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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스피리츠 "여름 페스티벌 20만 관객 '원소주 투고' 즐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원스피리츠는 휴대용 파우치 형태의 ‘원소주 투고(WON SOJU TO GO)’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원소주 투고는 100㎖ 용량이라 캠핑, 피크닉, 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편하고 가볍게 음용할 수 있다.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제로감미료로, 원재료 100% 국내산 쌀에서 오는 쌀 향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쌀의 감칠맛을 만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우치 형 제품이라 얼려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원스피리츠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2023 뮤직 & 비어 페스티벌’ 보령 모습.(사진=원스피리츠 제공)원스피리츠는 원소주 투고 출시와 함께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페스티벌인 ‘워터밤 2023’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수원, 속초, 제주에서 약 20만명의 관객들과 소통했다.특히 워터밤에서는 원소주만의 브랜딩으로 꾸며진 부스와 MVP 프로젝트, 홀리뱅, 애니메이션 크루 등 댄스팀들과의 협업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끝낸 아티스트들도 원소주 부스에서 원소주 칵테일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워터밤 인천, 부산, 속초, 대전에서는 원소주 칵테일이 매진되기도 했다.또 원스피리츠는 ‘2023 뮤직 & 비어 페스티벌’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양양, 보령, 부산, 일산에서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 투고는 이번 여름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전통 증류 소주도 페스티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아웃도어 이벤트를 통해 전통 증류 소주인 원소주의 매력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원스피리츠는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의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숙성용 옹기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원소주 생산량은 한 달 기준 2만병에서 10만병 이상으로 늘었다.원스피리츠는 미국에 이어 홍콩, 태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도 원소주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달 중에는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하고 이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에도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4차 포럼 개최...‘신약개발 육성 방안 모색 ’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신동근‧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내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4차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주제는 ‘바이오 경제 시대의 글로벌 신약개발 육성 정책 방안’이다. 참여 단체별 순환 주관 원칙에 따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며, 산‧학‧연‧관‧정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기술패권 국제환경과 연구개발(R&D) 성과의 중요성(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력산업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기업 연구개발 지원의 선택과 집중 제언(김봉석 보령 전무) 등 총 3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한다.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바이오 경제 시대의 글로벌 신약개발 육성 정책 방안’에 대한 패널토의도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오세웅 유한양행(000100) 부사장(중앙연구소장),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 박재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한다.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출범했다. 앞서 3차례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 [이중열의 물이야기]물 흐리는 이념논쟁
- [이중열 물복지연구소장]국가 물관리에는 두가지 화두가 있다. 수량(水量)과 수질(水質)이다. 생존과 생산을 위한 수량은 환경 생태보전과 관련된 수질과는 조화를 이루기 쉽지 않다. 이념이 과학을 무시하는 한국의 고질적 병폐에 때론 엄청난 대립을 겪기도 한다.우리나라의 강수량은 70~80%가 장마철에 집중돼 있다. 그 탓에 물을 가두는 저장 시설이 없으면 안정적인 수량확보가 불가능하다. 충분한 수량확보는 국가의 생명줄이다. 2차전지나 반도체 산업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물이 없으면 산업도 없다. 이미 일상화된 이상기후 속에서 매우 부족하지만 그나마 전국 곳곳에 물그릇이 만들어져 있다. 4대강 16개 보(洑)다. 총 저수량은 6억 2630만㎥에 달한다. 그런데 물 담은 그릇에 이끼가 낀다고 그릇을 깨자고 했다. 그러면 물은 어디에 저장할 것인가. 이끼가 낀 물이라도 있어야 정수해서 그릇도 닦고 먹는 물로도 쓸 수 있는 것이다. 녹조가 발생하고 조류 독소가 생겨도 우리나라 정수처리 기술은 이를 100%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이 있어야 정수처리도 할 수 있다. 환경부가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16개 보(洑)를 존치하고 치수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4대강 보 적극 활용은 물론 지류·지천까지 정비 사업을 확대해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환경부 장관을 지낸 분이 반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강과 하천의 보 설치는 물흐름 효과를 저해하고 지천의 수위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다시‘녹조 라떼’로 돌아가자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과연 국민, 특히 현지 주민들이 이에 동의할까. 4대강으로 인해 홍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있었는지, 보를 해체하면 녹조가 발생하지 않는지는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삶을 영위하는 주민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 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진실이고 진정한 과학이다.보령댐 도수로 설치로 1일 11만톤의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해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결했고, 올해 초 광주 호남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일었을 때는 영산강에서 1일 3만톤의 수돗물 원수를 공급할 수 있었다. 서울대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 10년(2000~2009)과 사업 후 10년(2013~2022)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4대강 보의 경우 ‘개선’이 81%, ‘악화’가 6%, ‘유의미한 변화 없음’이 13%로 나타났다.4대강 사업이 홍수와 가뭄 방지에 신의 한 수였고 수질도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객관적 결과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념이나 진영 논리보다 몇 천 배, 몇 만 배 소중한 것이 국민의 삶이다. 그간 4대강 감사는 다섯 차례 진행됐다.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박근혜 정부 때 두 번, 문재인 정부 때 한 번 있었고 이번 정부 감사는 5차에 해당한다. 감사 내용과 결과는 그때그때 달랐다. 이번 5차 감사는 4대강 재자연화 과정에 대한 감사였지만 그간 지적됐던 주요 내용 중 홍수나 가뭄 조절능력이 있는지, 수질을 악화시켰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이번 만큼은 정책 결정 내용을 사법부로 끌고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5차 감사를 끝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방식으로 수자원을 관리해 수량과 수질을 향상하고 홍수와 가뭄을 극복해야 한다. 물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너무 소중한 국민의 생명줄일 뿐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소모적이고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간 경험해온 4대강의 과학적 사실을 바르게 정리하고, 부족함이 있으면 보완해가는 자세가 이념 논쟁을 극복하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길이다. .
- [마켓인]‘가짜 원매자 찾아라'…HMM '본입찰 노쇼' 주의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 매각을 위한 첫 번째 주사위가 던져졌다. 예비 입찰에 하림과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한 가운데, SM그룹과 글로벌세아는 부담스런 가격에 인수 의지를 접으면서 1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매각 측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본입찰 기회를 부여할 숏리스트(투자적격후보) 선정 작업에 나섰다.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의 실제 인수 의지다. 실사 기회까지 제공했는데, 정작 본입찰때 자취를 감추는 ‘블러핑(허풍)’ 내지는 ‘노쇼(취소)’ 후보들을 미리 방지해야 해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사실상 3파전으로 치달은 HMM 인수전 22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21일 오후 HMM 경영권 매각 예비입찰을 마무리했다. 입찰 결과 국내에서는 LX인터내셔널과 동원산업, 하림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는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수 대상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에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 중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를 합한 총 3억9879만주다. 시장에서는 HMM 매각가가 최소 5조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 곳의 인수 후보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독일 하팍로이드의 인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국내 최대 해운사라는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국책기관인 산업은행이 해외 원매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하팍로이드를 제한 국내 3곳의 원매자 중 어느 곳이 숏리스트에 선정돼 실사의 기회를 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는 몇 가지 경우의 수가 따라붙는다. 매각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후보들을 많이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7~8곳의 원매자간 경쟁이라면 숏리스트를 추리기도 수월하지만, 예비입찰 전부터 두 곳이 인수 의사를 접은 상황에서 1~2곳의 원매자에만 실사 기회를 주기도 녹록지 않다. 세 원매자 모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그러나 매각 측이 걱정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과연 해당 후보들의 인수 의지가 진짜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각 성공에만 매몰된 나머지, 국내 최대 해운사의 중요 정보를 뜯어볼 기회를 함부로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사 작업에서는 회사의 중요 재무 정보 등이 담긴 ‘데이터룸’을 열람할 수 있으며, 현장 실사는 물론 경영진 인터뷰 등 중요 정보를 모조리 흡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를 사겠다며 내부 상황을 탈탈 털어본 뒤 결국에는 ‘본입찰에 나서지 않겠다’는 ‘본입찰 노쇼’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프라이빗딜·스토킹호스 선회?…매각측 결정은HMM 인수를 노리는 원매자들이 과거 M&A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였느냐도 관심사다. 하림은 지난 2021년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고 나섰다가 예비입찰 이후 본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실사 과정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데다 양재동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부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림은 HMM 인수전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짝을 이뤄 참가했다. 공교롭게도 개발에 집중하겠다던 서울 양재동 부지를 HMM 인수를 위해 유동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동원도 올해 M&A 시장에서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연초부터 한국맥도날드와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최종 인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 맥도날드의 경우에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실사까지 진행했지만, 인수까지 다다르진 못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를 947억원에 인수했고, 올해 초 ‘한글라스’로 유명한 유리제조사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에 인수하면서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다만 앞선 M&A를 감안했을 때 HMM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이 남아 있는지는 의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뜻밖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사 기회를 아무에게도 부여하지 않고 매각 작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은은 매각공고문에서 “매각 절차는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으며, 잠재투자자는 본건 거래 절차에 대해 일절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적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개 매각을 접고 원매자별로 인수 조건을 받아보는 ‘프라이빗딜’ 내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정하고 공개 매각에 나서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지만, 공개 매각 형태로 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없지는 않다”며 “과연 매각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 CAR-T부터 이중항체까지, 얀센 다발성 골수종 후기 치료 시장 장악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얀센이 다발성 골수종(MM) 4차 이상 후기 치료 시장을 타깃할 신개념 약물을 속속 확보하고 있다. 얀센은 지난해 키메릭항원 수용체(CAR)-T 신약 ‘카빅티’에 이어 최근 이중특이항체 신약 ‘탈베이’를 승인받았다. 해당 질환의 초기 치료 시장을 장악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와 맞대결 중인 얀센이 후기 치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큐로셀이나 업테라 등 일부 바이오텍도 관련 후보물질을 확보했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제공=게티이미지, 얀센)MM은 골수(뼈)에서 분화돼 증식하는 플라스마 B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때 발생하며, 재발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이다. BMS의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블리노마이드)와 포말리스트가 MM 환자의 1~3차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레블리미드는 1~2차, 포말리스트는 3차 치료제로 주로 쓰인다. 이밖에 얀센의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나 암젠의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 등이 각각 MM 환자의 1차와 2차 치료단계에서 쓰이고 있다. 레블리미드의 최근 매출은 제네릭 출시로 위기를 겪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레블리미드 매출은 14억6800만 달러(한화 약 1조9700억원)로 전년 동기(25억100만 달러) 대비 41%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 약물의 성분인 레블리도마이드 계열 약물이 MM 초기 치료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BMS와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가 나란히 MM 대상 후기치료제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MM 후기 치료용 CAR-T는 ‘BMS’가 ‘얀센’ 앞서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단일항체부터 CAR-T, 이중특이항체까지 4차 이상 단계의 재발성 및 불응성 MM 환자를 위한 신약 옵션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4차 이상 단계 치료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BMS의 아벡마와 카빅티다. BMS가 2021년 3월과 8월에 미국과 유럽 연합(EU)에서 아벡마를 MM 환자 대상 5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얀센은 이보다 좀 늦은 2022년 2~3월 사이 카빅티를 미국과 EU에서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BMS는 EU나 일본 영국 등에서 아벡마를 4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받았으며, 현재는 3차 치료 진입도 노리고 있다. 얀센은 현재까지 5차 치료제인 카빅티를 단숨에 2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 받기 위한 추가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지난 5월 EU에서 해당 임상 기반 카빅티의 2차 치료 적응 관련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CAR-T에서 얀센이 BMS를 뒤쫓고 있지만, 항체 기반 MM 신약은 다르다. 얀센은 지난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D38을 타깃하는 단일항체 기반 ‘다잘렉스’(성분명 다라무투맙)를 MM 환자의 4차 이상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다잘렉스 관련 병용요법이 1~2차 치료 적응증도 획득하면서, 지난해 이 약물은 세계에서 총 8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얀센이 개발한 이중특이항체 기반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5차 이상 치료제 ‘탈베이’(성분명 탈퀴타맙-tgvs, 왼쪽)와 테크베일리’(성분명 테클리스타맙, 오른쪽).(제공=얀센)◇얀센, 이중특이항체 신약 2종 최초 확보...“역전 발판 마련”이에 더해 지난 10일(현지시간) FDA가 얀센이 개발한 이중특이항체 기반 ‘탈베이’(성분명 탈퀴타맙-tgvs)를 MM 환자의 5차 치료제로 가속승인했다. 탈베이는 T세포 표면의 CD3 수용체와 혈장세포 GPRC5D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로 해당 기전을 가진 최초 신약이다.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도 탈베이에 대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에드먼드 챈 얀센 유럽·중동·아프리카 부문 대표는 “EU는 물론 탈베이의 승인국을 늘리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확보한 ‘테크베일리’까지 시장이 확대된다면 MM 환자의 후기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를 충당할 주요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의 ‘테크베일리’(성분명 테클리스타맙)는 B세포성숙항원(BCMA)와 CD3를 동시 타깃하는 이중특이항체다. 현재까지 미국과 한국 등에서 MM환자의 5차 치료제로 테크베일리 각각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 승인됐으며, EU에선 관련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얀센의 모회사인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시가총액은 4482억 5000만 달러로 전제 제약바이오 기업중 2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테크베일리에 이어 탈베이까지 각각의 기전에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로 이름을 올렸다. MM 관련 후기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옵션으로 얀센의 장악력이 높아진 셈이다”며 “다잘렉스마저 초기 치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얀센이 MM 치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에서는 큐로셀이 MM 후기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BCMA 타깃 ‘CRC02’의 동물실험을 마쳤지만, 추가 임상개발 진행 여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이 아벡마나 카빅티가 선점한 시장에서 개발 완수 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밖에 업테라와 보령(003850)이 공동으로 전사인자 단백질 분해 방식의 다발성 골수종 신약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초기 발굴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관계자는 “일부 전통제약사가 레블리미드 제네릭 등으로 MM 시장에 진출했지만, 신약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며 “당분간은 게임체인저가될 약물이 국내에서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 성공 마무리…180여 개 브랜드 참여
- 코리아서머(뷰티)세일 부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32일간 치러진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환영 부스와 안내센터 방문자,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등을 총 5000여명으로 추산했다.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린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행사에는 K-관광협력단 참여 기업 및 중소 뷰티 기업 등 187개 브랜드가 참가했고 항공, 쇼핑, 숙박, 체험 등 20개의 다양한 할인·증정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 면세점,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업계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했고 항공사, 호텔업계, 온라인 여행사(OTA), 관광 스타트업 등도 할인 이벤트와 같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방한 외국인을 위한 축제를 벌였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달 말 서울의 관광특구 4곳(강남·명동·이태원·홍대)에 마련한 부스를 통해 방한 외국인 대상으로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K-뷰티 메이크업 체험 및 퍼스널 컬러 테스트 등 프로그램에는 약 1800여명이 참여하면서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한국 왕복 항공권 증정(중국·일본·대만 구간) 이벤트를 진행해 방한 관광객 재방문객 증대를 꾀했다. 명동 뷰티플레이에서는 ‘코리아서머(뷰티)세일’ 안내 센터를 운영해 외국인들에게 행사 정보를 전하고, SNS 해시태그 이벤트 K-뷰티 키트 증정 행사, 설문조사 및 총 4회의 ‘K-뷰티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센터에는 약 13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K-뷰티 클래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제공)이밖에도 △K-뷰티 세미나(명동 뷰티플레이) △K-뷰티 클래스(롯데백화점 본점) △북촌 설화수의 집 도슨트 투어 등은 매회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단순히 K-뷰티 트렌드 공유에 그치지 않고 보자기 아트, 궁중 약과, 전통정원 등 K-컬처를 녹인 색다른 체험을 통해 한국 화장품의 해외 관광객 대상 홍보 확산에 주력했다.지역 축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행사와 ‘한국방문의해’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보령머드축제기간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뮤직앤비어페스티벌’ 초대권 300매와 응원봉을 줬고, 부산에서도 무료 초대권 100매를 SNS 신청 이벤트를 통해 나눠줬다. 지난 1일부터는 대구시 수성구 여행 어플 ‘대구트립’과 연계해 행사 기간 중 앱을 받으면 일정 금액의 할인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가 종료되더라도 해당 이벤트는 9월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은 “‘한국방문의해’를 계기로 기획된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행사를 통해 K뷰티와 관광산업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한국방문의해’ 홍보를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보령 아르니 라포레’가 일부 타입이 분양 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전 타입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령 아르니 라포레 투시도.보령 아르니 라포레는 전세형 아파트로 공급되며, 일반 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며 민간임대 주택특별법 시행에 따라 임대사업자 동의 시 양도·전매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무상옵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자동 청정환기 시스템을 적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에어컨이 거실과 각 실에 제공되며 각종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전기쿡탑까지 무상 제공한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쾌적한 자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요건을 갖췄다. 또, 프리미엄 아파트에 걸맞은 약 400평 규모의 보령 최고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센터도 갖췄다.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취미실,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있다.대천역, 종합터미널, 대천IC 등이 인접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보령~보은 고속도로, 조치원~보령선 등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관창 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 단지로 직주근접의 워라밸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으로 대관초, 대천여중· 등이 위치해 뛰어난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한편 보령 아르니 라포레의 견본주택은 보령시 동대동 한내로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 야영 대신 관광 즐긴 4만 잼버리 대원들 "K관광 홍보대사 될까"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국관광 홍보관을 찾은 한 참가자가 한국관광명소 컬러링 월에 색을 칠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오늘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을 만나 ‘미안하다’며 안부를 묻자 ‘괜찮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해 속으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스카우트 단복에 배낭을 멘 잼버리 참가자들 사진과 함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인사를 건냈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사후 관광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전체 4만여 명 참가자 가운데 폐영식이 있던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출국한 약 2만여 명을 제외한 절반 가량의 참가자들이 여전히 머물며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회는 개영 일주일 만에 조기 퇴영이 결정되면서 ‘반쪽’ 행사가 됐지만, 이후 남은 일정이 관광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면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된 잼버리 참가자들이 지역 관광에 나서면서 관광 마케팅 측면에선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대부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향후 재방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덴마트와 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이 K팝 댄스 클래스에서 춤 동작을 배우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새만금 잼버리는 초반 난맥상을 겪기 전까지만 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 효과로 기대를 모았다. 4만 명에 가까운 참가자 가운데 70%가 넘는 3만 명이 조기에 입국해 서울과 부산, 보령, 순천, 경주, 전주 등지로 여행을 나서면서다.이번에 1231명이 참가한 벨기에는 전체 국가 중 가장 이른 시점인 지난달 22일 조기 입국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공식 입소하기 전까지 열흘간 서울과 부산, 보령 등을 방문했다.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스웨덴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하고 전북과 전남 일대에서 사전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영국(4465명)과 독일(2200명), 미국(1072명) 등도 4~5일 전 조기 입국해 서울, 경기 일대를 돌며 사전 관광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입소에 앞서 조기 입국한 벨기에 대원들이 지난달 28일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이어지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직위원회가 공식 운영한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에도 예약이 몰렸다. 전북도와 조직위가 공식 지정한 여행사가 서울과 전북 일대를 코스로 짠 사전·사후 관광상품은 60만~90만 원대 고가임에도 1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신청했다. 전북 일대 농촌체험휴양마을, 일일 방문 프로그램에도 각각 1000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 운영회사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김응수 대표는 “최장 4박 5일짜리 유료 사후 관광 프로그램 신청자만 3000여명”이라며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이 사전과 사후 관광을 위해 쓴 직접 비용만 500억~600억원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향후 방한 관광 수요를 끌어올릴 미래 고객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나이가 만 14~17세인 이들이 3~5년 후 경제력을 갖춘 성인이 될 경우 재방문은 물론 동반여행 등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봐서다.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국관광 홍보관-느린우체통 이벤트 엽서를 고르는 잼버리 참가자 (사진=한국관광공사)이들이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선호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지한파, 친한파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지난 8일 조기 퇴영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새만금 대회장 델타 구역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엿새 동안 2만 명에 육박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과테말라, 에콰도르, 인도 등 약 120명의 개발도상국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혹시 품고 있을지 모를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과 이미지를 ‘다시 찾고 싶은 한국’ 등 우호적,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사후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에 특별 지원을”…5개 시·도 뭉쳤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인천·강원·전남·경남 등 5개 시·도와 충청권 정치권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론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동혁(보령·서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5개 시·도와 국회미래연구원이 주관하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장동혁 의원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여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장동혁·김성원·최형두·양금희·최재형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5개 시도 관계자,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는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건의문 전달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 순으로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화력발전소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보령·옹진·태안·동해·삼척·하동·고성)를 대표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남철 숙명여대 교수,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 김진수 한양대 교수,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 규제연구센터장, 남태섭 전력연맹 사무처장, 문양택 산자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이 참여하는 토론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두 58기로 이 중 절반인 29기가 보령, 당진 등 충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남 14기, 강원 7기, 인천 6기, 전남에 2기가 위치해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발전량의 34.2%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원이지만 기후위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탈석탄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폐지하는 추세다. 문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탈석탄 및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다. 충남만 해도 수십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와 총 연장 1396㎞에 달하는 송전선로, 대형 송전탑과 함께 살아가는 등 특별한 희생이 있었지만 적절한 보상이 없이 폐지만 예정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6월 장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폐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체산업 육성 등 5개 시·도의 염원이 담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탈석탄 관련 최초 발의된 특별법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이 에너지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과도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타 시도와 힘을 합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