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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지금 내 몸이 원하는 것은 '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가 잦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주위 환경에 의해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장마철에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강희철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내몸이 원하는 것은 물매일 마시는 물이지만 덥고 습한 장마철이 겹친 여름에 더 많이 찾게되는 것은 그 만큼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몸의 이루는 중요성분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장에서 음식물이 흡수될 동안 액체상태를 유지케 해 소화를 돕는 등 수분없이 이루어지는 신진대사는 거의 없어 물과 생명은 바로 직결된다고 바고 과언이 아니다.특히 체지방비율이 높으면 수분비율도 올라가는데 땀이 나지 않아도 체중의 4% 정도의 수분이 매일 배출되므로 성인기준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고도 하루에 보통 1.5리터는 마셔야 한다.일반적으로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탈수상태는 자기 체중의 1% 이상 수분이 부족하면 생긴다. 그런데 우리 몸이 물을 찾게 되는 수준은 체내 수분의 약 0.8~2%이상 탈수가 됐을 때다. 하지만 일부 고령자 중에는 자신의 탈수에 따른 갈증을 잘 모르는 수가 있어 증세가 악화될 수있고 음주 또한 이뇨작용으로 만성 탈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친 과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강 교수는 “만성 탈수증세나 충분치 못한 물 섭취는 신체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의 면역능력이 저하돼 각종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평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그는 도 “땀을 많이 흘려 우리 몸이 물을 찾을 때도 급하게 마시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물은 혈액 속의 염분을 끌어들여 혈액과 이온농도가 같아진 다음 서서히 체내에 흡수되는데 한꺼번에 갑자기 많은 물을 들이키게 되면 흡수기능에 부담을 주게되고 결국 심장과 신장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눅눅하고 축축한 분위기, 환경 정돈해 우울한 기분 털어버린면 도움장마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대기 전체가 습해 몸의 땀도 쉬 마르지 않을 뿐 아니라 끈적끈적함과 함께 집안내 침구류 등도 뽀송뽀송 하지 않고 눅눅해져 불쾌지수를 높인다.또한 비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며 대개 사람이 기분이 울적함을 느낄 수 있고 평소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럴때 집안분위기를 청결히 하고 가구배치를 새롭게 하는 등 주변 환경을 바꿔주면 기분을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장마철 집안의 다습하고 냉한 기운을 없애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해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집안을 좀더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리고 만들 수 있다. ◇ 수인성 질병과 안전사고 주의장마로 인하여 침몰했던 지역인 경우에는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이 올 수 있다. 특히 장티푸스의 발생이 많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못 관리한 음식물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식중독은 오래되어서 부패된 음식 속에 이미 세균에 의해서 만들어져 있는 독소에 의한 독소형과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음으로 장내에서 세균이 증식함으로써 생겨나는 감염형이 있다. 장티푸스는 후자의 기전에 속한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과 온도 적당한 영향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살아갈 수 있는 균으로 특히 습한 환경이 계속되는 장마철에는 집안에 있는 옷가지와 여러 가지 도구를 비롯해 우리 몸 어디든지 곰팡이 균이 기생할 수 있지만 그중 땀이 많이 나고 공기 유통이 잘 되지 않는 발에 생기는 무좀이 잘 발생한다.고여있는 물에서 모기가 많이 자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인 일본뇌염도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뇌염은 늦여름에서 초가을(7월말-10월초)사이에 호발하며 5-9세의 어린이에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쓴 경우 번개에 맞아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한때 사회적으로도 크게 문제되었던 도로변에 침수된 가로등의 접지불량에 따른 감전사 사고 등도 주의해야 한다.◇각 질병의 자각증상, 위험도, 원인 그리고 예방책△식중독증상으로는 우선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게되며 토하기도 하고 심하면 고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개는 큰 탈없이 잘 나으며 증상이 심할 때는 가까운 병. 의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예방책으로 음식은 꼭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세균이 이미 독소를 생산해낸 상한 음식일 경우에는 음식을 끓이더라도 균이 이미 만든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것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 말고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좋다.△무좀가장 흔한 것이 가려움증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증상의 일부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가락 틈새가 갈라지기도 하고 하얀 껍질이 평소와 달리 계속해서 베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일단 생겼을 경우에는 가까운 병. 의원에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 잘 번식하므로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발을 씻은 다음 깨끗이 물기를 닦아주어야 한다. △일본뇌염대개 감염된 사람의 95%는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다. 증상은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무욕상태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사지마비, 혼수,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예방책으로는 무엇보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유행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은 환자가 발생하기 1개월전(6월말)까지 적어도 첫회 접종을 하여야 예방효과가 있다. △벌레나 모기 등에 물렸을 때증상으로는 대개 물린 부위에 발적, 종창, 가려움증 등이 생기며 간혹 심한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켜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위험신호이므로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예방책으로는 우선 물리지 않도록 하고 주의에 고인물, 우거진 잡초 등 모기나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곳에 살충제를 뿌려 서식할 수 없도록 한다. ▶ 관련기사 ◀☞ 칙칙한 피부는 가라.. `여름철 모공관리` 노하우는?☞ "올 여름, 우리 국민 80%이상이 국내로 휴가 간다"☞ 기온과 습도 높은 여름철, "온종일 냉방은 요통의 원인"☞ 무리한 여름철 다이어트, 담석증 위험 높인다
2013.06.19 I 이순용 기자
끝없이 진화하는 발기부전치료제..왜?
  • 끝없이 진화하는 발기부전치료제..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발기부전치료제가 혈관 확장의 기능을 활용해 전립선비대증, 폐동맥고혈압과 같은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하부요료증상이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팔팔츄정25mg’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팔팔츄정은 한미약품(128940)이 발매한 비아그라의 복제약(제네릭)으로 물 없이 씹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씹어먹는 비아그라 복제약 ‘팔팔츄정’을 전립성비대증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팔팔츄정의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한미약품은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이 제품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국내에 발매된 발기부전치료제 중 릴리의 ‘시알리스’가 지난해 전립선비대증의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이미 발기부전치료제는 다양한 용도로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한미약품은 저용량(25mg) 비아그라 제네릭을 폐동맥고협압 치료제로 발매한 바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에 문제가 생겨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폐동맥압이 상승, 우측 심부전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동아에스티(170900)의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치매치료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서울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자이데나 역시 전립선비대증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간세포가 손상을 받아 죽고 다시 재생되는 과정에서 문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간문맥압 항진증의 효능을 파악하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전립선비대증,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동아에스티는 이달 들어 자이데나와 폐동맥고혈압치료제 ‘보센탄’ 또는 조루치료제 ‘다포세틴’을 동시에 투여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하기도 했다.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조루치료제 등과 같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하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도 이미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같이 먹으면 안전하게 발기부전과 조루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매일 먹는 발기부전치료제도 이미 시장에 깊숙이 침투한 상태다. 시알리스(5mg)와 자이데나(50mg) 저용량 제품은 발기부전의 치료를 위해 매일 복용하는 제품으로 발매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가 갖고 있는 탁월하고 안전한 혈관 확장 기능을 활용하면 다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발기부전치료제를 알약에서 다른 형태를 바꾼 편리한 제품도 시중에 유통 중이다. SK케미칼이 가장 먼저 필름형태의 ‘엠빅스S’를 내놓았고 씨티씨바이오와 서울제약은 비아그라 제네릭을 필름형으로 내놓았다. 삼아제약, CJ제일제당은 입안에 털어먹는 가루형태를,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물 없이 씹어 먹는 ‘츄정’을 각각 발매했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허가 신청☞한미약품, 美 암학회서 표적항암제 임상결과 소개
2013.06.18 I 천승현 기자
유난히 덥고 땀많이 흘리면..."혹시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 유난히 덥고 땀많이 흘리면..."혹시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홍은경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초음파를 이용해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윤미영(여·30·가명) 씨는 얼마전부터 가벼운 운동만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쉽게 숨이 찼다. 1년 전부터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있고, 더위도 많이 탔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겨울에는 이불을 덮지 않고 잠을 잘 정도였다. 식욕은 매우 좋아서 예전보다 두 배 정도의 음식을 먹었지만, 체중은 지난 6개월 사이 4kg이 줄었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밤에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아졌다. 윤 씨는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맥박은 분당 120회로 빨랐고, 피부는 따뜻하고 촉촉했다. 눈 주위가 부어 있었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부분이 불룩하였다. 윤 씨가 보인 증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며 환자는 검사를 통해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됐다. 날씨가 더워지면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려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여성들은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더위를 심하게 타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호르몬이 지나치게 생산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목 앞부분의 가장 돌출된 부위인 후두와 아래쪽 기관 사이에 위치한 갑상선은 요오드를 포함하는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해 저장했다가 분비하는 곳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을 관여한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홍은경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내분비당뇨·갑상선센터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못 참는다. 특히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이 여름이 되면서 너무 더위를 탄다고 병원을 찾아와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여성에게 유독 많은 갑상선 질환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질환은 어느 연령이나 성별에도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질환의 유병률은 질환별로 차이가 있으며, 기능항진증의 경우 여성이 3~8배 더 발생한다. 갑상선질환이 여성에게 유독히 많은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일부 면역조절 유전자, 기타 호르몬분비 등과의 관련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장애는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예후는 다른 질환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전문의들은 들려준다.◇그레이브스병이 주요 원인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뇌하수체호르몬 중 한 가지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 85%가 20~60세에 발생하며, 가족 중 갑상선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하나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증상1. 더위를 참지 못하고 몸에서 열감을 느낀다.2. 땀이 많이 나며, 피부가 늘 촉촉하다.3. 식욕이 왕성해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4.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찬다.5. 손발이 가늘게 떨린다.6.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7. 피로하고 기운이 떨어진다.8.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 불안, 초조 등이 생긴다.9.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10. 대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11. 월경량이 줄고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홍 교수는 “대부분 환자들은 1~7번의 증상을 느끼지만, 다른 증상은 거의 없이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때문에 건강진단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빈도가 높다”고 지적한다. 또 일부 환자는 처음에는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 전문의를 찾기도 하고 설사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기도 한다. 그리고 노인에서 발생한 경우는 위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심부전과 부정맥 질환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은 혈액에서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가항체들의 유무를 측정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나 테크네슘제제)를 경구 또는 정맥주사한 후 갑상선 동위원소촬영을 통해 갑상선의 크기와 호르몬합성의 활성도를 측정해 최종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및 정도를 판정하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그레이브스병은 호전과 악화(재발)를 반복하며 만성질환의 성격을 보인다. 현재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방법으로는 항갑상선제, 수술, 방사성 요오드 요법의 세 가지가 이용되고 있다. 각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마다 이를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경향은 항갑상선제를 12~24개월 투여하여 관해상태(약을 끊고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유도한다. 관해 상태로 지내던 환자의 증세가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오랜 기간 고용량의 항갑상선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및 약물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홍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 도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3.06.13 I 이순용 기자
  • 더위 기승, "액취증과의 전쟁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은행에서 근무하는 박 모씨(33, 여)는 요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무더운 날씨에 점심을 먹고 은행까지 걸어오다 보면 땀 때문에 블라우스가 흠뻑 젖곤 한다. 특히 흰 블라우스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해 스트레스를 받곤한다. 그래서 박 씨는 여름이면 여벌의 블라우스를 꼭챙겨두었다가 식사후에 갈아입고 오후 근무를 한다. 이 밖에도 면접이나 맞선, 수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는 만원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줄줄 흐르는 땀은 그야말로 곤욕이다. 그런데 얼굴도 손도 아닌, 통풍이 적고 마찰이 잦은 부위인 겨드랑이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면? 아무리 선남선녀일지라도 이미지가 한 순간에 달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렇게 겨드랑이 다한증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연출해 한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다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한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실제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 다한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다한증을 개선, 완치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시술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노력 또한 다한증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땀이 덜 나게 하려면 평소 땀 흡수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고, 샤워를 자주하며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를 잘 건조시킨다. 털이 많을 경우, 제모를 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평소에는 땀을 흘리게 만드는 뜨거운 음료나 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요가를 통한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 조절법을 훈련하는 것도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하지만 치료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미국 FDA(식품의야품안전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승인 받고 최근 국내 도입된 ‘미라 드라이’는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극초단파를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극초단파로 땀샘이 분포하는 깊이의 피부 속에 열을 주어 땀샘을 파괴하고 표피는 냉각시켜 보호하는 원리다. 피부 속으로 전달된 열은 피부 속 물 분자의 진동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고 에너지가 집중되는 부분이 생성되어, 55~60도정도의 열 손상으로 땀샘 세포가 파괴되는 것이다. 한번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으므로 다한증 치료효과의 지속능력이 우수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이 원장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는데 심할 경우 이로 인한 대인기피증과 강박증, 우울증까지 발생해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6.07 I 이순용 기자
  • [전문]김한길 민주당 대표 교섭단체 연설문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다음은 김한길 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6월입니다. 6월은 우리에게 특별한 달입니다.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6월은 6.10 항쟁의 달입니다. 군사독재 권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은 달입니다. 6월은 또 6.15 남북공동선언이 있은 달이기도 합니다.남북의 대결구도를 화해협력의 시대로 전환시킨 뜻깊은 달입니다. 많은 희생을 치루고 이룩한 민주주의와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우리 민족과 국가, 국민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어제로 딱 100일이 지났습니다. 백일 잔칫상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긴 했습니다만,우리 경제는 성장을 멈췄고, 서민과 중산층의 팍팍한 삶이 나아질 조짐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반도의 긴장상황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부터 민주당은 과거와는 달리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정부조직개편과 4.1부동산대책, 추경편성 등에서, 민주당이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존중한다는 대승적 자세로 협력했습니다.박근혜정부의 성공 없이 국민의 삶이 개선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민주당의 자세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 지난 100일은 결과적으로 불신, 불안, 불통의 100일이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있습니다.국민들이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걸었던 신뢰가 차츰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후보시절 그렇게도 강조해서 말했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한 속도조절론 등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인수위원회 활동부터 최근까지의 150여 일 동안, 경제민주화는 핵심 국정과제에서 빠졌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대통령의 실천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약 이번 6월 국회에서도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이 정부여당의 약속대로 처리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몫이 될 것입니다.국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고,무력충돌의 우려가 가시지 않아 불안합니다.원전관련 비리는 국민을 극도로 불안하게 합니다.국가적 재앙에 대한 정부의 무방비 상태가 드러나서 불안합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해 화학물질 누출 등의각종 안전사고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불안합니다. 학교와 어린이집에서의 폭력과 학대, 불량급식과 불량식품으로 사회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부터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폭력 성추행으로 여성들과 딸을 가진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불통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극명한 사례가 바로 대통령의 불통인사가 낳은 ‘인사재앙’입니다. 집권 초기 TV로 본 인사청문회의 충격을 국민들은 쉽게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의 뜻과 여론이 대통령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국민들은 실감했습니다. 대통령 혼자 고집하며 임명을 강행했던 청와대 대변인에 의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국제적으로 크게 상처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의 허점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박근혜대통령이 취임 1백일 기자회견을 포기해야 했던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부디 취임 2백일, 취임 1년째 되는 날에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그동안의 치적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회견이 있기를 기대합니다.◇경제 살리기를 위해 ‘을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상황의 엄중함입니다. 2011년 2분기 이래 지금까지 사상 최초로 8분기 연속 전기 대비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부채가 누적되어 1천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빚을 못 갚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일자리의 보고라는 중소제조업체 중에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 업체비율은 42%에 불과합니다.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2.3%라고는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 수준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경제력 집중에 의한 성장 지상주의 정책은 결과적으로 양극화를 끊임없이 심화시켜왔습니다. 이제는 그 한계점에 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성장도 국민의 안정된 삶도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헌법은 전문에서 국가가 지향해야 할 바를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은 국민적 합의에 의한 국가적 목표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균등하지 않은 부분’을 우리사회의 ‘갑을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만, 우리사회는 이미 오랫동안 우월적 지위를 강화해온 갑과 이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을로 편가르기 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이 국민을 ‘갑과 을의 나라’로 분열시켜 온 것입니다.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아래 논밭은 타들어가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래서는 절대로 추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저수지로는 모자라서 해외의 버진 아일랜드같은 곳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로 흘러간 부분도 적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재벌들과 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 명단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절대로 더 이상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저수지의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제대로 논밭으로 흐르게 하는 것, 그래서 풍년의 추수로 이어지게 만드는 길이 바로 민주당이 말하는 ‘을을 위한 정치’인 것입니다. ‘을을 위한 정치’를 통해서 갑과 을의 비대칭적인 관계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갑을관계를 법과 제도를 통해 대등한 관계로 자리 잡게 할 때 비로소 편 가르기가 아닌 사회통합이 실현될 것입니다. 그래야 갑과 을이 서로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을을 위한 정치’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경제권력의 횡포에 불이익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인 ‘을’의 입장에 설 것입니다. 을을 위한 정치는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헌법에 보장된 인간답게 살 권리, 인간존엄을 훼손당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을’입니다.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아프게 만든 모든 국민들이 ‘을’인 것입니다. 여야가 ‘을을 위한 정치’의 경쟁으로, 헌법이 요구하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지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손해 보거나 상처받지 않고각자가 땀 흘린 만큼 잘사는 나라, 이런 대한민국이 돼야 국가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실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6월 국회를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명명했습니다.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데 우선 필요한 35개 법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납품업자의 판매 장려금 규제 등 대규모 유통업 납품업자 보호법, 남양유업 등 대리점 거래공정화법,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등 대리점, 가맹점, 중소기업,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법률의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월세 상한 규제법, 주택임차료 지원법 등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법과, 불법채권추심방지법과 카드수수료율 상한제법 등 불공정 대출 규제 및 채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법,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된 지방의료원 설립법의 처리에 역점을 두겠습니다.학교 비정규직의 무기 계약직 전환,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법과 실 노동시간 단축 및 정리해고 요건 강화법, 적정 최저임금 보장법 등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한 법 등도 이번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할 것입니다.이제 저는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경제주체들 간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만들자는 것이 제안의 취지입니다. 아울러 ‘역외탈세 및 조세도피에 대한 국회내 진상조사 특위’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정의를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한반도의 평화는 대화로 시작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남북관계는 정전체제를 넘어서 평화체제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 냉전체제는 끝나고 이념대결의 시대도 막을 내렸지만, 우리는 비극적인 6.25 전쟁의 연장선에서 여전히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정전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정전체제 아래서 남북대결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은 끊임없이 전쟁의 위험에 노출된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속히 이 상황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회담의 문이 닫혀있는 동안 북한의 핵능력이 급속도로 증강되고, 북핵 문제는 더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루속히 6자회담이 재개돼 북한의 핵능력 강화를 막고 나아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전기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탕으로 남북 공동경제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남의 기술과 자본, 북의 자연자원과 노동력이 합쳐질 때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와 남과 북이 갖는 경제적 이득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볼모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박근혜정부가 북한의 막무가내식 엄포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장기화하거나 개성공단 폐쇄를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대화로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담보해야 합니다.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북한의 잘못한 점, 나쁜 점에 대해서는 결코 감싸줄 필요가 없지만, 그렇다고 북한보다 실질적인 국력이 수십 배나 더 큰 우리가 매사 북한과 앙갚음하듯이 대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타협하지는 않지만, 타협하기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던 J.F.케네디 대통령의 말을 상기해볼만한 때입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안보와 한반도 평화문제를 결코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문제를 소모적 이념논쟁으로 몰고 가는 것도 안 됩니다. 정부 여당도 남북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사업자에 대한 구제와 지원을 위한 입법화가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돼야 합니다. 직접 투자자는 물론이고 협력업체 등까지 포함한 포괄적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여야가 6월 국회 중에 최대한의 지원책 마련에 합의하고, 정부는 이를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일본은 역사왜곡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합니다.지난 5월 24일 독일의 권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니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일본의 고독?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일본은 역사를 제멋대로 다루고 있으며, 많은 역사문제들에 대해 끔직할 정도로 잘못된 답을 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치 과거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독일이 일제 과거 청산에 실패하고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을 강하게 질타한 것입니다. 일본은 독일이 나치 과거를 철저하게 청산한 바탕 위에서 주변국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신뢰에 기초하여 유럽연합의 탄생을 주도할 수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크게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아베 내각과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은 다시 한 번 일본역사와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우리 국민에게 진지한 사죄와 반성의 자세를 보여주기를 촉구합니다.◇원전 사고는 국가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과 국가의 안전에 커다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불량부품 사용으로 신고리,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불량부품 제작, 원전 케이블 위조 등 원전 부품제조업체와 검증업체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엄청난 사기극입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영광원전이 불량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새누리당 정권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민주당은 지난 정부조직개편 시에 국민안전,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원자력 안전에 대해 장관급의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무총리실 소속의 차관급 위원회로 격하시켰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개월간 단 한 번의 회의도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을 묻습니다. 문제가 된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 뿐 아니라, 모든 원전 핵심장치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불안한 원전이라는 이불을 깔고 잔다는 공포감이 온전히 사라질 때까지 일만사천개의 부품 전수조사를 국회가 독려하고 감시하겠습니다.전력 수급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입니다. 이제는 정부와 관련 업체들의 총체적 안전 불감증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철저한 안전 관리시스템을 만들고, 문제가 된 원전비리와 부패는 엄격히 다뤄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원인규명과 대책 강구에 나설 것입니다. 원전 운영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함께 원전 사고의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국정조사의 결과에 따라서는 국회에 ‘원전 안전대책 특위’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대한민국 사법정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입니다. 헌정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반국가적 범죄행위입니다. 또한 경찰수뇌부의 은폐 축소수사 지시와 이후 증거인멸은 법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박근혜정부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울 의지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묵살과 선거법 위반혐의 적용 재검토 주문은 법무부장관 스스로 법과 양심을 저버린 행위입니다.법무부 장관은 정권이 아니라 정의를 지켜야 합니다. 맞습니다.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권력의 시녀, 정치검찰이라는 지난 정부에서의 오명을 씻고 지금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기회입니다. 권력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에 굴하지 말고, 진실을 명백히 밝혀, 사건 책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침묵에서 벗어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대선 과정에서 “댓글에 대한 증거는 없다.”, “국정원의 여직원에 대한 인권침해가 문제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말씀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권력기관이 사유화되지 않고 정치적 중립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합니다.◇복지 사회 건설을 위해 ‘을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복지는 곧 안보라고 합니다. 국방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면, 복지는 내부의 적인 실업, 빈곤, 질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일입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비정규직과 실업자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을’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복지의 출발점입니다. 성장과 복지, 경제민주화가 일자리를 통해 열리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일자리들이 필요합니다. 고용률 70% 달성은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민주당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일자리 나누기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시간제 일자리의 이름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고용률 70%라는 산술적 숫자에만 집착한 나머지, 전체 임금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간과하고 있는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850만 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 빈곤화와 저출산, 가계부채와 높은 자살률 등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비정규직의 고용불안과 차별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이와 함께 공공부문 상시업무 비정규직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는 민간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독려하고,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최저임금의 상향조정이 나쁜 일자리 양산으로 가는 길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판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좋은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국제적으로 최장시간 노동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과도한 노동시간을 적정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늘려야 합니다.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 70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더 만들 수 있습니다.◇통상임금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합니다.박근혜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통상임금 산정지침’을 바꿔야 합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9일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소정근로 또는 총 근로의 대상으로서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해진 임금’이라고 확정판결문에 명시했습니다. 이 판결문에는 정기상여금 역시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킬지의 여부는 노사정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해서 정할 일이 아닙니다. 대법원에서 확정한 대로 정부가 시행하면 될 일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은 그 동안 법치주의를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 지금과 같은 때에 현행법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판단인 대법원 판례를 존중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림으로써 법치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합니다.◇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일환입니다.무상급식이 정부의 국고지원 불가 입장 때문에 난관에 부닥쳐 있습니다. 무상급식은 복지의 문제뿐만 아니라,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학교 무상급식을 야당인 민주당이 주도한다고 해서 국가의 의무로 여기지 않고, 다른 복지보다 후순위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무상급식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지 않고,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것은 정당한 행위가 아닙니다. 민주당은 6월 국회에 무상급식 국고지원 50%를 명문화하는 ‘학교급식법 전면개정안’을 발의해 무상급식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보육은 복지의 시작입니다.보육은 복지의 시작입니다. 7~8월 ‘보육대란설’이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한 대로 무상보육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을 내놓아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질 좋은 공보육의 확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공보육의 확대로 ‘안심하고 애 키울 수 있는 나라’, ‘맘 편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행 보육제도는 시장에 의해서 보육 서비스가 제공되고, 재정은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효율성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윤을 목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운영되면서 운영비 과다 책정, 등록 어린이 리스트 부풀리기 등 각종 부정부패가 발생하고 있고, 아동학대와 같은 문제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보육의 문제를 더 이상 돈 몇 푼의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육재정의 확대, 공보육시스템의 확장, 범국가적 저출산 대책의 수립으로 ‘맘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30년 국가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6월 국회에서 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서 무상보육에 따르는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보육대란’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국회에 ‘안전한 보육과 저출산 사회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 특별위원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제시했던 보육관련 공약을 총괄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반영해 최소 30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만들자는 것입니다.◇진주 의료원은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진주의료원 폐업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공공의료는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일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를 확대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도 위배되는 것으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합니다. 공공의료에 대한 새누리당 도지사의 변심과 일탈에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건강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진주의료원 문제는 진주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공의료 존립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의 乙이 겪고 있는 고통의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폐업의 부당성을 밝히고, 경남도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독단적으로 지방의료원을 폐업하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정비하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새누리당도 이제 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자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대부분인 새누리당입니다. 진주의료원의 정상화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책임정치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민주당이 먼저 변화하고 혁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정치혁신, 정당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아프게 듣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4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한 이후, 본격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 ‘을을 위한 민주당’을 선언하고, 구체적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 제시에 주력함으로써 정책정당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정상적인 정당정치, 정당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독한 각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파의 뜻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정상적인 정당정치를 하나하나 실현해 보이겠습니다. 당원의 의사가 당의 가장 높은 곳에 놓이는 정상적인 정당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특별히 국회의원의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국회의원의 겸직 및 영리업무 금지, 국회의원 연금 폐지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혁신의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앞장설 것입니다.◇‘을을 위한 정치’의 목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입니다민주당은 ‘을을 위한 정치’로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이끌 것입니다. 정당정치를 정상화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을을 위한 정치’를 시작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6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6월 국회는 ‘신뢰받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올 여름 동안 국민을 위해 낮은 곳에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통해 ?을을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제1야당의 책무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국민의 편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 김한길, 갑을관계 정상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제안
2013.06.05 I 박수익 기자
섭식장애, 정신질환 중 사망률 가장 ‘심각’
  • 섭식장애, 정신질환 중 사망률 가장 ‘심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정신질환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섭식장애다. 만성적이며 난치성인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아직 섭식장애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수준이다.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08년 1만 940명에서 2012년 1만 3002명으로 5년새 18.8%가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이 4.5%에 달한다. 섭식장애 환자는 남성이 약 18.9~23.0%, 여성은 약 77.0~81.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4배 많다. 연령별로는 20대 비중이 23.9%로 가장 높았다. 토머스 인셀 미국 국립정신건강센터 박사는 “모든 정신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거식증”이라고 단정지을 만큼 치사율이 높다. 실제 이 병에 걸린 사람중 5.6%, 즉 100명 중 5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이 병은 환자와 가족모두 고통스럽게 하지만 정작 치료 금액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민간보험 역시 섭식장애 치료에는 혜택이 없다. 그래서 환자들은 병명을 숨기고 입원해야 할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섭식장애는 정상적인 식욕이나 배고픔을 느끼는데 장애를 일으켜 일시적 식욕감소나 식욕증대의 감정조절이 안되는 상태를 말한다. 거식증의 경우 저체중임에도 체중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단식하거나 강박적으로 운동을 한다. 또 의도적으로 이뇨제나 변비약 같은 약을 먹어 체중을 감량한다. 저체중을 유지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저신장, 감염, 생리불순, 불임, 골감소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김율리 인제대 서울백병원 섭식장애클리닉 교수는 “청소년시기의 섭식장애는 뇌발달과 신체성장의 정체에 치명적”이라며 “뇌발달의 경우 성인이 돼도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여성의 아름다움과 날씬함을 강조하는 문화와 날씬함이 성공과 조절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한국 문화의 풍토도 섭식장애의 문화적 원인이다. 특히 대중매체의 발달로 어린 나이부터 체중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서 비롯된 것도 잘못된 식습관을 갖게 한다.섭식장애 이미지(사진= 서울백병원 제공)김 교수는 “한국 전체 여학생 중 5%정도만이 과체중이지만 실제 정상체중의 여학생 중 35%이상이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왜곡된 신체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잘못된 다이어트와 섭식장애 치료 및 예방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직 한국에선 섭식장애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2013.05.30 I 이순용 기자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트라스트'
  • [여름철 건강관리]붙이는 관절염치료제 '트라스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나들이 철이 시작됐지만 무릎 관절염은 즐거운 나들이길을 고생길로 만들기도 한다. 관절염은 장기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기존의 먹는 관절염 치료제들은 장기 복용에 따른 위장 및 전신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 패취’는 무릎이나 팔꿈치 등 활동이 많은 관절부위에서도 잘 떨어지지 않아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인기다. 또 한번 부착으로 약효가 48시간을 지속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성과 편의성도 함께 만족시킨다. ‘세계 최초의 무릎 관절염 전문 치료 패취’인 트라스트 패취는 가장 우수한 소염진통 약물인 피록시캄을 경피약물 전달체계 기술을 통해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아픈 무릎에 직접 전달해준다.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해 약물이 국소적으로만 작용해 기존의 먹는 약과 비교해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높인 제품이다.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무릎 관절염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타원형 콤팩트 사이즈로 무릎, 팔꿈치 등 관절 특유의 굴곡부위에 부착력이 우수하다. 오래 붙어 있으면서도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성이 좋은 의료용 폴리우레탄이 사용됐다.
2013.05.25 I 천승현 기자
  • 국내 기생충 감염자 130만명..70%가 간흡충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우리나라 국민 130만명이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식습관 탓에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22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제8차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30만명이 기생충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민 2만 4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조사에서 기생충 감염률은 2.6%로 나타났는데, 이를 토대로 국내 전체 장내 기생충 감염자수를 추정한 것이다. 직전조사인 2004년 3.7%에 비해 약 1%포인트가 줄었고 감염 추정자수도 50만명이 줄었다. 장내기생충 중에서 간흡충 감염률이 1.86%(93만 2540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어 회충이 20만 4098명(0.41%), 요코가와흡충 12만 8799명(0.26%) 등의 순이었으며 다른 기생충 감염률은 극히 미미했다. 특히 간 디스토마를 일으키는 간흡충은 민물고기 등을 날로 먹는 식습관 탓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패류 매개성 기생충이다. 강 주위 주민들의 감염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방치하면 간암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하지만 감염률은 지난 2004년 조사(2.4%)보다는 낮아졌지만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이원자 국립보건연구원 말라리아·기생충과장은 “중국의 간흡충 감염률은 1%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그 두배에 이른다”고 말했다.간흡충은 약국에서 파는 일반적인 구충제로는 안되고 전문의 처방을 받은 별도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경북이 8.54%로 가장 높았고, 전남 7.56%, 경남 6.98%, 광주 5.86% 순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각각 0.09%와 0.28%로 가장 낮은 감염률을 보였다. 도시와 농촌 간의 발생비율은 농촌(4.29%)이 도시(2.22%)보다 2배 가까이 감염자가 많았다.
2013.05.22 I 장종원 기자
  • 피부노화 20대 후반 시작... “활성산소가 주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의 아름다운 외모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20대 초반이다. 10대에는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피부가 탱탱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젊음도 20대 후반에 접어들면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면서 서서히 노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젊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점점 더해 간다. 때문에 안티에이징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다. 주름 및 탄력에 효과가 있는 고가의 화장품을 바르고 각종 영양제를 섭취하며 피부노화예방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번 생긴 주름은 어떠한 노력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아 속을 썩이게 마련이다. 특히 활성산소는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주범이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활성산소는 음식물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몸속에 침입한 유해 성분을 파괴하는 것이 고유의 역할이지만 과도하게 양이 증가하면 오히려 인체를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가 몸속에서 강력하게 산화작용을 하면 단백질, 핵산, 지방산 등에 손상을 일으켜 세포의 기능저하를 유발한다. 임 원장은 “실제로 노화를 유발하는 질환의 90%는 활성산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체내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방법으로 운동과 유해성분 차단, 항산화식품 섭취 등이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운동은 꾸준히 습관적으로 하면 항산화능력을 높여줘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의 생성을 부추겨 건강을 해친다. 이와 함께 체내에 흡수된 담배연기,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유해물질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촉진하는 외부환경 요소다. 과음, 과식도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원인이 된다. 평소 자주 먹는 식품을 선택할 때도 식품첨가물이나 잔류 농약이 적은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효소만으로는 활성산소를 모두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폴리페놀, 카테킨, 비타민 등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녹차, 과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식품은 노화 예방은 물론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임 원장은 “그러나 이미 노화가 진행되어 자가 관리만으로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피부 처짐, 주름이 심해진 상태라면 보톡스리프팅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3.05.17 I 이순용 기자
  • '결핵이 후진국병?' 韓, 환자 발생률 OECD 1위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결핵은 국민이 오해하는 대표적 질병 중 하나다. 매년 발생하는 신규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문제임에도 국민 대부분은 잘 모른다. 이러한 인식 부족이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살펴본다.◇ 결핵은 후진국병?결핵은 후진국병이 맞다. 영양결핍과 부실한 의료체계를 가진 가난한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결핵을 후진국병으로 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환자 발생률 1위다. 인구 10만명당 97명의 결핵 환자(2011년 기준)가 발생하고, 이중 5.4명은 목숨을 잃는다. 2위권인 멕시코(10만명당 16명), 일본(10만명당 21명), 폴란드(10만명당 23명)와 비교해도 4배 이상 발생률이 높다. 국내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국내 법정 감염병 중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고, 사망자도 2364명으로 가장 많다. ◇ 결핵은 전염된다?결핵은 전형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결핵 환자가 기침 혹은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을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발병되는 병이다. 수건, 식기, 식사를 따로 하는 것보다 대화하는 것이 감염률을 높일 수 있다.하지만 치료받지 않은 활동성 결핵이 전염된다. 그래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약을 복용한 지 2주 정도 지나면 전염이 되지 않는다. 결핵은 면역이 생긴다는 것도 오해다. 결핵은 홍역, 수두와 같이 면역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완치되더라도 주변에서 결핵에 옮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 결핵은 노인병이다?결핵은 노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과거 해방 전후, 전쟁 등을 겪으며 위생상태와 영양상태가 극히 안 좋았을 때의 이야기다. 최근 우리나라 결핵 감염자의 특징은 20~3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회생활로 접촉이 많은 젊은 층이 서로 옮기고 옮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대중 접촉 기회가 많아진 것과 무리한 다이어트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환자가 느는 추세다.◇ 결핵약 호전되면 끊어도 된다?우리나라 결핵 치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이것이다. 많은 결핵 환자들이 부작용이나 상태가 호전된다는 이유로 치료 도중 약 복용을 중단한다. 결핵약을 중간에 중단하거나, 약의 종류를 바꾸면 결핵균이 내성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고 도리어 약을 먹지 않는 것보다 못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결핵은 6개월 동안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되지만, 내성이 생길 경우 2년 이상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나 혹시 결핵일까? 결핵 자가 진단법1.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2. 기침이 지속되면서 점차 가래가 섞여 나온다3. 객혈이 약하게 또는 심하게 나타난다.4. 약간의 움직임에도 호흡이 곤란해진다.5. 무력감이나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6.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진다.7. 미열이 나고 식은땀이 난다.8. 체중이 감소하고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9. 주변에 결핵이 발병한 사람이 있다.<도움말 질병관리본부>
2013.05.16 I 장종원 기자
  • 벌써 한여름‥"이랬다간 식중독 걸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낮 온도가 25~30도를 상회하는 초여름 날씨로 인해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25~30도면 식중독 지수가 30이상으로 높아져 6∼11시간이 경과하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중독발생이 가장 증가했던 시기가 4월~6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균의 독성에 의해 발생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순으로 이들 3가지가 전체의 50%를 차지한다.살모넬라균은 오염된 돼지고기, 튀김류, 김밥, 닭고기, 햄 등이 원인이며, 식품뿐만 아니라 개·고양이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증세는 심한 복통과 함께 고열·구토가 나타나고, 물 같은 설사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100도에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든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햄 등이 실내에서 오래 방치되면 균이 증식하여 독소가 발생한다. 증세는 갑자기 심한 구토와 물 같은 설사, 경련·쇠약감 등이 나타난다.장염비브리오균은 염분이 높은 바닷물 에 존재하면서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활발하게 번식하고, 오염된 어패류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교차오염 등으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오염된 어패류(생선회, 생선초밥, 굴, 조개 등)를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오염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를 통한 교차오염과 오염된 식품을 만진 조리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세는 음식 섭취 후 6~48시간내에 설사, 복통, 발열, 두통, 메스꺼움을 동반한 구토증세 및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와 함께 O-157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기에 서식하면서 설사나 복통, 혈변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대장균의 하나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주로 감염된 쇠고기나 우유, 오염된 퇴비로 기른 야채 등을 통해 전염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균은 대체로 열에 약하고 저온에서 잘 번식하지 못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따로 보관하고 날 음식을 썬 칼과 도마는 다른 식품을 자를 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향림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소화기관 뿐만 아니라 관절염, 뇌막염 등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인 약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노인이 식중독에 노출되어 설사를 동반할 경우 탈수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수분보충을 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액요법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설사가 심하다고 무턱대고 지사제를 사용할 경우 장내 독소의 배설을 막아 체내 독소가 쌓여 합병증을 발생 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중독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 전에는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한 음식물의 경우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외식을 하거나 각종 모임에 참석 해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오래된 듯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생선, 야채, 샐러드, 깍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하지만 오염이 의심될 때에는 물을 끓여 사용해야 한다. 윤영경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식중독균 역시 세균 증식이 왕성해 지기 때문에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1회 분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내에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벌써 한여름‥"이랬다간 식중독 걸린다"☞ 때 이른 더위에 '식중독' 주의보☞ 식약처, '식중독 위험지수' 홈페이지 등에 제공☞ 시금치에도 '노로바이러스' 잔뜩..식중독 일으켜☞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3월까지 유행
2013.05.14 I 이순용 기자
HIV 새 치료제, 덴마크서 연내 개발 완료할 듯
  • HIV 새 치료제, 덴마크서 연내 개발 완료할 듯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의 새로운 치료제가 올해 중 임상시험을 끝낼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절망에 빠져 있는 에이즈 환자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에이즈 환자의 유전자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떼어내 없애는 새로운 치료제가 덴마크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올해 안으로 임상시험을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매체에 따르면 현재 연구진은 HIV 감염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 이 치료법은 시험관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연구진인 올레 쇠오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에 침투해 그 세포의 복제기능을 이용, 스스로 증식하는데 HIV는 인체 방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특정 면역세포 CD4 T만 골라 침투한다. 이 치료법의 핵심은 암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HDAC억제제를 이용해 환자의 감염된 DNA로부터 HIV를 세포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연구진은 HDAC억제제 중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지닌 파노비노스타트(Panobinostat)를 이용하고 있다.올레 쇠오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완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소식을 들은 해외 누리꾼들은 “HIV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네”, “개발한 연구진은 정말 대단한 듯”, “놀라워. 의학의 발전은 끝이 없구나”, “정말 다행이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벌 독, 에이즈 치료-피임 등 효과 ‘눈길’☞ "홍삼먹은 에이즈 감염환자 25년째 발병 안돼"☞ 美 성관계 후 "나 에이즈야" 고백한 애인 살해☞ 신종 에이즈 `공포`.."치료 불가능하다"☞ 전남 꿀벌 에이즈 이어 '美 부저병' 공포
2013.04.29 I 박종민 기자
YS 폐렴 증세 입원치료‥노인성 폐렴이란?
  • YS 폐렴 증세 입원치료‥노인성 폐렴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폐렴증세로 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감기증세로 입원해 폐렴으로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와 유사한 증세로 입원한 적이 있다. 이처럼 고령의 나이에 감기 증세를 보일경우, 단순감기가 아닌 폐렴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들의 폐렴은 감기 초기증세와 유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초기 발견이 어려우며, 발생속도가 매우 빨라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노인성 폐렴을 앓게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다.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시름시름 앓는다. 불면증이 있고 생기가 없다.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헛소리를 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갖는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폐렴이 발생하면 10명 중 8명은 입원 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며, 입원기간도 일반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길다.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반 성인의 경우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약 7일 정도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호전돼 외래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노인의 경우에는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 병원신세를 져야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전했다.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가루약이나 음식물을 먹을 때 기도로 잘못 들어가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도 있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또 노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다가 기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감염성 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호흡이 1분당 30회 이상으로 빨라져 숨을 헐떡거리는 경우 ▲38.3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한 경우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있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편식을 피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여야 한다. 과로나 과음, 흡연 등은 금물이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져 당뇨병 등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서울시 북부병원이연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부장은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이라면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3.04.16 I 이순용 기자
  • 감기도 아닌데 기침 계속되면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환절기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감기증상을 보이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도 기침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전문가들은 기침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천식, 결핵 등과 같은 질병도 기침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은 소화기 질환이라는 점에서 기침의 원인으로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 이 질환은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이 질환으로 인해 마른 기침을 하는 환자의 절반 가량은 속쓰림이나 산 역류와 같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이 없어서 기침의 원인 규명은 더욱 어렵다. 이 질환에 의한 기침은 주로 낮에 서 있는 자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위식도역류가 기침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류된 위산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위식도역류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6년 146만명에서 2010년 286만명으로 4년새 두 배 가량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남성 4870명, 여성 6850명으로 여성의 발병 빈도가 높다.위식도역류질환이 급증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이 지목된다. 복부 등의 비만으로 복부내 압력이 높아지면 위 내용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성은 폐경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식도 괄약근 압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가슴쓰림과 역류다. 가슴쓰림이란 흉골 뒤쪽이 타는 듯한 증상이지만 환자의 증상 표현 자체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뜨겁다, 쓰리다, 아프다, 더부룩하다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역류는 위액이나 위내용물이 인후부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치료법으로는 보통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산분비를 가장 잘 억제하는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가 사용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다케다제약의 ‘란스톤’,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등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초기치료를 성공했더라도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절반 정도는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조이는 옷을 피해 복압 증가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금주를 생활화하고 취침 전 음식을 먹거나 식후 즉시 눕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다. 김형길 인하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이 잦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면서“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식도 협착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04.04 I 천승현 기자
붙이는 무릎관절약 '트라스트'
  • [봄철 건강 지킴이]붙이는 무릎관절약 '트라스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발매된 붙이는 무릎 관절염 치료제다. 트라스트는 가장 우수한 소염진통 약물인 ‘피록시캄’을 경피약물 전단체계를 통해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아픈 무릎에 직접 전달해준다.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해 약물이 국소적으로만 작용해 기존의 먹는 약과 비교해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높인 제품이다.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무릎 관절염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제품에는 오래 붙어 있으면서도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성이 좋은 의료용 폴리우레탄이 사용됐다. 트라스트는 중국에도 진출했다. 2006년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의 중국 현지 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트라스트의 제품명은 ‘3일’을 뜻하는 영문 ‘TRI’와 ‘지속하다’는 의미를 가진 ‘LAST’의 합성어로 ‘약효가 3일 동안 지속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부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해 48시간 지속 효과만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또 ‘신뢰하다’의 의미를 가진 영문 ‘TRUST’의 이미지를 차용, ‘48시간 동안 약효가 오래 지속되어 믿을 수 있는 관절염치료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 관련기사 ◀☞ [봄철 건강 지킴이]LG생명과학 천연비타민 '리튠'☞ [봄철 건강 지킴이]유한양행 숙취해소음료 '내일엔'☞ [봄철 건강 지킴이]방부제 없는 안구건조증약 '투아이'☞ [봄철 건강 지킴이]동아제약 비강보습제 '비사진'☞ [봄철 건강 지킴이]붙이는 무릎관절약 '트라스트'☞ [봄철 건강 지킴이]녹십자 기능성비타민 '비맥스'
2013.03.29 I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 백혈병치료 복제약에 '울상'‥왜?
  • 제약사들, 백혈병치료 복제약에 '울상'‥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유명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의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과 시장 여건 변화 등으로 시장성이 불투명해 고민이 깊은 분위기다. 제약사들의 무분별한 제네릭 개발 풍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종근당(001630), 한미약품(128940), JW중외제약(001060), 대웅제약(069620) 등 11개사가 총 22개의 글리벡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았다.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께 발매될 예정이다. 오는 6월 글리벡의 특허가 만료되는 즉시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글리벡 복제약 허가 현황(자료: 식약처)지난 2003년 출시된 노바티스의 글리벡은 8년 생존율이 85%에 달하는 우수한 효능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가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 약물이다. 작년 처방실적은 1001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신제품 기근에 시달리는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하지만 제네릭 제품의 시장성은 밝아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글리벡에 비해 제네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노바티스가 현재 글리벡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약값의 5%를 지원하고 건강보험공단이 백혈병 치료 약값의 95%를 지원하고 있어 환자들은 사실상 글리벡을 무료로 복용하고 있다. 현재 제네릭을 허가받은 업체 중 약가지원을 계획중인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비싼 약값을 지불하면서 제네릭을 복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 효과가 더 좋은 약물이 속속 등장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지난해 글리벡보다 강력한 효능을 가진 노바티스의 ‘타시그나’와 한국BMS의 ‘스프라이셀’이 글리벡과 동일한 1차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향후 글리벡보다 강력한 후속약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 글리벡 제네릭의 입지도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결국 제약사들이 수억원을 들여 제네릭을 개발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제네릭 개발 전략은 다양한 시장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동아제약의 위염약 ‘스티렌’은 제네릭 제품이 54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지만 스티렌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아 발매를 못하고 있다. 허가용으로 만든 수백만정은 사용기한 만료로 이미 버려진지 오래다.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의 제네릭 제품들이 일찌감치 허가를 받고도 제픽스가 높은 내성 발현율로 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시장성이 추락한 사례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시장 전망을 고려하지 않는 ‘묻지마 개발’ 전략으로 신약개발에 투입돼야 할 연구개발비가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짝퉁 몰아낸 '비아그라 복제약', 시장판도 바꿨다☞ 반의반값, 비아그라 복제약의 경제학☞ 대웅제약, 씹어먹는 비아그라 복제약 발매☞ 작년 개발된 복제약 5개중 1개는 '고혈압복합제'
2013.03.28 I 천승현 기자
  • 진영 장관 "OECD 1위 오명 '결핵' 완전 퇴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진영 복지부 장관은 22일 “결핵 퇴치를 위해 치료에 필요한 본인부담금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에 앞서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발상의 전환과 공격적 계획 추진을 통해 결핵을 완전히 퇴치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현재 결핵 치료에 드는 전체 진료비 중 95%를 건강보험(90%)과 정부(5%)가 분담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환자가 내는 5%까지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의 OECD국가 결핵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34개 OECD 회원국들 가운데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을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진 장관은 이어 “학교 등 집단시설에 결핵이 발생하면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해서 결핵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결핵환자 발견시 신고의무를 강화해 환자를 제대로 관리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결핵 환자들이 약을 오래 많이 먹는 불편을 덜기 위한 복합제(2제) 개발 및 보급, 기존 결핵진단법 보험급여 수가 현실화, 결핵 신속진단 기법에 대한 새로운 보험급여 적용 등도 결핵퇴치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진 장관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결핵 퇴치 유공자 시상식과 이운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결핵예방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된다.한편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2∼28일을 결핵예방주간으로 정해 결핵예방 상담, 기침에티켓 홍보, 무료 결핵검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3.03.22 I 장종원 기자
신학기 청소년 여드름 주의보, 관리법은?
  • 신학기 청소년 여드름 주의보, 관리법은?
  • [온라인총괄부]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발표에서 산업국가의 질병 중 25~33%(2002년)는 환경 요인 및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국내 청소년 6명 중 1명이 여드름성 피부와 예민성 피부 증세를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환경오염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악화되는 여드름 증상은 신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신학기 시작과 함께 바쁜 생활로 인해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더 많은 여드름과 뾰루지 등이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따른 것으로, 과도한 각질과 피지가 생성되어 모공을 막으면서 트러블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U클린업피부과 강남점 송민규 원장은 “신학기에는 설렘과 걱정 등으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들은 여드름 발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최근에는 더욱 심해진 여드름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드름 피부는 모낭의 각화이상 현상으로 모공이 막히기 쉬우며, 피지분비가 많을 수록 여드름 발생이 많아지게 되며,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지게 된다. 여드름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여드름을 짜기 위해 임의로 손을 대거나 각종 도구를 이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상처가 나기 쉽고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우려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파인 흉터, 붉은 자국, 넓어진 모공 등 보기 싫은 상처로 남아, 두고두고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비롯해 박피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지선을 축소시키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등이 이용된다.이 중 광감작제와 레이저를 이용한 MPDT와 IPDT 시술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여드름 고민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피부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MPDT와 IPDT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 파괴는 물론, 여드름 균을 제거, 피지를 줄여 피지로 인해 발생되는 블랙헤드 등의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송민규 원장은 “두 시술은 피부의 탄력을 개선시켜 넓어진 모공을 좁혀 주는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톤이 밝아지는 효과도 있어 여드름으로 칙칙해진 피부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시술 직후에는 약간 붉어보이지만 금방 가라 앉으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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