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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에 박경완도 복귀..SK, 완전체로 가나
- ▲ 7회말 교체 후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하는 박경완.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빈틈이 남아 있던 퍼즐이 거의 다 완성되간다. SK가 서서히 독주체비를 갖추고 있다. SK는 16일 현재 2위 LG를 3경기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에만 10승 4패를 기록하면서 승차를 벌렸다. 지난 5년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관록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6월, SK가 상승세를 타게 된 배경에는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있다. 에이스 김광현과 새 외국인 투수 부시, 그리고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포수 박경완까지 돌아왔다. 김광현의 복귀가 가장 반갑다. 부상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에이스가 가진 힘을 맘껏 보여주며 합류 이후 선발출장한 세 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승리도 승리지만 무엇보다 팀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더 긍정적이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이면 선수단에게 보이지 않는 힘, 집중력이 더 생긴다. SK에 긍정의 힘을 불어넣은 것이 그의 가장 큰 존재감이다. SK 한 선수는 "김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내가 더 전율이 느껴지고 유독 선수단 전체가 더 뭉치는 느낌이다. 이게 에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 것 같다. 단순한 한 선수의 복귀와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했다. 16일 문학 한화전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안방마님'' 박경완. 1년만에 그라운드에 섰다. 새용병 부시를 완벽 리드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명불허전'' 리드로 젊은 투수들,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배터리는 이제 힘뿐만 아니라 복잡한 두뇌싸움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SK는 박경완 복귀로 조인성, 정상호와 함께 국가대표급 안방마님 셋을 보유하며 최강 전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떨어진 구위를 보완할 수 있는 특급 리드가 있기 때문이다. 퇴출된 로페즈 대신 SK 유니폼을 입은 용병 부시 역시 국내 무대에 연착륙했다. 16일 데뷔전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운드의 전체적인 높이가 부쩍 높아진 느낌이다.SK가 더욱 무서워지는 건 향후 돌아 올 선수들도 많다는 점에 있다. 투수 송은범과 채병용, 윤길현은 7월 복귀를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송은범은 지난 달 부상 재발로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최근 피칭을 시작하면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채병용과 윤길현도 군복무,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아직 타선이 살아난 건 아니지만 정근우를 필두로 슬슬 타선도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박재상, 박재홍 등 주축선수들도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실 타선이 터져주지 않더라도 선수들 스스로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 더 크다. 16일 경기에선 임훈이 2-1로 앞서던 7회 1사 1,3루서, 스스로 기습번트를 대 추가점을 뽑아냈다. 작전이 없어도, 선수단이 이기는 법을 알고 움직인다. 점수를 많이 뽑지 못하더라도 SK가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이유 중 하나다. 2위와 승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단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있다는 것도 선두 수성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초반부터 치고 올라가면서 상대의 기를 꺾어놨다. 시즌 중후반 흔들리더라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선수단 전체에 ''올해도 역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슬슬 생기고 있다. 이 역시 SK가 완전체였을 때의 그 시나리오다.선두 SK가 주축 선수들의 성공적인 복귀로 점점 ''완성된 퍼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까. 결과가 궁금하다.
- SK 박경완 "부시, 아직은 미지수다"
- ▲ SK 박경완. 사진=SK와이번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아직은 미지수다." 아직은 갸우뚱한 표정이었다. SK 안방마님 박경완이 새용병 부시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첫 게임보다는 두 번째 게임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박경완과 부시는 16일 문학 한화전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 첫 무대였다. 박경완은 아킬레스건 재활로 인해 1년만에 그라운드에 섰고, 부시는 퇴출된 로페즈대신 SK 유니폼을 입고 이날 첫 선을 보였다. 두 선수의 호흡은 완벽했다. 덕분에 결과는 3-1, SK의 승리. 대부분의 리드는 박경완의 몫.'명불허전'의 모습으로 부시를 이끌었다.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한화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2회 1사 2,3루에서 폭투로 내준 실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호투였다. 3회 2사 1,2루, 6회 1사 1,2루, 7회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무실점. 직구가 위력적인 건 아니었지만 커브, 슬라이더(커터) 등 변화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낸 것이 제대로 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직접 부시의 볼을 받아 본 박경완에게 물었다. 잠시 생각하더니 "아직은 미지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설명이 이어졌다. 박경완은 "정말 좋은 투수긴 좋은 투수다. 커브, 슬라이더 등 안던지는 볼이 없으니까. 컨트롤도 좋다. 원하는 데로 공도 잘왔다. 그런데 힘만 좀 더 있었으면 한다. 직구보다는 오히려 슬라이더(커터 포함)가 더 좋았다. 용병이라는 기대치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고 했다. 박경완의 말대로 부시는 변화구 컨트롤은 좋았지만 직구 최고구속은 142km에 그쳤다. 직구에 안타를 많이 맞다보니 변화구 위주로 유도할 수 밖에 없었다. 변화구 컨트롤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타자들이 속지 않았을 경우엔 볼넷으로 내보내야했다. 부시 본인도 "볼넷이 많았던 건 아쉽다. 그건 내 피칭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격적인 성향의 타자들만 상대하다가, 유인구에도 쉽게 배트가 나가지 않는 한국 타자들을 만나니 상대하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반대로 이야기하면 직구에 더 힘이 실릴 경우엔 변화구, 유인구의 위력도 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박경완이 아쉬워하는 부분도 이 점이다. 직구만 더 보완하면 얼마든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타자와 승부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박경완은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게임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시가 다음 피칭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국 무대 순항, SK의 1위 독주를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부시, 박찬호에 판정승..SK, 한화전 9연승
- ▲ 부시. 사진=SK와이번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메이저리거 선발 맞대결에서 부시가 웃었다. SK도 함께 웃었다.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하면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동시에 한화전 9연승도 이어갔다. 새용병 부시가 만점투를 펼쳤던 덕분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56승을 따낸 부시가 124승을 따낸 박찬호(한화)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7회까지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데뷔하자마자 첫 승 달성. 최고의 피칭이었다. 2회 첫 실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완벽에 가까웠다. 2회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 김경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대수의 진루타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한상훈 타석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뺏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3회 2사 1,2루, 6회 1사 1,2루, 7회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메이저리거다운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직구가 위력적인 건 아니었지만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낸 것이 제대로 통했다. 6회까지 한화 선발 박찬호의 호투에 막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던 SK 타자들도 7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0-1로 뒤지던 7회말 선두타자 박정권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기회가 왔다. 이어 전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던 안치용이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경완은 볼넷, 무사 만루, 대량득점 찬스였다. 대타 조인성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박찬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극적인 동점. 이어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임훈의 내야안타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SK는 8회부터는 이재영, 엄정욱 등 필승조를 투입, 경기를 매조지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선발 박찬호는 6.1이닝동안 6피안타 4사사구에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 SK, 2군에서 피어나는 화수분 야구?
- ▲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맹활약한 안치용(왼쪽)과 박종훈.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의 승승장구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현재, 2위 넥센과 한 게임차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우승만 세 번을 차지한 강팀인만큼 크게 놀랄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속사정은 좀 다르다. 시즌 초 에이스 김광현, 송은범의 부상으로 5선발을 꾸려나기도 힘들었고, 정대현, 이승호의 이적으로 불펜에도 구멍이 생겼다.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박진만, 정근우, 김강민 등 타자들의 잇따른 부상, 좀처럼 불타오르지 않고 꽉 막혔던 타선까지. 여기에 그나마 버텨주던 투수 로페즈, 송은범도 다시 아프다고 했다. 여러모로 1위를 하기에는 전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없으면 잇몸으로 잘 버텨주고 있었다. 컨디션이 확 떨어지던 선수들, 2군에만 머물던 선수들이 1군에 복귀하자마자 연일 맹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2군에만 갔다오면 뚝딱뚝딱 일취월장해 나타난다. 그야말로 2군에서 피어나는 화수분 야구인 셈이다. 전날(20일) 한화전 재역전승은 박종훈, 안치용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경기였다. 안치용은 7회 역전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타자로 시즌 초 이만수 감독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던 안치용이지만 4월 말부터 타격감이 떨어지며 결국 지난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2군에서 심신에 안정을 찾은 이후 열흘만에 복귀, 한화와 3연전에서 홈런 1개 포함 10타수 4안타, 4득점, 3타점 맹타를 퍼부었다. 박종훈 역시 이날 올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선발 등판한 마리오가 조기 강판된 후 임경완에 이어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 5회와 6회를 삼진 세 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막았다. 그 사이 팀 타선이 대거 10점을 뽑아주며 감격적인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전날(18일) 경기에서도 1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달 19일,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0.2이닝 동안 안타 1개, 사사구 무려 5개 등 와르르 무너졌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구위도 구위지만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강인한 모습 역시 인상적으로 남았다. 2군에서 쉼없이 담금질했던 덕분이다. 2군 코치들의 조언도 그가 다시 살아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였다. 임훈 역시 마찬가지. 4월 극심한 타격부진(22타수 2안타)에 시달리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전체적으로 타격 폼을 수정했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와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복귀 후 13일 경기에서는 생애 첫 끝내기타를 기록하는 등 5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등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박재홍부터 시작해, 최근 선발로 깜짝 활약을 보여 화제를 모은 제춘모 역시 2군에서 갈고 닦았던 선수들이다. 경력급 코치들이 즐비한 덕분이었다. 롯데, 삼성 감독까지 역임했던 김용희 2군 감독을 비롯해 김상진 코치, 김경기 코치, 알바레즈 코치, 박철영 코치까지. 이들의 지긋한 나이와 풍부한 경험까지 합하면 가히 8개 구단 통틀어 최고다. 기술적인 조언부터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카운슬러 역할까지 맡는다. 2군 코치들의 역할은 앞으로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 SK 감독은 2군 시스템, 1군 콜업 대상자에 대해 2군 코치들의 재량에 100% 맡긴다고 했다. 에이스 김광현과 윤길현, 박진만, 박경완 등 주축들의 복귀가 2군 코치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위기의 SK. 이들의 승승장구와 1위 수성에는 2군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화수분 야구가 비결로 숨겨 있었다.
- 김광현, KIA 2군전 4.2이닝 2실점.."훨씬 좋아졌다"
- [송도=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지난 첫 실전 등판보다 한결 가벼워진 모습이다. SK 김광현이 슬슬 살아나고 있다.김광현은 15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하고 1-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첫 등판에서 박경완과 호흡을 맞췄던과는 달리 이날은 허웅과 배터리를 이뤘다. 총 61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던지면서 컨디션을 체크했다. 구속은 지난 등판과 비슷했다. 최고구속은 145Km. 지난 9일 첫 실전서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2자책).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김광현. 그러나 이날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 속에 여유도 보였다. 1회, 공 9개로 KIA 타자들을 삼자범퇴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첫 타자 신종길을 묵직한 직구로 승부하다 낙차 큰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홍재호를 뜬공, 이범호를 투심으로 승부, 땅볼로 연달아 잡아냈다. 직구, 투심, 슬라이더 조합으로 맞선 2회도 땅볼 1개, 뜬공 2개로 무사히 넘겼다. 3회들어 첫 위기였다. 선두타자 정상교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주며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한성구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 실점을 뺏겼다. 다음 타자 유재혁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3루쪽 송구가 다소 높아 주자 올세이프. 허웅의 2루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신종길에게 1사 3루서 우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홍재호를 삼진, 이범호를 낮은 슬라이더로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막았다. 4회엔 류재원에게 직구로 안타를 맞긴 했어도 세 타자를 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넘겼다. 제구가 낮게 됐고,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적인 피칭도 돋보였다. 5회가 마지막이었다. 한성구와 유재혁을 묵직한 직구로 범타 처리한 김광현. 마지막 신종길 타석에서 볼카운트 2S-0B까지 잡은 뒤 마운드를 신승현에게 넘겼다. 볼 개수는 61개. 정해진 투구수를 마친 뒤였다. 김상진 2군 투수 코치는 "볼 회전이 좋았고, 자기 스윙을 충분히 했다. 지난 등판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직구가 낮게 제구가 되고 있다. 볼넷을 주더라도, 볼이 높더라도 팔이 앞으로 끝까지 잘 나왔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본인도 오늘 피칭에 만족스러워했다. 밸런스나 리듬이 지난 번보다 좋아졌다고 했다. 경기를 더 치르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평했다. 김광현은 향후 1~2경기 정도 2군 경기에 더 등판한 뒤 1군 복귀 시기를 최종 조율하게 된다. 5월말쯤 복귀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