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24건

지방소주업체 "수도권 피서객을 잡아라"
  • 지방소주업체 "수도권 피서객을 잡아라"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방 소주업체들이 유명 피서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촉전을 예고했다. 이들 지방 소주업체들은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피서지를 찾는 수도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서울지역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1일 호남지역을 주요시장으로 하는 보해의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달말부터 8월 중순까지 해수욕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호남지역 15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 대천, 부산 등 전국 30여개 해수욕장에 보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소주제품인 `잎새주`를 비롯해 `매취순`, `보해복분자주` 시음행사와 다트게임 등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피서지 주변업소에서는 `생선회에 어울리는 매취순`, `보양식에 어울리는 복분자주`를 컨셉트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피서객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작한 보해는 `잎새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도권 틈새 소주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지역 소주업체들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 부산지역 소주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지역의 맹주 대선주조의 아성에 무학이 도전장을 내밀고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주류까지 가세해 피서객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선주조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표제품인 `시원소주`를 홍보하는 대형 애드벌룬을 띄우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홍보 도우미들을 동원해 해변에서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벌이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업소를 상대로 홍보물 배포에도 나선다.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033920)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피서지를 중심으로 영업사원들과 도우미들을 동원해 `해변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벌인다. 또 해운대 인근의 소주방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소주맛이 좋다카이` 홍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보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피서지에서 판촉활동을 펼 경우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 높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며 "여름철 소주 소비도 대부분 피서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 주류업체에게 피서지는 빼놓을 수 없는 판촉 경쟁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09.07.21 I 이성재 기자
(격변! 주류시장)②`자도주가 도전받는다`
  • (격변! 주류시장)②`자도주가 도전받는다`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소주시장에서 `자도주` 개념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소주시장 전통의 강자 진로에 이어 두산 주류의 맥을 이은 롯데까지 전국진출을 선언했다. `자도주`란 지역소주를 뜻하는 것으로, 행정구역인 시(市)·도(道) 단위로 사업허가를 받아 판매되는 소주다. 따라서 대형업체의 전국진출 선언은 소주시장에서 `우리가 남이가`하는 애향심(愛鄕心) 마케팅이 도전받게 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국내 소주시장이 진로-롯데주류-지방소주사간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소주업계는 시장에 새로 진입한 롯데주류가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는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방소주사들은 진로와 롯데주류의 협공에 공들여 다져온 지방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지난달 출범한 롯데주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진로 청원공장▲ 롯데주류 강릉공장           업계는 롯데주류가 4월부터 대대적인 판촉전과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가 롯데주류의 행보에 주목하는 것은, 기존 소주 제품 인지도에 유통에서 쌓은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 및 유통망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주류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소주시장에서만 85년의 역사를 가진 `진로`의 생산·영업 등의 노하우를 극복할 획기적인 전략을 갖고 있느냐가 핵심과제다. 또 롯데의 지방공략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금복주· 대선· 무학· 보해 등 지방 소주사들의 역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소주시장 규모는 2조8800억원이다. 진로가 1조3948억원(세금을 뺀 순매출은 7352억원)으로 51.4%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산주류(현 롯데주류)가 3120억원(1465억원)으로 점유율 11.1%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지방소주사가 나눠 점유하고 있다.  롯데주류가 진로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대형업체들의 경쟁속에 지방소주사들이 위축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다.◇ "거대 유통망을 가동하라" 롯데주류가 밝힌 `처음처럼`의 마케팅전략은 크게 세가지. ▲차별화된 제품 ▲소비자 접점 확대 ▲소비자들의 음주문화까지 바꾸는 마케팅이다.롯데주류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롯데의 거대 유통망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규 롯데주류 마케팅 상무는 “처음처럼이 가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시장 장악력과 롯데의 유통망이 어우러지면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1차로 서울·수도권시장, 2차로 부산·경남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판촉도우미를 앞세운 대대적인 행사를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규 롯데주류 사장은 “처음처럼의 탄생은 두산에서 이뤄졌지만 최고의 절정은 롯데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진로를 위협할 만큼 유통 롯데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차별화된 제품·브랜드 파워로 수성"롯데주류의 시장 안착은 막강한 경쟁자인 진로의 대응에도 영향을 받는다.  진로로선 롯데의 유통 브랜드 파워와 롯데가 오비맥주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 편치 않다. 오비맥주를 가져갈 경우 양측은 주류시장에서 전방위 경쟁을 해야 한다. 진로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내민 카드는 `저도주`다. `제이`를 리뉴얼 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18.5도로 낯췄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웰빙중심으로 바뀌면서 저도주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진로 관계자는 "18.5도 제이, 20.1도 참이슬 오리지널,19.5도 참이슬 후레쉬를 통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이`를 참이슬에 이은 제 3세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로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내 최고의 `주류명가`로서의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등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방소주사 "서울·수도권을 공략하라" 자도시장을 지키기 위한 지방 소주사들도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방소주사들은 자도주 음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존 시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서울·수도권시장을 공략하는 역공을 벼르고 있다. 지방 소주사들에게 서울·수도권시장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보해소주 한 임원은 “롯데주류가 지방으로 진출할 경우 전체 소주시장의 45% 가까이 차지하는 서울·수도권시장으로 역공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시장의 경우 8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해도 전체 소주시장에서는 8% 미만이라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을 기반으로 한 금복주도 중앙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금복주 전략은 프리미엄급 소주 `오크젠`을 중심으로 `화랑`, `경주법주`로 진입장벽이 높은 수도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09.04.07 I 이성재 기자
(이슈&이슈)롯데주류, 브랜드 파워 통할까?
  • (이슈&이슈)롯데주류, 브랜드 파워 통할까?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소주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파워가 통할까.`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며 3월 출항한 `롯데주류호`가 순항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롯데`란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만만치 않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롯데주류가 여러가지 난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시장판도가 달라질 것이란 지적이다. 롯데주류가 우선 풀어야 할 당면과제는 `롯데와 두산이란 이질적인 문화가 문제없이 결합할 수 있느냐`이다. 또한 소주시장에서 85년의 역사를 통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쌓은 `진로`의 생산·영업 등의 노하우를 극복할 수 있느냐도 주요 과제다. 이와 함께 롯데의 시장 진출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며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금복주, 대선, 무학. 보해 등 지방 소주사들의 역공도 부담이다. ◇`조용한 롯데..내부정비도 안끝나 3월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롯데주류의 움직임은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선 `롯데주류`란 문구 하나 찾아볼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가 "두산 소주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전광석화처럼 인수를 했지만, 의욕과 달리 여러가지면에서 시간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는 전체적인 경영전략뿐 아니라 소주시장 공략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 인수 후 두산주류 시절 세운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가 없는 상태라 수정이 불가피 하다”며 “현재로선 이렇다 할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사들이 우려한 만큼 롯데진출 초반에 큰 시장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직도 조직안정화와 전략 마련 등 산적한 과제를 풀기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오비맥주 인수도 걸려있어 적극적으로 `롯데 소주`의 전략을 보여줄 여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고위관계자도 "롯데의 분위기가 보수적이고 늦더라도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기업이라 바로 뭔가를 보여주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경영전략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와 두산의 이질적인 문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도 풀어야 할 과제다. 롯데측은 두산주류의 초대 선장으로 정통 두산맨인 김영규 사장을 선임했다. 두산주류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노하우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두산주류 임직원들은 보수적인 롯데와 몸을 바쳐 일하며 주류신화를 썼던 두산 임직원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진로 움직임 주요변수 롯데주류의 시장 안착 여부는 막강한 경쟁자인 진로(하이트맥주(103150))의 대응도 주요 변수다. 진로에게 유통 브랜드 파워를 가진 롯데의 출현은 그리 달갑지 않다. 여기에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오비맥주까지 롯데가 가져갈 경우 양측은 모든 주류사업군에서 전방위 경쟁을 해야 한다. 진로가 롯데주류에 맞서 1차적으로 제시한 카드는 `무대응 전략`이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맞대응을 할 경우 말려들 가능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진로는 당분간 호흡조절을 하면서 독자적인 전략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가 자금을 동원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해도 85년의 노하우로 방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  여기에 `애국 마케팅`을 이용하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수십년을 소주를 통해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한 진로가 일본자금에 맞서 시장을 지켜내겠다`며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한다는 것. 진로 관계자는 “롯데의 강점인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유통망을 활용한 자사 제품 위주의 영업은 소비자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류는 음료나 과자와 달리 면허를 가진 도매상만이 취급 할 수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소주사들 반격 `부담` 지방 소주사들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보해소주 한 임원은 “이제 지방 자도주란 개념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며 “전체 소주시장의 45% 가까운 서울·경기권 시장은 두고 지방에서만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해도 최근 서울사무소를 강화하는 등 서울·경기권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시장의 경우 8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해도 전체 소주시장에서는 8% 미만이라 성장의 한계가 있다. 롯데주류가 1차적으로 경남시장 공략을 천명한 만큼 지방소주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앙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란 설명이다. 경북을 중심으로 절대 강자를 지내온 금복주도 중앙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금복주 전략은 프리미엄급 소주`오크젠`을 중심으로 `화랑`, `경주법주`로 진입장벽이 높은 수도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들어 지방 소주사들이 중앙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아직 식당 등 주점에서의 영향력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하이트맥주, 보통주 주당 2500원 현금배당
2009.03.06 I 이성재 기자
  • 코스닥社들, 왜 코스닥을 떠나나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상장사들이 잇따라 유가증권시장행을 결의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소주제조업체 무학(033920)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폐지하고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제안했다고 공시했다. 또 전날엔 LG텔레콤(032640)이 유가증권시장 이전과 관련한 이사회를 개최, 이를 확정했다.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계획한 상장사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을 포함해 3개사에 달한다. 지난 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개사에 그쳤던 것과 비교된다. 이들이 코스닥시장을 떠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학의 한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결정했다"며 "그렇다고 코스닥시장이 불안정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유가증권시장이 좀 더 선진시장이라는 이미지는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LG텔레콤 역시 "국내외 투자자들이 요구해서 이전을 결정했다"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라고 전했다.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잇따른다.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거래소로 이전할 경우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LG텔레콤은 중기적으로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시장 진입, 퇴출과 관련한 부분만 제외하고는 다른 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딱히 호재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특히 이들이 비록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였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만큼 그만큼 주목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LG텔레콤은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지만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면 80위 수준이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코스닥시장에서는 6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이전 공시가 나올 때면 주가가 반짝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아마도 유가증권시장이 회사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전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무학, 코스닥 떠나 유가증권시장 이전☞무학, 주당 110원 현금배당 실시
2008.02.27 I 안재만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3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3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투자증권=삼성테크윈(012450): 디지털카메라시장의 성장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무려 38.1%의 출하량 증가율을 시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 그동안 추진되어 왔던 방산 관련 대규모 계약이 3분기 중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향후 주가에 촉매로 작용할 전망.에스에프에이(056190):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 외 40여개에 달하는 고객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 성장 가능성. 2007년 3월말 기준 1,600억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음.◇현대증권=삼영엠텍(054540): 각종 교량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구조물 구조재와 산업기계 구조제 분야도 업황호조와 정부정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 기대됨. 중국 현지법인인 DSD가 6월말부터 2교대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한빛소프트(047080):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일정 준수를 못하고 수년씩 연기되는 사례가 흔한 반면, `헬게이트 런던`의 경우 일정을 준수하고 특히 3일간의 짧은 클로즈베타 이후 곧 오픈베타가 진행돼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임. `월드 오브 크래프트(WOW)`를 이을 거의 유일한 전세계적인 대작으로 타격감, 액션성, 몰입도 등 강점을 가짐. ◇대신증권=신한지주(055550): 지주사 가치를 산정해보면 추정 시가총액이 32조원으로 예상돼 현 수준(25조원)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 꾸준한 인수 전략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동부화재(005830): 지난 2월중에 보험료 인상이 이뤄짐에 따라 중장기적 손해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내년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기대. STX조선(067250): 올해 들어 중국 다렌조선소 수주가 본격화되고 진해 조선소가 고부가가치 체제로 전환되면서 대형선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 이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 KTB네트워크(030210):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9.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역시 전년비 76.52%늘어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향후에도 이익모멘텀을 배경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심리 개선으로 예탁금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과 거래대금의 증가추세 지속.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수혜 예상과 관계사(운용사)를 통한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됨.◇하나대투증권=금호산업(002990): 레저부문의 물적분할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 및 고속 부문 매출 증가로 외형은 전년대비 확대되었음. 매출액 대비 3배 수준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추가 수주로 외형 확대가 기대됨. 무학(033920): 경남권 소주 제조 및 판매기업. 경남 울산 지역 중심의 확고한 판매기반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주제품 성장세 유지. 상반기 신제품 저도 소주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였으나, 하반기 이후 판관비용 집행이 통제되면서 양호한 영업이익 시현. 듀오백코리아(073190): 가정용 및 사무용의자 생산 및 판매업체. 수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할인점 및 홈쇼핑 부문의 판매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감소. 일반기업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교구용 교체수요 증가로 인한 외형성장이 전망됨. 일본, 호주, 중동 등 수출 지역 확대.◇대우증권=한국금융지주(071050): 고수익 상품 판매 증가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본격화. 거래대금 증가 및 상품운용이익 감안시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 지배구조가 안정되어 있고 풍부한 여유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통법 발효 이후 기회 선점에 유리. 넥스턴(089140): CNC자동선반 전문 제조업체로 일본 및 유럽 경쟁사에 비해 품질 뒤지지 않으면서 저렴한 가격 메리트 보유. 연평균 매출 증가율 25%대로 시장 평균 이상 매출 성장. 공장 이전은 그동안 넥스턴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생산능력 부족 문제 해소시켜줄 전망.
2007.07.23 I 손희동 기자
2000P 언저리..`실적株를 믿어라`
  • 2000P 언저리..`실적株를 믿어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글로벌 증시의 강세 흐름속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진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에 비해 상승탄력은 약하지만 직전 고점인 840포인트 돌파시도가 예상된다. 그러나 거침없는 주가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주가상승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은 상당부분 사라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증권사들은 주가의 빠른 상승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추천했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 실적이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LPL 등 IT관련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추천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D램 및 낸드 가격의 동반 반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며, LCD, 핸드셋 등 비반도체 부문의 선전 역시 지속되고 있다. LG필립스LCD(034220)는 지분매각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견조한 실적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IT주 강세 속에 주가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테크윈(012450)은 2분기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엔진부문과 특수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IT관련주 중에선 파이컴(039230), 한진피앤씨(061460), 한미반도체(042700),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추천됐다. ◇현대차 내수회복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LG화학 합병효과 기대 업황호조 수혜주와 더불어 상반기 부진했던 모습을 극복하고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대거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현대차(005380)는 내부판매 회복을 바탕으로 꾸준한 신차출시, 품질개선 등 제품경쟁력 강화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대규모 수주로 업황호조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종 중에선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추천됐다. 국도화학(007690)은 내수시장의 60% 점유하고 있는 세계 5위의 에폭시 전문 생산업체로 조선업황 영향으로 에폭시 시황도 중장기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051910)은 2분기 PVC제조마진 개선 등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하반기까지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수직계열화 및 규모의 경제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CNC 자동선반 전문 제조업체인 넥스턴(089140)은 증권사 2곳의 중복추천을 받았다. CNC자동선반에 대한 수요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진율 높은 대형기종 판매비중 및 수출 확대 등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강한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무학(033920)은 안정적인 소주제품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판관비용 집행이 통제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듀오백코리아(073190)는 의자 교체수요 증가와 더불어 수출지역 확대로 외형성장이 기대됐다. 제약주 중에선 유한양행(000100)과 한미약품(008930)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주주가치 개선·지주사 전환 관련 저평가주 `눈길` 업황호조에 비해 저평가됐거나 주주가치 개선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여전히 관심대상이다. 카프로(006380)는 업황호조에 비해 저평가돼 풍부한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스안테나(088800)는 기지국용 안테나와 단말기용 안테나를 전문 생산하는 대표적인 실적주이자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한 가치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LG전자의 휴대폰사업 호조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KT&G(033780)는 2분기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 중심의 경영전략이 부각됐다. 아이크래프트(052460)는 자사주 매각으로 유동성 증대효과 및 주주가치 우선 정책으로 주가 할인요소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식시장 테마로 떠오른 지주회사 관련 종목도 추천대상이다. S&TC(036530)는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지주회사 가능성이 부각됐다. CJ(001040)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고, 인수합병(M&A)를 통한 식품시장 지배력 강화 및 매출 증가도 기대됐다. 금호산업(002990)은 레저부문의 물적분할에도 불구, 건설부문 및 고속부문 매출 증가로 외형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매출액 대비 3배 수준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추가 수주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FnC코오롱(001370), 한국코트렐(009440), 고려아연(010130), 남광토건(001260), 메가스터디(072870), 한빛소프트(047080) 등이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2007.07.22 I 이진철 기자
5월 소주 시장, 진로 `기고` 두산 `날고`
  • 5월 소주 시장, 진로 `기고` 두산 `날고`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5월 소주 시장에서 두산이 웃고, 진로가 울었다.  22일 주류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하이트맥주(000140) 계열인 진로의 전국 시장 점유율(출고량 기준)은 45.3%를 기록, 전달 47.7%에서 2.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두산(000150)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진로의 `50%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한 지난 3월 11.4%를 기록한 이후 4월에 10.8%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5월에는 다시 14.5%로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 시장만을 놓고 봤을 때도 진로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해 1월 81.9%에 달했던 진로의 수도권 시장 점유율은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5월에는 무려 10%포인트 하락한 73.8%까지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올해 1월 14.5%의 수도권 점유율을 기록한 두산은 꾸준히 시장을 확보해 나가면서 5월에 10%포인트 상승한 25.3%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진로측은 이같은 점유율 하락에 대해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가 경쟁사들에 비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의 경우 가격 인상설 유포와 인상 시기 지연 등으로 도매상에 많은 물량을 밀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진로는 인상시기가 가장 빨랐고, 인상폭도 작아 밀어내기 물량이 상대적으로 덜했다는 것.   통상적으로 가격 인상설이 제기되면 도매상들이 앞다퉈 제품 사재기에 나서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올초부터 소주 가격 인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격 인상 시기가 빨랐다는 진로의 주장도 큰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진로의 점유율 하락이 가격 인상 효과 보다는 두산 `처음처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 실적만을 놓고 봤을 때 두 회사간의 실적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진로의 판매실적은(1상자 360ml 30병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즐어든 2294만9000상자를 기록한 반면 두산은 같은 기간동안 64.4% 급증한 545만7000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할인점과 일반 소매점 매출에서도 진로는 두산에 서서히 밀리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수도권 일반 소매점과 할인점 시장에서 `처음처럼`의 점유율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진로의 `참진 이슬로`와 `참이슬 후레쉬`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림 참조)  업계 관계자는 "유흥업소 보다는 소비자들의 제품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소매점과 할인점 매출에서 처음처럼의 인기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한편 진로가 이처럼 주춤한 사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지방 소주사들의 약진 또한 두드러졌다. 충북소주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602만상자를 팔아치워 26.7%의 신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 보해 역시 314만3000상자를 판매 2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무학과 선양, 하이트, 한라산, 금복주 등 진로를 제외한 지방 소주사들 모두 10% 내외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2007.06.22 I 김일문 기자
  • 진로, 7년만에 소주 점유율 50% 붕괴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마침내 50% 밑으로 떨어졌다.27일 주류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진로의 전국 시장 점유율(출고량 기준)은 49.5%를 기록, 전달 50.8%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진로의 전국시장 점유율이 50%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7년만에 처음. 진로는 지난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0년부터 시장 절반 이상을 거머쥐기 시작했으며, 한때 점유율이 55%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소주값 인상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월별 점유율이 50%를 밑돈 경우도 있었지만 추세상 변화로는 볼 수 없었다.진로의 `참이슬 신화`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2월 두산의 `처음처럼`이 큰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여기에 금복주, 대선, 무학 등 지방 소주사들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결국 진로의 아성을 무너뜨렸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방 소주사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금복주, 대선, 무학(033920), 보해, 선양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각각 9.4%, 8.3%, 8.1%, 5.9%, 3.3%. 2006년 1분기와 비교해 출고량이 각각 2.3%, 4.8%, 10.2%, 7.7%, 4.1% 늘어났다.덕분에 진로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올랐던 두산도 점유율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3월 전국 시장 점유율은 11.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어들었다.한편 하이트맥주(000140)가 대주주로 있는 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 감소, 외환위기 후 첫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07.04.27 I 이태호 기자
무학, 16.9도 소주 `좋은데이` 출시
  • 무학, 16.9도 소주 `좋은데이` 출시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울산·경남지역 대표 주류제조업체인 무학(033920)이 알코올 도수 16.9도짜리 알칼리수 소주인 `좋은데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좋은데이는 무학의 기존 주력 제품인 `화이트 소주`의 20도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3.1도나 낮다.현재 시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가장 도수가 낮은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19.8도짜리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Fresh)`. 1992년 보해양조가 15도짜리 `보해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으나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다.무학은 또한 좋은데이가 지리산 지하 320미터 암반수를 알칼리수를 100%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화이트 소주보다 80원 내린 730원으로 책정했다.무학은 "이번에 생산되는 좋은데이는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과감하게 낮췄고, 소주의 마지막 쓴맛을 배제해 젊은 세대와 여성 음주층이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학 측은 이번 제품을 앞세워 부산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무학 관계자는 "부산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제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학은 현재 부산지역에서 `좋은 날 함께하는 깨끗하고 좋은 소주를 찾아라`라는 시음행사를 진행중이다. 조금씩 맛을 다르게 한 3종류의 샘플 제품 가운데 반응이 좋은 것을 골라 본격 생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무학 측은 설명했다.
2006.11.08 I 이태호 기자
  • 소주회사 대표들이 만나면 무슨 소주를 마실까요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소주 시장의 강자인 진로 ‘참이슬’에 맞서 두산의 ‘처음처럼’이 판세를 넓혀가면서 소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각 지방 소주 업체들도 반전(反轉)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국내 소주업체는 10곳입니다. 이들 10개 소주 회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식을 하면 어떤 소주를 마실까요? 국내 소주 시장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진로 외에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소주가 있습니다. ‘참소주’를 판매하고 있는 금복주(대구·경북), ‘C1’의 대선주조(부산), ‘화이트’의 무학(경남), ‘잎새주’의 보해양조(광주·전남), ‘하이트’의 하이트주조(전북), ‘시원한 청풍’의 충북소주(충북), ‘맑은린’의 선양(대전·충남), ‘한라산물 순한소주’의 한라산소주(제주) 등이 지방 소주 업체입니다. 1993년 강원도에 연고를 둔 경월소주를 인수한 두산은 수도권 지역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이들 소주 업체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지만, 주세(酒稅)·유통 거래 질서 확립 문제 등 현안이 있을 때 한자리에 모인다고 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회식 자리가 이어지는데 당연히 반주(飯酒)는 소주입니다. 대한주류공업협회 실무자에 따르면, 10개사 대표들은 각사가 만든 소주를 한 주전자에 넣어 섞은 ‘통합소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회원사 간 우의를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10가지 소주를 섞으면 맛은 어떨까요? 한 소주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된 소주는 제조방식이 같은 희석식이기 때문에 섞을 경우 각 각 고유의 맛은 사라지겠지만 소주 본래의 맛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10가지 소주를 섞은 혼합 소주를 시중에 팔면 히트 상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외환銀 매각]⑩독과점 심사 예상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외환은행(004940)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금융권은 자산 270조원의 초대형 리딩뱅크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nbsp;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nbsp;기업 결합 심사를 준비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nbsp;냉정하다. 국민은행-외환은행 결합에 따른 독과점 심사에 대해&nbsp;공정위가 시장점유율보다 시장경쟁 제한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nbsp;관측이&nbsp;제기되고 있다. &nbsp;&nbsp;그동안 독과점 논란이 있었던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와 하이트맥주(000140)-진로, SK(003600)(주)-인천정유 등 동종업계간 대형 M&A가 통과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우도&nbsp;단순히 시장점유율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nbsp;지적이다.&nbsp; 국민은행은 사전 검토 결과 외환은행을 인수하더라도 독과점은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을 판단하는 시장획정 문제와 `1강3중`체재로 재편되는 국내 은행시장의 구도변화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공정위는 사전 기업결합 심사 요청이 들어온 후에야 심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으로, 결합심사는 건건마다 기준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일반적인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1. 조건없이 결합 허용?..국민銀 "독과점 문제없다" 국민은행은 통합은행 시장 점유율이 독과점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홍 국민은행 부행장은 지난달 "자체 사전 검토 결과 국민과 외환을 합한 각 분야별 시장점유율은 25% 내외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날 공식 발표되기 이틀 전인 지난 21일 금융감독위원회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은행의 독과점 논란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밝힘으로써 금융감독당국도 국민은행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이상이면 독점, 3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70%이상이면 과점으로 각각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에 따를 때 국민-외환 통합은행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통합은행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총 자산 22.3% ▲총 수신 25.2% ▲총 여신 23.8% ▲점포수 21.2% ▲영업 수익 2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 5개사를 전체 시장에 포함했을 때의 경우다. 지난해 말 공정위는 정유업계 1위인 SK(주)에 조건없이 5위사인 인천정유 인수를 허가한 적이 있다.&nbsp;인천정유가 SK(주)에 합쳐진다고 해서 SK(주)가 시장 가격을 독자적으로 형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시장점유율이 독과점 수준이라 할지라도 ▲해외 업체와의 경쟁 가능성 ▲신규 업체의 진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M&A가 가능하다는 것. 즉, 국민-외환 통합은행이 국내 리딩은행의 독점적인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금리를 좌지우지 하거나 신규 진입을 막거나, 여타 시장 경쟁을 저해하느냐 여부가 독점지위보다 더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 조건부 승인?..이자율·영업조건등 제한해 독점지위 남용 방지하이트맥주와 진로의 결합 심사에서 최대 쟁점은 `소주와 맥주를 같은 시장으로 볼 것인가`였다. 결국 공정위는 소주와 맥주는 대체관계가 아니라고 보고 M&A를 승인했다. 단, 주류시장의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만큼 가격 인상 제한과 영업관련 조직인력의 분리 운영, 거래상 지위 남용 방지안 제출 등의 조건을 내걸은 바 있다. 이번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있어서도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M&A를 허용하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이자율이나 수수료, 영업조건 등에 있어 제한을 하거나 일부 자산을 매각해 자산규모를 줄이도록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통합은행이 외환업무에 있어 독점적 점유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외환은행의 외환업무 점유율은 46.4%, 국민은행은 10.5%로 통합은행의 외환업무 점유율은 56.9%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가계수신에 강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이 외환은행과 합치면 가계 금융 부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며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국민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는 가계대출 66.5%, 기업대출 29.3%, 신용카드 6.8% 등이다. 이와 같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결합은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3. 불허 가능성은? "은행업 특수성 감안한다면.." 공정위가 2000년 이후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2002년 무학의 대선주조 인수와 2004년 삼익악기의 영창악기 인수 단 두 건이었다. 삼익악기의 경우 영창악기를 인수하면 일반 피아노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게 되고 그랜드, 디지털 피아노도 65%를 차지해 가격이나 서비스면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였다. 삼익악기와 영창악기의 합병이 무산된 뒤 영창악기가 부도가 나면서 공정위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있어서도 독과점 문제로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공정위의 판단이 내려지면 세번째 결합 불허 사례가 나오게 된다. 금융권과 공정위 안팎에서는&nbsp;국민은행 점유율이 삼익악기와 같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불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공정위가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불허해 외환은행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외국계 자본의 M&A 공세가 거세질 경우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공정위에게는 적지않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이 은행산업의 독과점 기준을 10%로 잡는 등 은행업에 대한 특수성을 감안하면 불허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기업과 가계의 금융을 좌지우지하는 은행업이 독점체제가 된다면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업에 대한 독과점 기준은 다른 업종보다 엄격해야한다는 논리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과 M&A 상황, 각 기업의 환경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업 결합 심사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며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도 심사 요청이 들어오면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nbsp;
2006.03.23 I 하수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