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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신약 해외진출 잔혹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 이전에도 수많은 국내 개발 의약품들이 해외진출을 시도했다. 이미 일부 제품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신약의 시장성이 높지 않거나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로 해외진출이 좌절된 사례도 많다.◇LG생과·일양·한미 등 시장성·경험부족으로 해외진출 좌절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LG생명과학의 ‘팩티브’는 제휴 파트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돌연 임상데이터를 문제삼고 손을 떼면서 해외 진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LG생명과학은 길리어드에 수출한 C형 간염치료제가 부작용을 이유로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개발을 접은 아픈 경험도 있다. 보령제약(003850)은 2012년 터키 제약사와 맺은 4580만달러 규모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수출 협약이 현지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해지되면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동화약품은 2007년 미국 P&G사와 총 5억달러 규모의 골다공증치료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09년 P&G사의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워너칠콧사에 인수된 후 워너칠곳 측에서 해당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수출계약은 백지화됐다.부광약품은 2009년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를 미국에 수출했지만 제휴 업체인 파마셋이 레보비르의 임상3상 진행 과정에서 근육병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이유로 돌연 임상을 중단했다. 일양약품(007570)은 지난 2008년 소화성궤양치료제 ‘놀텍’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던 탭(TAP)사가 임상3상 진입단계에서 포기를 선언하면서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 당시 TAP사를 인수한 다케다가 ‘놀텍’의 경쟁약물을 보유하고 있어 놀텍을 개발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한미약품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2007년 비만약 ‘리덕틸’의 개량신약 ‘슬리머’를 유럽과 호주 등에 수출했다.하지만 같은 성분의 리덕틸이 심혈관 부작용 논란으로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해외시장 진출도 물거품됐다. 2013년에는 위궤양치료제 ‘에소메졸’이 국산 개량신약 중 최초로 미국 허가를 받았다. 에소메졸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소송을 거치며 힘겹게 미국에서 발매됐지만 정작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했다. 해외진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에 수출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계약 동향을 보면 전임상과 임상2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계약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국내제약사 자금 여력상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상품가치가 높을 때 판권을 넘기고 개발시기를 앞당기는 전략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수출 규모 부풀리기 관행 개선돼야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수출 규모 부풀리기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미약품의 올해 4건의 수출 규모 7조5605억원은 글로벌제약사에 넘긴 신약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받는 금액이다. 최악의 경우 기술 수출 이후 한 단계도 진전되지 않더라도 한미약품은 계약금으로만 7356억원을 챙긴다.하지만 그동안 국내제약사들의 수출 계약은 해외 판매 이후 예상 매출액으로 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3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수출 규모는 약 3500억원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금액은 기술수출료 약 270억원을 제외하면 100억원에도 못 미친다.한미약품은 2009년, 2011년 미국 머크를 통해 51개국에 약 2조원 규모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수출로 유입된 금액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웅제약은 지난해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예상 매출이기 때문에 현지 시판 이후 정확히 얼마나 유입되기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 등에서 2017년 이후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의약품은 수출 계약을 맺고 해외 판매 단계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지 임상시험을 거쳐 보건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고 보험약가 등재와 같은 후속절차를 밟아야 한다. 해외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경쟁약물의 등장, 처방패턴의 변화 등과 같은 변수로 판매가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 계약을 맺더라도 현지 판매가 이뤄지려면 최소 3~4년이 소요되는데 국내제약사들은 수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예상 매출액을 낙관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연구 실패하면 반성문'..신약개발 가로막는 경직된 조직문화☞ 한미약품이 보여준 신약 개발 모범답안☞ 국산신약 1세대 '절반의 성공'..'제2의 한미약품' 곳곳에 포진☞ '수출 대박' 한미약품, '복제왕국'에 성공DNA 제시하다
2015.11.13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매도' 목소리 내는 애널리스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매도’ 목소리 내는 애널리스트-‘복제약 왕국’서 제약독립 선언-카드사 “밴사도 수수료 인하 부담 안아야”-수능, 국어·수학이 갈랐다…영어는 쉬워△줌인-31세 젊은 리더 SNS에서 News를 외치다-청와대 “당분간 개각 없다…민생현안 처리에 총력”-올해도 또 ‘물수능’이 반복되는가△제 목소리 내는 애널리스트-한화증권 삼성물산 합병에 ‘매도’ 하나금투 3분기만 11개사 ‘팔자’△‘복제약 왕국’서 제약독립 선언-한미약품 다음 주자는, 녹십자·종근당·SK케미칼-R&D 올인…시장퇴출 삼진 딛고 해외서 홈런 노렸다-‘실패땐 문책’…징계 우려에 보고 않고 쉬쉬-LG생명과학, 파트너 ‘딴지’에 좌절…부광약품, 부작용 나타나 중단△정치·경제-김재경 “예산소위 15명도 많다”…여야 ‘예산 실세’ 늘리기 제동-국정교과서·민생법안 처리 올인…‘총선용 개각’ 비판 차단 효과도-마늘 공급 확대, 할인행사…농협, 김장물가 안정 총력전△금융-카드사 “밴수수료 30% 내려라” Vs “마진 5%도 안나온다” 밴사-‘밑 빠진 독’ STX조선, 월말께 생사결정-달라진 저축은행…5분기 연속 흑자 △Industry & Company-“실감나게 즐겨라” 게이머 유혹-고급차 1000만대 시대…제네시스 주연 노린다-정기선 상무, 사우디 합작 성사…현대重 ‘3세 경영’속도△산업-‘게임 부진’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이동통신 다단계 판매, KAIT 승낙 받아라”△생활산업-‘쿡방’ 열풍 타고 날개 돋친 수입 향신료-면세점 세계화냐 지역 살리기냐-롯데 “자산3000억 비상장사에 사외이사 둔다”△중소기업·제약-락앤락 하루 53억원…휴롬 2초에 한 대꼴 ‘불티’-풀·수정테이프, 클레이…혁신 문구가 시장 판친다△파워 정치인-“대기업 승계 다툼할 때 아냐…R&D 투자 안하면 모두 망해”△Culture&Sports-스크린, 빈익빈 부익부…‘중박영화’ 설 곳 없네△여행-멀리 가기엔 너무 가까운 단풍△스포츠-IQ 158, 주니어대회 76승…양자령 “Q스쿨서 내년 풀시드 따야죠”-김현수·황재균 6타점 합작…한국, 대회 첫 콜드게임 승△Stock&Market-증시 떠난 돈뭉치…MMF 배불렸다-‘여행株 막내’ 인터파크의 반란-“부실기업 정리위해…독자신용등급 서둘러야”-M&A시장 기웃…호반건설, 신사업 추진하나△글로벌마켓-‘빠르고 값 싼’ 中고속철, 미국까지 쭉쭉-상장 100주년 맞은 IBM 수익률 340만% 올랐지만..-버핏 파티 간 애크먼 “코카콜라 투자는 실수”△People& 사람들-강원랜드, 카지노 넘어 종합리조트로 키울 것-장진 ‘꽃의 비밀’ 들고 13년 만에 무대로-황정음 “시청률 대박에 지갑 자주 열어요”△오피니언-정주영의 도전정신을 생각한다-지금은 파견제도 확대할 시점-메르스 벌써 잊었나…복지부의 ‘복지부동’△사회-욕설·성희롱·폭력에…여성소방관 멍든다-대법,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인정△부동산-정부청사 떠나 찬바람 불던 과천…재건축 열기에 다시 후끈
2015.11.12 I 임성영 기자
  • 아이진, 청약경쟁률 267.72대 1… 증거금 5368억 모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인 아이진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청약을 마치고 본격 상장을 앞뒀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6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368억원이 몰렸다.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40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2000~1만3500원) 최상단인 1만3500원으로 결정했다.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세계 최초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를 위해 EG-미로틴을 개발했다. EG-데코린은 욕창을 치료하게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여 국내에서 임상 2상 중이다. EG-HPV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2009년 종근당과 국내·중국시장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00만원, 영업손실 20억3000만원이다.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 아이진, 공모가 1만3500원 확정… 희망밴드 최상단☞ [IPO출사표] 아이진 "세계 첫 신약..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전"☞ 부광약품, 아이진 주식 5만8천주 임직원들에 무상 지급
2015.11.05 I 이명철 기자
  • 아이진, 공모가 1만3500원 확정… 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본격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진과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3500원으로 결정했다.이는 공모가 희망밴드인 1만2000~1만3500원의 최상단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454건이 접수돼 4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중 절반 가량인 232건(50.06%)이 1만3500원 이상~1만5000원 미만, 221건(49.69%)이 1만5000원 이상에 신청하는 등 대부분 희망밴드 이상을 제시했다. 모집 총액은 약 200억5100만원으로 확정됐다.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으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당뇨망막증·욕창 등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G-미로틴은 세계 최초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프랑스에서 임상2a상이 진행 중이다. EG-데코린은 욕창을 치료하게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국내에서 임상 2상 중이다. EG-HPV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이다. 2009년 종근당(185750)과 국내·중국시장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은 1억5400만원, 영업손실 30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00만원, 영업손실 20억3000만원이다. 향후 일정은 4~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전 상장 예정일은 16일이다.▶ 관련기사 ◀☞ [IPO출사표] 아이진 "세계 첫 신약..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전"☞ 부광약품, 아이진 주식 5만8천주 임직원들에 무상 지급☞ 나무가, 공모가 3만7000원 확정…'희망 밴드 상단'
2015.11.03 I 이명철 기자
 아이진 "세계 첫 신약..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전"
  • [IPO출사표] 아이진 "세계 첫 신약..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전"
  • 유원일 아이진 대표.(사진=아이진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허혈성 질환 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겁니다.” 유원일 아이진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으로 이번에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7월 평가기관 두곳으로부터 ‘A’를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아이진은 당뇨망막증·욕창 등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허혈이란 인체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제한돼 세포가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관련 질환 또한 증가 추세다. 당뇨망막증은 대표 안과 분야 허혈성 질환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비전게인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망막증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유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초기 단계에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임상단계(임상 1상~2상)에서 기술 검증 후 기술을 제약회사에 이전해주는 방식이다. 개발 성공 시 특허기간(출원 후 20년) 독점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회사 제품인 EG-미로틴은 노인성 환방변성을 타깃으로 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세계 최초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를 위해 개발했다. 안구 직접 주사가 아닌 피하 주사 방식으로 환자 고통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임상 2a상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되면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 협상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EG-데코린은 욕창을 치료하게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1년 기준 실제 치료가 이뤄지는 2기 욕창의 세계시장 규모는 7조2000원이다.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다. 2009년 휴온스와 국내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EG-HPV’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내놓은 백신이다. 기존에 출시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를 첨가해 성능을 개선한 바이오 베터 제품이다. 2009년 종근당(185750)과 국내·중국시장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은 1억5400만원, 영업손실 30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00만원, 영업손실 20억3000만원이다.유 대표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매출이 크지 않지만 현재 수많은 회사와 라이센스 관련 논의 중이어서 큰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은 다국적 제약사를 진행으로 라이센싱을 진행하고 백신 분야는 인도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으로 178억~201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쓰게 된다. 향후 일정은 이달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5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정일은 내달 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관련기사 ◀☞ 부광약품, 아이진 주식 5만8천주 임직원들에 무상 지급☞ 코넥스 시총 3위 '아이진', 내달 코스닥 이전 상장☞ 암 치료제 개발사 비벤티아, 기업공개 추진
2015.10.27 I 이명철 기자
  • '신약 수출해도 고생문'..제약사들, 해외 파트너 행보에 '긴장'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최근 잇따라 신약 수출 성과를 내고도 안심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해외 파트너가 독자적으로 개발과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탓에 현지 개발 과정에 대한 정보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휴 업체의 전략에 따라 해외 진출이 좌절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종근당, 기술수출 신약 임상시험 서 환자 사망..해외 파트너 정보 부재로 긴장15일 미국 제약사 자프겐은 비만치료제 ‘벨로라닙’의 임상3상시험 과정에서 환자 1명이 사망한 사실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벨로라닙은 종근당(185750)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현재 환자 사망과 벨로티닙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한 환자가 벨로라닙을 복용했는지 위약(가짜약)을 먹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임상시험을 진행한 ‘프래더-윌리증후군(PWS)’이라는 질환의 사망률이 3%에 달해 환자의 사망이 약물 복용과 관계가 없을 가능성도 높다.최악의 경우 벨로라닙이 중대한 부작용을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임상시험이 중도에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벨로라닙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약 중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 제품으로 종근당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된 약물 중 하나다. 종근당은 지난 2009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개발한 ‘벨로라닙’을 자프겐에 기술 수출했다. 자프겐은 호주와 미국에서 벨로라닙의 임상1상과 2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말 미국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벨로티닙은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증후군(PWS)’의 치료 약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특정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지속적인 공복감을 유발하고 적은 칼로리에도 체중이 늘어나 과도한 비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작용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제도 없는 실정이다. 사실 벨로라닙의 임상시험 이상설은 지난 12일부터 제기됐다. 지난 12일 자프겐이 13일, 14일 열기로 했던 2건의 투자자 설명회를 돌연 취소하면서 벨로티닙 임상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 투자자들의 의혹에 자프겐의 주가는 이틀 동안 무려 54% 하락했지만 자프겐은 이틀이 지나서야 임상시험에서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벨로라닙의 임상시험 지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종근당 입장에서는 긴장해야 하는 처지다. 문제는 종근당이 해외 개발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자프겐의 투자 설명회 취소 이후 벨로라닙에 대한 많은 억측이 제기됐는데도 종근당 측은 자프겐으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신약 해외 진출 도중 중단 부지기수..“확실한 파트너 선정해야”사실 신약을 수출한 제약사 입장에서는 해외 파트너의 개발 진행과정 전부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는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해외 판매망도 뚫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제약사가 직접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실제로 그동안 상당수 국산신약이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 발생이나 제휴 업체의 사정 변경으로 해외 진출이 좌절된 사례가 부지기수다.국산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LG생명과학의 ‘팩티브’는 제휴 파트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돌연 임상데이터를 문제삼고 손을 떼면서 해외 진출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LG생명과학은 길리어드에 수출한 C형간염치료제가 부작용을 이유로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개발 계획을 접기도 했다. 부광약품(003000)도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를 미국에 수출했지만 제휴 업체인 파마셋이 레보비르의 임상3상 진행 과정에서 근육병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이유로 돌연 임상을 중단했다.동화약품(000020)은 2007년 미국 P&G사와 총 5억달러 규모의 골다공증치료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09년 P&G사의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워너칠콧사에 인수된 후 워너칠곳 측에서 해당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수출계약은 백지화됐다. 일양약품(007570)은 지난 2008년 소화성궤양치료제 ‘놀텍’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던 탭(TAP)사가 임상3상 진입단계에서 포기를 선언하면서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 당시 TAP사를 인수한 다케다가 ‘놀텍’의 경쟁약물을 보유하고 있어 놀텍을 개발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는 수많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 경쟁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개발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술 수출 파트너를 선정할 때 후속 개발과 허가절차 뿐만 아니라 판매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종근당, 고도비만치료제 美 임상3상 착수
2015.10.15 I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 유례없는 풍년..과연 시장성은?
  • 국산신약 유례없는 풍년..과연 시장성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유례없는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상당수 국산신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 제품보다 시장 진입 시기가 늦어 시장성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우려가 많다. 다만 신약 개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의 당뇨치료제 ‘슈가논정’이 지난 2일 국산신약 26호로 허가받았다. 이로써 국내업체가 배출한 신약은 지난 1993년 SK케미칼의 ‘선플라주’ 이후 32년 만에 26개로 늘었다.특히 국내제약사들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캡슐’을 시작으로 동화약품의 ‘자보란테정’,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주’와 ‘시벡스트로정’에 이어 총 5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든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국산신약이 성공 보증수표?..‘낙관은 금물’업계에서는 잇단 국산신약 허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시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제기한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다국적제약사와의 경쟁을 뚫어야 하고, 심지어 국내업체들이 내놓은 수십개 복제약(제네릭)과도 경쟁해야 할 정도로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 대다수의 신약이 이미 유사 치료제가 포진된 영역에 뒤늦게 진입한 탓이다.이번에 허가받은 ‘슈가논’은 국내업체가 발굴한 세 번째 당뇨치료제이지만 관련 시장은 이미 전쟁터다. 슈가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DPP-4 억제계열’ 약물이다. 이미 같은 계열 당뇨치료제는 8개 품목이 포진해있다. 지난 2008년 MSD가 최초의 DPP-4 억제 계열 당뇨약 ‘자누비아’를 내놓은 이후 노바티스(가브스), 아스트라제네카(온글라이자), 베링거인겔하임(트라젠타), LG생명과학(제미글로), 다케다(네시나), 한독(테넬리아), JW중외제약(가드렛) 등이 같은 계열 약물을 내놓았다. LG생명과학이 지난 2012년 말 제미글로를 발매한지 3년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발매 초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산신약’이라는 후광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탓이 컸다.최근 등장한 신약들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허가받은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의 ‘아셀렉스’는 콕스-2(COX-2) 억제 계열로 불리는 소염진통제다. 화이자의 ‘쎄레브렉스’가 같은 계열 약물로 소염진통제 중 가장 많은 700억원대 매출을 국내에서 올리고 있다.아셀렉스는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지난달 발매됐는데, 지난 6월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로 무려 92개 업체가 쎄레브렉스의 제네릭을 발매했다. 결국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를 포함해 90여개 업체와 한정된 시장을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슈펙트·제피드·레보비르 등 경쟁약물에 밀려 고전이미 과거 일부 국산신약들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고배를 든 경험이 있다.일양약품(007570)은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로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내놓았지만 아직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슈펙트의 경쟁약물로는 노바티스의 ‘글리벡’과 ‘타시그나’, BMS의 ‘스프라이셀’이 꼽히는데 유일하게 슈펙트만 글리벡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약물들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초기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슈펙트의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아직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일양약품은 최근 완료된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슈펙트가 1차치료제 지위를 획득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 2011년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를 내놓았지만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엠빅스’ 등 국내외 업체들의 발기부전치료제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2012년 수십개의 비아그라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제피드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지난 2007년 발매된 부광약품(003000)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2009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유사한 시기에 발매된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을 넘어서지 못했다. 2007년 출시된 BMS의 ‘바라크루드’가 우수 효능을 앞세우면서 시장을 초토화시킨 것이다. 급기야 부광약품은 바라크루드의 제네릭 판매에 나섰다. 한때 경쟁약물의 제네릭을 팔아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 ◇신약개발 노하우 축적..혁신 신약 개발 초석 닦았다이에 반해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종근당(185750)의 당뇨치료제 ‘듀비에’ 등 다국적제약사보다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으면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례도 있다. 카나브는 수백개의 유사 고혈압치료제가 포진했음에도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은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듀비에 역시 유사 약물의 안전성 논란과 특허 만료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발매 2년째인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전문가들은 국산신약들의 시장 진입이 늦었음에도 개발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더욱이 최근에는 개발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동아에스티의 ‘슈가논’은 이미 허가받기 전 해외 20여개국과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시벡스트로는 국내보다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다.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는 105개국에 수출이 예약됐다.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장은 “지금까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역량을 충분히 습득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면서 “제약사들이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기존에 없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많다. 5~6년 후에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국산신약 허가 현황 및 생산실적(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기사 ◀☞동아에스티, '꼼수 비난' 무릅쓰고 승부수 던진 사연☞법원 "동아에스티, B형간염약 복제약 판매는 특허침해"☞[특징주]동아에스티, 당뇨신약 ‘슈가논정’ 허가 소식에 강세
2015.10.12 I 천승현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153만 6160주를 센트리파트너스와 정기현 씨에게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107만 5312주(8.05%)를 보유하게 된 센트리파트너스로 변경. △가희(0302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분할에 따른 구주권 제출로 오는 25일부터 가희의 주권매매거래가 정된다고 공시. 또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62억 688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주성엔지니어링(036930)=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연구시설 확충에 932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22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87.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해외 법인과의 라이센스 계약이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한양하이타오(064090)=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법인세 통합조사를 시행한 결과 8억 8534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6.33%에 해당하는 규모. △씨엑스씨종합캐피탈(0218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며, 이번 유상증자는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와 김윤희 씨를 대상으로 진행. △오스템임플란트(048260)=서울남부지방법원이 최규옥 현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으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공시. △현대에이치씨엔(126560)=현대에이치씨엔새로넷방송과 현대에이치씨엔금호방송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 △부광약품(003000)=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소재 부광약품 제1공장을 126억 6841만원에 부광메디카에 매각한다고 공시. △현대건설(000720)=계열사인 하떠이알앤씨의 경영 악화로 차입금 410억원을 대신 상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한화생명(088350)=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금 규모 확대 검토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현대미포조선(010620)=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3677억원 규모의 차량운반선 4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하이텍(00099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84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진중공업(097230)=마샬 군도 소재 선주사와의 벌크선 2척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162억 5277만원이며 최근 매출액 대비 4.56% 규모.△동부제철(01638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68억원 규모 동부하이텍 주식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 ▶ 관련기사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센트리파트너스, 에이티테크 지분 취득…최대주주 변경☞에이티테크놀러지, 유상증자 청약률 102.29%
2015.09.23 I 유재희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153만 6160주를 센트리파트너스와 정기현 씨에게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107만 5312주(8.05%)를 보유하게 된 센트리파트너스로 변경. △가희(0302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분할에 따른 구주권 제출로 오는 25일부터 가희의 주권매매거래가 정된다고 공시. 또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62억 688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공시.△주성엔지니어링(036930)=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연구시설 확충에 932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22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87.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해외 법인과의 라이센스 계약이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한양하이타오(064090)=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법인세 통합조사를 시행한 결과 8억 8534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6.33%에 해당하는 규모. △씨엑스씨종합캐피탈(0218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며, 이번 유상증자는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와 김윤희 씨를 대상으로 진행. △오스템임플란트(048260)=서울남부지방법원이 최규옥 현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으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공시. △현대에이치씨엔(126560)=현대에이치씨엔새로넷방송과 현대에이치씨엔금호방송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 △부광약품(003000)=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소재 부광약품 제1공장을 126억 6841만원에 부광메디카에 매각한다고 공시. △현대건설(000720)=계열사인 하떠이알앤씨의 경영 악화로 차입금 410억원을 대신 상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한화생명(088350)=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금 규모 확대 검토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현대미포조선(010620)=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3677억원 규모의 차량운반선 4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하이텍(00099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84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진중공업(097230)=마샬 군도 소재 선주사와의 벌크선 2척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162억 5277만원이며 최근 매출액 대비 4.56% 규모.△동부제철(01638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68억원 규모 동부하이텍 주식을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 ▶ 관련기사 ◀☞센트리파트너스, 에이티테크 지분 취득…최대주주 변경☞에이티테크놀러지, 유상증자 청약률 102.29%
2015.09.22 I 유재희 기자
  • [오늘의 M&A 공시]아가방컴퍼니, 디자인스킨 66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아가방컴퍼니(013990), 디자인스킨 66억원에 인수아가방컴퍼니(013990)는 66억원을 출자해 디자인스킨을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아가방컴퍼니(013990)의 디자인스킨 지분율은 100%로 디자인스킨이 발행한 주식 2만주를 현금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디자인스킨은 영유아용 매트·소파 등 매트 소재 놀이기구를 만드는 회사다.△현대에이치씨엔(126560), 현대에이치씨엔새로넷 등 흡수합병현대에이치씨엔(126560)은 현대에이치씨엔새로넷방송과 현대에이치씨엔금호방송을 흡수합병했다.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은 계열회사 간 자금 운용 효율성 증대를 위해 종속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새로넷방송과 현대에이치씨엔금호방송을 무증자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리노스,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매각리노스는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을 홍콩 타이거메드에 양도 완료했다. 리노스는 드림씨아이에스 발행주식 중 70%(7만415주)를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인 홍콩 타이거메드에 전량 매각 완료했다. 총 매각 대금은 270억원으로 매각 차액은 약 140억원 규모다. △대한뉴팜(054670), 갈라즈 지분 팔고 바버스탁 지분 취득대한뉴팜(054670)은 네덜란드 갈라즈 에너지(Galaz Energy B.V) 주식 1255주 모두를 129억원에 처분했다. 대한뉴팜(054670)은 처분 금액으로 스위스 바버스톡(Baverstock GmbH) 주식 1600주를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5%이다. 회사 측은 해외투자가치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씨앤비텍(086200), 최대주주 원기산삼으로 변경씨앤비텍(086200)은 최대주주였던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가 원기산삼에 자사 주식 200만1주를 주당 6750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앤비텍(086200)의 최대주주는 원기산삼으로 변경된다. 원기산삼의 지분율은 19.34%다. 주식의 총 양수도대금은 135억원이며 회사측은 전날 계약금 명목으로 총 계약금의 48%(65억원)를 지급했다. 잔금 70억원은 이후 최초로 돌아오는 임시주주총회 일주일 전일에 지급해야 하며 이날 주식도 양도된다.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 센트리파트너스로 최대주주 변경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는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인 임광빈, 김진주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53만6160주를 주식회사 센트리파트너스 및 정기현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양수도 가액은 3254원이며 총 양수도 대금은 50억원이다. 이에 따라 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의 최대주주는 107만5312주(지분 8.05%)를 보유하게 되는 센트리파트너스로 변경된다. △부광약품(003000), 부광메디카에 제1공장 매각부광약품(003000)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소재 부광약품 제1공장을 126억 6841만원에 부광메디카에 매각했다. 부광약품 측은 “제1공장의 토지·건물·구축물·기계장치·공구기구·비품·차량운반구 일체를 부광메디카에 현물출자하고 부광메디카가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가방컴퍼니, 13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아가방컴퍼니, 영유아용 매트 업체 디자인스킨 인수☞[RED 9월 21일]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알고가는 증시 3배대출로 시작
2015.09.22 I 이연호 기자
'발기스런' 이름으로 男心 공략하는 제약사들
  • [발기약 전쟁]'발기스런' 이름으로 男心 공략하는 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는 유례없이 치열한 작명 경쟁이 펼쳐졌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한 제네릭 제품은 모두 품질이 같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독특한 제품명으로 승부수를 거는 업체들이 속출했다. 한미약품 ‘구구’‘예스그라’, ‘설레’, ‘뉴씨그라’, ‘제대로필’, ‘해피롱’, ‘타라’, ‘네버다이’, ‘타올라스’, ‘파워애’, ‘타다롱’, ‘일나스’, ‘바로타다’, ‘고든’, ‘타오르’, ‘불티움’, ‘소사라필’, ‘센돔’, ‘그래서’, ‘오굳’, ‘발그레’ 등 단순히 외우기 쉬운 제품명부터 남성의 강인함이나 성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 유독 많았다. 각 제품마다 작명에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한미약품(128940)의 ‘구구’는 숫자 99 또는 한자음 久(오랠 구)와의 연상작용을 활용해 이름을 만들었다. 종근당(185750)의 ‘센돔’은 영어의 ‘센트럴’(Central)과 스위스의 가장 높은 산 이름인 ‘돔’의 첫 음절을 결합했다. 대웅제약(069620)의 ‘타오르’는 성분명인 타다라종근당 ‘센돔’필에 ‘타오르다’의 의미를 함께 접목시켜 만들었다. 사실 그동안 제약사들은 전문약의 제품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전문약 처방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품명은 매출과 연관이 없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일양실데나필’, ‘부광실데나필’과 같이 의사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성분명을 강조한 제품명이 많았던 이유다.대웅제약 ‘타오르’한미약품이 비아그라 시장에서 독주한 비결 중 하나가 ‘팔팔’이라는 독특한 제품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너도나도 제네릭 작명에 공을 들였다. 일부 업체들은 제네릭 제품명을 짓기 위해 사내공모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일부 제품의 이름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빗발치자 급기야 식약처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식약처는 지난 7월 시알리스 제네릭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명의 어원 및 작명법, 제품명 변경 가능 여부 등을 조사했다. 시알리스 제네릭의 시판 전에 제품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사실 ‘발기’나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제품명은 원칙적으로 승인받을 수 없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의약품의 명칭으로 적합하지 않거나 다른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명칭’, ‘의약품의 효능·효과를 그대로 표시하는 명칭’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됐다.“식약처가 직접 승인한 제품명에 대해 뒤늦게 문제삼고 나선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제품명 검토는 불가피다는 입장을 강행했다. 식약처의 재검토 결과 총 3개 품목의 이름이 변경됐다. 신풍제약의 ‘바로타다’는 ‘바로티’로 제품명을 바꿨다. 삼익제약의 ‘네버다이’는 ‘프리필’로, 마더스제약의 ‘소사라필’은 ‘엠컨필’로 각각 개명했다.최영주 식약처 의약품심사조정과장은 “시알리스 제네릭에 대한 면밀한 검토 결과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지나치게 강조한 제품명에 대해 변경을 권고했다”면서 “향후 허가받는 제네릭도 동일한 수준의 잣대로 제품명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시알리스 제네릭 허가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기사 ◀☞ [발기약 전쟁]복제약 2차 공습…천원짜리 시알리스 나온다☞ [발기약 전쟁]왜 제약사들은 시알리스 복제약에 목맬까☞ [발기약 전쟁]'복제약의 역발상'..오리지널 모방하다 수출까지☞ [발기약 전쟁]값싼 복제약 등장에 한국남성 우뚝서다☞ [발기약 전쟁]토종 발기약의 두번째 위기..어찌하오리까
2015.09.04 I 천승현 기자
'돈 되는 신약' 세대교체…종근당·LG생과·일양 '껑충'
  • '돈 되는 신약' 세대교체…종근당·LG생과·일양 '껑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산신약 제품들이 처방 현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종근당, LG생명과학, 일양약품 등이 내놓은 신진 세력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돈 되는 신약 시대’를 열었던 유한양행, 부광약품의 신약은 고개를 숙였다. 9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185750)의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올 상반기에만 5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발매된 듀비에는 출시 첫 해 6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한데 이어 2년 만에 100억원 등극도 유력하다. LG생명과학의 당뇨신약 ‘제미글로’와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이 각각 출시 3년, 6년만에 100억원 고지를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빠른 페이스다. 듀비에가 올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면 종근당의 신약 중 성공한 첫 번째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종근당은 지난 2003년 자체개발 1호 신약인 항암제 ‘캄토벨’을 내놓았지만 실적은 미미했다. 듀비에의 발매 초반 선전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듀비에는 2010년 심장병 위험성을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와 같은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라는 이유로 성공 가능성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선이 많았다. 식약처는 듀비에를 허가하면서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을 종근당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사용제한을 해제하면서 글리타존 계열 약물에 대한 불신이 걷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종근당의 강력한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듀비에가 단숨에 시장 영역을 확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듀비에의 장점이 처방현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산신약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LG생명과학(068870)의 ‘제미글로’는 상반기에만 7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을 결합한 ‘제미메트’(36억원)과 함께 이미 올 매출 1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2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될 정도로 파죽지세다.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제 ‘놀텍’도 지난달까지 7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놀텍은 지난 2009년 말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지만 대상 환자가 많지 않아 오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2013년 초 사용범위가 역류성식도염으로 확대된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는 상반기 15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다. 이에 반해 2000년대 초반 발매된 소위 ‘돈 되는 신약’ 1세대 약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유한양행(000100)의 항궤양제 ‘레바넥스’와 부광약품(003000)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상반기 처방실적이 각각 11억원, 13억원에 불과했다. 레바넥스는 지난 2008년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효능과 가격 등에서 경쟁 약물과의 차별성을 갖추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보비르 역시 한때 200억원대 매출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시장 입지가 극도로 좁아졌다.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등 다국적제약사의 우수한 약물이 시장을 싹쓸이하면서 의료진으로부터 외면받는 실정이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도 1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관련기사 ◀☞[특징주]종근당, 7%대 하락..추징금 부과·부진한 실적 탓
2015.08.10 I 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株 오를만큼 올랐나'..임직원 등 주식 처분 움직임
  • '제약·바이오株 오를만큼 올랐나'..임직원 등 주식 처분 움직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업체 임직원이나 최대주주 친인척들이 주식을 처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랠리가 지속하면서 시세 차익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다. 경쟁업체에 투자한 자금을 재빠르게 회수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성태 휴온스(084110)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보유 주식 16만주(2.7%)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총 148억원에 처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9만26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배 가량 오른 금액이다. 회사 측은 “주식 매각 대금은 대출상환에 일부 사용하고 자회사 지분 확보늘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주가 급등으로 추가 투자를 할 여력이 생긴 셈이다.진단시약 업체 씨젠(096530)의 천경준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보유 주식 67만5000주(2.75%)를 268억원에 팔았다. 나종훈 국제약품 부회장은 지난달 주식 3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고 김동연 부광약품(003000) 회장도 보유 주식 1만주를 처분했다. 이들 업체 모두 지난해 말에 비해 주가 상승률이 100%에 육박한다. 대웅제약의 창업주인 윤영환 회장의 장남인 윤재용씨는 대웅(003090)의 주식 7만주를 계열사에 넘겼다. 녹십자엠에스, 파미셀, 유한양행 등의 임원들도 최근 들어 주식 처분에 나섰다.올 들어 제약·바이오업체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달부터 임직원들도 주식 처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지난해 말 4491.17에서 지난 13일 8933.27으로 2배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제약 지수 역시 3669.30에서 7055.65로 92.3% 높아졌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평균 2배 올랐다는 얘기다.제약·바이오업체 최대주주의 친인척들도 주식 처분 대열에 가세했다. JW홀딩스, 한미사이언스, JW중외제약, 유유제약 최대주주의 친인척들이 장내에서 주식을 팔았다. 이종호 JW홀딩스 회장의 형인 이영하씨는 보유 중인 주식 26만7954주(0.47%) 전량을 매도했다. JW홀딩스의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무려 291.6% 상승했다.경쟁업체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9일 보유 중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식 274만45000주 중 174만4500주를 처분했다.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주식을 보유할 가치가 떨어진데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296억원을 투자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9.1%를 확보했고 이번 매각으로 272억원을 확보했다. 보유 주식의 46.6%를 팔고도 투자금의 대부분을 회수한 셈이다.한올바이오파마의 최근 주가 급등으로 가능해진 거래다. 지난 10일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1만4500원으로 지난해 말(12월30일) 3840원보다 277.6% 뛰었다. 불과 6개월 전에 유한양행이 주식 매각을 시도했다면 투자금액의 원금도 건지지 못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지만 앞으로도 무더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매도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눈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주요 제약·바이오업체 임직원·친인척 주식 처분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2015.07.14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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