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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성 살해한 정유정, 오늘 기소될 듯…살인 동기 밝혀질까
  • 또래 여성 살해한 정유정, 오늘 기소될 듯…살인 동기 밝혀질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이 2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이날 살해 등 혐의를 받는 정유정을 기소할 방침이다.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자로 만료예정이었던 정유정의 구속기한은 21일까지 연장하고 보강수사를 벌였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일 경찰로부터 정유정의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수사부 소속 3개 검사실을 투입해 정확한 살인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검찰은 또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조사했다.현재까지 정유정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는 진술 외에는 명확한 범행 동기가 나오지 않았다.이 때문에 정유정의 범행이 ‘은둔형 외톨이 범죄’ 또는 ‘사이코패스 범죄’, ‘신분 탈취 목적의 범행’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경찰 조사에서 정유정은 범행 전 범죄 수사 프로그램과 강력범죄를 다룬 사건 기사 등을 통해 범행을 미리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부산경찰청이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한 정유정(23세)의 사진. 정유정은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경찰의 사이코패스(PCL-R) 검사에서도 정유정은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받은 27점보다 약간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정유정은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께 교복 차림으로 부산 금정구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A씨의 집을 찾아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A씨의 시신을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변 풀숲에 옮겨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이 같은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같은 달 27일 오전 6시께 정유정을 긴급체포한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다.이후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고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2023.06.21 I 김민정 기자
원고·엔저 동시에 덮친 전자·자동차,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
  • 원고·엔저 동시에 덮친 전자·자동차,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
  • [이데일리 하상렬 김형욱 기자]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긴축 흐름 속에서 일본만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연말쯤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역대급 엔저 여파가 우리 수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원·엔 환율 8년 만에 800원 ‘터치’…엔저 계속되나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인 100엔당 원화는 오전 8시13분 기준 895.95원을 기록했다. 2015년 6월말 이후 처음으로 800원대로 떨어지며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141엔대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엔저 흐름은 세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는데 반해, 일본은행(BOJ)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어서다. 일본은행은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관리 정책(YCC)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최근 원화의 상대적 강세도 원·엔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45원 이상 하락해 1200원대에 안착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도 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엔화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연말에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 증권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경기도 좋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내년까지 원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늦어도 올 3분기말에서 4분기초에는 통화정책에 방향 전환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근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는 일본경기가 반등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를 기록, 속보치(0.4%)에서 상향조정됐다. 기업 설비투자(1.4%)가 속보치(0.9%)보다 확대되는 등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증권시장도 호황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어 33년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경상수지 흑자도 석 달째 이어졌다. 일본의 4월 경상수지는 1조8951억엔(약 17조5500억원)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76.3% 급증했다. 특히 여행수지 흑자가 2941억엔(약 2조723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11배 증가했다. 최근 엔저 흐름이 이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여행수지 흑자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팬데믹 이전 대비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3월 기준 66%로 우리나라보다 14%포인트 가량 높다.12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부정적 영향 단기적일 것”엔저 여파로 정부와 업계의 수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일 양국 산업의 경쟁 구도가 약화하며 엔저와 우리 수출의 상관관계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석유제품 △전기·전자제품 △자동차·부품 등 업종은 여전히 양국 기업 간 경합성이 높아 엔저가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원화 강세·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경합 업종의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가 크다.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정세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엔 다시 원화와 엔화가치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엔저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무역협회 ‘최근 엔화 약세의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세계시장 수출 경합도지수는 2011년 0.475에서 2015년 0.487까지 올랐으나 2021년 0.458로 크게 내렸다. 한국과 일본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품이 2015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수출경합도지수는 0~1 사이에서 두 국가 간 수출구조의 유사 정도를 측정해 경쟁 가능성을 나타내는 수치다.조의윤 무협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한일 수출구조가 차별화하며 2010년대 중반 이후 경합이 약화하고 있어 엔저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장기적으로는 줄어드는 추세”라면서도 “다만 미국 시장을 겨냥한 화학공업 제품이나 철강·비철금속제품,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계류나 전기·전자제품 등 일본과 비교해 수출 경합이 심화한 품목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또 “주요 기관이 엔화 가치 절상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저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원·엔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엔저로 인한 우리 수출 경쟁력 저하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2023.06.20 I 하상렬 기자
BSP가 뭐길래… 하나투어·인터파크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 BSP가 뭐길래… 하나투어·인터파크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 여행업계 1위 종합여행사 하나투어와 최근 종합 전자상거래에서 여행 플랫폼으로 전환한 인터파크가 해외 항공권 판매 1등 여행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의 1등 타이틀 경쟁의 시작이 된 인터파크의 광고.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업계의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이 뜨겁습니다. 주인공은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입니다. 두 여행사의 1등 타이틀 전쟁은 지난 3월 인터파크의 해외 항공권 판매액(960억원)이 하나투어(944억원)를 앞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해외여행 1등은 인터파~크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건 인터파크의 ‘발직한’ 도발에 하나투어는 ‘더 이상 1등 문구를 쓰지 말라’는 내용증명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서울과 부산 지역 25개 개별 여행사들은 허위·과장 광고로 인터파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항공업계 “여행사 BSP 실적으로 ‘셀링 파워’ 판단”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각각 해외여행 1등 여행사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항공권 판매량입니다. 통상 여행업계에서 발표하는 항공권 판매실적은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가 기준입니다. BSP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항공권 판매와 결제 편의를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정산 프로그램입니다. 항공·여행업계에선 일명 ‘항공권 판매대금 집중 결제제도’로 불립니다. 항공사와 여행사가 항공권을 사고팔 때 중간에서 은행이 판매대금을 정산해 주는 방식입니다.항공 이용 증가로 더이상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거래 방식으로 원활한 판매, 정산이 어려워지면서 도입된 BSP는 현재 전 세계 180개국 37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일정 사용료를 내고 고유 BSP 계정(코드)을 부여받은 곳만 은행 또는 보증보험을 통해 설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BSP 가입 항공사의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5일 단위로 발급되는 BSP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의 항공권 판매 실적을 판단합니다. 일종의 주단위 정산서로, 항공사에선 BSP를 통해 항공권 판매량은 물론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항공권의 90% 이상이 BSP 시스템 안에서 거래되기 때문입니다.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BSP 실적을 근거로 각자가 1등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BSP가 항공권 판매 채널로서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공사는 여행사별 BSP 실적을 보고 셀링파워(Selling Power)가 높은 여행사에 특가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항공권 판매 실적…기준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나투어와 인터파크를 동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여행사는 태생적으로 영업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는 직접 개발한 상품 외 지사, 자회사, 대리점 등이 개발한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간판(간접판매) 여행사입니다. 반대로 인터파크는 온라인에서만 상품을 공급하는 직판(직접 판매) 여행사입니다. 최근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간 1등 여행사 타이틀 논란의 쟁점이 ‘본사 기준이냐, 지사 실적까지 포함한 것이냐’로 번진 것은 이런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BSP 실적에 본사는 물론 부산, 대구 등에 있는 5개 지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 실적을 합한 해외 항공권 판매액은 1056억원으로 1006억원의 인터파크를 50억원가량 웃돕니다.반면 인터파크는 본사만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가 BSP 상에서 각각 독립된 계정을 갖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파크는 BSP 실적이 단일 계정이지만, 하나투어는 본사, 지사 등 5~6개 계정 실적을 합한 수치입니다. 본사만 놓고 보면 올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연속 인터파크 실적이 하나투어보다 월평균 30억원 이상 높습니다.BSP를 여러 지표 활용하는 항공사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항공사 관계자들은 “목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쪽 주장이 옳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마케팅 전략의 근거가 되는 셀핑 파워 판단은 주로 본사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다”라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BSP 고유 계정을 갖기 위해 내야 하는 사용료, 보증보험료 등이 부담스러워 항공권 발권을 대형 여행사에 의뢰하는 중소 여행사와의 B2B 거래 실적을 고유 실적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이제 시작”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은 인터파크의 의도된 마케팅 전략이라는 게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최근 쇼핑과 도서 부문을 떼낸 인터파크가 ‘1등 마케팅’을 통해 여행 플랫폼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인터파크는 해외 항공권 판매에서 하나투어를 추월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지금과 같은 실적을 강조하는 1등 마케팅은 없었습니다.항공업계에선 두 여행사의 해외 항공권 실적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개별 항공권 시장이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두 여행사는 ‘단체는 하나투어’와 ‘개별은 인터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 항공권 판매시장을 양분해 왔습니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시장 회복이 더딘 영향도 있지만 지금은 굳이 싼 가격에 여행사에 그룹 좌석을 선 판매하지 않아도 개별 수요만으로도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개별 항공권이 강점인 인터파크가 계속해서 하나투어의 아성을 넘보는 실적을 올릴 경우 타이틀 경쟁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의 해외여행 1등 항공사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진짜 1등 여행사 타이틀의 주인공은 패키지 여행시장이 되살아난 이후에 판가름 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이 되살아나면 압도적인 1등 여행사로서 하나투어의 입지와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파크는 개별 항공권 부문의 압도적 우위를 앞세워 패키지 시장에서도 하나투어와 맞붙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다음달 7월부터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해외 항공권을 공급하게 되면 인터파크의 개별 항공권 판매는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여행업계 최초로 선보인 ‘믹스 항공권’을 접목해 일정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인 패키지 여행상품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여행업계 전통의 1등 여행사 하나투어와 그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인터파크, 두 여행사의 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2023.06.18 I 이선우 기자
'미쉐린 5스타', 있다? 없다?
  • '미쉐린 5스타', 있다?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끈 한 주류 브랜드가 해외 진출 성과를 알리고 나서면서 뜬금없이 ‘미쉐린 스타’로 혼선을 빚었다. 해당 주류가 입점한 미국 내 주요 레스토랑을 ‘미쉐린 스타 선정 업체’로 잘못 소개하면서 항의와 정정보도가 이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져서다.지난 1일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선정 기념식에서 (왼쪽부터)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및 중동지역 비즈니스 앤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사진=미쉐린)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미쉐린가이드 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소개하려면 사전에 미쉐린코리아 측과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17일 안내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잘못된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불가피하게 정정보도까지 요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앞서 이 주류회사는 지난 15일 자사 제품의 미국 진출 성과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냈다. 제품이 미쉐린 2스타에 선정된 A식당을 비롯해 미쉐린 5스타 B식당, 미쉐린 1스타 C식당 등 뉴욕 유명 레스토랑에 입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문제는 이들 레스토랑 중 B식당이 미쉐린 스타에 선정된 바 없고 ‘미쉐린 5스타’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데에서 시작됐다. 실제 미쉐린 스타는 3개가 최고치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인터넷에 ‘미쉐린 5스타’라고 나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없는 개념”이라며 “특정 쉐프가 미쉐린 스타를 받은 여러 식당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를 다 더해 5스타라고 하는 경우가 있나 본데 이 역시 미쉐린 스타의 공식 개념과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미쉐린가이드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그룹에서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를 말한다. 비밀평가단을 통해 1926년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레스토랑을 선정해 미쉐린 스타를 부여해왔다.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정보지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26개국 51개 이상 지역에서 최고의 레스토랑과 호텔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을 대상으로 미쉐린가이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부산을 대상으로도 미쉐린가이드를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에는 35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3스타에 가온(한식)·모수(이노베이티브) 등 2곳 △미쉐린 2스타엔 권숙수(한식)·라연(한식)·밍글스(컨템포러리)·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알라 프리마(이노베이티브)·정식당(컨템포러리)·주옥(한식)·코지마(스시) 등 8곳이 올랐다. △미쉐린 1스타에는 강민철레스토랑(컨템포러리)·라미띠에(프렌치)·묘미(이노베이티브)·무니(일식)·소설한남(한식)·코자차(아시안) 등 25곳이 선정됐다.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는 비밀평가단은 세계 주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의 전문 경력을 가진 이들로 추려진다. 경력 외에도 기준에 맞는 엄격한 수련을 통과한 후에만 평가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1년에 약 250회의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160박을 보내고 600여명을 만나며 1000개 이상의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한다. 평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밀평가단은 매년 국가와 지역을 달리해 파견된다.모든 활동은 익명으로 이뤄지며 평가를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할 때 일반 고객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약하고 식사를 한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식사값을 직접 지불한다. 미쉐린가이드 제작 대상 레스토랑은 여러 번 평가원의 방문을 받게 되며 이후 비밀평가단 모두가 별점을 부여하는 ‘스타세션’을 통해 만장일치로 스타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평가 기준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조화로운 풍미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다섯 가지 원칙을 준수한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법이 노란봉투법을 입법했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법이 노란봉투법을 입법했다”-美 금리 일단 동결했지만…하반기 2회 추가 인상 예고-HD현대, 사우디에 사상 최대 인력 파견-이복현 금감원장 “무더기 하한가 사태, 오래전부터 파악”-[사설]한중 외교격랑 속 野 릴레이 방중, 국익은 따져 봤나-[사설]실속없는 고용률 역대 최고, ‘성장없는 고용’ 극복해야△종합-계단 오르는 배송로봇·안전진단 드론…‘될성 부른 스타트업’에 1.3兆 통큰 투자-“능력 중심 ‘시스템 공천’ 실시 내년 총선서 과반 압승할 것”△연준 1년3개월 만에 금리동결-美 연준, 최종금리 수준 더 높였지만…월가 “그렇게는 못올릴 것”-한미 금리차 최대 2.25%p…한은, 추가 인상 시사-신통찮은 리오프닝 효과에…中, 금리 인하기조로 돌아서△무더기 하한가 사태-이복현 “내달 전담인력 늘려…연말까지 주가조작 특별 단속”-“호재 없이 올라 이상 감지” 신용거래 선제적 중단-거래정지 초강수 꺼낸 거래소…제도개선 이어지나-‘행동주의’ 활동이었다지만…통정매매땐 처벌△파업 부추기는 대법 판결-노조 불법행위 책임 묻기 힘들어져…“파업 늘고 더욱 과격해질 것”-조합비 결산 공시 안한 노조, 세액공제 못 받는다-與, 노조 없는 사업장 위한 ‘근로자대표제’ 개선 속도△종합-코인 예치 업체, ‘연쇄 먹튀’ 공포 확산…FIU 조사착수, 투자자 집단소송-정부 ‘日 오염수 상황’ 매일 브리핑…“천일염이력제 실시”“학교서 안 배운 내용 수능 배제” 사교육 정조준한 윤석열 대통령-인국공 사장에 이학재 전 의원…HUG 사장에 유병태 코람코 이사△정치-尹 “압도적인 힘이 진짜 평화”…역대급 한미 화력격멸훈련 주관-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文정부 금감원 부원장 출신-“尹정부 노동관은 약자보호 동일노동 동일임금 관철”-‘전현희 감사’ 후폭풍 시달리는 감사원…야권 국정조사 추진△경제-원전 덕에 공급능력↑…올여름 전력수급 이상무-1~4월 관리재정수지 45.4조원 적자-태양광 비리 재발 막자…외부전문가 참여 TF 만든다-잘나가는 자동차…수출액 3개월 연속 60억달러 훌쩍△금융-은행들 잇단 연합군 결성…34조 STO 시장 진출-코픽스 따라…주담대 금리 다시 상승-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7.7만명 훌쩍 ‘흥행’-국회 정무위 통과…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속도낸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인구절벽시대, 新가족상 포용한 콘텐츠로 공감대 쌓아야”-“딩크족 향한 사회적 시선 곱지 않아…출산 고민한다면 ‘낳아라’ 조언”△글로벌-“광고사업 매각하라”…EU, 구글 독점에 ‘메스’-빌게이츠, 오늘 시진핑 만난다-獨, 첫 국가안보전략 발표…“中과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美-이란, 극비리 핵협상 타결 임박…韓에 묶인 석유대금 해제도 논의”-블랙록 CEO “AI, 생산성 위기 해결 가능…인플레 억제에 도움”△산업-사우디조선소 가동준비 본격화…HD현대, 新중동붐 이끈다-해상그리드산업협회 출범 초대회장에 LS전선 구본규-‘목발’ 강행군 최태원, CEO 모두 불러 ‘BBC’ 돌파구 찾았다-삼성전자, 해외 연수 재개 4년 만에 지역전문가 파견-“BMW·포드 제쳤다”…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에 ‘아이오닉 5·6’△산업-비밀병기 레바티오, mRNA 30조원 시장 공략-AI로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 새 전기 마련-토종 IPTV·OTT 콘텐츠 활성화에 5000억 지원-AWS, AI 기술로 챗GPT ‘보안구멍’ 해결책 제시△소비자생활-“갈증 안나고, 얼굴 안붓는 ‘메밀비빔면’ 승부수”-‘2만원 육박’ 삼겹살값 소폭 내렸다-이른 무더위·고물가에 여름면 간편식 시장 후끈-이마트·SSG닷컴·G마켓,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공동 추진△증권-美 금리 향방 안갯속…믿을 건 실적뿐-여름 성수기인데 김빠진 주류株-해외형 ETF·ETN 500종 저비용 간편 투자 해볼까-자본잠식 빠진 새 주인…윌링스 괜찮을까-“기술력 충분…고속철 8조 시장 도전”△부동산-대어 쏟아진다…하반기 서울 청약시장 ‘주목’-부산 ‘3.02대 1’vs대구 ‘0.03대 1’-평택지제역세권에 3만 3000가구 공급 K반도체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만든다-전국 민간아파트 1㎡당 평균분양가 489만원…전월比 0.96%↑△MICE-카지노 넘어 마이스로…마카오의 새 도전-영화기금 방만운영 영화진흥위 손본다-경기서 열리는 스몰미팅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메타버스 전시회 활성화…정부·지자체 지원 물꼬 튼다 -벤처혁신학회, 20일 춘계학술대회-내주 부산서 관광스타트업 페스티벌△여행-단풍 없어도 괜찮아 초록별 쏟아지니까-정음이 숨겨둔 명소 내장산생태탐방원△스포츠-‘차 떼고 포 떼고’…클리스만 위기관리 시험대-獨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 영입전 가세-2001년생이 몰려온다…남자골프 세대교체 돌풍-유현조 “AG 금메달 따고 프로 전향할 것”-2001년생이 몰려온다…남자골프 세대교체 돌풍△오피니언-[법조 프리즘]민주주의 모독하는 ‘돈봉투 전당대회’-[기고]지역에 갇힌 반쪽 규제혁신-[기자수첩]‘인력 부족’ 출연연, 민간 협력 확대 기회로△피플-“한국 소비자, 안목 높아…하이엔드급 가구 시장 공략”-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탄소중립 노력 지속할 것”-조주완 LG전자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빗썸 임직원 100명 헌혈 참여-오세훈 시장, 147개 ‘세계 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포항공대 새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SK E&S-부산도시가스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주한유럽상의 새 회장에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대표△사회-이모티콘 만들고, 창업 공부 구슬땀…천정부지 물가에 부업 뛰는 MZ세대-국가보조금 다 받아놓고…비영리민간단체 열에 세곳 ‘유령단체’-“건보 재정 파탄날 것”…의대 증원 돌연 반기 든 의협-딸 김치통 유기 친모 1심 징역 7년 6개월-열악한 근무환경에 간호사 1만명 짐쌌다-갈수록 증가하는 노인학대…가해자 1위 배우자, 그다음 아들
2023.06.15 I 김현식 기자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주 7회 증편
  •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주 7회 증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298690)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3회 추가 증편하여 매일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부산~가오슝 노선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3년여 만인 올해 3월 29일 운항을 재개한 이래 그간 매주 4회(수·목·토·일) 운항해 왔다. 이번 증편으로 부산과 가오슝을 매일 오가는 유일한 직항편으로 자리 잡게 됐다.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사진=에어부산.)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 출발해(월요일은 오전 11시 30분 출발)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시 25분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2시 2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6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된다.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올해 3월 29일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왕복 평균 탑승률 8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재개한 부산~타이베이 노선 또한 84%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누적 탑승객 5만7000명을 돌파했다.김해공항에서의 대만 노선(타이베이·가오슝)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의 누적 탑승객 점유율 또한 국적사·외항사 전체 5개 운항사 중 에어부산이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두 곳을 모두 매일 오가는 스케줄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가오슝으로 입국하여 타이베이로 출국하는 등 요일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양 도시를 통한 출입국 이원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만 여행 일정과 동선을 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06.14 I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기내 면세판매
  • 에어부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기내 면세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대표 브랜드인 ‘더 글렌그란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기내 면세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렌그란트 10YO’와 ‘글렌그란트 캐스크 헤이븐’ 2개 품목이다.더 글렌그란트는 1840년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위스키 증류를 시작한 전통 있는 브랜드로 현재까지도 최상급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 균일한 맛과 향을 유지하는 최고 품질 관리를 자랑하며 ‘위스키 바이블’에서 7년 연속 최고 싱글몰트 위스키 상을 수상한 바 있다.에어부산은 최근 2030세대 ‘위스키 열풍’과 세계적인 위스키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기 면세 주류 구매를 원하는 이용객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위스키 인기로 기내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더 글렌그란트를 시작으로 기존 12종에서 올해 최대 30종까지 늘려 선택지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해외 여행자 주류 면세한도가 1리터 이하 1병에서 2리터 이내 2병까지로 상향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면세주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기내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주문한 면세품을 수령하기 위해 공항 인도장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줄이고 늘어난 짐으로 인한 초과 수하물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면세 주류 등 기내 면세품 구매는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부산 및 인천 출도착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 인터넷 면세점이나 기내 사전 주문을 통해 면세품을 구매하면 여행 기간 동안 면세품을 휴대하지 않고 귀국 항공편에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다..에어부산 글렌그란트 이미지
2023.06.09 I 박민 기자
정유정 '피묻은 가방' 신고한 택시기사 후유증…표창 행사 생략
  • 정유정 '피묻은 가방' 신고한 택시기사 후유증…표창 행사 생략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을 신고했던 택시기사가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금정경찰서는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공원으로 이동했던 정유정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택시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정유정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캐리어를 들고 낙동강변으로 이동할 대 탔던 택시를 운행했던 기사다.A씨는 여행객이라 생각해 정유정이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고 내리는 것을 돕기도 했으나 캐리어를 내리면서 피로 추정되는 물기가 손에 젖은 것을 확인한 뒤 경찰 신고했다. A씨 신고로 경찰은 정유정을 추적해 긴급체포했다.체포 후 정유정이 비면식범으로 무작위로 피해자를 물색해 범행을 준비한 정황까지 확인돼 A씨 신고가 없었다면 추가 피해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A씨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으나 본인 부담으로 따로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택시 운행 일도 쉬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2023.06.08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시 반도체의 시간…8만 전자 간다”-“이공계 처우 개선·의사수 확대 투트랙으로 ‘의대 쏠림’ 풀어야”-우크라 반격 하루 만에 파괴된 대형댐…러·우 “상대가 배후”-美증권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제소-[사설]혼란에 빠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차 은퇴 임박한 베이비부머…여성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HOT이슈]EV6 완충 1분도 안걸려…테슬라 넘는다-눈·손·음성으로 ‘MR헤드셋’ 제어 팀쿡 “공간 컴퓨팅 시대 선보일 것”△10대 증권사 3분기 증시 전망-AI發 글로벌 IT 수요 확대 수혜…코스피 ‘서머랠리’ 기대감 커져-경기 부진 파도 넘는다…조선업 흑자 뱃고동-배터리주 충전의 시간…“단기 조정 있겠지만 성장성 충분”△종합-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 출자비리 수사’, PEF 전체로 확대하나-“급전 필요해요”…아이폰 들고 전당포 찾는 2030-‘82년 역사’ 서울백병원 문닫는다-‘암호화폐=유가증권’ 판단…‘적극 규제’ 시사△종합-與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추진…노동시장 이중구조 손본다-뮤지컬 보고 야식으로 치킨 주문 허투루 쓴 교육재정 282억-‘역대 최악’ 대중 수출…美, 최대 무역흑자국 등극△정치-혁신위원장 낙마로 코너몰린 이재명…비명계 “李, 하루빨리 사퇴해야”-尹대통령 “영웅들 기억·예우…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자리 지킨 대가 힘들었지만 보람 있어”-행안위원장 자리 꼭 움켜쥔 정청래…野 지도부는 고심△경제-한국노총 ‘경사노위 탈퇴 없이 대화만 중단’ 가닥-의류·신발값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늘어났는데…버는 돈은 되레 줄었다-한은 금 보유량 10년재 제자리…“매수 필요성 크지 않아”△금융-연체율 관리 나선 은행…부실채권 손실 처리·매각 ‘껑충’-설계사 수수료·수당 개선 보험 ‘가짜 계약’ 막는다-유동성 규제 앞두고 금리 올린 은행…예·적금 13조↑-5년간 5000만원 만드는 ‘청년도약게좌’…6%대 상품 나올까△글로벌-우크라, 바흐무트 탈환 총력전…러 방어선 취약해 속도전땐 승산-사우디의 ‘나홀로 감산’ 카드…오히려 독되나-“美 대형은행, 자본금 20% 늘려야”-에르도안, 중앙은행 총재도 친시장파 기용할까-“누군가 다칠 수도”…美, 대만해협 긴장에 경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58세 모터사이클 배운 요리사…“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행복”-군인서 귀농전문가로…“좋아하는 일 찾아야 행복도 찾아”-“귀촌 전에 미리 이곳저곳 여행다녀보세요”△산업-EU 자체생산, 中기업 닥공투자…‘K배터리 텃밭’ 유럽시장 전운-대출 늘리고 지분매각…삼성家 짓누른 ‘상속세’-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올인”-“AI·고성능컴퓨팅 시대 메모리 성장장벽 넘을 것”△ICT-“오픈채팅 입장, 비번 대신 NFT 사용 추진 중”-초거대 민간 AI 지원 사업자 선정-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제4이통 주주구성 쉽진 않지만…7월 말까지 완료 목표“△소비자생활-‘한한령’ 부활?…면세·뷰티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GS25, 국방부와 손잡고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임기만료’ 중기부 산하 기관장들 후임없이 출근 중-CJ제일제당 “5월 비비고 삼계탕 매출 15%↑…여름 성수기 더 늘 것”△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K방산 어벤저스, 부산 앞바다 총집결…‘스마트 해군’ 해법 쏟아낸다-통합전기식 추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 선봬-최정예 호위함 띄운다…“정통 수상함 명가 재건”-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첫 공개-자율주행으로 기뢰 잡아내는 무인수상정 ‘해검’-미래戰 핵심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비전 제시-악천후서도 2시간 비행 수소드론 ‘수색 이상무’△증권-코스피 2600맛볼까 개미들이 돌아온다-중국發 공급과잉 끝난다…빛 밝히는 화학주-석달째 선장 못 찾는 KT, 끝 모를 뒷걸음질△증권-자사주 개선 속도…“코스피 부양” vs “경영권 위협”-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AI 업고 잘나간 IT펀드…“하반기 옥석가리기 가능성”-해외채권 환율 감안해야…ISA·IRP 통한 투자 땐 절세 가능△부동산-서울 상가 거래량·가격 하락폭 둔화-공실률 줄고 임대료 오르고-대곡소사선 내달 1일 개통…주변 집값 잠잠, 왜-보증금 떼일라…임차권등기 신청 3666건, 역대 최고치△Book-200번 계절에 담아낸 한국 문학·사회 담론 “늘미의 가치 믿는다”-문재인·박찬욱…독서가들의 ‘책’ 이야기-적보다 무섭다…무능하고 부지런한 ‘똥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교학점제에 맞춘 새 대입제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것”-살생부 논란에…“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위한 선도 모델”△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中금융시장 진출법-[생생확대경]‘코리안 인베이전’ 이어가려면-[기자수첩]서비스 수출 늘리려면 12년 묶인 ‘서발법’ 풀어야△피플-“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히 할 것”-KAIST, 사족보행 국제 로봇 대회서 1등-최강진·최철호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사회-임신중절법 미적대는 사이 ‘불법 낙태약’ 유통…여성 안전은 뒷전에-“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의 시작”-檢 “의원 29명 출입기록 확보” 宋 “7일 검찰 자진 출두할 것”-우울증 앓다 극단적선택…대법 “사망보험금 지급해야”-서울시, 마트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2023.06.06 I 박경훈 기자
“OO아파트 사세요?”…‘부산 돌려차기’ 감방 동기가 한 경고 ‘소름’
  • “OO아파트 사세요?”…‘부산 돌려차기’ 감방 동기가 한 경고 ‘소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따라가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 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피해자 A씨가 등장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이 씨가 감방에서 보복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A씨는 “현재 오른쪽 하반신 마비는 풀려 재활 중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해 2시간 만에 잠에서 깬다”며 “10kg 정도 감량이 될 정도로 아직 기력은 많이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은 그냥 살인 미수가 아니라 어쩌다가 살인이 미수에 그친 것”이라며 최근 이 씨의 구치소 동기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이 씨가) 제 주소를 구치소 안에서 달달 외우고 있다더라. (구치소 동기가) 저한테 ‘아파트 이름을 들었는데, 거기 사시냐’고 물었다. 소름 돋았다”며 “제 주민번호도 알고 있다. 아마 민사 소송 과정에서 정보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너무 불안하다. 저 좀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사건 이후 혼자 어디에도 가지 못한다. 시간이 있어도 여행을 못 한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가능할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최근 유튜버 카라큘라가 이 씨의 이름과 주거지 등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A씨는 “유튜버에게 신상 공개를 부탁한 적 없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이유는 많은 분이 봤으면 좋겠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5월 22일 발생한 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 이 씨가 피해자의 머리를 폭행하기 직전 모습이 찍혀 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앞서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통해 지난 2일 이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는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공익적인 목적으로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씨의 신상공개에 대해 “사적 제재”라는 지적과 “재범 방지”의 목적이라며 옹호하는 의견으로 갈렸고 한편으로는 경찰의 피의자 신상공개에 대한 기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한편 이 씨는 1심에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나 지난달 31일 열린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에서 이 씨의 DNA가 나옴에 따라 검찰은 강간살인미수로 공소 내용을 변경하고 1심 보다 무거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해당 판결은 오는 12일 이뤄지며 A씨는 이날 재판에서 탄원서 7만 5000장을 제출해 재판부에 엄벌과 가해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성폭력법상 일부 범죄들에 대해 유죄 판단을 할 시 신상 공개 명령을 부수 처분으로 내리게 돼 있기에 어떠한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6.06 I 강소영 기자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비정상범위’ 나왔다…정상 범주 점수는
  •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비정상범위’ 나왔다…정상 범주 점수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씨가 지난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 측은 “현재까지 진단 검사 내용을 분석해 보면 정유정은 정상인의 범주에는 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 40점 만점으로, 한국은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알려졌다.그러나 사이코패스 진단은 점수 외에도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리게 된다.경찰은 현재 정유정의 문항별 결과와 과거 주요 살인사건 피의자의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있어 정확한 사이코패스 진단 여부는 추가 분석 후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유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 다르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정유정의 범행 행각이 다소 허술했던 점과 피해자에 미안함을 짧게나마 나타낸 것이 그 이유라고 보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탐정 손수호’ 코너를 담당하는 손수호 변호사는 “(정유정이) ‘미안하지 않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간단히 답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죄의식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껴서 표현한 것인지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지만 어쨌든 사과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신을 유기한) 가방에 혈흔이 묻어 있었고, 택시를 이용한 점, 택시기사에게 여러 가지 좀 의심을 살 정도의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범행이 허술했던 점도 들었다.그러면서 그는 정유정이 그간 사회와 단절돼 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 유형의 범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았다.최근 경찰조사에서 정유정이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을 두고는 “잘 생각해보면 특별한 동기가 없는 것”이라며 상상을 현실로 옮겼던 이유와 당시 사고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손 변호사는 “지금도 정유정과 비슷한 상황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며 “그중에서 실제 범행으로 옮겨가는 사람은 일부인데, 도대체 어떤 경로로 어떤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했는가, 그 길목을 찾아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과외 앱을 통해 중학생 학부모인 것처럼 속여 과외 강사로 등록된 A씨(20)에게 접근해 “딸의 과외를 부탁한다”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으로 가 A씨를 살해했다. 정유정이 범행 당시 시신 일부가 담긴 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 (사진=KBS 화면 캡처)이후 시신을 훼손해 여행용 캐리어에 넣고 택시에 탑승해 평소 산책로였던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유정은 검거 직후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진술 했으나 닷새가 지난 지난달 31일 당시 CCTV에 정유정만 드나든 것으로 확인되자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범행 석 달 전부터 휴대폰으로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했으며 범죄 수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 등을 보며 살인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유정의 특이점도 알려졌다. 그가 사체 일부를 유기한 후 캐리어를 들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던 길에서 경쾌한 발걸음이 담긴 CCTV가 공개되기도 했으며 범행 직후 피가 묻은 교복을 벗고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빠져나왔던 정황도 밝혀졌다.한편 경찰은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추가 분석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7일 검찰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더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2023.06.06 I 강소영 기자
기혼 동료와 밀회 나눈 해경…“성관계는 없었다” 주장했지만
  • 기혼 동료와 밀회 나눈 해경…“성관계는 없었다” 주장했지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료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6개월간 연인 관계로 지내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까지 어겨 해임된 해양경찰관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A씨가 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지난 4월20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지난해 2월 순경으로 임용된 A씨는 신임경찰 교육 과정에서 만난 순경 B씨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6개월간 교제를 지속했다.이들은 14회에 걸쳐 단둘이 만나 부산, 목포 등지로 여행을 다녔고 숙박업소에서 단둘이 묵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로 껴안거나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 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해 4월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이들은 B씨의 관사 등에서 함께 지내며 방역수칙을 위반하기도 했다.B씨는 이미 결혼해 어린 자녀도 있었는데 A씨와의 외도로 인해 이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배우자는 해경에 민원까지 제기했고, 해경은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6월 A씨에게 해임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혼소송에서 B씨와 공동 불법행위자로 인정돼 위자료 2500만원을 함께 부담하게 됐다.A씨는 “B씨와 성관계로 나아가지 않는 등 참작할 사정이 있고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지도 않았다”며 해임처분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일반적인 도덕관념에 비춰 보면 원고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의 가정에 주된 파탄 사유를 제공했다”며 “비도덕적 행위로 공무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자가격리 명령을 어겨야 할 불가피한 사정도 없었다고 보이는 점, 내용과 반복성 등 정도가 심한 사안의 경우 그 징계 기준이 파면 내지 해임으로 규정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3.06.05 I 이로원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출시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TOUN28)’과 협업해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톤28 협업 ’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 (사진=파라다이스)이번 패키지는 호캉스를 즐기며 환경보호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특별 구성으로 마련했다. 스위트룸 이용객에게 ‘톤28 아로마틱 바디 스크럽 워시 세트’를 증정한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순환 PCR 용기에 담긴 제품으로 친환경 한지 소재의 샤워타월도 함께 제공된다.패키지 이용객은 누구나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는 탁 트인 해운대 전망과 함께 즐기기 좋은 분다버그 핑크자몽 혹은 트로피컬 망고 음료를 제공한다. 지역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 옵션도 추가할 수 있다.‘그린 에코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오는 7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톤28’과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자연 친화적인 바디 키트부터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고품격 그린캉스를 누릴 수 있는 특전으로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2023.06.05 I 백주아 기자
'부산촌놈 in 시드니' 배정남 합류… 워킹 홀리데이 제2막 시작
  • '부산촌놈 in 시드니' 배정남 합류… 워킹 홀리데이 제2막 시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산 사나이들의 뜨거운 워킹 홀리데이 제2막이 펼쳐진다.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7회에서는 점차 워킹 홀리데이 일상에 적응하고 있는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오지 와이너리 입문기와 새로운 멤버 배정남의 알찬 자유 시간까지 담으며 재미를 더해갈 예정이다.이날 부산 사나이들은 주말의 늦잠을 반납하고 워홀러의 고된 하루를 선택한다. 일요일 근무는 시급을 2배로 책정해 주겠다는 제작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기 때문. 출근지까지 장장 2시간 반이 소요되기에 새벽같이 불이 켜진 숙소에는 수면 가스가 퍼진 듯 비몽사몽의 걸음이 오간다고.특히 이시언은 “이 시간에 출근은 아닌 것 같다. 군대도 아니고”라며 반쯤 감긴 눈으로 출근길에 나선다. 새벽 기상 강행군까지 벌인 부산 사나이들은 해가 뜰 때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포도밭을 마주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와인 제조에 쓰일 포도를 수확하던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 앞에 뜻밖의 불청객이 나타난다.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새떼가 들이닥쳐 평화로운 포도밭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것. 부산 사나이들은 인간 허수아비를 자처, 넓디넓은 포도밭을 뛰어다니며 시급 2배의 꿈을 키워나간다.‘부산촌놈 in 시드니’의 새로운 얼굴 배정남은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고는 세상 바쁜 여행길에 오른다. 홀로 자유 시간을 보내면서도 단 1초의 정적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해 오디오 빌 틈 없는 배정남의 여행 브이로그 또한 기대되고 있다.‘부산촌놈 in 시드니’ 제작진은 “부산 사나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워킹 홀리데이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에 적응한 멤버들의 색다른 여가 생활뿐 아니라 새 멤버 배정남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더욱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예고했다.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7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6.05 I 유준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3년 동안 부정·비리 1865건 시민단체 보조금 30% 깎는다- ‘은행 주담대가 더 낫네’…특례보금자리론 취소 속출- 플랫폼 독과점 ‘사전규제’ 가닥- 혁신 싹 자르고 특권 고집하는 국회, 표 달랄 염치 있나- 국민소득 3만달러의 덫…한국병 치유에 미래 달렸다△‘외국인 가사도우미’ 명과 암- 돌봄부터 가사까지 月 100만원인 ‘헬퍼’…홍콩댁 “경단녀 걱정 없어요”- 헬퍼도 못올린 홍콩 출산율…교육비·육아 분담 등 근본문제 해결해야△정부 ‘온라인플랫폼법’ 윤곽- 예상보다 더 강해진 플랫폼 족쇄…네이버·카카오 콕 찍어 규제한다- 역마진 우려에…시중금리 내려도 못 내리는 특례론- 사적연금 年 1200만원 넘게 받아도 소득세 깎아준다△종합- 민족영웅 발굴 앞세워 혈세받은 통일운동단체…뒤로는 尹퇴진 운동- 의대 합격선 4년래 최고치…서울대 자연계열보다 4.3점 더 높아- 반려동물 키우기 만만찮네…월평균 양육비 15만원 쓴다- 한일국방장관, 3년 6개월 만에 회동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책 마련키로△특별인터뷰- 과한 정규직 보호 허들,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연준, 금리 인상하다 곧바로 인하 안할 것”△정치- 주말 긴급 최고위 소집한 與 “선관위, 고위직부터 썩은 내 진동” 맹폭- 민주당 원외 중심 ‘더혁신회의’ 출범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 혁신해야”- ‘내우외환’ 野, 노동탄압·오염수 등 정권심판론 부각- 국가보훈처, 오늘부터 국가보훈부로 새출발- 감사원 “권익위원장 불문결정 사실 아냐”…전현희 “말장난”△경제- “韓 노후준비 부족, 노인빈곤 더 심해질수도”- “韓경제 ‘경착륙’ 국면… 경기 활성화 노력 시급”- 엔데믹에 집콕족도 외출… 책 구매 8개월째 뒷걸음질- 외국인 관광객 90만명… 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회복△금융- “DSR 유지”… 가계부채 관리 고삐 죈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공략 본격화”- 함영주 회장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와 열정 기대”- 성년후견인, 은행 방문시 업무처리 시간 줄어든다△글로벌- 인도 열차 참사 “철도 신호 오류 때문인 듯”… 전세계서 애도물결- ‘저금리’ 끝내나…에르도안, 경제수장에 IB출신 전문가 임명- 中톈안먼 사태 34주년… 홍콩, 추모집회 봉쇄- “대만해협 충돌 치명적”vs“무력사용 불사”… 美中, 샹그릴라서 충돌- 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美 디폴트 우려 종식△산업- “차는 커야 제 맛”…안전·매력까지 벌크업, 덩치들 몰려온다- 美·日 이어 베트남行… 4대그룹 총수 다시 뭉친다- “이 철강 쓰시면 탄소저감 인정” 삼성·LG 러브콜 받은 포스코- LG 올레드 포제 TV 명품 가구와 나란히- SK그룹, 지난해 사회적 가치 20.5조원 창출△ICT- “8월엔 네이버 주식 사세요”…초거대 AI 기대감↑- “통신도 ‘최적요금제’ 추천 임박”- “웹툰에 AI 활용은 사회적 합의 먼저”- 일부 은행 ‘대환대출’ 한도 곧 소진…핀테크 업체들 비상△중소기업- 동행축제 1兆 축포 소상공인 함박웃음- “휠체어 갈 길 열면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달릴 수 있죠”- 이번엔 전기요금이 문제… 시멘트 가격 인상 논란- 중진공, 12개 기초단체 지역기업 활성화 지원△소비자생활- 호텔서 먹어보니 맛있던데 사갈까, ‘호텔PB’ 인기- 잘나가는 홈플러스 PB 상품… ‘가성비 마트’로 우뚝- “언젠가 ‘한국 향수’ 구상할 수 있을 것”- 신동빈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위해 롯데 역량 총동원할 것”△증권- 백색가전이 전부가 아니다 LG전자, 전기차 타고 씽씽- AI 열풍속 단비 내릴까, 미국 주시하는 증권가- 너무 과속했나… 현대차·기아 속도조절△증권- “ESG 국제표준 곧 발표, 중기 지원 시급”- 같은 인적분할인데… 이수화학 ‘쑥’ OCI ‘뚝’- 뛰는 JYP 기는 SM… 엇갈린 엔터주들- 증권주 웃나 했더니… CFD 파장·금리 인상설에 시름△부동산- 설계변경·부실공사까지… ‘이비자 가든’ 소송전 진통- 조합설립 없이 개인·회사가 사업 진행 수용절차로 토지 강제매입…사업성 굿- 서울 노후택지 190만평… SH, 노후공공주택 재건축 시동- “전세사기 당할라”… 세입자, 임차권등기 신청 역대 최다△문화- 베니스 대자본가와 흙수저 리더의 ‘맞짱’- 소년티 벗고, 완성형 아이돌 변신△스포츠- “예전의 나 되찾았어요”…최혜진, 2년 7개월 만에 웃었다- “부진 늪에서 찾은 작은 변화 덕분”… 이재경 ‘매치킹’ 등극- ‘최우수 수비수 선정’ 쾌거 김민재 세리에 A 이어 EPL 정복 나설까- ‘태권도 스타’ 이대훈,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에 당선△오피니언- 과시냐 만족이냐, 명품의 두 얼굴- 한반도 ‘공포의 균형’ 심상찮다- ‘해외여행 1등’ 논란, 승자는 누구△오피니언- ‘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규제 문제점- [e갤러리] 김현수 ‘서 있는 숲’- 제2 타다 사태, 이번에는 막아야- 새마을금고의 씁쓸한 회갑연△피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스타 바리톤 되고 싶다’- “폐어망을 가방으로…친환경 패션 소재 개발 집중”- 조원태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수상- 삼성 ‘반도체 인재확보’ 나선 경계현 사장-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사업단 한국인공지능협회와 MOU-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에 이상목 연구위원△사회- “재료비·배달료 올랐는데 손님 쭉 끊겨… 폐업 고민 중”- 11대 중 9대 ‘스쿨존 제한속도 30km’ 위반…아이들 ‘곡예 등교’- 서울시, ‘2023년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여명 모집- 宋 “소환해달라” vs 檢 “수사 중”- 서울 행정동 36% 1집 1주차장 미달… 이중·삼중주차 당연시
2023.06.04 I 유준하 기자
교복 차림 정유정, 살해 후 피해자 옷 꺼내 갈아입은 까닭
  • 교복 차림 정유정, 살해 후 피해자 옷 꺼내 갈아입은 까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터넷 과외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범행 직후 피해자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빠져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씨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 40분쯤 피해자 A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 후 A씨의 옷으로 갈아입었다고 밝혔다.정씨는 A씨 집에 들어갈 당시 교복 차림이었지만 범행 후 집을 빠져나올 때는 교복이 아닌 사복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범행 직후 교복에 혈흔이 남게 되자 이를 숨기려고 피해자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시신 훼손에 사용한 흉기는 중화요리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씨는 범행 이틀 전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혼자 사는 A씨에게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한다’며 접근했고 당일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A씨의 집을 찾았다.정씨는 A씨 집에 있는 흉기로 A씨를 살해한 후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흉기 등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겨 다시 A씨의 집으로 가 시신을 훼손했다.다음날인 27일 0시50분쯤 정씨는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보관한 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서 시신을 유기했다. 새벽 시간 인적 드문 풀숲으로 들어가는 정씨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씨가 산책을 위해 자주 갔던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 석 달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평소 범죄 수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피 묻은 캐리어와 신분증, 현장에서 사라진 시신 일부 등이 속속 확인되자 “해친 사람은 따로 있고, 나는 유기만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A씨 거주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정씨만 현장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정유정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2023.06.04 I 이로원 기자
팬과 크루즈 여행 떠나는 '트바로티' 김호중… 영기·강예슬 지원사격
  • 팬과 크루즈 여행 떠나는 '트바로티' 김호중… 영기·강예슬 지원사격
  • 사진 왼쪽부터 가수 영기, 강예슬, 김선근 아나운서 (사진=사과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팬들과 크루즈 여행에 나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을 위해 같은 소속사 식구들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5일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 아나운서와 가수 영기와 강예슬이 동행해 특별 선상공연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각종 음악방송과 행사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합류로 이번 크루즈 여행이 팬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호중과 팬들이 함께는 하는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는 오는 5일 포항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출항할 예정. 단독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투입되는 이번 여행은 포항을 기점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 3개 도시를 거쳐 오는 11일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다.김호중과 팬들은 3곳 기항지에서는 하선해 현지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쌓을 예정.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상 공연 등 크루즈 여행은 SBS MTV와 SBS FiL에서 ‘김호중의 산타크루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김호중의 바람에서 시작된 이번 크루즈 여행은 롯데제이티비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 기획했다.
2023.06.04 I 이선우 기자
정유정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거짓말 들통나자 침묵?
  • 정유정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거짓말 들통나자 침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또래 여성 살인 사건’ 가해자 정유정(23)이 첫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 JTBC에 따르면 정유정은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집에 도착해보니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 상황이었고, 자신에게 피해자 신분으로 살게 해줄 테니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며 범행을 부인했다.정유정의 거짓말은 피해자 집에 드나든 사람이 정 씨 외에 없다는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되면서 들통 났다.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정유정은 “변호사가 오기 전까진 진술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을 전날 검찰에 넘겼다.정유정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여행용 가방을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정유정은 앱에 과외 강사로 등록된 피해자에게 연락해 “고등학생 자녀를 가르칠 과외 선생님을 구하고 있다”며 학부모인 척 접근했고,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유정이 살인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살인과 시신 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정유정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등의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평소에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유정의 진술도 나왔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며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신상정보 공개 뒤 전날 처음으로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정유정은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살해 후 여러 차례 집을 오갔는데 이유가 있는가?’,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는가?’라는 등의 물음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했다.정유정은 ‘범행 수법’ 등을 묻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송영인 부장검사)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유정의 범행 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사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3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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