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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韓성장률 2.9%…제조업·부동산 경기 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내년 한국 성장률 2.9% 전망을 유지했다. 위드 코로나를 감안하면 소비 하방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내년 주요 변수는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가 될 것으로 봤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14일 “2022년에도 오미크론과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등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겠지만 내년 한국 성장률 2.9%를 유지한다”며 “올해 코로나 확산과 소비간의 상관성은 줄어들고 있고, 정부의 방침도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최대한 ‘위드 코로나’로 향해 갈 것이라는 입장임을 감안하면 소비의 하방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우리나라 경제 변수로는 제조업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최근 수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이 감소, 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보긴 이르다고 봤다.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이르면 연말부터 지표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오 연구원은 “최근의 제조업 지표 위축은 주로 병목현상에 따른 노이즈가 큰데 견조한 수출은 2022년에도 지속되며 7%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7월 이후 재고가 급증했는데, 증가한 재고 대부분은 주로 반도체와 중간재 위주로, 중국과 아세안 내 코로나 확산으로 심화된 글로벌 병목현상의 여파가 커, 최근 점점 생산 정상화를 통해 국내 제조업 지표도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비재 재고는 여전히 축소 중인데 제품이 소비자에게 팔리지 않는 경기 위축 시기는 아니라는 의미”라며 “향후 점차 병목현상이 완화되면 소비재재고가 확충되기 시작하고, 그 가운데 자연스레 중간재 생산 증가와 재고 감소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내년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과거 금리 인상 시기에는 견조한 경기가 뒷받침하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첫 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2022년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오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의 이자비용 증가(75bp인상 시, 14조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견조한 경제상황이 뒷받침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반드시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내년 한국경제가 3% 가까운 성장이 예상돼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과거 2005년, 2010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서는, 금리 인상 초반기에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다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점을 짚었다. 이에 한국 기준금리는 2022년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이후(한 차례 추가 인상), 2023~2024년까지 완만하게 인상될 것을 전망했다.오 연구원은 “만약 부동산 가격 상승속도가 재확대된다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며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전망은 약화되고 있고 주택전망지수(CSI)가 11월 116p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 100p를 상회 중으로, 현재 주택 전망 지수 수준에서는 기준금리 1% 후반까지의 인상까지도 부동산 가격의 하락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 진시스템, 사업 다각화로 매출 성장 기대-KT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진시스템(363250)에 대해 사업 다각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시스템은 다중현장진단(Multiplexed Point-of-Care Testing) 플랫폼 기업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해 호흡기감염증, 결핵, 식중독 원인균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등 전세계에 2021년 3월 누적 기준 약 1300대의 진단 장비를 설치했고, 향후 다양한 신규 키트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0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8억8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로, 지난 11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고 있다. 현재 하절기임에도 누적 환진자 수가 약 300만 명에 육박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진시스템은 남아공 시장에 2020년 5월 진단키트 초도 공급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진시스템은 타겟 유전자를 검출하는 시약이 고정된 바이오칩(PCR Chip)과 자체 개발한 진단 장비(PCR 장비)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판 형태의 얇은 히트 블락을 채택해 열전달 효율을 높여 검사시간을 30분까지 단축시켰고, 진단 장비를 소형화 및 경량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이지수 연구원은 “입자 형태로 검출시약을 칩 내 고정하기 때문에 칩 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고, 위음성 결과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50종 이상의 유전자 타겟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하이 멀티플렉스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진시스템은 생산 공정에서 바이오 칩 내 시약을 코팅하기 때문에 진단 시약 전문 업체로부터 시약을 제공받아 바이오 칩에 주입하기만 하면 해당 기업의 진단키트를 제조할 수 있다”며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업자개발(ODM)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고, 인체 뿐만 아니라 식품, 반려동물까지 진단할 수 있어 진단 플랫폼 확대로 인한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삼성SDI 새 수장' 최윤호 "진정한 1등 기업 되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 신임 대표로 내정된 최윤호 사장이 13일 기흥 사업장에서 임직원과의 첫 취임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진정한 1등을 향한 삼성SDI의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진정한 1등 기업에 대해 그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최윤호 사장은 “어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하더라도 성장의 기회는 열려있고, 준비된 회사만이 그 기회를 포착해 성장으로 연결한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배터리(이차전지)와 소재 산업에서는 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장기적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은 제조업의 기본이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진정한 1등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면 훌륭한 인재 확보와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소통과 협업이 끊이지 않고 이뤄지는 조직문화 혁신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삼성SDI라는 이름 아래 진정한 1등을 함께 꿈꾸자”면서 “나부터 실천하고, 옆의 동료를 믿고 소통하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 우리의 꿈을 향한 도전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 7일 인사에서 삼성SDI 대표로 내정된 최윤호 사장은 그간 삼성전자에서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 등 요직을 거쳤으며 직전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 성장·투자 전략을 구상해온 ‘전략통’으로 꼽힌다.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시장 등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 사장이 삼성SDI 수장을 맡아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소통 간담회는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거리를 유지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최윤호 삼성SDI 신임 대표 내정자가 13일 기흥사업장에서 마련된 임직원과의 첫 취임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 디지털 CCTV 선보인 최지훈 와치캠 대표 등 3명 이달의 기능한국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폐쇄회로(CC)TV를 선보인 최지훈 와치캠 대표와 초정밀 레이저 가공 기술을 보유한 김성환 21세기 대표, 제과제빵기술 전문가인 최인호 에스제이뺑오르방 대표가 10월과 11월,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제조 및 정보통신 전문가 최지훈 와치캠 대표 등 3명을 올해 10~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13일 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부 장관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하고 있다.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 대상이다.최지훈 ㈜와치캠 대표(사진=고용노동부 제공)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최지훈 ㈜와치캠 대표는 CCTV 카메라 및 CCTV 카메라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최 대표는 2010년 와치캠을 창업한 후 1년 만에 아날로그 방식이 전부였던 국내 CCTV 카메라 업계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CCTV를 선보였다. 경쟁사들이 27만·41만·51만 화소 제품들을 판매할 때 21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또 와치캠은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UHD 4K 카메라를 출시했고, 산업용 블랙박스를 개발해 미국 등 해외로 수출했다. 2015년에는 CCTV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과 직접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업으로도 진출했다.2017년부터는 사내에 교육장을 만들어 ‘정보통신마이스터교육’을 통해 공사업으로 진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1200여 개 업체, 1700여 명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와 500여 편 이상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로 공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능한국인으로서 선정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그동안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선후배들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김성환 (주)21세기 대표(사진=고용노동부 제공)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성환 (주)21세기 대표는 초정밀 레이저 가공 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자로, 자동차와 전기, 전자 생산라인에 필요한 공구를 개발한 전문가다. 김 대표는 수입품 일색이었던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용 공구 400~500개를 직접 개발해 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후 창업해 자동차분야에서 전기와 전자분야로 넓혀 공구를 만들던 김 대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 구멍을 뚫어줄 수 있냐’라는 의뢰를 받고 레이저장비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겼던 가공기술을 개발해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선구자 역할을 했다. 특히 김 대표가 개발한 블레이드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LED, 현대케피코 등 국내 대기업과 도시바, 온세미콘, 마이크론, 히타치 등 다국적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마다 매출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기술력을 향상시킨 결과, 기능한국인의 영예를 안게 됐다.”라며 “앞으로 전 가공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인호 ㈜에스제이뺑오르방 대표(사진=고용노동부)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최인호 ㈜에스제이뺑오르방 대표는 2005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월드페이스트리컵 초콜릿공예 부문에 출전해, 역대 국내 최고 성적으로 입상한 제과제빵기술 전문가다.최 대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마늘과 도라지 등 우리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빵을 제조하는 데 있다. 참기름으로 볶아 마늘의 매운맛을 없애고 도라지, 연근, 상황버섯 등이 가진 특유의 향을 없애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다 잡았다는 평이다. 현재 마늘 성분이 들어간 빵 제조방법 등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최 대표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상담 및 세미나 개최, 재소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제과·제빵교육 등 재능 나눔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원재료와 제조 방법, 판매에 이르기까지 진정성을 담은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기능한국인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작은 빵집에서 시작한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성과 나눔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기술과 실력으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한 분들이며, 또 자신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나누는 데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분들”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기능한국인을 적극 발굴해 격려하는 한편, 이분들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할리스, 제주도 첫 직영매장 ‘제주연북로점’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할리스가 제주 국제공항과 인접한 연북로 카페거리에 ‘제주연북로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할리스 제주연북로점 외관 (사진=할리스)제주연북로점은 할리스가 제주도에 오픈한 첫 번째 직영점이다. 지하 공간부터 지상 2층, 루프탑 포함 4개층 규모로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꾸몄다. 할리스 제주연북로점은 총 160석의 넉넉한 좌석을 구비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하 공간은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컬쳐 스페이스 H’로 꾸며 활용할 예정이다.1층에는 나무숲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과 숲 속을 배경으로 한 테라스석을 마련했다. 2층에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좌석,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좌식 공간을 꾸몄다. 또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좌석도 갖춰 제주도민뿐 아니라 여행객,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3층 루프탑에서는 탁 트인 제주 하늘과 숲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할리스 제주연북로점 내부(사진=할리스)야외에는 국내 펫팸족(펫과 패밀리의 합성어)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것에 주목, ‘펫프렌들리존’을 마련했다. 펫프렌들리존은 동물 친화 공간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할리스는 펫프렌들리존에 키오스크를 별도로 설치해 고객이 매장 밖에서도 메뉴를 주문하고 반려견과 함께 기다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고객 방문이 용이한 드라이브인 매장으로 넓은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할리스는 제주연북로점 오픈을 기념해 ‘한라봉 감귤 스무디’, ‘한라봉 녹차 치즈 바스크’ 등 제주 매장 전용 특화메뉴도 선보인다. 할리스는 제주연북로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하게 디자인한 한정판 리유저블 컵을 출시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리유저블 컵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4000명 한정 제공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제주연북로점은 카페라는 공간을 넘어, 제주도에 거주하는 소비자와 여행객, 비즈니스 고객까지 모두가 편하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공간으로 꾸몄다”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할리스만의 특화메뉴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제주연북로점에 방문하셔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물류대란 속 이룬 쾌거"(종합)
-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 등 수출 물류대란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 경신이다.이처럼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이 제 역할을 해 준 데다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새로운 품목이 약진한 결과다. 여기에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지며 수출 단가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3일 오전 11시 36분 집계 결과,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2월 남은 기간 수출액이 더해지면 이보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로써 역대 연간 수출 규모 1위는 2021년(6049억달러 이상), 2위는 2018년(6049억달러), 3위 2017년(5737억달러) 순으로 바뀌었다.우리 수출은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1977년(100억달러 증가), 1995년(1000억달러 증가), 2018년(6000억달러 증가)에 이어 올해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냈다.(자료=산업부)2018년을 넘어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산업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하였기 때문이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졌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전통산업뿐 아니라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으로 수출 품목의 세대 전환이 진행되면서 주력 품목의 집중도는 낮아졌다. 13대 주력품목의 수출 집중도는 2011년 82.1%에서 2016년 77.9%, 올해 1~11월 74.3%까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시스템 반도체와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이 모두 2018년을 넘어 최대 수출 규모로 성장한 것이 올해 연간 수출액 최고치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에서만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달러 증가하며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부)이 가운데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2000년 이후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했다. 바이오헬스 중 진단용 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수출 호조로 2019년 수출 순위 20위에서 올해 6위까지 껑충 뛰었다. 수출 품목이 고부가가치화한 것도 수출액 증가의 한 요인이다. 올해 1~11월 누계 수출단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8년 대비 12.6% 늘었다. 이 같은 단가 상승세는 수출 품목의 시장 경쟁력을 토대로 액화천연가스(LNG)선·전기차·OLE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주요인이다.2018년 23척이었던 고부가 LNG선 수출은 올해 43척으로 1.9배 증가하며 선박 수출단가는 10.2% 증가했다. 수출액도 34억달러 늘며 올해 수출 최대치 달성에 기여했다. 전기차와 OLED의 경우 자동차·디스플레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디스플레이 전체 수출 단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서유화학 수출 단가는 올해 유가가 2018년 대비 2.3% 감소했는데도 고부가 제품인 합성수지(ABS 등) 수출 증가 영향으로 5.2% 올랐다. 아울러 세계경기 회복으로 주요국의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감소(-11.2%)했던 수출 물량은 점차 회복해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고 11월은 증가 폭이 확대했다.(자료=산업부)이로써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무역 순위는 2012년 이후 9년 만에 8위로 도약하며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주요국의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변화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CIS 등의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 내 점유율은 감소했으나 수입국 순위는 동일하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공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은 수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1.1%), 산업연구원(1.3%), 국제무역연구원(2.1%), KDI(4.7%), 현대경제연구원(1.0%)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입 현장 어려움 해소,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실업급여 석 달째 1조원 밑이지만…“내년 초 다시 증가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실업급여(구직급여) 지출규모가 석 달 연속으로 1조원 밑으로 내려오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의 고용시장이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우려 등 고용 악재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초 구직급여 지출규모가 다시 1조원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계도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입장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구직급여 지출 석 달 연속 1조원 밑으로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는 53만 7000명으로 전체 수혜금액은 8224억이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8000명 줄었고, 수혜금액은 913억원 감소했다.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 1회가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 건수당 수혜금액은 약 138만원이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당으로, 실업급여가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달 연속으로 1조원 아래 수준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2월 1조 149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고, 이후 8개월 연속으로 1조원대를 유지했다. 이후 9월(9754억원)에 1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고용부는 고용시장 회복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는 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000명) 줄었다. 제조업이 1만 3700명으로 구직급여 신청자가 가장 많았고, 도·소매 1만 600명, 공공행정 9300명 등 순이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000명, 건설업은 1000명, 숙박음식 1000명 등이 줄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제조업·서비스업·청년일자리 회복 흐름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6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 4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40만명대로 크게 증가했지만, 증가세 자체는 둔화되고 있다.고용부는 “고용보험 가입자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및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에서 증가했다”면서도 “8월이후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추경 일자리사업으로 증가했던 공공행정 산업 가입자가 기저효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공행정 분야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9월엔 8만 3000명, 10월엔 11만 1000명, 지난달엔 12만 9000명이 줄었다.제조업 가입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6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2000명 늘었다. 고용 침체기를 겪던 제조업은 내수 개선,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또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 가입자는 지난 7월(10만 6000명)부터 지난달(4만 4000명)까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청년층과 30대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청년층은 출판정보통신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30대는 출판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 중심으로 증가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지만, 서비스업 전반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1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명 증가했다. 소비심리 개선, 온라인 서비스 확산, 정책지원 등의 영향이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국내여행 증가 등으로 숙박·음식업은 감소폭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재확산 반영 아직…내년 초 다시 1조원 이상 가능성”한편 지난달 고용행정 통계는 현재 7000명대까지 확대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또 내년 초 구직급여 지출액이 다시 1조원 이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고용부는 내다봤다.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11월 기준 확진자 수가 2700여명 수준이었지만 이 달 들어 7000명 수준을 넘나들고 있어 상황이 악화됐다”며 “다만 고용의 영향은 단순히 확진자 수가 아니라 거리두기 강황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김 고용정책실장은 이어 “그나마 코로나19 과정을 커지면서 타격을 많이 받은 산업은 대부분 고용 구조조정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거리두기를 강화하더라도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고용정책실장은 “구직급여 가입자가 늘어나면 피보험자 수가 늘어 지급액이 늘어나는 게 정상”이라며 “보통 1~2월에 실업급여 신청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내년 초 다시 1조원 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중견기업 대졸 초봉 3424만원…매출액은 통계 작성 이래 첫 감소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중견기업이 신규 채용을 10% 가까이 확대했다. 채용자 10명 중 6명은 청년이었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3424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제조업의 부진으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은 중견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수행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자료=산업부)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5526개로 전년 대비 519개 증가했다. 중견기업 수는 △2017년 4468개 △2018년 4635개 △2019년 5007개 △2020년 5526개로 해마다 늘고 있다. 중견기업 중 7개 기업집단(107개사)은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중소기업 중 643개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은 촘촘해졌지만 매출액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견기업 매출액은 77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줄었다.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2017년 738조원, 2018년 767조4000억원, 2019년 78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1%, 29.4%, 14.2% 증가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5% 감소했다. 제조업은 390조원, 비제조업은 38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산업부는 “비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매출이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중견기업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1조원 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매출 규모별로는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이 4943개를 기록하며, 전체의 8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107개로 전체의 1.9%로 집계됐다. (자료=산업부)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5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2000명 늘었다. 이는 2018년(11만1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는 종사자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물류·도소매 등 비제조업의 종사자가 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중견기업에서 신규 채용한 인원은 2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만 15~34세 청년 채용이 15만1000명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신입사원의 연봉은 대졸 기준 3424만원으로 전년 대비 86만원 증가했다. 고졸은 2804만원, 전문대졸 3062만원, 석사 3822만원, 박사 4058만원를 각각 나타냈다. 아울러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견기업은 전체의 23.3%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종은 40.2%가 신산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차(28.3%)가 가장 많고, 바이오헬스(13.7%), 친환경(12.0%), 에너지(1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투자는 26조67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줄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28.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58.5%가 인지하고 있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19.7%에 그쳤다. ESG 경영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예산과 인력부족(31.1%), 도입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21.7%), 다양하고 복잡한 ESG평가기준(14.5%) 등이 꼽혔다.(자료=산업부)올해부터 발표하는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산업부가 매년 작성해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그동안 이원화됐던 중견기업 통계를 일원화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안형준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각 부처 기업관련 통계생산의 핵심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기업통계등록부’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정책에 필요한 통계를 생산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말했다.안세진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용의 13.8%, 매출의 16.1%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허리”라며 “이번 통계 발표를 계기로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中 경기부양 기조 선회…백주·헬스케어·교육株 반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이 최근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면서 단기 낙폭이 확대된 백주·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KB증권은 13일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2021년 경제공작회의 결과를 공개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통해 부양 기조로 선회한 점을 짚었다. 재정정책은 지난해 ‘적절한 지출 강도 유지’에서 올해 ‘적절한’ 단어를 제외하고, ‘가속화’를 추가했다. 통화정책은 지난해 강조했던 ‘레버리지 비율 안정’이 제외됐고, ‘중소·영세기업, IT·테크, 친환경’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언급했다. 부동산은 중장기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던 방주불초(房住不炒:주택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 기조는 유지했다. 다만 △보장성 주택 공급 △실수요자 주택구매 수요 만족 △지역별 상황에 따른 유연한 부동산 정책 시행을 제시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부동산 정책 방향은 규제에서 완화로 선회. 2022년에는 주택가격의 급락 가능성을 견제하면서, 안정적인 흐름 유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공동부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기조를 밝혀 산업규제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시장이 우려하던 단기적인 공동부유 정책 강화에 따른 산업규제 장기화, 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등 문제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산업별로 규범화된, 건강한 발전을 강조. 향후 플랫폼 기업 등 규제대상으로 분류됐던 산업에 대한 압박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또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을 확대시켰던 전력난 이슈와 관련 저탄소 정책 스케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저탄소 정책의 장기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통에너지의 점진적인 퇴출은 재생에너지의 완전한 대체 관계가 확인된 이후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친환경 정책 중요도는 인정한 것이나, 시장이 기대한 것과 달리 저탄소 발전 정책 속도조절이 나타날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KB증권은 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한 산업규제 완화 시그널 및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으로 2022년 1분기까지 순환매 흐름을 예상했다. 이에 단기 규제 우려로 낙폭이 확대된 백주, 헬스케어, 교육 (K12 제외, 대학생·직장인 대상 교육 등), 금융 (은행·보험) 등 반등 (지수 기준 CSI300) 전망했다. 다만 플랫폼 기업은 연말까지 기구 신설, 인력 배치 등 절차로 노이즈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연구원은 “중장기로 재정투자 및 신용공급은 제조업에 집중될 것. 본토증시 내 친환경 (풍력, 태양광, 전기차), 첨단제조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지수 기준 창업판, CSI500). 단기로는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한 저탄소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으로 섹터 로테이션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