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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거부권에 野 “尹 ‘범인’ 자백”…與 내부 표단속 ‘진땀’
  • 10번째 거부권에 野 “尹 ‘범인’ 자백”…與 내부 표단속 ‘진땀’
  • [이데일리 이도영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21대 국회 막바지 정국이 얼어붙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규탄했고, 대규모 장외집회도 예고했다. 거부권 발동을 옹호한 국민의힘은 재표결 이탈표 단속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힌 당내 의원이 늘어나며 비상이 걸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탄핵 언급하며 시민단체와 집단행동 예고윤 대통령은 21일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특검법은 절차적으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내용상으로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독점적으로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 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채해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6번째, 법안 수로는 10건째다.야당은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 대행,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당은 오는 25일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이 대표는 회견문 낭독을 통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말했다”며 “윤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을 거부했으니, 범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의 오만을 심판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다짐했다.조 대표는 “독재로 종신 집권을 꿈꿨던 박정희 대통령도 집권 19년 동안 거부권 행사는 5건이었고 12년 집권한 이승만 대통령도 1년에 3.75회꼴”이라며 “윤 대통령은 1년에 5번, 압도적 1위”라고 지적했다.야당에선 재차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응답자 62.1%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 송금 특검법, 대통령 측근의 비리 의혹 특검법 등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거부당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입법 권한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일이 없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와 같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다”며 “미국 대통령제에서 역사상 총 259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됐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임기 중 635건의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탄핵이 거론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與, 단일대오 문제없다지만 재표결 전전긍긍여당은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재표결을 앞두고 내부 단속에 주력했다.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의결된다.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이 모두 본회의에 출석한다고 가정할 때 특검법에 찬성하는 야권 의석을 더하면 180석으로, 국민의힘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력화된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론 수준으로 진행하던 단일대오에는 큰 이상 기류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웅·안철수 의원에 이어 유의동 의원까지 특검법 찬성 견해를 밝히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유 의원은 이날 SBS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특검법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재표결이 무기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본회의에는 참석하되, 투표소로는 들어가지 않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발동으로 21대 국회 막판까지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생 입법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 여야는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밀린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해 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폐기될 위기던 과거사법, N번방 방지법 등 130개가 넘는 법안이 통과했다.원자력발전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과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의 재산을 상속할 수 없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등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임명할 수 없는 국무총리 인선도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1 I 이도영 기자
이화여대, 마이크로소프트 멜라니 나카가와 CSO와 총장좌담회
  • 이화여대, 마이크로소프트 멜라니 나카가와 CSO와 총장좌담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지난 20일 멜라니 나카가와 마이크로소프트 CSO와 함께 ‘AI 시대의 커리어와 여성 대학생들의 도전’을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20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멜라니 나카가와 CSO와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의 좌담회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이번 좌담회는 인공지능 시대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 다음 세대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멜라니 나카가와 CSO는 벽난로에 둘러앉은 것처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파이어사이드 챗’ 형태로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미래 여성세대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역량강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화여대 재학생들도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멜라니 나카가와 CSO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기후 및 에너지 고문, 오바마 행정부의 기후 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국무장관, 존 캐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의 전략 고문 등을 거쳐 2022년 1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지속가능성 책임자를 역임하고 있다. 김은미 총장은 이화여대 17대 총장이자 개발도상국 젠더 및 개발 분야 연구 전문가로, 2017년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공동저자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인 최초 유엔여성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좌담회에서 김은미 총장과 멜라니 나카가와 CSO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그동안 직면한 어려움과 극복 방법, 차세대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AI와 그에 따른 AI 시대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보고 AI 기술과 지속가능성 간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또한 인공지능 융합 분야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환경 및 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미 총장과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나카가와 CSO는 인공지능 시대의 지속가능성과 AI 활용이 환경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심도 있고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며 좌담회가 마무리됐다.
2024.05.21 I 김윤정 기자
"부부의 날, 서로 습관 살펴 중장년 배우자 관절건강 챙기자"
  • "부부의 날, 서로 습관 살펴 중장년 배우자 관절건강 챙기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21일은 ‘부부의 날’로 둘(2)이 결혼해 하나의(1) 부부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정의 평화는 부부의 건강에서 온다. 서로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장년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상 속 습관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겪기도 한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남편은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청소나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에 부담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아내라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통증을 겪기 쉽다. 간혹 고관절과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원장은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근육의 탄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관절의 퇴행성 변화까지 오면서 다양한 질환이 생긴다”라며 “특히 신체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하체 근력 운동을 통해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술 즐기는 남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위험평소 음주를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순환기나 내분비 계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도 신경 써야 한다. 남편이 술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인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알아두자.대퇴골두는 넓적다리뼈 위쪽에 위치한 공 모양의 뼈로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 부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로 향하는 혈류가 차단돼 뼈조직과 세포가 괴사하고 대퇴골두가 찌그러져 통증을 유발하며, 종국에는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이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나친 음주가 위험인자로 손 꼽힌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관 내 지방이 쌓여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대퇴골두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데다 음주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괴사가 발생한 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 괴사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고관절 사타구니와 엉덩이 쪽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 힘들며 땅을 디딜 때 절뚝거리게 된다. 증상이 악화돼 대퇴골두 함몰이 심해지면 다리 길이도 달라진다.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 골반 경사가 생길 수도 있다. 초기에 큰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괴사가 경미한 단계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고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책상다리로 바닥에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고관절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 아내 무릎 통증, 오다리 변형 주의청소나 집안일 등 평소 무릎을 굽히는 동작이 잦으면 무릎 관절도 지속적인 무리가 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뼈와 뼈 사이의 관절을 보호해 주는 연골판 역시 닳게 된다. 실제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 관절염 발병률이 높고, 발병 시기도 빠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병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연골판이 닳고 관절 연골이 손상되면서 서서히 진행된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병이다. 중년 여성들은 쪼그려 앉는 가사 일이 많고, 좌식생활로 인해 주로 마찰이 생기는 안쪽 관절인 내측 관절이 닳는 경우가 많다. 이 내측 연골 손상을 방치하게 되면 일명 오다리로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다리는 허벅지뼈부터 무릎, 정강이뼈까지 이어지는 뼈의 정렬이 정상 각도에서 벗어나며 안쪽으로 다리가 휘어진 경우다. 다리 축이 휜 정도는 X-ray 검사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고관절의 대퇴골두와 발목 관절의 중심을 연결한 선을 중심으로 체중 부하가 전해지는데, 하중이 다리에 고르게 분산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의 중심이 바르게 놓여야 한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원장은 “후천적으로 휘는 오다리는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다”라며 “다리 변형은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오다리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변형이 되면 통증은 물론 걸음걸이까지 불편하게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오다리 변형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쪼그려 앉아 가사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줄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2024.05.21 I 이순용 기자
싸이토젠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中 특허 취득"
  • 싸이토젠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中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순환종양세포)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에 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 일본 유럽에 이어 4번째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도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특허는 싸이토젠은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적용해,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발현하는 말초혈액 유래 세포를 검출해 암 골전이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골전이 뼈 스캐닝에 비해 간단하며, 암 골전이 진단시기를 앞당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암의 골전이를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에 관한 것이다.골전이암(전이성 골종양)은 유방암, 폐암, 전립선 암 등 다양한 원발암에서 분리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뼈로 전이돼 발생한다. 기존 검사는 6~12개월 간격의 영상검사를 통해 골전이 여부를 진단해왔으나, 이 경우 임상적골전이 단계에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때는 이미 종양의 성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혈액 속 세포의 바이오마커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검출해 조기에 골전이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미세골전이 단계에서 골전이 여부를 예측, 진단해 선별적이고 빠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에 따르면 골전이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환자의 경우 60~75%, 폐암의 경우 30~40%가 경험할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유방암에서 골전이가 발생하면, 사망률은 4.9배 이상 증가하게 되는데, 골전이를 조기에 진단, 선제적 치료를 하게 되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함은 물론 생존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싸이토젠은 최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편입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매출폭도 향상될 예정인 만큼 관리종목 지정에 해당하는 사항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석지헌 기자
팔다리 묶여 숨진 60대…제주 모 요양원 '노인학대' 판정
  • 팔다리 묶여 숨진 60대…제주 모 요양원 '노인학대' 판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시내 한 요양원에서 팔다리가 묶인 채 발견됐다 숨진 노인에 대해 학대 판정이 내려졌다.21일 제주시는 A 요양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27조, 같은법 시행규칙 제29조에 따르면 신체적 학대의 경우 업무정지 6개월, 성적 학대의 경우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진다.(사진=연합뉴스)B씨(사망 당시 69세)는 지난 2월 21일 요양원 생활실 침대에서 팔다리가 묶여 숨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음날 숨졌다.요양원 측은 B씨의 기저귀를 갈 때 팔다리를 침대에 묶은 것으로 알려졌고, 결박 2시간 후쯤 다시 기저귀를 교체하려던 요양보호사가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발견했다.B씨가 당한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 등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 노인으로 수년간 해당 시설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 건에 대한 1차 ‘노인 학대’ 판단이 지난 3월 27일 내려졌지만, 해당 요양원이 이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했다. 이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요양원이 추가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전날 ‘노인 학대’ 판단을 최종 확정했다.다만 요양시설에서 이뤄진 학대 행위와 B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제주서부경찰서는 해당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5.21 I 김민정 기자
`과호흡 증세` 쓰러진 여성…순찰 경찰, 응급조치
  • `과호흡 증세` 쓰러진 여성…순찰 경찰, 응급조치[따전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순찰 도중 과호흡 증세로 쓰러진 여성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신사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와 허모 경장은 지난 17일 오전 5시 45분쯤 도림천 산책로를 순찰하던 중 과호흡 증세로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당시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남성에게 부축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다가가 상태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부부 사이로, 함께 출근하던 중 아내가 과호흡으로 인한 경련 증세가 발생해 남편이 산책로 벤치에 잠시 눕혀두려고 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경위는 신속히 무전으로 구급차 지원을 요청하고, 평소 유실물 등을 보관하기 위해 소지하고 다니던 비닐봉투를 여성의 입과 코 부위에 대어 호흡을 조절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대상자의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여성은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를 통해 호흡·맥박을 체크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은 10년째 과호흡 증세를 앓고 있었다”며 “평소 자주 있는 일이라며 병원 이송을 거부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 조치까지 실시했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유림 기자
“신축인데 하자 투성이”…준공 임박 아파트 특별점검
  • “신축인데 하자 투성이”…준공 임박 아파트 특별점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시공을 마친 비상계단이 기울어져 있자 이를 깎아내려 부실시공을 감추려한 것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또 비슷한 시기 전남 무안의 신축 아파트는 외벽이 휘고 창틀과 바닥 사이 틈새가 생기는 등의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일자 시공사는 이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비상계단이 깎여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오는 22∼30일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 건설 현장을 특별점검한다.이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건설자재·인력수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로 이번 점검은 시공 하자를 최소화하고 시공 품질을 확보해 입주 예정자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내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가운데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의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사의 현장 등 총 23곳이다.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와 건축구조 및 품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도 품질점검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특히 세대 내부와 복도, 계단실, 지하주차장 등 공용 부분의 콘크리트 균열, 누수 여부와 실내 인테리어 마감 공사의 시공 품질을 집중 점검한다.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는 사업 주체와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고치도록 한다. 품질·안전관리 의무 위반이 적발되면 지자체가 부실 벌점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한다.한편 국토부는 오는 7월 중 시행 예정인 사전방문 제도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방문 전까지 설계도서와 동일하게 시공을 완료한 뒤 감리자의 확인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하자 조치기한(입주 후 180일 이내, 중대 하자 90일 이내)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국토부는 앞으로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민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이번 점검에서 제외된 단지들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 전 사전 방문 때 공사가 완료되지 않거나, 하자가 다수 발생해 입주예정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다”며 “합동 점검을 통해 신축 아파트 하자를 최소화하고, 시공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박지애 기자
"탯줄 달린 강아지들 비닐봉지에 버려져"…태안 해수욕장서 발견
  • "탯줄 달린 강아지들 비닐봉지에 버려져"…태안 해수욕장서 발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 살아 있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비닐봉지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사진=연합뉴스)21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주민 A씨가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에서 비닐 봉투 속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6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발견했다. 당시 빈 소주병, 맥주캔 등과 함께 들어 있던 새끼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는 20일 ‘쓰레기와 함께 봉투에 담겨 버려진 탯줄 달린 6마리 강아지’라는 제목의 공지를 카페에 게재하며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고 있다.협회 측 보호자는 “보호소에서는 아무리 어려도 10일 후면 안락사하기 때문에 당분간 분유라도 먹이면서 입양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아 제가 인계받았다”고 설명했다.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뒤 10일간 입양·분양 공고에 올라간다. 이 기간 내에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절차에 따라 안락사에 처해진다. 보호자는 “청색증 증상과 저체온 증상도 보였으나 온도 올리게 이불도 덮어주니 훨씬 좋아지고 있다”며 “1개월 정도 되면 스스로 분유를 먹을 것이고 이유식도 할 수 있을 테니 그때까지만 맡아 주신다며 책임지고 입양 보내겠다.”고 덧붙였다.협회는 또한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비닐봉지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2024.05.21 I 채나연 기자
與, 채해병 특검 거부권 옹호…“美바이든도 11번 행사”
  • 與, 채해병 특검 거부권 옹호…“美바이든도 11번 행사”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임박한 데 대해 “여야 합의 없는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헌법상 방어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 송금 특검법, 대통령 측근의 비리 의혹 특검법 등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거부당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입법 권한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일이 없다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채해병 특검법 역시 마찬가지”라며 “왜 수사 중인 사건으로 정쟁에 몰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추 원내대표는 “우리와 같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다”며 “미국 대통령제에서 역사상 총 259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됐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임기 중 635건의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데,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탄핵이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역설했다.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엄정하게 수사 결과를 내놓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당내 이탈표 단속과 관련해 “전임 원내대표인 윤재옥 의원과 제가 선두에 서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단일대오에는 큰 이상기류가 발견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의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특검 거부는 정쟁을 막고 국가기관을 지키려는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며 “해병대원 특검법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전형적인 정쟁 유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성 사무총장은 이어 “진짜 목적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마비시켜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며 “태생부터 중립성과 독립성이 결여된 특검이 제대로 수사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 “비극적 죽음마저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는 비정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비극으로 정치적 이득 얻으려는 세력이야말로 정치가 거부해야 할 대상”이라고 꼬집었다.채해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2024.05.21 I 이도영 기자
“나갈 돈 한눈에 관리” 핀다, 현금흐름 관리 강화 앱 개편
  • “나갈 돈 한눈에 관리” 핀다, 현금흐름 관리 강화 앱 개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사용자들의 직관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돕기 위해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핀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대출 이자와 카드값처럼 ‘나갈 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UI(User Interface·사용자 환경)와 UX(User eXperience·사용자경험) 변화다. 특정일에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어떤 금융비용부터 나가는 건지 우선순위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했다.먼저 핀다는 최상단에 가장 빠르게 ‘나갈 돈’ 일정을 노출시켜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금융상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대출 이자 금액을 비롯해 실시간 카드 사용금액과 카드 청구서를 핀다 앱 내에서 바로 확인한 후, 각각 연동된 출금 계좌 잔고 현황을 보고 대비하도록 UI·UX를 최적화했다.만약 나갈 돈에 비해 출금 계좌의 잔고가 부족할 경우, ‘잔고 부족’ 알림이 홈 화면에 표시되고 사용자는 ‘잔고 확인’ 버튼을 눌러 해당 계좌의 잔고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또한 핀다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쓸 수 있는 현금’ 금액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쓸 수 있는 현금‘은 예적금 계좌를 제외하고 사용자의 모든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합산한 금액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출금 계좌의 잔고가 부족하더라도 다른 계좌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핀다는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발견’ 영역도 홈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핀다는 향후 발견 영역을 개인화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석체크, 랜덤포인트로만 얻을 수 있었던 핀다포인트도 ‘핀다소식‘ 탭 내에서 제휴 서비스나 이벤트 페이지를 조회하면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 폭을 넓혔다.
2024.05.21 I 유은실 기자
지니언스, 버그바운티 신고 방식 일원화…"글로벌 운영 확대 추진"
  • 지니언스, 버그바운티 신고 방식 일원화…"글로벌 운영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Bug Bounty)’ 취약점 신고 방식을 일원화해 향후 글로벌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사진=지니언스)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SW)나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화이트해커 등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지니언스도 2022년 3월부터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 클라우드 고객 관리 서비스(CSM)를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해 왔다. 이후로는 국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제보 범위를 지니언스의 제품 및 서비스(홈페이지, Genian Device Platform Intelligence) 등으로 확대했다.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를 통해 새로운 취약점이 보고되면 내부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한 후 공격 위험도 등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사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546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그중 105건의 취약점을 확인해 조치했다. 특히 지니언스의 버그바운티 해외 신고 비중은 약 70%에 달하며 신고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회사는 더욱 효율적인 취약점 수집을 위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제품 취약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며, 자사 제품 기술력 및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취약점 신고 방식을 일원화하고 더 다양한 국내외 화이트해커 및 전문가로부터 양질의 정보 수집해 버그바운티 운영 범위를 글로벌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기존 취약점 신고를 지니언스 자체 구글폼과 버그바운티 플랫폼을 통해서 함께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플랫폼 홈페이지 접수로 통합했다. 플랫폼 접수 양식은 필수 항목을 기입하지 않을 경우 신고가 제한된다. 이는 무의미한 정보로 인한 혼동을 방지하고 양질의 취약점 수집이 가능하게 한다.김성철 지니언스 연구기획실 상무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전문가들의 제안이 제품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버그바운티 신고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취약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제품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김가은 기자
“관심 받고 싶어”…‘여중·여고 칼부림 예고’ 10대 구속기소
  • “관심 받고 싶어”…‘여중·여고 칼부림 예고’ 10대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관심을 받고 싶다는 이유로 여중·여고에서 칼부림을 예고하고 용산 대통령실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 글을 쓴 10대가 구속기소됐다.지난달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A군.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20일 협박 등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A군은 지난 2~3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강동구 소재의 여중과 여고 등에 대해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글을 수십여건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30일 경찰은 A군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충분히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A군이 여중·여고 뿐만 아니라 잠실 실내 체육관·서울역·충남 논산 딸기 축제장·용산 대통령실 등에 칼부림 및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 글을 쓴 사실을 발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 받고 싶어 재미로 글을 올렸다”로 진술했다.검찰은 “협박 글로 인해 경찰관, 소방관, 특공대, 군인 등 1500여명의 공무원 등이 동원돼 대대적 검문·검색이 이뤄지는 등 공권력이 낭비되고 다수의 시민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향후에도 살인 예고 글 작성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행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21 I 김형환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기억 잃었지만…김혜윤 또 재회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기억 잃었지만…김혜윤 또 재회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사랑하는 변우석을 살리기 위해 결국 그와의 모든 접점을 없앴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은 관계가 리셋됐음에도 운명적으로 재회하며 피할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갔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3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13화에서 임솔(김혜윤 분)은 바뀌어버린 미래 때문에 사랑하는 류선재(변우석 분)를 속이고 혼자 담포리에 남았다. 류선재가 자신을 구하던 중 김영수(허형규 분)에게 살해당하는 미래를 봤던 것. 결국 임솔은 정해진 운명을 자신이 맞이하기 위해 김영수를 잡기로 마음먹고 김형사(박윤희 분)를 부르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 시각 류선재는 하루아침에 미래로 돌아가 버린 임솔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며칠 전 두 사람은 임솔의 생일을 기념해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사랑의 징표로 목걸이를 선물하는 등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보냈던 바. 특히 서로에게 “태어나줘서 내가 더 고마워. 긴 시간을 거슬러 내 앞에 달려와 줘서, 널 붙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선재야, 지금의 넌 모르겠지만 날 살려준 사람도, 다시 살고 싶게 해준 사람도 다 너야”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그러나 “미래로 돌아갔는데 시계는 왜 남아있던 거지? 돌아간 척한 거였어?”라며 의문을 품었던 류선재는 결국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임솔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정신없이 담포리로 달려갔다. 때마침 임솔은 선착장 슈퍼 앞에서 김영수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와 함께 사건이 발생했던 새벽 5시가 되자 임솔은 김영수를 잡기 위해 그를 좁은 샛길로 유인했다. 이후 임솔은 미래에서 김영수와 맞닥뜨린 장소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김영수가 아닌 류선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타났고, 그 시각 또 다른 골목길에서 류선재는 도망가는 김영수를 발견하고 그를 뒤쫓았다.상황이 잘못됐음을 알아챈 임솔은 류선재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절벽으로 향했다. 순간 임솔의 시선에는 절벽 끝에서 김영수의 칼에 찔린 채 대치하고 있는 류선재의 모습이 보였다. 형사들과 임솔을 확인한 류선재는 결국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그가 떨어진 절벽 끝에서 가슴을 붙잡고 오열하는 임솔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안방극장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이와 동시에 2023년 34살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온 임솔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바뀐 미래에서 임솔은 많은 것을 바꾼 대가로 사랑하는 류선재를 잃었지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현재를 살아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임솔은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며 “선재야, 보고 싶어”라고 오열하는 등 여전히 류선재를 그리워했다.이 가운데 임솔에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대표에게 올린 예산안에 술에 취한 날 작성한 사직서가 끼워져 있던 것. 결국 사직서를 되찾기 위한 임솔의 험난한 여정이 펼쳐졌고, 우여곡절 끝에 임솔은 대표의 가방 안에 있던 사직서를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임솔이 몸을 돌려 계단을 올라가던 그 순간 의문의 남자와 부딪치면서 계단에서 뒤로 넘어지려는 찰나 의문의 남자가 임솔을 안으며 위기에서 구해줘 임솔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솔의 놀란 눈앞에는 인기 배우가 되어 차가운 미소를 띤 류선재가 그의 허리를 받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했다.이와 함께 행방이 묘연했던 류선재의 지난날이 공개됐다. 임솔은 죽은 류선재의 시계에 불이 들어오자 혼란스러워했다. 앞서 류선재가 사망한 뒤 시계가 타임머신이 됐던 것을 떠올린 임솔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류선재의 시계를 확인했고, 거기에 타임슬립의 흔적이 생긴 것. 결국 임솔은 “선재야,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 아니, 만나지 말았어야 해”라는 간절한 외침과 함께 망설이지 않고 시계 버튼을 누르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19살로 타임슬립했다. 하지만 임솔은 류선재와 처음부터 만나지 않기로 결심한 듯 류선재를 보자마자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의 안타까운 엇갈림으로 엔딩을 맺어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반복되는 슬픈 인연 속에서 솔선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21 I 김가영 기자
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맞춤형 의료시대]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스마트 기기를 가슴에 대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심장 및 호흡 소리를 인식해서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려준다. 반지를 끼면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기부터 몸에 붙이면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기기까지 등장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의료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관리하는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 위주로, 국내에서는 바이오텍이 각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이다.팜이데일리는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시장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3개 분야에 대해 미국과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연속혈당측정기 △원격의료 △액체생검 등이다.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국내외 주요 대표주자들의 사업전략 등을 집중 해부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는 37년째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시장 시장에 뛰어드는 빅파마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암 치료 패러다임이 ‘개인·맞춤’으로 고도화되면서 체외 진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기업 프리놈은 최근 시리즈F 투자라운드에서 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빅파마 중 한 곳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주도했다. 로슈를 포함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시리즈F 라운드까지 포함한 프리놈의 누적 투자금은 총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액체생검에 부정적이던 미국...투자 분위기 바뀌었다과거 미국에서 액체생검은 ‘사기꾼의 사업’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실리콘밸리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스 때문이다. 그는 자사 키트를 이용하면 혈액 몇 방울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기업 가치를 1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만능진단키트’의 존재는 결국 거짓이었고, 이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사태 직후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시장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술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다.가던트헬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NGS 동반진단 제품인 가던트360을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60개국, 약 25만명의 고형암환자에게 자사 액체생검 서비스 ‘가던트36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 기업 루닛(328130)과 암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고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한국에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혈액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총 74개의 유전자에 대해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삽입결손 변이 판단이 가능하고, 18개 유전자에 대해 증폭 여부와 6가지의 유전자 융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존 조직생검 방식과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액체생검 방식인 가던트360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8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7가지 유전자 돌연변이(G7) 진단 능력을 비교했을 때 조직생검에서는 60명의 환자를 진단했지만, cfDNA 기반 액체생검은 77명을 진단했다. 이 중 48명의 환자는 결과가 동일했다.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작년 매출은 5억6394만달러(약 74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4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4953만달러(약 5967억원)를 25.45% 상회한 수치다. 지난달 26일 기준 가던트헬스의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에 달한다. 가던트360은 앞선 임상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NGS 액체생검 동반진단 최초로 미국 공적보험에도 편입됐다.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액체생검 동반진단을 활용하고 있지 않아 가던트360의 시장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던트헬스가 향후 몇 년간 약 20%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과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개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가던트헬스와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 초 첫 공동개발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암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계약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은 향후 출시할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국내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미국 기업 그레일은 혈액 속 메틸화 분석으로 50종 이상의 암을 진단하는 자사 플랫폼 ‘갤러리’를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2021년 출시된 갤러리는 1년 만에 매출 약 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국내 조기진단 업계 아직 ‘블루오션’...아이엠비디엑스 등 기대주 ‘우뚝’암 액체생검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암 환자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동반진단, 암의 잔존 질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예후진단, 초기 단계에 진단하는 조기진단이다. 가던트헬스에 따르면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6조8160억원), 예후진단 시장은 150억 달러(17조400억원), 조기진단 시장은 그보다 훨씬 큰 500억 달러(56조8000억원)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 국내 바이오텍의 경우 조기진단에서 아직 확실한 매출 선두 기업이 나오진 않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단 코스닥 상장사들이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대표기업으로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79%가량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 대를 터치한 후 현재는 2000억원 정도다.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GSK)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실력을 증명했고 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관하는 ‘캔서문샷’에도 합류했다.가던트헬스 혈액검사 모습 (사진=가던트헬스)아이엠비디엑스는 암의 조기 진단부터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과 예후진단까지 전주기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의료현장 커버리지가 넓어지면서 매출도 동반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단 암 종류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암세포는 증식과정에서 순환종양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방출하는데,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속 ctDNA를 이용해 암 유전자를 찾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젠큐릭스(229000)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젠큐릭스는 디지털PCR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젠큐릭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작년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SCO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과의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진스웰BCT는 꾸준히 국내 병원에 도입돼, 현재 49개의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다.싸이토젠(217330)도 액체생검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 ‘고밀도미세다공칩’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손상 없이 살아 있는 상태로 검출해 분석, 배양하기 위해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TC는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킨다. CTC를 검출할 수 있다면 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식별이 어렵다. 실제 암 혈액 1㎖에 혈구 세포는 약 10억 개가 존재하며, 그 중 CTC는 5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생검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 등이 보유한 플랫폼이 80% 이상의 암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지만, 아직 일부 암종에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조직검사를 완벽히 대체할 액체생검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1 I 김승권 기자
불륜 저지른 ‘부자’ 남편의 반성…“부동산·현금 증여할게”
  • 불륜 저지른 ‘부자’ 남편의 반성…“부동산·현금 증여할게”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의 외도를 1번 용서해줬던 아내가 결국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사유 발생 후 2년이 지나면 이혼 청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20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유복한 집안의 외아들인 남편과 결혼한 아내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오랫동안 아이가 찾아오지 않았던 두 사람은 결혼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졌고, A씨는 출산과 동시에 육아휴직을 하며 아이를 돌봤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A씨와 남편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A씨는 남편의 옷을 세탁하려 주머니를 비우다 한 호텔의 식당 영수증을 발견했다. 생각해보니 남편은 아기가 태어난 이후 출장을 자주 다녔고, 전화도 방에 들어가서 받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알고보니 남편은 A씨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었다. 화가 난 A씨가 남편에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실수였다”며 용서를 빌었다.남편의 각서에 마음이 흔들린 A씨는 남편의 집이 부유하고 아이를 혼자 키울 자신도 없다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했다. A씨는 “결혼할 때 (남편 집이) 신혼집을 해줬고 앞으로 남편이 물려받을 재산도 상당하다. 남편은 자기 명의로 된 부동산을 넘기고 현금도 증여하고, 공증까지 받아주겠다고 했다”며 “바람 핀 남편이 꼴 보기 싫지만 아기를 위해서라도 일단 참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나중에라도 이혼을 하고 싶다고 밝힌 A씨는 “시간이 지나서 남편이 바람피웠던 것을 이유로 이혼할 수 있을까요? 부동산을 제 명의로 넘겨받으면, 나중에 이혼할 때 재산분할에서 유리한지도 알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정두리 변호사는 “민법은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원인으로 한 이혼 청구권은 다른 일방이 사전동의나 사후 용서를 한때 또는 이를 안 날로부터 6월, 그 사유 있은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한 때에는 이혼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A씨는 제척기간이 도과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렇다면 이혼을 할 경우 남편이 넘겨준 부동산은 A씨의 소유가 되는 걸까. 정 변호사는 “배우자가 부정행위가 발각된 직후 각서나 합의서를 작성하여 공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배우자가 이혼 전 재산분할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결국 내 명의의 부동산이 이혼할 때 재산분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협의이혼이나 이혼소송을 할 경우, 배우자가 유책배우자라는 점, 이전에 각서 등을 작성한 사정, 맞벌이 부부, 아이를 홀로 양육해야하는 점 등을 강조하여 기여도를 높게 인정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4.05.21 I 권혜미 기자
다비오, 인도네시아서 팜유 농장 AI 모니터링 사업 본격화
  • 다비오, 인도네시아서 팜유 농장 AI 모니터링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비오(Dabeeo)는 인도네시아 주요 팜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Tunas Sawa Erma(TSE) 그룹과 서울 면적보다 더 큰 765㎢의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 계약은 다비오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이다. 특히, 글로벌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다비오는 이를 기반으로 주변 팜유 농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팜유 농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드론영상을 기반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팜나무의 수량, 건강지수 등을 관리한다. 하지만 적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팜유 농장에서 드론을 사용하여 넓은 지역을 촬영하는 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지만,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통한 AI 분석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위성 촬영은 도시 단위의 넓은 지역을 한 시점에 촬영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류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다비오가 활용하는 위성 사진의 품질은 상용위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30㎝급이다. 다비오는 글로벌 주요 상용 위성업체인 Airbus, Maxar와 2018년 이후로 지속적인 AI 모델 개발을 협력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비오가 구현한 팜나무 객체 탐지율은 9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고, 나무 객체별 건강도 분류의 정확도는 90% 이상을 달성했다. 다비오의 기술력은 변화를 탐지해 내는 데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개별 나무들의 건강도 변화 추이를 통해서 농장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고사한 나무들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수확량 예측의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TSE 그룹과의 협업을 통하여 팜나무의 영양소 분석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성영상을 통해서 개별 나무의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비료 계획을 수립하는 건으로 향후 팜유 농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분석된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최적화되어 활용된다. 다비오는 2023년부터 TSE 그룹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모니터링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 플랫폼은 다비오가 2022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위성 이미지 기반 AI 분석 플랫폼’인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기반하였다. 팜유 농장 관리를 위한 신규 기능이 기존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신경 쓴 점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대용량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팜유 농장이 도심에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낮은 점이 걸림돌이었다. 현재는 12Mbps(한국 평균 대비 1/14 수준)에서도 끊김 없이 접속 사용할 수 있어 농장 관리자가 실질적인 조치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정상 나무를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정확한 좌표를 파악하여, GPS로 그 문제 지역에 집중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지점에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여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등보다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비오 플랫폼은 특히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만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과거 시스템에서, 모든 조직 구성원이 들여다볼 수 있는 Web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농장 모니터링의 효과가 TSE 그룹의 농장 관리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초정밀 위성영상을 군사나 IT 관련 목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다수 있으나, 농업분야에 활용하는 이번과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특히 전 세계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내 한국 기업으로서 사업 판로 개척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농장 모니터링 사업 분야 아직 두드러진 강자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이번 TSE 그룹과의 계약 체결로 전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5.21 I 이윤정 기자
2천만원에 日부부 살해…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2천만원에 日부부 살해…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 도치기현의 한 마을에서 50대 부부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실행역’으로 알려진 20대 한국인 남성에 ‘살인’ 혐의가 추가된다.(사진=일본 FNN)21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한국인 남성 A씨(20)와 일본인 B씨(20)에 기존 시신 훼손 혐의에 더해 살인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일본인 부부가 살해된 현장 차고에서는 고압 세척기가 발견돼 일본 경찰은 이들이 혈흔 등을 청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15일~16일 사이 도쿄 한 빈집 차고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일본인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죄 현장에서는 살해 도구로 보이는 전기 코드와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망치가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전기 코드로 목을 조르거나 망치로 때려 일본인 부부를 살해한 뒤 고압 세척기 등으로 사건 현장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번 사건은 ‘다단계’ 방식으로 살인 청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된 용의자 4명으로, 불상의 의뢰인은 1500만엔으로 일본인 C씨(28)에 이번 사건을 의뢰했고, C씨는 100만엔을 챙긴 뒤 D씨(25)에 재의뢰했다. D씨는 900만엔을 갖고 A씨와 B씨에 각 250만엔(한화 2178만원)씩 보수로 줬다. 경시청은 피해자들의 장녀와 내연 관계에 있는 회사 임원 E씨(32)가 이번 살해를 의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용의자 4명은 모두 피해자 부부와 일면식도 없던 사이로, ‘실행역’인 A씨와 B씨 역시 서로 본명을 모를 만큼 가깝지 않은 사이였다. 일본에서는 고액의 보수를 미끼로 범죄를 대행하는 ‘야미바이토(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 사건 역시 지시역-중개역-실행역으로 촘촘히 범죄가 분담되는 야미바이토 방식으로 발생했다.
2024.05.21 I 김혜선 기자
'여고추리반3' PD "박지윤=정체성…멤버들 이 갈았구나 생각" ③
  • '여고추리반3' PD "박지윤=정체성…멤버들 이 갈았구나 생각" [인터뷰]③
  • 임수정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 탈출까지 다닌 줄은 몰랐죠.(웃음)”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가 다섯 멤버들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티빙의 대표 IP이자 첫 오리지널인 ‘여고추리반’은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이런 가운데 새 시즌 공개를 앞두고 맏언니 박지윤의 개인사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임 PD는 “실제로 너무 미안해 하셨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기에 ‘여고추리반’의 정체성은 박지윤 언니가 많은 부분 가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여고추리반3’ 포스터(사진=티빙)전 시즌을 함께한 임 PD가 본 다섯 멤버는 어떨까. 임 PD는 “혼자 활약하는 것보다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잘되는 케미를 보여주는 멤버 조합이다. 그런 케미가 문제 푸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서로의 활약을 칭찬해 주는 분위기여서 추리와 문제 해결이 빨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비비와 예나는 새 시즌 촬영 전 방 탈출 게임을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모든 멤버가 ‘진심’인 상황. 임 PD는 “첫 촬영 때 너무 놀랐다. ‘이게 이렇게 빨리 풀린다고?’ 했다. 헤맬 줄 알았는데 단서를 척척 조합하고 행동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그들 스스로가 척하면 척이 됐다. 옥상에서 양궁 깃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제작진은 멤버들이 밤늦게 갈까봐 조명을 치네 마네 했었다.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첫 촬영이 정말 빨리 끝났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이들도 ‘이를 갈았다’ 싶었다. 좀 더 난이도가 있어도 되겠다 생각했고 첫 촬영 이후에 수정, 보완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임수정 PD(사진=티빙)온전히 출연자들이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 추리반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 세계관과 돌발상황에 개입할 수 없다. 때문에 고민도 많을 터다.이에 대해 임 PD는 “90% 이상 대응책이 있다. 시즌 1, 2를 하면서 우리가 상상하던 그림과 출연자들이 일치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움직임들을 예상한다”고 답했다.그는 “하면 안 되는 건 미리 막아야 한다. 예를 들어 교무실에 못 들어가게 하려면 자물쇠를 걸어놓을지 선생님을 배치할지 세세하게 짜놓는다. 그래서인지 너무 빨리 접근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임 PD는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포인트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도 꽤 있다. 공개할 생각은 아직 없다. 다음 시즌에 써야 하기 때문에”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사진=티빙)그러나 장도연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 패딩을 전당포에 맡기는 장면은 예상 못한 장면이라고. 임 PD는 “정말 귀중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재 씨의 핸드폰에 뭐가 많지 않나. 그래서 저희는 핸드폰을 잘 안 쓰는, 아무것도 없는 도연 씨의 핸드폰으로 바꿔서 맡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근데 갑자기 패딩을 벗기더라. 저희가 전당포 바로 옆에 가벽을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는데 웃음 참느라고 너무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인터뷰 내내 임 PD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멤버들과의 근황을 묻자 임 PD는 “얼마 전에 제주도 가서 지윤 씨를 만났다. 제천이다. 제주 천사라서 그렇게 부른다”며 “지윤 씨는 더 많은 분이 ‘여고추리반3’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홍보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재재 씨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빨리 다음 걸 기획하라고 한다. (PD 출신) 재재는 제작 환경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게 많다. 촬영 싱크 어떻게 맞추는지 물어보고 그런다”며 “직감적으로 아는 것도 많다. 루미놀도 못 볼까봐 걱정했는데 계속 기웃기웃하시다가 끝내 찾으시더라. 직감과 행동력이 좋으신 분인 것 같다. 완전 탱커다”라고 덧붙였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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