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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D)마켓 Q&A..무학, 내실을 다지며 세를 확장하고 있는 주류업체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종합주류제조업체 무학(033920)이 오는 20일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합니다. 회사관계자는 "주주들의 요청과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 등 주가 재평가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학은 울산과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종합주류회사로 소주와 과실주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경남 지역내 동사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85%를 넘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과 대전 등 지역에서도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순한 소주 '좋은데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고, 이에 따라 동사의 전국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무학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 및 무차입 경영 등을 통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ELS투자에 따른 평가 손익 계상으로 순이익의 변동성은 큰 편입니다. 오늘(15일) 마켓Q&A에서는 무학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 마켓 Q&A는 매일 오전 9시 25분, 11시 25분, 오후 2시 35분에 진행됩니다. 또한 오후 9시 `종목 데스크`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마켓 Q&A`는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취재해 발빠른 분석으로 최고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특징주)무학, 코스피 시장 이전 앞두고 강세☞(방송예고)마켓Q&A..무학, 유가증권 시장으로 가면 더 좋을까?☞무학, 20일 유가증권 이전 상장
- `가격담합` 11개 소주업체에 과징금 272억원(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출고가격 담합 협의를 받고 있는 11개 소주업체들에게 27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4일 공정위는 국내 11개 소주업체들이 출고가격 인상 및 판촉활동 기준을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총 272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진로(000080)가 166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통보받았고 무악(26억2700만원), 대선주조(23억8000만원), 보해양조(18억7700만원), 금복주(14억100만원), 충북소주(4억700만원), 한라산(3억5800만원), 하이트주조(2억900만원), 롯데주류(1억7500만원), 두산(000150)(3800만원) 순으로 과징금 규모가 컸다. 공정위는 소주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선도업체인 진로가 먼저 가격을 인상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비슷한 비율로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담합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5월의 경우 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4.92% 올리자 연이어 대선과 무학이 4.94%, 두산이 4.92%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담합했다는 것. 지난 2008년 12월에도 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90% 인상한 뒤 다른 업체들이 3.25~7.10%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 재현됐다.특히 공정위는 11개 소주업체들이 출고가격 인상을 앞두고 사장단 모임(천우회)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여부, 인상시기, 인상률 등에 대해 합의한 점을 이유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주업체들은 행정기관(국세청)의 행정지도를 이유로 담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업체들이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라며 "행정지도를 빌미로 이뤄지는 담합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가 이번에 업체에 부과한 금액은 지난해 11월 개별업체에 통보한 과징금 2263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이 당시 공정위는 업계 1위인 진로에 11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두산 246억원, 대선주조 206억원, 금복주 172억원,무악 114억원, 선양 102억원, 롯데 99억원, 보해 89억원, 한라산 42억원, 하이트주조 12억원 순으로 과징금을 통보했었다. ▶ 관련기사 ◀☞(특징주)진로, 대폭 줄어든 과징금..강세☞소주업체 가격담합에 과징금 272억 부과☞공정위, 내일 소주업계 과징금 규모 최종결정
- 공정위, 내일 소주업계 과징금 규모 최종결정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만간 소주업계의 가격 담합행위에 대해 최종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3일 전원회의를 개최, 11개 소주업체에 대한 과징금부과 등 최종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소주 출고가를 담합한 11개 업체에 대해 총 2263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산정해 통보했다. 공정위는 당시 소주업체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총 2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올렸다고 판단,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산정했다. 통보된 업체별 과징금은 업계 1위인 진로(000080)가 11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이 2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조 206억원, 금복주 172억원, 무학 114억원, 선양 102억원, 롯데 99억원, 보해 89억원, 한라산 42억원, 충북 19억원, 하이트주조 12억원 등이다.그러나 이 같은 공정위의 방침에 대해 소주업계는 국세청의 행정지도에 따라 가격을 올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국세청이 소주 가격을 행정지도 형식으로 통제한 것은 오랜 관행"이라며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진로의 출고가격을 국세청이 승인하면 다른 업체는 진로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적절한 가격을 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현행 주세법 40조와 동법 시행령 50조는 `국세청장이 가격에 관한 명령을 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정위는 "행정지도에 의한 담합도 제재 대상"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으며, 소주업계의 경우 행정지도를 앞세워 사업자까리 별도 합의를 했다고 보고 있어, 최종 제재수위를 둘러싼 양측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2009 유통가에선)③"너 술 맞냐?"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올 한해 주류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저도주`와 `막걸리 열풍`으로 압축된다. 서민의 술 `소주`로 부터 시작된 알코올 도수 낮추기는 맥주에 이어 위스키까지 확산됐다. 술 시장에서 `술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기현상마저 나타났다. 하반기에 불어닥친 `막걸리 열풍`도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막걸리 열풍은 막걸리에서 끝나지 않고 와인시장을 잠식하거나 소주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저도주의 끝은 어디? 술에는 오랜기간 불문율처럼 설정돼 온 알코올 도수 마지노선이 있다. 위스키는 40도이다. 지난달 수석무역이 이 불문율을 깼다. 36.5도 `골든블루`를 출시한 것. 김일주 수석무역 사장은 당시 "위스키시장은 스코틀랜드 법령에 따라 알코올도수가 40도로 고정된 만큼 그동안 수요자의 니즈가 무시되어 왔다"며 "한국이 세계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핵심 소비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을 위한 위스키는 없었다"고 출시 이유를 밝혔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 16도대 소주수석무역의 이같은 파격은 위스키시장에서 `40도 논쟁`을 불러왔다. "40도 미만의 술이 위스키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경쟁업체들은 수석무역의 36도대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경우, `위스키냐, 아니냐`하는 논란 자체가 무색해질 수 있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맥주도 도수 경쟁이 한창이다. 4.5~5.5도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기존 맥주시장에 저알콜맥주가 등장했다. 하이트가 4도인 `엑스필 S`를 내놓고 불을 붙였고, 오비맥주도 올해 초 알코올도수 2.9도의 신제품 `카스2X`를 내놨다. 저도주 경쟁은 소주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6년 2월 두산주류가 `산`의 후속 모델로 `처음처럼`을 출시하며 20도의 소주가 나왔다. 업계는 이 때부터 저도주 시장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해 11월 부산·경남을 근거지로 둔 대선주조와 무학소주가 16도 대 소주인 `씨유`와 `좋은데이`를 선보이며 알코올 도수의 파격을 시도했다. 잠시 주춤하던 저도주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 곳은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07년 7월 두산주류는 20도의 벽을 깨뜨린 19.5도 `처음처럼`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업계 1위인 진로 참이슬후레쉬(19.5도)까지 저도주 시장에 가세하며 소비 트렌드에 큰 변화가 일었다. 소비가 변하자 경쟁은 가속이 붙었다. 지난해 4월 대선이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알코올 도수 16.7도짜리 `봄봄`을 선보이며 재도전했고, 올해 초 진로는 롯데주류와 차별화를 위해 18.5도 `진로 제이`를 선보였다. 롯데주류는 이에 대응해 지난 8월 국내에서 두번째로 도수가 낮은 16.8도 '처음처럼 쿨'을 출시했다. 김영규 롯데주류 사장은 "우리가 16도대 저도 소주를 출시한 것은 미래 소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16도 소주에 대해 맹물 같다고 말들 하지만 알칼리 환원수의 입자가 알코올과 결합해 소주맛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전체 소주시장 분위기는 저도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처음처럼 쿨은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가장 잘 표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제 16도마저 깬 `소주`가 나올 수 있을까에도 주목하고 있다. ◇막걸리 열풍, 와인·소주 `화들짝` 잠시 스쳐 지나가는 유행 정도로 생각했던 막걸리가 하반기 주류시장을 강타했다. `와인·전통주`시장을 잠식했고, 소주시장까지 타격을 줬다. 업계에서는 올해 막걸리 시장규모가 4000억원대로, 지난해 2500억원에 비해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신세계백화점이 마련한 `막거리누보` 이벤트일각에선 막걸리가 정비되지 않은 채 혼란스러운 시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정부의 전통주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막걸리는 콧대 높은 백화점을 비롯해 골프장, 일반유흥주점에 진입했고, 국제행사의 건배주로 채택되면서 신분이 상승했다. 특히 햇와인 `보졸레 누보` 출시일에 맞춰 내 놓은 `막걸리 누보`는 와인을 누르고 유명백화점에서 불티나게 팔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주류업계에선 국순당, 배상면주가, 참살이탁주, 서울막걸리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진로 또한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 생산을 통해 일본시장에 수출을 시작하는 등 `막걸리열풍`에 가세했다. 막걸리는 서민의 술인 `소주`에 영향을 미쳤다. 진로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막걸리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소주 매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막걸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해외로도 이어졌다. 배상면주가는 `대포`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참살이탁주는 햅쌀 누룩으로 빚은 막걸리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진로는 OEM으로 일본 막걸리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13억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국순당은 올해 70억원의 막걸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억 원에 비하면 1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서울탁주도 상반기 350억 원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막걸리 열풍을 지속하기 위해선 막걸리 제조사에 대한 정부 지원을 통해 영세성을 극복해야 한다"며 "원산지표시 의무화 등 품질관리를 체계화하고 지역특산주 지정 등을 통해 영세업체들을 지원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 2천억대 소주담합 과징금 예고.."어느 장단에 맞추란거냐"
- [이데일리 이성재 안승찬기자] "같은 정부 아래서 어느 부처는 소주 가격 인상에 대한 행정지도를 하고, 어느 부처는 행정지도를 받아 가격을 인상한 업체를 담합이라고 몰아가니 어느쪽에 서야 할 지 모르겠다."이종진 한국주류산업협회 상무는 18일 전화 통화에서 목소리를 높였다.이 상무는 "아직 소주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는지 정확히 판명이 나지 않는 시점에마치 소주업체들의 담합이 이뤄졌다는 식의 분위기가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각 소주업체에게 보낸 심사보고서에 명기된 과징금은 부당한 금액으로, 지방 중소 소주업체들은 문을 닫으라는 처사"라며 반박했다.이와 관련 공정위는 지난 12일 11개 소주업체들에게 총 2263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산정해 통보했다.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진로와 롯데, 지방소주사들이 가격담합에 의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회사별로는 진로(000080)가 11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산이 246억원, 지난 3월 두산으로부터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주류도 9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지방소주 업체로는 부산의 대선주조가 206억원, 금복주 172억원, 무학 114억원, 선양 102억원이었다. 이밖에 보해 89억원, 한라산42억원, 충북 19억원, 하이트주조 12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 받았다.이 상무는 "통상적으로 소주 가격을 인상할 때 업계 1위인 진로가 국세청으로 부터 가격인상에 대한 행정지도를 받고 있다"며 "나머지 업체들은 진로의 가격 인상 여부에 따라 평균적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가격인상 전 국세청과 사전 조율이 이뤄진다는 것이다.실제 지방소주사들은 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진로보다 가격을 달리 할수 없는 입장이다. 업소 가격과 소비자 가격 등 그동안 진로의 인상 수준을 따르는 것이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였다. 이 상무는 "소주의 경우 그동안 MB물가 52개 품목에 적용되면서 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가격인상이 이뤄졌다"며 "만약 공정위가 조치가 과할 경우 고등법원에 항소하는 등 모든 법률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심사보고서 상에 있는 과징금 등은 심사관의 의견이지, 공정위의 공식적인 제재 수위가 아니다"며 "제재 수위는 전원회의에 상정돼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공정위의 행정 조치는 심사관이 가격 담합에 대한 조사 후 각 기업에게 심사보고서를 통보한 후, 기업이 심사보고서에 대한 자사의 의견이 담은 `의견서`를 2주안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이 후 공정위의 상임위원들이 전원회의를 거쳐 과징금이 부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1차 심사에 불복할 경우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현재 11개 소주업체의 대내외적인 공식 창고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소주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6일로 정해진 의견서 제출을 연기 신청한 상태다.▶ 관련기사 ◀☞`진로 3Q실적 약간 실망..전망은 나쁘지 않아`-CS☞진로, 3Q 매출 1780억..전년비 6.1% ↑☞진로재팬, 일본내 독자 생산체제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