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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49건

  • 필룩스 “스캇박사 교수팀 개발 CAR-T, 생존기간 5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개발 중인 CAR-T 면역세포 대장전이암 치료제가 기존 위약 임상 대비 생존기간을 5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필룩스(033180)는 23일 CAR-T 관련 쥐 모델 시험 수행 결과 기존 위약 치료제를 적용한 대조군은 평균 20일 정도 생존한 반면 스캇 월드만 교수가 개발 중인 ‘GUCY2C CAR-T’로 치료한 쥐는 100일 이상 자가면역 부작용 없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스캇 월드만 교수팀의 아담 스눅 교수는 관련 실험 내용을 미국 암학회에서 논문으로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뮤노 온콜로지 뉴스(Immuno-Oncology News),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 등 해외 저명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안원환 필룩스 대표는 “CAR-T 기반의 기존 치료제는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이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해독제를 개발해 병용 투여 하는 등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스캇 월드만 교수팀이 개발 중인 CAR-T는 자가면역 반응 없이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을 입증했다”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최근 면역항암시장에서는 CAR-T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하는 분야에 인수 경쟁이 치열하다. 나스닥 상장사인 길리어드(Gilead Sciences)는 지난해 8월 카이트 파마(Kite Pharma)를 13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셀젠(Celgene)은 올 1월 쥬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 지분 88%를 9조 7000억원에 인수했다. 전 세계적으로 CAR-T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8.05.23 I 박형수 기자
  • 코디엠 "페프로민바이오, 美 현지임상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디엠(224060)은 미국 의약품 개발업체 페프로민바이오가 과학기술자문(SAB) 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임상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SAB에는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6년 호암의학상`을 수상한 래리 곽(Larry Kwak) 박사와 면역시스템 연구로 지난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고 현재 페프로민바이오의 과학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 박사, 미국 시티오브호프(COH) 병원 종합 암센터학장인 스티븐 T.로젠 박사를 비롯해 주요 주주 및 투자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이날 SAB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의 과학적 우수성과 시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페프로민바이오가 도입할 신규 파이프라인과 임상 일정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개발 중인 `CAR-T` 치료제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유전공학적 기술을 통해 더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사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만성 백혈병 환자 완치를 성공시키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CAR-T 치료제는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까지 암 치료제 중 가장 진화한 형태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페프로민바이오는 이미 4000만 달러(약 42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코디엠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해 올해 연초 페프로민바이오에 두 차례에 걸친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 코디엠에 이어 바이넥스·메디포스트 등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페프로민바이오와 투자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페프로민바이오는 연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CAR-T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거친 후 미국 현지 임상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는 2020년 미국 임상을 책임질 로젠 박사는 시티오브호프의 경험을 통해 CAR-T 치료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는 “환자의 선천적 면역성을 높여 면역항암제의 암 치료 효과를 확대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향후 해당 분야에서 페프로민바이오·코디엠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디엠 관계자는 “CAR-T 치료제는 이미 여러 다른 타입으로 개발되는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투자를 마친 기업들 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성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전했다.
2018.05.23 I 이후섭 기자
  • 바이오니아, 체지방감소 유산균 해외진출 본격화..목표가 1만8000원-SK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증권은 23일 바이오니아(064550)에 대해 체지방감소 유산균(BNR17) 해외진출 본격화와 RNAi기반 신약개발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RNAi 기반 신약개발 및 ‘유전자연구용 제품·분자진단 장비·유산균’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라며 “‘BNR17’은 세계적으로 희소한 항비만 효능을 가진 유산균으로서 최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초 미국 유산균 전문업체인 UAS Labs 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괜찮은 수준의 계약성사금을 받았다”며 “뿐만 아니라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남미·아시아·호주 등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에이즈·B형 간염·C형 간염 분자진단 키트가 상반기내 아시아 최초로 유럽 CE-IVD ListA 를 받을 것”이라며 “CE-IVD ListA를 받으면 유럽·아프리카·동남아 지역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로슈와 애보트 등이 독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4~5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동사 진단장비의 단가가 경쟁사대비 50%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해당 시장에 진입하여 점유율을 높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NAi가 ‘올해의 키워드’로 지정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동사의 RNAi부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 연구원은 “미국의 Alnylam의 ‘partisiran’에 대한 시판허가를 앞두고 RNAi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RNAi 신약개발의 난제 중 하나가 RNAi를 안정적으로 세포안으로 전달하는 것인데 동사의 경우 전달체를 포함한 신개념의 나노입자형 RNAi 인 SAM iRNA™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특발성 폐섬유화증·폐암·면역항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5.23 I 오희나 기자
①LG화학·종근당 등 진출…1년새 2배 '껑충'
  • [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①LG화학·종근당 등 진출…1년새 2배 '껑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종근당(185750)은 지난달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CKD-11101’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미국 암젠과 일본 교와하코기린이 공동개발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전 세계 매출은 연간 3조원 규모다. 종근당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CKD-11101에 대한 임상3상을 마친 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허가를 받을 경우 종근당은 세계 최초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게 된다.LG화학(051910)은 지난 3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암젠)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안에 유셉트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브렐은 지난해 82억 6200만달러(약 9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20조원을 벌어들인 ‘휴미라’(애브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약으로 기록됐다. 유셉트는 이미 지난 1월 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인 상황이다.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종근당과 LG화학, CJ헬스케어, 동아에스티(170900) 등 상위 제약사들이 잇달아 진출했다. 에이프로젠, 폴루스, 알테오젠(196170), 펜젠, 프레스티지바이오 등 벤처기업들도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까지 포함할 경우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국내에서만 10곳 이상이다.단순히 바이오시밀러 회사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휴미라와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빈혈치료제와 황반변성치료제, 항암제, 내분비질환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수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13억 6213만달러(약 1조 4690억원)로 전년 6억 9230만달러(약 7466억원)보다 97%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바이오시밀러 수출액 역시 3억 5596만달러(약 3935억원)로 전년 동기 1억 5998만달러(약 1725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업계에서는 그동안 제네릭(화학적 복제약)에 주력해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있어 바이오시밀러는 신약 개발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과 비교해 투자비가 적게 들고 실패할 위험도 낮은 반면, 제네릭보다는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면서 “값비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2018.05.23 I 강경훈 기자
암세포 지피지기면 소생할 햇빛구멍 보인다
  • 암세포 지피지기면 소생할 햇빛구멍 보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세포는 흔히 무한증식, 불멸하며 정상세포를 괴롭히는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그 실체를 면밀히 파악하는 사람은 드물다. 자신이나 가족 중에 암에 걸려야 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지만 대개는 깊은 좌절감에 허둥지둥하다가 치료적기를 놓치고 만다.암세포 특성과 암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알면 암 극복에 훨씬 많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암세포는 산소가 없는 곳을 좋아하며 혐기성대사를 한다. 정상세포는 세포막 안팎의 전위차가 70~100mV로 이를 이용해 영양분 공급과 신경활동이 이뤄지지만 암세포는 20mV에 불과하다. 암세포는 다른 세포로부터 접촉을 저지당하지 않고 림프를 타고 전이하기 쉽다. 신생혈관을 만드는 능력이 강해 이를 통해 포도당을 폭식하듯 빨아들인다. 세포 모양이 울퉁불퉁 불규칙하며 정상보다 커져 있다. 암세포는 생체시스템의 신호를 무시하며 생존력이 높다.이에 암환자는 산성체질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심체온이 낮으며 영양밸런스가 깨져 있다. 산소포화도도 낮다. 방사선치료 및 화학항암치료로 세포소통이 교란돼 림프순환이 저하돼 림프 안에 슬러지가 끼어 있다.암환자가 꾸릴 수 있는 대책은 균형잡힌 영양공급으로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복귀시키거나, 암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하는 면역기능을 개선하거나, 종양 주위에 벽을 쌓아 가두거나, 암을 선택적으로 굶겨죽이는 것이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지친 영양실조를 개선하고 그 독소로부터 해독시켜야 한다. 특히 암환자가 암과의 전쟁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악액질(cachexia)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악액질은 심한 근육 소모와 체중 감소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를 말한다.동양에서 비롯된 다양한 자연치유요법은 서양에서도 일부 수용돼 과학적 영양요법에 기반한 대체의학요법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이가 ‘암을 이기는 영양요법’이란 책을 저술한 패트릭 퀼린(Patrick Quilin)이다. 퀼린은 영양요법이 암치료 대체요법 중 0순위이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관련 연구논문만 해도 2만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퀼린에 따르면 암환자는 비타민 A, C, E, D, B2, B6, 엽산(B9), 판토텐산(B5), 칼슘, 칼륨, 마그네슘, 아연, 철, 크롬, 셀레늄, 몰리브덴, 바나듐 등이 결핍돼 있다. 게다가 섬유질, 복합탄수화물, 식물성단백질, 특수지방산(EPA, GLA, ALA), 깨끗한 물 등 거대영양소 등도 크게 부족하다. 암환자의 80%는 혈청 알부민이 낮은데 이는 대부분의 암환자에서 단백질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설탕, 지방, 소금, 콜레스테롤, 알코올, 카페인, 식품첨가제 및 독소 등은 과잉 상태라고 단언했다.이에 퀼린은 해결책으로 유기농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도록 권고했다. 딸기류의 엘라그산(ellagic acid)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콩 속의 게니스타인(genistein)·푸른잎채소의 글루타치온(glutathione)·마늘의 아세틸시스테인(S-acetylcystein)은 항암 효과를 낸다.기왕이면 가공하지 않은 자연 상태로, 장이 받아주는 한 여러 색깔의 채소를 먹게 한다. 허브(약초생약)로는 마늘, 황기, 에키네시아, 히드라스티스, 감초, 인삼, 은행잎추출물, 생강 등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는 암 증식인자 억제를 위해 셀레늄·비타민K·비타민E·호박산(succinate)·필수지방산·EPA 등을 복용한다.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용도로는 비타민A·D, 엽산,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콩 등을 섭취하라고 했다. 설탕·소금·카페인·알코올 등 넘치는 독소는 당연히 줄여야 한다.좋은 기름을 먹어야 한다. 세포막 구성 성분이 되고,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만들며, 혈당을 낮추고, 면역세포에 도움되는 게 좋은 기름이다. 생선기름, 앵초기름, 아마씨유, 상어간유, 대구간유 등이 꼽힌다. 어유로 된 캡슐을 하루에 몇 정씩 먹으면 유익하다.또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중단시키는 황화하이드라진(hydrazine sulfate) △면역력을 강화하는 초유추출물(lactoferrin, transfer factor), 잎새버섯추출물(Maitake D-fraction), 효모 및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하는 베타글루칸(1,3 beta glucan), 피틴산(phytic acid, IP-6), MGM-3(버섯추출물+IP-6), 에시악(essiac), 비타민A·C·E·B6, 아연·크롬·셀레늄·코엔자임Q, EPA, 감마리놀레산(GLA, 달맞이꽃유), △해독에 도움되는 아르기닌·아스파테이트·오르니틴 등 아미노산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암환자를 대상으로 동서양의 자연치유요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연세에스의원의 최세희 원장은 “영양요법을 위주로 임상을 진행해본 결과 약 30%에선 극적인 관해(진행 정지), 30%에선 부분적인 신체상태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약 30%는 불신감에 치료를 충실히 따라하지 않았고 약 10%는 열심히 실천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상태로 분류됐다”고 소개했다. 최 원장은 “과학적인 영양요법은 환자의 영양실조(악액질)를 예방하고, 암세포의 자살이나 정상세포화를 유도하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구역·권태·면역저하·탈모 등)을 완화시키는 해독(디톡스) 작용을 한다”며 “암세포를 인식,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까지 길러진다면 암의 완치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5.18 I 이순용 기자
삼성바이오 가치, 3000억→5조 만든 의약품 2종은?
  • 삼성바이오 가치, 3000억→5조 만든 의약품 2종은?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하 로직스)의 회계위반 논란과 관련해 17일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2015년 당시 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수직상승시킨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2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에 대한 국내 시판허가를 2015년 9월과 12월에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 이들 제품은 이어 이듬해 1월과 5월 유럽에서 각각 허가를 받으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에피스가 2015년 하반기에 잇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당시 이 회사 평가가치도 2014년 말 3300억원에서 이듬해 말 5조 272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바이오시밀러는 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을 뜻한다. 화학의약품은 분자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오리지널약과 화학구조가 완벽히 일치하는 복제약(제네릭)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세포나 단백질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의약품은 이론상 완벽하게 동일한 구조의 복제약을 만들 수 없다. 이는 사람의 생김새가 모두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은 비슷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시밀러’(similar)를 쓴다.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는 복제약이긴 해도 부가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네릭은 3년 정도를 투자하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제네릭 하나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00억원이다. 이렇게 만든 제네릭의 평균가격은 30달러 수준이다. 화학의약품은 오리지널약 특허가 풀리면 수 많은 업체들이 제네릭 개발에 뛰어들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경우 과거 오리지널약이 1만원 이상이었지만, 특허만료 후 복제약들은 3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는 개발에 평균 6년의 기간과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복제약이라고 해도 평균 약값이 제네릭보다 100배나 높은 3000달러 수준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약과 같이 기술장벽이 높아 쉽게 만들지 못한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는 2012년 특허 만료 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셀트리온(068270)) 출시까지 2년이나 걸렸다. 현재까지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와 플릭사비 두 개에 불과하다. 개발이 어려워 경쟁자가 없다 보니 바이오시밀러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5%나 됐다.에피스의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는 각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엔브렐과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각각 82억 6200만달러(약 9조원)와 77억 8400만달러(약 8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의약품 순위에서 2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엔브렐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출시 첫해인 2016년 한해만 1억달러(약 108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듬해에는 3억 7100만달러(약 4006억원), 올해 1분기에는 1억 2100만달러(약 13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같은 기간 플릭사비는 각각 10만달러(약 1억 800만원), 900만달러(약 97억원), 660만달러(약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제품 매출은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 실적을 포함한 수치다.에피스는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를 판매하면서 최근 실적도 급증하는 추세다. 에피스는 이들 제품을 상용화하기 전인 2015년에는 매출이 239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 바이오시밀러 실적을 본격화한 2016년과 지난해에는 매출이 각각 1474억원과 3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에피스는 글로벌 매출 1위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잇달아 유럽에서 허가 받았다.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회사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통상 6~7년 걸리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설립한지 4년만에 2종이나 출시할 만큼 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다.에피스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회사 가치는 지속적으로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에피스의 현재 기업가치를 13조원에서 24조 8000억원까지 다양하게 추정한다. 이날 열리는 감리위에서는 2015년 당시 로직스가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할 때 책정한 에피스의 기업가치가 적정했는지도 다뤄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이 아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임상3상에 들어가면 상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며 “2015년 당시 에피스는 4종의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시험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었던 만큼 당시 책정한 기업가치는 적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8.05.17 I 강경훈 기자
  • 신라젠 펙사펙, 선행요법 임상 1상…안전성과 내약성 입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은 펙사벡(JX-594)을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으로 사용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 중 일부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17일 공개했다.초록에 따르면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펙사벡은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내약성(tolerability)이란 부작용이 적어 환자가 약을 복용해도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말초혈액구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항원제시세포(CD14+), T-세포(CD4+, CD8+)에서 높은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CD69)가 증가했다. 면역세포 활성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기능 분석을 통해서도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 NK세포는 암세포를 만났을 때 과립(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알갱이)을 분사하는 기능이 활발했다. 임상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 연구로 발표는 리즈티칭병원(Leeds Teaching Hospital)의 앨런 안토니(Alan Anthoney) 박사가 진행한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펙사벡은 선천면역과 획득(후천성)면역 모두를 강하게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고 말했다.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술전)요법이라고 한다. 주로 화학항암제를 투여하므로 선행화학요법으로 불리운다. 화학항암제를 대신해 펙사벡을 선행(술전)요법으로 투여했다.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현장에서 발표한다.
2018.05.17 I 박형수 기자
  • 에이티젠 “1분기 NK뷰키트 매출 대폭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182400) 지난 1분기 NK뷰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이티젠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소폭 커졌다”며 “올해 국내외 영업망 확충을 위해 영업인력을 늘리고 광고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주력 제품인 NK뷰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했다”며 “지난 1월 녹십자랩셀과 2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국내 검진시장에서 NK뷰키트 사용량이 늘면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판매 허가를 받아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NK뷰키트 매출이 100% 가까이 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출이 늘고 있으니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치료 기술 미국 특허등록 허가 완료와 일본 시장 상용화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키움증권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에이티젠, 엔케이맥스가 총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8.05.15 I 박형수 기자
  • GC녹십자셀,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95%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GC녹십자셀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GC녹십자셀은 지난해 9월 100%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를 매각했다.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9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2억 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6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지난 2014년 54억 8000만원 매출을 기록한 뒤로 2015년 104억원, 2016년 119억원, 2017년 19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1599건 처방했다. 2014년 처방건 수 1459건을 넘어섰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약 2주간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한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내에 셀 센터(Cell center)를 신축하고 있다. 매출이 증가하는 이뮨셀-엘씨 생산시설 확충은 물론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세포치료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다.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 바이오 시장에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GC녹십자셀은 흔들림 없이 한길만을 걷고 있다”며 “이뮨셀-엘씨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녹십자셀(031390)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는 환자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2018.05.15 I 박형수 기자
  • 에스에프씨, 에이비타 투자 완료…"바이오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에프씨(112240)는 미국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비타와 바이오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에스에프씨의 에이비타 기술 및 특허 전용 실시권 확보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계획 △국내 종합병원과 지방줄기세포(SVF) 인젝션 기술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 공동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다음달 한스 키르스테드 에이비타 박사와 크리스토퍼 듀마 호그메모리얼 병원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세부 사업계획을 조율하고 확정할 계획이다.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에이비타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및 아시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종합병원과 인젝션 기술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 공동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뇌 분야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오는 2023년까지 35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치매를 포함한 뇌 연구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과 지향적인 사업 전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스에프씨는 지난 11일 계약금 200만달러 납입에 이어 800만달러 현금 지급 및 440만달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에이비타의 144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5.15 I 이후섭 기자
  • 코디엠 350억 조달…바이오 신사업 투자 탄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25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조달한 100억원까지 합하면 신사업 자금으로 총 350억원을 확보했다.코디엠은 2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엠앤에이펀드가 투자했다.코디엠 관계자는 “퓨쳐메디신, 페프로민 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이 성과를 내면서 바이오 신사업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은 지난 4일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를 입증했다”며 “코디엠이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퓨쳐메디신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FM101)의 당뇨병성 신증 효능 검증에 대한 실험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쳐저널의 자매지 EMM에 게재됐다. 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펩도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꾸준한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코디엠은 최근 바이오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를 개발 중인 미국 소재 페프로민 바이오에도 투자했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강한 면역세포로 만드는 방법이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해 없애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타임지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했던 래리 곽 박사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한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다. 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는 CAR-T 치료제 관련 연구 기업에 투자한 코디엠의 다음 행보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디엠은 북미지역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 & Co. GHH)에서 인수합병(M&A)과 신약 라이센싱 및 글로벌 전략제품 인아웃 총괄을 담당하는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코디엠은 향후 해외 기술 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코디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바이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현재까지 투자한 기업뿐만 아니라 미래 시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11 I 박형수 기자
동아에스티, 영업이익 큰폭 증가…비결은?
  • 동아에스티, 영업이익 큰폭 증가…비결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356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13.4% 늘어난 수치.동아에스티는 1분기에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모티리톤, 플라비톨 등 주요제품의 매출 증가와 주블리아, 콘트라브 등 신제품 출시효과로 매출이 늘었고 해외에서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입찰 정상화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함께 고마진 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고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기술수출 계약금 등 수수료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R&D부문에서는 신규기전 면역항암제인 MerTK 저해제 DA-4501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초기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에서 임상1b상을 준비 중으로 올해 2분기 미국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중이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2분기에 국내 임상2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SKK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연구개발비는 1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임상개발 단계에 맞춰 진행하느라 1분기에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09 I 강경훈 기자
  • 바이오닉스진, 온코펩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항암바이오 사업 탄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닉스진(222810)이 항암 바이오 업체 온코펩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바이오닉스진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온코펩 대표이사인 도리스(Doris Peterkin)와 투자 담당 이사인 브루스(Bruce Downey)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리스는 온코펩 대표는 사노피젠자임을 비롯해 암백신 전문회사에서 활동한 제약사 전문경영인이다. 브루스는 미국 일반의약품 협회장을 역임하고 제약전문 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바이오 투자전문가다.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신규 이사진 선임으로 바이오닉스진은 바이오 사업부문을 신설할 계획”이며 “온코펩과 함께 신약개발 공동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약개발을 하고 특화된 역할의 분담으로 온코펩은 연구에 집중하고 임상, 라이선스아웃 등 개발은 바이오닉스진이 전담한다.관계자는 “신규 이사선임 예정인 도리스와 브루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사업 부문을 신설한다”며 “온코펩과 상호 간 강점과 비전을 공유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바이오닉스진이 900만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온코펩은 다나-파버 암센터와 다중 펩타이드 구조의 면역 항암 백신 PVX-410, PVX-024 그리고 CAR-T의 단점을 보완한 T세포치료제를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다. 온코펩 항암 파이프라인은 혈액암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인 MSD, 셀진,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로 임상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임상1b를 완료한 혈액암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상1b를 진행 중인 유방암 백신도 조만간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전임상에서 동양인에게 높은 반응률이 확인된 PVX-024의 한국, 중국 또는 일본에서의 임상시험도 시작한다. 바이오닉스진은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도리스가 직접 온코펩과 파이프라인의 현황 및 임상계획 등을 소개한다.
2018.05.09 I 박형수 기자
  • 에스티큐브, 미국 시카고 암학회서 글로벌 제약사와 LO 추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에스티큐브(052020)가 항암신약물질의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라이센스 아웃(LO)을 추진한다.에스티큐브는 지난달 중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항암신약물질 PD-L1, PD-1 항체 및 New Target 물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논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에스티큐브가 보유한 PD-L1 항체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checkpoint-inhibitor)의 근간(backbone)으로 세계 최고 암연구 학술지인 캔서셀(Cancer Cell)지에 게재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PD-L1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논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에스티큐브 연구원들이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PD-L1, PD-1 항체에 이어 항체약물접합제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세계적인 제약사 관심이 크다”며 “에스티큐브가 확보한 파이프라인 LO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암연구학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기간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 2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약 42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2018.05.09 I 박형수 기자
초음파 열·진동파 암세포 파괴…암 환자 통증관리·생명연장 기여
  • 초음파 열·진동파 암세포 파괴…암 환자 통증관리·생명연장 기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암제 치료가 내성과 독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경우 고강도 초음파 열을 활용해 암세포를 괴사시키고 인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하이푸(HIFU)’치료가 새로운 간암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사진) 원장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푸단 의과대학에서 열린 하이푸 국제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참석해 “하이푸는 원발성 간암이나 다른 장기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김태희 원장은 “현대의학으로 암 완치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하이푸’치료는 ‘기대수명연장’과 ‘통증관리’ 등에 매우 유용하다”면서 “동맥 내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이푸’ 가 인체 면역 활성화 효과를 높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하이푸’가 면역기능을 높여 암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원장은 “난소암으로 시작해 간과 임파선까지 전이된 박(76)모씨는 ‘하이푸’로 2회 치료하고 4주 후에 CT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간에 전이돼 있던 암 크기가 약 70%가량 줄고, 임파선 전이로 크게 부어 있던 목도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되었으며, 통증도 크게 완화됐다”면서 “현재 추적 관찰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종양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을 통한 절제법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사용하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까지 퍼졌다면 암 크기부터 줄여야 하는데 높은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하이푸’가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 췌장, 폐, 유방 등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하이푸’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설명했다.암세포의 주성분은 열에 약한 단백질인데 ‘하이푸’를 이용해 섭씨 56도 이상의 높은 온도와 0.8~3.5㎒의 고강도 진동파를 암에 집중적으로 쏘이면 열변성으로 인해 괴사한다. 이때 파괴된 암세포의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자극을 주어 인체 면역기능이 활성화되고 상승하는 원리이다.김태희 원장은 “이 같은 인체 면역세포 활성화로 인해 박씨가 간과 임파선까지 번졌던 암이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한편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 종양치료기기로 간암과 자궁근종 등에 사용된다. 절개나 수술 없이 초강력 초음파를 종양에 쏘아 주변장기 및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초음파 열에너지를 집중시켜서 괴사시키는 최신 기술이다.
2018.05.09 I 이순용 기자
  • 에스에프씨, 에이비타 최종 실사 마무리…투자금 예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112240)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에이비타에 대한 투자를 오는 11일까지 마무리한다.에스에프씨는 8일 에이비타와의 권리 관계에 대한 최종 조율을 마치고 오는 11일까지 1440만달러(약 154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최종 잔금을 납입하고 우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1440만달러 가운데 계약금 200만달러는 지난 4월 납입했고 잔금 가운데 800만달러는 법무법인에 예치했다. 계약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법무법인에 투자금을 예치했다고 에스에프씨는 설명했다.에스에프씨는 법무와 회계 전문가, 항암면역세포제 연구전문가, 미국 현지 특허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실사단을 보내 최종 실사를 마쳤다. 지난 5일 실사단이 귀국한 후에 계약 이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실사단에 참여한 연구와 임상결과 평가 전문가는 에이비타의 종양줄기세포와 수지상세포의 백신 접근법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외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8 I 박형수 기자
제넥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연구 확장 가능성↑-KTB
  • 제넥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연구 확장 가능성↑-KTB
  • 흑색종(Melanoma) 치료제 매출 전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테센트릭과 병용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적응증 확장과 다른 면역관문억제제(CPI)와의 병용 연구 협약 체결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후 기술 수출(L/O) 계약 체결과 임상 진전 시 파이파라인 가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16일 목표주가(14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1.1%다.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계사 NIT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흑색종, 머켈세포암, 피부편평세포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PD-L1 억제제 테렌트릭과 하이루킨-7의 병용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임상 주체는 미국 면역항암 네트워크인 ION이고 회사와 NIT는 개발비를 부담하고 로슈로부터 약물을 사오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병용 임상 1b·2a상의 목적은 안전성과 항암 효과 측정이다. 고위험 진행성 피부암 환자 중 CPI 최초 투여환자와 CPI 불응성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테센트릭은 작년 기준 83개의 병용요법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받은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과 방광암이며 신장암, 소세포폐암, 대장암, 유방암, 흑색종 등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진행 중이다.하이루킨-7에 앞서 다른 CPI와 병용투여 임상 진행중인 넥타의 면역항암제 NKTR-214도 흑색종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향후 하이루킨-7의 적응증 확장과 다른 CPI와의 병용투여 연구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8.05.03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필룩스, 반토막 뒤 저가매수세…차세대 항암제 중국서 큰 관심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가 반등하고 있다. 고점 대비 반토막 난 뒤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1시5분 필룩스는 전날보다 11.8% 오른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주가는 1만6300원까지 밀렸다. 지난달 16일 3만900원까지 올랐다가 주가가 50% 가까이 하락했다.필룩스와 코아젠투스는 지난달 말 중국 쑤저우(China Suzhou)에서 열린 ‘차이나 바이오 포럼’에서 리브종파마 및 삼성바이오 등 다수의 주요 제약사와 차세대 항암제 ‘CAR-T’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 및 특허전략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필룩스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포럼에 참석했지만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중국 대형 제약회사인 리브종파마는 GCC CAR-T에 대한 개발 및 특허 전략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밀유지계약 체결 후 추가사항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며 “선샤인 고진제약은 미국 대형 바이오 회사인 소렌토와 이미 CAR-T협업을 하고 있어 필룩스와 협업은 힘들지만 MSD와 베링거 잉겔하임에 GCC CAR-T를 소개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상해 젠베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라셀 바이오, ACEA제약 등 많은 업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제안했다. 코아젠투스의 GCC CAR-T기술은 3가지 관점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우선 GCC라는 대장전이암 특이 바이오 마커가 있어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GCC CAR-T는 3세대 CAR-T로서 기존 2세대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 또한 부각됐다. 대장전이암 환자의 40%가 인구가 많은 아시아에서 발병해 시장규모가 크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상업성이 높다는 점도 빅파마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코아젠투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형암 GCC CAR-T 세포치료제는 미국의 블루버드바이오와 공동으로 전임상을 완료하고 아시아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미국 FDA 1상을 준비 중이다. 필룩스와 코아젠투스는 MOU를 체결하고, 해당 기술 라이선스를 필룩스로 이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필룩스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GCC CAR-T 기술의 원천특허권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 및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의 전세계 독점 라이센스를 보유한 TDT사의 설립자 겸 대표인 해리 아레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필룩스 관계자는 “스캇 월드만 교수와 해리 아레나 대표를 필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필룩스의 바이오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필룩스로의 GCC CAR-T 기술이전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럴진이 보유한 GCC 면역 항암 백신에 대한 FDA 2상 진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룩스는 지난달 종속회사로 편입한 바이럴진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필룩스의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스캇월드만 교수 및 해리아레나와 관련 내용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현재 바이럴진 대표이사인 크리스김(Chris Kim)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 경영진 선임을 완료하는 대로 스캇월드만 교수를 포함한 필룩스 경영진은 바이럴진의 GCC면역항암백신의 FDA 임상 2a에 조속히 진입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8.05.02 I 박형수 기자
  • 필룩스, 차세대 항암제 CAR-T 개발 ‘글로벌 빅파마’ 러브콜 쇄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와 코아젠투스는 지난달 말 중국 쑤저우(China Suzhou)에서 열린 ‘차이나 바이오 포럼’에서 리브종파마 및 삼성바이오 등 다수의 주요 제약사와 차세대 항암제 ‘CAR-T’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 및 특허전략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필룩스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포럼에 참석했지만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중국 대형 제약회사인 리브종파마는 GCC CAR-T에 대한 개발 및 특허 전략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밀유지계약 체결 후 추가사항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며 “선샤인 고진제약은 미국 대형 바이오 회사인 소렌토와 이미 CAR-T협업을 하고 있어 필룩스와 협업은 힘들지만 MSD와 베링거 잉겔하임에 GCC CAR-T를 소개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상해 젠베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라셀 바이오, ACEA제약 등 많은 업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제안했다. 코아젠투스의 GCC CAR-T기술은 3가지 관점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우선 GCC라는 대장전이암 특이 바이오 마커가 있어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GCC CAR-T는 3세대 CAR-T로서 기존 2세대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 또한 부각됐다. 대장전이암 환자의 40%가 인구가 많은 아시아에서 발병해 시장규모가 크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상업성이 높다는 점도 빅파마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코아젠투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형암 GCC CAR-T 세포치료제는 미국의 블루버드바이오와 공동으로 전임상을 완료하고 아시아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미국 FDA 1상을 준비 중이다. 필룩스와 코아젠투스는 MOU를 체결하고, 해당 기술 라이선스를 필룩스로 이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필룩스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GCC CAR-T 기술의 원천특허권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 및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의 전세계 독점 라이센스를 보유한 TDT사의 설립자 겸 대표인 해리 아레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필룩스 관계자는 “스캇 월드만 교수와 해리 아레나 대표를 필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필룩스의 바이오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필룩스로의 GCC CAR-T 기술이전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럴진이 보유한 GCC 면역 항암 백신에 대한 FDA 2상 진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룩스는 지난달 종속회사로 편입한 바이럴진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필룩스의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스캇월드만 교수 및 해리아레나와 관련 내용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현재 바이럴진 대표이사인 크리스김(Chris Kim)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 경영진 선임을 완료하는 대로 스캇월드만 교수를 포함한 필룩스 경영진은 바이럴진의 GCC면역항암백신의 FDA 임상 2a에 조속히 진입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8.05.02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알테오젠, 18조 신약치료제 선점 기대…코스닥 벤처펀드 투자 겹호재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강세다.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인 넥스맙(NexMab)TM-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난소암 치료제(ALT-Q5) 효능이 우수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낟.2일 오전 10시54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0.83%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알테오젠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보스톤 2018 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ADC)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인 넥스맙(NexMab)TM-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난소암 치료제(ALT-Q5)에 대한 동물 효능 결과를 발표했다.PEGS 학회는 바이오 의약품 관련한 세계적인 학회 가운데 하나로 항체 공학, 항체 항암제, 면역 항암제, 세포 배양, 바이오 의약품 분석, 바이오 의약품 접합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반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논의한다. 22개 콘퍼런스 프로그램과 350건 이상의 연구 발표 등을 진행한다. 세계 각지에서 2300여명이 참여해 200여 건의 포스터 발표, 그룹 토론, 브레이크아웃, 패널 디스커션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인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알테오젠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인 넥스맙 기술을 적용한 난소암 치료제를 소개했다. 기존 난소암 치료제와 대비해 우월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항체와 화학 약물인 탁솔을 병용투여한 그룹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은 여성 암 중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 최근까지 표적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았다. 주로 화학 약물에 의한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전 세계 난소암 치료 시장의 규모는 약 18조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커지고 있다.정경훈 알테오젠 연구소장은 “항체-약물접합(ADC) 원천기술을 활용한 난소암 치료제의 동물실험 결과는 기존 화학약물, 항체와 화학약물의 병용요법보다 탁월했다”며 “ADC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ADC 난소암치료제 효능을 확인해 해외로 진출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기업으로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항체-약물접합(ADC) 원천기술인 넥스맙과 지속형 Nex PTM 바이오베터 등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앞서 알테오젠은 수성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알테오젠의 미래 가치를 좋게 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조달한 320억원을 시설투자와 임상 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63억 달러를 기록한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물질특허가 오는 2022년, 제형특허는 2027년에 만료된다”며 “알테오젠은 고유의 제법·제형 특허를 보유해 물질특허 만료 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하고 5년간 독점적 지위 보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연내 임상 1상과 3상 진입 계획에 있다. 유방암 ADC 치료제 ALT-P7은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위암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ALT-P7은 항체와 약물의 접합성, 체내 안전성, 생산성 측면에서 최초의 ADC 치료제 캐사일라(Kadcyla)대비 우위에 있다”며 “개발 중인 2세대 ADC와 비교하여도 유일하게 독성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Herceptin)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 입증돼 임상 3상을 위한 파트너사를 모색 중이다. 지속형성장호르몬은 성인대상 국내 임상 2상 진행중으로 경쟁약물 대비 가장 적은 투여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내 임상 성공 가능성 높다. 연내에 소아대상 유럽 임상 2상 개시할 계획이다.
2018.05.02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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