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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수익률 이틀째 하락..국채발행 감소 기대(마감)
  • [edaily 강종구기자] 채권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4.4%대로 회귀했다. 4월 국채발행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으로 수급개선 기대가 유포됐고 미국 텍사스 BP공장의 폭발사고도 매수심리를 촉발했다. 그러나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불안심리가 적지 한은데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를 주도해 분위기 자체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BP 공장 폭발 사고는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닌 쪽으로 정리됐지만 상승중이던 수익률을 하락반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일단 매수가 살아나자 4월 국채발행규모 감소전망도 수급호전 기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표채권인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떨어진 4.49%를 기록해 다시 4.50% 아래로 떨어졌다. 국고3년 경과물인 3-5호 수익률은 4.48%를 기록했다. 국고채5년물 4-2호 수익률 역시 4.81%로 4bp 하락했고 국고5년 경과물 3-6호는 4.79%를 기록했다. 통안채2년물은 2bp 내린 4.45%였다. 증권사들의 회계 결산일로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장내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 4-1호와 3-5호만 거래된 가운데 거래량도 각각 200억원으로 미미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3bp 떨어진 4.50%, 국고채5년물이 4bp 내린 4.81%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년물이 2bp 하락한 4.45%, 1년물이 1bp 떨어진 4.18%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3bp씩 나란히 내려 각각 5.30%, 9.78%로 고시됐다. ◇ BP폭발이 매수 유발..4월 국채발행 전망도 호재 거래는 부진했지만 눈치경쟁은 치열했다.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어 매수와 매도는 모두 자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말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세 매매를 하기 힘든데다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국채매수 감소로 인한 금리상승 야기 불안도 장초 약세에 일조했다. 그러나 BP공장 폭발 사고로 분위기가 돌아선 뒤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4월 국채발행규모가 3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면서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내달 국채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는 세력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하고 국채선물 가격이 오를 경우 주택금융공사가 재차 매도헤지에 나설 수 있어 금리하락의 폭을 제한했다. ◇ 방향성 찾기 어려워..탐색 지속 전망 4월 국채발행은 단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은 "발행규모가 3조5000억원이면 중립으로 보이고 그보다 적으면 사려고 달려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보다 좀 더 많다고 해도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당장 매수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모기지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택금융공사의 국채선물 매도헤지가 재차 등장할 수 있고 외국인의 전매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선물사 한 딜러는 "지금은 아무도 방향성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추세적인 금리하락은 일단락됐지만 상승강도가 큰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재차 하락에 베팅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 국채발행 계획과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음주 방향을 예상하는데 힌트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어 중기적 흐름은 여전히 안개속"이라고 덧붙였다.
2004.03.31 I 강종구 기자
  • 거래소 20일선 회복..외부충격 내성 확인(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31일 거래소 시장이 하루만에 반등, 20일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물과 환율 하락, 미국내 정유시설 폭발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지수는 강한 내성을 보여주며 8거래일만에 8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 한달만에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데 고무, 국내 증시도 20일선을 훌쩍 넘으며 880포인트 위에서 출발했다. 외국인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고하게 뒷받침했다. 다만 지수가 20일선 위로 올라가면서 경계매물이 출회됐고 프로그램 매매도 이내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 상승탄력은 시간이 갈수록 둔화됐다. 특히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이 급락한데다 오후들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브리시티페트롤리엄(BP)사의 정유시설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자 지수는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4월 실적 랠리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양호했고 외국인도 30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유입, 지수는 곧 상승세로 전환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4포인트(0.80%) 오른 880.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현재 332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5일 3329억원 이후 최대다.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800억원 이상 늘었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를 통해 개인이 내놓은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증권주 등을 사들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개인 순매도 규모는 1432억원으로 확대됐다. 기관은 149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11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562억원 순매수로 총 155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실적 기대감이 강한 전기전자업종은 1.90% 오르며 선전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57만2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000660)는 7.45%, 아남반도체(001830)는 2.26% 상승했다. 전날 배당락을 맞아 크게 떨어졌던 증권주들도 반등했다. 이날 업종지수 상승률은 2.15%. 삼성증권은 1.16%, LG투자증권은 3.46% 올랐고, 대우증권은 3.36%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도 5.64% 올랐다. SK증권(001510)의 경우 이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조흥은행 대신 KOSPI200지수 구성종목으로 신규편입됐다는 소식에 상한가(14.59%)로 치솟았다.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보컴퓨터(014900)는 EBS 온라인 교육방송 수혜 기대감에 3.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압승을 거둔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금강고려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현대측이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에 6%이상 치솟았다. 한국전기초자(009720)는 구미공장 용해로 균열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확대, 2.48%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2004.03.31 I 홍정민 기자
  • (선물전망)109.40 안착 촉각..저가매수vs.대기매물
  • [edaily 이학선기자] 31일 국채선물은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저가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같은 상승이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4월 국채발행계획 발표가 예정돼있다. 시장에서는 환시용 국고채를 제외하고 3~3조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백의 경우도 차환발행의 형태로서 경과물에서 지표물로 유동성을 이전시키는데 불과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채권시장도 주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시장을 흔들 굵직한 변수가 대기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매매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9선 초반의 저가매수와 109.40대 부근의 대기매물간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국채선물이 전날의 반등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한맥선물) 반등시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109.40대 안착 여부라는 설명이다. 109.40선이 돌파된다면 109.6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20과 109.40이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와 109.60에 놓여있다. ◆이론가-선물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외환선물 = 금주에는 국내외 펀더멘털과 수급에서 중요한 일정이 연이어지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월과 2월 고용동향 발표가 금리의 방향과 수준을 돌려놓았듯이, 3월 고용동향(3/26) 발표가 향후 1달간의 금리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져 있어, 주중 방향성 매매는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 금일 국채선물은 109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와 대기매수가 확인되고 있어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전일의 반등세가 금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선물 = 결국 금리 4.60%선에서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조정장세를 이탈한 것은 아니다. 수급/펀더멘탈 관련 월말/월초 이벤트들은 아직 남아 있으면 채권시장 경계감은 높은 편이다. 미 주식시장도 반등폭을 확대하며 조정장세 이탈시도를 강화했다. 아직은 추세전환점을 돌지는 않았으나 고용지표 결과가 모멘텀을 제공한다면 현재의 주가와 금리간 대결구도는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가격조정은 제한될 수 있으되 고용지표 발표 이전까지 재료에 따라 방향모색을 거듭하며 가격 하단에 대한 테스트도 꾸준히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래 범위 109.10~109.45 ◇부은선물 = 이제부터 본격적인 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해묵은 유동성 재료와 4월 국채 발행이 시장우호적이라고 믿는 매수 세력과 절대 금리 부담 및 펀더멘탈에 의한 금리 상승 리스크에 주목하는 매도세간의 공방전은 이번주 후반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주금공의 매도 헤지 물량 출회는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인데다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도 부담되어 기술적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그 지속성 여부는 의문이다. 오늘은 지지선으로 설정된 109.10초반과 109.30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지난 주 후반 야기된 약세분위기가 어제 일정부분 해소된 듯 하다. 한편 시장은 4.6%와 109.00이 강한 지지선 역활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따라서 단기적인 지지선을 확인한 만큼 저점매수세가 다소 들어올 것으로 보이지만 진검승부는 어차피 주 후반으로 미루어져 있다. 이는 주말에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인데 미국 고용지표가 최근 예상치가 크게 벗어나고 있어 발표전까지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다. 주거래 범위 109.10~109.50 ◇한맥선물 = 금일의 주된 선물의 레인지는 109.20~109.40선이 예상되며, 추가 이탈은 109.15~109.45로 소폭 확대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강한 박스권 이탈은 단기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재차 109.00~109.60의 레인지 변화를 포함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LG선물 = 월말 확인되어야 할 변수가 4.1일까지 이어지므로 포지션 전략보다는 단기 레인지 대응이 효과적이다. 상단은 5일 이평선인 109.40선을 1차로, 2차는 전고점 수준인 109.70대의 저항 강도를 확인해야 하고, 하단은 전일 확인된 109를 1차로, 108.83를 2차 지지선으로 설정해 변동성 확대보다는 단기 레인지 장세에 편승해 가야 할 것이다. ◇국민선물 = 금일 채권 시장은 2/4분기 재정 집행 계획에서 확인된 여전히 풍부할 유동성에 대한 기대 심리에 자극받아 어느정도 강세를 보이겠지만, 국채 발행 계획 루머의 파괴력에 대한 반작용과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 자제론에 영향받아 하방 조정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특히, 초점은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루머의 자기 실현 진위 여부에 맞춰야 한다.
2004.03.31 I 이학선 기자
  • (채권전망)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분위기
  • [edaily 강종구기자] 일단 채권수익률 급등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점에서 금일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이 4일 연속 상승하면서 악재의 위력은 상당부분 희석됐고 균형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의 상승과 산업활동 등 경제지표들의 잇딴 호전으로 지표금리 4.60%가 위협 받기도 했으나 결국 지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방어선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절대금리가 너무 낮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매수세력도 이제는 거의 없다. 그러나 금리 급등의 근본 이유가 수익률 오버슈팅에 있었고 또 그 근간에는 좋았던 유동성의 훼손과 지표호전이라는 펀더멘털 변수가 자리잡고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금리라고 보면 낙관도 비관도 어렵다. 월말 세수로 유동성 잉여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일시적인 부족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예상대로 국고채 바이백을 실시하고 한국은행이 통안채 발행의 끈을 느슨하게 가져가면서 위기를 넘긴다면 4월 총선을 앞두고 또 한차례 유동성 장세를 즐길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자금이탈로 인한 금리급등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겠다며 노리는 모습도 보인다. 분명한 것은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균형이 필요하게 됐다는 점이다. 국내외 지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호전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물가도 여전히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논란도 점점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 FRB가 올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한국은행이 연중 콜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는 수익률커브 자체가 체계적인 상방 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또 단기금리의 조기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점칠 수도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 논쟁이 계속 관심을 끌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와중에 유동성만 믿고 금리하락에 배팅하는 것도 무리다. 결국 다시 한번 금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금일은 4월 국채발행계획이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루머대로 국고채 바이백이 이루어지고 국채발행물량이 축소되면 이틀 연속 강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월말 세수로 인한 자금공백은 금주 특별한 입찰이 없다는 것과 국채발행 축소 기대 등으로 상당부분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기에는 심리적으로나 수급으로나 힘의 부족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역시 추세적인 매매보다는 보수적인 대응을 바람직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금일은 최근 장세와는 달리 변동성이 급격학 확대되기 보다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금리 박스권을 모색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4.03.31 I 강종구 기자
  • (월가시각)`나스닥 2000` 다시 원점으로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올해 첫 거래일 나스닥은 2006.68을 기록했다. 1월26일 2153.83까지 잘나갔던 나스닥 지수는 3월9일 2000선이 무너졌고, 3월23일에는 1901.80까지 밀렸다. 30일 나스닥은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1분기가 끝나가는 시점, 나스닥은 연초 출발선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이날 다우와 나스닥은 오후장 들어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도 있고, 전날 랠리를 벌였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1분기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는 심리가 더 강했다. 마침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88.3을 기록, 예상치 86.6을 웃돌았다. 지난 달의 88.5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현행지수는 84.1로 지난 2월의 83.3에 비해 개선됐다. 기대지수는 91.0으로 2월의 91.9보다 떨어졌다. 소비심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용시장이다. 일자리가 안정되지 않는 한 소비심리가 좋아질 리 없다. 결국 이날 다우와 나스닥의 상승은 금요일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인 셈이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은 "소비자 기대지수는 여전히 연중 최고치에서 13포인트나 떨어져 있다"며 "고유가와 주가 하락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린 프랑코는 "고용시장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며 "단기적인 고용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밝혔다. 연준리 관계자들도 고용시장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잭 귄 아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을 판단할 때 장기적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내심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사는 "현재의 고용상황은 이례적으로 좋지 않다"며 "미국의 고용시장이 4분기 정도면 반등할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반등의 시기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월가가 이처럼 불확실한 고용지표에 `베팅`을 하는 것은 분기말이라는 특수 상황과 그동안의 지수 조정 때문이다. 루미스세이레스의 데이비드 소웨비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볼 때 지난해 랠리가 3분의 2쯤 시장을 끌어올렸다면 아직도 3분의 1은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이퍼스의 리차드 호에이는 "`고용없는 회복`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실적호전 없는 회복`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레그매손의 톰 슈레이더는 "금요일 고용지표는 이번주 최대의 이벤트"라며 "매매 방향을 정하기가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오크트리에셋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브릭은 "월가가 생각하는 일자리 증가(12만건 이상)는 다소 비현실적"이라며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줄어들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왔지만, 이 수치가 시장 방향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AG애드워드의 패트릭 피어론은 "어느 순간 고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겠지만, 언제 고용이 가속될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04.03.31 I 정명수 기자
  • (여의도시각)어제와 닮은 오늘..긴 호흡을 가져라
  • [edaily 홍정민기자] 어제와 오늘(30일), 지수 방향은 정반대였지만 시장에 깔린 심리는 같았다. 실적 기대감이 강한 IT주로 대부분의 매기가 집중됐고 수급적으로는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지수가 20일선의 저항을 받으며 흘러내렸고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지만 `실적`이 강하게 뒷받침된 종목이나 업종은 이틀째 꿋꿋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저베타주나 방어적 성격의 주식들이 소외됐다는 점은 시장 전반에 강세장에 대한 믿음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요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전고점을 테스트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점 돌파여부와 상관없이 지수는 약간이라도 오를 것이며 프로그램으로 지수가 흔들릴 경우 저가매수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외국인이 모처럼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2010억원) 프로그램 매매가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설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또 소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조급하게 팔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이날 외국인이 탄핵 이후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에 매기를 집중시켰다"면서 IT주 실적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가 실적 기대감 못지 않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전날 지수를 끌어올리던 프로그램 매매가 이날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 약세 마감을 이끌었다. 장재익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모습이 자신감 부재에서 오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어제, 오늘 거래량이 부진했고 프로그램 영향도 많이 받았다"면서 "이는 실적발표를 확인한 이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관망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전고점 저항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에 타격을 입혔던 외부 충격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미 사 놓은 주식을 정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시적이며 종속적인 프로그램 매매보다 실적, 거시지표가 이끌어가는 추세자체를 보라는 목소리가 더 높다. 한요섭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과 같은 수급은 중장기 추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지난해 상승기동안 매수차익거래잔고에 대한 부담이 많았지만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도소매판매액과 설비투자가 각각 12개월, 8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 경기회복 기조가 내수로 확산되고 있다는 기대감까지 불러일으켰다. `실적 모멘텀`이 2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추세에 대한 믿음을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KOSPI200 기업들의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53%, 1분기는 44%, 2분기는 6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 뒤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4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이나 2분기에 재차 강해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4.03.30 I 홍정민 기자
  • (선물전망)하락출발 예상..美시장·2월산업생산 부담
  • [edaily 이학선기자] 30일 국채선물은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전날 미 채권시장 약세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BOJ의 개입중단 전망과 고용지표 개선 우려로 한 때 3.9%선을 넘기도 했다. 선물사들은 일본의 개입중단이 미 국채 매입여력을 떨어뜨려 미국뿐 아니라 국내 금리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흡을 길게 가져갈 여유가 생겼다"며 자신했던 외환당국이 외평채라는 칼을 뺄 여지도 늘어났다. 환율이 연저점 수준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 다만, 당장은 수입물가 안정에 무게가 실리며 금리 우호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월 산업활동동향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점도 부담이다. 이미 두자릿수를 예상한 만큼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있으나, 최근의 채권시장 약세분위기와 맞물리며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비 16.6% 증가하며 4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통안채 2조5000억원 입찰이 예정돼있다. 시장에 큰 부담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지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실시되는 입찰이라 응찰규모와 낙찰수익률을 제대로 살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는 단기반등 가능성을 열어놓는 곳도 많았다. 그러나 109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예상도 만만찮은 모습이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09와 109.26이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와 109.34에 놓여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9.49다. 10일선과 20일선은 각각 109.43과 109.18이다. 60일선은 108.38에 걸쳐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부은선물 = 오늘은 지난 4거래일동안의 하락 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방향성에 기댄 매도세가 대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시적으로 109.00의 붕괴도 염두에 두어야 할 듯하다. 한번 하락이 있고 난 후 저가 매수에 강도에 따라 기술적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매수 매도 공히 깊은 포지션 구축은 삼가야 될 때이다. ◇삼성선물 = 국채선물 시장은 아직 약세 분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물 4.6%와 국채선물 109.00이 강한 지지선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다. 채권시장 주변여건에 뚜렸한 변화가 없다는 점이 추가적인 금리상승을 억제하겠지만 아직 저점매수에 나설 시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오늘은 고점매도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조정국면을 좀 더 지켜 본 후 저점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다. 주거래범위 109~109.30 ◇외환선물 = 지난주 후반 이후 채권시장은 일련의 악재성 재료로 인해 전일까지 3영업일간 반빅 이상의 급락을 보이며, 당초 예상되었던 ‘기간조정’의 차원을 넘어선 ‘가격조정’을 보였다. 금주 주말에는 美 3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의 경계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국채선물은 美 국채수익률의 상승으로 하락출발이 예상되며, 또한 개장전 발표될 2월 산업활동 동향은 베이스 이펙트로 인해 금리비우호적인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109.00~109.30 ◇농협선물 = 금일은 통안채 2.5조원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지난밤 미 증시가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고 국채수익률도 일본 매수세의 감소 전망으로 상승세를 지속, 비우호적 해외재료에다 2월 국내 산업생산이 도소매 판매의 플러스 반전과 함께 전년비 16.6%의 증가를 기록함으로써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매도지속시 109선 지지가 어려울 듯 싶다. ◇LG선물 = 월말 장기물 수급 변수에 따라 조정 양상이 이어질 수는 있지만 수급 부담 속에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에 따른 조정의 연장선 상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다만 불확실한 변수에 기대어 단기적인 오버슈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국채선물은 낙폭 확대 시 단기 반등을 노린 매수를 시도할만 하다. 전일 지지되었던 109p를 1차로 108.83p를 2차 지지선으로 해 낙폭 확대 시 매수가 효과적이며 외국인 매수 전환이 어렵다면 매물대가 있는 109.40p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민선물 = 금일 채권 시장은 향후 시장 친화적일 확률이 높은 주금공의 국채선물 매매 전략과 시장 안정적인 통안채 입찰 물량 규모 등에 의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겠지만, 여전한 주금공의 국채선물 매도 헤지 여파, 미국의 물가 불안 압력 증가와 산업 생산 호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2004.03.30 I 이학선 기자
  • (증시조망대)추세 걱정 좀 덜었다
  • [edaily 안근모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수 많은 악재들이 한꺼번에 투자자들을 괴롭혔지만, 그 고민들의 한 가운데에는 상승추세의 반전 또는 훼손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선행지수를 보면 일단 한 시름은 덜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넉달 연속 둔화추세를 보이며 추세반전 우려가 있었던 선행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넓힌 것이다. 다만 구성항목 가운데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 등 기업소득 및 투자심리와 관련 있는 지표들의 악화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며, 건축허가면적 급증으로 인한 지표의 왜곡 가능성도 감안해야할 듯하다. 선행지수 상승속도 다시 확대 종합주가지수와 강한 동행성을 갖는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가 지난해 5월 저점 이후의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펀더멘털 측면에서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을 고점으로 꾸준히 둔화되던 상승속도가 지난 2월 들어 다시 빨라짐으로써 일단은 추세 반전에 대한 걱정을 뒤로 미룰 수 있게 됐다. 교역조건 악화..양극화 선행지수 구성항목중 입이직자비율과 재고순환 지표로 봐서는 경기가 회복국면에서 확장국면에 진입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에서 발생한 경기회복 모멘텀이 내수로 퍼지려는 시점인 셈이다. 그러나 설비투자 항목에서 추세적인 개선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가운데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기업 심리훼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걸림 돌이다. 변동성이 매우 큰 건축허가 면적이 지표 개선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교역조건과 기업심리의 큰 폭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행지표가 호전됐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내 플러스 부문과 마이너스 부문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극단적 양극화 현상을 다시 확인해 주는 대목이다. [증권사 데일리] -LG: 안정성 회복 통한 전환국면 진입중..이후 실적통한 상승 기대 -현대: 반등국면 연장에 무게..수출 주도주 비중확대 유효 -하나: 시장외적 영역에서 펀더멘털로..긍정적 관점 유지 -동원: 리스크에서 펀더멘털로 회귀하는 4월..반도체 LCD 휴대폰 부품 지속관심 -굿모닝신한: 추세복원 이전의 등락은 실적주 분할매수 기회 -대투: 20일선 돌파후 안착시도..당분간 추격매수보다는 저점매수 -동양: 실적기대가 반영될 여지 남아 있는 IT 관련주 관심 유효 -대신: 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에 대비 -동부: 매수차익잔고 부담..프로그램 따른 등락 염두 두고 실적주에 관심 -한양: 20일선 이탈시도 유효하나, 프로그램 의존 변동성 수반은 감안 -서울: 실적기대 선반영, 추격매수 바람직하지 않아 -교보: 경계심 잃지 않는 기술적 매매전략 고수..단기매매 ☞[뉴욕증시: 동반랠리..나스닥 2000선 근접] ☞[월가시각: 기대감 선반영한 랠리]
2004.03.30 I 안근모 기자
  • (황재훈의 Long&Short)선물옵션 거래량과 변동성
  • [edaily] 최근 미국의 변동성 상승세와 함께 코스피 200 지수의 역사적 변동성과 내재변동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동성은 주가지수 파생상품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동성 상승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변동성 추이와 선물옵션의 절대적인 거래량을 비교하고, 지난해 변동성 반등세를 분석할 경우 유용한 결과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변동성과 외국인의 선물옵션 거래 동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뚜렷하게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매매에 대한 전반적인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최근 코스피 200 지수는 해외 증시의 영향을 어느때 보다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해외 각국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글로벌하게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어 코스피 200 지수의 변동성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뚜렷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수의 역사적 변동성의 상승세와 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 상승세가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과거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글로벌한 변동성 상승세를 나타내주는 지표 VIX 와 국내 변동성과의 동조화 VIX는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이용되어온 지표로 1993년부터 시카고 옵션 거래소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 이하 CBOE)에서 제공되고 있다. VIX 는 S&P 500(SPX) 옵션시장의 모든 외가격 옵션을 이용하여 계산된다.(현재 지수보다 행사가가 큰 콜옵션, 행사가가 작은 풋옵션을 모두 이용) VIX의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향후 30일간의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기대치이다. 즉 현재 VIX 지수가 높다는 것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지수의 움직임과 VIX의 움직임을 비교해보면 이러한 해석보다는 "Investor"s fear gauge(투자자들의 공포 지수)"라는 별명이 더욱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VIX 지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2003년 10,27일자 Derivatives Weekly 이슈 분석 참조 ) VIX 의 급등세 - 최근의 VIX 동향을 살펴보면 3월초 급격하게 진행된 VIX 의 급등세를 확인할 수 있다. VIX 지수는 지난해 6월이후에 몇차례의 단기적인 움직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를 지속해왔는데 이러한 하락세가 3월 초반의 바닥권을 확인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VIX 지수의 상승은 최근 나타난 미국내의 테러위험으로 인한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인 반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영향은 글로벌하게 전개되고 있는 불안감 역시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미국증시의 변동성 증가는 국내 코스피 200 지수와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코스피 200의 역사적인 변동성은 지난 2월말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고, 10일 변동성은 25% 를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 200 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 역시 반등세를 보였는데 풋 내재변동성의 경우 27 %를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는 변동성 증가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과 선물 옵션 시장 거래량의 관계 코스피 200 선물옵션시장은 2003년까지 거래규모에 있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2003년까지의 선물거래량의 절대적인 증가세로 확인할 수 있는데 2003년도 나타난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인해 선물시장의 거래는 정체상태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지수와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본격적인 하락세를 시작한 이후 선물의 절대거래량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만기효과를 제외할 경우 변동성의 등락과 밀접한 관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선물시장의 절대 거래량과 변동성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선물시장의 등락이 커지면서 매매유발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옵션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옵션 시장의 연계된 매매 거래가 증가한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코스피 200 지수 옵션시장의 절대거래량과 옵션 변동성을 비교할 경우 선물시장과 마찬가지로 2003년까지는 절대 거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후 거래에서는 변동성과의 연관성이 어느 정도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옵션시장의 경우 만기를 앞두고는 거래량이 급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저점과 고점을 연결하는 전체적인 추세는 변동성의 추세와 거의 같이 움직이거나 약간 선행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2003년 9 -10월의 변동성 상승 과정 분석을 통한 변동성 예측을 위한 시사점 지난 2003년 3월 이후 진행된 변동성 하락 과정에서 국내 지수의 변동성과 옵션시장 내재변동성이 뚜렷하게 반등했던 기록은 2003년 9-10월중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03년 내재변동성의 저점은 지수가 9월 후반 본격적인 조정세를 보이기 전에 기록했고, 단기간에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하회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대표 내재변동성을 기준으로 하면 고점은 30으로 형성되었고, 풋옵션의 경우 32 수준에서 결정되었다. 이후 내재변동성의 상승세는 11월까지 유지되었는데 이러한 내재변동성 증가 시기의 지수 움직임을 살펴보면 최초 바닥권에서 급등세를 보였을 경우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세와 변동성의 증가세가 동반되는 경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간 중 지수 상승의 모멘텀은 외국인의 강한 현물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포지션 매수 전환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3년 9월부터 전개된 변동성의 상승국면은 기간으로는 약 3개월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의 변동성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3월초 였기 때문에 변동성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외국인의 경우 옵션시장에 변동성 매수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에 대한 매도 리스크는 당분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변동성 증가는 지수의 하락위험에서 나타나지만, 변동성 상승이 지수의 상승세로 확인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지수 변동성과 외국인의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동향 1. 선물시장 외국인 참여 코스피 200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참여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러한 규모 증가세는 선물옵션 시장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200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외국인 참여를 변동성 변화와 비교할 경우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선물 만기 부근에 형성되는 외국인의 선물 거래의 급증세는 스프레드 거래에 따른 롤오버 효과로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할 경우 최근 들어 외국인 절대 거래량은 변동성의 움직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외국인의 선물 거래 점유율을 살펴보면 절대 거래량과는 달리 최근 들어 안정적인 밴드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외국인의 거래량이 선물 거래량의 일정 부분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마켓 메이커 성격의 외국인 선물매매가 상당 수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마켓 메이커 성격의 참여는 외국인의 시장 점유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2. 옵션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외국인 매매의 특징 외국인의 매매는 옵션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옵션시장의 외국인 점유율을 살펴보면 거래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비중의 단기적인 움직임이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급등락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외국인의 옵션시장 거래비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외국인의 비중이 가장 감소한 기간은 옵션 만기 전이라는 점이고 외국인의 옵션 시장 비중의 고점은 만기 다음날 형성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원인은 옵션시장의 거래량 특징 때문이다. 옵션시장의 거래량은 만기부근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만기 익일 새로이 최근 월물이 거래되기 시작할 때 거래량은 크게 감소하게 된다. 하지만, 외국인의 옵션 절대 거래량은 만기를 거치는 동안 이런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일정한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상대적인 점유율이 만기에 급변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외국인은 만기이후 옵션 최근 월물이 거래되는 초기에도 장에 일정 수준의 매매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마켓메이커 성격의 매매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부분일 것이다.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마켓 메이커 매매는 방향성을 이용한 매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마켓 메이커 매매는 주로 선물옵션 시장의 가격차이와 옵션 종목간의 변동성 차이 등을 이용한 차익거래와 변동성 거래가 주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외국인 옵션 거래 포지션을 분석하는 것은 변동성에 대한 견해를 판단하는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외국인의 매매 거래의 상당부분이 마켓 메이커 매매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선물옵션 포지션을 분석하는데 있어 보다 자세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거래참여는 옵션 연계 거래와 선물 방향 거래로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외국인의 선물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외국인의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방향성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며, 강한 방향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장중 선물과 옵션시장의 점유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의 자세한 분석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3. 외국인 포지션 추정 그래프 다음에 나타난 포지션 그래프는 당사에서 추정한 전체 외국인 선물옵션 포지션이다.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외국인의 포지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지표이다. 지난주말 나타난 외국인의 선물 옵션 포지션을 확인하면 지수가 하락위험을 반영하면서 60일 이평선을 하회했던 25일 장마감 기준 외국인 포지션을 추정하면 풋 백스프레드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변동성 매수전략이다. 지수가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을 보인 26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5천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내었는데 종가기준 외국인의 선물옵션 포지션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상승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하는 매매전략을 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물을 이용한 헤지 차원의 매매는 매도 포지션에 대한 정리매매로 나타나기 때문에 미결제약정은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26일 미결제약정은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폭발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감소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외국인의 포지션 추정치 그래프를 통해 외국인이 변동성 매수 견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변동성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있어 주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4.03.29 I 황재훈 기자
  • 채권수익률, 상승 뒤 관망..매수심리 위축(오전)
  • [edaily 이학선기자] 29일 채권수익률이 상승 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하락출발한 뒤 20일 이동평균선인 109.15선이 지켜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주택금융공사의 매도헤지 물량과 외국인의 전매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물이 109선 초반까지 밀리면 금리 오름세도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 지난 주말 미 국채수익률이 4.83%대까지 오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87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채권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 기대도 섞여있어 낙폭은 꾸준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상승 출발한 뒤 관망세를 보이며 횡보했다. 11시45분 현재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4.57%에 체결되고 있다. 경과물인 국고 3-5호도 6bp 오른 4.56%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3-2호는 5bp 상승한 4.49%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한 때 109.08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로 낙폭이 제한됐고, 투신과 증권사 매수로 109.10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후 20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는 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6틱 떨어진 109.1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9566계약. 증권사가 678계약 순매수, 은행이 546계약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39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제일선물 박태근 팀장은 "일단 국채선물은 20일선 지지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약세심리가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조심스럽게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장이 현 수준에서 횡보하면 오후들어 저가매수가 강해질 수도 있지만, 단기적인 대응국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는 60일 이동평균선인 108.30대 후반 테스트와 5일선인 109.50대 중반 회복시도가 기술적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03.29 I 이학선 기자
  • (선물옵션전략)외국인 `의기소침`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KOSPI 선물시장은 지난 금요일 반등의 지속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일선 저항과 60일선 지지 속에 박스권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선 이평선 수렴으로 변동성 확대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주도 지난주 손절매로 의기소침한 외국인이 어떤 포석으로 한 주를 시작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차익매수가 가세, 수급 흐름은 더할 나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장중 확인된 20일선 저항을 극복한 만한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아 추격 매수는 자제하라고 충고했다. 베이시스 강세에 대한 낙관론도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시장에선 외국인의 `손절매성` 선물 매수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깜짝 반등에 5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로 비관적인 시황관을 담은 매도포지션을 미련없이 접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는 당황한 외국인의 포지션 추이를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일단 주말 미증시가 막판 매물로 하락함에 따라 외국인에게 비관론을 고집할 명분이 제공됐다. 전문가들은 또 20일선 저항과 불안한 베이시스 등을 반등 기대를 낮추는 변수로 꼽았다. 지난주 후반 베이시스의 고공 행진이 눈길을 끌었다. 주중 플러스 0.52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일 평균 베이시스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주후반 0.7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베이시스가 차익매수를 견인할 만큼 고공행진을 계속하기 보다는 잦은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세종증권은 베이시스 강세가 일과성이라는 근거로 ▲지난주 미증시 상승이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한 점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매도우위를 보인 점 ▲5000계약에 가까운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수가 기존 매도포지션의 청산 성격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 모두 기술적으로 주요한 지지대를 회복했고, 관망세를 보였던 현물 시장의 외국인 투자가들이 재차 매수세를 강화함에 따라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20일선에서 강한 저항력이 나타날 수 있고 지난 주말 3000억원 가까이 유입된 차익 매수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은 베이시스 플러스 0.8포인트 이상에서 유입된 만큼 단기 매물화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과장은 "지난 2일간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와 차익 순매수에도 불구 연속된 장 중 하락은 여전히 높은 불안심리 반영한다"며 "아직 손절매의 완료가 확인되지 않아 `갭상승 후 하락` 패턴이 몇 차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이번주에는 해외시장 또는 돌발적인 수급변화로 인한 채널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아지는 저점 또는 높아지는 고점을 따라가는 포지션매매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반등이 낙폭 과대 종목 중심이었다는 점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6월물은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기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금요일(26일) KOSPI200 선물시장은 큰 폭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기존 매도 포지션을 털어내면서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자 시장은 5일선을 돌파했다. 다만 20일선의 저항은 여전했다. KOSPI200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10포인트(1.87%) 상승한 11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총 거래량은 18만8115계약으로 전일보다 크게 줄었다. 상승과정에서 손절매에 나선 세력이 우세해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2700계약 이상 줄어들었다. 9만3881계약이었다. 외국인은 총 5182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증권과 투신, 개인은 각각 1242계약, 3300계약, 510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플러스 1.06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
2004.03.29 I 한형훈 기자
  • 선물 탄탄한 박스권..외국인 `고민되네`
  • [edaily 한형훈기자] 이번주(3.29~4.2) 선물옵션 시장은 탄탄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고민`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강한 반등에 황급히 매도포지션을 정리한 외국인의 행보가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20일선(115.70p)과 60일(113.38p)에 묶인 만큼, 섣부른 방향성 베팅보다는 박스권 장세를 전제한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60일선 지지를 확인한 만큼, 하방경직성은 일단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20일선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며 지난주 후반 반등으로 섣불리 상승장을 예단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또 기술적 반등의 연장이 가능하지만 순유출중인 해외자금 및 1조원대의 매수차익잔고 등 수급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장지현 연구원은 "탄력적인 돌파를 위한 상승 모멘텀이나 수급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직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3.22~3.26) 선물옵션 시장은 전주대비 2.10포인트, 1.80% 내린 114.70으로 끝났다. 6월물 지수는 주초 크게 하락했다가 주후반 미 증시 반등에 힘입어 20일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한주 동안 5471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증권은 각각 8408계약, 1008계약을 순매수했다. ◇놀란 외국인..이평선 접근시 행보 주목 외국인이 깜짝 놀랐다. 외국인은 60일선 하회에 대한 집착으로 지난주 중반까지 매도포지션을 1만계약 안팎 쌓았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깜짝 반등으로 큰 규모의 손실에 직면하자 손절매로 추정되는 선물 매수주문을 황급히 넣었다.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은 선물을 4796계약 순매수하며 누적순매도를 5471계약으로 줄였다. 외국인이 비관적인 시황관을 바꿨을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미결제가 감소세를 보여 기존 매도포지션의 정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반등이 20일선 위로 연장될 경우 외국인의 동향에 더욱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20일선과 60일선의 박스권에 갇힌 만큼 아래위 이평선 접근시 외국인의 시각전환 여부가 투자심리를 쥐락펴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하락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매도포지션의 포지션 조절일 수 있어 외국인의 방향 전환에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 이동우 연구원은 "1분기 주요 기업의 긍정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미 증시 흐름이 점차 긍정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미 증시 흐름에 민감한 외국인투자가가 매도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했다. ◇주초 반등 연속성 확인..20일·60일선 박스권 전망 주후반 20일선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지난 금요일 현선물 지수가 20일선에 다가서자 차익매수가 나타났지만 다른 투자가들은 살며시 꼬리를 내렸다. 이 영향으로 지수도 오전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주는 20일선의 회복 여부가 본격적 반등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일선 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함께 선물시장 외국인의 시각전환이 수반되야 한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20일과 60일선 근처에서는 관망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이번주도 20일선과 60일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평선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이용한 단기 매매에 주력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차장은 "저항선의 상향돌파 또는 지지선의 하향돌파시 강한 추세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이평선 부근에서 이익실현 후 추세를 관찰하라"고 덧붙였다. 시장 에너지를 가늠하는 미결제약정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 한주 미결제약정은 1934계약 감소했지만 차익동향을 감안한 실제 미결제잔고는 5000계약 가량 준 셈이다. 선물 시장내 투자가들이 바짝 움츠리고 있어 주초 미결제약정의 증감 여부는 투자자들의 방향성 베팅을 추정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차익거래 잔고를 감안할 경우 실제 미결제약정이 최저치 수준까지 줄었다"며 "새로운 방향이 형설될 경우 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미결제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3.28 I 한형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황무지에 내린 단비
  • [edaily 한형훈기자] 26일 KOSPI 선물시장에선 새벽 미증시의 급등이 60일선 복원 과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60일선 하향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 임박 등 기술적 부담이 가중된 상태에서 뉴욕발 훈풍이 얼마나 약발이 먹힐지 관심사다. 이를 위해 선물 단타에 맛들인 외국인이 어떤 방향으로 베팅에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새벽 미국 시장에선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고용증가 신호 등에 힘입어 다우가 1만2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3.02% 급등했다. 외국인은 장중 3000계약 안팎으로 단타에 치중하다 장후반 균형으로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 매매와 연동된 시장 베이시스에 따라 잦은 유출입으로 지수 흐름을 교란시키고 있다. LG투자증권은 "6월물 베이시스는 0.4~0.7포인트 사이를 오가고 있는데, 0.7포인트 이상에서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0.4포인트 밑으로 매도가 출회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투자자들 역시 외국인 방향에 연동된 매매를 취하고 있어 외국인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단타 성향이 짙어 외국인의 장중 포지션이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장후반 외국인 포지션 청산에 따른 지수의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선물 시장은 수급선인 60일선을 밑돈 가운데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해 기술적인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프로그램에 휘둘리는 장세에서 미국 증시가 `단비`가 되기 위해서는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방향성에 대한 적극적인 베팅을 보여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장중 미결제증가와 기존 누적순매도 포지션에 대한 처리 여부에 외국인의 속내가 담겨있을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외국인이 장중 3000계약 가량의 규모로 단기 트레이딩에 주력하고 있어 외국인 포지션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며 "장후반 외국인 포지션 청산에 따른 시장 등락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를 감안하면 매수매도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지표는 중립이지만 하락에 대한 심리적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지지선에 대한 매매공방 전개될 것"으로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대외여건 개선이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빠르게 부각되지 못할 경우 기술적으로 또다시 추가적인 가격 조정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114.50포인트 안착이 확인될때 까지는 매수포지션 설정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선물시장내 외국인과 개인의 방향성 설정이 이뤄지지 않아 장중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방향성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다"고 설명했다. 세종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테러위협, 아시아권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리스크 해소를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60일선 하향`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낙폭과대라는 이유만으로 상승을 부르짖기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여전히 기술적 반등가능성이 남아있는 해외증시의 영향력이 하단 지지대를 유지하는 유일한 심리요인이지만 이같은 지지요인의 붕괴가 선물 112선의 하향이탈로 나타날 경우에는 일시적인 오버슈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25일) KOSPI 선물시장은 투자자들의 소심한 대응속에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차익매수가 활발히 유입됐지만 이렇다한 반등 모멘텀이 등장하지 못하면서 무거운 지수흐름이 이어졌다. 6월물 지수는 어제보다 0.85포인트, 0.75% 내린 112.60을 기록, 60일선(113.16p) 밑으로 떨어졌다. 선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0일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26일 이후 3개월만이다. 외국인이 잦은 유출입을 보이면서 마감 기준으로 894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계약 순매수, 기관은 95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24만3228계약으로 지난 12일(35만8449계약)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9만6628계약으로 1625계약이 줄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플러스 0.44포인트로 끝났다.
2004.03.26 I 한형훈 기자
  • (여의도시각)얇아진 귀
  • [edaily 홍정민기자] 극심한 `눈치보기`가 며칠째 시장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 외국인은 2월까지의 강한 매수세를 접은 모습이고 개인도 지수흐름을 지켜보며 저가매수와 이익실현만 되풀이할 뿐이다. 특히 25일 거래소 시장 개인은 4번 매매방향을 바꿨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번, 개인은 5번이나 포지션을 옮겼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부재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수는 슬금슬금 밀리더니 결국 60일선까지 하향이탈하고 말았다. 게다가 외국인마저 `눈치보기 대열`에 합류, 시장은 조그만 충격에도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뮤추얼펀드 동향을 조사해 본 결과, 최근 2개월간 자금 유입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기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꺾였으며 과거만큼 사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방어주들이 틈새시세를 낸 것도 마찬가지. 이날 업종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전기가스업종은 2% 이상 뛰었다. 신세계(004170), 태평양(002790), 두산(000150), 하이트맥주(000140) 등 경기 방어적인 종목들도 선전했다. 이처럼 `숙이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결국 자신감을 찾을 때까지 시장은 프로그램 매매에만 휘둘릴 공산이 높다. 이날도 선물 시장 개인이 매도규모를 4000계약 이상 확대하자 프로그램 매매가 주춤했고 지수도 낙폭을 늘렸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적극적인 매매주체가 나타나주지 않고 있어 지수와 프로그램 매매 방향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프로그램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잔고가 6000억원 이하로 감소했고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매도 포지션이 1만1000계약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강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프리어닝시즌을 앞두고 `믿을 것은 실적 뿐`이라는 시각이 물론 가장 강하다.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4분기 연속 강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 기업 실적도 어느때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 프리어닝시즌에 지수가 강하게 힘을 받고 올랐음을 감안하면 지금 지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스크`, `경기지표 둔화`, `비중 축소` 등 신중론이 담긴 단어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날 투자주체들의 매매동향에서 목격했듯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얇아진 귀`가 어느 방향으로 솔깃할 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우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말부터 미국 프리어닝시즌 있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는 있을 것이나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있고 IT신규주문 증가율,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둔화 신호도 점차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유성엽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 환율충격, LG카드 사태가 결국 성공적인 저가매수 기회였다는 인식이 최근 조정장에서 일부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전반적인 리스크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기 전까지는 신규매수는 삼갈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단기반등을 이용해 부분적인 주식비중을 축소한 뒤 재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 그는 조선업종, 일부 내수관련업종 등 시장보다 먼저 조정을 받거나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주식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2004.03.25 I 홍정민 기자
  • (마켓리뷰)강남제비는 언제올까
  • [edaily 김상욱기자] 창밖으로는 따뜻한 봄 햇살이 비치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겨울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강남으로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소식도 없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고 팔려는 사람들의 신경전만 계속되고 있다. 25일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전날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주식시장은 매수주체 부재를 절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채권금리도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배당금 역송금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상승했지만 달러/엔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는 여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주식시장은 근근히 지켜오던 60일선을 내줬고 반격에 나설 모멘텀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어제 60일선 지지에 만족했던 주식시장은 오늘 850선을 지켜냈다는 것을 위안거리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주도세력이 없어지면서 외국인들 선물매매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만 커지고 있다. 그동안 대장노릇을 해왔던 외국인은 여전히 고민중에 있다. 외국인들은 오늘 시장에서도 매수우위 기조를 유지했지만 중립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외국인들의 바로미터인 미국증시가 여전히 아래쪽을 향하고 있고 국내외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민의 시간은 길어져만 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길은 월말을 맞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런 시점일수록 역발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아져 있는 상황이다. 당초 기대했던 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은 아직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눈치를 보는 와중에 서로 팔려고 내놓는 물건들 때문에 연일 가격만 떨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채권금리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 4.3%대에 진입하는 등 하락하며 강세기조를 보였지만 장후반 매물이 우위를 보이며 결국 소폭 상승하며 조정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틀째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관망`이었다. 미국에서 금리인상 논란이 재연되고 있고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도 강했다. 4.3%대로 진입하기에는 힘이 부족하고 금리상승을 이끌만한 재료도 없는 상황이다. 채권시장은 위로도 아래로도 갇힌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했다. 배당금 역송금 재료가 강하게 반영되며 수급측면에서 엔화 강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날 달러/엔이 105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며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일본 경제의 회복 기대감과 주식시장 강세, 국가신용등급 전망상향 등의 호재로 당분간 엔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도 엔화 가치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오늘 배당금 역송금이란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달러/엔의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시장 동향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떨어지며 60일선을 하향이탈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97%%) 떨어진 853.3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 60일선 하향이탈..`지켜보자` 코스닥이 나흘째 하락, 42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6.07포인트(1.42%) 하락한 421.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전강후약..나흘째 하락 채권수익률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4.42%로 전날보다 1bp 상승했다. ☞채권수익률 상승, 이틀째 조정..`전강후약`장세 환율이 배당금 역송금수요 영향으로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높은 11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사흘만에 상승, 배당금의 날..1157원 마감 ◇금융시장 관련 주요뉴스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내달 1일로 예정된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CB, 금리인하 시사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적으로 금리와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中 환율·금리 안정적 유지-인민은행 ▲미국 상무부는 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5.8% 증가한 116만3000채(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미 2월 신규주택판매 5.8%↑..예상치 상회 ▲신용불량자수가 4개월째 1%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월말 신불자 383만명..4개월째 1% 증가
2004.03.25 I 김상욱 기자
  • 거래소 프로그램 매수로 반등..5일선 `노크`
  • [edaily 이정훈기자] 25일 거래소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의 반등이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줬고 최근 시장 영향력이 커진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수급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 상승한 866.93을 기록하며 5일선이 위치한 868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6361만4000주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시장 베이시스가 좋아지자 프로그램매매가 291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잇고 기관은 3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함께 79억원, 23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유통과 운수창고,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장비와 전기가스업종 등이 1% 이상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로 삼성전자(005930)가 0.74%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 국민은행(06000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 우리금융(053000) 등 주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한화석화(009830)가 지배구조 실망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는 반면 철강 3인방인 INI스틸과 한국철강 동국제강은 고철 수입가격 하락으로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매각협상 결렬도 쌍용차(003620)가 하락 중인 가운데 `경영권 분쟁 종언` 선언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급락하고 있고 KCC는 상승하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04.03.25 I 이정훈 기자
  • (선물전망)박스권 예상..탐색전 지속
  • [edaily 이학선기자] 25일 국채선물은 좁은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와 장기물 헤지수요 증가로 선물 상승 강도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저평가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도 예상돼 낙폭확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밤 미 국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월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다 입찰 부진 등이 이유였다. 선물사들은 국채선물도 지루한 탐색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물론, 유동성 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시티파크 청약 등에서 확인된 부동자금, 향후 1주일동안 방출될 2조원 정도 재정자금 등에 비춰볼 때 강세기조가 유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전날 조정에 따라 장중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소비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때까지 조심스런 매매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한맥선물) 선물의 방향성은 여전히 강세속 조정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1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60과 109.80이다.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은 109.50과 109.95에 놓여있다. ◆국채선물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국민선물 = 시장은 과도한 단기 부동 자금을 확인시켜준 시티 파크 청약 결과, 미국 연방은행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월말까지 공급 가능한 2조원 규모의 재정 자금 등에 비춰볼 때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조정 양상이 시장에 나타났기 때문에, 장 초반에는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일 수 있다. ◇LG선물 = 외국인 매도가 최근 들어 강했던 점은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급격한 포지션 변동 가능성은 낮을 것이나 제반 변수를 고려해 볼 때 불안감이 강해질 수 있어 국채선물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것이다. 월말 변수에 따른 장기물 부담도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단기 매매와 현선 연계 거래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농협선물= 지난밤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반면 국채수익률은 경제지표 호조 및 2년물 입찰이 다소 약하게 나타남에 따라 소폭 상승, 채권시장은 전일에 이어 매수심리가 주춤할것으로 보이는데 대기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변동폭 제한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할지가 관건인 가운데 환율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맥선물 = 금일도 전일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한 재료의 지배력이 부재해 시장 변동성은 위축될 수 있다. 다만 순간적 이탈의 의지는 다소 확대되며 거래량 축소속 상단과 하단의 레인지 포인트는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 때문에 금일의 예상 레인지는 109.55~109.80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역시 주 레인지는 전일의 범주인 109.60~109.75선이 전망된다. ◇현대선물 = 이제 월말이다. 주말과 내주 초에는 미국 시장에서 소비심리 지표가 발표되며, 내주 수요일에는 국채발행계획이 알려진다. 펀더멘탈과 수급 측면 중요 재료에 따라 방향성 확대 혹은 전환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기대되며 재료 획인 이전까지는 4.50%선을 중심으로 하는 중요 레인지, 조금 넓게 잡아 4.35%~4.60% 레인지에서 방향성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4.03.25 I 이학선 기자
  • (선물옵션전략)프로그램 쥐락펴락
  • [edaily 한형훈기자] 25일 KOSPI 선물시장에선 앞에서 끌어줄 수급 주체가 부족해 강한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 외국인은 주식 매수 강도를 줄이는 가운데 선물에선 매도포지션을 쌓아 내심 하락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수급 공백을 틈타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선물 시장의 수급 주체들이 바짝 움츠리고 있다. 외국인은 미증시 불안과 테러 위협 등으로 공격적인 주식 매수를 자제중이다. 특히 선물 시장의 외국인은 매도포지션을 조심스레 쌓아 가며 하락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어제까지 외국인의 선물 매도포지션은 1만1000계약으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지 않아 본격적인 방향성 베팅으로 보기는 이르지만, 시장이 방향을 잡을 경우 향후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제와 오늘 하루 평균 선물 거래량이 20만계약을 넘은 가운데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20%를 웃돌아 외국인의 선물 단타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선물 투자가의 단기 매매로 당분간 베이시스와 차익거래에 연동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3월물에서 롤오버된 매수차익잔고는 스프레드 0.75포인트 이상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베이시스가 플러스 0.3포인트 밑으로 좁혀지면 이 물량이 청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과장은 "외국인 등의 투기세력이 계속해서 매도 성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베이시스도 후반부 다시 급변하면서 매도 포인트대가 낮아졌다"며 "이는 프로그램 중심의 수급 구도 하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과장은 " 현 시점에서 연장될 수 있는 반등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앞서 확인된 저항대인 20일선 근처까지로 산정되는데 이후 탄력 약화 또는 재조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6월물 미결제약정이 단기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물시장 투자자들의 단기매매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형성된 박스권에서의 고점과 저점의 의미가 비교적 큰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도하는 것과 달리 현물 시장에서는 뚜렷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조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이지 않은 수급 조건으로 인해 6월물의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테러와 같은 추가적인 돌발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지수대 설정 및 이탈 여부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관점으로 시각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장지현 연구원은 "반등이 차익매수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갖고 있어 일시적 반등 시도는 가능하지만 본격 회복 국면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아직은 조정 연장 가능성에 비중을 높인 매도우위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전날(23일) KOSPI 선물시장은 60일선 부근의 공방 끝에 소폭 내림세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 매수에 나섰지만 반등을 주도할 만큼 공격적이지 못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베이시스 수준이 좁혀지면서 차익매물이 장중 내내 시장을 압박했다.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 0.44% 내린 113.45로 끝났다. 이로써 60일선(113.01p)을 겨우 지켜냈다. 외국인이 1784계약을 순매도하며 누적순매도를 1만1000계약으로 확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계약, 1458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21만6559계약으로 어제 23만3784계약보다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5003계약으로 799계약이 줄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플러스 0.27포인트로 끝났다.
2004.03.25 I 한형훈 기자
  • 실적시즌前 프로그램장세 지속-미래에셋
  • [edaily 이정훈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모멘텀 부재한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매가 장세를 좌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애널리스트는 25일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희석화되는 과정에서 주도세력인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의 명암을 결정하는 소 `Wag The Dog(왝더독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로 시장의 체력이 저하된 가운데 국내외적 정치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감사보고서 마감시한을 넘긴 퇴출예정 기업들이 속출하며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 증시의 어닝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까지는 이평선간 이격을 축소시키는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치 리스크가 고조된 한국과 대만에서 외국인의 매매행태가 관망이하로 악화되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수관련 대형주는 프로그램 매매와 연관된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에 초점을 두고 중소형 개별주의 경우 철저히 실적호전종목으로의 접근이 수익률관리에 바람직해 보인다"고 권고했다.
2004.03.2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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