원 안팎이다.겨울에는 정전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차문 열기 전에 갖다 대면 정전기를 흡수해주는 제품이 4000~1만5000원, 머플러 아래로 체인 등을 늘어뜨려 정전기를 땅에 흡수시키는 제품이 5000~1만원 정도다.엔진 냉각수에 섞는 부동액은 3.3L 기준으로 8000~1만원, 겨울철용 앞유리 워셔액은 1500원이다. 냉각수나 워셔액이 추위에 얼어버릴 경우, 차량운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보충해야 한다. 자동차용품점 예재상사의 송세영 대표는 “추위가 닥치거나 눈이 오기 전에 겨울철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품목을 체크해 미리 마련해야 사고나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출점효과 기대..`매수`-NH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NH증권은 21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출점계획과 내년 소비 회복 등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롯데쇼핑(023530) -2007년 유통주가, 긍정적으로 전환 전망 2007년 유통 업종의 주가변수는 2006년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는 2007년 소비 경기의 방향성이 하반기 회복으로 반전되고 이에 연동하여 유통 주가 또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 과거 대비 소비 강도의 안정과 소비 변동 폭의 축소가 유통 주가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2006년 대규모 인수합병이 마무리돼 내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쟁구도가 안정화되고 주가 불확실성이 축소될 전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지속적 출점..성장 모멘텀 강화 2006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 6.1% 증가로 성장 모멘텀의 둔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출점효과와 소비 회복으로 2007년 총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5%, 16.8% 증가해 성장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2007년 백화점과 대형마트 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3.6%, 7.6%이지만,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각각 5.2%, 25.8%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백화점, 안정적 이익 증가..롯데마트, 규모 효과 높은 수익성(2007년 매출총이익률 32.7%, 영업이익률 12.3% 예상)의 백화점은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롯데마트는 규모 효과의 확대와 판매마진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점포 확대와 구매력 강화로 백화점과 롯데마트의 매출총이익률이 0.5% 포인트 호전되면 EPS(주당순이익)는 각각 715원, 549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2007년 예상 실적 기준). 전체적으로 백화점은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하고, 롯데마트는 이익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역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 성장과 실적 모멘텀, 소비 방향성, 소비 강도, 업종 평균 등을 감안 시 밸류에이션에 P/E 16배 적용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주가는 6개월 후 45만원, 12개월 후 53만원 수준으로 본다. (홍성수 애널리스트)
2006.11.21 I 손희동 기자
  • 포스코·두산重·롯데마트, 베트남 투자허가 취득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포스코(005490)와 두산중공업(034020), 롯데마트가 베트남으로부터 투자 허가를 취득했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에 냉연 열연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포스코와 발전설비생산 공장을 지을 두산중공업, 할인점을 세울 롯데마트, 종합리조트와 골프클럽을 세울 스카이레이크 골프클럽 등 4개 업체가 베트남 정부내 소관기관들로부터 투자허가서를 받았다.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의 투자허가서는 중공업 분야에서의 최초의 베트남 대형투자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롯데마트는 한국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소매업 투자허가를 취득해 베트남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마련했고 롯데마트와 스카이레이크 골프장 투자는 종래 제조업 위주의 투자에서 서비스분야로의 진출이라는 의의가 있다. 산자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세균 장관의 방문이 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 장관은 지난 17일 베트남 11-2광구 가스생산시설 준공식 참석에 이어 18일에는 베트남 산업부 장관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 향후 베트남 유전신규 입찰에서 한국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광물자원분야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양국 자원개발 기업들의 제3국 공동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베트남 원전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음에 따라 베트남 원전개발사업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원전건설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원자력개발 협력약정과 베트남 원전개발기술 자립화 MOU 등 2건의 원전관련 MOU를 체결했다.
2006.11.19 I 이정훈 기자
  • 배추·무값 폭락… 김장비용 5년만에 최저
  • [조선일보 제공] 배추, 무 등 김장 필수재료 가격이 지난 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1주일간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을 296원(현 시세 88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행사가격(790원) 절반 이하 수준이다. 단 1인당 5포기씩 살 수 있다. 무 가격도 지난해 개당 1800원에서 올해는 880원으로 내렸다. 같은 날 삼성테스코홈플러스는 배추 포기당 280원에 판매한다. 16일부터 4일간 1인당 3포기만 살 수 있는 행사가격이다. 롯데마트와 GS리테일은 각각 370원(한정판매후 680원), 480원이다. 작년 배추값이 한때 4000원에 이르는 등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비행을 한 것을 감안하면 너무 떨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올해 배추재배 면적이 늘면서 공급량이 많아진 탓이다. 무·배추를 싸게 파는 경쟁이 붙다 보니 유통업체마다 대량구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전라남도 영광, 남평, 영암 등 20만평에서 키워진 김장 배추를 이른바 ‘밭떼기’로 확보해뒀다. 삼성테스코·롯데마트·GS리테일 등도 전국 각지에서 산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장철 배추가 소비자를 끌기 위한 중요한 행사품목이어서 배추만으로는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모든 김장재료가 싸진 건 아니다. 미나리, 쪽파, 마늘, 고춧가루 등 부수재료들은 조금씩 올랐다. 한국물가협회는 최근 올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18.3% 떨어진 18만890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신선식품, 홈에버=패션..대형마트 `4인4색`
  • 이마트=신선식품, 홈에버=패션..대형마트 `4인4색`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홈에버..어디가 좋을까?" 통상 할인점으로 불리는 대형마트가 국내 식품, 의류, 가전 등 거의 모든 소비재 품목에 걸쳐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업체마다 "국내 최저 가격, 최고의 품질, 다양한 상품군"을 주장하고 있어 그 차이를 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점포가 더 낫다는 식의 평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개별 마트가 자사만의 강점으로 밀고 나가는 부분은 있다.6월 말 현재 대형마트 시장은 신세계(004170)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 이랜드 홈에버 4개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통계청 `지역별도소매판매동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참고).◇이마트는 `신선식품`, 홈에버는 `패션`이 무기 국내 103개 점포를 보유, 대형마트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는 신선 부문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최다 점포망을 산지 직송체제와 연결시킴으로써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을 설명이다.이와 달리, 이랜드의 홈에버(옛 한국까르푸)는 모회사의 강점인 패션 부문을 특화시키는 방법으로 `백화점식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양사의 이 같은 차이점은 매출 구성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가령 지난해 약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마트 은평점의 경우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이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고 있다.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식품 장르 매출이 절반에 달한다"면서 "오랜 사업 노하우와 규모의 경제적 강점을 활용, 수년 전부터 산지직송 체제를 갖추고 신선 부문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그는 "4개의 물류센터를 활용함으로써 일찍이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갖췄으며, 철저한 관리체계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개선시켰다"고 강조했다.국내 32개 점포를 보유한 업계 4위 홈에버는 패션 부문을 특화시킨 신개념의 대형마트를 추구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지난 9일 전면 새단장을 거친 목동점을 개점한 홈에버의 이남용 서부지역 본부장은 "기존 한국까르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했지만 오는 2007년 이후 이를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홈에버 목동점은 비아니, 유솔 등 이랜드 자체 브랜드(PB) 상품 20개를 포함, 패션브랜드를 83개로 30개 이상 확대했다. 또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 등을 내세워 `리빙` 부문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문화센터`, 롯데마트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대형마트업계 각각 2위와 3위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특정 상품군 강화보다는 고객관리와 `원스톱 생활 공간` 측면에서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와 문화센터는 홈플러스가 내세우는 강점이며,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를 `원스톱 솔루션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전국 51개 점포를 보유한 홈플러스는 패밀리카드 회원만 620만명(11월 현재)에 달하는 등 고객관계관리에 충실했던 것이 높은 점포당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점포당 매출액은 약 1050억원으로 이마트 900억원보다 다소 높다.또한 지난 1999년 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문화센터 역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문화센터가 운영되는 점포는 전체의 90%인 46개점이다.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점포당 보통 300~400개로, 전체 점포를 기준으로 학기마다 총 1만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된다. 올해 등록 회원은 45만명, 강사는 20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국내 47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는 지난 2004년부터 대형마트 내 편의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스톱 쇼핑`의 개념을 넘어선 `복합 쇼핑몰`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신규 오픈하는 점포당 편의시설은 평균 25개. 영업면적 비중으로 20%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만 해도 편의시설은 점포당 14개, 영업면적은 13%에 불과했다.일례로 지난해 9월에 개점한 롯데마트 안산점은 할인점 업계 최초로 3~4층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켰다. 또 마트에서의 보험상품과 인터넷 서비스 판매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수도권 4개점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부스를 도입했다.이에 대해 장영태 롯데마트 마케팅부문 이사는 "대형마트는 더 이상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라면서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소비자의 의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생활 속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6.11.13 I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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