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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정확도 높은 티샷이 중요해”
  • PGA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정확도 높은 티샷이 중요해”
  • PGA 챔피언십 개막 준비에 나선 임성재가 연습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 of Americ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어웨이 적중률이 가장 중요하다.”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서는 임성재(26)가 티샷의 정확도를 공략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 나와 PGA 챔피언십 개막을 준비했다. 이틀 뒤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위해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선 임성재는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코스가 긴 편이라서 미들 아이언이나 롱아이언도 많이 쓰겠으나 그래도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티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라며 “전통적으로 PGA 챔피언십은 코스 세팅이 어렵고 긴 편이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여러 차례 티샷의 정확도를 이번 대회 최우선 공략 과제로 꼽았다.PGA 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긴 코스와 까다로운 그린 등의 조건에서 경기해 왔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발할라 코스 역시 파71에 전장이 7609야드로 긴 편이다. 예상 그린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3피트(약 3.96m)로 매우 빠른 편이고, 러프의 길이는 최소 60mm로 길게 만들어 선수들에 정교한 경기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밖에 코스에는 모두 62개의 벙커와 5개의 워터 해저드가 있으며, 전체 18홀 중 7개 홀은 물을 끼고 있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공동 5위 이후 이달 초까지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PGA 챔피언십 출전은 이번이 6번째이고, 2021년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9년과 2020년, 2023년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17위였는데,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조금 더 정확도 높은 샷으로 경기하면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3시 8분에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트, 캐머런 영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2024.05.15 I 주영로 기자
"장기보험 땡큐" 손보사 당기순익 '사상최대'(종합)
  • "장기보험 땡큐" 손보사 당기순익 '사상최대'(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질 좋은 매출로 인식되는 ‘장기보험’이 암보험·1인실 입원일당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손보사의 효자 역활을 톡톡히 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본사 전경. (사진=각사)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톱5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별도기준)이 2조5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21억원) 대비 26.88% 증가한 수치다. 이들 손보사들은 모두 올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전년 대비 18.07% 늘어난 6839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이어 DB손해보험 5834억원(30.40% 증가), 메리츠화재 4909억원(23.80% 증가), 현대해상 4773억원(51.40% 증가), KB손해보험 2922억원(15.10% 증가)이 뒤를 이었다. 업계는 최대 실적의 공을 ‘장기보험’으로 돌렸다. 장기보험은 손해보험사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른 보험 상품이다. 일반보험과는 달리 납입 기간이 길고 수수료도 높아 수익성이 좋은 데다, IFRS17에서도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잘 잡힌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사람의 신체 건강과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장기인(人)상품에 집중하는 흐름이 지난 몇년간 이어져왔고, 특히 올해 1분기엔 고액암이나 간병인 담보가 인기를 끌었다. 4월 상품 개정 전 발생하는 ‘절판 마케팅’도 손보사 장기보험 성적에 한몫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일회성 요인으로 ‘의료파업’에 따른 진료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의료 행위 자체가 줄면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보험 판매’ 전략을 짠 삼성화재는 6.3% 성장한 4462억원의 장기보험 손익을 달성했다.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영업익은 28.2% 증가한 448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보험익은 4440억원으로 206.4%나 급증했다. 장기인보험 강자인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손익도 7.7% 성장했고, 손해율은 전년 대비 개선된 91%대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91%라는 것은 보험료를 1000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910원을 돌려줬다는 얘기다. 이외 손보사들은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실적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흑자 구조를 이어갔다.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 1분기 신계약 CSM도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삼성화재(8856억원), DB손보(7170억원), KB손보(4355억원), 메리츠화재(3700억원) 등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현대해상은 제도변경 효과로 인해 신계약 CSM이 11% 소폭 감소했다.투자손익 개선도 돋보였다. 손보사 대부분은 투자손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의 투자이익은 7420억으로 1년 만에 13%가량 증가, DB손해보험의 투자손익은 2037억원으로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에 영향을 받아 55.9% 급증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4.05.14 I 유은실 기자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는 아이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그동안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선도 업체 지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005930)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접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출처 4RMD14일 디지타임아시아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애플이 지난 10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힌지(폰을 접고 펼칠 수 있도록 한 경첩) 기술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접는 아이폰에 대한 출시 기대감을 더 키웠다. 특허 문서에는 접는 아이폰이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가로로 접는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힌지는 기기를 안과 밖,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톱니가 맞물린 모양으로 고안됐다.외신들은 애플이 접는 아이폰과 접는 맥북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와 20.2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 제품은 폴더블 맥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및 올해 시장 전망(이미지=트렌드포스)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면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에 상당한 위협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자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폴더블폰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다음 해인 2020년에는 클램셸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다각화해왔다.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2022년 80%에서 지난해 70%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4%까지 줄고 화웨이가 19.8%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66.4%, 11.9%였다.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잠재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간 3자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의 시장 진출이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플립6에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적용을 통해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제품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6는 전작보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6는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셰플러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첫 아이를 얻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느낌”이라며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게 어려웠다. 아들에게 ‘네 곁에 있고 싶지만 떠나야 해’라고 말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주 준비가 잘 됐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셰플러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대기 순번 1번이었던 김성현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덕분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156명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은 154명의 선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13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이미 출전권이 있는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기 순번 1순위였던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한 것.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PGA 챔피언십 코스가 어려워서 스스로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 아이언 게임을 잘 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김성현(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왼쪽부터 존 람과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연습 그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대회당 37만달러씩 벌어
  • 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대회당 37만달러씩 벌어
  • 안병훈이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 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개 대회에서 492만6267달러(약 67억6000만원).2024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5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시즌 5번째 톱10이자 지난주 더CJ컵 바이런넬슨 공동 4위 이후 2개 대회 연속 톱10이다.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은 2022~2023시즌 323만1760달러를 벌어 개인 최다 상금 기록을 썼다. 안병훈이 한 시즌 3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었다. 올해는 상금 쌓기가 더욱 속도를 내 5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5번의 톱10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492만6267달러(8위)의 상금을 벌었다.안병훈이 이처럼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순도 높은 톱10 덕분이다. 총상금 2000만달러의 시그니처 대회에서 톱10을 세번 기록하면서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안병훈은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 4위(97만5000달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57만9000달러) 그리고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136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시그니처 대회에서만 벌어들인 상금이 291만4000달러로 올해 수입의 절반을 넘고 있다.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지난 시즌 김주형이 기록한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2022~2023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포함 9번의 톱10 등을 기록하며 총 777만4918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한국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700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은 지난 시즌 임성재가 기록한 666만5921달러다.안병훈은 이번 시즌 대회당 약 37만8943달러의 상금을 획득 중이다. 남은 시즌중 플레이오프와 가을시리즈 등 15개 대회 이상 출전해 꾸준하게 평균 상금 이상을 획득하면 최소 560만달러 이상 더 벌어 1000만달러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시그니처 대회가 2개(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더 열리고,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디오픈 등 3개의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오프 3개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끝낸 안병훈은 “지난주 4위를 했고 이번 주에 3위를 했으니 다음 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 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안병훈에 이어 김시우 277만5799달러(28위), 임성재 258만5397달러(31위), 김주형 95만3808달러(82위)의 상금을 획득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69만3235달러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PGA 투어는 오는 18일부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이 대회의 지난해 총상금은 1750만달러였다.
2024.05.14 I 주영로 기자
넷마블 '나혼렙'…출시 5일만에 韓 양대마켓 매출 1위
  • 넷마블 '나혼렙'…출시 5일만에 韓 양대마켓 매출 1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넷마블)나혼렙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만에 1위에 오르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또한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10를 기록하기도 했다.넷마블은 이번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 동안 1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마정석 3000개를 지급한다.나혼렙 정식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오는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 ‘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등이 진행 중이다.한편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 5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한가인 대신 조수빈? KBS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투입 의혹 파문
  • 한가인 대신 조수빈? KBS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투입 의혹 파문[종합]
  • 한가인(왼쪽), 조수빈(사진=BH엔터테인먼트, 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인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이 이제원 KBS 제작본부장의 낙하산 인사 시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역사저널 그날’의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이하 제작진)는 13일 사내 게시판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5월 예정돼 있던 방송을 사실상 폐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제원 제작본부장이 아나운서 출신 낙하산 MC를 꽂으려다가 무산되자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린 것”이라고 밝혔다.제작진은 “이제원 본부장은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 앞둔 4월 25일 이상헌 시사교양국장을 통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면서 “이미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준비를 마치고 유명 배우를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에서 비상식적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수빈 씨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2023년 4~9월)이자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현직 이사이며 채널A 메인 뉴스 앵커를 거쳐 현재 TV조선 시사프로 MC다. 또 다수의 정치적 행사에서 진행을 본 이력이 있다”면서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 프로그램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인사를 제작진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제작진은 “4월 초 이미 국내 톱배우가 MC로 확정됐고,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코너 출연자로 섭외됐다. 유명 인기 배우의 MC 출연 확정 소식에 협찬도 2억원 가량 진행되고 있던 찰나였고, 5회 차까지 내용 구성도 완료한 상태였으나 녹화 직전 이제원 본부장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내정했다가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한 것”이라면서 “이로 인한 제작 비용 손실과 잃어버린 신뢰 등 무형 자산의 손실은 이제원 본부장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진은 “녹화가 보류되고 있는 사이 조수빈 씨는 5월 8일 스스로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프로그램을 재개하자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이제원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으니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유를 대며 잠정적 폐지를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을 이어온 역사 프로그램의 재단장을 도와주진 못할망정 무책임하게 망가뜨리려 하는 이제원 본부장과 책임을 회피하는 박민 사장은 당장 ‘역사저널 그날’ 폐지를 철회하고 정상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KBS는 이날 “‘역사저널 그날’ 폐지 통보는 사실이 아니며 잠정 보류일 뿐이다. 프로그램은 폐지가 아닌 재정비 중에 있다”는 해명 입장을 냈다. 이어 KBS는 “‘역사저널 그날’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형식, 내용, MC 및 패널 출연자 캐스팅 등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낙하산 MC’ 관련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도 입장문을 냈다. 이를 통해 소속사는 “조수빈 씨는 ‘역사저널 그날’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조수빈 씨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힌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보도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부 매체는 제작진이 섭외한 ‘역사저널 그날’ 새 MC가 배우 한가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가인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4.05.13 I 김현식 기자
페루·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동남아도…K방산 수출 200억불 '순항중'
  • 페루·폴란드 이어 루마니아·동남아도…K방산 수출 200억불 '순항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올해 방위산업 수출 최초 200억 달러 달성을 향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17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K방산은 지난해에도 140억 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2년 연속 글로벌 ‘톱 10’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루마니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올해 4월 이후 폴란드와 페루 등에서 잇단 수출 낭보가 이어져 올해 방산 수출 목표 2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방위사업청 설명이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석종건 청장은 지난 6~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DSA)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총사령관, 베트남·필리핀·태국 등의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주요 무기체계의 동남아 지역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4월 25일 경남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열린 천무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우선 말레이시아와는 작년 5월 계약된 FA-50 1차 수출 성과를 평가하고, 추가 2차 수출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운용 항공기 기종을 줄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1차 사업 당시 FA-50 18대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2차 사업 18대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이에 석 청장은 말레이시아 측과 FA-50 후속군수지원 인프라를 현지에 구축하는 방안 등도 협의했다.특히 석 청장과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말레이시아 WBG 간 천무 수출을 위한 업무 협력 MOU 체결식에 함께 했다. 향후 천무와 천궁-II 등 유도무기에 대한 수출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석 청장은 필리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 KF-21 한국형 전투기와 FA-50, 잠수함 수출을 협의했다. 베트남과는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는 K9 자주포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페루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페루 해군과 육군의 전력증강 사업을 위한 주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총 4억 6000만 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공동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이달 들어선 STX와 현대로템이 페루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페루 육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기업 지위도 확보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이 지난 4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함정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16억 4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 상당의 천무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천무 2차 이행계약은 폴란드 신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한국과 폴란드 간 체결된 무기체계 계약”이라면서 “여전히 양국 간 협력관계가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단 수출금융 지원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이를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법정 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출자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게다가 향후 5년에 걸쳐 연 2조원씩 단계적으로 수은 자본금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어서 폴란드가 원하는 만큼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인 루마니아도 K-방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폴란드를 통해 K방산의 가성비와 신속한 납기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K9자주포 계약은 최종 계약 단계를 남겨 놓고 있으며,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 구매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기업들은 오는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 참가해 막판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24.05.13 I 김관용 기자
'청량' 품은 제로베이스원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
  • '청량' 품은 제로베이스원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 [종합]
  •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해 목표는 ‘마마 어워즈’ 대상!”신곡 ‘필 더 팝’으로 돌아온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마마 어워즈’ 대상을 꼽았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 주요 음악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던 만큼 올해는 ‘노래’로 당당히 인정 받고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쇼케이스에서 “1년 전만 해도 데뷔를 꿈꿔온 연습생 신분이었는데, 제로즈(팬덤명) 여러분 덕에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작년에 감사하게도 신인상과 여러 수상을 했는데 올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인정 받고, 결론적으로 노래에 대한 상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꿈은 크게 가지라는 말이 있지 않나. 올해 목표는 ‘마마’ 대상”이라고 말했다.김규빈은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음원 성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며 “대중성을 사로잡기 위해 이지 리스닝을 추구한 만큼 음원차트 톱100 안에 들고 싶다”고 바랐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이날 베일 벗은 ‘필 더 팝’은 제로베이스원의 청량미를 극대화하기에 제격인 곡이었다. 여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청량 비주얼, 음악, 보컬과 랩까지 제로베이스원 멤버들과 시너지를 상당했다. 무대 위에서 ‘통통’ 튀는 제로베이스원의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장하오, 성한빈, 석매튜 등 무대하는 내내 서로 바라보며 웃음 짓는 멤버들, 성숙한 섹시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키, 김지웅 등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제로베이스원의 매력 퍼레이드가 계속해서 눈을 즐겁게 했다.박건욱은 신곡 ‘필 더 팝’에 대해 “처음 듣자마자 제로베이스원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노래를 누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강렬했던 첫인상을 밝혔다. 장하오는 “‘필 더 팝’은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 만큼은 걱정과 고민을 다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제로즈(팬덤명)에게 스트레스 없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랫말 중에 ‘팝’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이 ‘팝’ ‘팝’ 터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박건욱은 퍼포먼스에 대해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안무가 선생님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제로베이스원 맞춤 안무가 탄생했다”며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웅은 “노래 중독성 못지않게 안무 디테일도 살아있다”며 “완벽한 칼군무를 위해 손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맞추는 작업을 했다. 제로즈분들의 기대를 충족했으면 한다”고 바랐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두 달 뒤면 데뷔 1주년을 맞는 제로베이스원이다. 박건욱은 “3집까지 달려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저희만의 서사가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며 “그 서사를 사랑해 주는 제로즈, ‘보이즈 플래닛’ 때부터 지켜봐준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서사가 있있다는 게 강점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발판으로 성장해 나가고, 이를 원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리키는 “제로베이스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름 콘셉트의 곡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각기 다른 매력, 성장한 모습까지 다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제로즈의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미니 3집을 통해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그룹 제로베이스원(사진=방인권 기자)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13일 오후 6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를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D&B, UK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는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보컬이 특징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제로팝’(ZERO-POP) 탄생을 기대케 한다.
2024.05.13 I 윤기백 기자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PGA 챔피언십에 훌륭한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만, 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메이저 대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그는 로리 매킬로이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초반에 시작할 때 조금 흔들려서 어려운 경기를 하나 했는데, 5언더파로 끝내 만족스럽다“며 ”지난주에 4위를 하고 이번주에 3위를 했다.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다. 내 샷을 믿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우승한 뒤 다음 대회지로 향한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로즈 장, 코다 연승 행진 막고 시즌 첫 승..마지막 2홀서 연속 버디
  • 로즈 장, 코다 연승 행진 막고 시즌 첫 승..마지막 2홀서 연속 버디
  • 로즈 장이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예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미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로즈 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로 신고식을 치른 지 11개월 만에 차지한 통산 2승째이자 올해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벌여 온 코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코다의 6연승 달성이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지면서 연승행진의 제동을 걸 주인공에 관심이 쏠렸다.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로즈 장은 13번홀까지 3타 뒤져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14번홀(파4)부터 남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대역전극으로 통산 2승을 장식했다. 14번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선 로즈 장은 17번홀 버디로 선두를 꿰찼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했다. 삭스트롬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는 뒷심이 아쉬웠다.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코다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7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했다. 2라운드까지 버디 10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냈던 코다는 3라운드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면서 1오버파 73타를 쳐 선두와 11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날에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를 쳤다. 한국 선수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순위 도약에 성공했으나 김세영,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는 LPGA 투어 개막 이후 11개 대회 동안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4.05.13 I 주영로 기자
'연결'로 돋보인 이야기의 힘
  • [문화대상 이 작품]'연결'로 돋보인 이야기의 힘
  • [조형준 공연기획자]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 ‘전서아프로젝트하자’의 연극 ‘커튼’(전서아 작/연출)은 연결된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커튼’은 등장인물인 수정의 욕망을 통제하기도 하고 나정의 잊었던 취향을 다시 살리며 두 이야기가 말랑말랑하게 이어진 것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대면하는 당사자들의 시선에선 끝없이 계속된 결핍 및 가난의 시간, ‘인생에 뭔가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와 유예의 시간이 물들어 있다. 이 당사자들은 ‘지금 여기’를 사는 여성들이다. 등장하는 여성 4인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고 이어지면서 단단하고 생생하게 밀도를 높여가며 관객들을 무대 속으로 빨아들인다. 심지어 ‘이거 연극이야’ 대놓고 알려 줘도 관객은 이야기에 빨려든다.연극 ‘커튼’ 공연 사진.(사진=ⓒ이지수)“좀 더,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럼 다 괜찮아 질 거라고.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 적어도 지금보다는 괜찮은 방식으로 연결될 거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연극은 이 ‘믿었던 때’와 ‘지금 여기’에 관한 이야기를 4명의 여성을 통해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를 묻고 있다. 등장인물은 미정, 수정, 나정, 의정이다. 어느 날 아침 미정은 발톱이 없어졌고 그런데도 아프지 않음을 깨닫는다. 수정은 일요일 저녁마다 커튼에 몸을 말고 아침이 오길 기다린다. 나정은 필수적인 욕망까지 줄이며 매일 이어지는 알바와 진상손님을 견딘다. 의정은 애인을 기다리지 않으려 바에서 홀로 술을 마신다. 어느 금요일 밤, 미정은 갑작스러운 연락으로 4년간 절연했던 고교 동창 수정과 자신의 잃어버린 발톱을 찾아 나선다. 길을 나서는 과정에서 수정과 의정이, 의정과 나정이, 나정이 다시 미정과 중첩되고 연결되는 구조는 이 작품의 창작의도를 보여준다. “고통 속에서 시간은 원을 그리며 돈다”란 극 중 대사와도 그대로 닮아있다. 한 쌍씩 등장하는 이야기에, 각자가 나레이터 역할도 하며 이야기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덕분에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객관적 시점으로 안정감있게 착지할 수 있다. 실제의 이들은 수정이 죽은 후에야 다같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이미 지나간 여러 장면 속에서 스치거나 함께 있었다. 마지막은 죽은 수정이 다시 나타나 미정과 손을 잡고 “나는 좀 촌스럽게 커튼콜에서 다같이 춤추는 거 좋더라”라며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곡 ‘러브’(Love)에 함께 춤을 추며 막을 내린다. 좋은 연결은 경계를 넘어서도 공감을 받는다. ‘여성 서사’나 ‘연대’ 등의 건조한 말을 굳이 꺼내놓지 않아도 관객은 이 이야기가 건네는 질문을 깊은 공감으로 크게 환대한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다. 서로 간의 반가움, 정겨움, 안쓰러움과 안타까움 등이 끈끈하고 밀도 높은, 구호가 아닌 진짜 연대감을 만들어낸다. 이 연대감은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공동의 질문으로 모여, 객석으로, 극장 밖으로 연결돼 확장한다. 이 질문의 연결과 확장의 전 과정이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과 감동의 정서를 만끽하게 한다. 이 연극을 통해 이야기의 힘을 믿게 된다. 좋은 이야기는 좋은 배우들을 만난다. 우리 일상의 다양한 모습과 그대로 닮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연기는 객석을 점도 높게 파고든다. 그래서일까? 포스터에는 김섬, 정다함, 정대진, 정은재 배우의 이름이 별자리처럼 박혀있다. 연극 ‘커튼’은 기울어진 커튼과 원을 그리며 도는 시간을 표현한 듯한 테이핑이 무대의 전부인데, 마지막 종이가루가 날릴 때 객석은 황홀함을 이야기할 정도로 제대로 연결된 4명의 여성 이야기가 관객의 상상력과 공감대를 무한 확장한다.연극 ‘커튼’ 공연 사진.(사진=ⓒ이지수)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올해도 '이예원 천하' 예고, 개막 두 달만에 시즌 2승(종합)
  • 올해도 '이예원 천하' 예고, 개막 두 달만에 시즌 2승(종합)
  • 이예원이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실수가 나와 당황했으나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16번홀(파3). 티샷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이예원은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했으나 정확하게 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홀에 공을 가깝게 붙이지 못한 이예원은 이날 처음으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이전까지 그린적중률 10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온 이예원으로서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 최대의 위기였다.홀까지 거리는 약 6.5m나 됐다. 파 퍼트를 놓치면 2위 윤이나에 1타 차로 추격당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웠다.그린의 경사를 살핀 이예원은 신중하게 퍼트했다. 이 공이 홀을 따라 굴러가더니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은 우승을 확신하듯 주먹을 쥐었다.이예원이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약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최종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경기 중반 5타 차까지 격차를 벌리다 후반 2타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끝까지 1위를 지켜내며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낸 이예원은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렸다.16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타수를 지켜내며 한숨을 돌린 이예원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켜내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지난해 3승을 더해 통산 5승을 달성했다.경기 뒤 이예원은 “16번홀에서 티샷할 때 왼쪽으로 당겨지는 실수가 나왔고 세컨드 샷을 할 때 공 아래쪽에 모랫바닥이 있는 걸 확인했으나 실수가 나와서 당황했다”라며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했고 파로 막으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라고 이 홀에서의 위기 탈출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2022년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작년 29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14억2481만7530원)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 등을 모두 휩쓸어 KLPGA 일인자로 우뚝 섰다.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 이후 새롭게 KLPGA 지존이 된 이예원은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두 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년 연속 ‘이예원 천하’를 예고했다.시즌 초반이지만, 상금왕 경쟁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우승으로 1억44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 10위에서 3위(3억6113만3038원)로 도약했고, 다승 부문에선 박지영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8위에 그치면서 시즌 상금 4억3276만2717원으로 1위를 지켰으나 2위 황유민(3억9030만1040원), 3위 이예원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상금 4위 이정민(3억1213만2278원)도 3억원을 돌파했다.이예원은 “생각보다 빨리 다승을 해서 기쁘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더 뜻깊다”라며 “올해 다승왕이 목표이기는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우승에만 집착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윤이나는 투어로 복귀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5번째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2주 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9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2022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88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상금을 1억3988만원으로 늘려 40위에서 15위로 25계단 상승했다.황유민과 한진선이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3위, 안선주와 이동은이 공동 5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우승트로피 들어 올리는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5.13 I 주영로 기자
올해도 '이예원 천하', 시즌 2승에 상금 3위 도약..윤이나는 준우승
  • 올해도 '이예원 천하', 시즌 2승에 상금 3위 도약..윤이나는 준우승
  • 이예원이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번홀(파3). 티샷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이예원은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했으나 정확하게 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홀에 공을 가깝게 붙이지 못한 이예원은 이날 처음으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이전까지 그린적중률 10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온 이예원으로서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한 최대의 위기였다.홀까지 거리는 약 6.5m나 됐다. 파 퍼트를 놓치면 2위 윤이나에 1타 차로 추격당해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린의 경사를 살핀 이예원은 신중하게 퍼트했다. 이 공이 홀을 따라 굴러가더니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은 우승을 확신하듯 주먹을 쥐었다.이예원이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약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최종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경기 중반 5타 차까지 격차를 벌리다 후반 2타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끝까지 1위를 지켜내며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낸 이예원은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제쳤다.16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타수를 지켜내며 한숨을 돌린 이예원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켜내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지난해 3승을 더해 통산 5승을 달성했다.2022년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작년 29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14억2481만7530원)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 등을 모두 휩쓸어 KLPGA 1인자로 우뚝 섰다.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 이후 새롭게 KLPGA 지존이 된 이예원은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두 달 만에 2승을 거뒀다. 우승으로 1억44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 10위에서 3위(3억6113만3038원)로 도약했고, 다승 부문에선 박지영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윤이나는 투어로 복귀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5번째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2주 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9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2022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88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상금을 1억3988만원으로 늘려 40위에서 15위로 25계단 상승했다.황유민과 한진선이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3위, 안선주와 이동은이 공동 5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윤이나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5.12 I 주영로 기자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6일~5월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CT-P42 장기 치료 유효성 입증셀트리온이 ‘시력 및 안과학회’(이하 ARVO)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ARVO는 안과 관련 최신 지견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국제 학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다.셀트리온은 학술대회 넷째 날 열린 발표 세션에 참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이 공개한 CT-P42의 임상 3상 24주 결과에서 추가 관찰된 장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상에서는 DME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52주간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차 증가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돼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외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나타냈다.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셀트리온은 CT-P42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으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한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오리지널 대비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CT-P42를 비롯해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의 원활한 승인을 위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AL0891은 기존 고형암뿐만 아니라 혈액암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한다.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로 2023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다.이번에 신라젠이 임상을 추진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양한 종류의 성인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대부분의 경우 외부 원인 없이 세포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며, 질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진단 후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재발률은 무려 50% 이상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CAGR) 13.65% 성장해 2029년에는 51.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신라젠은 임상 확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며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티움바이오, ‘메리골릭스’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성공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7일 발표했다.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oral GnRH antagonist)로, 기존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 대비 경구 복용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개선한 기전의 치료제다.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큐비아(IQVIA)로부터 수령한 톱라인 데이터 결과,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주평가지표(primary endpoint)인 ‘월경통(dysmenorrhea) 감소’ 평가 결과 모든 용량(120㎎/240㎎/320㎎)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다. (120㎎ 그룹 p=0.044, 240㎎ 그룹 p=0.001, 320㎎ 그룹 p<0.001).이번 임상시험은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5개국에서 중등증(moderate) 및 중증(severe) 자궁내막증 환자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으로 실시됐다. 12주간 메리골릭스 120㎎, 240㎎, 320㎎ 또는 위약을 하루 한 번(QD) 경구 투약해 메리골릭스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목적이었다.임상시험의 주평가지표는 월경통의 감소 정도를 기저치(baseline)대비 투약 12주차 평가하는 것이었고, 평가는 NRS(Numeric Rating Scale, 0~10) 척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총 83명의 분석그룹(FAS, Full Analysis Set) 중 120㎎ 투약그룹의 통증은 평균 -4.3점, 240㎎ 투약그룹은 -5.4점, 320㎎ 투약그룹은 -6.2점이 기저치 대비 감소했다. 위약그룹의 통증이 평균 -2.7점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모든 투약그룹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였음을 확인했다(p<0.05).메리골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치료제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Serious TEAE related to study medication)을 보인 환자 없이 안전한 안전성 결과를 확보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임상 2a상에서 그룹별로 환자가 20명 내외의 작은 사이즈의 임상시험에도 불구하고 모든 용량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약효 및 안전성 결과를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다”며 “메리골릭스 투약 후 월경통(dysmenorrhea) 감소율 및 안전성 데이터에서 기존 출시된 자궁내막증 치료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 美학회서 탈모치료제 ‘JW0061’ 전임상 결과 발표JW중외제약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다. JW중외제약은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한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1 I 김진수 기자
'핑계고' 유재석 "망하면 욕 먹고 나락 갈 수 있다고 생각"
  • '핑계고' 유재석 "망하면 욕 먹고 나락 갈 수 있다고 생각"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저도 알죠.”방송인 유재석이 왕관의 무게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에는 지석진, 홍진경, 조세호가 출연해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지석진은 유재석에 대해 “(이 자리까지 오려면) 자기관리부터 시작해서... 유재석의 최대 장점은 안주하지 않는다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유재석은 “늘 얘기 드립니다만 엄청 노력한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노력하시지 않나. 노력을 안 하면 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지석진은 유재석의 유튜브 도전에 대해 “유튜브가 새로운 트렌드지 않나. 안 해도 솔직히 톱 MC인데 조회수를 다 떠나서 유재석이 유튜브에 진출한 게 트렌디해보였다”고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화면)홍진경 또한 “오빠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부담을 이겨내고 또 다시 도전한다는 거 자체가 멋있다. 왕관의 무게가 있지 않나. 우리가 해서 안 되는 거랑 재석 오빠가 해서 안 됐을 때의 대미지(타격)는 진짜 크게 느껴졌을 거다”라고 공감했다.유재석은 “나도 ‘내가 이걸 실패하면 어떻게 될 텐데’ (생각을) 한다. 근데 걱정에 빠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이걸 이겨내야 한다”라며 “어떻게 이겨내냐면 ‘결과 보여주겠어’가 아니고, ‘망하면 난 욕 먹는다. 난 대미지에 상처를 입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한다”고 답했다.이에 홍진경은 “눈물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석진은 “이 친구 난 놈이다”라며 감탄했다.홍진경은 “사람들한테 굽신거리는 게 겸손이 아니다. ‘실패해도 오케이’라고 생각하는 게 겸손함인 것 같다. 나도 실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겸손인 것 같다”며 “유재석은 이 시대의 진정한 겸손왕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이 모든 건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세호, 석삼이(지석진) 형, 진경이. 그리고 저희를 아껴주시는 계원(구독자명)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저희들이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듣던 홍진경은 “가시는 날까지도 화제될 것 같다. 집 앞에 중계차들 다 가있을 거다”라며 “저는 많은 걸 이뤄놓으셨는데도 계속해서 도전하는 분들을 되게 높이 평가한다. 잃을 게 있기 때문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그래서 제가 이경규 선배님과 재석 오빠를 진짜 존경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싱크로유', 유재석 “AI라도 눈물 흘릴 뻔”…카리나도 충격
  • '싱크로유', 유재석 “AI라도 눈물 흘릴 뻔”…카리나도 충격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싱크로유’에서는 귀호강 라이브 커버 무대와 완벽한 AI 커버 무대가 이어지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이날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한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는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는 아시다시피 톱 100 귀다. 제작진이 걱정이다. 현장에서 들으면 티가 난다”라며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했다.이적은 “숨소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AI가 어디까지 흉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 첫 회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이 맞대결을 펼쳤다.(사진=KBS2)첫 라운드에 출전한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였다. 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져갔다.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전부 다 녹음을 튼 거 같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출연진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다.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그러나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나 객석까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AI로 의심받은 박정현은 “AI처럼 음정을 다 맞춰서 했어요”라고 밝혀 추리단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했음을 밝혔다. 김경호는 “아니 나를 박치라고 한 거에요?”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겟 어 기타’, 김경호의 ‘넥스트 레벨’이 이어졌다.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아티스트로 선택했지만 AI는 박정현이었다.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흠잡을 데 없었던 무대에 유재석은 “난 눈물 흘릴 뻔했어”라며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싱크로유’는 2회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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