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83건

지금도 뛴다! 백남준 예술혼
  • 지금도 뛴다! 백남준 예술혼
  • [경향닷컴 제공] 경기 용인에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가 8일 개관하며 개관 기념으로 ‘백남준페스티벌-NOW JUMP’를 연다.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간. 장르, 지역 등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적인 예술관을 펼친 백남준의 예술혼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개관 행사 역시 미술 작품 중심의 전시가 아닌 퍼포먼스·무용 등이 결합된 종합예술을 보여준다. 개관 페스티벌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아트센터 1층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이션1-무량광명, 무량수명’에서는 백남준의 초기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백남준 작품뿐 아니라 그에게 예술적 자양분을 줬던 동료 작가들과의 관계에도 주목해 전시를 구성했다.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 ‘코끼리 마차’는 국내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아트센터에 기증한 것이다. 그의 평생 동료였던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 비디오, 예술적 연인이었던 샬롯 무어만과 함께 공연한 ‘오페라 섹스트로닉’ 자료 등도 공개된다. ▲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비디오설치 작품 ‘코끼리 마차.’아트센터 2층에서 선보이는 ‘스테이션2’에서는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행위예술 맥락을 조망한다. 백남준은 관객들 앞에서 피아노 때려 부수기, 머리에 먹물을 적셔 화선지에 선 긋기, 관객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내기 등 예술계에 역사적 사건으로 남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관 페스티벌에는 시각예술, 춤, 연극,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조적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작가들이 전 세계에서 초대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올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빈 작가인 이탈리아 출신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설치 퍼포먼스 ‘천국’을 꼽을 수 있다. 작가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세 개의 작품 천국·지옥·연옥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조그만 구멍을 통해 허공에 매달려 상반신만 내보이는 공연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맞춰 새롭게 작품을 제작하러 온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력한 빛과 함께 하이너 뮐러의 시가 흘러나오는 크리스 베르동의 ‘박스’ 등 20여개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스테이션2’에서 공연되는 작품의 스케줄은 각각 다르므로 관심 있는 작품은 일정표를 미리 확인하고 오는 것이 좋다. 예약이 필수인 작품은 홈페이지에 소개된 e메일 또는 당일 매표소를 통해 예약번호를 받아야 한다. ▲ 백남준페스티벌 개막일인 8일 열리는 오프닝 공연 중 하나인 크리스 베르동의 ‘듀엣’‘스테이션3’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선보이며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등 도시, 자연, 인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그 주변에 있는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아트스페이스 등에 나뉘어져 전시된다. 이밖에 백남준과 관련된 워크숍이 개관 후 2주 간격으로 수요일에 열린다. 내년 2월5일까지. 관람료 일반 7000원. (031)201-8500 ▶ 관련기사 ◀☞''간송''의 굳게 닫힌 문이 열리자… 미인이 보인다☞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 휘닉스아일랜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 체험.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제주도 사람에게 "딱 한 곳만 보고 오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섭지코지를 꼽는다. 작은 반도라 3면이 바다인 데다 동쪽으론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성산 일출봉이 큼직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건너 한라산이 우뚝하게 펼쳐진다. 지난 6월 제주도의 매력을 집약해놓은 섭지코지에 '휘닉스아일랜드'가 문을 열었다. 부지 규모 66만㎡, 안도 다다오·마리오 보타 등 쟁쟁한 해외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 계약했다는 으리으리한 별장식 빌라…. '압도적 리조트가 제주도의 자연에 흠집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한 상태로 휘닉스아일랜드에 들어섰다. 서비스운영팀 김문오 과장의 안내를 따라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미술관 겸 명상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란 뜻)로 먼저 향했다. 미술관은 '땅 위'라기보다 '땅 아래' 세워졌다고 하는 게 적합할 정도로 나지막이 웅크리고 있었다. 안도 다다오를 상징하는 노출 콘크리트 벽을 지나면 제주도의 울퉁불퉁한 검은 현무암을 반듯하게 끼워 맞춘 돌담이 나온다. "콘크리트, 현무암, 제주 판석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고 '하늘 천장'으로 마무리한 진입로의 끝 부분은 자연을 건축에 담겠다는 건축가의 철학을 집약하지요. 자, 이제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세요." 미술관 내부는 깜깜했다. 세 개의 방으로 이뤄진 전시실엔 미디어아트 작가 문경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나무의 일생을 그린 제1전시실 '다이어리'에선 두꺼운 방석을 깔고 앉아 하염없이 눈을 쉬기 좋고 하루 전 촬영한 하늘을 대리석 바닥에 비추는 '어제의 하늘'에선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선 성산 일출봉의 현재 모습을 생중계한다. 미술관 맞은편, 안도 다다오의 또 다른 작품 '글라스하우스'는 식당 건물이다. 2000원짜리 샌드위치와 1000원짜리 생수 등 저렴한 음식을 파는 '써니데이'에서도, '컨템퍼러리 아트 레스토랑'이란 거창한 수식을 붙인 퓨전 레스토랑 '민트'(메밀면을 곁들인 물회 1만5000원, 커피 5000원)에서도 천장에서 바닥에 이르는 큰 유리창을 통해 하늘과 바다가 내다 보인다. ▲ 한라산 석양이 내다 보이는‘블루동’ 욕실. / 조선영상미디어나른한 오후, '거장의 작품'을 구경하느라 착 가라앉은 정신에 약간의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루동' 1층 수영장 안내데스크에서 요트 타기와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수상 레포츠를 담당하는 김선일 팀장은 "동력이 없는 요트는 물고기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때문에 낚싯대에 인조 미끼를 끼어 두세 시간 돌면 물고기 20마리는 너끈히 잡는다"며 "요즘은 수온이 높아져 다랑어 종류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들어 이날은 멀리 못 나간다며 요트의 '기분'만 맛보게 해준 것이라고 하는데도 2시간 항해는 시원한 제주 바람에 온몸을 흠뻑 젖게 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실내 수영장 한쪽에 마련돼 있는 수심 5m짜리 수조에서 이뤄졌다. 10㎏짜리 공기 탱크와 함께 선명한 숨소리를 느끼며 물 속으로 들어가니 어느새 수조 밖으로 제주도의 풍광이 건너다 보였다. 요트 체험 1인 3만원(약 2시간), 스쿠버다이빙 교육 2시간 3만원. 오렌지동 1층 퓨전 양식당 '섭지'에서 한우안심볶음밥(1만5000원)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객실로 돌아오자 창 밖으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휘닉스아일랜드는 세 개 동 300개 객실(110.86㎡·178.31㎡ 두 종류)을 갖추고 있는데 블루동은 바다, 오렌지동은 성산일출봉, 레드동은 석양을 보도록 설계했다. 해가 완전히 진 후 섭지코지 밤 산책에 나섰다. 객실에서 '글라스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2㎞, 천천히 걸으면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조명을 바닥에서 1m 정도로 낮게 설치해 겁 많은 사람은 혼자 걷기 약간 무서울 정도로 컴컴했다. 양팔로 살짝 조명을 가렸더니 구름 사이로 하늘 가득한 별 수백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좁은 반도 양쪽으로 파도 소리를 던지고 받는 두 쪽의 바다 사이로 현무암을 쌓아 만든 '돌들의 위령탑'이 멀리서 반짝였다. ▷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 숙박·조식·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되는 '휴(休) 패키지' 주중 21만8000원(2인 기준, 4인 27만6000원부터), 주말 25만8000원(4인 31만6000원)부터(10월 30일 까지). 예약 1577-0069(객실 예약 1번).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번지, (064)731-7000, www.phoenixisland.co.kr▶ 관련기사 ◀☞충주 사과나무 길☞호텔식 서비스·개인 해변… 입맛 맞게 골라 가자☞난 오늘 숨는다 리조트로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
  •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
  • &nbsp;[노컷뉴스 제공]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아트센터 나비가 마련한 <이상한글> 전시회는 10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이상한글> 전시는 우리의 고유함을 상징하는 한글을 시간성과 상호작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지금 이 시대의 미디어로 뒤집어 보며 이상적 혹은 이상한 소통을 꿈꾼다. 먼저, 한글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며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나 한글의 시각화를 보여주는 작업들이 있다. 허한솔 작가는 한국 사람들의 이름의 초성을 가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얼굴 표정을 표현한 <얼굴> 작업을 선보인다.신문 지면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한 안상수의 <사람을 향합니다> 지면 광고는 한글날 보다 많은 대중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정훈의 <한글 픽토그램 시스템>은 전시 작품 및 전시장 안내 픽토그램으로 공간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과 말의 경계에서 한글의 음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작품들도 있다. 구체시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고원, 변지훈 작가의 공동작업 <정신 병>, 한계륜의 한글의 자음 모음 사운드를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글의 소리> 등이 있다.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및 커뮤니케이션 등 한글의 의미적인 접근을 하는 작업들도 함께 전시된다. 젓가락질, 머리 빗기 등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선보이는 이주영, 움직이는 한글 글꼴을 이용해 간판을 추상화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 노승관 등이 대표적이다. 10월 7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밀물현대무용단의 <홀소리, 닿소리>와 비디오 아티스트 삭개오, 재즈와 판소리의 조화를 보여줄 정수인이 함께 하는 <쓰는 힘-보는 힘-인식하는 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트센터 나비 최두은 큐레이터는 “일상에 밀착되어 묻혀버리기 쉬운 한글의 현대성을 예술 본연의 역할인 다르고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관련기사 ◀☞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장갑을 소재로 한 30년 미술인생, 정경연 전시회☞<언니가 돌아왔다>,경기여성미술전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식 & ‘백남준페스티벌’ 개최
  •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식 & ‘백남준페스티벌’ 개최
  • &nbsp;[노컷뉴스 제공] 백남준 아트센터가 10월 개관식과 함께 넉달동안 ‘백남준페스티벌’을 연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번지에 자리잡은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4월 30일 완공한데 이어 10월 8일 오후 5시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 최초 외국인 학예실장 영입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3월 초대 관장으로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선임한데 이어 9월 1일 독일출신의 큐레이터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를 학예연구실장으로 뽑았다. 공공 미술기관에서 학예연구실장으로 외국인을 영입한 것은 한국 최초의 일이다. 홍콩의 ‘파라/사이트(Para/site)'의 디렉터를 역임한 버거는 2005년 광저우 트리엔날레, 2006 부산 비엔날레 전시기획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 작가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큐레이터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포르투갈 출신의 큐레이터 클라우디아 페스타냐(Claudia Pestana)가 이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페스타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기획, 국제 홍보 등 다양한 큐레이토리얼 프로그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의 영입을 시작으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외국의 진취적인 미술기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내에서 국제큐레이터를 배양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nbsp;‘백남준페스티벌’ : 18개국 103명 9팀 참가 백남준아트센터의 개관을 맞아 마련한 백남준페스티벌은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와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 아트 스페이스 등 센터 주변 일대에서 열린다. 백남준 페스티벌의 타이틀인 ‘NOW JUMP!'는 이솝 우화중의 한 구절,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지금 뛰어라!”(Hic Rhodus, hic saltus!) 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관념이 아니라 실행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5개 ‘스테이션’으로 꾸려지고,각각 전시, 퍼포먼스, 담론 생산의 플랫폼, 백남준 예술상으로 구성된다. Station 1: 백남준 및 그와 친분을 맺었던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여타 예술가들에 관한 기록과 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전시에는 백남준을 비롯한 조지 브레히트, 앨런 카프로 등 플럭서스 멤버들, 조셉 보이스와 존 케이지 등 백남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은 작가들의 작품 및 그들의 관계에 대한 기록과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스케치를 담아낸다. Station 2: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무후무한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퍼포먼스를 조망한다. 전시형태로 놓이는 퍼포먼스들은 시각예술과 공연의 미묘한 경계를 제시한다.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천국>을 비롯하여 페스티벌에 소개될 약 20여 개의 퍼포먼스 공연들은 각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무대를 떠나 전시 공간에 놓인다. Station 3: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맥락의 작품들이 어우러지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한다. 인간의 삶과 자연 및 기술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다루면서 백남준으로부터 시작한 여행의 여정을 그려내며,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는다. 이 전시에는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전시되며 그와 더불어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빅 판 더르 폴과 헤르빅 바이저 등 해외 작가들과 잭슨 홍, 사사 등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공존하며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드러낸다. Station 4: 스테이션 4는 예술의 사회적 공명을 꾀하기 위한 담론의 세계이다. 백남준 예술과 이후 예술의 파장이 가져온 맥락의 변화, 새로운 지형, 그리고 미지와 여백을 생각하는 세계이다. 주로 워크숍, 국제 심포지움, 저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Station 5: 사운드(음악)와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포괄적인 미디어 아트의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창조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개인 혹은 그룹을 발굴하여 2009년 백남준 아트센터 예술상을 수여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업체가 참여하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대구경북 소상공인창업박람회 어느 업체가 참여하나&nbsp;참여업체는 다음과 같다. 'Ctrl + F'를 통해 찾을수 있다.&nbsp;1대구광역시 소상공인지원센터 2경상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 3공정거래위원회 4소상공인진흥원 5사회연대은행 대구사무소저소득층 창업지원관 상담6신용보증기금 대구창업Plaza홍보물7경북신용보증재단재단홍보8대구신용보증재단창업자금, 경영개선자금 상담9우리은행 대구지점 10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소상공인 금융상품 홍보11축산물등급판정소소, 돼지, 닭, 계란의 등급별 모형도 및 쇠고기 이력추격제 판넬 홍보12(주)비에이치지황토한방 여성전용 좌훈방 모모13미시우먼천연비누, 아로마향초14글나래 피오피예쁜 손글씨 광고물, 초크아트, 폼아트, POP글씨15김정희플라워디자인학원꽃샵 창업, 인테리어16디엔디인테리어 세트, 공간장식17향정원된장, 청국장, 솔순발효액, 뽕잎+오디발효액, 감식초, 매실발효액, 손수건, 스카프18월간외식경영월간지, 단행본19참빛 나무공작소우드사인20팔공엠앤씨폰보드(메탈주차알림판)21영남외식연구소외식창업컨설팅22(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 23(주)신테크POS System, Wiyz 070 인터넷전화24(주)한민LED 조명25프리머스산업용 LED 특수조명26나이스-텍보행차, 보행보조차27네오무역크리스탈28신정옥 아트컬렉션양파, 압화 공예디자인29상주옹기상주전통옹기, 옹기작품, 옹기찻잔, 옹기소품30티팩토리유아용 창의력 개발 티셔츠, 단체복31바이오젠 코스텍화장품(특허:청도반시화장품)32허브힐 농원화장품, 아로마비누, 라벤터 베게속33웰플러스(주)한방바이오 샴퓨34바이오 크린OH Radical Generator35(주)푸드사이언스건강음료(모닝파워, 뿌리채), 건강식품(수복강령, 수복091)36피엠제이테크무릎의자, 무릎패드37세향국화차38하베스트셔틀콕39(주)프로테크Art Graphic System, RJ900, 감기미40뉴-그린즉석컵 김치쌀국수, 즉석컵 녹차쌀국수 외41구미스파클이지컵42(주)한방명가한방바이오 골드 생머리샴푸, 한방바이오 생머리샴푸, 헤어토닉43민들레사랑민들레 음료(액상차)44화신교육 제3교실학습지45해법과학교실 수성과학실험 전문공부방 교습소, 물품/과학실험 교구46해법과학교실 달서과학실험 지도자 과정소개, 실험교재 교구47(주)이야기홍보물48국제문화교육협회서적, 놀이체육자료49부영기계상사운동화 세탁장비50사람과 사람들온라인인쇄점, 즉석인쇄장비, 인쇄판촉물창업51(주)커브스코리아커브스 30분 순환운동 가맹사업, 세계최초 휘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52(주)위데코크린KAIST 새집증후군 처리공법 외53프랜차이즈 경영연구소꽃보다 돈까스(웰빙돈까스전문)54더스노우바세계맥주55이덴트칼라자동차 외형복원, 관리용품 및 장비56모토폴리쉬고급세차전문점, 세차용품, 외장관리시현57(주)유케이스패션휴대폰 보호케이스 인쇄장비 및 가맹모집58(주)코인업상업용 세탁기, 건조기(코인, 지폐카드겸용)-LG 트롬59카앤덴트자동차(기술전수관)60한컴미래교육(주)교육컨텐츠, 교재, 평생교육61와유 Mr.황비홍퓨전주점62(주)한울푸드라인의자, 탁자, 소품류63(주)치어스생맥주 전문점64미드운일본전통 생꼬치전문점 "아지야"65(주)비엠엔와이스파게티, 돈까스 전문점, 한스델리 이미지컷, 소개자료66간바지김치전골 외67달구지식품막창 외68(주)케이에프에스 한국외식날마다 꿀갈비69(주)지엔에스 비에이치씨BHC치킨70(주)프랜푸드땅땅치킨71나의 아지트 뉴욕뉴욕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저가형 스테이크 전문점72이래 F&C퓨전선술집 "갠찬차이나"73베리웰 치킨와인숙성치킨74신개성프랜차이즈보쌈, 인테리어75(주)왕고을 푸드왕고을 궁중 갈비76가람에스에프엠(주)단호박요리, 호박칼국수, 호박음료-"호박이 넝쿨째"77(주)베리어스아이스크림, 커피, 피자78(주)처갓집양념통닭 대구경북지사양념통닭79스타폭스생맥주 전문점80(주)한솥한솥도시락81동네잔치 메기매운탕매운탕82모캄보 코리아커피전문점83(주)우용프랜차이즈퓨전선술집 "지짐이"84채선당샤브샤브85리치푸드(주)크레이지페퍼, 피쉬앤그릴, 짚동가리쌩주(리치푸드 브랜드)86블루원카니발 게임랜드(사격, 풍선다트 등)87GS리테일(GS25)편의점88한국대산(주) 크리스탈사업부크리스탈 포토제작 사업89(주)브랜치 브레인옥수수 연료로 굽는 로스터기90(주)미디어 1636말로거는 전화 유치판매91애드파크온라인 오픈마켓 창업92대산기업기능성신발(스프링슈즈), 세계특허(국내, 국제) 등록 및 출원93(주)베스트 친환경에너지코튼망사 발열체-신소재 난방시스템94김앤밥김밤(분식업), 가맹상담95(주)팔래스코리아아메리칸 도너츠(즉석 핫도넛)96(주)건국내츄럴 F&B과일비타민&디톡스 제품97(주)피티카페코리아커피머신, 커피바, 커피포드98대풍미트푸드양념돈육(갈비)99(주)치킨더홈치킨 전문점 프랜차이즈100주식회사 코치원적외선 구이기계101(주)KCLA가나안 영남지사세탁기, 건조기102(주)드림케팅기능성조화
2008.09.16 I 강동완 기자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흥미·메세지''에 중점
  •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흥미·메세지''에 중점
  • &nbsp;[노컷뉴스 제공] '기의 흐름'(대만 '공연원 창작중심' 출품작) 두명의 관람자가 특수의자에 앉아 호흡을 하면, 호흡의 속도와 길이 그리고 깊이가 감지되어, 바닥에 글씨로 나타나게 된다. 서예가의 예술정신을 현대의 과학기술인 초광대역 기술로 구현해낸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미리 입력된 그 컴퓨터 프로그램이 서예가의 호흡의 속도나 길이 그리고 깊이에 따라 글씨가 쓰여지는 과정을 미리 분석해 만들어낸 것인데, 관람자들이 이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호흡의 변화에 따른 기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기의 흐름'의 작품 구상 책임자인 우슈민은 "대만 '공연원 창작중심'의 본래 의도는 기를 색다른 조명으로 비추어 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기를 조명해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만장자가 되는 백만가지 방법(멕시코의 다미엔 라미레즈)이 작품은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기초로 하여 백만장자가 되는 백만가지의 방법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멕시코 작가 다미엔 라미레즈는 이 애니메이션을 위해 경제학과 학생들과 함께 아담 스미스의 이미지를 반복해 그렸는데, 이 프로젝트는 현재도 진행중이다.작가는 부의 원천은 노동이라는 아담 스미스의 주장에 따라 경제활동을 이루는 노동의 만가지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노동, 복지,개발 같은 경제적인 요소들간의 관계를 나타냄으로써, 미술과 사회 속의 경제 정치적 측면간의 관련성을 보여주려 한다. 제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흥미,메세지'에 중점 위 두 작품은 제 5회 서울 국제미디어 아트 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5개 대륙 26개국 70팀 77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환과 확장'을 주제로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가? 전통적인 미술과 미디어 아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로 인해 미술상의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미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등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빛,소통,시간 등 3가지 관점에서 작품을 분류해 3개의 전시관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미디어 아트로 분류되는 모든 영역의 작품을 망라했고,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메세지가 분명한 작품들 위주로 선정했다. 전시 총감독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미디어 아트를 대중에게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흥미'에 전시의 중점을 두었고, 미술작품이 '작가의 발언'인 만큼 메세지가 강한 작품 위주로 전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있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모든 작품을 본다는 욕심을 뒤로하고 우선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에 주목하면서 참여하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관람에 임할 것을 권한다. 단체관람 문의 전화:☎ 02 318-0313 관람료:무료 ▣ 미디어 아트사진, 디지털프린트, TV,비디오,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들에서부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빛의 효과를 연출하는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관련기사 ◀☞주제 없는 ''광주 비엔날레''엔 어떤 작품이?
모바일족을 위한 미니노트북파우치 출시
  • 모바일족을 위한 미니노트북파우치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미니노트북,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MP4 플레이어,전자사전 등 휴대용 동영상 기기의 '인터넷 기능'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맞춤형 파우치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그림 박물관 아트뮤(www.artmu.co.kr)를 운영하고 있는 베어월즈코리아(대표: 우석기)가 미니노트북파우치 시리즈를 출시했다. 7~10인치 주요 미니노트북(HP2133,고진샤,아수스,MSI등)뿐만 아니라 UMPC, PMP, 네비게이션, 전자사전등까지 넣고 휴대할 수 있다. 더블폼 소재를 사용하여 충격방지 및 스크래치방지 기능 뿐만 디자인 측면에서 명화이미지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화미니노트북파우치이다. 미니노트북파우치 시리즈는 기존 가방방식으로 나온 가방형 파우치를 더 얇게 보완하였으며, 충전기,배터리,어댑터,마우스등 주변기기를 담을 수 있는 앞포켓형 주머니가 있어 특히 유용하다. 노트북 도난방지와 사생활보호를 위한 키슬라이드까지 장착됐다. 고흐의 '밤의카페테라스', 클림트의 '키스'등 3종을 한 세트로 구성해 2만9천원에 판매한다. 우석기 대표는 “집이나 회사 밖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20~30대 모바일족을 위해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이 결합된 다양한 아트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트뮤는 명화판매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명화의 원본과 거의 동일한 레프리카를 라이센스로 수입해 고급액자에 표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시, 관련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08.08.11 I 강동완 기자
  • 예당온라인·게임하이, 한류체험시설 짓는다(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예당온라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상암동DMC 업무용지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예당온라인은 이곳에 한류와 IT가 결합된 한류체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예당온라인(052770)은&nbsp;마포구 상암동DMC에 위치한 첨단업무용지 5개 필지의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예당온라인 컨소시엄에는 예당온라인와 공동사업자인&nbsp;게임하이(041140)를 비롯해 ㈜영구아트· ㈜예당엔터테인먼트(049000)· ㈜쿠스코엘비이(050110)· ㈜월메이드스타엠· ㈜파워엠비즈· ㈜제이튠엔터(035900)테인먼트· ㈜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등 7개의 코스닥상장사와 9개의 문화콘텐트 기업이 참여했다.이번 우선협상대상자에는 예당온라인 컨소시엄 외 미디어분야의 SBS· 동아일보사· 서울신문사 등 5개사가 함께 선정됐다.예당온라인 컨소시엄은 이번에 매입하게 될 첨단업무용지에 한류와 IT가 결합된 한류 체험 첨단업무복합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의 사옥으로도 직접 활용할 계획이며, 월드스타 비와 장동건 등 100여명의 한류스타를 위한 기념관 등 한류체험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전시장과 공연장 등 문화집회시설을 직접 활용하고 비지정용도로 건립하게 될 장소에는 임대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예당온라인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까지 서울시와 매매계약을 위한 협상을 거쳐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8.08.01 I 임일곤 기자
  • 서울시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가 남산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결합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남산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남산 전체를 한국 전통 이미지에 생태성을 접목해 새로 디자인하고,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등의 방안을 용역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구 회현동1가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숭례문에서 동대문입구역까지 도심 동-서 구간과 남쪽의 한강진역 주변을 연결하는 삼각형 형태의 남산 전역 90만㎡에 대해 기존 시설물 등 현황을 조사, 분석할 예정이다.시는 특히 남산 주변을 장충, 예장, 회현, 한남, N타워 등 5개 지구로 나눠 각각 갤러리파크, 미디어아트, 콘서트, 생태, 전망존(Zone) 등으로 특화하고, 예술인마을이나 관광숙박촌, 악기전문상가 등을 배후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마스터플랜에서는 또 남산 일대에 대한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 방안과 장충체육관 등 기존 시설물의 존치 여부 및 활용방안도 제시하게 된다.시측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2010년께 주요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25 I 윤도진 기자
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 등(2월11일~17일)
  • [SPN 주간 연예 캘린더]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 등(2월11일~17일)
  • ▲ 11일 훈련소 입소하는 하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설 연휴 이후 처음 맞는 월요일, 11일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가 훈련소에 입소한다. 하하는 이날 강원도 원주의 한 훈련소로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무한도전’ 팀은 10일 하하를 위한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2일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 언론 시사회가 열려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에는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끝내고도 오랫동안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던 영화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13일에는 ‘그, 사랑을 만나다’에서 제목을 바꾼 영화 ‘허밍’이 제작보고회를, 15일에는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 ‘바보’가 시사회를 갖는다. 특히 ‘허밍’ 제작보고회는 주연 배우인 한지혜가 이동건과 결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 모인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에 앞서 12일 '드라마저작권은 제작사에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물 저작권 등에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2월11일 - 하하 군입대(강원도 원주) - 외화 '주노'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영화 '나비두더지'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터질거야' 시사회(오후4시30분, 하이퍼텍 나다) ◇ 2월12일 - 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작 발표(오전10시30분, 프레스센터) - 외화 '점퍼' 시사회(오후2시, 용산 CGV) - KBS 2TV 새 월화극 '싱글파파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오후3시, KBS미디어센터미디어홀) - 홍상수 감독 신작 '밤과 낮' 시사회(오후4시, 용산CGV) - 드라마제작사협회 드라마저작권 관련 기자회견(오후4시, 방송회관) ◇ 2월13일 - 영화 '허밍' 제작보고회(오후4시, 아트선재센터) - 외화 '3.10 투유마'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 외화 '쿵푸덩크' 시사회(오후4시, 코엑스 메가박스) - 한국영화 '내부순환선'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연을 쫓는 아이' 시사회(오후4시30분, 용산CGV) ◇ 2월14일 - 외화 '데스노트 L'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드라마 '사랑해' 시사회(오후 4시, 상암CGV) - 외화 '4개월, 3주...그리고 2일' 언론 시사(오후4시30분, 명보극장) -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오후7시, 건대 롯데시네마) ◇ 2월15일 - 영화 '바보' 언론 시사(오후2시, 용산CGV)▶ 관련기사 ◀☞'무한도전' 입대 앞둔 하하 위해 게릴라콘서트 연다☞고별방송 하하 “까불면서 왔으니 끝까지 까불다 가겠습니다"☞[VOD]'군입대' 하하의 마지막 인사 "여러분, 저 절대 죽지 않아요~"☞하하 '뮤직뱅크' 고별방송 "늦게 가는 것, 빨리 갔다 오겠다"☞'군입대' 하하 "무뚝뚝한 그녀...'잘 다녀오라'는 말만 하더라"&nbsp;▶ 주요기사 ◀☞최율미 아나운서, 6년 만에 방송 복귀☞故 정다빈 1주기 추모식...어머니 끝내 오열☞故 김창익 아들, 6월 '산울림' 일본 공연서 드럼 맡게될 듯☞'천하일색 박정금'↑ vs '엄마가 뿔났다'↓...주말 안방극장 추격전 박빙☞[차이나 Now!]송일국 사건이 충격? '기자가 적'...중국선 더하다
2008.02.10 I 유숙 기자
  • 개천에서 용산(龍山) 난다
  • [조선일보 제공] 삼성국민연금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용산 국제업무 지구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심개발 사례로 알려진 도쿄 롯폰기 힐스보다 5배나 큰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부지면적이 56만6800㎡이고 전체 건물 연면적이 여의도만큼이나 큰 ‘도심 속의 신도시’이다. 그동안 큰 개발사업이 많았지만 주택 위주였던 데 반해 용산 프로젝트는 주거시설(14%)보다 오피스(54%) 상업시설(20%) 위주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한국 부동산 개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다. ◆관광·업무 중심지로 도약한 대형복합 개발도쿄 도심에 들어선 롯폰기힐스(부지면적 11만m²)는 용산 국제업무지역의 20% 규모에 불과하지만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쇼핑관광의 명소이다. 관광명소가 된 것은 최고급·중저가 쇼핑몰, 호텔·식당가·방송국 등이 절묘하게 배치된 데다 ‘문화도심’이라는 문화적 마케팅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롯폰기힐스는 단지 곳곳에 조각품을 설치했고 건물 최고층에 미술관전망대교육시설을 배치하는 등 단순한 사무쇼핑공간이 아니라 ‘도쿄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방위청 부지를 개발한 도쿄의 미드타운도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디자인 전시실 산토리미술관을 설치, 건물의 이미지를 높여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 조승연 박사는 “롯폰기힐스는 규모가 아니라 문화적 마케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오피스로 자리 잡아 높은 임대료에도 IT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가 주변 만초천 복원… ‘디지털 리버’엔 고래가 춤추고삼성컨소시엄은 용산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업무·관광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52층이라는 최고층 랜드마크와 17~55층 규모의 12개 오피스의 전체면적은 170만㎡로, 모건스탠리에 9000여억원에 팔린 대우센터 빌딩(13만㎡)의 13배 정도에 해당한다. 삼성컨소시엄은 특색있는 볼거리로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용산전자상가 주변을 흐르는 만초천을 복원한 하천인 디지털리버(길이 1km, 폭 20~100m)를 조성한다. 삼성컨소시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 돌고래가 노는 풍경, 물방울이 하늘로 올라가는 풍경 등을 하천에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하천은 13m에 달하는 인공폭포(Rainb ow Fall·색동 폭포)를 통해 한강으로 연결된다. 인공폭포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강남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변에는 아트센터, 한강 문화관, 방송시설, 드림파크 야외 공연장,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며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와 연결되는 보행교와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용산역사에서 한강철교까지의 경부선 선로(길이 800m, 폭 80m)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 약 8만㎡(2만5000평)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공원에는 철도박물관, 야외 조각공원, 가족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컨소시엄 관계자는 “365일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명소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테헤란로·광화문·여의도… 다 비켜라”용산 국제업무지구 외에 서울에서는 랜드마크를 목표로 상암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여의도서울 국제금융센터(최고 54층)파크원(최고 69층), 청계천 주변 업무지구 등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용산이 경쟁 단지보다 대규모이다 보니 업무·관광·쇼핑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비즈니스’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단 유리하다. 그러나 여의도나 청계천, 상암동은 이미 어느 정도 업무·금융 중심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만만한 경쟁상대는 아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 연구소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은 여의도, IT단지로 부상하는 상암동, 대기업 사업체들이 집결한 테헤란로를 압도할 수 있는 편의성과 상징성을 함께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연 박사는 “단순한 건물의 집합체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신도시라는 개발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
  • 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
  • ▲ '브라케티 쇼'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용준이 주주로 있는 아시아 미디어 콘텐츠 기업 키이스트(대표 배성웅, 문규학)가 공연 사업에 진출한다. 키이스트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1000회 공연,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 전회 매진을 기록 중인 ‘브라케티 쇼’의 아시아 공연권을 확보한 엔조이더쇼와 공동 주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이스트는 내년 1월부터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는 ‘브라케티 쇼’의 첫 아시아 투어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키이스트는 이미 논버벌 퍼포먼스 ‘점프’와 ‘피크닉’의 투자를 통해 공연사업에 참여했지만 공동 주최사로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총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케티 쇼’는 이탈리아의 천재배우로 꼽히는 아르트로 브라케티의 드라마 쇼다. 브라케티는 100분의 공연 시간에 100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얼굴, 나이, 성별까지 바꾼다. 드라마는 물론, 퀵체인지를 포함한 다양한 퍼포먼스, 마술, 영상적 기법 등이 모두 포함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연이라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태사기' 방영 앞두고 '배용준 모바일 도메인' 인터넷서 3억 경매☞배용준 日 팬들, 이수현장학회 930만원 기부로 '태사기' 대박기원☞'태사기' 김종학 PD "배용준은 연출자를 창피하게 만드는 배우"☞한류는 살아있다,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한류3인방 여전히 인기
2007.10.26 I 김은구 기자
''이탈리아노''처럼 여유있게 살아보기
  • ''이탈리아노''처럼 여유있게 살아보기
  • [조선일보 제공]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어른 알프레도를 울렸던 그 필름을 돌리던 작은 극장은 어디 있을까. 정답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도시 ‘팔레르모(Palermo)’ 근교. 이 곳은 영화 ‘대부’와 ‘말레나’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버스·지하철을 이용하기도 좋고, 대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팔레르모. 이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은 이렇다. 첫째, 집을 구할 것. 둘째, 자동차보다는 스쿠터를 탈 것. 셋째, 시칠리아인 특유의 느긋함에 익숙해지고, 사람들과 흥정하는 법을 배울 것. 이 세 가지를 갖추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팔레르모 대학에서 사진과 비주얼 아트를 강의한다는 산토(Santo Eduardo Dimiceli)는 “현지인처럼 살려면 잠을 많이 자고, 느리게 먹고, 도둑을 피해 다니는 조심성과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을 구워 삶는 노련한 자세가 필수”라고 충고해줬다. ▲ 팔레르모 근처 몬델로 해안가에 위치한 주택가의 모습. 첫날 근처 시장과 시내의 극장들을 둘러보았다면, 둘째 날부터는 인근 교외의 휴양지와 작은 서점, 카페들을 둘러보면서 시칠리아 사람 특유의 느긋함에 적응해보자.‘느리게 살라’는 팔레르모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자 철학이다. 굳이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약속에 좀 늦는다 해도 사람들은 그다지 화내지 않는다. 어차피 작은 도시 팔레르모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친구를 다 마주치게 될 테니까. 다른 섬으로 떠나는 배가 하루 쉰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오후 8시를 넘어야 저물기 시작하는 긴 태양은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지인과 커피를 마시며 오래 수다 떨어도, 일을 마친 후 집까지 걸어간다 해도, 아직 하루가 꽤 많이 남았다는 생각마저 갖게 해준다. 팔레르모 사람들은 이방인들에게도 관대하고 친절하다.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어딜 가도 곧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시장통에서, 카페에서, 시청 앞에서 당신이 낯선 나라의 지리와 관습을 몰라 쩔쩔매고 있다면,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자. 당신과 눈을 맞추고 “도와줄까?”라고 묻는 선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단 하나 조심할 점, 도둑도 그만큼 많으니 지갑과 여권은 언제나 소중히 간직할 것. ▲ 팔레르모에서 현지인처럼 지내고 싶은 이에게 스쿠터나 오토바이는 필수 아이템. 남녀노수 할 것 없이 누구나 ""씽씽족""의 자유로움을 즐긴다.아파트 빌리기 & 스쿠터 마련하기팔레르모의 집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이 1주일~한 달 기준으로 방을 빌려주는데, 100~1000유로(1유로=약 1300원)까지 다양하다. 시장 근처의 집들은 싸지만 위험하다. 해변가를 중심으로 늘어선 집들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미디어베케이션렌털닷컴(www.media vacationrentals.com)에서 소개하는 테라스가 있는 방에 침대와 주방을 갖춘 곳은 1주일에 최소 330유로, 홈어웨이닷컴(www.homeaway.com)에서 소개하는 침실 세 개, 욕실 1개가 있는 집은 일주일에 500유로다. 방 하나만 원할 경우, 200~300유로에 빌릴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눈부신 바다와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몇 발짝만 걸어나오면 매일 아침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사람들과 섞여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팔레르모에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동차보다 스쿠터를 더 많이 탄다. ‘베스파’ 같은 예쁘고 인기 있는 스쿠터를 빌리려면 하루에 40~50유로 안팎(일주일에는 200~250유로 안팎)을 줘야 한다. 빌리는 기간이 늘어나면 싸진다. 인터넷보단 직접 빌리는 게 싸다. 비아지 에 투리스모(Viaggi e Turismo·091-662-2372)는 팔레르모 시내 큰 길 ‘비아 로마(Via Roma)’ 한복판에 있어서 찾기 쉽다. 중고 스쿠터는 한 대에 500~1000유로 안팎. &nbsp;레스토랑 대신 시장에서 장보기 시칠리아의 시장은 남대문 시장 같다. 없는 것이 없고, 구성진 노랫가락이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음식을 살짝 맛본 후, 사지 않아도 크게 노하는 사람도 없다. 시장통 주인 아저씨에게 “목이 마르다”고 말을 걸면, 기꺼이 물 한 컵을 내주기도 한다. 팔레르모에선 부치리아 시장과 델 카포 시장, 발라로 시장, 이 세 곳이 가장 유명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부치리아 시장(Vucciria)이다. 각종 해산물과 과일, 시칠리아의 길거리 음식은 물론, 권총 모양의 라이터와 아이 다리 크기만한 호박, 영화 ‘대부’에서 알파치노가 썼던 것과 비슷한 ‘시칠리안 모자’까지 없는 게 없다. 식재료 용으로 내다 파는 달팽이와 호박꽃, 사람 다리만한 가지도 볼 수 있다. 델 카포(Del Capo) 시장은 사람 구경을 하기 좋은 곳이다. 시장 구석구석에 잼과 파스타 소스를 파는 작은 가게들이 있어 골목골목 심심하지 않다. 시장 안에 작은 성당들도 볼거리. 이 곳 사람들은 시내 대성당보다 이렇게 시장 어귀 안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잠깐씩 예배를 보고 간다. 파로치아 디스 이폴리토(Parrocchia Dis Ippolito)가 대표적이다. 시장은 새벽 4시에 잠을 깬다. 어부들은 전날 밤 티레니아 해에서 잡아 건진 생선들을 시장으로 옮기기 시작하고, 상인들은 물건을 늘어놓는다. 새벽 6시만 되면 시칠리아 사람들의 물결이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고함을 들려온다. “토마토 1㎏에 단돈 3유로!” 포도(uva) 0.5㎏를 2.5유로에 샀다. 껍질을 벗겨 먹는 달콤한 시칠리아의 선인장 열매는 보통 1㎏에 약 4유로에 판다. 이 곳 사람들은 농담처럼 “부치리아 시장 바닥이 마른다면” 이란 말을 주고 받는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뜻이다. 수많은 현지인들의 축축한 땀 냄새로 가득 찬 팔레르모의 붐비는 시장통을 연상하면 이해가 될 법도 한 말이다. 쉽게 만드는 '이탈리아 가정식' 산토는 “시칠리아 음식은 대단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팔레르모가 해안을 끼고 있는 만큼, 주 재료는 역시 해물. 특히 오징어(calamari)가 싱싱하다. 이 곳 사람들은 아침은 보통 바에서 커피와 브리오슈(빵 종류)를 서서 먹는 것으로 때운다. 대신 점심은 오전 11시30분부터 늦게는 오후 3시까지 그야말로 ‘길게’ 먹는다. 제일 먼저 파스타 전에 나오는 음식인 ‘안티파스타(Antipasta)’를 먹고, 그 다음엔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은 후, 메인요리로 스테이크나 생선 요리를 먹고, 디저트와 커피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늦게까지 점심을 먹었으니 저녁도 늦게 먹을 수밖에. 시칠리아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오후 9시~10시에 저녁 영업을 시작한다. 서서 먹는 저녁밥을 파는 바(bar)도 많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가장 일반적인 ‘안티파스타’는 ‘해물 샐러드’(insalate frutti di mare). 보통 문어를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게 자른 후, 절인 올리브와 양파와 각종 야채를 넣고 버무려 먹는다. 오징어 튀김(calamari fritti)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싱싱한 오징어를 잘 손질해 녹말가루를 묻혀서 올리브 기름에 튀겨낸 후, 레몬이나 라임을 잘라 튀김 위에 뿌려주면 된다. 쌀과 고기를 둥글게 빚어 튀긴 ‘아란치(Arancie)’도 인기 있는 현지 음식이다. 먼저 소스 팬에 오일과 버터를 넣고, 양파와 샐러리, 당근을 다져 함께 볶아준다. 소금과 후추, 허브를 넣고 양념한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함께 볶다가 스파클링 와인을 한 숟갈 넣어준다. 따뜻한 물을 한 컵과 쌀 한 줌을 더 넣고, 충분히 익혀준다. 달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를 섞어서 둥글게 손으로 빚은 후, 밀가루에 묻혀 올리브 오일에 노릇노릇하게 튀겨주면 된다. ▲ 오페라 극장 앞은 만남의 장소다. 오후만 되면 친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붐빈다.카페에서는 시칠리아의 커피는 대부분 브라질에서 수입해 온 것. 커피를 주문할 때 ‘운 카페(un caff?)’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준다. 이보다 조금 연한 커피는 ‘카페 룽고(caff? lungo)’. 같은 에스프레소 잔에 좀 더 묽은 커피를 담아준다. 이보다 더 연하고 양이 많은 커피를 먹고 싶다면 ‘카페 도르조(caff? dorzo)’를 주문할 것. 조금 더 큰 컵에 설탕 없이도 마실 수 있는 연한 커피를 내준다.&nbsp;▲ 점심을 오래 먹는 대신 저녁은 오후 9시쯤 바에 서서 간단히 때우는 게 이 곳 사람들의 특징이다.현지인들이 가는 여행지 팔레르모 사람들이 주말에 가장 많이 가는 근교 여행지는 몬델로(Mondello)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스투르초(Sturzo) 광장에서 1유로를 내고 806번 버스를 타면 된다. 30분 정도 달려가면, 코발트 빛으로 빛나는 바다가 눈부신 해변가 마을 몬델로에 도착한다. 작은 서점과 레코드 가게,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토요일 오후 한낮을 여유롭게 보내기엔 제격이다. ▲ 펠레그리노 산 속 도로를 달리는 바이크 족. 이 곳에 서면 팔레르모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시칠리아의 깎아지른 절벽과 산을 구경하고 싶다면 역시 스투르초 광장에서 826번 버스를 타고 탄산수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몽테 펠레그리노(Monte Pellegrino)로 갈 것. 30분이면 갈 수 있다. 버스가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준다. 산 아래에서 팔레르모 시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nbsp;&nbsp;▲ 시내 한복판을 점령한 ""훈남""들.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몸에 붙는 티셔츠를 입어주는 게 이 곳 멋쟁이들의 법칙.스키니 진과 원색 티셔츠는 기본 ‘비아 로마’ 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팔레르모 시내는 우리나라 서울의 명동과 분위기 비슷하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멋쟁이 청소년들이 커플로 손을 잡고 다니는 ‘훈훈한’ 광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곳에 있는 오페라 극장은 특히 젊은이들에겐 ‘만남의 장소’로 통한다. 오후 7시를 넘기면 친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쇼핑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자라(Zara)’, ‘H&M’, ‘시슬리(Sisley)’, ‘페르지(Fergi)’ 같은 중저가 브랜드들이 많아, 한국에서부터 몇 주치의 옷가지를 굳이 싸올 필요를 못 느낀다. 이 곳에서 멋쟁이가 되려면 일단 스키니 진과 원색의 티셔츠를 소화할 몸매부터 갖춰야 한다. 검정색 스키니 진에 플랫슈즈를 신고, 몸에 달라붙는 원색의 티셔츠를 입을 것. 고글 선글라스나 테두리가 화려한 안경도 이 곳에서 인기다. ●항공권 정보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1월에 인천공항에서 로마로 떠나는 항공권은 에어프랑스는 75만2000원, 루프트한자는 75만2000원, 영국항공은 64만6000원, 일본항공은 66만5000원, 케세이퍼시픽항공은 68만4000원. 인천에서 로마를 경유해 팔레르모에 도착하는 왕복 할인 항공권도 있다. 알이탈리아항공을 이용하면 성인 2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1명의 요금이 109만3500원, 성인 3명이 함께 예약할 경우 1명의 요금이 99만7500원이라고. 모두 세금은 뺀 가격이다. ▶ 관련기사 ◀☞현지인처럼 살기… 그들의 삶을 여행하다
  • LG전자, PC사업 흑자전환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지난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던 LG전자(066570)의 PC사업이 3분기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 관계자는 16일 "그동안 해외 판매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PC 사업이 3분기에 해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20% 가량 매출이 늘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LG전자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의 권현구 상무는 "PC 수출 국가 중에 수익성이 좋은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동구권 등의 국가는 판매를 중단했다"며 흑자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LG전자는 12~13인치 중심 노트북 판매 확대와 디자인을 강화한 '아트(Art) PC'의 본격적인 시장 공급으로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PC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LG전자 DM(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천360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당초 1%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LG전자 관계자는 "잠시 주춤했던 러시아 지역의 AV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DM사업부 실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전자 3Q 선전..4Q 숨고르기 예상(상보)☞LG전자 "4Q PDP가격 7~8%정도 하락 예상"☞LG전자의 PDP 사업은 `천덕꾸러기?`
2007.10.16 I 이진우 기자
국내 화랑 대표작품 한 자리에 다 모인다
  • 국내 화랑 대표작품 한 자리에 다 모인다
  • ▲ 김창열 "Recurrance"[한국일보 제공] 국내 화랑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대규모 장이 선다. ㈔한국화랑협회 소속 79개 화랑들이 2,000여점의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미디어 작품 등을 선보이는 제25회 화랑미술제가 11~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미술시장의 활황을 반영하듯 참가화랑은 지난해보다 16개 늘었다. 국내에선 강대철 강요배 강유진 곽훈 구본창 권대섭 권오열 김봄 김선두 김연 김영리 김재학 김창열 노춘석 박세중 박소연 박효정 손상기 안윤모 이강욱 이태호 정건모 등 420명의 작가가 소개된다. 외국 작가도 앤디 워홀, 알렉산더 칼더, 데미안 허스트, 칸디다 회퍼,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스 부르주아, 가와구치 나나코, 쿠사마 야요이 등 30여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 김영배 "무제"한국 미술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아트페어는 올 5월 외국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열기를 어느 정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랑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지난 KIAF에서는 18개국 208개 화랑이 참가해 관람객 6만5,000여명, 작품 총 판매액 174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는 인기 작가의 대표작에 초점을 맞추는 경매와 달리 작가군의 폭이 넓고 출품작의 장르와 가격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굳이 작품을 사지 않아도 현재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하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02)766-3702~4 ▶ 관련기사 ◀☞쉬운 그림, 깊은 울림(VOD)
(공모기업소개)제이엠텔레콤
  • (공모기업소개)제이엠텔레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제이엠텔레콤(대표 정광훈·사진)은 삼성전자에 LCD 보드(LCD-PBA; LCD 프린팅 보드 어셈블리)를 납품하는 것을 주력하는 하는 IT부품업체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엠아이의 계열회사이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제이엠텔레콤은 지난 98년 정문아트씨티라는 상호로 설립됐다. 정문아트씨티는 CD 등 미디어 제품의 기획과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지난 99년 전자제품과 부품 제조업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부품 제조업에 발을 들여놨고 지난 2001년 3월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 2002년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에 메인보드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IT 부품 사업을 본격화했고 LCD-PBA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PBA는 PCB(인쇄회로기판)에 표면실장(SMT) 공정을 거친 제품. 제이엠텔레콤은 노트북과 모니터 LCd패널용 PBA와 TV-컨트롤 LCD패널용 PBA, TV-소스 LCD 패널용 PB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LCD-PBA 협력 4사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에 TV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과 관련, 삼성전자의 TV 생산을 원활히 하기 위한 동반 협력사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력사중에서는 BLU의 한솔LCD, 편광판의 동우화인켐, 광학필름의 신화인터텍 등이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엠텔레콤의 LCD-PBA는 부품이 집적되는 만큼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의 모든 과정 및 애프터서비스까지 제공하는 EMS 사업의 성격을 띤다. 제이엠텔레콤은 이같은 특성을 살려 `글로벌 선도 PBA 토탈솔루션 전문화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4년 360억원 매출을 올렸고 지난 2005년 432억원, 지난해 4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4년 24억원, 2005년 40억원, 지난해 59억원으로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22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4년 부채비율은 4687%에 달했지만 지난해 82.4%로 끌어 내렸고 올 상반기말 현재도 84.4%를 기록했다. 제이엠텔레콤 역시 대기업에 의존적인 국내 IT부품업계의 고유한 위험이 있다. 삼성전자에 의존적이어서 단가 인하 등의 영향을 받기 쉽다. 또 슬로바키아 현지 진출을 통해 회사측은 대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동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현실화되는 것은 다소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제이엠아이 지분 11.13%를 보유하고 있고 제이엠아이 최대주주인 정광훈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최대주주로 있다. 공모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7.7%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보유 지분과 함께 우리사주조합, 그리고 1개월 보호예수를 확약한 기관 보유 주식을 제외할 때 전체 주식의 18.4%가 코스닥 상장과 함께 유통될 수 있다. 다음달 2일과 4일 이틀간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액은 공모가 희망밴드 5000∼6000원의 중상단인 5700원에서 결정됐다. 총 11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대우증권 단독으로 공모주 청약 업무를 진행한다. 일반청약자에게는 40만주가 배정됐다. ◇회사 연혁 1998. 06 ㈜정문아트씨티 설립(자본금 2억원) : CD 등 미디어 기획,유통 1999 01 상호변경 : ㈜정문이테크 1999 10 지점설치 : 수원시 장안구, 사업목적변경 : 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업 2000 03 지점설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0 (홈시어터 판매 사업) 2000 06 상호변경 : 제이엠이테크㈜ 2001 03 상호변경 : 제이엠텔레콤㈜, 본점이전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122-6 2001 09 지점폐지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0 2002 09 D/T Main Board 공급시작 (~2003년7월) -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 2003 01 N/P Main Board 공급 (~2003년 4월) -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 2004 10 LCD Board 500만대 생산 돌파 2004 12 삼성전자 경쟁력 혁신 활동 인증 2005 02 ISO 14001 인증 2005 04 LCD Board 1,000만대 돌파 2005 10 삼성전자 ERP 동상수상 -삼성전자㈜ 2006 01 LCD Board 2,000만대 돌파 2006 07 LCD Board 2,500만대 돌파 2007 02 액면분할 (5,000원 => 500원) 2007 06 상장 예비 심사 통과, LCD Board 4,000만대 돌파 2007 07 슬로바키아 법인 설립 및 진출 확정 2007 08 슬로바키아 법인 자본금 출자 EUR 1,600,000(20억원)
2007.09.30 I 김세형 기자
그 물건들, 쓸모없지만 왠지 끌리네
  • 그 물건들, 쓸모없지만 왠지 끌리네
  • [조선일보 제공] 명절 때가 되면 온 가족이 이곳 저곳을 찾아가보지만, 생각만큼 재미를 얻지 못한다. 왜 온 가족이 모여서 이것을 즐겨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추석 미술전시 관람의 주제를 정했다. 바로 ‘수집’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이 있다. 남들에게는 쓸모없는 것일지 모르지만 왠지 그것에 정이 가는 물건 말이다. 그렇다고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애용해서도 아니다. 그저 자기 곁에 두고 싶을 뿐이다. &nbsp;▲ ‘상상마당’에서 열리는‘현태준-국산품’전에 전시중인 현태준의 그림. 하위 문화를 패러디해서 장난 같고 낙서 같은 그림으로 만들었다. /상상마당 제공&nbsp;최근 이러한 ‘수집의 논리’를 이용한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야 한다면, 홍대 앞에 위치한 ‘상상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현태준-국산품’전(10월 28일까지·02-330-6200)을 추천한다. 일단 그곳에는 다양한 장난감으로 가득하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지금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 만한 것들은 아니다. 그곳에는 오히려 어른들에게 친숙한 장난감들이 자리한다. ‘사춘기의 외로운 아톰’, ‘경상도 슈퍼맨’, ‘내성적인 스파이더맨’, ‘영원한 친구 라라’ 등이 있다. 그리고 과거 인쇄물을 패러디한 작품들도 있다. 수집광인 현태준은 80년대와 90년대 자신과 함께했던 홍대 앞 하위문화를 수집하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부모님과 함께 추석을 보내야 한다면, 광화문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의 ‘이수경-EARTH, WIND, AND FIRE’전(10월21일까지·02-2020-2055)을 추천한다. 이수경은 누군가 쓸모없다고 버린 것들을 다시 모은다. 조선백자를 재현하기 위해 구워졌으나 가마에서 나오는 순간 도공에 의해 파괴된 파편들을 금으로 접합해 새로운 도자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도자는 도공과는 다른 의미의 완벽성을 통해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을 보여준다. 연인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면 시청에 있는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전(30일까지·02-2022-0600)을 추천한다. 데이트 코스로서 고궁이라는 장점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는 한 시대를 풍미한 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이 회화를 통한 16~17세기 유럽 역사기행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유럽을 함께 거닐며 나눌 이야기들이 많지 않을까.▶ 관련기사 ◀☞예술이 된 원주민의 그림…그 속에 담긴 태초의 문화☞母女, 앵글 속 두 여자·사진 속 한 여자☞“미디어아트가 뭐야?” 관객따라 달라지는 전시 2題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