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인터뷰)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
  • [edaily 피용익기자] 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2008년까지 국내 할인점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몰점에서 열린 `프랑스 특별상품전`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대백화점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까르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이어 국내 할인점업계에서 4위에 올라있다. 다음은 브로야니고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대백화점의 합병 혹은 인수설이 있던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상품권 공동사용등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으나, 백화점과 할인점은 경영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경영 위탁 소문 등은 전혀 우리의 의지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현지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전략적 제휴가 논의되고 있나. ▲상품권 공동사용, 양사 고객에게 안내쿠폰 발행, 적립포인트 교환혜택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철수한 바와 같이 해외시장 3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철수할 수도 있다는 본사의 방침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일본의 경우 프랜차이스 형태로 까르푸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사의 방침은 원론적인 의미에서 볼 때 시장점유율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특정 국가에서 업계 몇 위라는 순위 기준보다는 시장점유율이 더욱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 2500억원 이상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업계 3위 이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할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올해 오픈 예정 매장 5개(인하, 전주, 화성, 대구 인수매장 2개)를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매장 수를 70~80개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경영과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기회가 있으면 인수합병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0%인 시장점유율이 1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점 매장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슈퍼나 편의점 등 다른 업태의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지. ▲까르푸 그룹은 할인점, 슈퍼마켓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업태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시장 역시 이러한 다양한 업태의 발전이 가능한 매력적인 시장이므로 한국까르푸 역시 이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할인점에 집중할 계획이므로 단기적으로 신업태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중국 등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시장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까르푸의 기본정신은 진출하는 국가의 현실 및 시장상황에 맞는 현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1년 반 전 한국에 부임한 이후 느낀 점은 한국까르푸가 한국시장 진출 초기 현지화 정책에 다소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5월 개점하는 인천 인하점부터는 더욱 개선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할인점에도 명품 코너가 등장하고 있다. 명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회사로서 유럽 명품 및 유럽산 유기농제품 등 할인점 매장에 판매할 계획은 없는가. ▲기본적으로 초호화 명품은 할인점 컨셉과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 또 유기농 제품의 경우 한국에서도 매우 훌륭한 고품질의 유기농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 탑마트 대구점을 인수했는데, 탑마트와 추가적인 인수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대구점 1개만 개별 인수했다. -한국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현재 까르푸는 프랑스를 비롯 전세계 30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배, 인삼 등 우수한 한국상품의 해외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04.13 I 피용익 기자
  • 쌍방울, 북한산 내의 `땀받이` 출시
  • [edaily 피용익기자] 북한 나진선봉지구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조된 내의가 4월부터 전국 대형할인점을 통해 본격 판매된다. 31일 쌍방울(008900)은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나진선봉지구(나선 경제특구)에서 봉제작업을 완료한 런닝 및 티셔츠 등 내의 40만매를 들여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180여 대형할인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금강산 땀받이`로 붙였다. 땀받이란 런닝셔츠를 의미하는 북한말. 쌍방울은 "금강산 땀받이는 봉제 전과정이 나진선봉지구의 생산공장에서 이뤄졌다"며 "북한의 노동력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해 우수한 고학력자로 구성돼 있어 제품의 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금강산 땀받이`는 기본형 런닝과 티셔츠 두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런닝 3매 세트 4800원, 티셔츠 3매 세트 5800원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저임금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국내산과 동일한 품질력을 보증하는 북한산 제품의 판매추이에 따라 향후 추가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방울은 `금강산 땀받이` 판매를 통해 올린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동포돕기 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2005.03.31 I 피용익 기자
  • (지각변동 유통)④부유층을 잡아라
  • [edaily 피용익기자] 유통업계의 부자 고객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백화점들을 중심으로 명품관 개점이 잇따르는 한편 아울렛, 할인점, 홈쇼핑 등도 명품 코너를 신설해 최상위 소비계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명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구매여력이 있는 부유층을 공략하는 것이 매출확대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 불황에도 씀씀이를 줄이지 않는 부유층의 소비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실제로 10%에 해당하는 VIP 고객들은 기업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 명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명품관 3파전 시작된다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대변되던 명품관은 이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진출로 인해 3각 구도를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간의 고객 끌어들이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9월 서울 압구정점 패션관을 명품관으로 재단장해 개장했다. 기존의 명품관을 `명품관 EAST`, 패션관을 `명품관 WEST`로 만들어 두 곳의 명품관으로 운영하는 것. 함태영 갤러리아 명품관 점장은 "갤러리아를 국내 최고의 명품전문백화점으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는 소공동 옛 한빛은행 자리에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이 개점했다. 매장면적 5200평(영업면적 3000평) 규모에 96개 명품 브랜드로 꾸며진 에비뉴엘은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에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4월 1층과 2층을 수입 명품점으로 꾸몄고, 오는 8월에는 기존 본관 건물을 `클래식관`이라는 이름의 명품관으로 재개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명품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명품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명품관 경쟁에 따라 업체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우수고객과 최우수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특급호텔식 서비스를 에비뉴엘 곳곳에 배치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개인비서서비스인 컨시어스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할인점에서도 명품 판다 할인점과 아울렛도 명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의 할인점들은 지역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명품 비중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 지하 1층에 개장한 매장에서 페라가모, 펜디, 디젤, DKNY 등 명품 잡화류를 판매하고 있다. `강남형 할인점`이란 새로운 컨셉트로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할인점`을 선보이고 있는 것. 롯데마트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월드점 매장에 명품 아울렛 코너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다양한 명품 수입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실시된 `해외명품 초대전`에 대한 고객의 호응을 고려한 방안이다. 백화점식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향하는 뉴코아도 명품숍을 운영하고 있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지난해 9월 매장 1층에 명품숍을 열고 버버리, 에트로, 페레가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 봄 상품기획(MD) 개편 때에는 10여개 외국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특성을 살려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어떻게 보면 명품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2005.03.29 I 피용익 기자
  • 비씨카드-이마트, 수수료 놓고 신경전 지속
  • [edaily 박기수기자] 카드업계와 대형 할인점과의 수수료 분쟁이 타결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마트와 비씨카드는 `추가수수료 인하 요구`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마트의 비씨카드에 대한 계약 해지로 불거진 카드업계와 대형 할인점 간의 수수료 분쟁이 이달 중순 홈플러스와의 협상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분쟁의 진원지였던 이마트와 비씨카드는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수수료 인하 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 합의한 뒤에 E마트에서 `그간 비씨카드를 받지 못해 발생한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다른 할인점보다 수수료를 덜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면서 "홈플러스, LG마트, 롯데마트 등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해 9월부터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발생한 손실이 적지 않다며 다른 카드와 할인점 간의 수수료율인 1.80~1.85%보다 0.50%p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비씨카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마트측은 비씨카드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비씨카드와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우리가 뭘 요구하냐"면서 강하게 부인하면서 "비씨카드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까 자기들쪽이 불편해서 그런 것 같다"고 화살을 거꾸로 겨눴다. 그는 "비씨카드를 받지 않아도 고객들이 다른 카드를 쓰기 때문에 이마트 매출은 줄지 않았다"면서 "아직 비씨카드와 협상할 계획이 없으며 먼저 KB카드와 LG카드와 협상을 끝낸 뒤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며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협상은 단순한 분쟁을 넘어 사실상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어서 당분간 협상이 진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문제는 비씨카드나 이마트, 고객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3.29 I 박기수 기자
  • (지각변동 유통)①중국시장 잡아라
  • [edaily 피용익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의 중국 대륙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농심 메가마트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도 중장기적으로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유통업은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국내 유통업계의 중국 진출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사업확장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 전략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내 사업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법인의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단독투자를 허용, 국내유통업계의 중국행 러시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마트·메가마트 성공적 진출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상하이에 3호점인 인뚜점을 열었다.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 신세계는 지난 1997년 2월 중국 상하이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 유통업계의 첫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6월에는 2호점인 루이홍점을 개점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인뚜점은 상하이 최대 규모로 매장면적만 4800평에 달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008년까지 상하이에만 1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상하이와 톈진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총 50여개의 점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톈진 1호점인 아오청점은 올 하반기에, 2·3호점은 다음해에 오픈할 예정이다. 농심 메가마트도 지난 2001년 선양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난징점을 오픈하며 대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선양점과 난징점 개점 이후 중국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중국에 진출한만큼 앞으로도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중국 진출 검토중 롯데쇼핑의 할인점 부문인 롯데마트도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상하이에 사무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심천 사무소를 열고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삼는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는 중국 사무소를 통해 중국 상품 소싱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5년 정도 후를 내다보고 중국 진출 전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CJ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이미 중국에 진출한 상태고, LG홈쇼핑도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한계에 달한만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중국 외에도 인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화점과 편의점 업계는 아직까지 해외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들은 80년대 일본의 중국진출 실패 사례를 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것과 대조적으로 LG25 등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 잡기 경쟁 격화될 듯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공략은 점점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외국법인의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단독투자를 허용했다. 이에 맞춰 테스코, 까르푸, 월마트 등 세계적 할인업체들이 중국 시장 점포확대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1위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상하이 진출을 추진중이다. 현지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는 5월 노동절 연휴 기간에 상하이 난푸다차오점을 연다. 월마트는 이어 올해 안에 푸둥 등에 추가로 2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의 경우 유통시장 개방 이후 매월 1~2개의 할인점이 새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 50대 유통업체 가운데 70%가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유통업체는 268개, 점포수는 4502개에 달하고 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최근 중국 유통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경쟁력 없는 업체는 중국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하려면 보다 신중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5.03.25 I 피용익 기자
  • 할인점, 매출 순위대로 불공정행위
  • [edaily 피용익 최한나기자] 정당한 이유 없이 납품업체에 물건을 반품하거나 자신만이 최저가격이라며 허위과장광고를 해 온 대형할인점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았다. 특히 업계 1위인 이마트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 월마트 등 5개 주요 할인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허위과장광고를 적발, 총 4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할인점 업계 선두인 이마트는 ▲부당반품행위 ▲판매장려금 소급공제행위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로 총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부당광고에 대해서는 신문공표 명령을 받았다. 업계 2위인 홈플러스는 1억2000만원, 4위 까르푸에는 99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돼 점유율이 높은 업체일 수록 더 많은 불공정행위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공정위 관계자는 "과징금은 불공정행위의 규모에 따라 다르게 부과됐다"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감시를 통해 대형유통사업자와 중소납품업체간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물건 판매후 재고를 정리한다거나 상품 순환을 원활히 한다는 이유로 총 18억원어치의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했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는 인상된 판매장려금 요율을 명확한 근거 없이 소급적용해 총 13억원을 공제하고 상품대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까르푸는 매장을 새로 열면서 납품업체 874곳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42억54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마트는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없이 판촉행사를 진행한 후 이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는 또 객관적 근거 없이 `365일 전상품 최저가격은 이마트 뿐`이라는 허위·과장광고를 내보낸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가격인하행사를 하면서 옥시크린 등 10개 제품을 광고했던 것보다 최고 2420원 비싸게 판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특정 상품에 대해 40% 할인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은 납품업체에서 판촉을 위해 파견된 종업원에게 재고정리나 진열업무 등을 부당하게 시켰다. 이번 조사는 국내 5대 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22일부터 7월23일까지 실시됐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1월부터 직매상품에 대한 반품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협력업체의 귀책사유에 따른 내용에 대해서도 반품을 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며 "조사 시점 이후 상당부분을 시정했으며, 또한 시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저가격이란 것은 표현상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며 "저가격정책은 이마트의 핵심정책으로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며, 현재 최저가격이란 말을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시정조치 받은대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유통관행을 권고안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까르푸 관계자도 "앞으로 협력업체와의 발전적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3.23 I 피용익 기자
  • 납품업체 울려온 대형할인점 무더기 적발
  • [edaily 최한나기자] 정당한 이유 없이 납품업체에 물건을 반품하거나 자신만이 최저가격이라며 허위과장광고를 해 온 대형할인점들이 무더기로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마트(㈜신세계), 홈플러스(삼성테스코㈜), 까르푸(한국까르푸㈜), 롯데마트(롯데쇼핑㈜), 월마트(월마트코리아㈜) 등 5개 할인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허위과장광고를 적발, 총 4억 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월마트는 물건 판매후 재고를 정리한다거나 상품 순환을 원활히 한다는 이유로 총 18억원어치의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는 인상된 판매장려금 요율을 명확한 근거 없이 소급적용해 총 13억원을 공제하고 상품대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까르푸는 매장을 새로 열면서 납품업체 874곳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42억 5400만원을 받았으며, 롯데마트는 납품업체와 사전 협의없이 판촉행사를 진행한 후 이 비용을 납품업체에 부담시켰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은 납품업체에서 판촉을 위해 파견된 종업원에게 재고정리나 진열업무 등을 하게 했다. 한편 이마트는 객관적 근거 없이 `365일 전상품 최저가격은 이마트 뿐`이라는 허위·과장광고를 내보낸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해 7월에는 가격인하행사를 하면서 옥시크린 등 10개 제품을 광고했던 것보다 최고 2420원 비싸게 판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특정 상품에 대해 40% 할인해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해당업체에 법 위반행위를 시정하고 거래상대방인 납품업자에 이 사실을 통지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이마트(2억 2000만원)와 홈플러스(1억 2000만원), 까르푸(9900만원)에는 각각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마트의 부당광고 사실에 대해서는 신문 공표를 지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간 부당한 거래 관행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03.23 I 최한나 기자
  • 올해 서울 알짜 주상복합 3500여가구 쏟아져
  • [edaily 이진철기자] 올해 서울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500여가구가 쏟아진다. 올해 주상복합 분양물량 가운데는 용산, 목동, 여의도 등 인기지역의 유망 단지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20곳으로 전체 5853가구가 공급돼 이 가운데 3590가구가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이 17곳으로 물량이 집중되고, 강남권은 3곳에서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청계천 복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동대문구에는 용두동 청계천 대성스카이렉스II, 롯데캐슬 등 4곳이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또 용산 파크타워, 방배 아크로타워, 목동 트라팰리스, 여의도 자이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올해 서울지역 주상복합 아파트는 상반기에 70%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며, 특히 4월에 유망지역의 알짜 단지들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은 공동으로 용산구 용산동5가 19번지 일대에 ´파크타워´ 30평~96평형 3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청약과열현상을 빚었던 시티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단지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신용산역이 더블역세권을 형성한다. 또 단지 가까이 위치한 용산가족공원으로 산책이 가능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전자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양천구 목동 406-10번지에 ´트라팰리스´ 42평~91평형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초고층 아파트 현대하이페리온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목동초중교, 양정중고, 진영여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방송회관 등이 있다. LG건설(006360)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47번지 일대에 ´여의도자이´ 47평~79평형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여의도공원, 한강시민공원이 있고, 노량진수산시장, 여의도성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5.03.06 I 이진철 기자
  • 中 하이얼, 백화점 입성..한국 본격 진출
  • [edaily 피용익기자] 중국 최대 백색가전 업체 하이얼(海爾ㆍHaier)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얼은 세계 11개국에 13개 현지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최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의 조사에서 중국 1위 기업으로 꼽힌 바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미아점에서 `하이얼 가전 특별 초대전`을 연다. 하이얼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이번이 처음. 하이얼은 지난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주로 롯데마트, 까르푸 등 할인점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왔다. 현대백화점(069960)에서 판매되는 하이얼 제품은 소형세탁기와 와인냉장고 등 국내 가전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틈새 상품들이다. 세탁기는 2.6kg, 3kg, 3.3kg 등 미니형 모델로 가격은 16만8000~18만8000천원. 와인냉장고는 49만8000원, 69만원, 89만원짜리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진재범 현대백화점 가전 바이어는 "미니세탁기는 국내가전사들이 선보이지 않는 틈새형 상품으로 원룸, 오피스텔 등에서 거주하는 싱글족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본 뒤 하이얼 제품 판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 아직까지는 하이얼 판매 확대에 대한 어떠한 내부 입장도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얼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가전업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하이얼은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에어컨을 본격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하이얼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국산보다 질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대는 국산 제품에 비해 10~15% 정도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하이얼이 성공한 것도 가격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이얼은 지난해 말 "2005년에는 에어컨 1000대를 팔아 LG전자(066570)를 따라잡고 세계 최대 에어컨 업체가 되겠다"며 "해외 진출 확대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5.03.02 I 피용익 기자
  • SK건설, 광주 ´뷰´ 첫 사업.. 풍암동 391가구 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SK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SK 뷰(VIEW)´ 391가구에 대해 오는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풍암동 SK뷰는 SK건설이 ´뷰´ 브랜드의 광주 첫 진출사업이며, 단지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6개동으로 ▲66A평형 174가구 ▲56평형 60가구 ▲48평형 157가구 등 중대평형으로만 구성된다. 평균 평당분양가는 57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가 가능하다. 입주 예정일은 2006년 11월이다. 입지여건은 단지 뒤편으로 금당산 푸른 녹지에 둘러싸여 있고, 바로 옆에 2000여평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중앙공원, 풍암저수지 호수공원,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인접하다. 교통여건은 회재로, 제2순환도로 풍암IC 진입이 수월해 광주 시내 및 외곽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상무·화정지구와 인접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빅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도보통학 가능한 풍암고, 풍암중교, 풍암초등교, 신암초등교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설계는 가구당 약 2.24대의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초대형 데크식 지하주차장 설계로 단지내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넓은 중앙광장, 실개천과 벽천이 흐르는 테마공원, 가족공원과 EQ놀이터, 사색의 공원, 잔디광장, 건강지압보도,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이 조성된다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상층가구 전용 옥상정원공간과 다락방, 전가구 발코니화단, 부부침실 전용 발코니, 폭 2.1m의 넓은 거실 전면발코니, 전실의 보조주방전용 출입문, 주방발코니, 가변형벽체 등을 설계했고, 내부 마감재로는 부부욕실 월풀욕조, 최고급 빌트인 가전기기 등이 제공된다. 풍암동 SK뷰의 모델하우스는 광주종합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청약일정은 오는 7일 1·2순위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분양문의: 062)513-9300
2005.03.02 I 이진철 기자
  • 할인매장 고객만족도 이마트가 `최고`
  • [edaily 피용익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국내 대형 할인매장 가운데 가장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문 조사평가기관인 P&P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대형 할인매장의 상품, 주차시설, 직원 친절도 등을 평가한 결과 이마트는 66.65점으로 가장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66.38점), 롯데마트(65점), 까르푸(64.48점), 농협하나로클럽(63.45점), 코스트코(62.65점)으로 조사돼 국내 할인점의 고객만족도가 외국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상품의 다양성, 교환 및 환불제도, PB상품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회원고객 서비스평가, 편의시설 및 주차시설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홈플러스는 2위에 올랐다. 또 직원의 친절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롯데마트는 3위로 평가됐다. 반면 외국계 대형 할인매장의 경우 까르푸를 제외하고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할인점 이용 이유로 가격의 저렴함(52%)을 꼽았으며, 다양한 상품(31%), 대량구입(6%)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구입하는 상품으로는 생활용품(35%)이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31%), 농수산물(21%), 음료·주류(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향후 이용하고 싶은 대형 할인매장으로는 홈플러스(23.3%), 이마트(20.1%), 까르푸(15.3%)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5.02.28 I 피용익 기자
  • 롯데마트, 명품 아울렛 구성 검토중
  • [edaily 피용익기자] 롯데마트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월드점 매장에 명품 아울렛 코너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월드점 매장에 해외명품 아울렛 코너를 별도로 구성할 방침"이라며 "현재 다양한 명품 수입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인점인 롯데마트가 명품 아울렛 코너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진행됐던 `해외명품 초대전`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할인점과 아울렛의 복합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명품 코너를 마련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 고가의 해외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싼 가격에 들여와야 하지만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통제 정책을 펴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병행수입업체 등과 활발하게 접촉해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 마진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해외명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4일부터 28일까지 월드점 1층 행사장에서 `해외명품 초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에스까다, 에트로 등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가 20~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2005.02.23 I 피용익 기자
  • (설이후 부동산전략)②강남권 알짜 재건축 청약
  • [edaily 윤진섭기자] 올 상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일반분양에 나선다 . 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데다 교통교육 여건 등이 좋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되므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평당 최고 2000만원을 웃돌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일반분양 물량이 10평형대로 일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팀장은 "개발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이들 단지에서 분양이 집중될 텐데, 단기에 10평형대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는 것 자체가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임대사업용으론 적합하지만, 주거용으로 선호도가 낮아 수요자들의 신중한 청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상반기 분양예정인 주요 재건축 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차 올 3월을 전후해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는 잠실주공 2단지는 기존 13평~19평형 4450가구를 12평~48평형 556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우방(013200)등 4개사로 일반 분양은 총 1115가구. 이중 12평형이 868가구에 달하면 24평형과 33평형이 일반분양에 나올 전망이다. 평당 분양값은 12평형은 1500만원대, 24평형은 1800만원대, 33평형은 1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올림픽로와도 인접해 있다. 잠신초, 잠신중, 잠신고교가 단지 안에 있고, 주변으로 잠일초, 잠동초, 신천중, 잠실중, 영동여고 등 학교가 많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월드, 잠실종합운동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강공원과도 바로 연결된다. ◇송파구 신청동 잠실시영 현대건설(000720),쌍용(001250),대림산업,두산산업개발,삼성물산건설부문,코오롱건설(003070) 등 6개사가 함께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6864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64가구로 당첨 확률이 높은 편이다. 오는 3월 관리처분총회가 있을 예정이며, 조합원들이 동, 호수 추첨을 해야 하므로 일반분양분의 평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중 16평형 340여 가구와 26평형 530여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이 단지와 바로 붙어있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도 이용가능하다. 단지 안에 잠실초, 잠실고가 있고, 성내천,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잠실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해 모두 2070가구 중 12~18평형 416가구를 올 상반기에 분양을 추진 중이다. 평당 분양값은 1400만~1600만원대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걸어서 5~6분이며, 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강남도서관, 코엑스몰,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이 있다. 이밖에 LG건설(006360)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한성아파트를 헐고 모두 930가구 가운데 18~28평형 오피스텔 350가구와 주상복합 47~79평형 250가구를 3월~4월 중순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략 평당 분양값은 1500만~2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인 여의도역(2007년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도심 및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2005.02.10 I 윤진섭 기자
  • 롯데그룹, `신동빈 체제` 기반 확보
  • [edaily 피용익기자] 롯데그룹은 4일 계열사 대표이사 10명을 교체하고 임원 86명을 승진시키는 등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는 신격호 회장의 차남 신동빈 부회장의 경영기반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젊어진 사장단을 바탕으로 롯데그룹의 무게 중심이 신 부회장 쪽으로 급속히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10월 신 부회장이 그룹 경영총괄 조직인 정책본부를 출범시키고 본부장을 맡은 후 첫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격호 회장은 정책본부 출범 당시 "정책본부의 출범은 바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시작"이라며 "정책본부는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보다 과감하게 투자해 발전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공격적 경영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보수적 경영을 해 왔다. 그러나 신 회장이 연초부터 `혁신`을 주문하면서 롯데 내부에서는 그룹의 변화에 대한 예측이 있어 왔다. 이같은 혁신을 반영하듯, 롯데는 이날 임원인사에서 주력기업인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에 신세계 출신의 장경작 전 조선호텔 사장을 선임하고,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표이사 10명을 교체했다. 또한 이철우 사장을 포함, 모두 86명을 승진시켜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을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호텔롯데 권원식 사장 등 원로 임원들이 자리에게 물러남에 따라 롯데그룹 계열사의 경영진은 전반적으로 젊어지게 됐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대폭 교체에도 불구,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 롯데제과 한수길 사장 등 주력기업의 사장단이 모두 유임됐다는 점에서 `신구의 조화`를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 내용을 보면 소규모 계열사 위주로 대표이사 교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성과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5.02.04 I 피용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