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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이슈)800선 `이젠 달라 보인다`
  • [edaily 이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80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어제(24일) 장중 한때 지수는 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창 잘 나갈 때 맞았던 800선과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 국제유가 급등의 불안감이 여전한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별다른 현물 매수 주도세력이 없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800선을 앞둔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누를 수 있는 부분이다. 대투증권 지승훈 차장은 "어제 장 후반에 시장 베이시스가 크게 나빠졌는데, 이는 지수 반락을 염두에 둔 외국인의 선물 매도과 지수 800선에 대한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역시 외국인이다. 선물시장에서 좀처럼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줄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 부담스러운 것은 지수 800선 근처에서 지금까지처럼 현물을 계속 매수해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총매수와 총매도를 함께 고려해보면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매도 압박 둔화에 기인한 것"이라며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를 시작한 작년 5월 이후 평균 매매단가가 791선으로 추정되는 만큼 손익분기점이 넘어서는 800선에서는 매도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이머징마켓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을 감안하면 더욱 설득력이 생긴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나 아시아퍼시픽펀드의 경우 최근 4주일동안 무려 18억2000만달러, 14억6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도 "한국관련 펀드 순유출과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가 괴리를 보이고 있어 펀드 환매가 지속된다면 그동안 대만 주식을 팔아온 외국인이 이제 막 바닥을 탈출한 한국 시장을 겨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800선에 다가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물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800~840선에서는 오래 들고 가야할 종목과 바로 처분할 종목을 가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간밤 미국 시장은 강보합권은 유지한 채 마감됐지만, 장 초반 좋았던 분위기는 다시 41달러대로 올라선 국제유가 영향으로 한참 되밀렸다. 최근 유가 민감도가 컸던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조심스러운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종목 교체 구간으로 진입..외국인 매도 염두에 둬야 -굿모닝신한: 펀더멘털 호전 확인 필요..800선 위에선 현금비중 확대 -우리: 추가 상승 가능..가격 메리트 희석, 매물대 진입 염두에 둬야 -하나: 820~830선까지 추가 반등 여력은 충분해 -대우: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적정주가를 하회하는 상황..우량주 매매 -서울: 시장 부담요인 일시적 악화로 반등 구간 진행될 듯 -대투: 추가 반등 기대는 유효하나..단기 매매에 국한해야 -동부: 종목별 갭 메우기 진행될 듯..코스닥에도 관심을 -현대: 국제유가 주가결정 요인으로..부시의 입에 주목해야 ☞[뉴욕증시: "유가 불안"에 혼조..나스닥은 강보합] ☞[월가시각: 유가급등 그 이상의 악재]
2004.05.25 I 이정훈 기자
  • 외국인 `보수적 시각` 여전하다
  • [edaily 이정훈기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이 패닉양상에서 벗어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도 연이틀 기분좋은 반등에 성공하며 800선에 안착했지만,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시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매도 일변도에서 탈피해 며칠새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는 대규모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쌓아놓고 향후 시장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현물 순매수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이 언제 청산될지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로 돌아서야 매도차익거래 청산이나 매수차익거래 유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물매도 지속..`멀리보면 여전히 불안하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물시장과 달리 연일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3153계약에 이르는 대규모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2만3541계약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2월의 사상 최대 규모에 육박하는 수준. 특히 지난 24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5000계약 이상의 미결제 약정 증가를 동반하고 있는 만큼 신규 매도에 나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같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에서는 현물시장에서의 주식 보유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을 매도하거나 일부 투기적으로 지수 하락을 노리고 신규로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같은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은 향후 주식시장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대투증권 지승훈 차장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리스크는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미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 이라크 불안 등의 글로벌 리스크와 GDP의 수출 의존성, 원유 의존성 등 국내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어 보유 주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경우 외국인이 주식 보유와 함께 선물을 매도한다면 전체 포지션의 베타(Beta: 지수등락에 따른 수익 등락률)를 줄일 수 있으므로 주식시장 하락시 손실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도 "지난해 3월 이후 지수 상승기중 10월 이후부터 계산된 포지션은 아직 매수우위로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고점에서 박스권 등락 이후 추세가 하락세로 전환됐기 때문에 현재 외국인은 중기적으로 매도우위로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지수대에서는 매우 단기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어제도 장중에는 5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지만, 종가무렵 매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가격 조정 이후 나타나는 기술적인 반등과 반락을 겨냥하는 것 같다"는 단서를 달았다.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 전까지 큰폭 상승 어려워` 이처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시장은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선물 매도세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도 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연구원은 "최근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은 현물시장의 매수세 유입을 지연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돌려놓을 변수가 나타나야만 시각 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승훈 차장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 규모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 베이시스가 크게 악화되는 것도 외국인 선물 매도와 종합주가지수 800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24일 현재 매도차익거래잔고가 7811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다가서 있고 매수차익거래잔고는 3772억원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로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상태가 해소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는 한 매도차익거래가 청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좋지 않은 베이시스 하에서 유입된 매수차익거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간 내에 언제든 매물로 다시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매도로 백워데이션이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인덱스펀드의 `현물 매도-선물 매수`라는 스위칭 매매가 나타나 현물시장을 더 억누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만기일까지 20일 남은 상황에서 현-선물 차이인 0.60포인트는 스위칭에 따른 거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이라며 "만기일에 다가가는 상황에서 이런 선물 저평가 현상이 나타날 경우 현-선물간 스위칭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우려했다.
2004.05.25 I 이정훈 기자
  • 거래소 악재 주춤하며 이틀째 상승..800선 눈앞(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24일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을 눈 앞에 뒀다. 지난 10일과 17일 2주 연속으로 `블랙먼데이`를 겪었던데 비하면 무척 즐거운 흐름이었다. 원유 증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 심리를 추가로 안정시켰다. 주변을 둘러싼 악재들도 소강상태를 맞았고, 외국인도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매물대 진입으로 경계심리가 여전한데다 프로그램 매물이 이어지며 790선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거래량도 더 줄어들고 매수세 역시 부족해 장중 800선 진입에도 불구, 결국 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또다시 2조원을 밑돌았고 거래량은 3억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9%, 13.28포인트 오른 799.64를 기록했다. 498개 종목이 오르고, 251개 종목이 하락하며 사자세가 우위였지만 거래량은 2억9816만주, 거래대금은 1조9928억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더 부진해졌다. 외국인이 2265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도왔고, 반대로 기관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소폭이지만 6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800억원을 넘어서며 오름세를 제한했다. 전체 순매도도 1700억원에 달했다. 철강금속과 건설업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유통업 지수가 오랜만에 6% 이상 상승세로 홀로 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운수창고와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들도 비교적 선전했다. 대형주들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79% 오르며 51만원대로 올라섰고, 현대차(005380)는 운송선 침몰에 대한 배상과 중국과 인도 현지법인의 배당금 소식이 겹치며 4.3%나 올랐다. LG전자(066570)와 SK(003600)도 3% 이상 상승했고, SK텔레콤(017670)과 국민은행(060000)은 각각 2.65%와 2.79%가 올랐다. 반면 KT(030200)와 POSCO(005490)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삼성SDI(006400)는 1.12% 조정을 받았다. 하이닉스(000660)는 씨티그룹이 인수가격을 높여 비메모리 매각이 가시화되며 13.54%나 올랐다. 또 쌍방울(008900)과 대한해운(005880)은 각각 M&A 이슈가 재부각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여름 수혜주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빙그레(005180)와 롯데삼강(002270)의 강세를 비롯, 신일산업(002700)과 센추리(006750)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하이닉스 외에 케이씨텍(029460)과 아남반도체(001830) 등 반도체주들도 강세였다. 유가 하락으로 해운과 항공 석유화학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한진해운(000700)이 3% 이상 올랐고 현대상선(011200)은 4.66%, 세양선박(000790)은 상한가까지 거래됐다. 대한항공(003490)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S-Oil(010950)이 5%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금호석유(011780)와 호남석유(011170) LG석유화학(012990) 등이 나란히 올랐다. 완성차를 따라 자동차 부품주들도 강세였다. 동양기전(0135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평화산업(010770)이 9.38%, 현대오토넷(042100)이 5%가 올랐다.
2004.05.24 I 양미영 기자
  • (스톡이슈)`얼마만큼 달라졌기에`
  • [edaily 이정훈기자] 패닉에 가깝던 주식시장 분위기가 어느덧 반등을 기대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국제유가가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은 최근 강한 연동성을 보여온 국내 증시를 감안하면 분명 긍정적이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추이 다만 국제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이유가 된 OPCE의 증산 기대감은 아직 `기대`일 뿐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독자적으로 증산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OPEC는 다음달 회의로 결정을 미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은 여전히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은 다소 수그러들고 있지만, 한국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련 뮤추얼펀드 자금 동향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기업들의 주가는 물론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D램 가격은 계속 하락 중이다. 최근 하락세가 주춤거리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D램 가격 추이 그나마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 일조한 매수차익거래가 여전히 낮은 잔고를 보이고 있고, 매도차익거래잔고는 크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현물 매수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매수차익과 매도차익거래잔고 추이 그러나 이 역시 기대일 뿐,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줄 촉매가 필요하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누적순매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도대체 얼마만큼 달라졌는가`를 자문해봐야할 시점이다. 시장 에너지를 반영하는 거래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마침 지수는 주요 매물대에 올라서 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기술적 측면으로는 승산 높아..800선까지 기술적 대응 -동양종금: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 열어놓고..낙폭과대 업종 대표주 관심 -하나: 반등 논리가 지배..반등 배경은 이율배반의 후퇴 -동부: 유가 방향성과 프로그램매매 장세가 이어질 듯 -우리: 반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증시..목표 근접시 비중 축소 -교보: 유가와 환율, 외국인 매매에 초점..800선부터 면밀한 검토 -서울: 수급 개선을 전제로 한 반등 연장 가능성 고려해야 -LG투자: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상..리스크 회피 전략 고수해야 -동원: 마켓 타이밍보다는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진다 -대우: 새로운 주가 수준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과정 ☞[뉴욕증시: 나스닥,1900선 회복..주간기준↑] ☞[월가시각: 유가와의 일진일퇴]
2004.05.24 I 이정훈 기자
  • 선물, 수급여건 개선..추가반등에 `무게`
  • [edaily 김경인기자] 이번 주(5월24~28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지난 주말의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유가, 미 금리인상 등 `트리플 악재`가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수급요인이 개선될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약화된 가운데, 최저점 수준에 도달한 매수차익잔고로 프로그램 매물부담도 현저히 줄었다.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매도세 또한 없는 시장에서 투자심리만 회복된다면 큰 폭의 추가 반등도 기대할 만 하다. ◇외국인 매도 약화..수급요인 개선 지난 주 초반 급락했던 선물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따른 수급상황 호전으로 4주만에 반등하며 전주 대비 4.29% 상승했다.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0일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주 현물은 사고 선물은 파는 상반된 포지션을 취하며 위축된 시장을 쥐락펴락했다. 주중 대규모의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를 급격히 악화시켰지만, 주말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 한 주간 1036계약 순매도로 약세 포지션을 축소시켰다. 매도세를 지속했고 2만3888계약의 대규모 누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지난주 외국인의 순매도가 미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했다는 부분이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한다. 외국인의 매도가 신규매도가 아닌 그간 매수포지션의 청산이라는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결제약정 증감을 살펴볼 때 지지난주 외국인의 매도성격이 신규매도가 강했던 반면 전주에 진행된 매도는 기존 매수포지션의 청산 성격이 강하다"며 "매도 성격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과 누적 규모상 추가적인 매도포지션 확대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하락 압력 둔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압력도 축소되는 등 비록 반등시 추격매수세는 없지만 하락시 추격매도 또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추가 상승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강력한 매수관점 대응을 보이고 있고 저점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일부 기관 투자자는 재차 반등의 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며 "빠른 시간에 급락했고 그에 따른 수급 역시 잘 짜여진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의 날카로이 더욱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일단 105까지 반등이 전개된 후 이를 다시 한번 돌파할 경우 110포인트까지 상승이 예상돼 다시 한번 대중의 생각에 허를 찌르는 모습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형 애널리스트 역시 "외국인의 주식매도 둔화와 하방경직성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지난 주초 하락이 단기 바닥일 가능성과 함께 반등 연장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반등1차 목표치는 하락의 0.382배 되돌림 수준인 104 중반이 예측되고 있고, 단기 최대 상승 목표치로는 하락 폭의 절반 수준인 107대 중반까지도 연장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개선이 `관건`..프로그램 매수도 기대 이제 관건은 투자심리가 얼만큰 개선될지 여부다. 외국인 매도 약화로 매도공백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돼, 프로그램 매매가 반등의 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매수차익잔고가 4147억원으로 최저점 수준이고 매도차익잔고는 7446억원까지 증가해, 베이시스만 개선된다면 매수로 유입될 자금은 풍부한 상황이다. 일단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주중 급격히 악화됐던 베이시스가 주말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개선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향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최대치 수준인 2만계약 수준으로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 베이시스도 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순차익잔고가 -33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신규로 유입될 수 있는 매도차익거래는 제한되는 반면 매물화될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는 크게 감소한 상태"라며 "오히려 6월 만기일에 접근할 수록 베이시스가 회복될 개연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단기 급증한 매도차익잔고 3000억원이 청산될 경우 프로그램매매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초반 지수 급락시 감소했던 미결제약정이 주 후반 지수 반등과 함께 소폭이나마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승쪽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 (제공: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결제약정 증감양상을 볼 때 주후반까지는 기존 매도세력의 이탈이 주도되며 반등을 이끌었지만, 주말에는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하락시에 증가했던 미결제약정이 전주말에는 지수 반등 과정에서도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말거래에서 지수의 상승세와 함께 미결제약정의 증가세가 동반되면서 주 초반 지수의 반등시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빠른 하락속도를 보이고 있는 20일 이평선과 지수 하락시 반등세가 전개됐던 105대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4.05.23 I 김경인 기자
  • (여의도시각)풍요 속의 빈곤
  • [edaily 양미영기자]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이번 주만을 본다면 지난 월요일(17일) 5% 이상 지수가 폭락한 이후 한 주의 낙폭 이상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사흘간의 폭락분도 어느정도 만회가 됐다. 장중 흐름도 비교적 양호했다. 770선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을 거듭한 후 장마감을 앞두고 방향을 틀었다. 유가가 하락반전했고, 금리인상 우려 등 주변악재도 추가로 악화되지 않으면서 시장도 일상의 심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이날 거래대금은 2조원에도 채 미치지 못했고, 거래량도 3억주를 겨우 넘어서는 등 참가자들은 관망세로 일관했다. 현 지수대에서 매물 공백이 워낙 큰 영향도 있지만 2주 연속 블랙 먼데이의 공포가 여전히 심리 기저에 자리하고 있는 부분도 크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보니 투자주체들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의 거래대금 감소세가 더 심화됐는데 최근 변동성 확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량 감소는 우리증시만의 상황이 아니다"며 "반등 쪽으로 분위기는 잡혔지만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약하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 김학균 연구원은 "매물 공백 구간이다보니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은 여전히 관망하고 있고 거래대금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하게 팔 물량은 정리가 됐지만 800선 언저리로 오면서 둔화되는 상황"이라며 "반등의 교두보를 확보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장재익 연구원도 "전체적으로 악화된 심리가 회복되는 등 시장 상황은 좋게 변하고 있지만 최근 폭락시 어떤 대응도 없다보니 오를 때도 매매를 유발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들어 유가가 하루 걸러 등락을 반복하며 고유가 행진이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불확실성이 큰 장인 만큼 전문가들도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유가를 따라 등락하는 장이 예상된다. 박석현 연구원은 "다음주는 장중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지만 점진적으로 반등을 시도할지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지 아직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아직 고점을 찍었는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근본적인 불안감도 남아있다"며 "금리 인상시에도 그 충격이 흡수될지, 경기가 기조적으로 살아날지 아직 확인할 절차가 많다"고 지적했다. 장재익 연구원은 "800선까지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그 이후 물량이 털릴지 매수가 더 나올지가 중요하다"며 "일단 미국 시장과 유가를 좀더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주 추가로 나올 악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심리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호재 요인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균 연구원은 "여전히 유가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악재에며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주에도 유가를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의 자금유출이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도 방어적인 매수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기술적 밴드 내에서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도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큰 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유가와 함께 월말 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4.05.21 I 양미영 기자
  • KOSPI선물 `외국인 순매수` 102선 안착(마감)
  • [edaily 김경인기자] 21일 KOSPI200선물시장이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102선을 웃돌았다. 장 초반 매도공세를 폈던 개인이 오후들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나흘만에 포지션을 바꾼 외국인의 순매수가 빛을 발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OSPI200선물지수를 움직인 손은 다름아닌 개인이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이상 갭상승했지만, 개인이 장중 6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자 반락해 98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개인이 매도규모를 현저히 줄이자 반등해 상승폭을 키워 전일 대비 2.8포인트 오른 102.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직 후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듯 보였던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자리잡아 269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오전장 무서운 기세로 매도했던 개인은 매도 규모를 대폭 줄여 885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592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매도규모와 함께 베이시스도 급변해 장 중 (-)0.7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0.36에 비해 상당 수준 개선됐지만 여전히 백워데이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도 순매수로 반전해 거래를 마쳤다. 차익거래는 445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1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프로그램 매매는 43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9만6836계약으로 전일 대비 4만4000계약 가량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3077계약 증가한 9만5981계약을 기록했다.
2004.05.21 I 김경인 기자
  • 거래소 `급반등` 780회복..거래는 부진(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반등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반락하고 금리인상 우려가 주춤하는 등 시장을 둘러싼 주변 악재들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증시도 자신감을 회복했다. 오전까지 방향성 없이 770선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78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와 함께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거래가 급감하며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매물 부재가 지수를 올린 영향이 컸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57 포인트, 2.42% 오른 786.36에서 거래를 마쳤다. 557개 종목이 오르고 186개 종목만 내리면서 사자세가 장을 압도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3억1703만주에 그치고, 거래대금도 1조9360억원으로 한달여만에 2조원을 밑돌면서 소극적인 투자심리를 대변했다. 이날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570억원에 그쳤다. 오히려 기관이 1263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잦아들며 프로그램 매매도 사흘만에 43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모든 업종지수가 오름세를 탄 가운데 기계주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운수창고와 화학, 건설업종 등도 크게 올랐다. 오전까지 등락이 엇갈리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루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다시 50만원대를 회복했고, 전날 낙폭이 컸던 우리금융(053000)은 6.85%가 올랐다. 노사분규 우려에도 불구,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현대차(005380)도 3.6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017670)도 3% 이상 올랐다. LG전자(066570)와 삼성SDI(006400)도 2% 이상 상승했다. 유가가 하락반전하면서 유가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SK(003600)와 S-Oil(010950)은 6% 이상 올랐고, 금호석유(011780)가 8.85% 오르는 등 정유주들의 오름세가 컸다. 대한항공(003490)도 7% 이상 급등했고 한진해운(000700)과 현대상선(011200) 등 해운주들도 약진했다. 롯데삼강(002270)과 빙그레(005180), 신일산업(002700)과 센추리(006750) 등 여름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000720)의 경우 체권단 물량 부담 완화로 상한가에 진입했고 LG카드(032710)는 활발한 손바뀜 끝에 반등시도에 성공했다. 전날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급락했던 하이닉스(000660)도 큰 폭으로 반등했고, 대우종합기계(042670)도 낙폭과대가 여전히 부각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건설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금호산업(002990)은 지분법평가이익도 부각되며 주목받았다.
2004.05.21 I 양미영 기자
  • 거래소 `유가호재` 하루만에 반등..780선 타진
  • [edaily 양미영기자] 21일 거래소 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반락하며 41달러선을 하회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효과적`이라는 버난케 FRB이사의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 불안심리를 덜어냈다. 앞서 미 증시도 약보합권에 머물며 비교적 선전했다. 전날 지수를 끌어내렸던 프로그램 매물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 상황도 호전됐다. 그러나 어제와는 반대로 외국인이 다시 현물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 780선 진입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9시29분 현재 전일대비 11.71 포인트, 1.53% 오른 779.5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18억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수세다. 반면, 매수차익잔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순매수 전환으로 15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유가 반전으로 운수창고업종 지수가 4% 이상 오르며 강세를 주도 중이며 기계업종지수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지수들이 나란히 강세다. 대형주들도 철강대표인 POSCO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50만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SK텔레톰 KT 국민은행 LG전자 삼성SDI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우리금융은 각각 3% 이상 올랐다.
2004.05.21 I 양미영 기자
  • (선물전망)예정된 관망 시나리오
  • [edaily 공동락기자] 21일 국채선물은 지준일을 맞아 전일과 마찬가지로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변수에 철저하게 의존한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거의 매일 동일한 재료들이 반복되면서 시장의 신선감은 매우 떨어져 있다. 더구나 6월물 선물은 그 바스켓 구성의 특이성으로 인해 연일 올라도 3~4틱, 내려도 3~4틱이라는 박스권 흐름이 참가자들은 지루하게 만들 정도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시장은 벌써부터 새로운 모멘텀에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나리오, 추경 편성 여부, 6월 국채발행계획 등 앞으로 있을 굵직한 이벤트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하지만 다가올 재료들은 단순한 매매를 위한 참고자료일 뿐 이를 다듬고 활용하기에는 아직 시차가 남아있다는 견해가 아직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준물인 10년물의 경우 5.7bp 떨어진 4.72% 수준을 마크했다. 이날 연준리의 벤 버난케 이사는 "금리를 소폭으로,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해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금전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을 전년동기대비 5.3%를 기록해 edaily가 전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폴 결과인 4.9%를 상회했다. 그러나 수출과 내수가 차별화되는 경기 양극화 현상을 다시금 확인해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의 범위나 강도는 미지수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09.99와 110.04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09.88과 109.82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9.97, 20일 이평선은 109.77, 60일 이평선은 109.30에 놓여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채권시장은 다음주에 있을 국내 지표 발표와 6월 국채발행물량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는데, 국채발행 계획 발표가 6월 초로 연기 되면서 모멘텀을 기다리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질 거 같다. 금일 시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살펴 보았듯이 장초반 형성된 가격대에 따라 그 방향으로의 변동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준요인과 함께 전반적인 장 분위기는 관망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LG선물=상하단이 막히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까지는 매매심리 위축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다. 대외적인 불확성과 국내의 저금리 기조 유지 가능성 등은 매수 매도의 팽팽한 줄다리기의 요인이 될 것이다. 몇 가지 부담이 되는 변수가 늦춰지면서 저가매수 심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10p 안착 여부는 향후 장세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주가지수와 반대로 움직인 5일 이평선은 단기 매매에 있어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선물=6월 국채 발행 계획 발표 지연, 1/4분기 GDP 발표의 진부성, 상충적인 내외적인 경제 상황의 지속 등에 영향받아 상방 경직적인 모습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준일을 맞아, 전일의 부진한 거래 패턴이 오늘도 지속될 여지가 매우 높은 편이다. ◇현대선물=절대금리 부담이 가격상향 시도를 제한하고 있는 반면, 3대 악재로 인한 경기회복 불확실성과 만기효과 등은 조정 인식이 기존보다 짙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단을 견고하게 틀어막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도 전일 장막판 외국인 매수를 제외하면 장중에는 단타성향의 손바뀜 매매가 주를 이루었다. 금일은 주말인데다 지준일까지 맞고 있다. 따라서, 어제의 관망성향은 한층 더 짙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2004.05.21 I 공동락 기자
  • (스톡이슈)바닥다지기와 방향찾기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폭락장을 거치며 악재에는 어느정도 노출됐다. 여전히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악재지만 낙폭이 너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인식도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펀더멘털과 관련해 핫 이슈인 국제유가는 다시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2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물은 58센트 내린 40.9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들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후 반락, 재상승, 또 하락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단 고점에 임박했다는 기대를 갖게한다. 미국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계자가 "연방기금금리를 소폭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 점도 긍정적이다. 추가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의 금리변화 가능성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외국인 현/선물 누적 순매수 추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제까지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패턴이 3일째 지속됐다. 국내 주식시장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가 엇갈린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외국인들이 아직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볼수 있다. 현물에 대한 순매수는 적극적으로 사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파는게 줄었다는 요인에 기인한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는 그동안 국내시장과 같은 패턴을 보였던 대만시장은 연일 순매도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한국 및 대만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대만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심각한 수준이지만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이탈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증시로 전염되지 않을까를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어제 지수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이 됐던 선물시장에서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얼마나 이어질지도 변수다. 어제 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적극적으로 출회돼 매수잔고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추가 출회규모는 제한적일수 있지만 베이시스가 다시 악화됐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형편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결제약정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호적이다. 어제 6월물의 미결제약정은 종가기준으로 3500계약 감소한 9만2904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들어 최저점 수준이며 외국인의 선물매도 성격이 신규매도 형태가 아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외국인 누적선물 포지션과 미결제약정 동향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오늘 주식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도 장중내내 시소장세를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한 점도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짙게해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대신: 가격 매력보다 시장 위험 우위 -LG투자: 상승갭에 대한 신뢰도 유효..5일선 지지여부 주목 -대우: 베이시스 불안 계속돼도 상승기대는 남아 -동원: 바닥다지기 진행 -교보: 당분간 혼조 등락 거듭될 전망 -서울: OPEC회의 앞두고 관망심리 우세할 전망 -동부: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주도하는 과정 -현대: 외국인 현선물포지션 `방향성`일치여부 주목 -메리츠: 최악의 수급공백 마무리..유가 달러 영향력 확대에 주목 ☞[뉴욕증시:시소장세후 약보합..S&P만 소폭상승] ☞[월가시각:불안을 타고 오르는 시장]
2004.05.21 I 김희석 기자
  • (마켓리뷰)유가에 웃고 울고
  • [edaily 김상욱기자] 금융시장이 전날의 상승분위기를 하루만에 다시 반납했다. 중국긴축, 미국 금리인상, 고유가 등 3대 악재에 대한 압력이 완화되며 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달러/원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1180원대로 올라섰다. 채권시장은 하루종일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오늘도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금융시장을 움직인 주요변수로 작용했다. 전날 하락세로 돌아서며 주식시장 급등의 촉매역할을 해냈던 국제유가는 다시 41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고유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불안한 이라크사태도 여전했다. 이날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의 게리 스턴 총재는 "경기사이클상 현시점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전날 제기됐던 신중론을 일축했다. 이라크에서 민간인 피살소식과 교전소식 등이 끊이지 않는 점도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FRB가 고유가 때문에 금리인상을 주저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여전했다. 이날 USA투데이는 에너지비용 상승을 유발하는 고유가가 기업 및 가계의 지출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올라가면 경기의 급격한 후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내부적으로도 반가운 소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날 edaily가 국내외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GDP성장률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정수준 이상의 경제 성장이 달성됐지만 내수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상당수는 소비가 2분기에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LG경제연구원도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전망치도 기존 7.3%에서 5%내외로 낮췄다. 수출 호조세가 내수부문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산업간 경기양극화`와 `부문간 단절화 현상` 등으로 경제 전체로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DDR D램 주력제품이 닷새째 하락하며 평균가격이 5달러밑으로 하락했다. 고유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입장에서 그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주춤거린다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은 상당기간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날 주식시장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한달만에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54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기보다 상대적으로 매도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개장전 구두개입에 나섰고 달러/엔 환율이 급등한 영향도 반영되며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80원대로 올라섰다.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최근 환율이 여타 국가와의 경제 펀더멘털 차이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한다"며 "유가 등 여건 변화에도 불구, 정부의 환율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약세를 보인 반면 채권시장은 하루종일 지루한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장변수도 없었고 앞서서 거래하자는 심리들도 보이지 않았다. 최근 금리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 풍부한 유동성과 국내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이 매매를 꺼리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금융시장 동향 거래소 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1%, 10.16포인트 하락한 767.79에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유가부담` 3일만에 하락 반전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큰 폭으로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11.79포인트(2.97%) 내린 385.32로 마감했다. ☞코스닥 사흘만에 하락반전..380선 환율이 엔 약세와 당국 의지 등을 반영하며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높은 1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나흘만에 상승, 엔약세·당국의지..1180원 마감 채권시장에서는 거래자체가 부진했다. 먼저 나서기보다 상황을 따르겠다는 심리가 앞섰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는 전날과 같은 4.43%를 기록했다. ☞채권수익률 보합.."일단 지켜보자" ◇금융시장 관련 주요뉴스 ▲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edaily폴) 1분기 GDP 성장률 4.90% ▲ 외환당국이 오랜만에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며 시장에 경계감을 불어넣었다.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유가 등 여건 변화에도 불구, 정부의 환율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당국 모처럼 구두개입.."정책 의지 의심말라" ▲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전망치도 기존 7.3%에서 5%내외로 낮췄다. ☞올 설비투자 증가율 5%내외로 하향-LG硏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고유가 때문에 금리인상을 주저할 수도 있다고 USA투데이가 분석했다. ☞"FRB, 고유가 때문에 긴축 꺼릴 수도" ▲ DDR D램 주력품목이 고공 행진을 접고 5달러 밑으로 미끄러졌다. DDR D램 주력제품 256Mb(32Mx8 333MHz)의 평균가격은 전날에 비해 1.15% 하락한 4.95달러를 기록했다. ☞DDR D램 5달러 붕괴.."6월쯤 바닥" ▲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41달러선을 돌파했다.무연가솔린가격도 5% 정도 급등했다. ☞유가 하루만에 상승반전..41달러선 돌파
2004.05.20 I 김상욱 기자
  • 채권수익률 보합.."일단 지켜보자"(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20일 채권수익률이 보합 마감했다. 거래는 부진했다. 먼저 나서기보다 상황을 따르겠다는 심리가 앞섰다. 시장을 흔들 변수도 눈에 띄지 않았다. 물가와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양호한 자금사정과 국내 펀더멘털 부진이라는 우호적 여건 때문에 눈치보기만 이어졌다. 국채선물 6월물은 강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시도가 있었으나, 109.85선이 지지되자 곧 반등을 모색했다. 이 때문에 현물수익률 상승도 제한됐고, 보합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수익률 상승 때마다 채권을 담겠다는 곳도 가끔 눈에 띄었다. 아직까지 자금사정이 여유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매수세는 강하지 않았고 채권수익률은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1일물 2조원어치를 매각했다. 낙찰금리는 3.70%였다. 지난 17일 매각했던 3조3000억원이 시장에 풀리는 만큼 단기자금 조절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는 전날과 같은 4.43%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국고3-5호도 보합인 4.39%였다. 국고채 4년물 4-2호는 보합인 4.79%, 경과물인 3-6호는 4.72% 수준이었다. 통안채 2년물은 보합인 4.35% 수준에서 호가됐다. 장내시장에서는 5200억원 정도가 거래됐다. 국고4-1호가 2200억원, 국고3-5호가 1700억원, 국고4-2호가 1100억원 정도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보합인 4.43%였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도 전날과 같은 4.79%, 5.20%로 나타났다. 통안채 2년물과 364일물도 보합인 4.36%, 4.09%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도 보합인 5.11%, 9.58%로 고시됐다. ◇짙은 관망 따른 관망세 참가자들은 지루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재료도 눈에 띄지 않았고, 내일 지준일을 앞두고 거래도 부진했다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내일 지준일을 앞두고 자금이동이 쉽지 않아 이날 매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장초반 미국 시장 약세를 반영하며 소폭 상승시도가 일어났다. 오는 6월 수급전망이 불확실한 점도 수익률 상승 압력에 일조했다. 그러나 크게 밀릴 장은 아니라는 인식으로 저가매수가 유입, 곧 보합권을 회복한 뒤 줄곧 게걸음 장세를 이어갔다. 수익률 하락시도는 엄두를 못내고, 조금씩 밀리는 것도 보고 있기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국채선물도 6월물 만기가 4주가량 남아있는 만큼 바스켓 요인에 의한 강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유효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세는 눈에 띄지 않았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금리급변 가능성 대비해야 갈피잡기 힘든 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상황이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금리 상승을 노리자니 국채선물 바스켓 구조가 부담이고, 하락을 시도하자니 글로벌 금리인상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날 부진한 거래도 이 같은 불확실성을 대변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 한 운용담당자는 "이날 거래는 금리하락과 상승모멘텀을 사이에 두고 시장의 불확실한 심리가 단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상승 측면으로 보면 저평가 축소와 국채선물 바스켓 구조가 부담이 되고, 금리 하락으로 보면 글로벌 금리인상 분위기와 절대금리 수준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방향을 잡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쉬어가는 장 이후에는 항상 금리급변 가능성이 뒤따른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추경편성, 6월 국채발행물량 등이 큰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4.05.20 I 이학선 기자
  • KOSPI선물 100선 다시 하회..베이시스 악화(마감)
  • [edaily 김경인기자] 20일 KOSPI200선물시장이 사흘만에 하락하며 전일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에 개인까지 가담하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됐고 프로그램 매물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오후들어 주요국 증시도 하락하는 등 증시 주변 상황 또한 부정적이다. 이날 KOSPI200선물시장은 1.2p 갭을 발생시키며 하락 출발한후 오전한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계속 키웠고 오후들어 개인까지 동반 매도하자 한 때 97.35까지 밀리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9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순매수로 출발한 외국인은 개장직 후 순매도로 반전한 후 장중 6000계약 이상 순매도 하는 등 매도 규모를 대폭 키웠고, 5495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째 선물은 팔고 현물은 사는 상반된 대응을 지속했다. 개인 또한 1025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만이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어 6277계약 순매수를 기록, 개인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았다. 전일 다소 완화됐던 외부악재가 다시 심화되면서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 시장 베이시스가 악화됐다. 전일 변동폭이 크긴 했지만 장중 대부분 콘탱고(선물 고평가) 상태였던 반면, 이날은 (-)0.6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약세 행진을 보였다. 이날 베이시스는 (-)0.36으로 장을 마감해 하루만에 다시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가 2053억원의 순매도를, 비차익거래가 7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4만288계약으로 전일 대비 4만계약 가량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3500계약 가량 줄어든 9만2904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지난 17일 이후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2004.05.20 I 김경인 기자
  • 외국인 `주식매수 선물매도` 3일째..이유는
  • [edaily 김경인기자] 20일 현·선물시장이 나란히 방향모색에 들어간 양상이다. 전일 급등으로 이틀째 반등을 이어가며 상승 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했지만, 시장은 이번에도 기대에 어긋났다. 단 이번 경우와 같이 이틀 반등 후 급락했던 지난 13일 이후를 뒤돌아볼 때 낙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주 프로그램이 시장을 좌우했다면 이제 다시 공은 외국인에게 돌아온 듯 보인다. 전일 깜짝 반락하며 투자심리를 다소 안정시켰던 유가가 재반등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들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그나마 기대할 것은 외국인에 따른 수급요인 개선 뿐인 상황. 지수가 반등을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외국인은 선물은 순매도하고 현물은 순매수하며 양 시장에 정반대 포지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간 지속적인 현물매도로 시장에 충격을 줬기에 시장에서는 일단 현물 매수에 더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선물 `팔고` 현물 `사자` 패턴 3일째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매도공백에 놓인 시장에서 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외국인이기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가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어느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매수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호재가 없는 시장에서 지난 18일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등의 물꼬를 텄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395억원, 1710억원의 현물을 순매수했으며, 1434계약, 2437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다. 이 날 또한 양 시장에서 정반대 포지션으로 대응중이다. 11시40분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2700억원대 순매도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현물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분석한다. 현물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매수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매도세가 안정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5월들어 외국인 매매에서 관심있게 보아야 할 점은 순매매(매수-매도)개념으로는 매수를 기록중이지만 매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최근 일평균 총 7000억원 정도를 매도했던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순매매가 매수로 잡히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이 평균 790포인트선 이하에서 매수해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샀는데, 외국인이 손절매에 나설 수 있는 상태까지 주가가 밀렸으나, 주가 하락이 일단 진정되면서 급하게 빠져나가던 매도가 일단락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현물 매수보다는 선물 매도에 외국인의 단기적 전망이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외국인이 최근 주식 매수와 선물 매도 패턴을 보이는 것은 최근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주식들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긴 하지만, 여전히 악재들이 증시에 잠복돼 있다고 판단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물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물 매도세 다소 안정될 것 전일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지수를 견인한 반면 이날은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상의 부담은 물론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시장 베이시스도 다시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됐다. 최지환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이 전일 2000계약 이상 순매도한 것은 방향성이 여전히 하락쪽에 있고 기술적 반등시에도 50% 정도 반등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고점 매도로 분석할 수 있다"며 "지난 16일 5000계약 가량을 신규매수하고 전일 그 중 많은 부분을 청산한 것으로 보여 신규매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규매도는 향후 시장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방증이기에 시장 베이시스 하락과 더불어 시장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는 향후 다소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 누적 매도포지션이 그간 누적 한계 수준인 2만계약에 달하고 있어 향후 매도 강도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가 가능하다"며 "금액상 1조원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헷지를 위한 추가적인 매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다만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예상을 초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역사상 외국인 누적 매도가 2만8000계약까지 증가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최근들어 누적 매도 2만 계약에 달했던 상황은 거의 없어 향후 추가적인 선물 매도는 감소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시장이 패선이나 사이클 등을 모두 이탈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이 하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이상, 2만8000계약까지 누적 순매도를 키울 가능성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현·선물 매수세 본격유입은 `기대난` 앞으로 외국인은 현물 순매수 규모를 키우고, 선물 순매도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가 재반등, 중국 경착륙 우려 등의 리스크가 여전하고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이 단기간내 본격적으로 한국 증시에 뛰어들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대내외 리스크에 수급공백까지 이어져 양시장의 본격적인 추세반전 또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매물공백과 과매도권 진입으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수급상 주도적인 매수세력이 없이는 힘있게 반등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과장은 "외국인의 매도패닉이 진정되면서 현물 순매수를 기록중이나 지난 4월중순처럼 본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일명 헷지펀드성 자금이 상당부분 이탈됐기 때문에 이제 금리인상 관련 뉴스 등 대내외 변수가 실물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늠하는 눈치보기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 부분이 청산되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신규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외국인이 중국 경착률 우려가 불거진 이후 홍콩과 대만에서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등 아직 중국 쇼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유가 때문에 흔들리고 있고, 중국 경착률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선물 매수 포지션 반전이나 본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매물공백으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시장을 주도할 만한 매수세가 없이는 매물대를 뚫고 힘입게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04.05.20 I 김경인 기자
  • 거래소 매물대 진입..돌파여부는 `모멘텀`에
  • [edaily 김상욱기자] 최근 이틀간 급등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분석가들은 최근 급락에 이은 반등으로 지수의 추가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수 800선 돌파 직전에 대기하고 있는 매물대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급락이 과도했던 만큼 단기적으로 지수는 추가반등할 가능성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등 예상지수대는 800선에서 840선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매물대를 돌파할 만한 모멘텀이나 수급상 개선요인이 나오기 전까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매물소화과정 필요..반등 `걸림돌` 교보증권은 "지난 이틀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부분은 지수의 상승 폭이 확대될수록 기술적인 부담감 역시 커진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11~12월 두달여에 걸쳐 지수가 800선대에서 등락 양상을 보이면서 이 지수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800선대를 돌파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지수대는 장기 추세선인 200일선(809p)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의 수급여건상 뚜렷한 모멘텀이 출현하기 전까지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도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장 높은 매물부담 구간에 들어선 상황"이라며 "지난해 10월 이후로 본 매물부담 그래프상으로는 KOSPI 773~797선 사이에 전체 거래량 중 20%에 가까운 물량이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급등락이 반복되는 매물소화과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종증권도 "지난 6개월간의 거래의 15%인 148억주가량이 785~800선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며 "대량 매물벽 돌파를 위해 거래량 증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등목표는 `800~840선` 삼성증권은 반등 목표치를 800선 전후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987년 미국 블랙 먼데이 이후 주가흐름을 보면, 폭락이후 한달 내에 하락 폭의 50%까지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주가의 평균회귀 속성에 기인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 또한 이와 유사한 패턴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종합주가지수의 단기상승목표치를 800~810선으로 제시했다. 지난 4월23일 고점대비 하락폭(207포인트)에 38.2%의 되돌림을 반영한 지수가 793.9선이라는 점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809.3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다만 "최근 하락과정에서 국내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 및 현금화가 극히 일부분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단기 반등국면에서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치를 820선~840선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했고 올 1분기 탄핵가결 등 지수조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가격대라는 설명이다. 또 이번 낙폭의 전반수준인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극단적인 악재도출을 배제할 경우 적정지수대는 840선 정도라고 예상했다. 심리적인 부분이나 적정PBR, 적정PER을 적용할 경우에도 840선이 도출된다는 설명이다. 또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지난해 9월이후 외국인들의 평균매수단가가 840선이라며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한국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투자전략은? 교보증권은 "지난 이틀간 상승은 부분적인 국내 시장수급변수 개선에 힘입은 기술적 반등성격으로 판단된다"며 "물론 추가적인 반등 시도는 외국인 순매수를 통한 수급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유효성을 갖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상승 지속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주식비중 확대는 유보하는 가운데 단기수익률 획득에 주력하는 기술적인 접근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반등시 단기 수익률을 확정하기 위해 일부 현금비중을 높이는 시장대응도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외국인의 시장 가담 자체가 크게 둔화된 상황이라 어제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 적극적인 의미 부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순매수 자체가 수급적으로 플러스 요인임에는 분명하다"며 "최근 달러/엔 환율하락은 케리트레이드 청산을 단기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데 따른 경계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매물부담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급등락 내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가격메리트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반등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외국인 재매수 대상이 되고 있는 낙폭과대 업종대표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KOSPI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시장의 미시적 단기 변수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요구된다"며 "시장 대응전략은 최근 과도한 하락을 보인 실적호전 IT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보유주식에 대해서는 매도 시점을 늦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현금 보유자는 낙폭과대 우량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매기가 몰리는 종목이 시세탄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4.05.20 I 김상욱 기자
  • (선물전망)재료 가뭄 속에 제한적 조정 가능성
  • [edaily 공동락기자] 20일 국채선물은 최근 보이고 있는 조정 추세를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기 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아 제한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전일과 비교해 특별히 나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다. 다만잠시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해 배럴당 41달러선을 상회했고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는 정도다. 파괴력은 미약하지만 재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전히 방향성 탐색은 쉽지 않다. 우선 악재로는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물가 상승압력, 추경에 대한 부담 등이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재료들이 검증 단계를 거칠 만큼 거쳤다는 점에서 영향력의 강도는 미지수다. 물론 호재 역시 그다지 신선한 것은 없다. 지난 화요일 통안채 입찰에서 확인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국채선물 바스켓의 왜곡 등이 있지만 이미 시장 참가자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기억될 요인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반적인 재료 가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역시 심리적 변수에 의존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전일 109.90선을 지켜낸 것은 오늘도 조정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통보한 일종의 예고편인 셈.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09.98와 110.04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09.85과 109.78이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10.00, 20일 이평선은 109.70, 60일 이평선은 109.30에 놓여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으로 보이며 점증하는 물가 우려와 풍부한 유동성에 기댄 대기 매수라는 재료의 대립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시장의 기간 조정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과도한 하락이나 상승시 반대로 대응하는 박스권 매매가 바람직 해 보인다. ◇LG선물=조정 심리가 강한 가운데 대내외 악재는 매수 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증시 상승에 비해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은 수급에 따른 저가매수 요인도 강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단기물 선호 양상이 이어지는 한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하단 지지선 탐색 과정이 있을 것이다. 20일 이평선 부근의 지지선 확인과 함께 단기금리 안정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국민선물=전일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단기 유동성과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주식시장보다는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와 미국 금리 인상 부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료 공백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다음주 6월 국채 발행 계획 발표 전후에나 시장은 방향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선물=레벨부담으로 인해 당장의 강세반전은 어렵겠으나 선물가격과 금리 20일이평선 지역인 109.80선과 금리 4.50%선에서는 대기매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느리게 강해진 만큼 조정받는 속도도 느리다. 따라서, 조정폭이 다소 깊어진다 하더라도 그 속도상 대응의 여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대외 여건과 바스켓 요인 등 선물시장 내부요건을 고려할 때 여전히 조정은 매수 기회로 여겨진다.
2004.05.20 I 공동락 기자
  • (스톡이슈)갈길은 아직멀다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을 억눌러온 악재가 해소될 조짐이 나타나며 주식시장이 급반등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가파른 상승이었다. 이틀째 올랐지만 여전히 기술적 반등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급반등이 이뤄진만큼 오늘 시장은 증시주변의 제반요소들을 다시 체크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우선 어제 폭발적인 상승을 이끌었던 국제유가 하락이 멈추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 점은 적지않은 부담이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물은 하루만에 상승, 사상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유가의 상승흐름이 꺾이느냐 지속되느냐의 기로에 놓였다는 점에서 주식시장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유가에 대해 비교적 중립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외국인의 매매패턴만 놓고볼때 유가상승보다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고 중국이 기준금리를 당장 올릴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도압력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및 외국인 누적순매수추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등분위기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매물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의 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주가지수가 저점 대비 9% 넘게 상승했지만 거래대금 수준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다분히 매물공백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할수 있다. 지난 4월 23일 이후 매물대를 보면 780~820의 벽이 투텁기 때문에 경계매물도 예상된다. ◆4월23일 고점이후 매물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을 사며 수급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지만 추세적인 매수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어제 17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2437계약을 순매도하며 누적 기준 1만7000계약을 유지했다. 이러한 상반된 포지션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번 지수상승을 기술적인 반등에 한정하는 국면으로 해석할수 있다. ◆선물 투자자별 누적 포지션 추이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는 점도 투자심리 회복을 지연시킬 요소다. 미국증시는 다우지수가 한때 1만포인트를 돌파할 정도로 랠리를 벌였지만 장 막판 유가 상승영향으로 급락,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오늘 시장전망에 대해 증권사들은 반등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물대에 봉착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방향설정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앞으로 들고갈 종목과 현금화할 종목을 선별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는 판단이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경계매물 출회예상..개선중인 수급사정 고려시 반등시도 이어질듯 -대우: 추가상승시 1차 매물대 저항 염두 -굿모닝신한; 들고갈 종목과 현금화할 종목 선별해야 -동양: 매물소화과정 필요..여전히 반등권역대 위치 -서울: 반등기조 유지 예상되나 제한적·선별적 시각 유지 -메리츠: 과매도 국면해소..유가 달러 주목 -동원:합리성 회복..적정주가에 대한 고민 -동부: 반등목표치 800~ 820P -현대: 증시부담완화 기대감 증대..아직은 기술적 반등영역 -교보: 추가상승 시도vs 기술적 부담감 -대신: 선물 추세지속위해서는 미결제약정 증가 필요 ☞[뉴욕증시:유가우려..다우 나스닥 막판급락] ☞[월가시각:고유가 리스크에 휘청]
2004.05.20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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