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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조정 가능성 有, 중장기로는 상승"
  • 4월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조정 가능성 有, 중장기로는 상승"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달 예정돼 있는 ‘반감기’ 또한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 중이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9179달러를 기록,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고점을 달성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불과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일 오후 3시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6018달러다.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지난 2020년 3차 반감기 때는 150일 만에 상승률 27%를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반감기는 다음 달 21일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앞선 세 번의 사례와는 달리 반감기를 앞둔 시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동성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리서치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번 반감기는 과거 3번의 반감기와는 몇 가지 다른 측면이 있다”며 “반감기 직전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처럼 역대 최고치에 근접해 거래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ETF에 제도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이 같은 차이로 인해 오는 4월 예정된 반감기 효과에 대한 전망도 다소 엇갈리고 있다.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 일시적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시덕 코어닥스 시장감시위원장(이사)는 “일시적 조정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 흐름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감기로 인해) 물량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지만, 유동성이 풍부해진 시장 상황이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쟁글 리서치 센터장은 “채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위한 채굴자 물량이 단기적으로 출회될 수는 있다”며 “이로 인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가격이 조정될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반감기가 오면 채굴자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진 채굴자 물량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 생산비용은 현재 평균 2만6500달러에서 5만300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김 센터장은 “이번 상승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한 모멘텀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고, 승인 직후와 전고점 돌파 이후에도 가격 급락이 있었다. 가격은 언제나 기대감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이벤트 이후 가격이 조정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반감기 직후에도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같은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2024.03.07 I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4년 연속 참여
  • NHN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4년 연속 참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NHN클라우드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2024년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은 중소형 핀테크 기업을 비롯한 블록체인, AI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급 기업과 매칭된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9600만원의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요금과 이관·구축 및 보안 컨설팅, 모의 해킹 및 취약점 분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NHN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 상상인저축은행, 데일리펀딩 등 다수 금융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수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요 기업별 규모와 서비스 형태에 최적화된 금융 클라우드 환경(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등) 구축을 지원하고, 금융 특화 솔루션 라인업을 제공해 서비스 운영의 편의를 돕는다. 금융 특화 솔루션 라인업은 다수 이용자에게 금융 알림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 ‘노티피케이션과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앱가드 등으로 구성됐다. 앱가드는 트래블월렛, 페이히어 등 다양한 핀테크 솔루션에 도입되기도 했다. NHN클라우드는 수요 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사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데모 환경 및 크레딧 △NHN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상품 특별 할인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아키텍처 △수요기업 선정을 위한 무료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김동훈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과 프로모션은 기업들이 NHN클라우드의 우수한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와 솔루션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국내 기업들이 NHN클라우드의 안전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7 I 임유경 기자
아이퀘스트 "작년 매출 400.8억원, 사상 최대"
  • 아이퀘스트 "작년 매출 400.8억원,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소프트웨어(SW) 기업 아이퀘스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4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매출액 대비 52% 증가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00억8000만원, 영업이익 3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증가, 영업이익은 16% 감소,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했다.아이퀘스트는 주력 제품 ‘얼마에요ERP’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구축형 제품들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ERP(전사적자원관리)와 경영분석컨설팅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을 지속함은 물론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업 시너지를 낸 것이 매출성장의 주요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퀘스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신제품들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서비스 ‘얼마싸인2.0’ △소상공인 대상의 경리장부앱 ‘얼마장부’ △비영리공익단체서비스 ‘얼마에요NPO’ △핀테크 기반의 간편이체서비스 ‘얼마간편송금’ 등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HR 전용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또한,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전문기업 ‘알디스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AI)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신사업 진출 및 사업 제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와 추가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사업 참여 등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전개하여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같은 날 아이퀘스트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2010년도부터 14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밝혔다.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시너지 창출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AI플랫폼 확대 등 비지니스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의 모멘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꾸준히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아담스 스트리트,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 높을 것"
  • [마켓인]아담스 스트리트,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 높을 것"
  • (사진=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전세계 투자자들이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더 나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모시장이 공모시장에 비해 단기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담스 스트리트가 실시한 ‘2024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4년 연속으로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사모시장 탐색:변화의 가속화에 따라 찾아온 기회’라는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조사는 연초 6주간에 걸쳐 미국·유럽·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투자자 1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 유망지역으로 북미·중국↓ 아태·유럽↑ 조사 결과 전체 중 88%의 응답자가 사모시장이 앞으로도 공모시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 중 3분의 2는 올해 자신들의 사모시장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북미 지역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1%로, 이는 전년보다 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19%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신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한 13%, 유럽은 2%포인트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유망한 투자 섹터로는 40%의 투자자가 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라고 예상했으며 인공지능(AI)이 확실한 시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 중 절반은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35%)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85% 이상은 사모시장이 보유한 자산의 최대 20%를 벤처캐피탈(VC) 및 성장주식 전략에 배분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전략이 혁신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시사한다. 세컨더리·사모크레딧 시장 관심 여전히 높아세컨더리 시장과 사모크레딧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컨더리 전략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비율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6%로 늘었다.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의 유동성 가뭄 속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강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 중 81%와 88%가 향후 5년 간 각각 사모시장 자산 충 최대 20%를 사모크레딧과 세컨더리에 배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사모크레딧의 경우 사모크레딧 운용사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변동금리 구조의 매력적인 수익률, 대출자 보호조치 강화로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명 중 9명이 올해와 내년에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에 투자할 기회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전체 57%는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금리는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거래 활동과 유동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50년 이상 투자 경험에서 위대한 기업은 어떤 금리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으며 최고의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인 사모시장 투자운용사다. 현재 서울·오스틴·베이징·보스턴·시카고·런던·멘로파크·뮌헨·뉴욕·싱가포르·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24.03.06 I 송재민 기자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는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는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인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구적 예술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슈리칭이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LG)‘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30년 넘게 가상현실(VR)·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선구자라고 LG는 소개했다.슈리칭이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LG)구겐하임 미술관이 선정한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는 슈리칭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5명의 국제 심사단은 미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에 위치한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 큐레이터,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추천된 작가들의 작품을 4개월간 심사해 수상자를 선발한다.슈리칭의 대표작 8점은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주제의 작품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슈리칭은 2023년 바이오테크를 소재로 제작한 SF 영화 ‘UKI’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에서 상영됐다. 사진은 영화 ‘UKI’ 의 한 장면.(사진=LG)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3x3x6’은 소셜미디어와 CCTV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항상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현대인을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상과학, 인종, 젠더 정체성 등을 다루는 대담함과 미래를 예측하는 남다른 시야도 슈리칭 작품의 특징이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이미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하기도 했다.슈리칭이 3명의 동료작가와 함께 2018년 타이베이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설치미술 ‘균사체 네트워크 소사이어티(Mycelium Network Society)’ (사진=타이베이 시립 미술관)슈리칭은 수상소감으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슈리칭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다음달 2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다.올해 2회째인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대표 프로그램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은 기술을 활용한 예술 분야에서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며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한편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트로피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2024.03.05 I 최영지 기자
이복현 "비트코인 현물 ETF, 올 하반기 공론화할 것"
  • 이복현 "비트코인 현물 ETF, 올 하반기 공론화할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해서 “제도권 편입 여부는 올해 하반기쯤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데일리DB)이 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상자산이 7월에 제도권에 들어오는 만큼 하반기쯤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비트코인 내지는 블록체인 관련한 일을 하는 다수의 젊은 기업인들을 생각해서 작년 국회에서 가상자산법을 통과시켰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려면 가상자산 자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지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가격 조작이나 빼돌리기, 해킹 등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없었다”며 “그런 것들이 마련돼서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금융이라는 제도권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하반기쯤 논의될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다만 자본시장법상의 제약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된 입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면서 정책적으로 무엇이 바람직한지를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부 당국 내에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 중 하나”라며 “또 한편으로는 신중한 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부분이 있어 이런 것들을 내부에서 의견 조율 중”이라고 했다.
2024.03.05 I 김보겸 기자
블록버스터의 몰락과 진정한 기업가치
  • [생생확대경]블록버스터의 몰락과 진정한 기업가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제왕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단연코 넷플릭스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글로벌 비디오 시장은 ‘블록버스터’라는 비디오 대여점 체인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집 근처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대여하던 시절, 넷플릭스는 DVD를 우편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블록버스터도 처음에는 이런 넷플릭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결국 ‘블록버스터 온라인’을 출시하는 등 뒤늦게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블록버스터 몰락 재촉한 아이칸의 개입이렇게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중 행동주의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등장한다. 그는 블록버스터 지분을 대량 매수한 뒤 경영에 적극 참여했고 CEO였던 존 안티오코에 대한 퇴출 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결국 안티오코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이후 새롭게 부임한 세븐일레븐의 짐 키스는 소매업계 출신답게 블록버스터의 온라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게 된다.미국 행동주의 펀드매니저 칼 아이칸. (사진=로이터연합뉴스)결론적으로 블록버스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한때 시가총액 규모만 5억달러에 달했던 이 기업은 2010년 파산했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상장 폐지됐다. 당시 블록버스터가 온라인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던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주주총회 시즌이 이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하지만 주총을 앞둔 기업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운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부쩍 거세지면서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국내 주주제안 현황 분석’에 따르면 주주제안 안건은 2022년 142건에서 2023년 1~5월 195건으로 늘었다.◇도 넘은 주주환원 요구, 성장동력 훼손주주행동주의는 기업의 방만·부실 경영을 견제하고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려 왔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국내 상장기업의 장부가 대비 주가 비율이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에 불과하며 분석 대상 45개국 중 4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은 기업들도 외면하기 어려운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이에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도 늘어나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결산 배당을 공시한 코스피 기업 287곳 중 16곳은 2012년 배당이 없었으나 지난해 새롭게 배당을 책정했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284곳 중 37곳이 신규로 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도를 넘어선 지나친 환원 요구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체질 개선보단 단기적인 주가 상승, 차익 실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게 된다. 향후 투자 자금이 필요하거나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놓여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각 및 배당 확대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칫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기업 경쟁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진정한 기업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2024.03.05 I 하지나 기자
  • 마켓워치 “암호화폐 시장, 역사적 반감기와는 다를 수도”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마켓워치는 4일(현지 시각) 반감기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반감기는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블록체인 알고리즘의 매커니즘으로,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채굴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돼 공급이 줄어든다. 과거엔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반감기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테라 캐피털의 매니저인 코스모 장은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과 수요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마켓백터 인덱스의 전략가인 마틴 라인웨버 또한 이번 반감기 이전의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다소 다르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전 2~3개월 동안 약세를 보인 바 있지만 이번은 아니기 때문이다.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아담 스윅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이전 반감기보다 더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총해시율이 지난 2월에 초당 약 6억 테라해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그 예다.다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부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갤럭시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거시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5 I 최효은 기자
신협 신용공제대표 선출 마무리…대체투자 재개 ‘촉각’
  • [마켓인]신협 신용공제대표 선출 마무리…대체투자 재개 ‘촉각’
  • 신협중앙회 본사 사옥.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신협중앙회의 대체투자 부문에도 다시금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에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선임했다. 이날 중앙회는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외에도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손 신임 대표는 △재정경제부 행정사무관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22년간 재직하며, 금융정책 수립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했던 인물로 꼽힌다. 최근까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역임하며 창업 정책과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맡아온 만큼, 중앙회의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앙회의 운용 자산은 2023년 말 기준 40조원에 달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채권과 주식·펀드 등에 집중된 자산운용 방식을 국내 및 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파생상품, 헤지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으로 다각화해왔다. 그간 꾸준히 조직을 확장하고 운용 자산을 늘려왔지만 최근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대체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시장의 ‘큰손’인 만큼 손 대표의 선임을 기점으로 신협중앙회가 대체투자 재개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중앙회의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자금운용부문 5개 본부 △공제부문 2개 본부 △여신투자심사부문 여신투자심사실 △금융소비자보호부문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리크스관리부문 등 크게 5개 조직의 수장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관리부문의 경우 최근 조직 위기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올해 2월 초 본부에서 부문으로 격상했다.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소관이지만 업무 특성상 위기관리를 위한 독립 조직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손 대표는 리스크관리부문 외 4개 조직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사진 선출을 마친 신협중앙회는 현재 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앙회는 최근 조직 수장이 바뀌면서 자금 운용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이다. 현재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에선 손 신임 대표가 부산에서 재직할 당시 창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본 만큼 중앙회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중앙회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식, 채권, 구조화 증권, 해외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자금 운용의 경우 주식보다 채권 투자 비중이 더 큰 편이고, 부동산PF, 해외부동산 등에 다양하게 투자해왔다”며 “금융감독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편중된 자산운용을 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2024.03.04 I 김연서 기자
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최근 급상승하자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NFT는 가상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으로, 디지털 소유권 혹은 디지털 인증서로 불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하거나 대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NFT의 24시간 글로벌 거래량은 5712만4788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무려 32.4% 증가했다. NFT 시가총액은 0.9% 증가한 581억9980만6317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NFT 상품의 거래액이 많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비트코인 기반 NFT의 24시간 거래량은 44.7% 증가한 1400만7819달러, 시가총액도 23.3% 증가한 19억6194만2385달러를 기록했다.관련 NFT 상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NFT 가운데 가격 상위 10위권에 속한 상품은 퀀텀캣츠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시장 선두를 달리는 노드몽크스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3% 오른 0.88BTC(5만5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 상위 3위와 4위 NFT인 비트코인퍼펫과 비트코인프로그는 각각 5.3%, 28.4% 상승한 0.26BTC(1만6670달러), 0.25BTC(1만5849달러)를 기록했다. 2위 퀀텀캣츠만 3.4% 소폭 하락한 0.36BTC에 거래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번 NFT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적 가치나 수익 창출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NFT 업계 고위관계자는 “(이번 NFT 가격 상승은) 일시적으로 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NFT 가격에 약간의 여파가 있었던 것뿐,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면서 “그간의 NFT 가격 하향세나 거래량 감소도 단순히 가상화폐의 하락장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NFT 프로젝트가 대중의 신뢰를 잃은 건 연계 사업의 효과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NFT가 활성화되려면 지식재산(IP) 활용·무브투언(M2E·움직이며돈버는)·메타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이용자의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넥슨,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 참가
  • 넥슨,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3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넥슨)먼저 넥슨의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넥스페이스(NEXPACE)’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한다. 오는 3월 20일 넥스페이스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가 나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현실 경제의 접목(Bringing Real World Economy in MMORPG)’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해당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이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3월 21일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황재호 디렉터가 ‘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Characters and Humor: Problem-Solving-Aid in ‘DAVE THE DIVER)’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데이브’의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데이브’는 3월 20일 진행되는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 2024(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2024, GDCA)’에서 올해의 게임, 최고의 데뷔 게임 부문 후보로 올랐다.
2024.03.04 I 김가은 기자
쟁글표 웹 3.0 콘퍼런스 '어돕션', 7월 서울·도쿄서 개최
  • 쟁글표 웹 3.0 콘퍼런스 '어돕션', 7월 서울·도쿄서 개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기업 대상(B2B) 웹 3.0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 2024’를 7월 한국과 일본 양국 수도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개최하는 웹 3.0 콘퍼런스 ‘어돕션’ 홍보 이미지(사진=쟁글)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같은 달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진행되며, 크게 콘퍼런스 세션과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열린다.이번 어돕션 행사의 핵심 화두는 ‘웹 3.0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가이드’다.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뿐 아니라 통신·제조·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군을 아울러 웹 3.0 사업 선두에 있는 업계 담당자들이 참여해 세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기업 간 사업 모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 접목과 활용 전략에 대한 고민들이 구체적으로 오고갈 전망이다. 올 7월 국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 웹 3.0 업계의 규제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논의가 있을 거란 기대다.크로스앵글은 어돕션2024 행사를 한·일 웹 3.0 사업 협력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돕션 서울을 베인앤컴퍼니·삼정KPMG와, 어돕션 도쿄를 일본의 웹엑스와 공동 주관해 분야 전문성을 높인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지난해 총 260여개 회사에서 600여명 이상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그 어느때보다 웹 3.0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해졌다”면서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 3.0 산업의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NHN에듀,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 '원더버스' 공식 출시
  • NHN에듀,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 '원더버스'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NHN에듀는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LXP) ‘원더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원더버스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도록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몰입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퀄리티 높은 메타버스 3D 공간을 구현했고 동시에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적재적소에 학습 개념과 퀴즈 등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AI 코스웨어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분석 기능, AI 튜터 기능, 학생용·교사용 대시보드 등의 기준도 모두 충족했다.NHN에듀가 메타버스 LXP 원더버스 공식 출시했다.원더버스는 학습자의 여정을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교육자와 학습자의 채널을 분리하여 원더 클래스와 원더 플레이를 각각 운영한다. 교육자가 기존 학사 시스템 정보를 이용해 원더 클래스에 접속하면 강의, 워크숍, 특강 등 강의를 설계·관리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교실을 통해 학습 현황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는 교실에 입장한 이후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강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학습 여정은 모두 데이터로 기록되고 퀘스트를 마치면 블록 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배지를 제공받는다.이번 공식 런칭으로 원더버스는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교육 현장에 제공한다. 원더버스는 첫 계약을 마친 청주 동화초등학교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제공한다. 교과 과정과 연계한 콘텐츠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오는 2학기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중독 예방 교육 콘텐츠를 주력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초중고 필수 교육 영역인 약물중독 예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원더버스는 보건복지교육계열 특성화 대학 목포가톨릭대학교와 협력을 구축했다.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장원 NHN에듀 최고전략전문가(CSO)는 “원더버스는 최신 ICT 기술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공공 영역 내 메타버스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존하는 어떤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교해도 원더버스만의 고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퀄리티가 독보적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03.04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안팎…반감기 전 '숨고르기'
  •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안팎…반감기 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등세를 이어가다 6만2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과열됐던 시장이 다소 주춤하면서 가상자산 시세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6만2036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0.65% 하락한 34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 가격은 1.35% 내린 129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400만 달러로 0.48% 증가했다.이와 관련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명예회장은 “당분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 선에서 쉬면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반감기 도래와 현물 ETF 승인 등 그간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한 요인이 그 효과를 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내 10만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내 10만~2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또 “BTC에 대한 수요는 과분할 정도로 많지만 공급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세가 오를 거란 기대감도 높다. 오는 13일 이더리움재단이 운영 메인넷 ‘덴쿤’을 개선하는 정기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대폭 확장하면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진다. 시장은 이용자 증가로 인해 거래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낮아질 거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24.03.03 I 최연두 기자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
  • "유명인 앞세우면 의심부터" 스캠코인 구분 방법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유명 유튜버 오킹과 축구선수 이천수 등이 사기 목적으로 운영된 가상자산 범행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스캠코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캠코인의 정의는 무엇이며 일반 코인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투자자들이 미리 스캠코인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스캠코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브 창작자 ‘오킹’이 지난달 8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사과영상을 올렸다. 오킹은 위너즈코인이 스캠코인으로 언급되자 금전적으로 엮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가 이번 영상에서 위너즈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밝히고 구독자들에 사과했다.(사진=영상 화면 캡처) /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A. 스캠코인은 스캠(scam·신용 사기)과 코인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금전적인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사업자가 코인 사업을 지속할 목적이 없는데 사기를 치기 위해 발행한 사례가 대표적이죠.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자금을 모은 뒤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아니었지만 나중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코인도 스캠코인으로 불립니다. 지난 2016년 가상자산 공개(ICO) 열풍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러 종류의 스캠코인이 활개치고 있습니다.일반 코인과 스캠코인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 둘은 운영 시 다른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캠코인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한 동안 정상 거래되기도 하고요. 가상화폐가 다른 보통의 자산보다 투자 위험성(리스크)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특성 상 상장된 코인의 권리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사고 팔 수 있어요. 다른 사업에 비해 코인 발행·운영 사업을 중단하는 게 쉽다는 얘기입니다.신용 사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문제는 국내에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겁니다. 법인을 대상으로 한 법적 규제는 잘 갖춰져 있는데 말이죠. 전세 사기 주체인 ‘깡통법인’의 경우 바지 사장을 상대로 연대처벌, 세금 압류, 범죄 수익 몰수 등 강력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대조됩니다. 코인 분야는 현행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할뿐 이외 별다른 시장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최근 불거진 스캠코인 논란은 특금법상 가상자산 규제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모든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규제하는 내용의 법으로는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어떤 코인이 우량한지 아닌지를 시장이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정 코인이 투자 종목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현재로선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이 최선인데요. 온체인 데이터는 가상화폐의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보여줍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지혜 리서치센터장은 “코인의 트랜잭션(거래), 총예치금액(TVL), 활성 지갑 수 등을 누구나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얼마만큼의 트랜잭션이 기록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지갑이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해당 코인 프로젝트가 실체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스캠코인을 완벽히 걸러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캠코인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간 스캠코인은 △연예인·정치인 등 권위있는 유명인을 앞세우고 △기술 보단 가격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 금전 보상을 약속하거나 △코인을 특정인에만 할인해 판매한다고 유혹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락업 기능이 비활성화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무엇보다 정상적인 플랫폼을 통해 본인 의지로 투자해야겠죠. 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크립토댄은 “코인이 국내외 대형 거래소들에 상장돼 있으면서 정상 거래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캠코인은 누군가가 투자자들에 직접 접촉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코인에 대리 투자를 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직접, 정상적인 플랫폼(주요 거래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스캠코인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2024.03.01 I 최연두 기자
美 재무차관 "北, 탈취 암호화폐 현금화 못하고 있어"
  • 美 재무차관 "北, 탈취 암호화폐 현금화 못하고 있어"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를 제대로 현금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평가가 나왔다.29일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의 믹서 업체 및 장외거래 업자 제재는 성공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사진=핀센 유튜브 갈무리)넬슨 차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무리 많은 암호화폐를 탈취하더라도 현금화하지 못한다면 무기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구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그간 암호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쪼개는 과정을 반복해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믹서 업체’를 통해 자금을 세탁해왔다.이에 재무부는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제재한 바 있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북한이 지난 한 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는 약 9000억원대에서 1조원대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 랩스는 북한이 2023년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가 7억달러(약 9355억원)로 2022년 8억5천만달러(약 1조1천360억원)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2023년 암호화폐 플랫폼 20곳을 해킹해 약 10억달러(약 1조 3365억원)를 빼낸 것으로 봤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북한에 해킹당한 플랫폼은 15곳에서 5곳 늘어난 것이나, 금액 측면에서는 17억달러(약 2조2720억원)에서 41% 줄어든 수준이다.
2024.03.01 I 김연지 기자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오일 Drive]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가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보험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알짜배기 딜(deal)을 찾아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GCC 보험 시장 규모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에서 2028년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까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GCC 내에서도 생명·손해보험사, 인슈어테크, 테크 기업을 품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픽사베이)탈 석유 경제에 대비해 다양한 신산업에 투자하는 중동 국가의 시선이 보험 산업에 도달하고 있다. 중동에서 보험 산업은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각국 정부에 의해 생겨난 건강 및 생명보험에 대한 필요성, 지속적인 보험 인프라 개발로 인해 성장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UAE 투자은행 알펜캐피탈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GCC 보험 산업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해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때 손해보험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대다수로, 지난해 304억달러(약 40조5000억원)에서 매년 4% 증가해 2028년 396억달러(약 52조80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GCC 국가 내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오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최근 UAE를 제치고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왕국 주도로 대규모 보험 인프라 개발, 자동차·의료보험 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 성장률도 매년 5.8%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8년 GCC 국가별 시장 규모에서 사우디가 189억달러(약 25조2000억원)로 1위, UAE가 179억달러(약 23조9000억원)로 2위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보험 M&A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GCC 국가에서 진행된 보험 M&A는 총 33개였다. 지난해 주요 M&A 사례로 캐나다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의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인수가 꼽힌다. 페어팩스는 손해보험, 재보험, 투자사를 자화사로 둔 지주사다. 회사는 지난 연말에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46.32%를 추가 매수해 총 90.01%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이외에도 두바이 상장사 스쿤 인슈어런스는 외연 확장을 위해 지난해 아라비안 스칸디나비안 인슈어런스 합병했다. 또한 와타니아가 다르 알 타카풀을 인수해 두 그룹이 와타니아 인터내셔널 홀딩으로 사명을 바꾸고 UAE 최대 보험사로 도약한 사례가 꼽힌다.업계는 앞으로 GCC 보험사들이 사기 청구 예방이나, 고객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보급률이 UAE가 5% 미만, 심지어 1% 미만인 지역도 있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재정 강화, 생명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험 포트폴리오 구축 등이 가능해 앞으로 몇 년간은 GCC에서 보험 M&A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2024.03.01 I 박소영 기자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비트코인 폭주에…가상자산 시총, 엔비디아도 넘었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2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 시총(1조 9416억 달러)도 뛰어넘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25% 상승한 6만237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전고점 6만6000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6.67% 증가했다.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받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세도 오르는 모양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4.28% 상승한 33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18달러로 9.01%, 체인링크는 19.4달러로 2.26% 올랐다.이러한 시장 활성화는 최근 기관들이 대규모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받은 이후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 거래량은 최근 3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집계도 나왔다.이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과 공식 거래할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29일 모건스탠리가 대형 중개 플랫폼 등 고객사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할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여기에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분석가들은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댄은 “최근 6개월 이상 중장기 홀딩 물량 비율의 감소가 빨라지면서 어느 정도 기관 위주의 신규 물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규 개인 투자자들의 눈에 띄는 유입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며 상승장 후반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최연두 기자
신협, 정기대의원회에서 전문이사 7명 선임
  • 신협, 정기대의원회에서 전문이사 7명 선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협중앙회가 28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신협중앙회가 27일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를 선임했다. (좌측부터) 김경수 전문이사(감사위원), 이원준 전문이사, 이희준 검사감독이사,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철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상현 전문이사(감사위원), 명순구 전문이사, 정두화 전문이사(사진=신협중앙회 제공)신협중앙회는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에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선임하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이희준 검사·감독이사를 재선임했다.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22년간 재직했다. 최근까지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역임하며 부산시 창업 정책과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등 금융정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희준 검사·감독이사는 금융감독원에서 28년간 검사기획, 금융감독, 현장점검, 건전성 감독업무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검사·감독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 제50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로 선임돼 868개 신협의 감독정책을 총괄하고 있고, 이번 정기대의원회에서 재선임되었다.이와 함께 신협중앙회는 5명의 사외 전문이사도 새로 선임했다. 신임 전문이사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플래닛 대표변호사, 이원준 청주대학교 교수, 정두화 前 우리FIS 상무가 각각 선출됐다. 김상현 영남대학교 교수와 명순구 고려대학교 교수는 재선임됐다. 김경수 전문이사와 김상현 전문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전국 868개 신협의 경영 및 자금운용을 지원하고, 검사·감독과 리스크관리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2024.02.29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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