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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69건

  • 채권수익률 하락지속..국고3년 5.8%대 진입(오전)
  • 채권수익률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며 국고3년물 수익률이 5.8%대로 하락했다. 채권시장은 오전장 중반을 넘어서며 거래가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고3년물과 5년짜리 "딱지"등 국고채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낙찰받은 국고5년물 위주로 거래가 시작되며 물꼬를 텄다. 전날 선네고에서 6.21%에 거래됐던 딱지는 초반 강한 하락세를 타며 6.14%까지 떨어졌다. 국고 3년물 2000-12호도 5.88%에 거래돼 지난 11일 이후 3일만에 5.8%대로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월발행물은 5.98%에 거래됐고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6.22%에 거래가 이뤄졌다. 채권시장은 오전장 중반 잠시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수익률 하락세가 주춤했으나 한은의 통안채 입찰물량이 결정된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국고3년물 2000-12호는 5.91%에서 5.88%로 내려섰고 2001-1호는 5.87%에 사자호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전에 통안채 1년물 5000억원, 오후 182일물 5000억원 등 총1조원을 입찰키로 결정했다. 한국통신은 한통채 3년물 1000억원을 17일자 선네고로 6.78%에 발행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주변물들은 거래가 거의 없이 국고3년물 등 지표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일 예보채 입찰을 계기로 시장이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1.01.16 I 선명균 기자
  • 한소프트넷,농산물 직거래 사이트 "장시닷컴" 오픈
  • ㈜한소프트네트는 신개념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 장시닷컴(www.jangsi.com)을 8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농산물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장시닷컴(www.jangsi.com)은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유통 사이트로 소비자가 다양한 농산물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이트다. 또한 기존의 중간 유통단계로서의 쇼핑몰들과는 달리 생산자가 직접 관리함으로써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를 만날 수 있고, 모든 농산물의 품질을 생산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관리, 보장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농산물 직거래 방식이다. 장시닷컴은 온라인 상에 최초로 장터개념을 도입하여 강화장터, 우수 생산 농가장터, 제철장터, 기획장터 등 계절별 또는 특화상품별 장터를 지속적으로 열어서, 소비자들에게 옛 장터의 정감과 느낌을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한소프트네트의 이명조 사장은 “장시닷컴은 지역의 우수 농촌 신지식인들이 농림부가 선정한 우수 농산물을 가지고 직접 상거래를 하도록 되어 있어 품질을 보증할 수 있을뿐더러 농가에 수익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며 "한소프트네트가 이를 운영하게 됨으로서 온라인 수익 확대에도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닷컴 쇼핑몰은 현재 쌀, 버섯, 유자, 더덕, 인삼, 고구마 등 정부에서 인정한 15명의 국내 우수 생산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주문하면, 생산자가 주문을 접수한 즉시 포장하여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된다.
2001.01.08 I 김윤경 기자
  • 채권수익률 일교차 극심, 강보합(마감)
  •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7bp 정도의 일교차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주식시장과 현대그룹 관련 뉴스에 따라 수익률이 오르내렸다.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7.89%로 나타났으나 시장에서 체감하는 수익률은 아직 7.9%선에 머물러 있다. 오후 3시이후 거래에서 3년물 국고채 2000-12호 호가가 7.88~7.89%로 내려가고 5년물 외평채 2000-6호가 8.31%에 호가되는 등 수익률 하락을 유도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 외평채(월요일 입찰물량)와 국고채가 비교적 활발히 거래됐다. "더이상 악재는 없다"는 판단에 근거, 채권을 사려는 세력과 "외부변수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매도세력간에 공방이 계속됐다. ◇오전 전날에 이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분위기가 악화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90%를 거쳐, 7.92%, 7.94%로 올라갔다. 2000-10호역시 7.96%선으로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회복되자 일부 투신과 은행에서 매수주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0-12호는 7.93%에서 방향 탐색을 한 후 7.92%, 7.91%까지 내려갔다. 2000-10호역시 7.93%로 떨어졌다. 월요일 입찰해서 이날 발행된 5년물 외평채 2000-6호는 낙찰수익률보다 1bp 낮은 8.34%에 거래됐다. 연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물 통안채와 2년물 통안채 경과물들도 2~3bp정도 하락했다. 5년물 채권의 경우 은행투자계정이 매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익률 추가하락을 예고했다. ◇오후 진념 재경부 장관이 증시 대책을 내놓고 현대그룹도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자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수익률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 수익률은 7.90%를 하향돌파, 7.87%까지 신속하게 떨어졌다. 2000-10호의 경우 한 때 2000-12호가 같은 7.90%에 거래되기도 했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오전 8.35%선에서 8.32%로 내려왔고 5년물 외평채 2000-6호는 8.33%을 거쳐 8.32%까지 떨어졌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90%선으로, 2000-10호는 7.92%선으로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선네고 거래에서는 2000-12호 호가가 7.88~7.89%에 제시됐고 5년물 외평채 2000-6호는 8.31%로 내려왔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떨어진 7.89%, 2년물 통안채는 1bp 떨어진 7.64%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는 3bp 떨어진 8.27%로 마쳤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1bp 떨어진 8.75%, BBB-등급은 2bp 오른 11.73%를 나타냈다.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99.0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471계약,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08계약 늘어난 1만2512계약이다.
2000.10.18 I 정명수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2일)
  • 국내 증시가 또 다시 대외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의 폭락으로 반등을 모색하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 수준에 머물러 있고 코스닥 시장도 3일 연속 하락하며 독자 반등시도가 무산된 상태다. 주식시장의 수급구조나 자생력을 볼 때 대외변수들을 이겨내기에는 너무 버거운 양상이다. 오늘도 이러한 악재는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들도 다시 큰 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오늘은 주가지수옵션 10월물 만기일이어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은행의 합병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은 호재로 작용할수도 있겠으나 대외변수에 묻혀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짚어본다. ◇나스닥 5일 연속 급락..연중최저치 근접 나스닥지수가 5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최저치에 바싹 다가섰다. 새벽에 끝난 나스닥시장은 2.22% 하락한 3168.49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도 1.05%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의 실적부진 발표, 반도체 및 전화기업체의 간판스타 모토롤라와 최대 인터넷포탈업체인 야후의 향후 실적부진 가능성 예고 등이 첨단기술주 전반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반등기미를 찾기 힘들게 만들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후반에 반등 소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 외에는 상승업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인터넷과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지수는 야후 라이코스의 급락으로 98년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인텔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알테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이 반등하는 바람에 겨우 보합을 지켰다. ◇DR, 삼성전자/통신주 급락 11일 DR거래에서 한국물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머신스, SK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고 특히 삼성전자가 10% 이상 급락했고 통신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에서는 하나로통신이 13.55% 떨어졌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각각 6%와 9%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이 7.03% 하락한 가운데 미래산업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도 1~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10% 이상 하락했고 LG전자도 7%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국민은행 한빛은행 하나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 등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였다. ◇유가상승/동남아 통화불안 미국 증시의 약세외에도 추가적인 해외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유가가 중동지역 긴장고조와 겨울철 수요에 대한 우려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도입단가가 내년까지 배럴당 30달러선이 유지된다면 국내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떨어진다는 국내 연구기관의 조사와 같이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또다시 증시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환율문제도 관심거리다. 어제 필리핀의 페소화와 태국의 바트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화불안의 이유로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정치적 불안 및 개혁지연으로 인한 신인도 하락등이 제기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이 외환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으나 달러 강세를 초래하여 국제유동성이 아시아에서 이탈, 미국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갖는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옵션만기일...변동성 확대 요인 오늘은 10월 옵션만기일이다. 10일현재 신고된 금액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 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주가 급변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00.10.12 I 김희석 기자
  • 인터넷업체, 추석맞이 카풀 서비스 나서
  • 인터넷업체들이 추석을 맞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카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네티즌들의 귀성길을 돕기 위해 "라이코스 카풀 대작전" 행사를 통해 카풀 제공자와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카풀 대작전"에 참여하려면 라이코스 이벤트페이지(event.lycos.co.kr)에 접속, 출발지, 출발일, 행선지, 귀경일, 기타 카풀 조건 등을 올려놓으면 된다. 라이코스는 지역별로 행선지를 분류해놓아 카풀 제공자와 희망자를 편리하게 검색해볼 수도 있으며, 이 행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무료 인터넷폰 "와우콜" 서비스 업체 웹투폰도 와우콜(www.wowcall.com) 사이트를 통해 카풀 게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와우콜 사이트에 접속, 회원에 가입한 뒤 우측 상단에 마련돼 있는 "와우카풀(wow carpool)" 코너에 들어가면 된다. 코너는 크게 "태워드립니다"와 "태워주세요" 두 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클릭 한번에 미리 입력된 상대방 전화번호로 자동 다이얼링이 가능한 "원클릭 와우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웹투폰은 도별로 8개의 카테고리를 준비, 지도에서 원하는 곳을 클릭만 하면 곧바로 그 지역 카풀 게시물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발지, 도착지, 출발날짜 등 별도 검색도 가능하다. 또 동행자 성별 선택도 지원한다. 다국어 검색 및 번역기 개발 전문업체 언어공학연구소도 검색 사이트 월드맨닷컴(www.worldman.com)을 통해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날인 14일까지 게시판을 통해 카풀 이벤트를 실시한다. 언어공학연구소는 카풀 이벤트에 참여하는 차량 제공 회원들 중 100명을 추첨, 월드맨 티셔츠를 경품으로 준다. 맞춤형 상품권 전문 업체 아이티켓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자사 사이트(www.iticket.co.kr) 내에 "카풀 이벤트 코너"를 운영, 행사에 참여한 회원 중 300명을 추첨, 음란물 차단기, 영한 번역기, 팩스프로그램, 통신 에뮬레이터 등이 들어있는 52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영화 "비천무"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와코머스가 운영 중인 역경매 사이트 와옥션(www.waauction.com)에서도 카풀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와옥션은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 와옥션 기념품을 증정한다.
2000.08.31 I 김윤경 기자
  • 어도비, 글래스북 인수 e북 시장 본격 진출
  • 어도비시스템즈가 최근 글래스북(Glassbook, Inc.)을 인수하고 PDF(Portable Document Format)에 기반한 소스 공개형 전자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글래스북은 지난 3월 스티븐 킹의 "총알타기(Riding the Bullet)"라는 전자책을 배포한 워터스톤(Waterstone"s) 출판사의 전자책 공급 체인을 자동화한 전자책 분야의 대표적인 솔루션 개발 업체이다. 이번 인수로 렌 케이웰(Len Kawell) 사장을 비롯한 모든 글래스북 직원들이 어도비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글래스북 리더(Glassbook Reader), 글래스북 플러스 리더(Glassbook Plus Reader), 글래스북 컨텐트 서버(Glassbook Content Server) 등 글래스북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도 모두 어도비로 통합된다. 또 글래스북 리더의 문장읽기(text to speech), 2페이지 뷰, 디스플레이 회전 등의 고유기능이 어도비의 전자책 뷰어 아크로벳 리더 (Adobe® Acrobat® Reader™)의 향후 버전에 통합되며, 텍스트, 그래픽, 사운드 등의 효과를 저자의 애초 기획 의도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는 글래스북 컨텐트 서버를 활용, 출판사들이 손쉽게 출판물들을 PDF 포맷으로 배포하고 전자상거래로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글래스북 인수 이전에도 반즈앤노블(Barnes&Noble), 인터트러스트(InterTrust),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와 제휴를 맺는 등 전자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어도비는 지난 10여년 동안 PDF 파일 제작 툴인 아크로벳과 완성된 파일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뷰어, 아크로벳 리더를 공급해 왔다. 현재 전세계 1억 1000만대 이상의 PC에 아크로벳 리더가 보급되었으며 국내에도 200만대 이상의 PC에 아크로벳 리더가 설치되어 있다.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문서를 원본 그대로 재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PDF 포맷의 최대 장점이라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2000.08.31 I 김윤경 기자
  • (종합시황)코스닥 회생..희망 되살리는 시장
  • 혼미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자금시장에 다시 한가닥 희망이 비치고 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은 증시 상승으로 연결됐고, 환율과 금리도 불안한 가운데서도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28일 증시에서는 활성화 대책이라는 호재를 떠안고 코스닥시장이 급반등했고, 거래소와 선물시장도 소폭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취약한 수급상황에서 코스닥 상승세가 거래소의 약세로 이어질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차익거래가 실종되면서 기업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내일 있을 은행딜러 오찬에서 차익거래 재개를 결정할 수도 있어 거래 부진 속에서도 기대를 낳게 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예보채 발행에 맞춘 국고채 조절, 진장관의 금리 유지 가능성 발언 등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후에 매수세가 서서히 감지되면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 오른 731.81포인트, 코스닥지수도 7.66포인트나 폭등, 단숨에 115.68포인트로 올라서며 마무리됐다. 또 3시장 수정주가는 지난주 금요일대비 479원(-3.01%) 떨어진 1만5442원, 최근월물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93.3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기업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지난 7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111원 아래로 떨어졌다. 환율은 결국 지난 25일보다 2.30원 낮은 111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채권시장에선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25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7.91%, 3년물 회사채 2bp 하락한 9.02%를 기록했다. 8월 발행 2년물 통안채는 7.75%로 전날과 같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은 매수차익거래잔고에 대한 부담감과 코스닥시장으로의 매기 이동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의 대규모 매도공세가 충돌하면서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 오른 731.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이 활성화 대책 발표로 오랜만에 상승폭이 커짐에 따라 개인중심의 매기가 거래소로부터 옮겨가는 양상을 보였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1094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는 340억원 순매수로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800억원 순매수였고, 투신은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41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는 961억원, 매도는 216억원으로 총 7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혼조양상을 보였는데, 낙폭이 컸던 SK텔레콤을 비롯해 현대전자, 삼성물산, 한국통신 등이 강세를 유지했고, 삼성전자, 포철,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특히 그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던 현대전자의 경우 이날도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67만주가 매수돼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험업종은 이날 금감위원장과 보험사 사장단의 오찬에서 생보사 자구책 마련과 방카슈랑스 추진 등 발표가 나온데다 일부 손보사의 매각관련 재료에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지수는 73포인트나 뛰어 업종별 상승률에서 가장 높았다. 신동아화재는 매각 재료를 가지고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해상, 삼성화재, 제일화재, 쌍용화재 등 대형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활성화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이 강한 모습이었고, 그외 종금, 증권, 운수, 도매, 조립장비, 비철금속, 화학, 식료품, 광업, 어업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기계는 반락폭이 컸고, 고무, 의약, 철강, 은행, 종이, 목재, 섬유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61종목을 포함해 526종목이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종목을 포함, 284종목이었다. 현대증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은 다소 조심스럽게 저점 높이기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급에 묻혀 재료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뿐이지 수출입 동향 등 재료가 쌓이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벼랑 끝에서 탈출, 기사회생했다. 100선 밑으로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득했던 시장분위기가 일순간 단풍물로 물들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66포인트나 폭등, 단숨에 115.68포인트로 올라섰다. 벤처지수는 17.79포인트, 기타업종지수는 25.83포인트나 뛰었다. 예상치 못한 상승폭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커진 데다 뒷힘도 발휘, 모처럼 하루중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하는 등 시장흐름이 좋았다. 이날 상승은 인터넷주와 대형주들이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한통엠닷컴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현대정보기술 핸디소프트 드림라인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통프리텔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급등세는 개미들의 힘이었다. 개인투자자는 3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55억원의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주말 140억원을 순매수, 장세전환의 기대감을 갖게 했던 기관은 하룻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등을 이용, 투신 284억원을 비롯해 총 312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2개를 포함한 461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비롯한 100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2억8924만주로 3억주에 육박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2202억원이었다. 3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 등 양 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대비 479원(-3.01%) 떨어진 1만5442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업종(-3.56%)이 벤처(-2.44%)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3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장종료 일부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변동성이 적은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개인의 투기적인 매매만 활동하면서 지수 등락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장중 내내 순매수와 순매도를 급격하게 오가며 지수 등락을 좌우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도 우위와 함께 뚜렷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순매도했다.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93.3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기업체들의 네고물량에 밀려 1111원대로 급락했다. 외환딜러들이 차익을 얻기위한 은행간 외환거래를 자제하기로 합의, 외환거래규모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외환시장을 지배했다. 환율이 1111원대로 하락하기는 지난 7월20일 1111.60원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변동폭은 2.30원으로 8월들어 최대를 기록했으며 현물환 거래규모는 6억8180만달러로 지난 25일보다 약간 늘어났다. 한편 외환딜러들은 29일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거래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집중적으로 등장하면서 하락했지만,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추가하락을 막았다. 오후 박스권을 유지하다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네고물량 공급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4시쯤 1112원대로 진입했다. 환율은 결국 지난 25일보다 2.30원 낮은 1111.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4억477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2억3410만달러가 각각 거래되며 총 6억818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의 4억1320만달러에 비해 2억6860만달러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평소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22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5억원등 총 279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8일이후 14영업일째 순매수가 이어진 셈이다. 지난 24일과 25일의 주식순매수 규모가 각각 500억원안팎에 그쳐 이날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주식매수대금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담을 크지않았다.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비교적 많았고 결제수요도 등장해 장중에 1113원대 초반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정유사들의 결제수요도 모습을 보였고 일부 은행권의 외화여신 충당금 수요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후반 업체의 네고물량 압박이 거세지자 업체수요는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 사자와 팔자 모두 층이 얇은 상태에서 막판에 네고물량이 쏟아지자 환율이 급락했다"며 "은행간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기업들 실수요를 바탕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전체적으로 보합세에 머물렀지만 오후들어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재경부가 예보채 발행에 맞춰 국고채 발행을 신축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개장초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3년물 국고채 2000-4호는 한때 호가가 5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오전장 내내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지루한 장세가 연출됐다. 오후들어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 국고채 2000-4호는 7.88%에 거래가 이루어졌고 통안채 2년물은 7.66%에 거래가 체결됐다. 예금보험공사도 통안채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외국계은행이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수하면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bp상승한 99.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25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7.91%, 3년물 회사채 2bp 하락한 9.02%를 기록했다. 8월 발행 2년물 통안채는 7.75%로 전날과 같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이 끝날 무렵 외국계은행에서 선물을 초과매수하면서 동시에 현물도 매수, 장중 3bp정도 올랐던 금리가 다시 밀렸다"면서 "전체적으로 특징없는 장세였다"고 분석했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진념 재경부 장관이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발언을 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다"며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추석 전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00.08.28 I 이정훈 기자
  • 코스닥,벼랑서 기사회생..폭등(마감)
  • 코스닥시장이 벼랑 끝에서 탈출, 기사회생했다. 100선 밑으로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득했던 시장분위기가 일순간 단풍물로 물들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66포인트나 폭등, 단숨에 115.68포인트로 올라섰다. 벤처지수는 17.79포인트, 기타업종지수는 25.83포인트나 뛰었다. 예상치 못한 상승폭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커진 데다 뒷힘도 발휘, 모처럼 하루중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하는 등 시장흐름이 좋았다. 이날 상승은 인터넷주와 대형주들이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한통엠닷컴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현대정보기술 핸디소프트 드림라인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통프리텔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상위 40개 중에서도 내린 종목은 영남제분, 마이다스페안 2개 뿐이었다. 엔씨소프트 로커스 나모 퓨쳐시스템 버추얼텍 등도 상한가에 가세했다. 인터링크 코리아링크 자네트시스템이 가격제한폭까지 뛰는 등 네트워크 관련주도 초강세를 띠었다. 컴퓨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동반상승했다. 신규등록종목들도 대부분 반등했다. 이날 급등세는 개미들의 힘이었다. 개인투자자는 3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55억원의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주말 140억원을 순매수, 장세전환의 기대감을 갖게 했던 기관은 하룻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등을 이용, 투신 284억원을 비롯해 총 312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2개를 포함한 461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비롯한 100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2억8924만주로 3억주에 육박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2202억원이었다.
2000.08.28 I 문병언 기자
  • 단기채권 차익매물로 금리소폭 상승(마감)
  • 1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입찰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단기물 위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금리가 소폭 올랐다. 3년물 국고채는 7.70%에 6000억원이 낙찰됐으나 매수세 확산에 실패, 장마감후 전주말 대비 2~3bp 오른 금리로 단기채 매물이 소화됐다. 한편 현대그룹 자구안 제출과 관련 자동차, 중공업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시황 개장초부터 국고채 입찰을 의식,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통안채 경과물을 위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는데 4월발행 통안채 2년물은 개장초 7.43%에서 오전중반 7.50%로 올랐고 다른 경과물들도 7.45~7.47%에 거래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7.70%에 거래됐으나 오전장을 마칠 때는 7.75%, 7.74%에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 2시 입찰이 끝난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7.72%, 7.73%에 매매됐다. 이날 국고채 입찰(2000-12호)에는 총2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응찰규모는 1조3490억원이었다. 낙찰금리는 7.70%(부분낙찰률 55%)로 오전장 분위기에 비하면 낮은 금리였으나 당초 예상했던 7.7%선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입찰결과가 알려진 오후 3시이후 거래에서는 내년 1, 2월 만기도래하는 단기채권 위주로 대기 매물이 소화됐고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7.72%에 매도 호가가 나왔다.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주말대비 0.01포인트 오른 100.00포인트로 마감돼 겨우 100선을 지켜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오른 7.74%, 3년물 회사채는 전주말과 같은 8.91%, 2년물 통안채는 2bp 오른 7.58%를 기록했다. ◇시장흐름 국고채 입찰전에는 낙찰금리가 7.7%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다시 한 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1년물 단기금리가 7%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고채가 7.70%에 낙찰돼 결과만으로는 금리하락을 유도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기간조정 내지는 금리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했다. 현재 시장분위기로 볼 때 다음주까지 공급되는 채권물량을 소화하기도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통안채 입찰이 있고 다음주에는 5년물 국고채(외평채를 대체발행할 경우)와 산업은행의 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 등이 대기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국고채 입찰이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봐서 금리가 추가로 떨어지는데 힘이 부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흐름에서 특이한 것은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저지됐을 때 돌파구로써 5년물 채권이 주목을 받은 것과 현대계열사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일부 살아났다는 것이다. 다음달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삼성투신의 보고서 내용대로 현대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게되면 현재 5%인 콜금리는 중장기적으로 6%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년물 채권금리가 6%선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국내 시장여건상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7%초반인 1년물 금리가 현상태에 머무른다면 2년, 3년물 금리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물 금리의 하락이 어렵다면 딜링성 매수세는 5년물 국고채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년물보다는 금리하락 여유가 있는 5년물이 매력적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주 재경부가 시장수요가 떨어지는 5년물 외평채 대신 5년물 국고채를 발행한다면 이를 계기로 5년물 금리가 일정부분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자구안 제출에 대해서 채권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지난주말부터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회사채가 부상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회사채에 대해서는 발행시장쪽에서 수요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동차나 중공업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한다면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할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BBB급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사업전망이 좋은 기업의 경과물 회사채가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 것도 시장의 매매패턴 변화와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0.08.14 I 정명수 기자
  • 8월 장세의 핵심 변수 두 가지- 리젠트증권
  • 리젠트증권은 8월 장세의 핵심변수로 나스닥 등락과 그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 현대사태 등 2가지를 제시하고, 이 변수를 결합한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젠트증권은 "8월 장세를 예측하고 대응함에 있어서 기업수익이나 금리와 같은 미시적 기업가치평가기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거의 유용성이 없다"고 전제하고 "최근 증시가 큰 이벤트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가치분석을 잣대로 장세를 평가하고 움직이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정치경제적 상상력이 투자수익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펀더멘탈 상으로는 주가가 이처럼 단기 폭락할 이유가 없는 주식이지만, 한국 간판주라는 운명때문에 주가가 국내 시스템 리스크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것. 리젠트측은 "삼성전자는 기업가치로 보나 챠트 상황으로 보나 27만원에서 25만원원 선에서 반등 가능하지만, 나스닥과 현대사태의 흐름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나스닥의 고조된 변동성은 오는 22일 FOMC 미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과 같은 반등없는 속락세는 금주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요인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지난주말 정부가 발표한 2차 기업구조조정 방안이 중장기적으로 증시 기조를 바꿔놓을 수 있는 정부의 최대 증시 부양책으로 높이 평가했다. 8월중 시장 참여자들은 이렇게 막연하고 복잡한 증시 침체 원인을 몇가지 핵심변수로 귀인시키는 단순화 작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화 과정에서 장세 반전을 강력히 시사하는 상징물들이 도출되게 되며 부수적인 요인들은 가지치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도출될 상징물들은 다음 세가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1. 나스닥,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강력한 주가 반등 2. 현대사태의 해결= 현대사태의 해결은 매우 복합적. 현재 정부가 현대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그룹분리, 자산매각, 가신그룹 정리 세가지로 압축된다. 이중 두가지 사건은 사실상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안이다. 가장 상징성이 강한 사건이 무엇인지는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3. 워크아웃기업의 정리와 대우자동차 매각 완료, 기업 구조조정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최대의 장세 침체 요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한계기업과 부실기업을 단기간에 구조조정 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어떤 상징적인 계기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진입하였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재차 증시에 희망을 걸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징적인 사건으로서 워크아웃기업의 1차 정리 시점과 대우차 매각 완료 시점에 주목할 필요성이 높다. 한편 리젠트증권은 8월 지수 대역을 620~720로 예상하며, 650선 이하에서는 주식비중 확대를 권유했다.
2000.07.31 I 이정훈 기자
  • (초점)비과세펀드 딜러는 지금 무슨생각을 할까
  • 투신권이 채권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과세펀드 발매를 계기로 통안채 중단기물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비과세펀드가 만기 1년이상인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을 당장 편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들어 통안채를 중심으로한 랠리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비과세펀드로 정말 돈이 들어올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어쨌든 국고채 중심의 시장이 빠른 속도로 통안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통안채가 주목받으면서 국고채 2000-10호는 서서히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벗어나고 있다. 대우증권은 비과세펀드의 만기가 1년임을 들어 투신권이 통안채를 중심으로한 딜링시장에 성급하게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 전체적으로 대형기관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0-10호의 퇴장은 시장을 조정양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에서는 비과세펀드에 1년정도의 투자자금이 들어올 경우 잔존만기 1년전후대의 단기물들에 대한 매수요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해당 종목을 중심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신권 입장에서는 최근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여기는 동시에 위험의 증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줄기만 하던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한 번 해보자는 의욕에 불탈 수도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의 각오와 부담이 생길 것이다. 비과세펀드마저 실패할 경우 투신권은 마치 종금사들처럼 회생 불가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신권은 비과세 상품의 잇점을 최대한 홍보하며 필사적으로 자금유치에 나설 것이고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렇다면 비과세펀드에 담길 채권의 종류와 질은 극도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부 투신에서는 약관상 CBO펀드나 하이일드펀드에 담겼던 채권을 아예 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과세펀드는 철저하게 수익률 위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등급이 떨어지는 회사채나 어줍쟎은 CBO는 편입대상이 아니다. 당분간 투신권 펀드매니저의 눈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비과세펀드의 만기구조에 맞는 국고채, 통안채에 대한 가수요와 카드채FRN 등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대의 채권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2000.07.28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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