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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옵션전략)외국인 후원군 기대
- [edaily 한형훈기자] 9일 KOSPI 선물시장은 민감한 시점에 반등해준 미국시장에 투자심리가 고무됨에 따라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 5일과 20일선을 차례로 회복한 후 미국시장의 반등이 뒤따라와 국내 시장이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 위력이 재차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주 후반 차익매물을 받아낸 외국인의 기세가 더 큰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양호하게 나온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외국인 매수를 자극할만한 그럴듯한 명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즉, 외국인의 `주식 매수 퍼레이드` 재개는 차익매물이나 기술적 저항 등이 무시되는 수급 우위를 의미한다.
이번주도 베이시스를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이시스는 지수방향과 맥을 같이 하는데 플러스 0.3포인트 수준부터 차익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선 부근에서 불안정한 베이시스 경험을 감안할 때, 베이시스의 향방 역시 차익잔고의 급변과 함께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등 강도에 비해 외국인의 약세포지션 감소가 미약한 점, 해외 투자자금의 증가세가 한 풀 꺽인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6일 KOSPI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5일선과 20일선을 차례로 회복했다. 차익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외국인이 비차익으로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3월물 지수는 전날 보다 1.70포인트, 1.54% 오른 111.70으로 끝났다. 개인이 493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2계약, 1883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18만4113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2074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54포인트로 끝났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이 미증시 상승을 기반으로 예전과 같은 강도의 ‘현물 순매수 퍼레이드’를 재개한다면 프로그램 매도와 기술적 저항을 모두 무시하고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물론 단발성 현물 순매수가 관찰된 바 있어 아직 연속성을 확신할 수 없지만, 차익·비차익 매물을 받아낸 이전 거래일의 매수 의지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가 최소한 오늘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2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주 프로그램 매매도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강세가 다시 시작되고, 가격은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어 3월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20일선의 상승기조가 훼손되지 않았지만 조정의 원인들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주는 여전히 20일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주요 현물종목들의 반등을 유지할 수 있는 주된 매수세력의 부각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G7회담에서 미국 달러 약세에 합의했으며,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증가하는 등 경제 회복을 기초로 한 국내외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지난주 후반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지만 20일선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5일선 방향성이 상승할 정도의 탄력을 보여 20일선 지지를 유지할 만한 강도는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종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옵션연계물량 뿐만 아니라 매수차익잔고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주 수급부담에 따른 지수교란은 제한적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선물옵션전략)지능있는 매수세를 원한다
- [edaily 한형훈기자] 6일 KOSPI 선물시장에선 탄탄한 반등을 위해 차익매수외에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날 1800억원의 차익 순매수가 하락 고리를 끊었지만 지속력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상승추세 진입을 위해 `지능`을 갖춘 외국인의 매수세가 필수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차익매수의 지속력이 가장 큰 관건이다. 일부 증권사의 차익거래 불참을 고려할 경우, 매수차익잔고는 약 1조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어제 매수차익잔고 8500억원를 기준으로 약 1500억~2000억원 정도의 추가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베이시스가 비정상적인 현선물의 불일치(mis-matching)로 가정할 경우, 베이시스의 정상 수준 복귀 과정에서 단기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 특히 사흘간 매수차익잔고가 4100억원이 늘어 강한 청산 욕구에 직면한 상태다.
반면 베이시스 회복이 매수심리 회복을 시사한다면, 차익매수가 지수하단을 지탱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추세 회복을 위해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제 반등이 외국인 매수세의 U턴에 대한 믿음이라면, 이제 믿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날(5일) KOSPI 선물시장은 차익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물에도 불구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선물 투자자들은 단기 매매로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최대 플러스 0.5포인트까지 확대되며 대규모 차익거래를 유인했다.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36% 오른 110.00으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0계약, 816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1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23포인트로 끝났다.
전체 거래량은 17만2568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6620계약을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아직은 조정분위기를 인정하고 그 과정 속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간 균형변화를 읽으면서 짧은 등락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 다만, 조정의 형태는 앞선 조정이 가격수준을 조절하는 하락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매수시점을 기다리는 기간설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베이시스가 레벨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의 여력은 크지 않다"며 "반등 부담으로 인해 20일 이평선의 저항을 고려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연이틀 지지한 가격대가 1월 상승폭의 38.2% 되돌림이라는 점에서 반등시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상단의 저항대 중첩과 함께 내주초 해외변수에 따라 시장의 중요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5일선의 안정적인 회복여부가 반등탄력의 지속을 판가름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자율 반등 시점에서 반등으로 자생력를 확인했지만 기분만으로 기존의 상승추세를 회복하기 힘든 모습"이라며 "특히,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 자금만으로는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해외 증시 여건의 개선과 외국인의 주식 매수 자금이 재유입되지 않을 경우 자체적인 상승 주도는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109p중반의 지지가 단단해 보이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주도적인 매수세의 부각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109p중반을 지지선으로 한 조정시 매수 관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 `종목장세..Upside-Risk 확대기업 주목`-세종
- [edaily 김상욱기자] 세종증권은 6일 최근 시장의 하락요인들의 시장영향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이른 시점이고 상승모멘텀 및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종목중심의 시장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투자전략으로 실적대비 저평가종목중 시장대비 하락폭이 과대한 종목들을 제시했다.
서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주식시장의 반등은 3가지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환율과 금리 등 거시경제 가격변수의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반증과 함께 6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지수의 반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스닥 지수 급락에도 불구 국내 지수의 상승 반전으로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적 메리트에 대해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시장의 하락요인인 환율·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불확실성, 외국인의 소극적 매매패턴, 미국 주식시장의 혼조세 들의 시장 영향력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소멸됐다고 판단하긴 이른 시점"이라며 "상승 모멘텀 및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관점에서 종목중심의 시장 대응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단기 투자전략으로 투자종목의 Downside-Risk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 중 시장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선정했다"며 "세종 유니버스중 매수 투자등급을 보유하고, 올해 EPS증가율이 10% 이상이며, PER가 해당 업종 PER보다 낮고, 시장 수익률 대비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종목군은 2004년 실적호전 불구, 단기적인 시장 하락에 따른 체계적 위험의 노출로 과도한 주가하락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은 Upside-Risk가 큰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세종증권이 제시한 종목군
▲거래소 시장 : SKC(011790)(2004년 EPS증가율:84.2%, PER:5.7배(업종PER 7.2배), 주가등락률:- 14.1%), 제일모직(001300)(98.7%, 6.3배(7.2배), -7.0%), 한화석화(009830)(31.1%,3.7배(7.2배), -9.3%), POSCO(005490)(11.9%,6.6배(6.9배), -3.6%), 기아차(000270)(42.6%, 4.1배(8.7배), -11.4%)
▲코스닥 시장 : 서울반도체(046890)(70.5%, 8.2배(11.1배), -13.0%), 리노공업(058470)(18.2%, 7.8배(10.5배), -5.7%)
- (마켓리뷰)태풍, 제주 앞바다 진입
- [edaily 김상욱기자] G7 재무장관회담 태풍이 제주 앞바다로 진입했다. 주식 채권시장은 숨을 죽인채 예보에 귀를 기울였고, 태풍 영향권 가장자리에 들어선 외환시장에는 바람이 서서히 속도를 내려는 모습이다.
5일 금융시장에서 전날 하락세를 멈췄던 달러/원 환율이 다시 석달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일단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차익매수의 구원을 받으며 환율하락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채권시장은 숨을 죽인채 다가오는 G7회담의 결과만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담날짜가 다가오면서 시장에선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당국이 오늘도 속도조절에 나섰지만 개입강도는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가며 방향설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별종목 위주의 급등락 장세가 펼쳐졌고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외국인이 1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수하게 처분했지만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차익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65%) 상승한 840.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LG카드가 장중 급등락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지원거부로 하한가까지 밀렸던 LG카드는 한미은행의 지원결정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5.40% 상승마감했다. 최근 초강세 흐름을 이어갔던 수산주와 제약주들이 일제히 밀려났다. 동원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의약품업종지수는 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카드, 수산주, 제약주 등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거래량은 6억3591만주로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처음으로 6억주를 넘어섰다.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유입되며 대형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0.58%, SK텔레콤은 1.16% 올랐고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이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14.87%)를 기록했고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도 5% 이상 급등했다. 대상은 1.29%, 아시아나항공은 3.04% 올랐고 INI스틸은 5.90%, 포스코는 1.58% 상승했다. ☞거래소 대형주 선전에 840선 회복
코스닥시장의 약세는 사흘째 이어졌다.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들이 차익매물로 일제히 밀리면서 지수도 함께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0.13%) 하락한 436.8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LG카드가 외환은행의 정상화 지원 거부 소식에 상한가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급등했던 종목이 덩달아 밀리자 코스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연일 급등했던 조류독감과 광우병 수혜주가 이날 장초반 초강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로 일제히 급락했다.
제약주와 바이오주도 대거 하한가까지 밀렸다. 조아제약과 유나이티드, 마크로젠, 인바이오넷, 솔고바이오, 엔바이오테크, 제일바이오, 씨티씨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최근 적대적 M&A로 급등세를 이어왔던 코스모씨앤티와 2대주주인 주연테크가 M&A 의사가 없다고 밝힌 현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급등주 붕괴..사흘째 약세
KOSPI 선물시장은 차익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물에도 불구 차익매수가 부지런히 유입되며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선물 투자자들은 단기 매매로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최대 플러스 0.5포인트까지 확대되며 대규모 차익거래를 유인했다.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36% 오른 110.00으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0계약, 816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1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플러스 0.23포인트로 끝났다. 전체 거래량은 17만2568계약으로 어제(17만3389계약)와 비슷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6620계약으로 1402계약이 늘어났다. ☞KOSPI선물 사흘만에 소폭 반등..110.00p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약세와 공급 우위 영향으로 하락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16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 기준으로 3년여만에 최저수준이던 지난해 10월13일 1147.20원 이후 3개월반만에 최저치다.
G7 재무회담 개최일이 다가오며 환율 하락 기대심리가 강해졌다. 3~4억달러로 추정되는 역외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용 매물도 부담이 됐다. 다만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사흘째 이어진 점은 하락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국은 이날도 속도조절에 나섰으나, 개입 강도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율 하락, 3개월 최저치 경신..1166.3원 마감
채권시장은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깊은 정적에 빠졌다. 오전 미국시장 영향으로 잠시 출렁인 후에는 수익률 변화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기관들은 주말까지는 현재의 좁은 박스권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고 G7회의가 채권시장을 어느쪽으로 끌고 갈지 몰라 섣부른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이 1bp 오른 4.90%, 국고채5년물이 1bp 상승한 5.20%를 기록했다. 통안채는 2년물이 1bp 상승한 4.90%, 1년물이 보합인 4.48%였다. 회사채3년물은 AA-와 BBB-가 모두 1bp 올라 5.71%, 10.07%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G7 앞서 `깊은 정적`..약보합
- 종목별 순환매대비 5대 테마주-세종
- [edaily 김상욱기자] 세종증권은 5일 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과 주도주 부재 등으로 순환매성 종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 방어주, 3월 결산법인 중 배당주, 원화 강세 수혜주, 레인콤 강세에 따른 신규등록 종목군, 조류독감 관련주 등과 같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대한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은 G7회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 아시아 국가의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 미국 주식시장 혼조 등으로 판단된다"며 "이중 최근 들어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원화환율과 소극적인 시각으로 선회한 외국인 매매행태, 미국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국내 경제 여건상 수출에 대한 타격보다는 내수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수준의 원화강세는 오히려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의 원화 강세 기조는 유지하며, 1분기 평균 원화환율은 116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소극적 대응은 국내 주요 대형주 외국인 한도 부담, FOMC이후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 G-7 회담이후 환율변화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이익 전망치 조정 과정, 대다수 뮤추얼 펀드의 낮은 현금비중 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의 중장기적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단기적으로 소극적 장세 대응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증권은 이에따라 ▲외국인 선호 경기방어주(한국전력(015760), KT&G(033780), 한국가스공사(036460)), ▲배당주(코리안리(003690), 현대해상(001450), 한국주철관(000970), 대웅(003090), 국제약품(002720) 등), ▲원화강세 수혜주(한전, POSCO(005490), CJ(001040), 대한항공(003490) 등), ▲신규등록 종목군 테마(레인콤(060570)-MP3플레이어, 아이레보(072430)-디지털도어록, 토필드(057880)-셋톱박스, 상화마이크로(072530)-비메모리 반도체칩, 나노하이텍(071360)-TFT LCD BLU 등), ▲조류독감 관련주 등의 테마주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상승세로 반전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수도권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설연휴 이후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 급매물의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서울 강남권과 과천 등 사업추진이 빠른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호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건축아파트의 오름세는 10.29부동산대책 이후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서초 등 강남권과 경기 과천지역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재건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각각 2001만원을 기록, 평당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재건축아파트 평당 시세가 2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서울 강남, 강동, 서초, 송파 4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특히, 1월 중순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가 같은기간 1.37% 올라 평당시세가 2680만원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는 0.59% ▲강남구 0.42% ▲강동구 0.32%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재건축아파트의 설 연휴이후인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시세변동률도 서울 0.64%, 경기 0.01% 인천이 0.29%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플러스 조사에서도 10.29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잠실저밀도지구 재건축 평당매매가가 작년말 평당 3488만원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3641만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과천 재건축 아파트가격도 최근 2주동안 0.86% 상승, 평당매매가도 2191만원에서 221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잠실주공3단지 15평형의 경우 10.29대책 이후 4억3000만원이었던 매매가는 최근 4억5250만원까지 올랐다. 잠실주공 2단지 15평형도 지난달초 6억500만원에서 현재 6억215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과천 재건축아파트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주공 3단지와 11단지가 최근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미주공인 관계자는 "사업승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최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자가 대기하고 있지만 매도자는 그나마 있던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재건축아파트 시세의 오름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재건축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재건축시장에 추가적인 악재가 없는 상황이고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의 경우 일반분양 등으로 가격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있어 추가상승 여지는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 시소후 강보합..다우,1만505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시소장세를 펼친끝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강보합 마감했다.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지만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다우지수는 알코아 등의 상승에 힘입어 역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내내 혼조양상이었다.투자자들은 악재와 호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지수는 이를 반영했다.특히 지정학적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전일 미 상원 의원회관에서 발견된 백색가루가 독성물질 라이신으로 밝혀지면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오르는가 싶으면 다시 하락했고,지수는 한때 낙폭을 확대하다가 또 반등했다.오후장 들어서도 이같은 혼조양상은 지속됐으나 장마감 30여분을 앞두고 나스닥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다우도 막판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달러화는 미국내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로에 대해 급락했다.이번 주말 G-7재무회담에서의 주요의제가 달러화 약세가 아닐 것이란 전망도 달러화의 하락을 부추켰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물은 2% 이상 하락한 배럴당 34.10달러에 마감했다.금선물가격은 반등했으나 4월물 금선물은 온스당 400달러선을 넘지 못했다.
증시의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밀러 타박의 필 로스는 "1월 중순부터 내부자 매도세가 증가했고 신규 공개기업이 늘어나는 등 공급사이드가 늘어났다"며 "시장이 부진한 이유가 수급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UBS는 미국의 지난주(1월 31일 기준) 소매체인점 매출 지수가 1.3% 하락했다고 밝혔다.공식적인 고용지표는 아니지만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 발표도 급증했다.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미국기업들의 1월 감원발표가 11만7556명으로 지난달의 9만3020명에 비해 26% 급증했다고 밝혔다.
3일 다우지수는 6.0포인트(0.06%) 오른 1만505.18포인트로 1만500선에 턱걸이했다.나스닥은 3.06포인트(0.15%) 오른 2066.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77포인트(0.07%) 오른 1136.0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8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주로 평소수준이었다.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97대 155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67대 1698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시스코는 0.8%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장마감으로 가까워지면서 시스코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샌포드번스타인 증권은 장중 시스코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상향했다.번스타인증권은 시스코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은 물론 올해 전체의 매출과 순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시스코의 매출전망을 종전의 210억달러에서 217억달러로,순익전망을 주당 68센트에서 72센트로 상향조정했다.
반도체주들은 기술주 반등의 촉매가 됐다.장초반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인텔을 촉매로 반등에 성공,대체로 상승했다.필라데리파아반도체지수는 0.5% 오른 508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중기적인 관점에서도 D램 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된다며 인피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인텔이 3.6% 급등하면서 최근의 부진을 씻었고,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텐코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그러나 타이완반도체는 2.01%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2% 하락했다.
자동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1월중 미국내 차판매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GM은 1.7% 하락했으며 포드자동차도 1.7% 하락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차판매실적은 증가했으나 주가는 2.5% 하락했다.
GM은 트럭부문이 호조를 보였으나 승용차가 부진하면서 1월 판매량은 29만90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포드도 1월 23만36대를 판매,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반면 크라이슬러는 9%, 도요타는 16% 각각 증가했다.현대차의 1월 차판매도 부진했다.
인터넷 대표주 야후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2.6% 하락했다.무디스는 야후에 대한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다.
미 의회 건물에서 독성물질 라이신이 발견된 여파로 라이신 백신 개발업체인 바이오산테 제약이 12.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