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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암 수술후 재발 예방하는 ‘맞춤형’ 치료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연구팀이 간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사법과 재발 고위험군 환자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확립했다. 이로써 간암 환자의 수술후 생존율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특히 이번 연구결과 간암 수술 후 재발률이 67% 감소하는 치료 결과가 나타나, 수술 후 5년 내 재발률이 무려 50~70%에 달하는 간암 치료에 새로운 진료지침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영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근치적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간암 조직 내에서 MTA1 (metastatic tumor antigen 1; 전이종양항원1) 단백질이 과발현된 재발 고위험군 환자 93명을 선별한 후, 그 중 31명에게 페그인터페론(Peg-IFN)을 이용한 보조항암요법을 12개월간 시행했다.그리고 페그인터페론을 투여한 환자군과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한 환자군을 2년 이상 추적하여 분석한 결과, 보조항암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수술 후 재발률이 단순 경과관찰 환자군에 비해 약 67%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암학회 공식저널인 ‘캔서(Cancer)’지 6월호에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간암은 근치적 치료 후에도 재발이 매우 흔하며, 아직까지 수술 후 재발에 대한 뚜렷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간암으로 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누구나 재발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재발에 대한 아무런 예방조치 없이 정기검진만으로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적으로 찾아내어 이들에게 ‘맞춤형’ 예방적 치료법을 적용함으로써 간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또한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간암 수술 환자들의 수술 후 재발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해 간암 조직내에서 MTA1 단백질의 발현 정도를 면역화학염색법으로 검사했다.정 교수팀은 이미 이전의 연구를 통해 MTA1의 과발현이 간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은 물론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 2008년 세계적 간 연구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 검사 방법을 국내에 특허 등록을 했으며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 출원 중이다.이번 연구에서 간암 수술 후 재발 고위험군 환자들의 재발 예방법으로 페그인터페론(Peg-IFN)을 이용한 보조항암요법이 이용댔다. 페그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 효과로 C형 간염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지만, 정 교수팀은 페그인터페론의 ‘혈관 신생’ 억제라는 또 다른 효과에 주목했다.‘혈관 신생(angiogenesis)’은 악성 종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받으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페그인터페론의 ‘혈관 신생’ 억제 기능이 간암의 수술 후 재발 억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 것.실제로 31명은 수술 후 페그인터페론을 1년간 주 1회씩 주사한 결과 페그인터페론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67&감소했다. 이를 통해 MTA1 단백질을 가진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정영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술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간암 환자를 선별해 재발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2013.06.20 I 이순용 기자
'새로운 암 치료제?' 개똥쑥, 항암 효과 밝혀져 '눈길'
  • '새로운 암 치료제?' 개똥쑥, 항암 효과 밝혀져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개똥쑥이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개똥쑥에 들어있는 아르테미시닌의 암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능력이 현행 화학요법의 1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개똥쑥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한국국제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연구진과 몽골 모노스대학 연구진의 공동 연구결과 개똥쑥 등 지리산에 서식하는 일부 야생약초에서 항바이러스 성분이 발견됐다.이밖에 개똥쑥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 황무지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로 높이는 약 1m에 이른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있기도 하다.▲ 개똥쑥이 탁월한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 사진= MBN ‘엄지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개똥쑥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대장암에 걸려 간까지 암이 전이됐던 최도근씨가 출연해 개똥쑥으로 암을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자연의 위대함이란 바로 이런 것”, “개똥쑥, 이름은 웃기지만 정말 효자 약초네”, “가격도 비쌀 듯”, “정말 놀라운 일이다”, “방송 탔으니 사람들 많이 찾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러한 개똥쑥의 효능에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9월 개똥쑥을 특용작물로 지정,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겨울철 몸매관리 약초 `빼빼장구`☞ 바른약초, 빼빼 체감환 골드 출시☞ 약초재배, 무엇부터 시작할까☞ 자연스러운 피부재생술 미세약초침으로 꿀 피부 종결자! 되기☞ 동국제약, 약초로 ADHD치료제 개발 나서
2013.05.29 I 박종민 기자
  • '만년 내수주' 제약, 수출주로 변신한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만년 내수주’로 꼽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출·성장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안정적인 내수시장 성장에다 수출 기대감이 더해지며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약품 수출액은 1억280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6.6% 감소한 3억7362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제로 최근 제약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과 페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4.4%, 187.1% 급증하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성과가 나오면서 수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은 10개 이상의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와 한미약품,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은 임상3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 LG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해외 판권을 지난해 말 다국적 제약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에 매각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약 80개국에서 ‘제미글로’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초기 계약금으로 약 100억원을 지불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허가(tentative approval)를 받았다. 바이오 업계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는 유럽 30개국, 아프리카 11개국, 아시아 29개국, 북중미 5개국, 남미 6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전세계 혈당 측정기 시장은 2010년 89억달러에서 오는 2017년 12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아이센스의 수출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분자진단업체 씨젠과 보툴리늄 독소제품 ‘메디톡신’을 자체 개발한 메디톡스도 대표 수출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신약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종근당은 면역 억제제와 항암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의 수출 규모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369억원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11억원 어치를 수출한 대웅제약도 우루사와 보톡스 품목의 수출이 늘면서 내년엔 수출금액이 32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이 다른 업종보다 뛰어나다”며 “투자 매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2013.05.21 I 박형수 기자
잇단 대형 악재로 '휘청'..제약업계, 해외서 탈출구 찾나
  • 잇단 대형 악재로 '휘청'..제약업계, 해외서 탈출구 찾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몇 년간 제약업체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지난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 이후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영업으로 고공비행을 거듭했지만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으로 집단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최근 신약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생존을 위한 업체간 짝짓기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탈출구를 찾는 모양새다. 2000년대 들어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제약사들의 실적은 고공비행을 거듭했다.제네릭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들은 영업력이 실적을 좌우했다. 하지만 복제약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국내제약사들 입장에선 불안요소였다. 동일 성분에 많게는 100개 이상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복제약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였다.제약사들이 저마다 똑같은 제품으로 영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금품이나 물품으로 의사와 약사를 사로잡는 불법 리베이트 경쟁이 이어졌다. 결국 정부의 리베이트 감시 강화로 제약업계는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200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감시가 본격화했고 이때부터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에 총력을 기울였다. 의약품 리베이트만을 수사하는 리베이트 전담반도 가동됐다. 정부의 감시 강화로 제약사들은 영업활동을 자제했고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이런 상황에서 유례없는 대형 악재가 제약업계를 강타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종전보다 약가산정 기준을 대폭 낮춘 새 약가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기존에 판매중인 제품에도 적용되면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약가가 평균 14% 인하됐다.소비자들에게는 처방받는 약값이 내려간다는 혜택이 제공됐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의 비율은 85%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매출의 10% 이상이 한번에 날아가버린 셈이다.실제로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나면서 혹독한 약가인하의 후폭풍을 겪었다.올해도 악재 끊이지 않아제약사들은 올해도 나아진 게 없다. 우선 세무당국의 세무조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에 총 70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경동제약도 89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삼진제약은 지난달 132억원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일동제약 등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업계에서는 제약사들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가 불법 리베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건강보험 약제 관리실태’ 감사를 통해 “최근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 45곳에 대한 세무조사가 없어 리베이트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조만간 발표되는 새 약가제도도 제약사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내에 판매량이 급증한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많이 깎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매출액이 전년대비 50억~70억원 이상 늘어난 제품은 약가를 낮추도록 하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른 약가인하 폭도 종전 10%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이 많이 파는 제품은 매년 약가가 깎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해외에서 살 길 찾자악재가 거듭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 경쟁사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한미약품은 최근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이 항생제 신약 ‘팩티브’의 FDA 허가를 받은지 13년만에 국산 신약의 미국 입성이 성사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머크사와 두 가지 고혈압약을 섞어 만든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50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출 규모는 총 20억달러로 이는 국내제약사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다.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의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최종 시판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개발한 슈퍼항생제 ‘DA-7218’의 상품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특히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서 최근 독일제약사 바이엘로 이 제품의 판권이 이동하면서 시장 성공을 낙관하는 상황이다.녹십자는 FDA승인을 목표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환자모집을 완료하고 투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6848만달러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계약을 태국 적십자와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국내 제약사가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은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 신약의 임상3상시험을 인도·태국 등 아시아권 6개국에서 진행중이다. SK케미칼은 항암제 개량신약의 유럽임상을 마무리했고 JW중외제약은 새로운 표적항암제의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중이다.경쟁사도 괜찮아…짝짓기 활발생존을 위한 업체 간 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우선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업체 간 공동 판촉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지는 추세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녹십자 등은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을 국내에서 공동으로 판매했다.최근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을 다국적 제약사가 판매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사노피아벤티스는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 신약과 한미약품의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에 대한 영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화이자는 서울제약이 개발한 필름형 비아그라 제네릭의 국내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업체들의 높아진 기술력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국내업체와 바이오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독약품-제넥신, 동아제약-마크로젠, 유한양행-테라젠이텍스, JW중외제약-파미셀 등 서로 다른 영역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업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녹십자의 이노셀 인수, 유한양행의 한올바이오파마·테라젠이텍스 지분 투자, 한독약품의 제네신 지분 투자 등 제휴 관계를 뛰어넘은 적극적인 투자도 증가했다.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경쟁사간 제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임상3상시험 단계만을 남겨둔 B형 간염치료 신약 ‘베시포비어’의 판권을 일동제약에 넘겼다.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 신약 ‘슈펙트’의 국내 영업을 대웅제약에 맡겼다. 보령제약은 현재 허가절차가 진행중인 고혈압 복합제의 판권을 동화약품에 이전했다. 업계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실리를 선택하는 협력관계가 많아지는 추세다.2012년 제약업계 주요 제휴 현황(자료: 각사)
2013.05.17 I 강예림 기자
  • 녹십자, 항암유전자치료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미국 제네렉스와 공동 개발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은 적용 대상이 드물고 적절한 대체 의약품이 없어 신속한 허가와 공급 절차가 요구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2009년 유럽의약품청(EMA)의 지정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제혜택, 신속심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회사에 따르면 ‘JX-594’는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 활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암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인체 항종양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간세포암 표준 치료에 실패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58명의 한국 환자를 포함한 7개국 120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허은철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 부사장은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녹십자, 실적 기대치 미달..중립↓-키움☞녹십자, 1Q 영업익 42%↓..'연구개발비 급증'(상보)☞녹십자, 1Q 영업익 118억..전년비 42.3%↓
2013.05.10 I 천승현 기자
  • 퀘스트파마 "난소암항암백신 임상 순조롭게 진행 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퀘스트파마는 투자사인 캐나다 바이오업체 퀘스트파마텍이 미국과 유럽에서 난소암에 대한 바이오 항암백신 ‘오레고보맵’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퀘스트파마텍은 오레고보맵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13개 병원 임상센터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퀘스트파마는 퀘스트파마텍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전세계 판권과 제조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석환 퀘스트파마 대표는 “지난 해 7월 초부터 시작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계획대로 올해 말 완료될 것”이라며 “부작용 등에 대한 이상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달 말 임상 초기환자 40여 명에 대한 임상 중간보고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퀘스트파마는 지난 3월 말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 초기 20여명 환자의 임상자료를 전달했고, 지난달 말에는 20여명 환자 자료를 추가로 보냈다. 올 6월 말 결과가 실린 임상 중간보고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퀘스트파마는 난소암에 대한 효과적인 항암 면역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임상이 끝나고 난 뒤 상용화했을 때 결과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레고보맙(Oregovomab)은 미국과 유럽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퀘스트파마텍의 최고경졍자(CEO) 닥터 메디(Dr. Madi)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열린 ‘바이오로직스 월드 코리아 2013’에 참석해 항체의약품 개발 경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2013.05.09 I 박형수 기자
김호민 KAIST교수, 단백질 분해복합체 3차원구조 규명
  • 김호민 KAIST교수, 단백질 분해복합체 3차원구조 규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세포 내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 복합체의 고해상도 구조가 국내 연구자에 의해 규명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호민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세포 내 단백질 분해를 담당하는 프로테아좀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얼려진 상태의 단백질 샘플(프로테아좀 복합체) 사진(KAIST 제공)프로테아좀 복합체는 폐기물 처리시설처럼 체내의 필요없는 단백질들을 적절한 시기에 없애주는 단백질 분해 복합체다. 우리 몸은 단백질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세포 내 여러가지 작용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프로테아좀 복합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알츠하이머 등의 퇴행성 뇌질환이나 암, 면역질환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현재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벨케이드(Velcade)는 프로테아좀의 기능을 억제, 암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항암제다.그러나 프로테아좀 복합체는 30개 이상의 단백질이 모여있어 크기가 매우 크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3차원 구조 분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연구팀은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 안에 얼려진 단백질 샘플을 넣고 수백 장의 사진을 찍은 뒤, 여러 각도에서 찍힌 단백질 사진을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해 프로테아좀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는 단백질 구조분석기술인 단백질 결정학 기술을 주로 이용해 왔다.연구팀이 사용한 기술을 이용하면 단백질 결정학 기술보다 적은 단백질 샘플로 분석이 가능하고, 보통 단백질 크기보다 100배 가량 큰 단백질 복합체나 바이러스 분석이 용이하다.김 교수는 “프로테아좀 복합체의 3차원 구조 규명은 생체 내 단백질 소멸 조절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항암제나 면역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연구는 김 교수가 미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을 때부터 수행했으며, 이판 쳉(Yifan Cheng) 교수 지도로 하버드대 및 콜로라도대와 공동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5월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3.05.06 I 김혜미 기자
일본학회 학술발표, '개별화 의료의 현재와 미래' 주목
  • 일본학회 학술발표, '개별화 의료의 현재와 미래' 주목
  • [온라인총괄부] 지난 15일 도쿄 JAL호텔에서는 일본의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주최로 학술발표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개별화 의료’라는 개념이 등장해 암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별화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 학술발표는 사람의 체질이나 성격에도 개인차가 있듯 질병도 개인마다 다른 특성과 성질을 갖고 있어 개별화 의료, 즉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며 진행됐다.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맞춤의료란 기존의 의료 방식과 별개의 것이라기보다 좀 더 진화된 의료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을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원인과 증상 정도에서 개인마다의 차이가 심함에도 수술과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 등 표준방식으로 치료하는 일반적인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아베 이사장은 임상실험에 근거한 대규모 집단조사의 평균적 결과에 기초한 ‘표준치료’에 불과한 것이라며 맞춤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의 성질과 암의 원인, 재발 및 전이 가능성, 약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 등 환자 개인별 고유한 특징을 확인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베종양내과는 앞선 내용의 근거로서 ‘신 수지상 암 백신치료’의 결과를 내세웠다. 이 치료로 최신 암면역세포 치료로 진행성 암과 침윤성 암도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실제 전이, 재발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종양이 없어진 환자가10%, 종양이 작아지고 수치가 내려간 환자가 30%, 종양의 크기는 변함없었지만 수치가 감소한 환자 는 30%로 나타나 총 70%의 환자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는 개인별 유전자형 검사, HLA(사람의 주요 조직적합 항원계) 검사, 암별 기능검사 등을 통해 기존 치료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세포 발전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치료 및 재발과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국내에서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이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의 공동연구와 치료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진바이오텍의 관계자는 “아베조양내과는 ‘세계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WT1펩티드’로 불리는 암 항원 제조기술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2~3시간 채혈과정을 거쳤으나 소량의 혈액(25ml)에서 단구를 분리하여 각종 기능 검사를 한 후 개인별 맞춤형 항원을 추가하여 암 종류별 해당 림프절에 피하주사를 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오는 5월 25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제 16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 학술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도 개별화 의료가 논의된다. ▶ 관련기사 ◀☞ 포스코청암재단, 201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말기 암 14세女의 버킷리스트,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치료 어려운 직장암 수술환자 인공항문 기준 마련☞ 구글에서 근무하면 암 발생?..직원 1000여명 발암물질에 2개월간 노출☞ 암 젊다고 방심은 금물...조기검진이 중요☞ 고용부, 발암물질 납·황산 등 7종 특별관리대상 지정
  • 개인별로 암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암 유발 단백질을 정확히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형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윤태영 교수와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개별적인 암 조직에 존재하는 발암 단백질의 특성을 하나의 분자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암 환자에게서 얻어낸 소량의 발암 단백질 만으로도 암이 발생하는 메커니즘 분석이 가능해져 개인별 발암 원인을 분석, 맞춤형 암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암 발생 원인이나 기전을 통계적으로 추측만 해 왔다.윤 교수 연구팀은 우선 하나의 분자까지 관찰할 수 있는 형광 현미경을 개발하고, 항원과 항체의 친화성을 이용해 특정 단백질을 검출해내는 ‘면역침강기법’을 토대로 현미경을 사용해 ‘실시간 단분자 면역침강기법’을 개발해냈다. 이를 통해 발암 단백질들과 다른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단분자 수준에서 관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개발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30% 정도의 암에서 변이되는 것으로 알려진 Ras 발암 단백질에 대해 조사했다. 실험 결과 쥐의 종양과 인간 암세포에서 발현된 전체 Ras 단백질에서는 30~50%가 활성화된 상태로 존재한다는 점이, 정상세포에선 5% 미만의 Ras 단백질이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Ras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활성화가 많이 일어나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기존 연구에서는 암 세포에서 활성화된 Ras 단백질 비율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태영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 단백질 발현이나 정제과정이 필요없어 생체 조직이나 실제 암 세포에서 존재하는 단백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며 “발암 단백질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향후 맞춤형 항암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임상실험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몇년 안에 개인 맞춤형 암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월19일자에 게재됐다.
2013.03.14 I 김혜미 기자
  • 이노셀, 영업익 흑자..관리종목 해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노셀(0313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고 8일 밝혔다.앞서 이노셀은 지난해 3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노셀 관계자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개발과 대규모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비용부담이 발생했다”며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노셀은 지난해 최대주주인 녹십자에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에 대한 실시권을 부여했고, 임상3상 시험을 마쳤다. 올해 들어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하고,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통한 자본감소를 추진하고 있다.한상흥 이노셀 대표는 “자본감소 추진은 이노셀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무상감자 이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및 자본감소 안건이 통과되면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이노셀, 급등..‘관리종목 해제'☞[특징주]이노셀, 이틀째 하한가..10대 1 감자☞이노셀, 10대1 감자
2013.03.08 I 박형수 기자
  • 녹십자, 작년 영업익 전년비 13%↓..'임상비용 증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녹십자(006280)는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줄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118억원으로 전년대비 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3.5% 감소했다.회사에 따르면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 헌터증후군치료제, 천연물신약 등 신제품의 가세로 매출 규모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회사의 실적상승, 해외수출 등도 매출 성장에 견인했다.그러나 연구개발비용의 급증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회사 측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 등의 비용 증가로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10%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20여개의 신약개발 과제 중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항암제, 항혈전제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독감백신 멀티도즈의 승인을 받고 국제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1억1000만달러 규모가 예상되는 해외수출부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13.02.01 I 천승현 기자
  • 에이티젠, 항암면역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단백질 항체 시약 전문업체 에이티젠은 힝암면역세포(NK세포) 활성도를 검사하는 ‘엔케이 뷰 키트’를 발매했다고 30일 밝혔다.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동종 이식 거부 반응, 암에 대항하는 면역 감시 기능과 암 발생 등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다.에이티젠이 이번에 내놓은 ‘엔케이 뷰 키트’는 1ml의 혈액만으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 암 발병 등을 예측하는 진단기기다. 세브란스병원이 시작한 NK세포 활성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에이티젠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엔케이 뷰 키트는 검사 후 48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하루에 수천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대량 검사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NK세포 활성도 측정 방법인 세포독성측정법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는 평가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현재 해외 의료기관, 다국적제약사 등에서 엔케이 뷰 키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3월부터 국내 건강검진기관과 종합병원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설립 후 2200여종 이상의 단백질과 230여종의 항체를 상용화했으며 해외 17개국에 수출중이다. 올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01.30 I 천승현 기자
  • '암을 이기는 7가지 채식 습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채식은 암의 발병을 억제하고 암의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토마토, 고구마, 콩, 자색식물은 암 억제 효과가 각종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 전립선암에 좋은 토마토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색소인 리코펜(Lycopene)은 항암작용을 하는 주된 성분이다. 날 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를 먹을 때 더 많은 양의 리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 리코펜은 기름에 잘 용해되는 성질이 있는데 지중해 지역 사람들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로 요리하는 이유다. 토마토는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는데 토마토를 다량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이 7.4배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항산화 물질로 암 억제하는 고구마고구마의 항암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A를 유도하는 베타카로틴(β-carotene)이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발암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체내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폴리페놀(polyphenol)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억제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콩콩은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의 항암작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분은 아이소플라본(isoflavone)과 사포닌(saponin)이다. 아이소플라본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의 성장과 변형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도해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 사포닌도 대장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식도암, 폐암에 효과적인 자색식물가지, 자색 고구마, 블루베리 등의 자색식물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 계열의 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 )이 들어있다. 항산화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 당뇨병, 관절염, 암 등의 위험을 낮추는데 식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등에 효과가 입증됐다.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타르트 체리의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맹장 종양이 74%까지 감소했고, 대장암과 소장암은 각각 17%, 30%가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방광암, 유방암에 효과적인 양배추양배추에 들어있는 항암성분 중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발암 물질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한다. 또 다른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은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주기를 정지시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폴리페놀 투여시 피부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다. 양배추의 또 다른 항암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방광암, 유방암, 간암에 효과적이다. ◇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버섯버섯은 직접 암세포를 죽이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의 다당류는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고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특히 상황버섯은 항암효과가 가장 높다는 보고가 나온 뒤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또한 영지버섯과 운지버섯 역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마늘마늘은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 폐암, 육종, 피부암, 식도암 등에서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 마늘의 항암 작용과 관련있는 대표적 성분은 알리신 등의 유기황화합물이다. 유기황화합물은 독성제거 효소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마늘은 발암물질이 DNA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체내로 들어온 발암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킨다. ◇ 대장내 발암물질을 희석하는 섬유질과일이나 채소, 곡물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섬유질은 대장 내의 발암물질을 희석하고 장 통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준다. 하루에 섬유질을 30g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반면 섬유질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는 반박 연구도 있다.
2013.01.09 I 장종원 기자
  •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국산신약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국내제약사들에게 미국 시장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아 시장 진출조차 쉽지 않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자체개발신약 ‘팩티브’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팩티브 이후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은 전무하다. 이후 일양약품, 부광약품,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등이 미국 시장 진출을 두드렸지만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 등의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면서 높은 벽을 체감했다. 10일 업게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 녹십자 등이 미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동아제약(000640)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미국 시장 진출에 가장 근접해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미국내 허가를 위한 자이데나의 임상시험을 모두 마무리했다. 내년 초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자이데나는 이르면 내년 말께 미국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동아제약이 미국의 항생제 전문업체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한 수퍼항생제 ‘DA-7218’도 현재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다. 이 제품은 기존의 항생제보다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 제품이 상품화되면 트리어스테라퓨틱스가 미국, 유럽에서 판매하고 국내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바이엘이 공급할 예정이다. 녹십자(006280)도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진출이 예약된 상태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2010년 미국 바이오의약품 유통 업체 ASD 헬스케어와 3년간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허가를 위해 두 제품 모두 임상3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부터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JW중외제약(001060)은 암 세포 증식 억제제 ‘CWP231A’의 미국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 제품은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한미약품(128940)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당뇨치료제, 빈혈치료제, 항암보조제 등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지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068870)은 1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는 인성장호르몬의 해외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전과는 달리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2.12.10 I 천승현 기자
  • 이노셀, 녹십자 지원 속 관리종목 탈피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노셀(031390)이 최대주주가 녹십자로 바뀐 이후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노셀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8억8673만원, 영업이익 48억5153만원, 순이익 49억7133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억2101만원, 25억3555만원을 기록했다.지난해까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노셀은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지난 3분기 대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분기에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주주인 녹십자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판권 등을 매각한 덕분이다. 지난 8월29일 이노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특허권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생산·사용·양도·판매 등의 권리를 녹십자에게 부여하면서 62억원을 받았다. 분기보고서만 놓고 보면 바이오 매출과 같은 규모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감사보고서가 나온 이후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임상이 종료되면 매출 증가 속도는 더울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녹십자 만난 이노셀, 3분기 대규모 흑자 소식에 강세☞이노셀, 3Q 영업익 49억..전년비 '흑자전환'
2012.11.13 I 박형수 기자
‘세계최초’ 인삼다당체 발견으로 ‘암 극복’ 새 희망..
  • ‘세계최초’ 인삼다당체 발견으로 ‘암 극복’ 새 희망..
  • [이데일리] 최근 인삼다당체 ‘진산’이 사포닌성분 보다 항암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난치, 불치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산은 인삼을 뜻하는 영어단어 ‘Ginseng’과 다당체를 의미하는 어미 ‘-an’의 합성어이다. 세계최초로 인삼다당체를 발견한 한국원자력의학원(구 원자력병원) 방사선암연구부 윤연숙 박사는 인삼 다당류에 관한 국내외 특허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인삼, 버섯, 쑥 등 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70여종의 약용실물을 대상으로 항암면역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년 만에 효능이 우수한 진산을 발견하고 명명 하였다. 윤연숙 박사는 인삼의 주요 구성성분 중 사포닌이 아닌 다당류에 연구 초점을 맞추어 그 효능을 규명하는데 전념하였고, 그 결과 글루코오스, 갈라토오스, 아라비노스 성분으로 구성된 인삼다당체 '진산'이 인삼사포닌의 일종인 'Rb1'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임파구 증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박사는 "인삼다당체는 체내에서 림프구를 증식시키고 대식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며 "이는 동물시험을 통해 폐암과 흑색종 등의 암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인삼다당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 억제 작용과 간기능 개선작용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결과, 인삼다당체는 골수세포를 증식시키고 항산화효소를 생성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 시 발생하는 조혈장해가 약화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진산’은 한국원자력의학연구원 창업기업 1호 개발제품으로 시판중이고, 추후 항암면역치료, 박테리아 감염치료, 간기능 개선, 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보완하는 의약품개발을 위해 연구진행 중 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sbiomed.co.kr)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2012.10.31 I 광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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