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53건

  • (미 업종) 은행 강보합.. 증권 바이오는 크게 하락
  • 30일 미국 증시에서 증권과 바이오업종주식들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소폭 상승을 보였다. 증권주들은 주식시장의 연일 계속되는 폭락으로 거래량이 감소되면 직격탄을 받는 업종이란 점이 부각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빠졌다. 메릴린치가 4.14%, 베어스턴스가 6.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골드막삭스 리먼브라더스등도 일제히 밀렸다. 특히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는 15.5% 의 폭락이었다. 은행주들은 전날 발표된 3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4년여만에 가장 낮다는 분석으로 인플레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S&P은행지수는 각각 0.5%, 0.1% 가 올랐다. 시티그룹 플릿보스턴등이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4.9%를 잃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4.4%가 떨어졌다. 이날 하락으로 3일 연속 하락을 보였다. 그동안 기술주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바이오주식들은 대체로 적은 낙폭을 보이며 견디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계속 밀려나게 되면 "하향턴을 하는 것도 순식간"이라고 바이오분석가인 로버트 르보이어는 말했다. 투자가들이 왜 바이오주식만 덜 빠졌는가에 대해 본격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암겐이 6.6%, 바이오겐 4.26%, 휴먼게놈 7.35%, 치론 6.57% 등 주요 바이오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00.12.01 I 박재림 기자
  • 나스닥 다우, 낙폭 다소 줄여
  • 기술주들의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줄여가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최악의 상태는 벗어난 상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3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80.61포인트, 2.98% 하락한 2626.32포인트를 기록, 일중 최저치에서는 벗어났다. 다우존스지수도 10560.86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25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0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4, 나스닥시장이 7대21로 전형적인 약세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워낙 많아 개별종목들의 폭락세가 극심한 상태다. 인텔이 10%나 폭락세고 알테라, 자일링스. 델컴퓨터 등 애널들의 구설수에 오른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제약, 석유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가 35만8천명으로 예상치인 33만명보다 2만8천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무부가 발표한 10월중 개인소득도 지난 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간접적으로 기업 실적악화라는 악재가 강조되는 상황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애널리스트들의 하이에나식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어제 장마감후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중 매출 부진으로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내년 실적도 불투명하다고 발표한 게이트웨이의 경우 프루덴셜, 살러먼브러더즈, BOA증권, JP모건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또 실적 악화를 전망한 알테라의 경우에도 체이스 H&Q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75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춰잡은데 이어 메릴린치, UBS워버그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리만브러더즈는 델컴퓨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컴팩컴퓨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PMC 시에라에 대해 투자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했다. 살러먼 브러더즈도 델컴퓨터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자일링스에 대해서도 체이스 H&Q,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거래소와 나스닥시장 할 것 없이 기술주들이 대거 심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반도체, 컴퓨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8.48%,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5.67% 하락한 상태다. 또 나스닥컴퓨터지수는 5.56%, 텔레콤 4.30%, 바이오테크지수도 2.44%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테라 -14%, 자일링스 -11%, 인텔 -10%, 델 -7.8% 폭락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6%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월드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소매유통업종이 약세지만 석유, 제약, 금융주들은 강세를 지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 캐터필러, 엑슨모빌, 머크, 필립모리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GM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약세...인터넷-금융 상승
  • 나스닥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겨우 2,700선을 유지한 반면 다우지수는 산뜻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일중 8일간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10월2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말에는 다우의 블루칩 강세, 나스닥의 첨단기술주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21.53포인트, 1.16% 상승한 1만629.1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7.91포인트, 1.03% 떨어진 2,706.93을 기록했다. 그러나 케이트웨이와 알테라가 실적악화를 전망하며 대형 기술주들은 폐장후 거래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반도체 약보합, 컴퓨터 또 하락 연일 크게 떨어졌던 반도체 업종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어제보다 0.1%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은 또 다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2% 떨어졌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1.7%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3.9%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5%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 상승했다. 패키지 반도체 업체인 칩팩은 이날 실적이 퍼스트 콜의 전문가 평균 예상치에 크게 미달한다고 발표, 주가가 60%나 폭락했다. 알테라 주가는 이날 0.1% 상승했었다. 그러나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5%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이날 단일 웨이퍼 시스템을 발표하고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KLA-텐코도 8.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장중에 52주간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다.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했던 게이트웨이는 4.8% 하락했다. 실적 발표 이후인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게이트 웨이 주가는 32%나 폭락했다. 컴팩 컴퓨터 주가는 1.7% 하락했다. EMC 주가는 7.9% 하락했다. IBM은 2.0%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0.4% 떨어졌다. ◇ 인터넷 반등..네트워킹-소프트웨어는 하락 전일 아마존 급락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늘은 강세를 나타냈다. 급락세의 주범이었던 아마존은 어제 7% 이상 올랐고 AOL과 야후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e베이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의 향후 전망이 밝다는 퍼시픽 크레스트의 보고서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또한 CMGI도 3% 이상 올랐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10% 이상 급등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43% 상승했다. 그러나 B2B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주인 버티칼넷이 11%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는 6%이상 떨어졌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전일 대비 2.67%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광통신 관련업체들의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시에나는 주고객인 스프린트가 거래선을 다양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이상 급락했고 JDS유니페이스도 4% 이상 떨어졌다. 업종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는 1% 이상 오르면서 선전했지만 노텔과 루슨트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3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약세를 이끌었고 인튜이트와 리눅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오러클은 소폭 상승했다. 통신업체들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AT&T와 월드컴은 상승했지만 스프린트와 중소형 통신업체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S&P통신지수는 0.29% 하락했다. ◇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기술주 큰 폭 하락세 게이트웨이와 알테라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게이트웨이와 알테라는 각각 32%, 27%씩 폭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마켓XT에서는 오전 8시를 전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3% 정도 하락했으며, 인텔은 10% 가까이 폭락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도 4% 정도 하락했다. 특히 네트워킹 업종들이 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4% 정도 하락했으며, JDS 유니페이스도 4% 떨어졌다. 이날 11.7% 상승했던 브로드컴은 9% 정도 떨어졌다.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4.5% 하락한 뒤 폐장후 거래에서 또 다시 1% 정도 추가 하락했다. 이날 9% 정도 상승했던 주니퍼 네트워크도 8% 정도 하락했다.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4.5% 하락한 뒤 폐장후 거래에서 60% 가까이 폭락했다. 아일랜드 ECN에서는 시에나가 17.9% 폭락했으며, JDS 유니페이스도 8.8% 하락했다. 인텔은 9%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와 오러클은 각각 6.8%, 6.5%씩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7.2% 하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다. SDL은 7.3% 하락했다. 퀄컴도 6.7% 떨어졌다. 월드콤과 아리바도 4.6%, 11.7% 하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다. 델 컴퓨터는 12.3%나 폭락했다. ◇ 금융 대체로 강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약보합권이었다. 금융주식들은 이날 수정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도 낮아졌다는 사실에 고무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2.43%가 상승했다. 시티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각각 3.80%, 3.28% 올랐다.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는 JP모건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가 빠지고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등은 2%가 넘게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에서는 e트레이드가 7% 넘는 낙폭을 보였지만 다른 종목들은 대체로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바이오주식들은 가장 크게 떨어진 프로테인디자인랩등으로 인해 지수가 소폭 떨어졌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각각 0.7%, 0.4% 를 잃었다. 프로테인디자인랩은 전날 크게 하락한 데에 이어 이날도 9% 가 밀렸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왜 이 주식이 유독 하락하는지 원인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회사는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항생물질을 다른 업체와 공동개발키로 하는 등 긍정적인 발표를 했지만 전혀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메디임뮨 휴먼게놈 바이오겐등은 1% 대의 소폭 하락이었다. 또 암겐 밀레니엄 임뮤넥스등은 반대로 1% 대의 소폭 상승이었다. 머크 파이저 브리스톨 릴리엘리등은 모두 강보합권으로 마감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30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한때 2700선도 붕괴..다우는 강세
  •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도 붕괴되면서 어제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예상보다 높은 GDP성장률 수정치 발표로 강세였던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GDP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루칩은 선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92포인트, 0.83% 하락한 2712.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51.57포인트로 어제보다 0.42%, 43.99포인트 상승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7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 아침 상무부가 발표한 GDP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해석이 "예상보다 높은"에서 "4년래 최저"로 180도 바뀌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반이 남은 술병에 비유했다. 그 바람에 나스닥지수가 한때 27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전만해도 발표된 내용을 못내 반기던 월가는 성장률 2.4%라는 헤드라인 수치가 96년 3/4분기이후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에 견디지 못하고 두손을 들고 말았다.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은 곧바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키게 되지만 "성장률 4년래 최저"라는 표현은 바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실적악화에 보다 둔감한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컴퓨터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43% 하락했고 바이오지수 0.54%, 텔레콤지수도 2.28%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26%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ADC텔레커뮤니케이션(+8.4%), 브로드컴(+5%)의 상승이 인상적이고 시스코, 인텔, 월드컴도 강보합선이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에델스톤은 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타이밍이라고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가격목표대는 30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통신장비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은 4/4회계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세다. ADC는 초고속 네트워킹장비와 광섬유부문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크레덴스는 자사제품에 대한 주문지연으로 인해 4/4분기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칩 검사업체인 칩팩도 4/4분기 주당순익이 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 18센트를 크게 하회한데다 메릴린치가 장단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석유 부문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소매금융은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JP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약세고 SBC 커뮤니케이션, 보잉, 월트디즈니, 그리고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엑슨모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GM,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머크, 그리고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급락...은행-제약 강보합
  • 첨단기술주의 장래가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주 하락의 주된 원인은 주로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8일 나스닥지수는 99년9월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00대로 주저앉았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과 별개로 움직이는 듯 했으나 막판에 나스닥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뉴욕 증시의 약세를 대통령선거탓이라고 돌리기도 어렵게 됐다. 대통령선거의 혼란때문보다도 오히려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최근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나온게 첨단기술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투자자금이 "안전주"로 여겨지는 제약, 헬쓰케어, 소비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8.49포인트, 0.36% 하락한 1만507.58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45.51포인트, 5.05%나 폭락한 2,734.98로 2,750선마저 무너졌다. ◇ 반도체-컴퓨터 큰 폭 하락 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들어 최저점을 형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8.1%나 폭락했다. 어제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반도체 주가 약세가 계속 이어졌다.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4.4%나 폭락했다. 어제 18%나 폭락했던 자일링스는 추가로 2% 정도 하락했으며, 알테라도 또 다시 5% 정도 떨어졌다. 투자은행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AMD는 이날도 6.6%나 하락했으며, 인텔도 4.3% 떨어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어제에 이어 9.8%나 폭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알테라 주가는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6.9%나 떨어졌다. KLA-텐코 주가도 11.9%나 폭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5.5% 하락했다. 9월1일과 비교하면 34%나 하락했다. 컴팩은 6.9% 하락했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13% 정도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SCI 시스템스는 11% 떨어졌다. IBM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휴렛 패커드는 2.8%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8.2%나 하락했다. ◇ 인터넷 급락..네트워킹-소프트웨어도 약세 인터넷 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마존의 내년 매출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SG코웬도 4분기 목표 수입을 달성할 것이라는 명확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는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주인 AOL과 야후도 모두 8% 가까이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e베이와 CMGI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7.03% 하락했다.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CSFB가 향후 전망을 낙관하면서 0.49% 하락해 그나마 낙폭이 적었다. CSFB는 설비투자 감소로 야기되는 수입감소가 다른 업체들 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텔과 루슨트는 5% 이상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스도 3% 이상 하락해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5.6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종도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2.03% 떨어졌고, 리눅스관련주들은 레드햇과 VA리눅스가 14%~15%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AT&T가 0.99% 하락했고 모토롤라와 퀄컴은 각각 4.32%, 6.67% 하락했으며 월드컴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S&P통신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졌다. ◇ 바이오 증권 약세..은행 제약 강보합 바이오주들은 버텍스의 주가하락과 함께 미끄러졌다. 대형 증권주들이 약세였으나 온라인 증권은 전날같은 폭락은 아니었다. 은행주들은 대채로 올랐고 제약주들도 강세였다. UBS워버그증권의 분석가인 엘리스 왕은 버텍스의 에이즈 치료약인 에이제너레이즈가 경쟁회사 칼테라의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버텍스의 주가는 14.9% 나 폭락했고 이는 다른 바이오주가를 끌어내렸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2% 가 다운됐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4.8% 가 밀렸다. 밀레니엄제약과 메디임뮨의 주가도 각각 14.89%, 10.09% 나 떨어지는 폭락세였다. 또 엘리스 왕이 매출전망을 하향한 바이오켐의 주가도 1.2% 가 떨어졌다. 그녀는 바이오켐의 에이즈 치료약인 3TC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통적 제약주들인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등은 소폭의 상승을 지켰다. 금융주는 은행 강세, 증권약세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1%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2%, 1.9%가 뛰었다. 은행주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한 체이스매하튼이 3.49% 떨어졌지만 뉴욕은행(3.07%) 뱅크아메리카(2.04%) 플릿보스턴(3.18%)등이 각각 상승했다. 증권주는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베어스턴스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 증권사들도 대체로 약세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9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다시 연중최저, 다우도 약보합(종합)
  • 첨단기술주의 장래가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주 하락의 주된 원인은 주로 4.4분기와 내년 실적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이다. 28일 나스닥지수는 99년9월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00대로 주저앉았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첨단기술주의 나스닥과 별개로 움직이는 듯 했으나 막판에 나스닥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8일중 7일이나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뉴욕 증시의 약세를 대통령선거탓이라고 돌리기도 어렵게 됐다. 대통령선거의 혼란때문보다도 오히려 첨단기술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최근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아침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나온게 첨단기술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투자자금이 "안전주"로 여겨지는 제약, 헬쓰케어, 소비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8.49포인트, 0.36% 하락한 1만507.58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45.51포인트, 5.05%나 폭락한 2,734.98로 2,750선마저 무너졌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2.88포인트, 0.96% 떨어진 1,336.0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8포인트, 2.69% 하락한 459.02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96.27포인트, 1.58% 떨어진 1만2,197.42였다.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였고, 초반 강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오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는가 싶더니 나스닥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결국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는 선거가 치뤄진 지난 7일이후 무려 20%나 하락했으며 지난 3월의 최고점대비로는 46%, 연초대비로는 33%나 떨어진 상태다. 반도체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벨루스 시스템이 프루덴셜증권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인해 13%나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인텔, 알테라 등이 하락했다. 어제 폭락했던 브로드컴이 오늘 비젼테크를 8억4,1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10%나 떨어졌다. 이 와중에 어제 18%나 폭락했던 자이링스는 오늘 SG코웬과 메릴린치의 긍정적 보고서에 힘입어 2.3% 상승으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1%나 급락했다. 인터넷도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해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도 8.5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6.5%나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 소매업체들이 약세를 보여 아마존이 10%가까이 급락했고, 이베이가 3.9% 떨어졌으며 어제 강세를 보였던 이토이스도 23.4%나 폭락했다. 아마존은 오늘 뱅크아메리카증권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는 바람에 급락했다. 네트워킹주식이 대부분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5.63%나 하락했다. 하지만 네트워킹의 간판스타 시스코는 이날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CSFB는 이날 회사들의 자본지출 축소로 인해 많은 네트워킹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시스코는 이같은 영향을 별로 받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제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5.2% 하락했고 오라클, 델컴퓨터, 선마이크로, 휴렛팩커드 등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컴퓨터주식들은 오늘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리쳐드 가드너가 PC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컴퓨터유통업체들의 재고가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주라는 제약, 헬쓰케어를 비롯해 금융, 유통, 제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바이오테크, 운송 등이 약세를 보인데다 기술주마저 떨어지는 바람에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유통주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홈데포가 3.7%, 월마트가 1.5%씩 오르면서 S&P 유통지수를 0.5% 끌어올렸다. 금융주는 오늘아침 소비자신뢰지수가 13개월만에 최저치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 투자자들은 12월중순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FRB가 정책기조를 "인플레우려"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초에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이스트먼 코닥,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상 두 종목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GM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0억2,000만주, 나스닥시장 18억8,000만주로 상당히 늘어난 편이었으며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 11대17, 나스닥시장 11대29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 블루칩 강세..기술주 약세
  • 다시 구경제와 신경제의 차별화가 일어나는 것인가. 개장초 일제히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년여만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스닥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7.06포인트, 2.03% 하락한 2823.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561.61포인트로 0.15%, 15.54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대12, 나스닥시장이 8대18로 나스닥시장의 약세분위기가 두드러진 상태다. 10월중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급락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과는 달리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해 나스닥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지출의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에 블루칩보다는 기술주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적으로 2850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간주되고 있어 오후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대선 소식은 뒷전이다. 물론 대선관련 소식이 투자심리의 기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월가의 관심은 4/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로 쏠려있는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어메리카가 아마존의 내년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인해 아마존 주가가 11%나 하락하고 있고 이토이즈도 5% 가까이 하락중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42% 하락한 상태다. 바이오테크주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어제 배런보고서의 영향으로 5% 이상 급등했던 나스닥바이오지수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1.05% 밀렸다. 컴퓨터, 텔레콤지수도 1.02%, 1.05%씩 하락했다. 어제 리만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급락했던 자일링스는 그러나 오늘 SG 코웬이 현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 주가가 다시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57%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아마존과 이토이즈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고 CS퍼스트보스턴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어제의 폭락세에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라클, 월드컴, JDS 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리만브러더즈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제약, 네트워킹, 유틸리티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테크, 컴퓨터, 운송, 인터넷, 석유, 소매유통, 반도체 부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코카콜라, IBM도 강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보잉, 캐터필라 등이 약세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B2B 폭락...제약-바이오 강세
  • 혼란스러웠던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블루칩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상승한 1만546.0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3.83포인트, 0.82% 떨어진 2,880.55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초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2,998까지 오르면서 3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으나 중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결국 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후반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 반도체 폭락...컴퓨터 강보합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주가가 폭락한 업체들은 투자은행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컴퓨터 업종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6.9% 하락했다. ABN암로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2001년 주당 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 주가는 9% 이상 떨어졌다. AMD 주가도 이날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부정적 리포트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알테라와 자일링스는 리만 브라더스가 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케이블 모뎀 시장의 점유율이 작년보다 5배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조금 상승했다. 인텔은 이날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상승했다. 메릴린치가 EMC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현재의 생산 사이클에 기반, 이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썬과 EMC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컴퓨터 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게이트웨이는 하락한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상승했다. IBM은 떨어졌으나 휴렛 패커드는 올랐다. ◇ B2B 폭락, B2C 혼조...네트워킹 하락 인터넷 주식들은 장 초반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리바와 커머스 원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홀더스 지수는 이날 각각 2%, 0.7%씩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 주가는 위트 사운드뷰가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도 낮춤에 따라 각각 14.4%, 7.2%씩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9%나 폭락했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이 하락함에 따라 퍼처스 프로와 버티컬 넷도 각각 10% 정도씩 폭락했다. 한편 B2C 업체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의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탓에 e토이스는 이날 10.3%나 급등했다. 그러나 장 초반에 30% 이상 폭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장에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바이닷컴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바이닷컴의 주가는 2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과 아마존은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주가도 10% 이상 폭등했다가 결국은 75센트 하락한 4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e스탬프는 직원을 30% 감원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44%나 폭등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오후장에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이날 2.5% 하락했다. 커인 브로드컴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16.7%나 폭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시스코 시스템스, 익스트림 네트워크, 파운드리 네트워크, 주니퍼 네트워크, 시에나, 코르비스, ONI 시스템스, 시케모어 네트워크 등의 목표가격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 "부시株"인 제약 바이오 강세..금융도 반등 제약주들은 "부시株"란 인식이 퍼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들도 온라인 증권을 제외하면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크게 오른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폭등한 종목과 마이너스권으로 밀려난 종목들이 혼재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주들은 전날 부시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수혜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6.05%가 뛰었으며 머크 존슨&존슨도 각각 2.44%, 2.43%가 뛰었다. 또 브리스톨마이어와 릴리엘리도 각각 4.72%, 4.56%의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예상 실적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낙폭을 과대한 것으로 인식한 매수세를 받았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은행주들은 턱걸이하는 수준이었으나 증권주들은 종목별로 크게 올랐다. 금융지수들은 각각 소폭의 상승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를 얻었다. 웰스파르고가 2.16% 올랐으며 뱅크원 뉴욕뱅크 퍼스트유니언등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이었다. 메릴린치는 4.44%가 뛰었으며 골드만삭스는 1.22%가 올랐다. 온라인증권사들은 그러나 거래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우려로 크게 밀려났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로 밀린 종목도 눈에 띄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2%를 얻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3%가 상승했다. 제약주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승리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버텍스는 13%가 급등했으며 휴먼게놈도 11.35%의 큰폭 상승이었다. 암겐 바이오겐등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임뮤넥스 치론등은 각각 3%대의 낙폭을 보이며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8 I 김태호 기자
  • 거래소,외국인 주목..560선 매물벽-증권사데일리분석
  • 증권사들은 28일 외국인매수세 등으로 촉발된 상승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지수 560~570대의 매물벽을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 따라서 외국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긍정) ◇SK=① 지수의 추가상승을 전제로 한다면 역시 주도주는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반도체 장비업체로의 파급을 의미하며 코스닥시장의 반전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동종업체와 코스닥의 장비업체들의 선별 매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② 공적자금에 대한 논의가 기대했던 것만큼은 빠르지는 않지만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면 역시 은행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③ 저(低)리스크 고수익률 전략에 부합되는 배당투자를 위해 고(高)배당 우량 우선주 투자도 고려해 볼만 하다. ④ 환율상승 수혜주도 단기테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 소외된 낙폭이 큰 종목들을 찾아보는 전략도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LG=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한데 따라 원활한 매물소화 여부가 추가반등의 관건이 되겠으나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관련주와 공적자금 추가조성 합의와 관련해 시장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금융주가 유망해 보인다. ◇동부=570포인트 근접시 이익실현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12월 주식시장은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급선으로 위치하는 60일 이동평균선 상향돌파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은 수급선이기 때문에 중기 수급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특성 이 있기 때문에 단기 지지선이나 저항선으로써 역할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금 일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포철,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주들의 상향돌파 여부를 점검해 볼 시점으로 판단된다. ◇키움닷컴=보기 드물게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에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흥분상태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도 깃발을 세웠다. 오랜만에 보는 강세장의 모습이다. 따라서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반등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차적인 매물대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70선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다시 6조원대로 감소했고 매수차익 거래잔고도 2,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전강후약의 장세흐름도 배제할 수 없다. 570선에서 분할매도 하는 전략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교보=그동안 증시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기술적 반등의 지속여부는 나스닥시장, 특히 반도체지수의 움직임에서 답을 구해야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미 증시와 반도체 가격의 안정적 상승세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일단 550∼560선대에 걸친 매물대와 550∼580의 박스권 돌파를 위한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임. 예단에 의한 무분별한 추격매수보다는 당분간 주변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낙폭 과대 중소형 우량주, 개별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단기매매전략이 유효. ◇세종=외국인의 순매수기조 외에도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횡보 후 상승세로 방향 전환하고 있고 이격도가 지지선에서 반등을 하며 경험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패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추세역전의 모습이 나타나 추세상으로는 한단계 상승할 수 있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매물대에 진입함으로써 지수 상승 둔화와 함께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적자금투입과 구조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국내경기침체, 나스닥지수하락, 달러와 강세 등 악재요소로 인한 하락이 점차 희석화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지금부터는 주식을 매수해가는 시점이라고 파악된다. 중기적 관점에서 은행주와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 (부정) ◇대우=외국인의 매수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되 단기간의 급등으로 인해 매도압력이 커질 수 있어 반등시 일정부분의 현금을 확보. 다만 돌발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이연됐던 상승흐름은 되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므로 매매전략은 추격매수나 추격매도보다는 순환매에 대응하면서 다음장을 차분히 준비하는 정석투자를 권한다.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있어야 매물벽이 있는 지수 570포인트대를 넘어설 수 있을 듯. ◇신흥=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대기매물대가 포진된 570포인트대까지는 추가적 반등 여럭이 남아있는 상태. 특히 국내적으로는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전날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함께 대기매물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서는 거래량의 수반여부도 중요. 결론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에 주목한 가운데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군 중심의 탄력적 시장대응이 바람직. ◇신영=기술적으로 20일 지수이동평균선 돌파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발생하였으나, 종합지수 550~570지수대는 11월 초순이후 2~3주간에 걸친 박스권이 진행되었음을 감안하면 금일부터는 적잖은 매물출회도 예상되고 있어, 상승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추가상승시 현금비중을 다소 높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은행주, 반도체관련주의 상승이 여타 종목군으로 확산될 수 있는 지가 추가상승의 중요한 열쇠가 될 듯. ◇현대=통신장비 및 반도체장비의 주요매수처인 하나로통신 삼성전자 등이 투자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원달러환율의 한단계 상승은 결과적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코스닥기업의 매출부진 원가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므로 판단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한 인터넷 네트워크 통신장비업종의 투자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하여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제약 바이오 저PER주 절대저가주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 ◇한화=운이 좋다면 이번에 620포인트대에 도전할 수 있겠지만, 늘 그렇듯이 악재를 등에 업고 움직이는 반등국면이 손쉽게 수익을 안겨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번 반등국면이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장을 되돌리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대세의 반전을 예고하는 서곡이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수익보다는 잘 파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굿모닝=전고점 저항 감안해야. 전일 종합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현물가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수세 추이가 추가상승의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대신=구미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급락 과정에서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주식의 상당부분을 손절매할 시기를 놓쳤으나, 이번 반등장에서 장기펀드는 헷지전략을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말펀드 결산을 앞두고 자국 증시의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우리나라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일은=국내외 증시 주변여건의 호조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이나 10월중순이후 박스권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560포인트대의 물량소화과정이 예상된다. 금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보인다면 은행 등 금융주에 대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부국=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이끌어온 삼성전자,포철 등도 60일선의 저항이 예상되므로 지수의 급등보다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한 장세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단 반도체 관련 주식들을 중심으로 미국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미국시장의 탄력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고점매도 전략 등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이와함께 중기적으로는 최근 급등종목을 제외한 실적 우량한 저평가주에 대한 저점매수도 고려해볼만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한양=반도체관련주들이 시장주도주로 부상한이상 거래소 코스닥 시장 공히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제조업체를 비롯해 미래산업 디아이 주성엔지니어링 코삼 등 반도체장비업체 신성이엔지 테크노쎄미켐 터보테크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부품 및 소재업체 등을 중심으로 매매를 하는 것이 유효.
2000.11.28 I 허귀식 기자
  • (특징주)주성엔지니어링 심스밸리 비트컴퓨터 등
  • ◇주성엔지니어링(↑630원, 5940원) = 반도체 64MD RAM가격 회복에 따른 거래소의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지부진한 주가 움직임 속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주가가 무려 40여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강세를 유지하다가 마감 직전에야 상한가에 진입했다. 지난 주말 장중 사상 최저치인 5120원까지 떨어지는 등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상승강도는 미미했다. 거래량은 지난 주말 40만주에서 96만주로 늘어났으며 매수주문량 18만8000여주 가운데 상한가 잔량은 1만3000여주에 불과했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이 내년 설비투자를 대폭 감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설비투자규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주성엔지니어링으로서는 반도체가격 상승의 수혜를 계속 입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심스밸리(↑1750원, 1만6600원) = 7월에 신규등록한 종목으로 물량부담이 적은 데다 우량한 실적과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심스밸리는 3분기까지 매출액이 지난 해 연간 실적의 두배를 넘고 순이익도 훨씬 초과달성했으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18.7%, 유보율 1087%의 안정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마감 직전에야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매물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하고 2167주의 매도잔량이 남았다. 심스밸리는 삼성전자의 사외벤처로 분사한 만년필형 녹음기인 보이스펜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몇몇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디지털 VR시장에서 77%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해외시장의 고정거래선을 확보,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미주, 유럽 등지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어 성장성도 뛰어나다. ◇비트컴퓨터(↑690원, 6440원) 메디다스(↑400원, 3810원) 한글과컴퓨터(+250원, 4130원) 바이오시스(+280원, 3610원) = 메디슨이 이날 보유지분을 외국계 펀드에 매각한데 따른 영향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메디슨은 한글과컴퓨터 240만주, 비트컴퓨터 50만주, 바이오시스 50만주, 메디다스 75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물량은 W.I.카증권 창구를 통해 소화됐는데 최종 인수자는 최근 메디슨과 지분양도 계약을 맺은 싱가포르의 비커스펀드로 보인다. 이들 4개 종목의 강세는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었던 데다 그동안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메디슨의 보유지분의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커스펀드가 이번에 사들인 물량을 당장 매물로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가 장 막판에야 겨우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주가탄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게다가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지난 주말에 비해 급증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2000.11.27 I 문병언 기자
  • 삼성중공업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 [뉴스코멘트] *노동계, 금주중 집회 및 파업 예정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공기업 노조는 공기업 민영화 철회, 주 5일 및 주 40시간 근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음. 노동계는 27일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것을 비롯, 29일 민주노총산하 건설사업연맹 소속사업장들이 파업에 들어가고 30일에는 한전 노조가 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방침에 변화가 없을 경우 총파업을 벌일 예정임. *메디슨, 한글과컴퓨터 지분 매각 공식 발표 한컴 지분 270만주, 비트컴퓨터 60만주, 메디다스 80만주, 바이오시스 100만주 매각을 공식발표. 총 매각대금은 2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임. 이는 유동성 문제 해소라는 측면에서 메디슨에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동사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매출채권 회수능력 개선이 요구됨. 투자의견 Mkt Perf. [기업방문] *삼성중공업 : 투자의견 BUY - 매출의 73%가 달러화 기준으로 원화절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됨. - 삼성상용차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을 계상하고, 미수금을 올해 안에 모두 상각할 것을 확인했음. 삼성상용차는 11/24 파산신청을 하고 서울보증보험은 3,000억원 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의 담보로 받은 3,147억원의 당좌수표를 교환했으나, 삼성중공업은 삼성상용차의 부채에 대해 법적 책임이 없음. - 장기적 목표는 1) 2002년 매출총이익률 25%, 2) ROE 10%, 3) 총부채비율 150% 등이며, 이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아파트단지 쉐르빌에 대한 수주가 안정적임에 따라 건설부문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임. [금일 Spot] *인터넷 인프라-System Integration : 투자의견 NEUTRAL 1) 2/4분기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ISP업체들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저조한 3/4분기 실적 시현. 2) 기업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와 한국통신을 제외한 ISP 사업자들의 내년도 투자 규모 축소 전망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 3)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 업종 내 수급 불균형 우려, 저조한 3/4분기 실적을 이유로 Neutral 투자의견 유지.
2000.11.27 I 김세형 기자
  • (미 업종 주간) 네트워킹-인터넷 큰 폭 하락
  • 지난 주 미국 증시는 폭락세를 보이면서 출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5.01%나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갱신했다. 혼미한 대선 정국과 함께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쳤었다. 나스닥 지수는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또 다시 하락했으며,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에는 4.04%가 또 다시 하락, 2755.3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25일)에는 대선 문제가 내주초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견해와 함께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41%나 폭등, 단숨에 29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다. 월요일에는 오러클과 e베이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오러클은 개리 블룸 부사장의 이직과 함께 UBS워버그의 추천등급 하향조정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고, e베이는 리만 브라더스로부터 투자등급 하향 조정을 당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시스코 시스템스, 주니퍼 네트워크, 레드 백 등에 대해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했다. 인터넷과 네트워킹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요일에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16%나 폭락한 반면 노텔 네트워크는 내년도 전망이 괜찮을 것이라고 발표, 8%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야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코멘트로 인터넷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매리 미커와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야후의 폭락을 부채질 했다. 그러나 생명공학 부문에 대해서는 프루덴셜 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월요일의 폭락을 만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증시가 쉬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에는 인터넷 주들이 다시 약세를 보였다. 63%나 폭락한 포털 소프트웨어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61%나 하락, 지난 6일간 30%나 폭락했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루 쉬고 열린 금요일 장에서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어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하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대목인 쇼핑 시즌이 도래함으로써 e토이스, 아마존, e베이, 야후 등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캐피털 그룹, 퍼처스 프로, 커머스 원 등 대표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들이 20% 이상씩 폭등했다. 이 때문에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0%나 폭등했다. 반도체 지수도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8.78%나 폭등했다. SG코웬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한 생명공학주식들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으로 보았을 때 네트워킹과 인터넷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금요일에 큰 폭으로 상승, 전 주말과 비교해 강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다음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주간 등락률이다. ------------------------- 주가지수 등락률(%) ------------------------- 다우존스 -1.50 S&P 500 -1.90 나스닥종합 -4.06 나스닥바이오테크 -0.48 필라반도체 0.47 아멕스바이오테크 -0.07 GSTI 인터넷 -13.95 GSTI 하드웨어 -4.62 아멕스 인터넷 -8.28 아멕스네트워킹 -4.97 메릴린치인프라 -17.97 메릴린치생명공학 1.30 S&P 교통 2.00 S&P 건강관리 -0.00 S&P 에너지 1.53 S&P 커뮤니케이션 -0.24 S&P 파이낸셜 -4.12 S&P 자본재 -2.72 S&P 소비재 -4.27 --------------------------
2000.11.26 I 김홍기 기자
  • 나스닥 5.4% 급등, 2900선도 회복..다우 70p 상승
  • 오전장만 열렸던 뉴욕증시에서 모처럼 기술주들이 기지개를 켰다. 인터넷, 반도체, 컴퓨터, 텔레콤,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선문제가 내주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선취매와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거래가 뒷받침되지 못한 게 옥의 티였다. 2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수요일종가에 비해 149.04포인트, 5.41% 폭등한 2904.38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70.23포인트로 0.68%, 70.91포인트 오른 상태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9.41포인트, 1.47% 오른 1341.77포인트로,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97포인트, 3.05% 오른 471.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타면서 순식간에 2800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지수는 여세를 몰아 결국 장막판에 2900선까지 넘어서면서 일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만해도 부시후보의 당선기대로 부시수혜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선장세를 보였으나 고어후보측이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대한 플로리다 대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월가의 관심은 대선문제는 접어두고 기술주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였다. 나스닥지수가 5% 이상 폭등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은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역시 최근 반복되는 현상으로 급등후 후속매수세 부족에 따른 반락의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주부터 4/4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선후 랠리의 빛이 바랠 소지가 다분하다는 시각이다. 지수상으로는 인상적인 하루였다. 인터넷 소매업체들과 B2B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반도체, 바이오테크, 컴퓨터, 텔레콤, 네트워킹 등 첨단기술주들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탔다. 인터넷주들은 앞으로 한달남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이토이즈가 46% 폭등한 것을 비롯, 아마존 8%, 이베이 13%, 야후가 6.5% 등 이테일러들이 급등했고 인터넷캐피털그룹 27%, 퍼쳐스프로 39%, 커머스원 21% 등 B2B업체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6일 연속 폭락하면서 30%나 하락했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0.03% 급등했다. 반도체주들도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78%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경우 지난 9월초 이후 44%나 폭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가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SG코웬이 매수적기라고 지적한 바이오테크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탔다. 밀레니엄 파머수티컬이 15%, 셀레라 지노믹스가 12% 오르는 등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6.26% 올랐고 컴퓨터, 텔레콤지수도 각각 5.80%, 5.94%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10종목중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나스닥100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95개에 달했고 2개종목이 보합, 주가가 내린 종목은 3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AT&T브로드밴드에 케이블장비를 공급하는 앤테크는 주가가 34% 폭락했다. AT&T브로드밴드는 앤테크에 대해 향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상품선적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AT&T브로드밴드에 역시 케이블장비를 공급하는 하모닉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과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 바이오테크, 석유, 항공, 제지주들이 강세였고 제약, 소매, 소비재부문만이 약세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주가가 6.7%나 오른 인텔, 5.4% 오른 휴렛패커드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JP모건, AT&T,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한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가 약세로 돌아섰고 P&G, 월마트, 필립모리스, 맥도날드, SBC커뮤니케이션이 약세였다. 코카콜라에 이어 프랑스의 다농과의 합병설이 나돌던 퀘이커 오우츠는 다농측의 합병논의 철회로 주가가 8%나 하락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억9천6백만주, 나스닥시장도 7억8천3백만주로 오전장만 열린 점을 감안해도 거래가 한산한 편이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8대8, 나스닥시장은 25대11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이었다.
  • 나스닥 104p, 다우 107p 폭등세
  •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확대시켜가고 있다. 기술주 전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시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저가매수세와 어우러지면서 증시분위기는 매우 호전된 상태다. 24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수요일보다 104.49포인트, 3.80% 오른 2859.83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506.44포인트로 1.03%, 107.12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32%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7, 나스닥시장이 18대7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플로리다 대법원이 어제 고어측 요청을 거부한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플로리다 대법원은 어제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에 대해 수검표를 재개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하는 고어측 주장에 대해 거절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내 최대 카운티인 마이애미 데이드의 수검표결과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고어측의 당선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어에 비해 기업에 대한 규제나 독점금지법 적용에 한결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부시가 당선되는 것이 월가로서는 훨씬 반가운 일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대형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8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54% 올랐다.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이토이즈가 51%나 폭등하고 있고 아마존, 커머스원 등 이테일러들이 일제히 강세다. 컴퓨터(+4.31%), 텔레콤(+4.52%), 바이오테크(+3.06%) 등 빅3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수요일 폭락세를 보였던 포털소프트웨어가 다시 7% 가량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고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야후, 쥬니퍼 네트웍스, 인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다. 부시 당선기대로 마이크로소프트도 강세다. 그러나 AT&T브로드밴드에 케이블장비를 공급하는 앤테크는 주가가 34% 가량 폭락세다. AT&T브로드밴드는 앤테크에 대해 향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상품선적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AT&T브로드밴드에 역시 케이블장비를 공급하는 하모닉 역시 주가가 16%나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 바이오테크, 석유, 항공, 제지주들이 강세다. 그러나 소매유통, 제약주들은 약보합선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6% 가까이 급등세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기술주들이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보잉, 시티그룹, GE, 홈데포, 필립모리스 등이 오름세지만 P&G, 맥도날드, 그리고 UBS워버그가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한 월트디즈니 정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에 이어 프랑스 다농이 또 다시 합병논의를 철회한 퀘이커 오우츠는 주가가 6% 하락하고 있다. ABN암로가 미시간 내셔널은행을 27억5천만달러에 현금으로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이 다시 은행권 인수합병 재료에 대한 관심을 재고시키고 있다.
  • (미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약세 지속..통신은 상승
  • "주식없이 추수감사절을". 대량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역시 대선 불확실성의 연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이 컸다. 거래가 한산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인 내일(23일)은 장이 열리지 않고 금요일인 24일에는 오전장만 열린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0399.32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5%, 24.99포인트 하락한 1322.36포인트,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0%, 8.89포인트 하락한 457.90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또 약세...마이크론은 올라 장중 한 때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결국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56.98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결국은 1.7% 하락한 620.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지수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3.1%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였던 것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이날 북미의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30억 달러로 book-to-bill 비율이 1.17에 달했다고 밝혔었기 때문. Book-to-bill 비율이란 주문 대비 출하량으로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다. 1.0 이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 발표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결국은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KLA-텐코는 3% 이상 올랐다. 테러다인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0.3% 정도 떨어졌다. 인텔은 1.44달러가 떨어져 41.1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AMD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비테스 반도체는 2%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0.7%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컴팩도 약세를 보였다. IBM은 보합으로 끝냈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급락..통신은 소폭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에 대한 계속된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인터넷 부문 투자 전략가인 데이빗 리더만은 야후가 모멘텀을 잃고 있으며 분기별 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야후는 전일 대비 8.40% 하락해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AOL도 4.47% 하락해 인터넷 관련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아마존과 e베이는 ABN암로가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으면서 각각 3.87%, 4.16%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4% 하락했다. 어제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B2B업종은 오늘도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커머스원이 17.15%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5.71%, 7.69%의 낙폭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77%나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한 루슨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7% 가까이 떨어졌고 시스코시스템스도 5.82%나 하락했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8% 내렸다. 통신업종은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의 로컬 통신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하락해 S&P통신 지수는 0.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포털소프트웨어와 인튜이트의 어두운 실적 전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튜이트는 매출전망이 예상치를 밑돌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 가까이 떨어졌고 포털소프트웨어도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64%나 대폭락했다. 노벨은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다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20%나 폭락했다. 오러클도 6.54%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리눅스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금융주 일제히 하락..제약 약세,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 증권 온라인증권의 주요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주들은 엇갈렸다. 이날 금융지수는 아멕스 증권지수가 4.4%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2.1%를 잃었다. 온라인증권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트레이드와 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각각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금융주들의 하락을 재촉하는 요인이 됐다. 아메리트레이드는 10%가 떨어진 9.56달러로 마감됐으며 E트레이드의 주가도 56센트가 하락한 주당 10.13달러로 끝났다. 기업들의 실적악화등이 온라인 트레이딩이나 은행거래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체이스맨하튼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리먼브리더스 찰스슈압등이 모두 4-7%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전반적인 시장분위기와 지수 약세에 휘말렸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엘리릴리 퍼머시아 존슨&존슨 머크 파이저등이 모두 1-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바이오주들은 그나마 종목별로 엇갈렸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주요 종목중 플러스권을 유지한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특별히 업종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없었다. 미 식품의약청이 다이네포란 약품의 제조공정에 대해 보다 소상한 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이를 생산하는 TKT의 주가는 2.25달러가 떨어졌다. 치론의 주가는 9%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암겐 밀레임뮨등의 주가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어피메트릭스는 그러나 7.5%나 떨어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3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증권시장이 어제까지 내리 5일째 하락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악재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증시의 격언을 증명하는 듯하다. 오늘도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좋은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나스닥시장이 추락하고 있으며 원달러환율도 정부의 개입에도 아랑곳 없이 천정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및 국내경기에 대한 둔화징후들도 속속 감지되고 있다. 제반악재가 터지며 심리가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었던 3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오늘도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들은 어제보다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다만 낙폭과대 및 5일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이 환율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현재로서는 고무적이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해 본다. ◇미 증시 폭락세..인터넷 등 첨단기술주 약세지속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대선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연장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도 컸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현금화에 주력한점도 폭락의 한 요인이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만399.32포인트로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작업 개표결과에 대한 인정결정이 나온 후 부시측에서는 다시 13개 카운티의 부재자투표 결과에 대해 재검표를 주장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부시 수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포털소프트웨어의 폭락이 영향을 미쳤다. 야후가 5.4%나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인터넷주들은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61%나 하락, 지난 6일동안 30%나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와 텔레콤지수도 각각 4.76%, 5.44%나 하락했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반도체주들도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4% 하락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바이오테크주들은 강세를 보여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0.38% 올랐다. ◇환율 사흘째 폭등..외국인 주식매수 주춤 어제 달러/원 환율의 폭등세가 연사흘째 이어지며 전날보다 9.40원 높은 117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환율등락폭은 18원에 달해 극도로 혼란스런 시장흐름을 반영했다. 오후장 중반까지 당국의 환율안정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국책은행과 일부 공기업의 달러매물이 나오며 환율이 1160.50원까지 하락하는 등 이틀간의 폭등세가 마감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당국은 역외세력의 강력한 달러매수공세에 무기력하게 손을 들었다. 역외세력은 오후장중반이후 최소 3억달러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환율이 계속 급등하자 수출네고는 뒤로 자꾸 미루고 수입결제는 앞당기는 행태를 보이고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실수요에 따른 외환거래량은 많지않았다. 지난 주까지만해도 주식시장의 동향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으나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이 영향받게 된 것. 환율에 대해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아직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어제의 경우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87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환율의 상승세는 개별기업의 실적뿐만 아니라 환차손 발생에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동향, 나아가 국가경제 전반에도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늘도 주식시장은 환율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한/미 경제지표 불안 미국과 한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늘어 확연한 경기둔화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도 둔화되고 있고 내수가 급격히 위축돼 본격적으로 하강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7000명 늘어난 33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000명 감소한 32만명을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은 것이다. 당초 32만6000명으로 발표됐던 11월 둘째주 신청자수도 추정치보다 3000명 많은 32만9000명으로 수정발표됐다. 11월 첫째주에는 34만6000명을 기록, 22개월래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이달들어 실업급여신청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의 영향이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착륙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어제 한국은행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3분기 GDP성장률이 9.2%로 2분기의 9.6%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내용상 소비와 투자 등 내수요인의 기여도는 하락한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한 수출부문만이 경기를 지탱하고 있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10월 이후 반도체가격의 하락 및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기의 둔화로 인한 수출경기 약화전망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2000.11.23 I 김희석 기자
  • 나스닥 116p 폭락, 2800선 붕괴..다우도 95p 하락
  • "주식없이 추수감사절을". 대량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역시 대선 불확실성의 연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이 컸다. 거래가 한산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인 내일(23일)은 장이 열리지 않고 금요일인 24일에는 오전장만 열린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0399.32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5%, 24.99포인트 하락한 1322.36포인트,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0%, 8.89포인트 하락한 457.90포인트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을 아예 주식없이 홀가분하게 보내겠다는 시장참여자들이 많은 듯했다. 대선문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급적 몸을 가볍게 하고 추수감사절 연휴를 넘기려는 매도세가 많았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가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을 시도, 보합선까지도 지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는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올들어서만 32% 폭락, 지난 71년 지수가 도입된 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젯밤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작업 개표결과에 대한 인정결정이 나온 후 부시측에서는 다시 13개 카운티의 부재자투표 결과에 대해 재검표를 주장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더구나 오늘 오전에는 부시후보의 런닝메이트인 딕 체니의 입원소식이 월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올해 59세인 체니는 이미 3차례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 수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포털소프트웨어의 폭락이 영향을 미쳤다. 야후가 5.4%나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인터넷주들은 6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7.61%나 하락, 지난 6일동안 30%나 폭락했다. 나스닥 컴퓨터와 텔레콤지수도 각각 4.76%, 5.44%나 하락했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반도체주들도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4% 하락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바이오테크주들은 강세를 보여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0.38% 올랐다.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포털소프트웨어는 63%나 폭락했다. 어제 장마감후 발표한 주당순익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2센트를 하회한데 이어 BOA와 골드만삭스, 프루덴셜증권, 로벗슨 스티븐스이 잇따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 오라클이 6%, 시스코 3%, 월드컴 2.5%,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씩 하락했지만 부시후보측에 그동안 정성을 들여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시수혜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인튜잇은 2/4회계분기 매출이 4억55백만달러 내지 4억65백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억85백만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주가가 폭락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노벨은 손익분기점을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서 제외시킨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부시수혜주인 제약, 담배를 비롯해 소매유통, 금융, 헬스캐어, 인터넷, 석유주가 약세를 보였고 , 금, 바이오테크,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지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퀘스트 오우츠와의 합병을 백지화한 코카콜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견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필립모리스, 시티그룹, JP모건, 디즈니, GE, 보잉, 홈디포, 하니웰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어제 퀘스트 오우츠와의 인수합병설이 나돌던 코카콜라는 이사회에서 합병건을 부결함에 따라 코카콜라 주가가 7.8%나 올랐다. 프랑스 식품업체인 다농이 퀘스트 오우츠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퀘스트 오우츠는 약세를 보였다. GE는 4/4분기 매출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월가에 나돌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홈디포도 어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후 리만브러더즈가 향후 매출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6천5백만주, 나스닥지수가 18억7천만주로 추수감사절을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래가 금주중 가장 활발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가 9대18, 나스닥시장이 8대24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2일)
  • 22일 증시는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원화환율과 이를 둘러싼 정부와 외국인의 동향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원화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파생되는 결과가 시장의 결정요인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NDF시장을 통한 역외세력의 투기든, 심리적 요인이든 간에 일단 달러강세쪽으로 방향을 잡은 외환시장의 추세가 당분간 누그러들기는 힘들어 보인다. 외환시장이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지만 외환시장의 혼란이 근본적으로 구조조정 지연 등 한국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의 부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의 외환시장도 불안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외환시장의 불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IMF 당시와는 달리 대규모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외환시장의 불안에 따라 어떠한 포지션을 취했다기 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원화가 약세를 지속한다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환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매도세력으로 등장하지 않더라도 당분간 매수주체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이 염려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새벽에 장을 끝낸 나스닥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선물시장이 취약한 현물시장을 지배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바로 선물시장의 움직임이다. 전날에도 장 막판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인해 하락폭이 다소 줄어드는 등 최근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주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권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별종목 위주의 단기매매를 조언했다. ◇연중최고치로 치솟한 환율..1167.50원= 전날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172원까지 폭등하는 극심한 혼란속에 전일 대비 13.50원 높은 116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72원까지 치솟은 것은 지난해 11월23일 기록한 1173원 이후 1년만이며 종가기준으로도 전날의 1154원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외세력이 달러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환율폭등세를 주도했고 정유사 등 기업들의 다급한 결제수요도 가세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주재의 외환시장 안정대책회의가 오후에 열리는 등 당국의 대응이 가시화하면서 일부 외국계은행과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달러매도에 나서자 환율은 서서히 되밀려 1163.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최근 환율급등을 주도한 역외세력은 이날 개장 초부터 달러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오후들어 환율이 1162원까지 밀리는 과정에서는 달러매도에 일부 나서기도 했다. 일부 역외세력은 1170원 수준에서 차익실현을 위해 달러를 팔았지만 1163~1164원 수준에선 저가매수에 다시 나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적어도 일방적인 달러매수는 아니었다는게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얘기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에 대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적 달러매수와 환리스크 헤지를 위한 정책적 매수가 뒤섰여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남아 통화, 특히 대만통화가 불안한 가운데 공적자금 조성 지연으로 대표되는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됐고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도 심리적으로 달러매수를 자극했다. ◇정부, 외환 투기세력 별도대책 강구=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외환 역외시장에서 일종의 비정상적 움직임이 있다"며 "시장원리를 벗어난 조작이나 투기가 있을 경우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의 원화절하 속도가 빨라 많고 깊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있다"며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120억 달러, 경상흑자가 110억 달러로 전망될 만큼 외환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의 환율급등은 동남아 통화절하 및 국회파행에 따른 국내 구조조정 지연 우려에 역외시장에서의 비정상적 움직임이 가세해 일어난 것이라는 진단이었다. 공적자금 조성 지연 우려와 관련 진 장관은 "정책신뢰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 엄청난 어려움을 자초할 정당은 없을 것"이라며 "야당측에서도 경제문제 만큼은 돕자는 인식이 강해 별도로 처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혼조..나스닥 약보합 마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전날보다 31.85포인트(0.3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대선정국의 불확실성이 다시 연장되는 가운데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가 장세를 결정지었다.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와 장세 비관론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개표 결과의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이 언제 발표될지 정해진 바 없다는 기자회견 내용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는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오후들면서 매수세가 유입,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마감 시간이 임박해오면서 다시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를 제외하고는 지수변동폭 40포인트내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야후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코멘트로 인터넷주들이 급락했다. 다우 인터넷상거래지수는 5.45%나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주는 강세를 보여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32% 올랐다. 컴퓨터지수는 0.3% 상승했고 텔레콤지수는 0.59% 하락했다. 반도체주들도 하방압력을 받았다. 거래소 상장종목인 LSI Logic의 CFO이자 수석부사장인 더글러스 노비가 사임함으로써 LSI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자일링스, 비테스 세미컨덕터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3% 하락했다. ◇선물시장에 끌여다니는 현물시장= 장중 515까지 하락했던 전일 주식시장은 마감 무렵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힘입어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최근 2주간 나타난 선물시장의 현물시장 지배현상이 이번주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취약한 시장여건과 더불어 시장에 팽배한 불확실성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2000.11.22 I 김기성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하락..바이오 급반등
  • 플로리다 대법원이 진행중인 수개표 결과 인정여부에 대한 심리결과가 내주께에나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 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31.85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5%, 4.73포인트 오른 1347.35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3%, 3.45포인트 하락한 466.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업종이 자일링스와 LSI 로직의 폭락세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주요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로직 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는 자일링스 상품 재판매업체인 아브넷이 반도체 산업의 재고 과잉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아브넷 주가도 15% 이상 폭락했다. 자일링스의 경쟁업체인 알테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래티스 반도체 주가도 5% 정도 하락했다. LSI로직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집행 부사장이 퇴직한다는 뉴스로 인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CEO 주가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3% 이상 올랐다. AMD는 2.1% 하락했다. 인텔과의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2.9% 상승했다. KLA-텐코 주가는 0.7%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컴팩이 1.2% 정도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1.1% 정도 올랐다. IBM은 4%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0.7% 정도 하락했다. ◇ 야후 폭락으로 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의 매리 미커는 광고시장의 불황으로 야후가 향후 3분기 동안 수입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도 내년 1분기 정도나 되야 광고시장이 바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야후는 전일 대비 14.71% 하락했고 대표주인 AOL과 아마존도 각각 8.69%, 6.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e베이와 CMGI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87% 급락했다. B2B업종은 대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아리바가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커머스원이 3.11%, 버티칼넷은 7%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26% 떨어졌다. 네트워크 업종은 노텔이 강세를 보이고 대표주들이 선전했으나 지수는 하락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 네트워크는 21일 광섬유 및 무선 장비 매출이 내년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해 8% 이상 올랐고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이 당초보다 낮게 수정되면서 16%나 폭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1.17% 하락했다. 소프트웨업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오러클이 3% 이상 떨어졌으며 장마감후 손실폭이 줄었다고 발표한 인튜이트는 장중에 9% 이상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VA리눅스과 코렐이 12%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에서는 AT&T와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0.30% 떨어졌다. ◇ 바이오주식 급반등..금융 제약주도 강보합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주식들은 급반등을 보였다. 금융 제약주들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아멕스의 바이오텍지수는 3.5%를 얻었다. 전날에는 10.5%나 폭락했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역시 2.3%가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색깔을 바꾼 호의적인 리포트가 업종에 대한 투자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뱅크아메리카의 분석가인 에릭 엔도는 "비록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의 펀더멘털의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엔도는 이들 기업이 30%가 넘는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다음달 초에 열릴 많은 의학 학회에서 바이오 응용 약품들에 의한 수혜가 수치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밀레임뮨이 10%가 넘게 뛰었으며 치론도 5.5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소폭 약세로 끝났으며 바이오겐 어피메트릭스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존슨&존슨 브리스톨 엘리릴리등은 모두 1-2%대의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장 후반에 반등하며 강보합권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떨어진 것들도 많았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밀렸으나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0%,1.7%가 올랐다. 수일동안 부실 여신규모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은행 증권종목들이 올랐으나 온라인증권들이 약세를 보였다. e트레이드는 3.39%가 밀려났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바이오주식 급반등..금융 제약주도 강보합
  • 21일 미국 증시에서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주식들은 급반등을 보였다. 금융 제약주들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아멕스의 바이오텍지수는 3.5%를 얻었다. 전날에는 10.5%나 폭락했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역시 2.3%가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색깔을 바꾼 호의적인 리포트가 업종에 대한 투자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뱅크아메리카의 분석가인 에릭 엔도는 "비록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의 펀더멘털의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엔도는 이들 기업이 30%가 넘는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다음달 초에 열릴 많은 의학 학회에서 바이오 응용 약품들에 의한 수혜가 수치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밀레임뮨이 10%가 넘게 뛰었으며 치론도 5.5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소폭 약세로 끝났으며 바이오겐 어피메트릭스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존슨&존슨 브리스톨 엘리릴리등은 모두 1-2%대의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장 후반에 반등하며 강보합권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떨어진 것들도 많았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밀렸으나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0%,1.7%가 올랐다. 수일동안 부실 여신규모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은행 증권종목들이 올랐으나 온라인증권들이 약세를 보였다. e트레이드는 3.39%가 밀려났다.
2000.11.22 I 박재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