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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 "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등 국내 라면 업체에는 수출 전용 상품이 있다. 신라면 등의 대표 상품을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하거나 아예 신규 브랜드로 내놓는 식이다. 예컨대 이슬람 문화에서는 돼지를 넣지 않은 ‘할랄인증’이 필요하다.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일부러 매운맛의 강도를 줄이기도 한다. K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해외 브랜드의 구색도 점점 다양화하는 추세다.최근에는 이들 라면이 역으로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농심의 ‘순라면’이 대표적이다.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마늘 등으로 맛을 낸 비건 콘셉트 라면이다. 현재 중동,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만 판매 중이다. 엔데믹 후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며 유명해졌다.국내에서는 ‘야채라면’의 해외 수출용 버전으로 알려진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순한 신라면을 원하는 이들에게 나름 인기가 좋다. 채식주의를 하는 이들 사이서도 필수템으로 꼽힌다. 자극적인 매운맛 라면 출시 일변도 속에서 순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운 점이 신선하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백문이 불여일견. 모처럼 베트남을 다녀올 기회를 이용해 직접 제품을 구매해봤다. 현지 가격 기준 1419원. 현지에서도 꽤나 농심의 인기 제품에 속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인들에겐 외관상 신라면의 녹색 버전(?) 같은 포장지 디자인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도 온라인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순라면에 대한 여러 콘텐츠가 생성됐다.가장 큰 차이는 스프다. 일반 신라면의 빨간 스프와 달리 갈색빛의 은은한 빛깔이 돈다. 할랄 인증 제품인만큼 건더기에도 고기를 연상케 하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건당근과 건미역 등이 좀 더 들어가 있었다. 중량도 차이가 있었다. 일반 신라면 보다 8g 적은 112g이었다.물 500㎖, 4분 30초를 끓여 맛을 봤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그러면서도 신라면의 매운맛이 살아있다. 일반 신라면처럼 깊고 칼칼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기름진 뒷맛이 없다. 국내의 야채라면과의 차이는 면이다. 아채라면은 건면은 사용했지만 순라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을 사용했다. 아직 한국 라면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입문용’으로 적당해 보였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실제로 농심은 순라면을 전략 상품으로 해외에 전개 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건 인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농심은 이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부터 프랑스 현지 유통채널인 ‘까르푸’ 등에 신라면, 순라면 등을 입점시켰다. 미국의 라면 생산량도 늘린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2공장 생산라인 추가도 마칠 예정이다. 농심은 자극적인 매운맛보다 순한 매운맛이 해외에서 ‘롱런’할 것이란 기대다. 자극적인 제품들은 보편적으로 먹기 어려워 결국 확장성에 한계가 불가피해서다. 불닭볶음면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 소비층은 호기심이 강하고 유튜브 등에 익숙한 1020세대다. 아직 이들의 지속 소비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보건에 대한 해외 각국 정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정부는 전날 불닭볶음면의 일부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어린이 등 소비자에게 악영향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해당 제품을 즉각 폐기하거나, 반품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불닭볶음면을 반년간 섭취하고 신장 결석을 주장하는 이도 나왔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순라면이 불닭보다 대세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2024.06.16 I 한전진 기자
대구·경북 찾은 유인촌 장관 "지역 관광경쟁력 높이겠다"
  • 대구·경북 찾은 유인촌 장관 "지역 관광경쟁력 높이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12~13일 대구·경북 인근의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국내여행을 촉진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에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미식여행, 자전거여행, 농촌관광 등 이색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알린다.문체부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대구의 근대유산과 시내 곳곳의 맛있는 빵집 방문을 함께 묶어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여행상품을 준비했다.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인근에는 숨이 차오르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높이에 청라언덕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약 90개의 계단이 계산성당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데, 1919년 3월 8일 대구 3·1만세운동이 일어난 현장이기도 하다. 대구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인 계산성당,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이상화 시인(1901~1943)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1850~1913) 선생의 고택도 이곳에 재현돼 있다.유 장관은 12일 ‘빵지순례길’의 일부 코스인 계산성당과 이상화 고택 등 대구의 대표적 근대거리를 걷는다. 이 주변은 문체부가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해 대구시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 곳이다. 유 장관은 ‘열린관광지’ 현장을 둘러보고 관광정책의 개선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무더운 여름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지역 내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격려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동화사 방장 의현 스님과 통일대불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어 유 장관은 대구 동구에 있는 한옥 마을 옻골마을을 찾아 자전거 여행코스를 일부 체험하고, 지역민 중심으로 이루어진 관광두레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관광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눈다. 옻골마을은 대구 시내에서 40여 분 거리에 있어 ‘한옥스테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를 타며 문화해설을 듣는 ‘무덤덤 투어’의 코스 중 하나로 기획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유 장관은 13일에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맹개마을을 방문해 농촌관광 현장을 둘러보고, 전통주 양조장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한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 중인 ‘케이-베트남 밸리’ 현장도 찾아 임종득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 등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유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 매력을 담은 여행콘텐츠와 지역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며 “현장을 자주 다니지만 대한민국 구석구석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지역관광 매력이 넘쳐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라며 “국민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마련한 알뜰하고 풍성한 여행 혜택을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2 I 장병호 기자
경희대, 실천적 인재 양성 위한 '경희 도전과제' 진행
  • 경희대, 실천적 인재 양성 위한 '경희 도전과제' 진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희대학교는 지난해부터 ‘경희 도전과제’라는 이름으로 단과대학이나 학과, 대학원 내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제공=경희대)지난해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호텔관광대학과 약학대학, 정경대학, 응용과학대학, 외국어대학 프랑스어학과, 공과대학,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등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중 호텔관광대학은 사업 선정으로 ‘호텔관광대학 산업연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피클(PICLD)’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 운영하던 현장학습, 캡스톤디자인, 기업체 초청 특강 등의 산업연계 프로그램을 ‘학업의 실무 적용’ 측면에서 확장했다. 프로그램은 사전이론교육→산업연계 문제해결교육(IC-PBL: Industry-Coupled Project-Based Learning)→현장학습→리플랙션·네트워킹→현장 채용 순으로 진행된다. 하얏트 호텔과는 별도 과정을 운영하며, 특강과 IC-PBL 방식으로 교육을 운영한다. 현장 견학을 통한 호텔 전략 분석, 토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단기.장기인턴십을 수행해 호텔 경영인으로의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게 기획했다.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과는 Hospitality경영학과 ‘Hospitality디지털마케팅론’ 강의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 56명이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등 총 7개국의 큐레이션 페이지를 작성하고, 고객 확보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2학기에는 클룩으로의 장기인턴십도 추진 중이다.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식품상품개발론’ 강의 수강생들은 교촌치킨과 연계해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강의는 TF팀 조직에서 시작해 제품의 개발과 품질 평가, 가공과 저장, 제품 안정성 확보, 포장 기획, 출시와 같은 신제품 개발 과정 전반을 배우는 강의다. 이번 학기에는 32명의 수강생을 10개 조로 편성해 신제품을 개발한다. 2개 조별로 교촌 R&D 멘토 1명이 배정됐다. R&D와 마케팅 특강, 프로토타입 배합 및 실습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이후에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교촌의 자회사를 방문해 교촌의 대표적인 소스의 생산공정을 참관했다.학생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유새미 학생(20학번)은 “4학년이라 실무역량 강화에 대해 고민하던 중 신상품 개발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강의라 생각해 수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라 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치킨을 개발한 이시은 학생(22학번)은 “소스 제조 테스트 중에 분리 현상이 일어났다. 멘토님이 기름 사용량을 문제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시판 마라 소스와 재료를 혼합해 유사한 예시를 보여줘 설명만으로도 원하는 맛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멘토님들과 같은 식품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2024.06.11 I 김윤정 기자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어메이징 프라이스’ 프로모션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일본과 베트남, 괌, 태국, 하와이 등 여름휴가 인기 도시행 항공권과 현지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엔 오픈런 특가도 선보인다. 날마다 다양한 지역의 항공권과 호텔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4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앱 쿠폰(선착순) 외에 항공권 구매 시 해외 호텔 7% 할인쿠폰을 자동 지급한다. 결제 카드 종류에 따라 최대 10만원 카드사 할인 혜택도 더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이 100%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과 호텔 구매 후 기획전 페이지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 음료 기프트콘 경품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해외 호텔 숙박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혜택을 모아놓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자유 여행객 선호도와 특성에 맞춘 다양한 항공권과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최근 항공권 예약·판매 등 서비스 고도화와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7개 항공사와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NDC)를 도입했다. NDC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으로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 예약·판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4.06.10 I 이선우 기자
'선넘은' 샘 해밍턴 "한 입만 하다가… 아내와 대판 싸워"
  • '선넘은' 샘 해밍턴 "한 입만 하다가… 아내와 대판 싸워"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선 넘은 패밀리’에서 영국 여왕과 미국 대통령 등이 머물렀던 캐나다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7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더불어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 ‘호주 대표’ 샘 해밍턴,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가 함께한 가운데, 캐나다-베트남-이탈리아로 선 넘은 가족들이 다양한 도시의 매력과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모습이 펼쳐져 안방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모처럼 스튜디오를 찾은 기욤 패트리는 딸 레아를 육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안정환은 “표정이 벌써 ‘딸 바보’다”라며 웃었고, 송진우 또한 “딸은 인생에서 필수!”이라며 ‘딸 바보’ 아빠로 깊은 공감을 보냈다. 뒤이어, 캐나다 퀘벡주에 거주 중인 김예원X맥스 가족이 처음으로 등장해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예원은 두 아들을 데리고, 남편 맥스가 컨시어지로 일하고 있는 퀘벡주의 최고급 호텔을 방문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호텔에서 근무 중인 맥스는 컨시어지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클레도어’로,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은 물론 상황별 여행 루트 시나리오와 시크릿 전화 인터뷰 그리고 면접으로 이뤄진 어려운 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몬트리올 1등’ 클레도어로서 자부심을 갖고 호텔 소개에 나선 맥스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윈스턴 처칠, 존 닉슨, 조지 부시, 롤링 스톤즈 등 정친인과 세계적인 스타들이 묵었던 로열 스위트룸을 공개했다. 130평 규모에 거실과 다이닝룸이 2개씩 있는 이 방은 압도적 스케일과 고풍스러운 가구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열 스위트룸 숙박비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맥스는 “하룻밤에 8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예원은 “호텔 직원들의 가족은 50% 할인이 되고 룸서비스도 할인된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를 들은 유세윤은 “‘선넘패’에 출연하면 우리 다 가족인 거 아시죠?”라며 “위 아 더 패밀리!”라고 강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탈리아 성덕X줄리아 가족이 오랜만에 출연해 반가움을 샀다. 네 식구는 이날 토스카나 지방의 소도시 루카를 방문했는데, 갑자기 법원으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성덕의 장인이 바로 루카의 검사장이었던 것. 이에 이혜원은 “이탈리아 검사장이면 마피아도 잡아 본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크리스티나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덕은 장인어른의 법복을 빌려 입고 즉석에서 검사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그간 성덕의 장난스러운 모습에 ‘옐로우 카드’를 날렸던 안정환은 검사 사위라는 말에 “그동안 미안했다”라고 갑자기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장인의 안내에 따라 법원 투어를 마친 성덕네 가족은 이후 장인이 추천한 루카의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러던 중 성덕은 갑자기 장인에게 “한 입만”을 시도(?)했다. 이를 본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서는 각자 주문한 메뉴만 먹는다. ‘한 입만’ 문화가 없다”라며 걱정했고, 샘 해밍턴 또한 “호주도 마찬가지다. 그것 때문에 아내랑 처음에 많이 싸웠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장인은 흔쾌히 자신의 대구 스테이크 접시를 내밀었고, 성덕은 “사실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일부러 ‘한 입만’을 시도해 본 것“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등장한 베트남 이헌기X릴리는 사이공강 리버뷰와 호치민 시티뷰를 모두 품은 호텔급 새집을 선보이며 ‘랜선 집들이’를 했다. 모든 방에서 강이 보이는 멋진 풍경은 기본이고 입주민 전용 수영장, 공동 바비큐장 등 호화로운 시설이 감탄을 자아냈는데, 럭셔리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월세가 110만 원이라는 설명이 나오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집 소개를 마친 이헌기는 베트남의 유례없는 폭염을 언급하며 한국의 보양식 문화를 그리워했다. 이에 릴리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방문 약속을 잡았는데, 알고 보니 릴리의 부모님은 현지에서 보양식 식당을 운영해 집을 3채나 살 정도로 유명한 ‘맛집 사장님’이었다. 처가댁에 도착한 이헌기는 장모님과 함께 ‘까 합 햄’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보양식을 만들었다. 이 보양식은 향신료로 우려낸 육수에 닭은 넣은 전골요리로 한국의 삼계탕을 연상케 했다. 특히 줄리아의 아버지, 어머니는 남다른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혜원은 “식구들이 모두 동안인데다 피부도 좋아서 (보양식 효과에) 더 믿음이 간다”고 극찬했다. 이후, 이헌기는 장인·장모가 만든 보양식을 국물만 남기고 싹싹 비웠고, 샘 해밍턴과 기욤 패트리는 이헌기에게 ‘K-디저트’인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되는 것 아니야?”라는 아쉬움을 토로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어설픈 발차기에도 꺄르르...태권도 너무 재밌어요'
  • [스포투어리즘①]'어설픈 발차기에도 꺄르르...태권도 너무 재밌어요'
  •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수업을 마친 뒤 수료증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중년의 베트남 관광객이 태권도 체험학습을 마친 뒤 수료증을 들고 태권도 사범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에서 온 여성 관광객이 태권도 체험 수업에서 사범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설프게 주먹을 뻗고 발차기를 한다. 누가 봐도 태권도와 거리가 먼 몸동작이다. 서툴지만 몸짓에도 표정은 하나같이 밝다. 내내 웃음소리가 멈출 줄 모른다. TV에서만 보던 태권도 도복을 입어본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다. 처음 체험한 태권도는 그렇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5월 중순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태권도원에 관광버스를 탄 20여 명의 일행이 찾아왔다.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 20대 젊은 여성부터 60을 훌쩍 넘은 노인도 보였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첫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았다.◇주먹지르기·앞차기 배우고, 송판 격파하며 함박웃음태권도원에 도착하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일정이 시작된다.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도복을 입는 것조차 새로운 경험이다. 태권도원 교육장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태권도원 전속 사범은 능숙한 솜씨를 뽐내며 교육을 진행한다.관광객들은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 인사와 도복 띠를 제대로 매는 법부터 시작해 곧이어 주먹지르기, 앞차기 등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배운다. 사실 태권도 교육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누가 보더라도 태권도를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들은 처음 접하는 태권도의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즐겁다.잠깐 배운 주먹지르기와 앞차기로 송판을 깰 때는 절로 사방에서 웃음이 나온다. 어떤 이는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을 부끄러운지 쑥스러워한다. 또 다른 이는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송판 깨기를 한 번 더 하겠다고 손을 든다. 한 부부는 서로 송판을 잡아주고 깨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1시간 30분 남짓의 짧은 교육이 끝나면 관광객들은 수료증을 받는다. 마치 단증을 받는 것처럼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서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마지막에는 단체 사진으로 베트남 관광객들을 위한 태권도 체험이 마무리된다.사실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태권도 시범이다.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는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액션과 퍼포먼스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계속된 탄성과 감탄에 목이 쉴 정도다.◇“태권도 도복 입는 자체가 행복”태권도복 자체가 관광객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다. 잠시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태권도복을 입은 채 잘 꾸며진 태권도원 곳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어느덧 태권도원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라간다. 비록 1박 2일이지만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태권도의 매력과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호찌민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남성 응웬호앙와잉 씨는 “태권도 도복을 입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발차기 등 태권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하노이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40대 남성 탄위린 씨는 “한국이 좋다. 태권도는 베트남에서도 모두 알고 있다”며 “어떤 공연보다도 태권도가 재미있었다. 운동도 되면서 건강에도 좋다. 태권도 관광과 함께 한국의 음식과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싶다”고 즐거워했다.태권도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베트남 여행사 대표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여행사 대표들은 태권도원이 마련한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베트남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응우엔꽝우앙 씨는 “태권도원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태권도복과 체험 모두 처음 해보았는데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베트남인들에게 태권도원 여행상품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또 다른 여행사 대표 응우엔티홍 씨도 “태권도원이 넓고 아름다워서 좋았다. 특히 처음 태권도복을 입어보았는데 예쁘고 마음까지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베트남으로 돌아간 후 많은 현지인에게 태권도원 여행상품을 알리겠다”고 극찬했다.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최인경 전문위원은 “베트남에서 한류, 특히 스포츠 부문에서는 태권도 인기가 높다”며 “‘태권도하면 한국, 한국하면 태권도’를 생각하는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원 여행 상품을 통해 방한을 유도하는 등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태권도 관광 이제 시작,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숙제태권도 관광은 아직 시작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200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객 국적도 주변 동남아 국가로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걸림돌은 있다.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태권도원으로 오는 교통수단이 지금은 관광버스가 유일하다. 현지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가 아니고선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방법이 없다. 태권도 관광을 경험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경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관광객 수송에 군산공항이나 무안공항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태권도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다. 태권도원을 운영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은 이와 관련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덕유산 리조트 등 전라북도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이석무 기자
‘비수기 여행객’ 노린다…항공업계, 일본·동남아 하늘길 경쟁
  • ‘비수기 여행객’ 노린다…항공업계, 일본·동남아 하늘길 경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역대급 호황을 누린 국내 항공사들이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 접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는 프로모션 경쟁과 노선 다변화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19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3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수는 956만3711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760만5902명)에 비해서는 25.7% 늘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노선 여객수가 192만3954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0% 감소했다. 동남아 노선 여객수도 같은 기간 8% 줄었다.통상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개학 등과 맞물려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국제선 여객수가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0% 중반대까지 회복한 만큼 앞으로의 여객수 증가폭 역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 역시 항공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그나마 안정적인데 환율이 오르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같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항공사들이 2분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체크인 및 수화물을 부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저비용항공사(LCC)들은 1분기 호조를 보였던 실적 개선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경쟁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6월 한 달간 탑승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선을 편도 기준 △일본 5만5700원 △중화권 8만300원 △동남아 9만95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편도 기준 최저 7만7700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노선 다변화를 위한 신규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진에어는 29일부터 일본 미야코지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 시작했다. 7월부터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에 비행기를 새로 띄우는 등 일본 소도시로 하늘길을 넓혀나가고 있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필리핀 보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아직까지 일본이나 동남아에 비해 코로나19 이전만큼 여객수가 회복하지 않은 중국 노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부산-옌지 노선을 기준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심리가 견고하지만 다른 분기에 비해서 힘든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여객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모션 등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권은비 "내 몸무게 47kg…키 170cm 부러워"
  • 권은비 "내 몸무게 47kg…키 170cm 부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눈떠보니 OOO’를 통해 ‘타이베이 여고생’으로 N차 인생을 살고 있는 권은비가 몸무게 근황을 공개한다.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 30일 방송되는 ‘눈떠보니 OOO’ 4회에서는 ‘하노이 인력거꾼’ 김동현과 ‘타이베이 예고생’ 권은비의 N차 인생 마지막날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김동현은 인력거 선배 럼형의 고향인 베트남 남딘에 동행해 로컬 여행을 즐기고, 권은비는 졸업 과제인 댄스 챌린지 촬영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대만 단수이로 향할 예정이다.이날 권은비와 친구들은 단수이에서 혈기왕성한 여고생답게 남다른 먹부림 클래스를 뽐낸다. 먹거리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에서 주전부리를 한바탕 섭렵한 권은비와 친구들은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를 피하기 위해 다름아닌 식당으로 직행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단수이의 명물 ‘아게이’를 맛깔스럽게 해치운 권은비와 친구들은 돌연 너나 할 것 없이 다이어트를 주제로 열을 올려 웃음을 더한다는 후문이다. 이중에서도 키 170cm에 몸무게 47kg이라는 친구 칭의 말에 화들짝 놀란 권은비는 “나랑 몸무게 똑같은데? 진짜로”라며 대뜸 본인의 체중 근황을 공개하더니, 칭의 남다른 기럭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부럽다”를 연발해 폭소를 자아낸다.이날 권은비와 친구들의 야무진 먹방과 단수이 현지의 맛깔스러운 먹거리들은 조세호의 봉인된 식욕을 제대로 자극한다는 후문이다. 조세호는 무려 17kg를 감량한 뒤 체중 유지에 힘을 쓰고 있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이날 단수이에서 탄생했다는 대만 디저트의 대표주자 ‘대왕 카스텔라’의 폭신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마주한 조세호는 “대왕 카스텔라로 침대를 만들어서 눕고 싶다”라고 탄성을 터뜨리며 카스텔라에 영혼을 헌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는 전언이다.이처럼 대만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풋풋한 힐링과 왁자지껄한 웃음으로 가득 찰 ‘타이베이 예고생’ 권은비의 마지막 이야기는 ‘눈떠보니 OOO’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은 30일 오후 9시에 ENA에서 4회가 방송된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방송보니 해외여행 가고싶네” 여행상품 라이브커머스 거래액 282% 쑥↑
  • “방송보니 해외여행 가고싶네” 여행상품 라이브커머스 거래액 282%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라이브커머스에서 해외여행상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데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세미 패키지’ 프로그램을 노출시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G마켓, 모두투어 해외여행 프로모션 (사진=G마켓)30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올 1분기 거래액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82%나 증가한 수치다. 방송 평균 거래액도 같은 기간 237% 증가한 5884만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2월이 74억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액을 보였다.조회 수 역시 폭발했다. 올 1분기 조회수는 1120만회로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방송 평균 조회수는 3만 5000회로 1만 6000회를 기록했던 작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1분기 기간 중 2월이 438만회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였다.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의 거래액과 조회수가 급증한 것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패키지 프로그램의 변화와 채널의 확대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간 패키지여행의 고질적 단점으로 지적됐던 팁이나 옵션, 쇼핑 등을 배제한 프리미엄 상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실제 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의 방송에선 전보다 사적이고 자율성이 높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워우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가 알아왔던 패키지보다는 느슨하되,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갖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인원 구성에 단체 쇼핑을 최소화하고 팁과 옵션을 배제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올해 1분기 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 중 가장 많은 방송이 송출되었던 지역은 ‘베트남’이었다.다낭, 푸꾸옥, 나트랑 등 베트남 휴양지 방송은 전체 323건의 방송 중 62건이 송출되며 19%를 차지했다. 그 뒤로 호주(15%), 괌·사이판·하와이 등 미주(14%), 세부·보라카이·보홀 등 필리핀(12%), 일본(11%)이 차지했다.같은 기간 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 매출액 TOP 10 방송 중 7개가 G마켓에서 송출됐다.1위에 오른 방송은 지난 2월 15일 G마켓에서 진행된 ‘놀러가G-인천出 사이판 월드리조트 골드카드 4일/5일’ 방송으로 방송 1시간 동안 무려 16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9만 7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조회수 1위 방송은 2월 21일 G마켓에서 진행된 ‘G LIVE 모두투어 괌 PIC 골드카드 VS 닛코’ 방송이다. 1시간 동안 54만 6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라이브커머스 업계관계자는 “패키지여행은 장년층에서 인기가 많은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세미 패키지’ 상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모으고 예약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라이브커머스에서 인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30 I 신수정 기자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반응 터졌다…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반응 터졌다…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영화 ‘탈주’가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163개국에 선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탈주’는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몽골, 북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폴란드,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판매돼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북미에서는 한국과 동시기인 7월 5일 개봉을 결정, ‘탈주’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입증한 바 있다.‘파묘’, ‘노량: 죽음의 바다’, ‘부산행’, ‘곡성’, ‘도둑들’ 등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을 북미에 소개해 왔던 배급사 Well Go USA는 “‘탈주’는 자유를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희망의 힘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다. 이번 7월 북미 극장 개봉 시 한국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대한다”라며 ‘탈주’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파묘’, ‘밀수’, ‘교섭’, ‘모가디슈’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한국 작품을 배급해 왔던 독일 배급사 Splendid Film GmbH 역시 “우리는 ‘모범택시’의 이제훈을 추격하는 무자비한 북한 장교 ‘기생수: 더 그레이’, ‘반도’의 구교환과 함께하는 강렬한 추격 액션 ‘탈주’의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두 배우들이 선보일 박진감 넘치는 추격 액션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감정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제훈과 대체불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구교환까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만난 두 배우의 뜨거운 시너지를 담은 ‘탈주’가 한국을 넘어 해외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버추얼 히스토리 외
  • [200자 책꽂이] 버추얼 히스토리 외
  • △버추얼 히스토리(니얼 퍼거슨 외|600쪽|지식향연)유명 역사가들이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한 ‘평행 우주’ 같은 역사 이야기 아홉 편을 들려준다. ‘미국의 독립과 노예제 폐지의 관계’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히틀러가 영국을 침공하고 소련을 무너뜨렸다면 독일은 승전국이 되었을지’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미국은 베트남전쟁의 수렁에서 일찍 벗어날 수 있었을지’ 등 합리적 맥락에서 가상의 역사를 재구성했다.△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장난감 박사|208쪽|달)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봉사 단체이자 국내 최초의 장난감 병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인천의 지하시민상가에서 할아버지들이 운영하는 작은 선물가게다. 이곳에는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님, 연구원 등 이제는 생업을 은퇴한 할아버지 ‘장난감 박사’들이 모여 있다. 매일 20~30건씩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주면서 아이들과 교감하는 일이 즐겁다고 전한다.△공항으로 간 낭만의사(신호철|304쪽|저상버스)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인 신호철의 에세이집이다. 인천공항은 연간 약 7000만 여행객이 이용하는 곳이다. 공항 의료센터는 외국인 관광객부터 상주 노숙인까지 각양각색 남녀노소의 질병뿐 아니라 고도 10km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의 발생 환자까지 관리한다. ‘도착지 시간에 맞춰 활동하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 등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를 꼼꼼히 짚었다.△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바버라 킹솔버|848쪽|은행나무)미국 국가인문학훈장 수훈 작가인 바버라 킹솔버의 2023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175년 전 출간된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춰 재구성했다. 제도적 빈곤과 그로 인한 아동 학대의 생존자로서 경험을 쓴 소설의 내용을 일부 각색했다. 주인공 데몬 코퍼헤드를 비롯해 페곳 아줌마 등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은 비슷하게 따왔다.△도시전설의 모든 것(얀 해럴드 브룬반드|1016쪽|위즈덤하우스)인문학자인 저자가 270편에 달하는 도시전설의 기원을 파헤쳤다. 수십 년에 걸쳐 온갖 입소문부터 개인적인 기록, 문학,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끌어모은 뒤 270편을 선정해 주제별로 묶어 정리했다. ‘갈고리’ ‘뒷좌석의 살인자’ ‘하수도의 악어’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도시전설들의 ‘진짜 출처’를 알려준다. 같은 이야기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파생됐는지도 다뤘다.△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데이비드 본 드렐리|316쪽|동녘)109세까지 살며 천수를 누린 미국 의사 찰리 화이트(1905~2014)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미국 언론인인 저자가 102세의 찰리를 만나 7년간 교분을 쌓으며 얻은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찰리는 가난과 좌절, 상실감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죽음을 예감한 그는 “자유롭게 생각해라. 실수에서 배워라. 특별한 순간을 마음껏 즐겨라” 등 인생철학을 담은 메모지 한장을 남겼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베트남 간 20대 한국인, 15세 소녀와 성매매…“7만원에 합의”
  • 베트남 간 20대 한국인, 15세 소녀와 성매매…“7만원에 합의”
  • 사진=VN익스프레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20대 한국인 관광객이 15세 베트남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16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홍(29,남)씨는 성매매 종사자인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지인 2명을 매춘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홍씨는 지난 4일 호찌민시 부이비엔 거리 골목에 있는 호텔에 급습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홍씨는 15세 소녀와 함께 있었고, 또 다른 한국 남성은 27세 베트남 여성과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경찰은 “한국 남성들의 자백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현지 남성 뚜안(38)과 탕(52)을 체포했다”고 했다.뚜안과 탕은 배낭 여행객들의 인기 장소인 부이비엔 거리를 걷고 있는 홍씨 일행을 만나 마사지와 매춘 서비스를 소개한 것으로 파악됐다.홍씨 일행은 각각 140만동(약 7만4000원)을 주고 성행위 서비스를 받기로 합의했다. 일행은 소개받은 여성들 중 한 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만난 뒤 부이비엔 거리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현재 현지 경찰은 홍씨와 일행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베트남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징역 1~15년에 처한다. 베트남 형법 5조는 베트남 영토 내에서 발생한 모든 범죄 행위에 적용하기 때문에 여행이든 체류든 베트남 영토에서 저지른 범죄자는 현지 형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4.05.21 I 권혜미 기자
인터파크, 여름 휴가철 맞아 대규모 할인 시작
  • 인터파크, 여름 휴가철 맞아 대규모 할인 시작
  •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여행·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터파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제주도, 일본, 베트남 등 인기 여름 휴양지의 항공권과 숙박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137만 원 상당의 쿠폰팩도 지급한다.20일 인터파크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섞어서(MIX) 최대(MAX) 혜택을 제공하는 ‘믹스&맥스’(MIX&MAX)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3일까지 제주도, 일본, 베트남 등의 항공권과 숙소를 최대 33%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에서 해외 항공권 예약한 고객에게는 해외 호텔 상품을 최대 15% 추가 할인한다. 또한, 숙소, 패키지, 투어 및 티켓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37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인기 유튜버 ‘다나카’와 협업한 ‘믹스 초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이달 26일까지 다나카가 추천하는 제주 전용 상품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21일 오전 11시에는 다나카가 직접 인터파크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티웨이항공 한국발 전 노선 대상 특가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에서 ‘믹스하면 혜택이 맥스, 본격 여행 준비 최대 137만 원 할인’ 배너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이민하 기자
“결혼식·신혼여행 지원해드려요” 중매에 진심인 지자체들
  • “결혼식·신혼여행 지원해드려요” 중매에 진심인 지자체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결혼 적령기를 맞은 미혼 남녀 간 만남을 직접 주선하면서 중매쟁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결혼까지 성사되면 결혼식과 함께 신혼여행을 지원해주겠다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 ‘세금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사업은 인구 절벽 위기를 타개한다는 명목 아래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가 진행하는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사진=성남시)1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 복수의 지자체는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맞선 사업을 진행했거나 기획 단계에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18일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 1차 행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진행되는 2차 행사까지 포함해 참가 희망자는 1216명(남 753명·여 463명)으로 이 중 200명이 선별된다. 판교에 위치한 IT 기업 종사자들이 대거 신청하면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시도 지난 11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인연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 결과 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저출산·고령화로 소멸 기로에 놓인 지방은 맞선사업과 국제결혼 지원에 더욱 적극적이다. 전남 담양군은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지난 14일 ‘솔로탈출, 심쿵 in 담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0명(남 25명·여 15명)이 신청했고, 남녀 11쌍을 선별해 미팅을 진행한 결과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성 만남이 더 어려운 지방의 특성상 신청자의 연령대는 남성 23~51세, 여성 23~46세로 폭넓었다. 직업군은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농촌청년 등 다양했고,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4개국 출신 여성도 지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는 삼성·엘지 같은 대형 기업체도 없다 보니 효과적으로 인구를 늘릴 방법은 이것뿐”이라며 “결혼까지 성사되는 커플에겐 전통 혼례식을 치러주고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도 끊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존치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일각에선 지자체의 맞선사업, 이른바 ‘관제 미팅’을 두고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혼인·출산을 포기하는 원인을 해결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지자체의 진짜 역할이라는 것이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비혼 증가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주택 구입비, 생활비, 교육비 부담과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결혼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박복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0년 여성가족부가 시행한 국제결혼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에서 “국제결혼지원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사올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시키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다”며 “지역 거주 남성의 국제결혼을 지원하기보다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죽하면’이란 관점에서 지자체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각계각층의 반발에도 해당 사업이 수년째 지속되는 이유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6.0건이었는데 10여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 교수는 “결혼·출산 장려금 확대 등 기존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지자체가 고육지책으로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미혼 남녀 선별 과정을 철저히 하는 등 공신력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I 이유림 기자
베트남서 관광객 몰려온다...태권도, 스포츠관광 활성화 선봉장
  • 베트남서 관광객 몰려온다...태권도, 스포츠관광 활성화 선봉장
  • 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 체험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체험수업을 마친 뒤 수료증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외래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태권도 관광 상품을 개발, 베트남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18일과 19일, 3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 체험과 태권도원 상설공연 관람, 231만4000㎡(70만평)에 달하는 태권도원 투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앞서 재단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여행사 대표자 팸투어를 비롯해 5월 4일과 5일, 14일과 15일 각 30여 명의 베트남 태권도 관광 상품을 운영한 바 있다. 태권도 관광 상품 참가자들은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원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즐겼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과 격파와 품새 등을 볼 수 있는 태권도원 상설 공연 관람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었다.지난 4일 태권도원을 찾은 응웬호앙와잉씨는 “태권도복을 입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발차기 등 태권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SNS에 올린 태권도원 방문 게시물에 440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특히, 4일과 5일 태권도원을 다녀간 스포츠 관광단들이 올린 SNS 게시물을 본 현지인들이 태권도 관광 상품 신청에 몰렸다. 14∼15일, 18∼19일 상품은 이틀 만에 모객이 완료되는 등 핫한 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 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2000여명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6월 7일과 8일, 8일과 9일 각 1박 2일 태권도 관광 상품도 매진되는 등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05.16 I 이석무 기자
신보그룹, 인재육성형 인턴십 모집
  • 신보그룹, 인재육성형 인턴십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보그룹(대표이사 정재문, 송병규, 이원표)은 인재육성형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신보그룹 첫 번째 인재육성형 인턴십으로, 업계 최고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채용 분야는 PM(본사 공무)이며 △전문건설업에 대한 경험과 커리어를 쌓고 싶은 자 △해외파견 및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근무 가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인턴십 채용 합격 시,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현장 견적서 작성 및 자재 ERP 운영 교육 등 공사 현장의 자재와 견적에 대한 사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사내 관리자로서 인력관리, 현장 및 대외 관리자와의 소통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장도 가능하다. 이 외 글로벌 파트너 사와의 유수 현장에 대한 현장 중심 실습을 진행, 건설현장 관리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기를 수 있다.1972년 설립된 신보그룹은 전기·통신 공사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다. 현재 베트남, 카타르,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미국까지 총 9곳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전기·통신 1위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건축, 플랜트, 하이테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또한 임직원 간 소통과 신뢰감 형성을 위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CEO와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기업 정책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조직 전반에 대한 투명한 소통 환경을 구축해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혀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신보그룹 인사담당자는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20여 년간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상의 기업 가치를 구현해 전기통신업계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건축, 플랜트, 하이테크 등 국내외 전기통신 공사업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신보그룹의 인재육성형 인턴십 지원은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6 I 이윤정 기자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기지개 펴는 모두투어, '프리미엄·지방출발'로 신성장 꾀한다
  • 베트남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양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가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 전통 여행업의 기반인 오프라인 대리점을 확대하고 지방출발 상품군 발굴과 패키지 상품의 프리미엄화가 핵심 전략이다.모두투어는 현재 480여 개 운영 중인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을 올해 520개 수준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행사 실적 회복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에 힘 준다.이는 다시 부상하고 있는 패키지 여행 수요에 따른 것이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패키지 여행은 최근 고급화와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해 MZ세대로 수요가 확대되며 모든 세대의 여행 트렌드에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실제로 패키지 여행 판매가 주력인 전통 여행사들은 지난해 일제히 흑자 전환했다. 작년 하나투어 매출은 4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올랐고, 모두투어 매출도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해 986억원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3월 모두투어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한 상품 발굴 팸투어. 이데일리TV.모두투어는 패키지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다낭에서 BP 대리점 점주들과 함께 팸투어를 진행했다. 에어로케이 항공 청주 출발 홍보 프로모션과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 다낭의 현지 인스팩션·체험 등을 통해 여행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방안을 모색했던 자리다. 모두투어가 내세운 패키지 상품 경쟁력은 ‘프리미엄화’다. 노팁·노옵션뿐 아니라 단독 혜택을 강화했다. 모두투어와 베트남에서 단독 제휴를 맺은 ‘아쿠아 스파’가 대표적이다. 아쿠아 스파는 현지 여행사 제이앰글로벌이 설립한 프리미엄 스파 시설로, 최근 신규 오픈했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에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 '아쿠아 스파'. 이데일리TV.다낭과 나트랑 두 곳에 위치한 아쿠아 스파는 허브볼과 천연옥돌을 이용한 테라피와 약초를 활용한 반신욕, 여기에 네일아트, 풋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스파와 어린이 화장실 등 가족 친화 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김현성 제이앰글로벌 대표는 “여행사 고객 외에도 이용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지만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BP 대리점주는 “스파 서비스를 자주 받는 편인데 일반적인 곳과 달리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직원들이 서비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패키지 혜택으로 롯데면세점과 연계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앞서 모두투어와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낭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청주국제공항 모습. 충북도 제공.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방(청주)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함께 기획한 ‘지방 출발 상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해외여행 일상화로 늘어나는 지방 출발 여행 수요에 발 맞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지방 공항 해외 노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 거주한다면 인천공항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대기 인원이 적어 수속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올해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지난해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지방 출발 패키지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네 배 늘었다. 지방 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 하반기 신규 노선 취항과 증편을 통해 이에 대응한다. 거점은 크게 청주와 무안이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은 7개국 1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베트남에 이어 이달 몽골노선과 일본(도쿄)에도 취항하며 청주발 노선을 다양화하고 국제선 홍보와 판매 증진 활동을 전개한다. 이스타항공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청주발 중국노선을 취항한다. 장가계(주 4회), 연길(주 3회), 심양(주 2회), 하얼빈(주 3회) 등 노선을 대거 운영한다. 청주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최다 공급석이다.무안국제공항 출발도 늘어난다. 제주공항은 주 4회 일정으로 무안에서 장가계를 오가며 진에어는 주 2회 일정으로 몽골에, vj항공은 주 2회 베트남 다낭에 취항한다. 이로써 무안에서는 5개국 1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방출발 여행 활성화는 지역공항 및 지자체 관광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부권 등 수도권아닌 지역서 해외여행 접근성 높아져 향후 여행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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