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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이무생 '당잠사' 관전 포인트…열연으로 완성한 짙은 로맨스
  • 추자현·이무생 '당잠사' 관전 포인트…열연으로 완성한 짙은 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봄 극장가를 강렬하게 물들일 추자현, 이무생 주연의 미스터리 로맨스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가 20일 바로 오늘 개봉을 맞아 영화의 몰입을 높일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정통파 멜로 장인 장윤현 감독이 선보이는 짙은 미스터리다. 영화는 1997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접속’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 하드코어 스릴러의 한 획을 그은 ‘텔 미 썸딩’ 등 장르의 경계 없이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장윤현 감독의 강렬한 컴백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리를 추적해 가면서 감춰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괴로워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연출 의도를 밝힌 장윤현 감독은 한정된 예산과 시간 속에서 관객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미스터리 장르를 선택해 올봄 극장가를 강렬하게 물들일 짙은 미스터리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믿고 보는 배우 추자현과 이무생의 만남이다. 최근 넷플릭스 ‘수리남’, tvN ‘작은 아씨들’, JTBC ‘그린마더스클럽’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한 배우 추자현이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았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진실을 추적하고, 또 깊은 절망을 경험하는 덕희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생 연기를 갱신할 전망이다. 여기에 아내 덕희를 사랑과 배려로 다정하게 지지하면서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남편 준석 역에는 ‘하이드’, ‘마에스트라’, ‘더 글로리’, ‘시민덕희’,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최근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배우 이무생이 발탁돼 깊이 있는 연기를 완성했다. 추자현과 이무생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애틋한 로맨스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바로 밀도 높은 미스터리와 애틋한 로맨스에 ‘소통’에 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 완성한 ‘당신이 잠든 사이’만의 장르이다. 사랑하는 부부에게 닥친 위태로운 상황 속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사건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장르이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 가득한 메시지가 담겨 특별함을 더했다. “결국 고통을 견디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로맨스의 이면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담아내어 탄탄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미스터리 로맨스를 완성해 올봄 극장가를 짙은 감정의 물결로 물들일 것이다.오늘(20일) 개봉을 기념해 극의 몰입을 더욱 높이는 관람 포인트들을 공개한 ‘당신이 잠든 사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20 I 김보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 연기가 다 살렸다
  • '눈물의 여왕', 김수현 연기가 다 살렸다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수현의 연기가 안방 극장을 사로잡고 있다.김수현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눈물 나는 처가살이로 결혼 3년 차에 변화를 꿈꾸는 백현우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송 시간을 잊게 만드는 것은 물론 완벽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귀여움 넘치는 애드리브부터 고자극 비주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구세주 등장씬, 상의 탈의씬까지,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게 만든 김수현표 연기 파티 장면들을 짚어봤다. ◇안방 흔든 술주정 오열김수현이 첫 회에서 선보인 술주정 눈물 연기는 짠내 넘치는 귀여움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재벌가 집안의 사위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살고 있는 백현우는 갑갑한 마음에 친구를 찾아 술에 취해 울면서 홍해인과의 결혼을 후회하는 마음을 절절히 드러냈다. 김수현은 “나는 왜 귀여워서 내 팔자를 꼬았지”, “용두리 배나무집 막내 아들 귀여운 건 그냥 내추럴 본인데”라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 백현우의 모습을 페이소스와 유머가 결합된 연기로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은 KBS2 ‘쌈, 마이웨이’에서 김지원이 선보인 연기를 오마주한 애드리브로 알려져 재미를 더했다.◇“이겼지. 빨리 오려고 빨리 이겼어” 역대급 등장김수현은 2화에서 역대급 등장신으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백현우가 퀸즈백화점의 숙원 사업인 럭셔리 브랜드 헤르키나 입점을 위한 파티에 홀로 참석한 홍해인을 위해 극적으로 등장한 것. 재판은 어떻게 하고 왔냐는 홍해인의 질문에 백현우는 “이겼지. 빨리 오려고 빨리 이겼어”라고 말해 홍해인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 모든 것이 완벽했던 백현우를 두고 홍해인은 자신을 조롱한 라이벌에게 “(우리 남편은) 얼굴만 봐도 재밌다”라며 강력한 한 방을 날리기도 했다.◇멧돼지 공격에서 아내 살린 구세주김수현은 2화에서 위기에 처한 아내를 구해주는 모습으로 긴장감과 설렘을 증폭시켰다. 퀸즈 그룹 일원들의 가족 수렵에서 홍해인은 사냥하던 중 환영에 갇힌 채 떨었다. 설상가상으로 숲 속에서 멧돼지가 튀어나오면서 홍해인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는데, 그 순간 백현우가 구세주처럼 나타나 홍해인을 구한 것. 홍해인에게 “괜찮아?”라고 묻는 백현우는 홍해인의 얼음 같은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녹였다.◇한 밤의 고자극 비주얼 파티김수현은 3화에서 샤워를 마치고 상의 탈의, 복근을 공개해 홍해인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설렘 폭발하게 만들었다. 또 홍해인은 바닥에 물기를 닦아주러 온 백현우에게 또다시 심장이 반응하는 것을 느끼며 “어이가 없네. 지가 무슨 짐승남이야? 못 본 새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라고 혼잣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질투의 화신김수현은 4화에서 귀여움 가득한 질투 폭발 장면으로 단짠 매력을 가득 드러냈다. 백현우는 미스터리한 M&A 전문가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의 머리를 만지는 모습을 본 후 홍해인에게 “(머리 만지는 거 싫어하면서) 나한테는 그렇게 화 내고 윤대표한테는 왜 화 안 내?”라고 물으며 질투를 내비쳤다. 이렇게 속마음을 들키고만 백현우는 홍해인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또 홍해인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윤은성을 보며 “신기하네. 사람이 웃는게 저렇게까지 꼴보기 싫지가 쉽지 않은데”라고 혼잣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현은 김지원과 만들어내는 찰떡 부부 케미는 물론 자신도 자각하지 못한채 점점 홍해인에 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백현우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처럼 매 장면마다 귀여운 하찮음과 남성미를 오가는 백현우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김수현은 특유의 섬세하고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폭소만발 코믹과 로맨틱한 멜로를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한편, ‘눈물의 여왕’ 5화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2024.03.19 I 김가영 기자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딸 없지만 사윗감으로 OK…보기 드문 젊은이"
  •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딸 없지만 사윗감으로 OK…보기 드문 젊은이"[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딸은 없지만 사윗감으로 너무 좋아요.”배우 류승룡이 후배 안재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장인하고 티키타카도 좋고, 또 순정파 아니냐. 재미있고 책임감 있고 양질의 진지함도 있고 건강하고”라며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인 것 같다”고 안재홍을 칭찬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스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다. 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기계 사장 ‘최선만’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안재홍은 민아를 짝사랑하는 모든 기계 인턴사원 ‘고백중’으로 출연해 류승룡과 코믹 호흡을 맞췄다.류승룡은 “둘이 하는 연기는 리허설을 거의 안했다”며 “하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신기한 개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웅동체라는 표현을 했는데 내가 꼬집으면 걔가 아파하고. ‘극한직업’은 팀워크가 필요한 핸드볼 같았는데 안재홍 배우의 말대로, 이건 아주 긴밀한 랠리 같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기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작품 외에서도 이같은 호흡을 느꼈다. 류승룡은 “안재홍 배우는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다. 곰인 척 하는 여우인 것 같다”며 “기분 좋고 모든 센서나 세포가 열려있는 배우인 것 같다. 지금까지 여러 모습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훨씬 더 기대가 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도 하게 될 것이고 결혼도 할 수 있고 아기도 낳을 거고 그런 변화를 겪으면서 맞이할 작품들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닭강정’은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놀라움을 안긴 작품이다. 류승룡은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생각을 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제가 극호였기 때문에 했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극중에도 나오지만 민초단이나 파인애플 토핑처럼 취향이 분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만 잘 넘어가면 넘어갈텐데, 예상대로 1화에서 못보신 분들도 있더라. 인턴분들도 3개월을 거치고 그 이후 쭉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작품도 초반만 잘 보시면 과속이 붙어서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4.03.19 I 김가영 기자
류승룡 "'닭강정'과 부녀 연기…이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 류승룡 "'닭강정'과 부녀 연기…이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로 ‘닭강정’은 고마운 작품이죠.”배우 류승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닭강정’과 상대 역할을 했으니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며 “저 뿐만 아니라 안재홍 배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스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다.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기계 사장 ‘최선만’ 역을 맡아 출연했다.‘닭강정’을 딸이라고 몰입하며 연기한 것에 대해 “쉽진 않다”며 “맨 처음에 기계를 열고 닭강정이 떨어졌을 때부터 ‘민아야’를 부르는데 그 ‘민아인가?’ 그런 감정이 시청자분들에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민아를 부르는 세번의 단계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닭강정’은 전무후무한 설정의 코미디 작품이다. 그만큼 연기하는 배우들이 몰입을 하기도, 표현을 하기도 어려웠을 터. 그러나 류승룡은 “고생이라기 보다는 되게 재미있게 찍은 것 같다”며 “배우 인생에서 이런 작품은 한번 만나게 되는, 원한다고 해서 이런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이어 “촬영을 하면서 안재홍 배우와 모든 배우들이 ‘재미있게 잘 찍자’ 얘기를 했다”며 “그래서 저희에게도 ‘반응이 어떨까’ 설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닭강정’은 신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인 만큼, 이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류승룡은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인 것이 분명하겠다 싶었다”며 “혹시라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면 ‘감자마을’이라고 감자가 되고 고구마가 되는 작품이 있는데, 그것도 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승룡은 넷플릭스 ‘킹덤’, 디즈니+ ‘무빙’ 등 글로벌 인기작품에도 출연하며 해외 인기를 모은 바. ‘닭강정’에 대해서는 “아직 초반이라 잘 모르겠다”며 “장르에 대해 많이 놀라신 분들도 계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저도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엥?’ 이랬다. 한줄로그라인 처음 듣고도 ‘엥?’ 싶었다”며 “이병헌 감독에 ‘요즘 무슨 작품해?’ 물었더니 딸이 닭강정이 변해서 구하는 작품을 한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몇달 뒤에 웹툰을 주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류승룡을 ‘닭강정’을 처음 만난 소감에 대해 “충격이었고 재미있었다”며 “특이한 소재는 앞에 전면에 배치가 됐고 풀어가는 방식들, 그런 것들이 흥미로웠다. 시공간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인류애 이런 것들이 있어서 문턱이 있지만 그걸 잘 넘으면 쭉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류승룡은 ‘닭강정’에 대해 “앞부분을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해달라. 독특한 앞부분은 뒤에 소화가 잘 되게, 입맛을 돋구게 하려는 봄나물 같은 그런 음식”이라며 “그걸 잘 드시면 뒤에는 식욕이 돋는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9 I 김가영 기자
대학로 공연장 아트원씨어터, '예스24아트원'으로 새 단장
  • 대학로 공연장 아트원씨어터, '예스24아트원'으로 새 단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연극·뮤지컬 전문 공연장 아트원씨어터가 ‘예스24아트원’으로 새로 개관한다.예스24아트원 전경. (사진=예스24)예스24는 19일 “예스24와 2009년 개관한 대학로아트원씨어터가 만나 ‘예스24아트원’으로 새로 문을 연다”며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넣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예스24아트원은 총 3개관 약 850석(1관 393석, 2관 293석, 3관 165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3월 첫 작품인 뮤지컬 ‘디아길레프’를 시작으로 뮤지컬 ‘낭만별곡’, 연극 ‘바스커빌-셜록 홈즈 미스터리’ 등을 상반기 공연 라인업으로 선보인다.이희승 예스24 ENT사업본부장은 “예스24는 예스24라이브홀, 예스24스테이지에 이어 예스24아트원을 새롭게 개관해 종합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공연장 대관뿐 아니라 자체 프로그램·혜택 등 운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오는 31일까지 예스24아트원 개관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스24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스24아트원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연극 예매권과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예스24는 콘서트 전문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 연극·뮤지컬 전문 공연장 예스24스테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을 인수 및 재발행하며 공연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3.19 I 장병호 기자
'파묘', 베트남서 韓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 '파묘', 베트남서 韓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 영화 ‘파묘’ 포스터(사진=쇼박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천만 등극을 앞둔 영화 ‘파묘’가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해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초반 입소문을 타고 상영 횟수가 대폭 확대돼 동시기 현지 개봉한 ‘쿵푸팬더4’를 제치고 3일 연속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극장가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흥행세가 대단하다.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파묘’는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한화 약 8억8209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파묘’는 개봉 첫 주에는 무려 302만 달러(한화 약 40억3623만원)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압도적인 흥행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개봉 주 115만 달러(한화 약 15억3697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작 ‘육사오’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여기에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한화 약 12억1704만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추자현 "김혜수·한지민·한효주 지원사격에 기 살아…내 여신님들"
  • 추자현 "김혜수·한지민·한효주 지원사격에 기 살아…내 여신님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김혜숙, 한지민, 한효주 등 절친들과의 끈끈한 의리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추자현은 지난 18일 오후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인터뷰에서는 추자현의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김혜수, 한지민, 한효주 등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실제로 김혜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로 한지민, 추자현, 이무생과의 셀카를 공개하며 추자현의 스크린 복귀작 ‘당신이 잠든 사이’를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한지민은 추자현을 위해 ‘당신이 잠든 사이’의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추자현은 이에 미소를 지으며 “제 인맥이 넓진 않지만, 저의 여신님들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혜수 언니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언니다. 영화를 촬영하면 소위 밥차를 부르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은 예산이 협소해서 밥차 규모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혜수 언니가 정말 엄청난 스케일로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줬다”며 “지민이도 간식차를 보내주고, (한)효주도 보내줘서 제 기가 너무 살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혜수 언니는 사실 지금 경주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시사회 땐 못 왔다. 그런데도 장문으로 미안하다고 문자를 해줘서 괜찮다고 했다. 거기에 직접 sns로 홍보도 해주시고 너무 고마웠다”며 “지민이는 밤 촬영 신 찍느라 시사회 못 오고 대기하다가 뒤풀이 장소에 등장했다. 생긴 것 답게 그런 걸 또 잘한다”고 절친들의 미담을 들려줬다. 또 “효주는 지금 일본에 있어서 못 왔다. 그래서 우리들끼리 그날 술먹고 효주 보고 싶다고 울기도 했다. 또 다른 친구 윤소이 배우는 마침 시간이 된다며 현장에서 응원해줬다”며 “그들의 직업이 연예인일 뿐 친한 연예인이 아닌 정말 가장 친한 사람들이다. 그 정도로 친한 멤버들이 이렇게 다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역시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두는 거구나”란 너스레와 함께 “제가 너무 항상 위로받고 하는 멤버들이다. 자랑하고 싶은 멤버들”이라고 거듭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추자현은 극 중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아내 덕희 역을 맡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자현이 15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9 I 김보영 기자
'당잠사' 추자현 "이무생=이무생메스…인품까지 훌륭"③
  • '당잠사' 추자현 "이무생=이무생메스…인품까지 훌륭"[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부부로 호흡한 이무생과의 케미와 ‘이무생로랑’이란 수식어까지 탄생케 한 그의 매력을 극찬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40대에 한국 작품으로 오랜만에 멜로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접속’, ‘텔 미 썸딩’으로 9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끈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자현은 극 중 이무생과 결혼 전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과정부터 결혼 이후 짙어진 40대 부부의 깊은 사랑까지 몰입감있게 표현해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멜로란 장르의 특성과 영화의 스토리상 주인공인 두 배우의 절절한 감정선과 캐릭터 해석, 표현력으로 오롯이 극을 이끄는 작품. 이무생은 앞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서른, 아홉’,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든든히 받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딴 ‘이무생로랑’이란 애칭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996년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중국에서 K한류의 발전을 이끈 원조 한류스타 추자현까지 가세해 깊은 케미를 완성한다. 추자현은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만족도는 감독님과 이무생 배우였다. 저는 ‘부부의 세계’에서 처음 이무생 배우를 봤는데 당시 이무생 배우가 맡았던 캐릭터가 그렇게 막 세거나 임팩트가 있는 역할은 아니었다. 김희애 선배 옆을 다정다감하게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따뜻한 남자 이미지였다. 그런데도 저는 그 존재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다른 작품들에서 팔색조처럼 확확 변하는 그의 연기를 보면서 멜로까진 아니더라도 막연히 ‘저 배우 너무 좋은 배우같다, 나이도 비슷하니 함께 작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당잠사’의 대본을 보고 무생 배우를 먼저 떠올렸다. 놀랍게 무생 배우도 마침 같이 하게 돼 최고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직접 본 이무생의 매력도 전했다. 추자현은 “무생 배우는 생각보다 굉장히 순둥순둥하다. 예의도 정말 바르다”며 “구체적 브랜드는 말을 못하겠지만, 명품 중에서도 최고의 명품이라 불리는 ○○메스 브랜드가 있지 않나. 이름 뒤에 그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또 “인품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잘 될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무생 배우가 아직 40대 초반인데 40대 중후반과 50대 때의 연기가 더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 이번에 멜로를 해봤으니 기회가 되면 나중에 무생 배우랑 굉장히 센 캐릭터로 만나 부딪혀 보고 싶다. ‘연기배틀’ 같이 말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와의 촬영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도 언급했다. 추자현은 “현장에서 연기할 때 컵라면 먹는 신이 있었다. 남편이 새벽에 갑자기 없어져 의심스러운데 덕희는 기억 나는 게 없고, 내가 알고 있는 남편이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니까 무섭고 답답한 감정이었다. 그럴 때 컵라면을 먹으며 서로를 더욱 따뜻하게 안아주는 신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에선 담담히 이야기 한 뒤 남편이 응원차 안아주는 건데 막상 무생 씨랑 연기했을 땐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확 울컥했다. 답답함과 두려움, 막연함이 세게 왔다. 이것이 현장의 시너지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또 “제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복귀작 중에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이란 작품이 있다. 그 때 당시 남편 역할이 박희순 선배님이었는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다. 당시 제보회에서 그런 이야길 했다. ‘제가 복이 많다. 드라마의 남편도 현실의 남편도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면서도, “그런데 ‘당잠사’에선 남편 캐릭터에 효광 씨를 생각하며 연기하진 않았다. 왜냐면 이무생 배우가 너무 훌륭하다. 오롯이 무생 배우의 눈을 보며 감정에 많이 빠져들었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물론 바람난 건 아니다. 다행히 그 친구(이무생)도 유부남”이란 너스레를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추자현 "♥우효광 논란, 그저 안타까웠다…좋은 회초리"②
  • 추자현 "♥우효광 논란, 그저 안타까웠다…좋은 회초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추자현은 과거 우효광이 지인 여성과의 스킨십으로 오해를 받아 구설수에 휘말렸던 논란에 대해서도 쿨한 반응을 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40대에 한국 작품으로 오랜만에 멜로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힘든 청춘을 보낸 자신에게 뒤늦게 사랑을 향한 믿음을 안겨준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다. 추자현은 지난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추자현은 우효광과 과거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소탈하고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여 많은 대중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추자현이 ‘당신이 잠든 사이’로 한국 영화에 복귀한 것은 무려 15년 만이다. 국내 작품에서 멜로를 선보인 적 없던 그가 40대에 택한 멜로 장르로도 주목받고 있다. 추자현은 ‘당잠사’ 출연과 관련해 남편 우효광에게 받은 응원이 있냐 묻자 “제 성격인데, 중국에서 연애할 때도 드라마를 계속 찍고 한국 와서 남편과 ‘동상이몽’ 출연도 했지만 효광 씨를 포함한 제 주변 지인들에게 단 한 번도 작품 출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내가 지금 어떤 스타일 어떤 작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길 잘 안 한다. 성격이 유별나서 소속사에서 작품으로 홍보차 인터뷰하려는 것도 못하게 했다”며 “추자현 하면 세간에서 당당하고 자기 주관 뚜렷한 이미지가 있지만, 작품할 땐 생각보다 겁이 많다. 내 기대치에 내가 만족해야 하는데 그 기대치에 못 미치면 어쩌지, 주변에 섣불리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평가를 들을지 겁난다. 이번에도 그렇고 효광 씨는 내가 방송에 나오면 그제서야 ‘아, 이런 걸 찍었구나’ 하고 안다”며 “특히 이번 영화는 코로나 시절이라 효광 씨가 일년 반 동안 한국에 못 들어왔을 때 찍었다. 그래서 더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그 친구는 모른다. 이번에 영화 나온 것 봤는데 아주 그냥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우효광은 과거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우효광이 한 여성 지인과 친밀히 스킨십하는 듯한 모습이 매체에 포착되면서 논란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추자현은 우효광과 함께 2년 후 ‘동상이몽2’에 출연했고, 세간에 불거진 논란을 해명하며 정면 대응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추자현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 때의 논란에 담담하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이 워낙 인생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멘탈이 나갈 때가 있다. 맨정신으로만 사람이 살 수 없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제가 걔보다 술 먹으면 더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는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추자현은 “사람이 살다 보면 구설수 같은 것들이 찾아오는 운기가 있지 않나. 저는 그저 안쓰러웠다. ‘올해 그가 힘든 해인가 보다’ 싶었다”며 “제가 연예계 선배고 그 친구는 운동선수 출신이다. 그런 걸(그런 게 논란이 될 수 있는 걸) 본인이 당시엔 인지를 잘 못했다. 또 평소에 애교가 많다. 술을 먹으면 그렇게 형들에게 뽀뽀를 한다. 아는 지인들은 다 알지만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저는 멘탈이 센데 제 남편이 여려서 많이 놀라더라. 제가 그보다 두 살 누나라 ‘그냥 인생은 그런거야’ 위로해줬다”며 “효광 씨가 우리 남편이기도 하지만 그의 인생이 따로 있지 않나. 그렇게 배워가며 성숙해지고 좋은 아빠, 좋은 중년의 남성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회초리였다”고도 덧붙였다. 추자현의 스크린 복귀작인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당잠사'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믿게 된 사랑…선물같은 작품"①
  • '당잠사' 추자현 "♥우효광 만나고 믿게 된 사랑…선물같은 작품"[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는 40대의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작품이에요.”배우 추자현은 15년 만의 한국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이하 ‘당잠사’)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활동을 하다 보니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꼭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강했다”며 “나이가 더 들면 하기 쉽지 않은 장르가 멜로인데 좋은 타이밍에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 영화 상영까지 할 수 있게 된 데 너무 감사하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의 개봉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40대에 한국 작품으로 오랜만에 멜로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힘든 청춘을 보낸 자신에게 뒤늦게 사랑을 향한 믿음을 안겨준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아내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접속’, ‘텔 미 썸딩’으로 90년대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끈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자현은 1996년 데뷔해 영화 ‘사생결단’부터 ‘실종’,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등 스크린과 안방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다. 추자현은 척박한 시기 중국에 진출해 초기 K한류의 발전에 기여한 한류스타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JTBC ‘아름다운 세상’,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그린마더스클럽’, ‘작은아씨들’ 등 다양한 드라마로 노련한 연기력을 뽐내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의 결혼 및 출산 이후에는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소탈하고 달달한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 영화로 대중과 만나는 건 무려 15년 만이다. 그는 ‘당신이 잠든 사이’를 15년 만에 택한 국내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묻자 “제가 중국 활동을 오래했다. 중국에선 멜로를 많이 찍었지만, 그간 한국에선 캐릭터가 좀 세고 개성있는 것들 위주로 연기하다 보니 멜로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유일하게 보여준 멜로가 ‘동상이몽’ 뿐”이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다시 한국에 와서 활동을 하다 보니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멜로 장르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며 “예산이 적어 아쉬웠던 건 있지만, 저를 포함한 현장의 모두가 똘똘 뭉쳐 열정으로 임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 생각한다”고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추자현이 연기한 ‘덕희’는 교통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선택적 기억상실증을 앓는 인물이다. 덕희는 어린 시절 친부모와 떨어져 소아마비 양부와 청각장애인 양모에게 길러지는 등 불우한 유년기를 겪는다. 하지만 단단하고 선량하게 자라 남편인 준석(이무생 분)을 만나고, 행복한 연애 및 결혼 생활을 하던 중 만난 교통사고로 기억 일부를 잃어버리며 혼란과 두려움을 경험한다. 추자현은 기억의 부재로 인한 답답함, 한없이 자상한 남편의 이상행동에 의심과 불안을 느끼는 덕희의 감정적 괴로움을 몰입감있게 표현한다. 마침내 남편이 보여준 이상행동과 비어버린 기억의 실체를 알게 됐을 때 무너지는 감정과 슬픔, 혼란 등 진폭 높은 감정들까지 훌륭히 그려냈다. 그는 “매 신이 힘들었다. 덕희처럼 불우한 가정환경을 거친 친구들은 사실 심지가 단단하다. 상처를 똑같이 받지만 그걸 표현하는 대신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려는 능력이 숙련돼있다”며 “덕희도 그런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제가 덕희처럼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유부녀 애 엄마이다 보니 감정몰입이 힘들었다. 부정적이지만 나 또한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상상하는 게 힘들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이대는 비슷해도 결혼안하고 아이도 안 낳아봤다면 그 감정을 연기적으로만 표현하는 데 집중했을텐데, 내가 실제 그런 환경에 있다보니 연기적으로 계산해 감정에 접근할 수 없었다. 결국 리얼하게 날것의 감정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관객들이 과하다 느끼실 수 있고, 어디까지 공감해주실지 몰라 걱정했다. 그런 변수들을 현장에서 조절하는 것, 마음을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자현은 이무생과 최근 장항준 감독의 유튜브 예능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해 어둡고 힘들었던 20대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의 힘든 경험이 연기할 때도 영향을 주는지 묻자 “별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제 주변의 친한 분들은 제게 ‘그때의 고생이 지금의 널 있게 했다고 말해준다’. 식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다시 과거로 돌아가 힘든 10대 20대를 겪고 지금처럼 성공한 삶과 그 시기 행복한 사랑을 받고 자라 평범한 삶을 살길 택하라면 후자를 택할 것이라 말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 풋풋하고 러블리한 20대 친구들을 보면 많이 부럽다. 그 때의 난 그런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다. 어린 애가 어두웠다”며 “그때 필모들을 봐도 주로 어둡고 누아르적인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인생은 많이 달라졌다 생각한다. 좋은 가정을 꾸려 좋은 남편을 만났지만 그 때를 다시 겪으라 하면 힘들 것 같다”고도 고백했다. 또 “제가 살아온 삶을 잘 몰랐던 관계자 분들은 그 때의 저를 보고 ‘추자현은 너무 세’ 이런 이야길 했다. 그 나이에 그 말이 참 상처였다”고도 털어놨다. 젊은 시절의 멜로와 다른 40대 자신의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추자현은 “20대에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었어도 멜로를 하고 싶단 생각까진 안 했다.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장르적인 작품에 더 집중했다. 그러다 20대 후반 중국에 넘어가면서부터 30대 시절엔 중국에서 멜로 작품을 많이 했다”며 “고생을 많이 해서 또래에 비해 제가 성숙했는데 외국 배우들과 말도 안 통하는 외국어로 멜로 감정에 몰입해 연기하는 건데도 감정이 오더라. 이걸 내가 나중에 한국에서 내 나라 말로 내 나라 말을 하는 배우와 멜로를 해본다면 얼마나 더 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상상했다”고 떠올렸다. 물론 그렇게 연기할 수 있게 되기까지 중국에서 상상도 못할 노력을 했다고도 강조했다.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난 사랑을 믿지 않았었다. 사람도 믿지 못했다. 연애를 할 때도 상처주고 헤어짐이 있었는데 확실히 결혼을 하면서 달라지더라”며 “효광 씨와 만나 혼인신고를 한 게 서른 여덟살이다. 이 친구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며 사랑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을 믿을 수 있게된 30대 후반의 자신과 40대 현재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멜로에 욕심을 냈다고도 부연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단순한 연애물이 아닌 이미 결혼한 부부의 멜로와 넓은 의미의 사랑을 담고있기에 더욱 끌렸다고도 전했다. 지금은 우효광, 아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사랑인 것 같다는 자랑으로 부러움을 안기기도 했다. 추자현은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기에 가정에 대한 소중함은 늘 간직하고 있다”며 “39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르지 않은 나이에 찾아온 아이라 소중하단 말로도 부족하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연기하는 게 특히 힘들었다”고도 회상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닭강정' 이병헌 감독 "안재홍, 진짜 차은우 되고 싶다고…핵 장면=현타" ②
  • '닭강정' 이병헌 감독 "안재홍, 진짜 차은우 되고 싶다고…핵 장면=현타" [인터뷰]②
  • 이병헌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장에 갔는데 무섭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랬어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인터뷰에서 이병헌 감독이 배우들과의 호흡과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영화 ‘스물’,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사진=넷플릭스)류승룡, 안재홍은 이 감독과 각각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 감독은 류승룡, 안재홍 캐스팅 이유에 대해 “어려운 코미디 작품이었고, 그렇다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야기와 장르를 떠나서 처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배우들이었다. 근데 하필이면 싱크로율까지 높아서 너무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창작자로서 느끼는 재미를 배우분들도 재밌게 느껴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유정과의 첫 작업은 어땠을까. 이 감독은 “처음 작업해 보는데 베테랑 선배님 포스가 있다”면서 “뭐든지 뚝딱뚝딱 잘하셨고 디렉션도 별로 필요가 없었다. 카메라 옆에 가서 금방 해내고 오는 걸 보면서 기술적으로도 너무 좋은 배우지만 ‘진짜 선배님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이병헌 감독(사진=넷플릭스)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낀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딱 하나, 극 말미 ‘핵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쓸 때는(웃음) 머릿속에서는 너무 재밌었다. 막상 내가 현장 나가서 이걸 보여주고 영상으로 만들어내야 된다고 했을 때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배우분들은 너무 진지하게 이걸 준비했다. 안무실까지 잡아서 안무팀까지 불러서 몇 가지 동작을 준비하고 그랬다. 배우들이 창피할까봐 저도 춤도 추고 그랬다”고 말했다.(사진=넷플릭스)안재홍이 보라색 기계에 들어가 차은우를 외치는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배우랑 진짜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하면서 찍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근데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안 했던 것 같다. 배우분들이 진지하게 해주셔서 조용했던 현장이었다.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부터는 매일매일 정말 재밌는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이 감독이 ‘닭강정’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생각하는 모든 걸 대사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원작을 처음 봤을 때 편견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이어 “가볍게 시작했는데 외계인이 등장했는데 거기서 끝낼 순 없겠더라.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주제를 확장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최희재 기자
'닭강정' 이병헌 감독 "용기 필요했다…호불호 나오면 성공" ①
  • '닭강정' 이병헌 감독 "용기 필요했다…호불호 나오면 성공" [인터뷰]①
  • 이병헌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병헌은 가둬놓고 이런 것만 찍게 해야 된다’는 것도 있었고, 사문난적이라는 반응도 있었어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인터뷰에서 이병헌 감독이 공개 이후 소감을 전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지난 2019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한 박지독 작가의 대표작 ‘닭강정’을 원작으로 한다.‘닭강정’ 포스터(사진=넷플릭스)영화 ‘스물’,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새로운 코미디물 ‘닭강정’으로 돌아왔다. 이 감독은 “저도 원작을 보고 처음 보는 색깔, 처음 보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시작 자체가 도전인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 용기도 필요했다. ‘이걸 왜 해야 되지?’ 의미도 찾아야 했다”고 털어놨다.공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 감독은 “내 작품을 이렇게 분석해 주시다니. 이런 적이 별로 없었는데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면서 “호불호라는 게 마냥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쁜 것도 아니더라”라고 말했다.이병헌 감독(사진=넷플릭스)이 감독은 “제작사에서도 드라마를 위해 원작을 보여주신 건 아니었다. 저를 상대로 낚시를 하신 건지는 모르겠다”면서 “코미디라는 장르가 문화, 언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할 때 불리하고 어려운 장르다. 병맛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병맛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코미디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게 어떻게 어필이 될까도 궁금했다. 처음엔 외모나 편견에 대한 이야기로 접근했다가 주제가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저는 거기서 재미를 느꼈고, ‘해볼 만한 이야기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가치가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 투자가 안 되어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느꼈다”고 고백했다.(사진=넷플릭스)촬영장 분위기도 진지했다고. 이 감독은 “저희는 생각보다 진지하게 접근했다. 가볍게 보일 수도 있고 병맛 코미디로 보여질 수 있지만 그래서 더 어렵다”며 “만드는 사람으로선 더 조마조마하고 진지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밀리면 죽는다. 쫄리지 말자’고 했다. 분위기는 항상 진지했다”고 덧붙였다.또 이 감독은 작품의 호불호에 대해 “호불호가 나오면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다. 해외 관객에까지 어필해 보고 싶은 욕심, 전체적인 것들을 놓고 봤을 때 이런 데이터가 쌓여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24.03.18 I 최희재 기자
한소희♥류준열 구설수 계속…'현혹' 캐스팅 어찌되나
  • 한소희♥류준열 구설수 계속…'현혹' 캐스팅 어찌되나[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렇게나 다사다난하고 요란한 공개 열애가 있을까. 배우 한소희, 류준열이 열애 인정 이후에도 후폭풍에 시달리는 가운데 앞서 두 사람이 출연을 검토 중이던 작품 ‘현혹’의 캐스팅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혹’의 오리지널 IP를 소유한 쇼박스 측은 두 사람의 캐스팅 여부에 대해 18일 이데일리에 “출연 검토 중이라는 기존의 단계에서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고 전했다. ‘현혹’은 ‘비상선언’, ‘관상’, ‘더 킹’ 등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관심이 높다. 류준열 감독은 이미 영화 ‘더 킹’,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한재림 감독과 작업한 이력이 있다. 한소희는 ‘현혹’의 출연이 성사될 시 한재림 감독 및 류준열과의 첫 호흡이다. ‘현혹’은 아직 영화화될지, 시리즈화될지 정해지진 않았다. 두 사람이 열애 구설수를 딛고 출연을 결정하면 실제 커플인 두 한류스타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성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논란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두 사람 중 한 명이 혹은 두 사람 모두 출연을 고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일본인의 SNS에서 시작된 하와이 호텔 수영장 목격담을 시작으로 열애설 및 환승연애 의혹에 시달리다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은 올해 초 마음을 확인해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환승 연애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럼에도 이들을 둘러싼 구설수와 각종 논란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한소희는 급기야 자신이 처음 열애 인정글을 올린 블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비공개로 전환했다. 류준열과 열애 직후 자신에 쏟아지는 여러 비난들에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가식없이 소탈한 태도로 거침없이 팬들과 소통했던 한소희가 자신의 대표적 소통 창구를 폐쇄한 만큼 이 열애가 가져온 여파가 상당하는 의미다. 다만 한소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1770만 명 이상으로, 그를 앞서 팔로우한 1770만 팔로워들은 여전히 한소희의 글을 볼 수 있다. 그의 연인 류준열은 열애 인정 후 하루가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홀로 조용히 귀국했다. 편한 트레이닝복에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모두 가린채 별다른 말 없이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곁에 한소희는 없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논란에 부딪힌 이유는 류준열이 과거 혜리와 7년간 공개 열애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비교적 최근, 보도를 통해 혜리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류준열의 결별 기사가 나온 후 불과 4개월 만에 불거진 새로운 열애설에 누리꾼들은 주목했다. 실망한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환승 연애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이 재조명되면서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하며 알려졌다. 한소희가 해당 전시회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올린 것. 한소희가 류준열의 개인전을 찾았던 당시는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결별 기사가 보도된 직후이기도 했다. 여기에 혜리가 갑자기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란 문구를 올리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혜리가 사진을 올린 여행지가 하와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지만, 혜리는 영화 촬영차 체류 중인 태국 현장의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혜리는 열애설 직후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했다. 같은 날 한소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관련한 의혹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옆에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설명해봐”란 말풍선이 달린 사진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한소희는 스토리를 통해 ‘환승연애’란 연애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지만, 자신의 인생에 환승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 말 끝에 “저도 재밌네요”란 말을 덧붙여 SNS로 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열애설로 인한 논란이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SNS 신경전처럼 비춰진 과정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는 류준열의 행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열애 인정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비난과 질타는 끊이지 않았다. 한소희의 열애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환승연애 의혹이 억울했어도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소희는 앞서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류준열과 혜리가 이미 작년 초에 헤어진 상태였고, 결별 기사가 그 해 11월 늦게 보도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 팬의 블로그 댓글 질문에 결별 기사가 나기 전인 작년 6월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한소희의 대댓글 내용도 물의를 일으켰다. 한소희는 이 댓글을 삭제했지만, 관련한 지적과 비난의 댓글들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졌다. 18일 오전 현재 한소희의 인스타그램 수 팔로워는 10만 명 이상 이탈했고, 혜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반대로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관상' 제친 '파묘' 흥행 열기 비하인드 스틸…천만 카운트다운
  • '관상' 제친 '파묘' 흥행 열기 비하인드 스틸…천만 카운트다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역사를 경신하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천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개봉 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와 함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18일(월) 오전 7시 기준 개봉 4주차 주말 78만 904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29만 8508명을 기록하며 2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수치로, 현재 ‘관상’(913만 5806명)을 뛰어넘고 역대 흥행 34위에 오른 상태다. ‘파묘’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마니아층만 관람한다는 오컬트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또한, ‘파묘’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CGV 골든 에그지수 95%,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등 극장 3사 모두에서 높은 관람객 평점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장재현 감독의 웰메이드 프로덕션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끝없는 입소문이 이어지며 폭발적인 흥행 열기를 유지하고 있다.더불어, 2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파묘’ 팀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재미를 더하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배역에 집중한 배우들의 모습부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를 관람한 후에도 영화 속 장면을 다시금 궁금하게 만드는 스틸은 ‘파묘’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N차 관람을 유발한다 뜨거운 흥행 열기와 함께 천만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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