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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 갤러리 수익금 5천만원 각종 복지시설에 기부 '훈훈'
- JYJ 자선경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JYJ가 연말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5,000만원으로 따뜻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일 “JYJ가 지난 6월 2013 JYJ 멤버십위크 중 JYJ 갤러리에 전시되었던 인기작품 13점의 자선경매를 진행했고, 경매를 통해 얻은 오천만 원의 수익금으로 최근 각 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며 “JYJ의 뜻에 따라 아동복지시설부터 장애인, 노인요양병원을 선정해 가장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JYJ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각 센터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쓰여졌다. 아동복지센터에는 직접 원목으로 제작한 사물함과 전자제품을 노인요양병원에는 간호가 용이한 환자용 침대를, 난치병 장애아동 보호시설에는 전자제품과 가구를 구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된 500만원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보내져 그 의미를 더했다.JYJ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한 JYJ갤러리였고,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이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고 또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자선경매의 수익금과 회사 직원들과 추가로 모은 기부금으로 좋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물품기부를 하게 되어 행복하게 연초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관계자는 “일본 팬들의 정성 또한 월드비전 재팬에 기부하여 아동보호를 위한 의미있는 캠페인에 쓰여질 예정이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한-일 양국의 팬들이 참여했고 자선경매 또한 한-일 동시진행 되었다. 월드비전 재팬은 JYJ의 꾸준한 일본 구호사업활동 기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전했다.JYJ는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초대형 팬 축제 JYJ 멤버십 위크(JYJ Membership Week)를 개최했다. 학여울 SETEC 3천 평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JYJ음악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가 직접 만든 다양한 미술품과 그 과정을 영상으로 엿볼 수 있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까지 갖춘 ‘JYJ 아트 갤러리’, ‘콘서트 홀’ 그리고 팬미팅 등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JYJ 갤러리에는 유화부터 자화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JYJ가 직접 작업한 100점이 넘는 미술작품이 전시되었다. JYJ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품 전시에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진행한 인기투표로 선정된 13점의 작품이 이번 자선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 북촌에 가면 '수평선'이 보인다
- 김수자 ‘보따리-알파 비치’(사진=김수자, 국제갤러리)[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자, 갤러리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갤러리스케이프는 지나가면서 밖에서 보시면 되고. 그다음은 옵시스아트, 원앤제이갤러리, 이화익갤러리, 마지막에 아트선재센터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까 조금만 서둘러주세요.”영상 7도 안팎.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상쾌한 공기. 옛 궁궐과 미술관의 거리인 북촌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를 중심으로 팔판동·가회동 등에 퍼져 있는 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투어 전시가 열렸다. ‘하늘땅바다’ 전. 사립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진행하기에는 제법 스케일이 있다. 게다가 미디어 아트 아시아 퍼시픽(MAAP)이라는 호주의 아트프로젝트 지원기관이 합세했다. 제목만큼이나 글로벌하고 다채롭다.이번 전시는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겸 큐레이터가 MAAP의 킴 메이챈 디렉터와 뜻이 통하면서 성사됐다. 한국·중국·호주의 3개국을 순회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동시대 예술가 20여명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3월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중국 상하이(4~7월), 호주 브리즈번(9~11월)으로 이어진다.얀 디베츠 “수평선 III‘(사진=아트선재센터)6개 갤러리의 중심격인 아트선재센터에선 얀 디베츠(네덜란드), 호아오 바스코 파이바(포르투갈), 김수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디베츠는 사진과 영상을 이용한 초창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번엔 ‘수평선 II’(1971)와 ‘수평선 Ⅲ’(1971)를 선보인다. 바다 수평선인데 각도가 기울어 있다. 카메라 프레임을 일부러 조작한 결과다. 여러 각도의 수평선은 수평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한다. 파이바는 바다 위 부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강요된 공감’(2011)을 보여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화면을 보정해서 독특한 공간감각을 자아낸다. ‘보따리작가’ 김수자는 ‘보따리-알파 비치 나이지리아’(2001)로 수평선을 180도 전복한다. 식민지로 향하는 노예선의 출발지였던 알파 비치의 뒤집어진 수평선은 역사적 비극과 운명적인 공포를 투사하는 것 같다.바바라 캠벨 ‘클로즈, 클로즈(close, close)’(사진=원앤제이갤러리)다른 5곳 갤러리 전시도 면면이 무게감이 있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정연두 작가는 이화익갤러리에 두 폭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수공기억’ 연속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녹화된 기찻길과 기차여행을 한 남자의 인터뷰다. 이미지와 이야기의 조합에서 여러 개 공간의 층을 깨닫게 된다. 호주의 바바라 캠벨은 관객참여형의 영상을 선사한다. 전시장 한 벽면에 ‘클로즈, 클로즈’라는 영상이 흐르는데 가로줄로 된 일부분만 보인다. 전체를 보기 위해선 관객이 영상 앞에서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그 움직임에 따라 지평선 영상이 위아래로 움직여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찍은 내용은 동아시아와 호주를 거치는 철새인 도요새의 여정이다. 마치 이번 전시의 순회 여정을 뜻하는 것 같다. 이밖에도 실파 굽타의 ‘인도 지도’, 왕공신의 ‘탁구의 또 다른 규칙’ 등은 신선한 자극을 준다. 관람은 무료다. 메이챈은 “처음엔 한 군데 갤러리에서 준비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김선정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6개 갤러리에 분산해 전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투어링 전시는 처음이지만 매우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02-733-8945.
- 트렌드세터의 비결은 패션매거진?
- [온라인총괄부] 당신은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인가,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가? 최근 우리 사회는 ‘트렌드세터’ 열풍에 빠져 있다. 우리가 그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유행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유행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능동적인 위치에 있는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아찔하고, 매력적인가. 트렌드세터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표를 알려주는 입장해 선다는 것은.인터렉티브 패션 무가 잡지 ‘유룩플라이(YOULOOKFLY)’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재기발랄한 컬렉션을 신진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웍으로 만들어 그들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본다.국내 113곳의 패션교육기관과 해외 패션스쿨을 통해 배출되는 패션 디자이너가 한 해에 수천 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 패션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에 주목, 신예 디자이너들의 잠재적 가치를 소개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유룩플라이’의 또 다른 특징은 패션잡지를 넘어 아트잡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패션과 맥을 같이하는 예술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실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품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유룩플라이를 출간하고 있는 디아티스트(THE ARTIST)의 양승엽 대표는 “패션이 단순히 의식주의 일부였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나갔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루는 패션 매거진은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 패션이라는 기본 바탕을 이루는 아이템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포맷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여기에 지면잡지가 갖는 태생적 한계를 거부하고 증강현실(AR)과 지면가공을 통한 인터렉티브 잡지라는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AR BOOK콘텐츠를 제작한 ㈜AR미디어웍스와 손잡고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 유룩플라이 앱을 통해 지면잡지의 특정 페이지를 비추면 모델이 입은 옷이 바뀌거나 관련 영상과 음악이 재생되어 모델이 입은 옷을 3D로 볼 수 있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덕분에 좀더 사실감 있는 감상이 가능해진다.지면가공 역시 ‘유룩플라이’가 선보이는 의미 있는 시도다. 지면가공은 인쇄 시 지면을 후가공하여 실제로 뜯을 수 있고, 페이퍼토이처럼 독자가 실제 잘라서 접고 놀 수 있는 페이지 혹은 포장용지로 쓸 수 있는 페이지 등을 삽입하는 것으로 인터렉티브 잡지의 개념을 오프라인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현재 ‘유룩플라이’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피스미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과 수도권 성형외과 및 뷰티샵을 통해 배포 중이며 모바일에서는 카카오 페이지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또 해외배포처로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내 3개 도시가 있으며 중국 베이징,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배포 중이다. 향후 영국,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배포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한편, 1인 창조기업으로 등록된 디아티스트는 창업 진흥원이 진행하는 2013년 창업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 이랜드, 제주 중문에 '켄싱턴 마린호텔' 개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은 다음달 말 제주 서귀포시에 5성급 호텔인 ‘켄싱턴 마린호텔’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켄싱턴 마린호텔은 2009년 공사중인 상태로 인수한 서라벌 호텔을 재단장해 선보이는 이랜드의 다섯 번째 특급호텔이다. 제주도에 들어서는 호텔로는 이번이 처음이다.켄싱턴 마린호텔 조감도이 호텔에는 KBS에서 방영 중인 유아동 캐릭터 ‘포인포’ 키즈 테마룸부터 디럭스 객실, 풀 발코니 스위트룸 등 25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21개 객실이 있다. 객실의 70%가 오션뷰다. 이랜드는 국내 최정상급 셰프를 영입해 중문단지에서 가장 많은 식음료 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핵심 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 식당, 한식당, 일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물론 수영장과 로비 등에도 클럽하우스와 카페테리아 등 총 8개의 식음업장을 연다. 루프톱과 4계절 정원도 이 호텔만의 특징이다. 옥상에는 4계절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4계절 정원에서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빛 가든과 분수 가든 등 시즌마다 테마를 달리한다. 또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도 호텔 곳곳에 선보인다. 로비에는 현존하는 중국 도예가 중 최고로 칭송받는 주락경의 작품과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의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 아트, 이왈종 작가의 미술품이 스크린으로 전시된다.이 밖에도 호텔 1층에도 실내외가 연결된 사계절 수영장이 운영되며, 프랑스 최고급 해양 코스메틱 ‘딸고’ 브랜드의 스파와 공연장, 연회장, 직매입 명품매장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갖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업장별로 각 부분 전문가들이 새로운 형태의 호텔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 유명 리조트 등을 직접 돌면서 연구하고 준비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로 제주 중문에 빅3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랜드그룹은 호텔 외에도 11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판 PIC와 COP, 팜스리조트, 중국 계림 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 현대차, 강남역서 신진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연무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7일부터 3월 말까지 강남역 브릴리언트 큐브 앞에서 매주 신진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보이는 ‘브릴리언트 스테이지’를 연다고 4일 밝혔다.브릴리언트 스테이지는 거리 공연문화가 많지 않은 강남지역에 새로운 길거리 문화를 창조하려 기획된 것으로, 인디밴드의 공연은 물론이고 악기 연주, 행위예술을 포함한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첫 번째 주자로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키야킴이 나선다. 패션과 예술을 조합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키야킴은 이번 무대에서 인체를 캔버스로 가정한 설치 미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키야킴에 이어 데일리노트(2월15일, 인디 밴드), 박민수(22일, 퍼포먼스 아티스트), 모스코트리오(3월1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 도미노(8일, 퍼포먼스 아티스트), 페이퍼컷 프로젝트(15일, 인디 밴드), 라커퍼션(22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 권병호(29일, 인스트루먼트 아티스트)가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공연의 무대인 브릴리언트 큐브는 현대자가 새로운 차원의 아트 마케팅을 전개하며 작년 10월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광장에 설치한 미디어 조형물이다. 강화 유리와 철골 구조로 된 가로, 세로 각 6M, 높이 5M의 외부 조형물 속에서 움직이는 576개의 LED폴로 구성돼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새해 첫달부터 '훨훨'☞수출주, 美 테이퍼링 틈새전략 될까☞완성차 5사, 1월 74만705대 판매.. 전년비 2.1% 감소
- [車마케팅의 진화]②예술·문화에 빠진 자동차 회사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회사가 예술·문화에 빠졌다. 예술 작가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차량을 소개하는가 하면 전시장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고, 아예 전시장을 차려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메세나(기업에 의한 예술·문화 지원) 운동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을 2023년까지 10년 동안 12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특정 미술관을 장기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 신형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김용호 작가의 사진전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를 후원했다. 이 전시회는 울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현대차 국내 사업장을 배경으로 찍은 2만여 점의 사진 중 예술적 가치가 높은 29점의 작품을 전시한 행사다.현대차는 앞선 2010년 현대차 대치지점을 ‘에이치 아트(H·Art) 갤러리’로 꾸미고 지금까지 사진작가 김중만, 가수 조영남, 영화배우 하정우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사진작가 김용호가 1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현대차 아트 프로젝트전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차(000270)는 지난해 9월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현대 예술전 ‘기아 서프라이즈 워크앤드’를 열었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마이클 라우와 국내 설치미술가 빠키, 캐나다 모션아트 디자이너 줄리앙 발레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쌍용차(003620)도 지난해 12월 가나아트센터에서 고급 대형 세단 체어맨W 고객을 초청한 가운데 ‘플라워 아트 인 갤러리’ 행사를 열었다. 박수근 등 근대 미술 거장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플라워 아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였다.수입차 업계 1위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세계적인 모던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BMW 아트카를 선보인 이래 매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통해 다양한 예술가와의 협업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사진작가 구성수, 지난해에는 기존 회화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장재철 작가와 협업한 독특한 차량을 소개했다.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창단한 수지오페라단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서울 재즈페스티벌 등 각종 국내 문화공연도 후원하고 있다.포드코리아는 아예 예술 작품을 자동차 전시장으로 옮겼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 강남 링컨 전시장에 사진조각가인 권오상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 그룹 에브리웨어, 사진작가 한성필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8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링컨 차량을 모티브로 한 작품전시회 ‘아트 바이(by) MKZ’를 열기도 했다.한국도요타도 지난해 말 전국 9개 렉서스 전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모티브로 한 국내 신진 작가 5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렉서스 윈터 아트 페어’를 열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연말 준대형 세단 아발론 출시를 기념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3명의 한국 무형문화재 장인을 발굴해 알리는 이색 캠페인도 펼쳤다. 일본 수입차 회사가 국내 대중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칠장이나 화각장, 금박장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아우디코리아는 대중공연 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아우디 라이브 2008’ 자미로콰이 내한 공연을 연 이래 매년 레니 크라비츠 등 굵직한 해외 팝 스타의 내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올 3월에도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을 연다.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의 예술·문화사업은 단순히 프리미엄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가치가 있다”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둔 국산·수입차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러한 문화지원 사업도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가 지난해 12월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체어맨W 고객 초청 ‘플라워 아트 인 갤러리’. 쌍용차 제공지난해 KIAF에 전시된 BMW 5시리즈 아트 콜라보레이션 모습. BMW코리아 제공포드코리아가 지난해 펼친 ‘아트 바이(by) MKZ’ 전시회 모습. 포드코리아 제공한국도요타가 지난해 12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한 칠장 장인 정수화. 한국도요타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1940선 회복..'형제의 나라' 터키의 결단☞현대차, 설 고속도로 톨게이트서 교통안전 캠페인☞코스피, 외국인 매수 전환..1940선 회복
- 장근석·정용화 '미남이시네요', K스타+K아트 콜라보 첫 주자
- 미남이시네요[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한류 콘텐츠로 새롭게 진화한다. 신개념 팝아트 전시회인 ‘드림아트 위드 K스타’가 ‘미남이시네요’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지난 18일 서울 명동 타비빌딩 5층에서 배우 송승헌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관한 이번 전시회는 ‘미남이시네요’를 두 번째 타깃으로 삼고 이들 캐릭터에 회화, 동양화,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미술 분야를 접목했다.‘미남이시네요’는 지난 2009년 10월 sbs에서 방송된 16부작 드라마 스페셜로 10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 과정을 그렸다. 배우 장근석과 정용화 등이 출연배우로 나섰으며 일본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한류 열풍을 이끈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드림 아트 위드 K스타’의 주최사인 ㈜나라씨앤엠은 (주)SBS콘텐츠허브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남이시네요’를 첫 작품으로 지속적인 드라마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한류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눈길을 끈다.이 프로젝트에는 유명 작가 100여명(구인성, 권경주, 금영숙, 김미남, 김민경, 김상우, 김썽정, 김연희, 김중식, 김지선, 김현숙, 롤프, 박철호, 백인교, 백인후, 송광연, 신상철, 안복순, 안승환, 엄태림, 이관형, 이선재, 에이훈, 이진휴, 이해옥, 정은주, 정해광, 정향심, 주성준, 황미은, 황인란 등) 이 참여하고 있다. ‘미남이시네요’를 시작으로 한류콘텐츠 활용 팝아트 전시회를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올 연말(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1년간 상설로 전시될 <‘드림 아트 위드 K스타’는 스타 1호로 참여한 배우 송승헌과 ‘미남이시네요’ 캐릭터등 K스타와 K아트의 콜라보레이션을 구현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새로운 개념의 전시인 만큼 홍보를 위해 1개월(예정)간 무료관람으로 오픈중이며 향후 유료관람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 KT·미래부, '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미래창조과학부 제공KT(030200)와 YG엔터테인먼트(122870),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지원한 ‘K-POP 홀로그램 상설 전용공연장’(Klive)이 17일 서울 롯데피트인(FITIN) 동대문점 9층에서 문을 연다. KT와 미래부가 각각 83억원과 10억원을 출자 및 지원한 이 공연장은 모두 500평 규모로 홀로그램 콘서트홀과 디지털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콘서트홀에선 YG엔터가 소속 가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빅뱅의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홀로그램이 1일 8회 유료공연을 한다. 클라이브 홀로그램 영상은 고해상도의 미디어 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과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포그, 개방형 벽면, 다이나믹 포토 등 각종 특수효과도 결합했다. 또한 스타와 함께 동승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 엘리베이터’, 공연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콘서트홀 내 ‘다이나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도 마련돼 있다. 40평 규모의 10층 전시홀에서는 쿨레인, 사쿤의 ‘아트토이전’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다른 주제로 스타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클라이브 동대문점은 다음달까지 하루 3회(오후 2시·4시·8시) 운영하고 3월부터 일 8회(14:00~22:00) 운영된다.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등 상세 정보는 클라이브 홈페이지(www.kli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월까지 일반 1만5000원·청소년 1만2000원이며 3월 이후 가격체계가 다양해진다.‘K-POP 홀로그램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3.0 한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실행하는 차세대 콘텐츠 사업이다. KT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동대문점에 이어 향후 제주와 명동 등에 공연장을 추가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 바이어와도 접촉하고 있다.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한류를 대표하는 K-POP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산업을 창출하는 이 프로젝트는 ‘창조경제’ 사례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다.△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관련기사 ◀☞KT,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키움☞[포토] KT 스마트워킹 센터에 방하남 장관 방문☞KT 지니, 스마트폰에서 무손실 원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