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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포토출력 강화 복합기·프린터 선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포토 출력을 강화한 잉크젯 복합기 및 프린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출력, 스캔, 복사 기능을 제공하는 잉크젯 복합기 SCX-1450은 흑백출력 분당 20매, 컬러출력 분당 13매의 빠른 출력속도와 4800x1200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SCX-1450은 픽트브리지(PictBridge) 기술을 적용해 PC 중계없이 디지털카메라나 디지털캠코더, 카메라폰 등과 직접 연결해 이미지를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또 포토샵 등 그래픽 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모자이크 처리, 적목현상 교정, 메이크업 효과 등 쉽게 편하게 포토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잉크젯 프린터 2종을 동시 출시한다. 잉크젯 프린터 MJC-6700오 흑백출력 분당 20매, 컬러출력 분당 13매의 빠른 출력속도와 4800x1200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의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 흑백출력 분당 18매, 컬러출력 분당 12매를 지원하는 잉크젯 프린터 MJC-5700은 쉽고 간편한 사진 편집이 가능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삼성 잉크젯 복합기 SCX-1450의 가격은 13만원, 잉크젯 프린터 MJC-5700/6700의 가격은 8~9만원대이다.
- 팬티 노출이 유행이라고? 바지 좀 올려!
- [조선일보 제공] 2년 전, 오트 쿠튀르 패션쇼 참석차 파리에 간 적이 있었다. 백 스테이지를 방문한 나는 한 젊고 잘생긴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인사를 나누다가 웃음을 참느라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했다. 로우 라이즈 진바지를 입은 그 청년의 팬티가 거의 다 드러나 있었던 것. 그것도 헐렁한 트렁크 팬츠가 딱 붙는 스키니 진 위로 튀어나와 있는 꼴(그러니까 바지 윗부분은 골반이 아니라 엉덩이 아래 걸려 있었다는 이야기다)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팬티의 끝 부분에 바지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설마 이런 것이 유행이 되진 않겠지’라는 나의 순진한 바람은 여지 없이 뭉개졌다. 순식간에 전염병처럼 세계로 퍼져나간 이 룩은 심지어 여자들마저 가세하여 지 스트링 팬티의 윗부분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지경에 이르렀고, 작년 미국 루이지애나는 아예 팬티를 노출시키는 패션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정도가 되었다. 90년대 초반, 당시 랩퍼로 활동하던 배우 마크 월버그가 팬티 밴드를 노출한 채 등장한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광고는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근육으로 다져진 마크 월버그의 상체도 큰 이슈였지만 무엇보다 흑인 랩퍼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속옷 밴드 노출 패션이 급격하게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의 반응은 ‘O.K’였다. 은근슬쩍 바지 상단위로 삐져 나온 팬티 밴드는 그때 한창 유행이었던 브랜드 로고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상당히 섹시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엉덩이 틈과 팬티 전면마저 노출시키는 ‘2000년대 팬티 룩’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엇 때문에 젊은이들은 그토록 자신의 은밀한 속옷을 노출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일단 인터넷에 돌고 있는 정보와 내가 아는 노출 패션의 선구자들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종합한 결과, 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다. 첫째, 이성의 관심을 제대로 끌기 위하여. 둘째, 입고 있는 청바지보다 비싼 새로운 팬티를 자랑하기 위하여. 셋째, 사회적 관습과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하여. 하지만 가장 커다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이 룩이 트렌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트렌드에 대해 써 온 사람으로서 단언하건데, 유행이 끼치는 좋은 영향(패션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소득증가와 점차 스타일리시해지는 사회 환경 등)이 있지만 한편으론 나쁜 영향(사치 조장 등)도 존재한다. 모든 오락의 선과 악을 두부 자르듯이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패션 트렌드 역시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적절히 수용만 한다면 사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준다. 하지만 오, 절대 이것에만큼은 트렌드라는 말을 절대 붙이고 싶지 않다. 왜냐고? 수치심을 가리려 했던 아담과 이브에서부터 패션이 시작됐다고 볼 때, 이 팬티 룩은 솔직히 본디의 목적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어여쁜 팬티와 탄력 있는 엉덩이를 자랑하기에 적당한 공간은 백주대로가 아닌 다른 곳이기 때문이다. 거기가 어디냐고? 세 살 먹은 어린아이에게 물어보도록.
- 황사철, 클렌징 철저해야 피부 보호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황사는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많이 섞여 있어, 건강에 해를 끼치고 피부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을 일으킨다. 황사가 몰려왔을 때 외출을 해야 하는 여성은 곤란을 겪게 된다. 전문가들은 황사철에는 이중 세안 등 철저한 클렌징이 피부관리와 피부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연세미타임 피부과 정우길 원장은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는 피부 타입에 따른 클렌징이 필요하다”면서 “피부가 건성인 경우는 오염물질을 저자극 클렌저로 없애고 물로 여러 번 헹궈 내는 정도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반면 피부가 중성이나 지성인 경우는 일차적으로 클렌저로 얼굴을 씻고, 폼 클렌저 같은 강력한 세척력을 가진 제품으로 꼼꼼히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google_ad_section_end-->라네즈의 오투클리어 모이스처 클렌징 폼은 풍부한 거품이 모공 속에 스민 유해성분과 화장품 잔여물을 없애준다. 아이오페 딥 클리어 오일젤은 세정력이 강하면서도 흘러내림이 없어 사용하기에 편하다. 시슬리의 ‘무스 끄렘므 네뜨와이앙 데마끼앙’은 무스 타입의 폼 클렌징 제품. 피부에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크림으로 변하면서 화장품과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없애준다. 시슬리의 하민아씨는 “모든 피부타입에 알맞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한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내면 된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 티 퓨리화잉 3-in-1’은 클렌징, 토닝, 스크럽의 세 단계를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김나연씨는 “센시티브 카밍 포미 클렌저는 황사나 온도변화, 햇빛에 의해 자극받은 민감성 피부에 맞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로레알 파리의 ‘비저블 리절트 스킨 퍼펙팅 셀프 포밍 워시’는 천연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랑콤이 출시한 ‘블랑 엑스퍼트 뉴로 화이트 메이크 오프 크림’은 크림 타입의 화장을 지우는 제품. 물기 없는 피부에 크림을 마사지한 후 물로 가볍게 헹궈내면 된다. 크리니크의 포밍 무스 클렌저는 액체 타입으로 열대 식물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드럽게 한다. 크리니크의 리퀴드 훼이셜 솝 마일드는 중건성 피부를 위한 젤 타입의 비누다. 후 공진향 크림 클렌저는 오가피와 약쑥 추출물이 주성분으로, 특히 오가피는 피부의 나쁜 기운과 노폐물질의 독을 풀어준다. 약쑥 추출물도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더페이스샵의 ‘허브데이 클렌징 시리즈’는 크림, 에멀전, 클렌징 폼으로 구성돼 있다. 허브 추출물에 곡물과 녹차, 과일 성분이 함유돼 클렌징 효과를 높였다.<황사철 피부관리 9계명> 황사가 불어닥치면서 피부를 걱정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미세 먼지와 오염물질이 잔뜩 묻은 황사는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황사철 피부 관리에 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흙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되도록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을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 보습 기능이 강화된 크림 등으로 건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등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다. ■ 반짝이 파우더는 바람에 날려 눈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손수건, 선글라스를 이용해 얼굴에서 직접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피부의 수렴작용을 돕고 피부의 노폐물 배설도 원활하게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클렌징과 폼 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세안시 피부를 자극하지 않게 충분히 거품을 내서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낸다. ■ 세안 후 화장수(토너)를 화장 솜에 적셔 발라준다. <!--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손정미기자 jmson@chosun.com
- 멀티테인먼트 시대.."경영에 `재미`도입하라"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의 생활과 경제는 온통 `즐거움`이라는 중력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맥킨지&컴퍼니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마이클 J.울프가 `21세기 경제는 엔터테인먼트 경제`라고 규정지으며 말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문화 영역에서 벗어나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 개발이나 인재관리 등 경영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웰빙 열풍은 사그라들고, 오감을 자극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멀티테인먼트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멜티테인먼트의 출현과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융합된 엔터테인먼트의 형태인 `멀티테인먼트`가 머지않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업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내부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멀티테인먼트`는 개별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과거 아날로그식 즐거움이 아니라 `디지털화된 오감융합형의 엔터테인먼트`를 뜻하는 것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가 문화, 교육, 스포츠, 쇼핑, 일 등과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인포테인먼트, 스포테인먼트, 컬쳐테인먼트, 쇼핑테인먼트, 웍테인먼트, 에듀테인먼트 등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다. 또 웍테인먼트와 컬쳐테인먼트의 결합 등 멀티테인먼트간의 네트워크화도 가능해 엔터테인먼트의 범위는 점차 다양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 경영에서 엔터테인먼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언정 연구원은 "기업들은 멀티테인먼트 변화에 맞춰 상품개발과 조직운영 등을 실시해야할 것"이라며 "`펀(fun)`중심으로 조직 문화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적자원 개발시나 신사업 개발에도 멀티테인먼트를 적극활용하고 대고객서비스나 조직활성화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의 활용도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수`를 개발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멀티테인먼트 경영의 사례로 `문화를 판다`는 슬로건을 내건 스타벅스를 들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향과 맛으로 미각과 후각을, 인테리어로 시각적 효과를, 재즈음악으로 청각을, 원목의자로 촉각을 각각 만족시킨다는 설명이다. 또 `미인들의 놀이터`라는 광고문구를 앞세운 뷰티크레딧에서는 화장품 판매는 물론 과자와 음료를 함께 팔고 컴퓨터 이용과 무료 셀프 메이크업 화장대도 갖추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직원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교육을 시켜 강사 자격증도 따도록 함으로써 회사 분위기를 이끌도록 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조직 활성화와 기업 문화 개선,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감성경영과 펀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와 종업원의 가치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멀티테인먼트의 개념을 경영에 도입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 유통업계 "봄,봄,봄..봄이 왔어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새봄 맞이 준비로 한창 분주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명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지난주에 봄맞이 매장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봄상품 기획전을 여는 등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004170)는 본점과 강남점 등 수도권 5개점에서 오는 26일까지 `2006 봄 코스메틱 페어`를 열어 봄 여심을 유혹한다. 이 행사를 통해 주요 화장품 브랜드별 봄 기획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15만원 이상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또 점포별로 다양한 메이크업 쇼를 실시, 올 봄 유행할 화장품 트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강남점에서는 22일 VIP 고객을 초청, 봄 패션쇼를 진행한다. `2006 봄 나이트 인비테이션 퀸즈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장 영업 종료 후 열린다. `나이트 가든 쇼`의 형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봄나물 초대전`, `새봄맞이 반찬 대전`등를 통해 고객들의 봄 입맛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봄나물 초대전`을 진행한다. 냉이·달래·두릅·쑥·씀바귀·취나물·돌나물 다양한 봄나물류를 선보인다.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새봄맞이 반찬 대전`에서는 김치·젓갈·장류·반찬류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이벤트로 본점, 잠실점, 분당점, 부평점에서는 행사기간 중 한성젓갈 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락앤락통을 경품으로 증정한다.현대백화점(069960) 수도권 7개점에서는 3월 한달간 봄철 홈인테리어 전문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스타일리스트가 침구,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을 통해 봄분위기 연출법을 무료로 상담해준다. 천호점에서는 26일까지 `새봄맞이 의류 기획전`을 통해 올젠 바지 3만9000원·헨리코튼 남방 5만9000원·앙드레김 티셔츠 4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목동점은 26일까지 `봄철 스포츠 패션전`을 연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6일부터 28일까지 `봄나물 모음전`행사를 갖고, 씀바귀·취나물·참나물·돈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유통업체들은 기획상품전 뿐만아니라 화분이나 꽃씨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병행해 봄 기운을 더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06 새 봄을 드립니다`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만명에게 스파트 필름·아이비·싱고니움·인삼 벤자민 등의 기능성 봄 화분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화분을 받고 싶은 고객은 인터넷 신세계 닷컴(www.shinsegae.com)에 접속해 자신이 받고 싶은 화분과 점포, 수령 일자 등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본점 등 수도권 11개점에서 `꽃차와 함께하는 상큼한 봄 이야기`라는 테마로 국화차, 쟈스민차, 연차, 장미차 등 20여종의 꽃차를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꽃씨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꽃차와 어울리는 다기 세트도 함께 선보이고 다양한 꽃차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월마트 코리아도 23일부터 4월26일까지 2개월간 전국 16개 매장에서 `2006 봄맞이 원예 대축제`를 열고 각종 화초 및 원예용품을 선보인다. 정원 공간이 적은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베란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정원 인테리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비중이다. 아울러 정원, 베란다 등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을 뽑아주는 `가든 데코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 (클릭! 서평)새로운 비즈니스 지도 `감성 트렌드`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미스터 뷰티(Mr. Beauty), 미스 스트롱(Ms. Strong)을 아시나요?" 전통적으로는 `강한 남성`과 `아름다운 여성`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세대가 변하면서 `아름다운 남성`과 `강한 여성`이 뜨고 있다. 최근 `왕의 남자`로 하루 아침에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삼순이`와 `금순이`는 새로운 시대의 미덕을 반영한다. 실제로 최근 제일기획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7~39세의 남성들은 필요하다면 남성도 메이크업을 할 수 있고(62.7%),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42%)고 응답했다. 또 요리를 즐기거나(36.7%), 연상의 여성과 결혼도 상관없고(71.3%), 육아휴직을 고려해 볼 수 있다(52%)고 말했다. 여성들도 가급적 힘이 센 것이 좋고(53.3%), SUV와 같이 큰 차를 운전하는 것이 멋져 보이며(63.3%), 연하 남성과의 결혼도 상관없다(54.7%)고 했다. 또 부모 부양 의무는 아들·딸 모두 같고(86%), 여성이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남성이 가사를 돌볼 수도 있다(63.3%)고 답했다. 신간 `감성 트렌드`는 이처럼 변해가는 고객의 트렌드를 읽어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키워드는 `감성`이다. 소비의 주요 관점이 기능이나 양에서 질과 감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비유가 재밌다. 대중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는 `아톰`이고 감성적 소비를 하는 소비자는 `캔디`다. 아톰은 제품의 양과 가격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방법과 지식을 추구한다. 반면 캔디는 개성과 차별화된 질, 감성을 중시한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은 GNP 1만1000달러가 넘는 국가는 꿈과 감성을 중시하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된다고 정의했다. GNP 1만1000달러라는 `감성 변곡점`을 넘어서면서 급격히 감성 사회로 변한다고. 우리나라도 1인당 GNP가 1만1000달러를 넘었다. 감성 변곡점을 넘어 감성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저자는 소득 증가와 주거수준 향상, 감성적 성향이 강한 여성 소비자층의 부각, 여유로운 생활에 대한 욕구 증대로 라이프 스타일이 감성으로 흐르는 것에 주목하고 시장을 지배할 최고 가치이자 기업이 선택해야 할 제 1 전략으로 `감성`을 꼽았다. 아울러 감성 전략으로 시장 곳곳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KTF는 한솔엠닷컴과 합병하면서 내세웠던 `First in mobile`이라는 회사 중심의 경영 컨셉을 최근 오렌지색 물감 위에 `Have a good time`이라는 문구를 띄워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태평양은 `롤리타 렘피카`라는 디자이너 이름을 향수에 적용한 감성 상품으로 어렵다는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쟁 이야기를 동화적인 감수성으로 풀어내 지난해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건설 업계에서 현대건설보다 후발주자였던 삼성건설은 여성 고객의 취향에 맞게 실내 디자인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래미안(來美安)`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여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디자인을 패션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에게 의뢰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이 넘었지만 36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은행들이 커피전문점과 동거하는 `스토어 인 브랜치(Store in branch)` 추세도 감성 전략의 일환이다. 감성 가치 창조자들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 장기 불황의 탈출구도 `감성`이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최근 감성 전략으로 선회하고 디자인이 예쁘고 얇으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3세대 휴대전화 시장에서 NTT도코모를 이긴 KDDI의 `au`가 감성 전략을 내세워 성공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도요타와 최고 명품 세단으로 꼽히는 렉서스도 감성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감성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을 꼽으라면 뭐니뭐니 해도 스타벅스다.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은 매스 마케팅 시대의 마케팅 전략 4요소로 일컬어지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촉진(promotion) `4P`에 사람(people)을 추가한 것. 품질도 사람이 결정하고 매장 분위기도 사람이 좌우하며 사람간의 친밀감이야말로 최고 판촉요소이기에 스타벅스는 `사람`을 마케팅 요소 중 으뜸으로 꼽고 있다. 제품에만 감성 전략을 도입해서는 절반의 성공에 그칠 수 있다. 기업 경영 자체가 감성화 돼야 한다.저자는 감성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기업의 실행방안과 감성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구성, 감성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모습도 제시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리더는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부하로부터 "나는 이번에 부임한 상사에 의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 느낍니다. 요즘 최고의 충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고백을 받아낼 수 있어야 감성 리더라고. 저자는 감성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며 무게를 뒀다. 수십년간 형성돼온 인구학적, 문화적 변화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감성 바람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딱딱하고 무거운 경영서적과 달리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사례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책장이 훌훌 넘어간다. 제목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저자가 내세운 사례들도 갓 구워낸 빵처럼 따끈따끈하다. <작가>김영한. `총각네 야채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으로 유명한 저자는 삼성전자와 휴랫팩커드에서 10년간 영업과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면서 시장을 예측하는 기술, 소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후 삼성, 현대, LG, KT 등의 기업에 컨설팅 및 교육을 했다. 현재 마케팅 MBA의 대표로 마케팅과 플래닝 교육, 경제경영서 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판사>해냄 <정가>1만원
- 백화점업계, `예비 신혼부부를 잡아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결혼시즌을 앞두고 백화점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1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들은 다가오는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특별전을 마련하거나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혼수가전박람회`, `유명 가구 박람회` 등 혼수용품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혼수가전박람회의 경우 알뜰혼수 대표 단독가전, 프리미엄 명품 컬렉션, 창고 대개방 물량기획, 바이어 강력추천 혼수 패키지, 디오스·하우젠 디자인 페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이 기간중 LG 엑스캔버스 42인치 PDP TV는 306만원, 삼성 파브 40인치 LCD TV는 324만원, LG DIOS 686ℓ 홈바형 냉장고는 185만원에 판매한다. 유명가구박람회에서는 국내 유명 브랜드의 가구들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명품관 에비뉴얼에서 21일 `주얼리쇼`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각종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과 달리 윤달이 끼여있지 않아 2~3월이 되면 결혼건수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어 프리미엄 가전 등 혼수시장의 특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종전에 본점과 목동점에서만 시행하던 `개인별 웨딩마일리지 제도`를 14일부터 서울지역 6개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결혼을 앞둔 고객은 마일리지 회원으로 등록해 등록 후 3개월간의 구매 실적에 따라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00만원이상 구매 고객은 구매금액에 따라 15만원~10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 내달 2일까지 `혼수 가정용품 브랜드 세일`을 열어 침구·도자기·주방용품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본점 12층에 `웨딩살롱`을 꾸며 예비신혼부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결혼 예정 고객들은 이 곳에서 예식장 섭외에서부터 예단, 예물, 드레스, 신혼 여행 등 결혼 관련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본점과 영등포점·미아점에서 `웨딩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한다.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 등을 지참한 결혼 예정 고객의 구매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적립금의 5%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단 식품 구매 금액은 제외된다. 그랜드 백화점 일산점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예비신랑들을 대상으로 `신사정장 1+1 행사`를 진행해 정장 한 벌 가격으로 두 벌을 증정한다. 수원 영통점에서는 16일까지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연인이나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응모하면 커플링 세트를 증정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웨딩드레스·스튜디오·헤어 메이크업 상품 등을 계약한 고객에게 본 예식 DVD 촬영권이나 부케, 화관, 남성 수영복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