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03건

  • (종합시황)주가·원화값,약보합..장중엔 출렁
  • [edaily] 13일 금융시장이 종가기준으론 소폭 움직였지만 장중엔 출렁거렸다. 주식시장은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667~684선을 오르 내렸다. 장중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대량 쏟아졌으나 매물이 원활히 소화돼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큰 폭으로 출렁거린 후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달러공급우위와 엔화약세 사이에서 환율이 춤을 춘 형국이었다. 채권시장의 금리는 전날 마감직전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되밀린 채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 더블위칭데이 맞아 원활한 매물소화 주식시장이 더블위칭데이를 맞았으나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쳤다. 거래소시장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더블위칭데이 부담에서 벗어난 코스닥시장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7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낸데 힘입어 낙폭이 적었다. 프로그램매도분을 제외하면 국내기관도 실제 매수우위였다. 결국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주요 주체들이 프로그램매물을 적절히 소화냄으로써 지수의 하락폭이 어느정도 제약된 셈이다.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4.84포인트(0.71%) 하락한 676.59로, 코스닥시장은 0.51포인트(0.68%) 오른 7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32억원과 8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242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선 62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기관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4951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매수차익잔고 1조138억원 중 4132억원이 매물로 청산되고 6006억원이 롤오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매도차익잔고는 전액 청산됐다. 한편 KOSPI200선물시장은 더블위칭데이 부담으로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가 전일대비 2.25포인트(2.62%) 하락한 83.55포인트로 마감했다. 차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1.70포인트 하락한 83.90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50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지수는 0.85포인트(0.84%) 상승한 102.55로 장을 마감했다. 차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4.45포인트 오른 99.00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반발심리로 수익률 하락 채권수익률이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전날 장마감 직전 수익률이 급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예보채 7년물 입찰에서는 1조4400억원이 7.14%에 낙찰됐다. 마지막 입찰이어서 장기투자기관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어제 장마감 직전에 수익률이 상승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했다. 진념 부총리가 엔화 약세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 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차질이 예상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9bp 낮은 6.06%, 국고5년 1-10호는 8bp 낮은 6.80%로 마감됐다. 통안2년 8월23일물은 10bp 낮은 5.88%, 5월31일물은 5.67%선에서 끝났다. 예보7년 76호는 낙찰 결과가 나온 이후 7.11%, 7.10%까지 선네고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는 국고3년이 전날보다 7bp 내린 6.08%, 국고5년은 5bp 내린 6.82%, 통안2년은 8bp 내린 5.95%, 회사채3년 AA-는 9bp 내린 7.22%, BBB-는 9bp 내린 11.3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환율 큰 폭 등락후 제자리 달러/원 환율은 큰 폭의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불과 20전 높은 1274.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1271.80원까지 떨어진 뒤 오후장 초반 1275.70원으로 반등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 엔화 약세를 주목한다는 진념 경제부총리의 발언으로 외환시장의 관심이 엔화쪽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낮은 1274.30원에 거래를 시작, 9시43분 1271.80원까지 밀렸다. 달러공급우위를 반영한 것. 그러나 환율은 진 부총리의 발언이후 시장참가자들이 엔화 약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반등했고 마침 역외매수세가 강해지며 11시4분쯤 1275원까지 급상승했다. 오전마감보다 10전 낮은 1274.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4분쯤 1275.70원까지 강하게 상승하며 엔약세 흐름에 호응했다. 그러나 추격매수가 약해 되밀린 환율은 이후 대부분 거래를 1274원대에 소화하는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며 전날보다 20전 높은 1274.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내외경제포럼 초청 조찬강연에서 "일본 엔화의 약세가 어디까지 갈 지가 문제"라면서 "이에 따른 제반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는 없으나, 한국은행이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약세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엔화 움직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게된 것. 엔화 약세에 비해 원화가 지나치게 강세, 즉 환율이 하락하는 현상은 정부가 막을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퍼지는 모습이었다.
2001.12.13 I 지영한 기자
  • 한화, 보유건물 리츠통해 유동화..1조원 확보
  • [edaily] 한화그룹은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 소유의 장교동 한화빌딩(한화그룹 사옥)을 CR REITs(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 유동화 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룹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주요 그룹 보유 빌딩과 부동산을 CR 리츠를 활용하여 유동화할 예정으로 이 계획이 완료되면 한화는 약 1조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의 주요 부동산으로는 장교동 사옥 빌딩 외에 소공동 한화빌딩, 여의도 한화증권빌딩,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한화그룹이 이번에 시행하는 장교동 한화빌딩 유동화는 지난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내 오피스 빌딩의 CR 리츠를 통한 부동산 유동화 사례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CR 리츠 제도를 활용한 장교동 한화빌딩 유동화로 전체 1800억원 대의 유동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소유주인 한화석화(09830)는 매각대금을 자사 부채를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CR 리츠로부터 건물을 세일 앤드 리스 백 형식으로 재임대한다. 한화그룹 장교동 한화빌딩을 자산으로 설립되는 부동산투자회사의 명칭은 가칭 "H-1 CR REITs"다. 한화는 장교동 한화빌딩을 이 회사에 매각하고,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로부터 주식을 공모한다. 이 회사는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자산관리회사)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하게 되며, AMC는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게 되는 방식이다. 현재 "H-1 CR REITs"의 운용회사인 AMC는 선정작업 중이다. "H-1 CR REITs"는 기관 투자가 투자 유치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12월 초 건설교통부에 예비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또 12월 중 부동산투자회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02년 1월말 경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공모는 전체 펀드의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1 CR REITs"의 운용기간은 2002년 3월부터 2006년까지 4년 10개월이며, 투자고객의 년간 예상 평균 수익률은 9.2% 내외(청산배당 시 9.5% 내외)로 예상된다. 9.2% 내외의 수익률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가 4%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약 2배의 수익에 해당한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향후 주력사업으로 선정된 유통 및 레저 분야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리츠 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주)한화/건설부문 내 리츠 추진팀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1.11.29 I 문주용 기자
  • 한화, 한화석화 구조조정 돌입(상보)
  • [edaily] 한화그룹이 계열사별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초우량 기업화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는 우선 주력 계열사인 한화(00880)석유화학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석화(09830)는 ABS (자산담보부 채권)발행 및 REITs를 통한 자금 조달, 보유 예금 처분 등으로 차입금 8000억원을 축소해, 현재 130%인 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이자보상배율이 1.5 이상인 초우량 재무 구조를 갖춘 회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번 한화석유화학의 구조조정은 구조조정 모범 기업인 한화그룹이 또 한번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모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올해말에 ABS 발행으로 1000억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보유 예금 등으로 약 20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초에는 한화석유화학 소유인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을 1850억원 내외에 리츠 하고, 내년 말까지 1000억원의 ABS를 추가 발행하는 한편, 외자 유치, 무수익, 저수익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여 2000 억원을 확보, 2002년 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의 부채 규모가 축소된 이후, 석유화학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내년 2분기부터 석유화학 경기가 상승할 경우 국내 유화업체 중에서 영업 이익률이 가장 높고, 지난 99년 빅딜을 통해 품목별 규모의 경제를 갖춰 아시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한 한화석유화학은 초우량 기업으로 재 탄생하게 된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한화석화의 투자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100% 출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한화유통(88% 출자)이 180억원 이상, 한화국토개발(50%)이 100억원 등 전체 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도 화석유화학의 투자 자회사들은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되어 지분법 상 수백 억원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면, 한화석유화학의 2002년도 당기 순이익 규모는 1000 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석유화학의 2002년도 예상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차입금이 1조 이하 규모로 축소되면 영업 외 수지인 이자비용이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들고 지분법 평가를 합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1.11.26 I 문주용 기자
  • (환리스크관리의 주역들)LG칼텍스 박용철(중)
  • [edaily] 이번주 "환리스크관리의 주역들" 대상자는 LG칼텍스 박용철 대리입니다.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나는 트레이더가 아닌 "리스크 매니저" -스퀘어와는 또다른 개념이군요.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트레이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트레이더란 말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리스크 매니저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9.11 테러사태 후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졌는데 한 쪽 빌딩이 보험을 안 들었어요. 언론을 위시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도 안들고 뭐했냐고 난리였죠. 하지만 보험을 안 드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왜냐. 두 빌딩이 동시에 무너지는 것은 확률적으로 제로에 가깝기때문에 굳이 비싼 보험금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는 불가항력적인 신의 영역에 속했다고 봐야겠죠. 이 쌍동이빌딩의 소유자는 뉴욕항만청입니다. 뉴욕항만청은 보유 자산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곳이에요. 뉴욕항만청의 전체 포지션에서 쌍동이빌딩이 차지하는 부분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VaR(Value at Risk) 개념으로 관리할 때도 보험을 안 드는게 합리적입니다. 헤지가 발전하면서 위험관리라는 개념이 도입됐고 요즘은 이걸 통해 전체적으로 관리하잖습니까. 헤징은 기본적으로 보험입니다. 그런데도 세계굴지의 선박회사들 배에 보험 안 듭니다. 소유한 배가 100척이라고 가정하면 침몰해봐야 몇 개 정도 빠지거든요. 위험관리라는 게 개별 자산의 위험만 관리하면 된다는 식의 개념은 이미 옛날에 벗어난 상태입니다. 기업은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거는 이런 식으로 저거는 저런 식으로 개별적 관리를 하기보다는 통합관리를 해야한단 뜻이죠. -오히려 1:1 헤지가 구시대적이라는 말씀이네요. ▲항상 금융권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헤지을 많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좀 알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요. 헤지비용을 감안하면 기업들은 원화로 모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요즘 금리도 얼마나 내렸습니까. 그러나 달러자금 조달안하고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습니까. 헤지비용보다 달러자금 조달이 싸기때문에 헤지를 안하는 거지 괜히 안하는 게 아닙니다. 위험관리가 잘 되는 기업에서는 환차손을 감수하고서도 달러부채를 빌리는 적절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시장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원래 펀딩은 신용도가 좋은 쪽에서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특히 우리기업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엄청나게 높아요. 국내에서는 무위험자산의 스프레드가 50bp(0.50%포인트) 라면 외국에서는 100bp입니다. 70~80년대에는 일단 한국에 돈이 없었으니까 그렇다치고 요즘은 아닌데도 왜 힘들게 가서 미국가서 달러로 펀딩하겠습니까. 이 정도 생각도 없이 기업에서 일한다면 한국 기업들 다 망했거나 담당자들을 다 해고해야겠죠.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일반적 생각과 달리 환율상승이 아닙니다. 좀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저희는 한국 땅에서 원유가 펑펑 솟을까봐 무섭습니다. 환위험관리를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외환시장에 들어가서 돈을 얼마 벌고 하는 식의 차원과는 다릅니다.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사람이 경영층이고 그 분들이 할 일이죠. 이걸 이해해주지못하는 금융기관이 오히려 문제있는 거 아닙니까. ◇정유사는 달러부채를 가지는 것이 "헤지" -LG칼텍스의 최고경영자처럼 말씀하시네요.(웃음) ▲기본적인 뷰는 그렇게 가져야한다는 겁니다. 요즘 시장이 전혀 안 움직여서 저희도 무척 심심합니다. 그러니까 말이라도 많이 해야죠.(웃음) 딜러는 기본적으로 거래할 때 항상 이유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최근 시장이 죽어버려서 거래이유를 못 만드니까 말솜씨만 느는 것 같습니다. 딜러들끼리는 그런 농담도 해요. 이 사양산업에서 빨리 떠나야하는게 아니냐고. 그러면 제가 그러죠. "아냐.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어"라고...하하 저희가 입장에서 달러부채를 많이 들고 있지만 크게 걱정 안 합니다. 1억달러 부채를 그대로 예금시켰다고 가정하면 환차손이야 전혀 없지만 그걸 가지고 기업이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1억달러로 원유를 사면 부채에 대한 손실은 입을지 몰라도 위험은 훨씬 줄어듭니다. 원유는 국제시장에서 달러 그 자체에요. 당장이라도 바꿀 수 있으니까요. 물론 commodity price가 있지만 이건 환차손이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헤지할 수도 있고요. 지금 저희 회사 정유탱크 안에 들어있는 기름이 얼마만한 분량인줄 아십니까. 이걸 헤지하려면 그만큼의 달러부채를 가져야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환율상승 주범이 정유사라고 말할때는 사실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돌아가는 구조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해요. 회사 내부에서는 그 모든 걸 끊임없이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거래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시장 주변여건 살펴보고 딜링팀 자체포지션 관리도 하지만 궁극적 목표는 회사 전체자산 관리입니다. 거래보다는 전체자산과 환 거래를 어떻게 매치시킬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게 당연하고요. 기업 자산구조는 잘 안 바뀌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옛날부터도 그런 식으로 거래해왔는데 "정유사가 산다더라 환율 오르겠네" 이런 말이 도는 걸 보면 참...답답합니다. 기업체가 투기한다고 나무라는 것도 좀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투기를 전혀 안한다면 거짓말이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이 환거래로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이겠습니까? 외환시장은 단순한 자본시장에 비해 훨씬 변동성이 큰(volatile) 시장입니다. 저희가 달러부채 줄이겠다는 가정을 하고 단순히 거기에 맞춰 거래하는 게 쉬워보일지 몰라도 상당한 실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책으로 길러지는게 아닙니다. 마켓에 들어가있어야해요. 기업체 외환담당자도 시장에서 프로페셔널이 되지않으면 오히려 금융기관 종사자보다 더 살아남기 힘듭니다. 회사가 그런 사람을 키워내려고 노력도 해야겠지만요. 금융시장에서 어떤 조직이 성공하려면 가장 좋은 시스템은 이겁니다. 딜러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그걸 적절하게 제어하는 시스템만 돌아가면 돼요. 맨날 위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건 아닙니다. 쉽게 말해 "네 맘대로 하되 너무 막 나가지는 말아라"죠.(웃음) 시장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중독이 돼요.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얌전하던 사람도 막 이상해지거든요. 주식시장도 그렇죠. 그냥 쳐다보고만 있어도 거래가 하고 싶어집니다. 그게 시장의 속성이죠. 그렇기때문에 어떻게든 딜러를 제어해야하지만 자율성마저 침해해선 안 됩니다. 그러면 수익이 안 나오겠죠. 그럼 관리자의 역할은 뭐냐. 저도 그렇지만 잃으면 말하기도 싫어져요. 이때 관리자가 자꾸 물어봐야 합니다. 왜 실수했냐고 쪼는 거죠.(웃음) 인간의 속성상 자기 입으로 스스로 깨졌다고 불지는 않는다고요. 트레이딩을 통해 깨지는 것보다 딜러가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걸 감시하는 게 관리자의 일이라고 봅니다. 요즘은 환율이 안 움직여서 트레이딩해서 깨질 일도 별로 없습니다만. -팀장님과 가까운 위치에 계십니까. ▲딜링 룸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저와 팀장님 사이의 칸막이가 좀 높게 설치돼 있습니다.(웃음) 흔히 외환전문가들을 데려와서 그들에게 딜을 맡기면 돈을 벌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지금 저희가 내노라하는 딜러들을 데려온다고 그들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겠습니까. 회사 자산구조, 비즈니스 스트럭쳐 등을 모르고 딜을 할 수는 없어요. 딜은 경영활동의 일환이지 단순히 재무제표 상에서 수익을 위해 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근본적으로 금융기관과는 딜링의 목적을 다른 곳에 두고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자금팀 조직운용이 어땠나요. ▲외환위기 전에는 지금보다는 느슨하게 돌아갔죠. 딜러가 다른 일도 하면서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식이었으니까요. 물론 어떻게보면 딜이라는게 안 하려고 보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일입니다. 아침에 와서 이것저것 살펴보면 실제 거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면 족하거든요. 그러나 일을 하기로 맘을 먹으면 엄청 바빠지죠. 매일 각 금융기관 리서치 부서에서 제게 날아오는 이메일만 50통입니다. 작년에 자금팀으로 원화쪽과 외화쪽을 통합했고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체계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정유사라서 다른 기업보다 위기감이 더 컸겠습니다. ▲아침이면 이미 환율이 상한가쳐서 거래도 안 되고.. 그러니 난리도 아니었죠. 진짜 급하게 달러 필요한 기업들은 실수요 증빙서류 가져가서 달러를 사고. 97년말부터 상당기간 그런 일이 계속됐습니다. 저희는 98년 1월에 5억달러 들어오고 그다음에 더블노트 발행하고 해서 큰 달러수요는 없었어요. 외환위기는 결국 달러부족현상의 극심 아닙니까. 달러가 없으니까 달러값이 올라간거고. 그러니 원화만 넘치면 달러를 살 수 있는거죠. 근본적으로 달러가 부족하니까 환율이 점점 오르고. 원화로 달러를 못사는 기업에서는 큰 타격을 받았던 거고요. 저희는 칼텍스 본사에서 5억달러를 빌려줬습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원유 매입자금에 대한 결제일을 늦춰준 건데 결국 론 개념이죠. 그걸로 한달 남짓 버텼습니다. 더블노트로 2억달러 가량을 발행했는데 당시 이거 발행한 기업도 전무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피할 수 없는 환차손이 생기긴했지만 회사 오퍼레이팅 시스템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유사는 기본적으로 달러부채과다 포지션이죠. ▲외상매입금이 다 달러니까요. 그대신 원유가 있으니까 저희 입장에선 리스크가 없습니다. -외화 거래규모도 상당하시겠군요. ▲제 개인적으론 1000만원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는데 회사에서 거래할 때는 1억~2억달러를 돈도 아닌 것처럼 쓰고 있습니다. (웃음) 국제원유가를 평균 20달러라고 잡으면 올해만 총 50억달러 정도 샀습니다. 사실 정유사는 하루에 1억달러씩 원유를 사들이는 것이 헤지입니다. 전 한국은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웃음) 한국은행의 시장 장악능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인정합니다. 사실 한은은 전세계 어느 중앙은행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경제공무원들의 실력이 엄청 향상됐다고 봅니다. 사실 환율은 가만있는게 제일 좋거든요. 정부가 아주 예리해요. 올해초 1360원 막았던 것도 그렇고요. 사실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성장률로 따져도 세계 몇 손가락에 들고. ◇시장이 조용할 때도 어떻게든 "돈을 벌어라" -한은이 지나치게 개입해서 시장을 망쳐놨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그건 제가 보기엔 금융기관의 노력 부족입니다. 9.11사태가 나면서 누구나 전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정반대가 됐습니다. 정부손길이 들어오면서 전세계적으로 변동성이 뚝 떨어졌죠. 기업이야 환율이 안 움직이면 젤 좋지만 금융기관은 안 움직이면 먹을게 없으니까 힘들 겁니다. 장사의 본질이 그거니까 한국은행을 원망할 수 밖에 없고요. 하지만 은행들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올해 금융시장의 최고상품은 옵션이었어습니다. 만약 정부가 환율을 박스권에 가둬놔서 열받는다면 그 레인지 장에서 먹을 상품을 만들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시장에서 왕창 먹으려면 숏 스트래들을, 조금 먹으러면 스트랭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1월 들어서는 시장이 완전히 맛간 상태지만 10월달까지만 해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현물환 딜러야 그런 불평을 할 수 있겠지만 은행 전체로 보면 옵션 딜러가 있으니까 그런 식의 불만은 좀 어불성설입니다. 주 : 옵션의 투자전략 중 동일한 기초자산에 대하여 발행된 콜과 풋을 동시에 매도하거나 매입하는 것을 컴비네이션이라 한다. 컴비네이션에는 스트래들(straddle), 스트랭글(strangle), 스트립(strip), 스트랩(strap) 등이 있다. 스트래들은 만기일과 행사가격이 동일한 콜과 풋을 매입하거나 발행하는 전략이다. 숏 스트래들(스트래들 매도)는 동일한 기간에 동일한 행사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매도하는 것이다. 이는 기초자산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대하는 포지션이다. 시장가격이 안정적일 때 프리미엄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나 시장가격이 "권리행사 가격+프리미엄" 범위를 벗어날수록 손실은 비례적으로 커진다. 변동성이 작을 때 유리하게 작용하는 포지션. 스트랭글은 서로 다른 행사가격을 가진 콜과 풋을 매입 또는 발행하는 전략이다. 숏 스트랭글(스트랭글 매도)는 동일기간이지만 행사가격이 다른 콜 옵션과 풋 옵션을 같은 단위로 매도하는 것으로, 이익은 두 개의 프리미엄의 합계에 한하나 손실은 비례적으로 커진다. 시세가 상하 어느 한쪽으로도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구성하는 포지션. 스트래들 매도와 비슷하지만 시세변화가 적은 경우 상대적으로 최대이익이 작다. 반면 시세가 변동했을 때 위험도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면 좋지만 변동성이 죽었다면 훗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설사 옵션거래를 해서 깨졌더라도 "아 드디어 변동성이 커지고 있구나"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9.11테러 후 변동성이 커질줄 알고 옵션 샀던 사람들이 엄청 잃어서 시장이 더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10월까지 외환시장의 내재변동성이 살아있었어요. 시장에서 관측되는 환율은 안 움직였지만 가을까지만 해도 내재변동성은 어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달 동안 진짜 많이올려야 20원 오르는 현물시장이 몇달내내 이어졌는데 옵션으로 40원 변동을 예측한다는 게 처음부터 무리가 아니었을까요. 그렇다고 제가 들고있지도 않는 옵션을 팔아줄 수도 없고 말입니다.(웃음) 외환위기 후 국제금융, 국내금융 구분이 무의미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이 발전할수록 금리나 환율 구분도 의미가 없습니다. 금융변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돈을 만들어야죠. 올해 국내 금융기관 중 원화 파생상품으로 돈을 번 곳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옛날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금리가 무섭게 떨어지니까 그동안의 잠재수요가 폭발한 겁니다. 파생상품 시장이 침체돼있지만 그거 한 사람들은 그래도 돈을 벌었습니다. 앞으로는 기업이든 금융기관이든 더욱 돈 벌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올겁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돈을 만들려고 노력은 해야죠. 저는 외환시장도 결국 증권시장처럼 사이버거래가 대중화하는 시대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한국은행 개입도 논할 가치가 없어져요. 그러니 지금처럼 시장이 조용할 때 더욱 노력하고 연구해야할 겁니다.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11.21 I 하정민 기자
  • "새롬기술 매수, 제약 매출 호조"-LG마켓트랙커
  • [edaily] ◇새롬기술(35610) (Buy 상향)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 탑재… 투자의견 ‘BUY’로 상향 조정(이왕상) MS와의 win-win 전략으로 인터넷 전화 시장 크게 확대될 전망… 새롬기술에게는 큰 성장 기회 제공.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MS는 지난 11일, 10월 25일부터 윈도 XP의 윈도 메신저와 기존의 MSN 메신저에 다이얼패드를 비롯한 Callserve Corp.(영국), deltathree Inc., Net2Phone, 그리고 TELUS Corp.(캐나다) 등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윈도XP 사용자는 물론, 기존의 MSN 메신저 사용자도 간단한 업데이트를 통해, 지역에 따라 위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건이 새롬기술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무엇보다도 MS라는 레퍼런스(reference)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는 향후 VoIP와 MPEG-4 등의 사업 전개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2)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자금 조달(유상증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롬기술은 현재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38%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따라서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외부 자금 조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새롬기술의 자금 부담이 감소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3)지분법 손실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다이얼패드의 매출 증대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유료로 탑재(5분 무료 통화 제공)된다는 것은 곧 다이얼패드의 유료화가 급속도로 진전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통신비용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MS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윈도XP와 MSN 메신저를 애플리케이션 공급자와 윈도 및 MSN 사용자를 연결하는, 거대한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흡사 이베이가 수많은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을 연결하는, 인터넷 경매라고 하는 거대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창출한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MS는 향후 인터넷 전화 뿐만 아니라, VOD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자사의 윈도XP와 MSN 메신저에 접목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가 그랬듯이, MS도 애플리케이션 공급 업체들의 성공이 MS의 성공이라는 win-win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인터넷 전화 시장은 MS의 도움으로 인해 매우 좋은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이번 사건이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수익 증대에 얼마만큼 기여하는 지를 추정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다이얼패드가 어떤 지역을 커버하게 되는지, 또 MS와의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의 두가지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 효과가 상당히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1)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번 사건으로 다이얼패드의 유료화는 큰 진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통신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새롬기술의 영업외 손실 규모 또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 또한 MS의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비추어 볼 때, 향후 1~2년 후 윈도XP가 PC의 기본 OS(Operating System)가 될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향후 5년간 약 7억대의 PC가 윈도XP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전화는 현재의 이메일처럼 일반적인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는 결국 인터넷 전화 시장의 전반적인 확산과 함께, 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4,650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주는 의미는 결코 단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되어, 새롬기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한다. ◇제약산업 (OVERWEIGHT 유지)전반적인 매출 호조세 지속되고 있으나, 업체별 차별화 가시화 되는 시점…(황호성) 3/4분기 상장 제약사 실적 호조세 지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는 ① 상위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② 향상된 실적의 주가반영이 여전히 불충분하여 이의 주가반영이 향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제일약품, 삼일제약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LG Universe 내 편입된 상장 주요제약사들의 3/4분기 매출액은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에는 대체로 전년동기 수준이거나 그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제약사 3/4분기(7~9월) 추정매출액 및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억원) 투자의견 전년3분기 올3분기 증감률 대웅제약 BUY 433.7 560 29.1% 제일약품 BUY 312.5 365 16.8% 유한양행 BUY 582.7 630 8.1% 한미약품 HOLD 387.7 470 21.2% 보령제약 HOLD 272.2 300 10.2% 중외제약 HOLD 575.3 645 12.1% 부광약품 HOLD 233.6 225 -3.7% 일성신약 - 147.4 140 -5.0% 업체별 실적차별화 가시화되기 시작. 금년 3/4분기 매출경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첫째, 주력제품의 portfolio 및 영업력에 따른 실적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유명 처방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 영업력이 강한 업체들의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는 것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동일성분의 의약품들에 대한 의사의 처방이 집중화되고 있어 품목별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며, 그 결과 외자제약사 및 상위사들의 M/S 상승이 향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한 3/4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전년 3/4분기가 의약분업 실시 초기의 가수요가 매우 심했던 시기였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수준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를 상회하였으며 이를 감안할 때,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외형 증가세는 약가인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건설(34300) (매수유지) 3분기까지 실적: 매출액은 전년 수준, 영업이익 31.7% 증가(전현식)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수준영업이익은 31.7%나 증가부채비율 다소 악화되었으나 연말에는 다시 개선될 전망. 올해 매출액 14.5%, 영업이익 38% 증가6개월 목표주가 9,800원(현재가 6,900원). 상반기 매출액은 21.1%나 감소하였는데, 이는 이마트 동인천, 성수, 군산, 대구 만촌, 목포점 등이 완공되었으나 전년도 보다 완공 및 진행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올해 완공 예정인 응암, 수원, 평택, 충주, 여수, 부산 연제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완공될 대전 둔산, 강릉, 구미, 창원 등 4개 점이 신규로 착공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9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2,15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통시설에 대한 기본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의 확보, 시공공법의 표준화, 우수한 파트너 확보 등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로 분석된다. 영업외수지도 16억원(하자보수충당금 환입12.6억원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함에 따라 경상이익도 32% 증가한 131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263%에서 3분기에는 339%로 악화되었는데, 이는 차입금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공사확대에 따른 매출채권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다. 따라서 올해 말에는 매출채권이 회수되어 부채비율은 23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회금을 제외한 실질 부채비율은 2000년 207%에서 올해 말에는 159%로 개선될 전망) 한편, 이자발생부채는 상반기말 수준과 같은 58.9억원 (단기차입금 8.9억원, 사채 50억원)에 머물고 있어 이자비용의 증가요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매출액은 3,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올해는 이마트 12개 점포에서의 건설공사매출 및 빌딩관리용역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99년과 2000년과 같은 대형 백화점 건설공사가 없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외주공사물량의 확대와 신세계백화점 재개발공사물량이 추가됨에 따라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률은 98년 0.2%에서 99년 3.8%, 2000년 3.9%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2000년 대비 38%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한 4.7%에 이를 전망이다.주가평가의 과도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가 올해부터 축소되고 있어 신세계건설의 주가수준은 LG Universe건설업 평균의 70% 수준을 적용하여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9,800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상태와 양호한 재무구조, 신세계그룹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배당투자로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당률을 12%로 가정할 경우 예상배당수익률은 8.7%이다.
2001.10.16 I 박호식 기자
  • 한미은행, 하이닉스 지원 부정적..3%배당 시사(상보)
  • [edaily] 김정태 주택은행장에 이어 하영구 한미은행장도 하이닉스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4일 예정된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에서 신규자금 지원안 통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하영구 행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하이닉스 회생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프로그램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일 채권단 회의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한미은행 최고 경영자로서의 입장은 정해졌으며 기존에 언론 등의 경로를 통해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IR에서 한미은행 서경표 부행장은 "올해 이익목표인 2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약 3%정도의 이익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행장은 "그러나 이 수치는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연말에 대주주들과 상의해서 (배당률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가능한 배당을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IR을 통해 올해말 무수익여신비율 3% 이내로 줄이고 업계최고의 대손충당금(82.9%적립)과 BIS비율 10.48%, 당기순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은행의 성장모형을 `소매·기업금융 균형은행`으로 정하고 현행 기업금융 대 소비자금융의 비율을 70 대 30에서 50 대 50으로 변경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04년에 ROE 21.0%, ROA 1.06%의 수익성지표와 BIS 10.15%, NPL Ratio 2.0%의 건전성지표를 달성하여 EPS 2,500원, BVPS 10,800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 신용카드부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백화점 제휴카드(신세계백화점)를 일반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기반 선진화를 위해 산업별 심사전문역과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점을 판매센터(sales center)로 전환, 업무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2001.09.27 I 김병수 기자
  • WTC 붕괴로 사무실 수요 급증..부동산 업체 주가 올라
  • [edaily]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월드트레이드센터(WTC)와 그 일대의 빌딩이 파괴된 후, 이들 건물에 입주해 있던 회사들이 마땅한 사무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관련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배런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9월11일전에 사용가능한 잉여 사무실 비율은 전체의 5-7%선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러공격으로 인해 맨하탄 지역일대가 붕괴된 후 이러한 여분이 얼마남지 않게됐다고 지적했다. 샬롭 등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거대 블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최대 상업지구 중개업자중 하나인 커쉬먼 웨이크 필드는 현재 맨하탄 지역에 5만피트 이상의 블럭 67개를 갖고 있다. 이중 30개 블럭은 모두 10만피트 이상의 규모다. 그러나 리 샬롭등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는 파괴된 지역의 35%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소유주들은 이번 테러로 피해를 입은 입주자들을 위해 사무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뉴욕 부동산 위원회(REBNY)는 웹사이트(www.rebny.com.)에 사용가능한 공간 데이터를 구축하고 회원들에게 입주계약시 부당이득을 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단기(6-12개월) 입주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말 것을 중개업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규정들을 지키지 않을 경우 부동산 위원회 회원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맨하탄 지역과 근교 사무실의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들의 주가는 지난주 뉴욕증시가 재개됐을때 크게 치솟았었다. 리서치 회사인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사장 마이크 커비는 단기적으로 충분한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보스턴 프로퍼티나 맥 칼리 리얼티 등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샬롭도 개발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이 단기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 프로퍼티나 맥 칼리는 뉴욕지역에서 진행중인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샬롭은 그 외에 렉슨 어소시에이츠와 브룩필드 프로퍼티,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등이 개발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브룩필드는 테러 후 일부 소유 자산이 심하게 훼손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존 리트는 지난주 이 회사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였다. 그는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달리 브룩필드의 자산 대부분은 테러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구조적으로도 튼튼하다"며 등급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가장 피해를 덜 받은 건물들은 최소 4주안에 입주자를 다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며 나머지들도 12주안에는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가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 증가뿐 아니라 금리인하로부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무의 42%가 변동금리부채인 보르나도의 재무구조상 금리인하가 가속화되면 이 회사의 금융비용이 줄어 실적까지 호전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회사의 주식에 대해서 "시장수익률 상회"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커비는 9월11일 전의 사무실 잉여율이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무실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입증가가 지속적인 실적향상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테러공격 이후 뉴욕경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인 금융서비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스턴이 뉴욕과 마찬가지로 금융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자산운용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뉴욕이 수수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2001.09.24 I 홍정민 기자
  • CR-리츠, 내년 1월 1500~2000억 일반공모
  • [edaily] 한빛증권은 리얼티 어드바이저 및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자본금 1000억원으로 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회사(AMC)인 CR-리츠를 설립하고, 내년 1월 1500억~2000억원의 일반공모를 통해 리츠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얼티 어드바이저 코리아는 이와 관련, 현재 약 3700억원 정도의 부동산 물량을 확보해 MOU체결 작업을 진행중이며, 평균 8%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AMC 설립을 주도한 리얼티 어드바이저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자산운용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산운용회사다. 한국에 설립되는 AMC는 리얼티 어드바이저가 75%의 지분을 투자하고, 한빛증권(01280)과 하나은행(07360)이 각각 15%, 10%의 지분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리얼티 어드바이저 코리아의 케빈 정 대표는 "사업초기에는 안정적인 오피스텔 빌딩의 임대사업에 주력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고, 궁극적으로 자산규모를 1조원까지 늘려 상업용 빌딩, 호텔 개발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팔성 한빛증권 사장은 "앞으로 자금모집 및 IPO, 리츠 관련 ABS발행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선진화된 부동산금융기법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을 되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R-리츠는 내달 15일께 한국의 리츠시장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1.09.24 I 김병수 기자
  • (도쿄외환)달러, G7공조 기대로 제한된 움직임
  • [edaily] 달러화는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안정을 되찾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G7 국가들이 시장개입을 약속한 상황이고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시각 오후 4시 5분 현재 달러/엔은 119.15엔을 기록중이며 유로/달러는 90.76센트, 유로/엔은 108.13엔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장에서 119엔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9엔대 초반으로 추락했고 현재 하락압력이 더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어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총 118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 달러화 가치는 지지를 받았다. 산와 뱅크의 부행장 사토시 다테는 이번 미 테러의 여파로 달러가 어디로 움직일지 아직도 예측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일본은행(ECB)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주식시장이 아직 개장하지 않고 있어 거래재개 직후 다우와 나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의 움직임이 향후 외환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음 주 쯤 뉴욕과 워싱턴의 구체적인 피해규모 집계가 끝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아울러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향할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로/달러 3개월물 수익률은 12일 3.04%에서 2.99%로 하락해 주요 시장참가자들이 FRB가 현행 3.5%인 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1주일 전에 수익률은 3.48% 수준이었다.
2001.09.13 I 박소연 기자
  • (도쿄외환)달러,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 유지
  • [edaily] 달러화는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G7 국가들의 공조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엔은 119.47엔을, 유로/달러는 90.67센트, 유로/엔은 108.30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엔은 오전장에서 119엔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소개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9엔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이후 빌딩 소개령은 장난전화 때문이었다는 확인보도가 나갔지만 환율은 119엔대 후반 수준으로 다시 올라가지는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마사유키 야마모토는 "달러화 가치가 계속 급락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재개장시 추락한다면 G7 국가들은 공조에 나설 것"이라면서 "달러화 지지를 위해 공동으로 시장개입을 하는 것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총 118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해 달러화 가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BNP파리바의 외환 매니저 타카시 나카타는 이같은 조치가 달러화 가치의 추가급락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향할 가능성에 대해 점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로/달러 3개월물 수익률은 12일 3.04%에서 2.99%로 하락해 주요 시장참가자들이 FRB가 현행 3.5%인 대출금리를 3%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1주일 전에 수익률은 3.48% 수준이었다.
2001.09.13 I 박소연 기자
  • 현대미포 적자전환 불구 보유/삼성전자 매수유지-LG
  • [edaily] ◇기업 Updates -삼성전자 (BUY)일 Toshiba, Rambus 가격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생산 축소, PC경기 회복시에는 삼성전자 수혜.(구희진/박영주) Toshiba Rambus부문 경쟁력 열위삼성전자 월별 반도체 매출액 7~8월이 바닥 수준 전망8월 중 급반등 모멘텀은 없으나,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일본의 Toshiba가 최신설비로의 개체를 위해 9월부터 Fab 1에서의 생산을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ab 1은 8인치 웨이퍼 25,000장/월 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0.2미크론 Design-Rule을 적용하여 Rambus DRAM과 SRAM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잠정 생산 중단 조치로 Toshiba의 Rambus DRAM생산 물량은 20%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Toshiba는 128M 기준 월 200만 Unit의 Rambus를 공급하는 2위의 업체이고, 1위인 삼성전자는 월 1,000만 Unit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0.15 Design Rule을 적용하여 256M를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28M는 0.16~0.17 Design Rule을 적용하여 생산하고 있다. Toshiba도 최신설비에서는 0.18 Design Rule을 적용하고 있어 원가경쟁이 유지될 수 있으나, Fab 1의 0.20미크론 적용으로는 적자 line 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직까지는 펜티엄4수요가 제한되어 있고, Sync제품의 가격하락에 따라 Rambus가격도 128M 기준 5.2달러 수준까지 급격히 하락하였다. 연초 17달러 대비 70%수준 하락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만이 Rambus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9월초부터 펜티엄4 PC에도 Sync제품이 적용되는 “Brookdale”과,2002년 1/4분기 DDR이 적용되는 “Brookdale Pro” Chip-set 시리즈가 공급되어 Rambus의 펜티엄 4 PC영향력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Rambus DRAM 모듈세트 가격이 45~54달러 수준에 불과하여 PC제조단가의 5%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펜티엄4 PC CPU는 1.3GHz~ 2.0GHz의 Clock속도로 Main Memory가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제품은 Rambus DRAM 이다. 당분간은 Sync와 DDR이 같이 적용되는 DRAM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나, 큰 흐름은 Rambus 등 주파수 대역이 높은 DRAM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즉, 4/4분기부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면 CPU가격 하락에 따라 펜티엄4 위주의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며 User들은 Rambus DRAM환경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C제조업체들이 PC가격 하락에 따라 고급사양 제품 제조를 선호하고 있어 DRAM경기 회복은 Rambus제품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Toshiba의 Fab1의 생산 중단은 Rambus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보적 시장 영향력을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256M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제품구성 변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PC경기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전망이나, 4/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DRAM가격도 연말의 PC제조 수요 회복과 7월부터 진행된 일부 업체들의 감산 등을 반영하면 9월 중순부터는 소폭이나마 추세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해외 시장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쟁은 2002년 1/4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추세도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월별 반도체 매출액은 7~8월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9월부터는256M 비중의 확대와 DRAM가격 안정을 반영하면 매출액은 회복세가 전망된다. 9월 중순까지는 삼성전자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제한되며 16~20만원 수준의 Box권 형성이 예상되고, DRAM가격의 반등이 기대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20만원대의 가격 안착이 예상된다. -대덕전자 (HOLD)2/4분기 단말기용 PCB 매출 안정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 네트워크용 수주 회복은 아직 없어…(구희진/박강호) 2/4분기 수익성은 양호하나, 고부가 통신네트워크용 초다층 PCB주문 회복 늦어투자의견 “중립” 유지4/4분기 중 상향 검토. PCB업체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대덕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통신 네트워크 장비의 수주가 회복되지 못하여 성장성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2/4분기 매출액은 723억원 규모로 추정되어 지난 1/4분기대비 10.2% 증가 하였으나, 2000년 2/4분기대비로는 15.7% 감소하였다. Nortel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 CM(Contract Manufacturer: 계약생산업체)업체들의 초다층PCB(8층 이상) 주문 감소로 2000년 대비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PCB 용도별 매출비중은 네트워크 장비 비중이 2000년 55%애서 23%로 하락하였고, 핸드폰용이 40%, 반도체 모듈용이 17%, 자동차 8%, PC 및 OA기기용이 5%, 디지털기기 및 기타가 7%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분기실적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이익을 달성하였으나, 상반기 감가상각비가 162억원으로 전년대비 60억원 규모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EBITDA는 24%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2억원, 149억원으로 지난 1/4분기 대비로는 크게 증가하였다. 2/4분기 실적이 당초의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것은 Nokia와 삼성전자 등의 핸드폰용 8층 Build up PCB의 주문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4분기 영업이익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 그 이유는 1) 네트워크 장비의 수주는 연말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2) 현재 잔여 수주물량이 3~4주 분에 불과하여 여전히 호황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 또한 대만 컴팩 등의 대규모 설비투자(Laser Drill 70대로 국내 최대 업체들의 2.5배 수준)가 완료되어 핸드폰 용 Build-Up PCB가격 하락 요인 발생하고 있다. 4/4분기네트워크장비의 재고수준과 노텔의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주동향 등을 점검 후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호남석유화학 (BUY)2분기 실적 예상수준… PE마진 예상외 확대로 3분기 실적 양호할 듯.(이을수) 호남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이 2,627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순이익 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5,233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 순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2%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2001년 2분기가 현재 석유화학의 산업경기 국면에서 가장 최악의 분기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볼 때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악화의 규모는 시장의 예상수준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4월말∼6월초 중 에틸렌 기준 Cash Margin(원재료 투입의 time-lag 배제)이 변동비 수준 이하로까지 하락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2분기 수익 악화 폭이 둔화된 주요원인으로는 EG의 양호한 마진 유지를 꼽을 수 있다.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LG Digest 8월호 에서 제시한 2001년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은 거의 없다. 우선 2분기 매출의 경우 동사의 실적Update 이전과 비교하여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매출액 &8211;0.0%) 물론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에 비해 22.0%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나, 이는 당사 추정에 있어서 수선비충당금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보다는 다소 낮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더욱이 동사의 7월 이후 PE의 제품-원재료 Spread가 예상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연간 추정실적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매입채무로 계상되어 있던 Naphtha 대금 중 1,000억원을 외부차입을 통해 지불함에 따라 영업이익을 소폭 상향조정(+5.6%) 하였고, 경상이익은 계정간 금리 Spread를 감안하여 소폭 하향조정(-1.5%)하였다.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점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7월 이후 에틸렌 기준 Cash Margin의 개선 뿐 아니라 hdPE의 단위 당 마진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어 원재료 투입의 time-lag을 감안할 때 8월 중 hdPE의 급격한 제품가격 하락이 없다면 8월 실적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또한 9월 ∼11월은 계절적 성수기 이며, EG가격도 부동액 관련 수요 성수기(8월∼10월)에 진입함에 따라 9∼10월 중 제품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적다. 물론 9/15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45일간의 정기 대보수로 인해 3분기 실적은 다소 변동적이다. 그러나 현재 제품별 단위 마진을 감안할 경우 2분기 보다는 다소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BUY’, 12개월 15,500원)을 유지한다. -현대미포조선 (HOLD)부실 계열사 지분 손실 반영으로 상반기 적자 전환 - 3개월 투자의견 ‘보유’ 유지하지만, 조선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주식 (장근호) 현대미포조선은 2/4분기에 고려산업개발 및 현대석유화학의 지분을 전액 손실 처리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 또한,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에 그쳤지만, 1/4분기 대비 24.9%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라 건조중인 선박의 낮은 선가 수준을 만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3개월 투자 의견은 작업장 사고에 따른 이미지 손상 및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적자 전환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3개월 투자 의견은 ‘HOLD’, 12개월 투자 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한다. 2/4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2,401억원(1/4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117억원을(1/4분기 대비 24.9 감소)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55.0% 증가한 4,758억원, 영업 이익은 7.8%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의 2/4분기 영업 이익 감소폭이 70%를 넘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당사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최악의 수준에 있는 선가분이 아직 완전히 반영이 안 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685억원 수준에서 11.6% 감소한 60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경상 이익은 연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고려산업개발 및 현대석유화학의 지분을 2/4분기 중 총 286.7억원을 손실 처리함으로써 전년도 상반기 90.9억원의 흑자에서 76.1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한편,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던 계열사 관련 잠재 손실을 완전히 해소시킴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부담 가능성을 미리 제거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또한, 영업 이익 감소폭이 타 조선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과 이익 규모 자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신조선으로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조선업체들 중 가장 매력적인 주식으로 판단되며, 현재 조선업체들의 PER 수준이 2002년 EPS 기준 5배 ~ 6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현 주가는 2.2배에 머물러 크게 저평가된 상태이다. -제일기획 (HOLD)2/4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호전, 투자의견 HOLD 유지(송계선) 전분기 대비 호전, 그러나 본격적인 회복은 4/4분기에…연간 실적 유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4%, -8% YoY투자의견 HOLD, 적정주가 100,000원. 2/4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0억원, 11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 6% 감소한 것이나, 1/4분기와 비교해 볼 때에는 각각 50%, 70% 호전된 것이다. 4월 들어 광고경기가 일시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매체대행 부문의 취급고가 1/4분기 대비 72%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광고 취급고는 37억원으로 전분기의 25억원보다는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인터넷 광고 효율성에 대한 불신으로 연간기준 전체 취급고의 2% 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상반기 중 KTF, 삼성카드, 타이거풀스, 월드컵 개막식 행사 등 총 32개의 신규 광고주를 확보해 하반기 실적 호전의 근거를 마련 (연간 취급고 기준 1,070억원) 하였다. 또한 동사가 경쟁업체 대비 강점을 보이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및 브랜드 컨설팅 부문이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4/4분기의 본격적인 광고경기 회복과 함께 하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당사의 연간 예상치인 1,704억원의 매출액과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그대로 유지한다.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11.1배로서, 비제조업 시장평균 10.7배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기술적으로 62%에 달하는 외국인지분율로 인해 매수여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주가상승에 제한적이다. 또한 광고경기실시지수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반영하듯 광고경기 회복은 4/4분기 경에나 본격화될 전망임에 따라 당분간 주가상승을 견인할만한 뚜렷한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종전의 HOLD 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에 20%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100,000원으로 제시한다. -한섬 (BUY)2/4분기 에상보다 영업이익 저조, 그러나 투자의견 BUY 유지 (송계선)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13%, -1% YoY 시현. 차기 브랜드인 SJ와 타임옴므의 성장으로 연간실적 유지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6,600원. 2/4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인 268억원을 상회하였다. 이는 시스템진의 매출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도 시스템이 11%, 남성복브랜드 타임옴므가 324%의 외형증가율을 기록하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44억원에 그쳤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백화점 세일판매 및 경기침체에 따른 정상가판매율 하락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지난 2/4분기의 53%에서 59%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유가증권평가이익 증가 및 여의도 빌딩 매입에 따른 임대료 수입 발생으로 12% 증가한 107억원을 시현하였다. 4/4분기의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차기 브랜드인 시스템진과 타임옴므의 성장으로 당사의 연간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90년에 출시된 시스템의 성장률 둔화에 맞춰 각각 97년, 2000년 출시된 시스템진과 타임옴므가 주력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타임옴므는 고가 지향의 20~30대를 타겟으로 고급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통해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보유함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200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 28% 증가한 1,376억원, 321억원을 유지한다.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2.9배에 불과하다. 상장사 중에서도 뛰어난 수익지표에도 불구하고, 적정주가 산정 시 디스카운트된 PER 적용이 불가피한 것은 리스크 요인이 많은 패션 의류업체에 대한 시장 내 일반적인 우려를 반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사가 철저한 재고 및 매출채권 관리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로 타 업체와는 차별화되나, 당사에서는 보수적으로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40% 디스카운트 한 6,600원을 최소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2001.08.10 I 박호식 기자
  • 가스공사/제일모직,실적둔화 불구 매수유지-LG증권
  • [edaily] ◇기업Update -삼성전자(05930) 2/4분기 영업이익은 실망, 순이익은 기대 이상. 7~8월 중 변화는 한계.삼성전자 2/4분기 실적발표 주요 내용1/4분기 대비 실적 감소: 2/4분기 매출액은 8.0조원으로 1/4분기대비 7% 감소하였고, 세전이익 9,500억원, 순이익 8,800억원 규모로 각각 39%,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 발표되었다. 영업이익은 6천억원 수준으로 발표되어 시장 공감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평가되나, 지분법 평가이익(삼성카드, Capital, SDI 등) 등에 따른 영업외수지의 개선으로 순이익은 시장 공감대를 10%수준 상회 발표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부문 영업 부진 : 메모리와 LCD가격의 급락으로 반도체부문 매출 및 수익 감소가 1/4분기 대비 실적 하락 주 요인정보통신 부문 호조: 정보통신 부문은 차이나유니콤에 대한 1차 장비 매출이 2/4분기 중 발생하고, 단말기 수출 등의 호조로 매출 및 수익성이 반도체 부문을 처음으로 상회. 설비투자 추가 축소: 연초 설비투자 계획을 6.3조원에서 1/4분기 말 6.1조원으로, 2/4분기 말 다시 5.1조원 규모로 축소 발표.차입금은 추가 축소: 2/4분기에도 차입금은 7천억원 감소하여 상반기 말 총 차입금이3.6조원 규모로 축소되어 재무적 안정성은 한층 개선. 하반기 차입금 일부 차환 발행: 하반기에 2001년 만기도래 차입금 2.4조원 중 1.9조원이 집중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차입금 전액 상환원칙에서 하반기에는 일부 차입금을 차환 발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차입금 축소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문별 영업실적<반도체 부문>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부문이 DRAM과 LCD의 가격 급락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급감하였다.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27% 감소한 2.2조원 매출로 매출비중도 27%(-8%p)로 하락하였고, 영업이익도 2,600억원 규모로 1/4분기 영업이익률 35%수준에서 12%로 급락하였다.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로 처음 정보통신 부문의 수익기여도보다 낮은 결과를 가져왔다. 1/4분기에는 DRAM부문에서 EDO Premium이 높게 형성되었고, LCD 부문이 1천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반도체 부문이 1.0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4분기 중 EDO평균가격이 27%하락하였고, LCD가 적자(1천억원 이후 추정)로 전환되며 이익률이 급락하였다DRAM을 포함한 메모리부문 매출액은 1/4분기 2.0조원에서 1.4조원 규모로 매출이 급감하였다. 2/4분기 중 DRAM의 시장가격은 Sync 64M 50%, 128M가 20%이상 하락하였다. 제품구성이 다양하여 ASP(EDO,Sync등 평균)가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전자도 64M(4.05달러 추정) 22%, 128M 25.5%(7.05달러)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DRAM가격 하락은 2/4분기 세계PC시장(2/4분기 3,200만대 수준)이 전 분기대비 1%수준 감소하며 수요가 축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DRAM종류별 비중은 EDO 5%, Rambus 21%, DDR 7%, Sync67%로 EDO비중은 하락하였고, 나머지 품목들은 그 비중이 소폭 상승하였다. 7월 현재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품목은 RAMBUS, EDO, Non-DRAM과 Sync품목 중 64M의 일부품목(16X4, 32X2)이고, Sync제품 중 기타 64M, 128M,256M 등 PC채용 DRAM부문은 흑자 기록이 어려운 판매가격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통신과 기타>정보통신 부문은 차이나유니콤의 동기식 장비 수출 등으로 매출이 22% 증가한 2.3조원으로 호전되었고, 매출비중도 7%p 확대되어 29%로 상승하였다. 디지털미디어는 전 분기대비 13%감소하여 2.2조원(매출비중 27%)을 기록하였고, 생활가전은 내수부문에서 에어컨 등 계절적 수요발생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전 분기대비 15% 증가한 9천억원(매출비중11%) 규모로 발표되었다.단말기 부문은 2/4분기 660만대 매출로 1/4분기 대비 10% 증가하였고, 이중 수출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물량 중에서 GSM비중이 50%에 달하고, 하반기 중 CDMA1X단말기와 TDMA단말기의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2%, 북남미가 30%, 중국 및 동남아 38%로 중국과 유럽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은 3천억원 규모로 영업이익률이 13%(1/4분기 12%)로 상승했으나, 디지털 미디어와 생활가전은 각각 이익률이 1%, 9%에 불과하였다. DRAM평균 가격 하락 등을 반영하여 삼성전자 연간 실적 추가 하향조정LG Research Center는 DRAM가격의 추가하락과 멀티미디어 부문 등의 영업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삼성전자 영업실적 추정치를 추가적으로 하향 수정한다. 매출액은 DRAM평균가격을 2.8달러(3.22Þ2.85Þ2.80, 64M Equiv 1,288백만 Unit)로 하향 조정하여 2001년 총 매출액은 2.8%증가한 35조 2,361억원, 영업이익은 49%감소한 37,93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순이익도 40.6%감소한 35,740.3억원 규모로 추정되어 주당순이익도 지난 하향 조정치 26,246원 대비 12%추가 하향 조정된 23,100원으로 추정된다. 이익 하향 조정에도 투자의견은 “매수”기조를 유지한다. 7~8월이 반도체 경기가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주식이 상승할 만한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여 매수 시점이 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나, 3개월 및 12개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1) 9월 중반 부터 감산효과와 PC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DRAM가격 소폭의 추세 반전 전망되어 월별 매출액이 8월까지의 하향추세에서 반전될 전망이다.2) 추정이익 축소를 반영해도 EV/EBITDA가 4.3배, 최근 5년간의 평균 값 4.8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PER 7.6배도 주가 추가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모멘텀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수준이다. 3개월 적정가격은 3/4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하여 16~19만원 수준의 Box권 가격형성이 전망되고, 12개월 적정가격은 DRAM가격 반등 이후 EV/EBITDA 5.2~5.8배를 적용한 230,000~250,000원 수준을 제시한다. -한국가스공사(36460) 환율에 의한 가격인상분 반영의 지연으로 2/4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감소,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여전히 양호…가격인상분은 동절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 2/4분기 실적, 환율에 의한 가격 인상분 반영의 지연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 가스공사의 2/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1/4분기 매출액은 1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하였으나,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하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8211;29.9억원,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전환 되었다. 이와 같은 실적 감소는 1)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인상 분이 도매가스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2) 이른 무더위로 마진이 상대적으로 큰 도시가스용 LNG매출이 줄어들은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가격 인상분 반영 지연>가격변동 요인이 발생하였을 경우 가스공사가 정부와 협의하여 그것을 가격에 반영시키는 데는 일반적으로 약 3~5개월 정도 지연되는데, 이로 인해 지난 연말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LNG수입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는 가스공사의 LNG판매가격을 4월1일에 정한 환율 1,138원을 기준으로 삼아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가스공사는 지난 연말과 올해초 1300원대의 환율로 구입한 LNG를 1,138원에 구입한 것으로 계산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2/4분기 실적이 환율이 안정되었던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격인상 요인에 대한 늦은 반영은 일시적인 것이며 정부와 협의하에 올해 동절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되는 10월 1일자로 가스가격에 반영될 경우, 연말 당기순이익 2,4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2분기 실적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의 급격한 실적성장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측면에서 아직까지 25%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른 무더위 효과>이른 무더위로 2분기에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11;3%정도 감소했으며 반대로 발전용 LNG 판매량은 40%가량 증가하였다. 발전용 판매량의 경우 마진이 41원/m3으로 도시가스용 판매량 마진 97원/m3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판매량의 급격한 상승을 고려할 경우 이른 무더위로 인해 가스공사의 수익은 약 7% 상승 요인이 있었다(6월 12일자 이슈분석 자료 참조).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환율상승에 대한 가격 미반영으로 인해 이러한 긍적적 효과가 재무제표상의 수익으로 나타나지 못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7월말로 예정되어 있는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발표시 단기 상승 모멘텀 형성 가능연말 EPS 3,200원과 가스업종내 평균 PER 6배 정도를 고려해 볼 때, 동사의 주가는 보수적인 평가에 의해서도 다소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정부가 공표한 바와같이 7월 말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보안책을 발표할 경우 동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안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현시점에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제일모직(01300) 상반기 기대 이하의 실적 기록, 그러나 투자의견 BUY 유지. 1H 매출액은 정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 하반기 목표 실적을 하향 조정하였으나, 1H 대비 호전 예상적정주가 9,000~10,000원으로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올 상반기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 17% 감소한 7,850억원, 80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당사의 예상치인 8,139억원, 936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① 미국경기 침체로 직물 부문의 마진율이 전년동기대비 5.9%p나 하락하였으며, ②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통신 소재 부문의 매출이 극심한 반도체 경기의 악화로 인해 186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다만, 차입금 감소 및 IMF 시기 발행하였던 회사채의 저리 차환 발행 등으로 경상이익 감소 폭은 그나마 줄어들었다.상반기 대비 하반기 전망은 다소 밝은 편이다. 특히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4/4분기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는 마진율이 가장 높고 (매출총이익률 50%),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패션 부문의 판매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케미칼 부문도 고부가가치의 난연 제품 비중 확대에 기인해 이익률이 상반기 대비해서는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연간 실적은 상반기까지의 부진을 감안해 매출액을 1조8,093억원에서 1조7,304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924억원에서 1,711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정보통신 소재는 예상보다 더딘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으로 인해 매출 목표치를 844억원에서 632억원으로 수정하였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전반적인 장세 침체와 함께 기대 이하의 상반기 실적을 이유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실적 악화를 감안한 2001년 기준 PER은 4.8배로서 여전히 제조업 시장평균 6.3배 대비 낮다. 이 경우 지난 6월 자료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적정주가는 9,000~10,000원으로 산정된다. 이는 종전의 적정주가 10,000~12,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나 현 주가 대비 32~47%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으며, 2/4분기 실적이 바닥권임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종전의 BUY 의견을 유지한다. ◇기업탐방 -고려개발(04200) 수주 부진한 가운데 저가 수주 공사의 기성으로 원가율 상승. 수주 전년 수준: 최근 2년간의 수주 부진 상황은 올해도 지속되어 상반기 수주액은 토목 400억원, 건축 400억원 등 약 800억원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는 수주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철도(540억원), 평택 재건축사업(450억원), 양산선 T/K공사(600억원) 등의 공사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의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 규모는 3,000억원으로 2000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자 테마 빌딩인 테크노 메카 사업성 양호: 고려개발은 자체 분양 사업으로 부천에서 전자 테마 빌딩인 ‘테크노 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 메카는 3월부터 사전 분양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현재 분양 점포의 30% 정도가 사전 분양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며, 7월 말 본 분양이 개시되면 본격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인근에 유사한 경쟁 상가가 없고, 유동 인구 및 구매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분석된다. 예상 수익 규모는 36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매출 및 이익 올해 감소, 내년 증가세로: 고려개발의 올해 매출액은 2000년 대비 11%의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2000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7천억원에 불과하고, 상반기에도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2002년 매출액은 2000년과 2001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 테크노 메카의 공사기간이 1년 여에 불과해 내년에 100% 기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98년 이후 수주한 저가 낙찰 공사가 기성으로 인식됨에 따라 올해 매출원가율은 2000년의 85.2%에서 올해는 88.2%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000년의 324억원에서 올해는 187억원으로 42.3%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수익성이 양호한 테크노 메카 사업의 수익 기여로 매출원가율이 87.6%로 개선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적정 주가 수준: 고려개발의 PER, PBR, EV/EBITDA 는 3.3, 0.3, 3.5배로 건설업 평균보다 25% 정도 낮은 수준에 있다. 그러나 낮은 성장률, 천안 온천 개발사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적정한 가격 수준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본금: 300억원발행주식수: 600만주시가총액: 384억원총자산(2001년 3월 말): 3,149억원, 주당순자산 21,326원부채비율: 146%
2001.07.23 I 박호식 기자
  • 부동산닷컴-정진학원, 학원전문 리츠 설립
  • [edaily] 부동산닷컴과 (주)노량진정진(구 정진학원)이 업무제휴를 맺고 학원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오는 10일 사모형태로 자본금의 30%이상, 즉 1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뒤 이달말쯤 리츠 설립을 위한 발기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부동산닷컴의 전경휘 이사는 "설립초기에는 세후 배당이율이 연 9~10%대에 머물겠지만, 리츠가 시장에 안착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세후 배당률이 예상치인 연 15~16%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31조원(GNP의 7%)에 달하는 거대한 국내 교육시장 규모와 입시교육제도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학원리츠는 가장 한국적인 리츠로 성공할 것이라는 게 전 이사의 주장. 전 이사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 등 여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가정형편이 좋지 않더라도 교육에 투자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특성이 있다"며 "투자의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학원리츠 발기인에는 외국계 투신사와 국내 증권사, 건설업체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오는 9∼10월쯤 가인가를 받아 연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원 리츠가 설립초기에 매입할 건물은 정진학원이 소유 또는 임대중인 서울 노량진 본원 건물을 비롯해 수원, 부천, 인천, 진주, 함안 지역의 6개 학원 건물이다. 부동산 닷컴과 (주)노량진 정진은 오는 3일 오후2시 마포구 도화동 도원빌딩 3층에서 기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001.07.02 I 오상용 기자
  • 지배구조 우수기업 신용평가 혜택-진 부총리(상보)
  • [edaily]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실태조사 결과 지배구조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 관리 및 상장,신용평가 등에서 인센티브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외국인투자자는 정치와 노사관계 문제가 우리경제에 있어 두 가지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회사 최고경영진 및 감사를 위한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은 노사문제와 상응하는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따라서 "경영진과 감사위원회는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배구조의 낙후성과 낮은 경영투명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2003년까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모두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우리 기업은 비능률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하면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여지가 큰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0%라는 예상도 나오는 등 미국경제 회복시기 놓고서 의견 분분하고,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미,일,EU 등 세계경제 3대축이 이렇게 한꺼번에 악화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개혁에 대해 기대가 높지만 그 동안의 고통은 클 것이며, 일본과 연관 관계를 갖고 있는 주변국의 경제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다만 미국은 재정,금리 등 정책의 여지가 일본보다 큰 만큼 계속해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부총리은 따라서 "우선 당장 경기저점이 2분기냐 3분기냐는 논란에는 큰 관심이 없다"면서 "원칙으로 돌아가 정부와 기업,금융권,정치권이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1.06.28 I 오상용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 (1부)온라인트레이딩-키움닷컴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키움닷컴증권 편입니다. 국내 1세대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무점포라는 단점을 커버하면서 약정면에서 불과 1년여만에 상위 증권사 대열에 뛰어든 모범적인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올 들어 3%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애뮬레이터 방식과 웹 방식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보기 드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daily는 이같은 키움닷컴증권의 성공적인 출발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빌딩 18층에 있는 본사를 방문해 IT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인복 상무와 유재수 투자정보시스템팀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첫째도 시스템, 둘째도 시스템" 점포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온라인증권사로서 경쟁 무기는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키움닷컴증권은 시스템의 우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회사의 모토(motto)를 "Fast & Best"로 내걸고 있다. 이인복 상무는 "증권 리테일(retail:소매) 부문에서 영업력은 시스템에 좌우되며 특히 온라인증권사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전제한 뒤 "금융거래의 속성상 안정성이 최우선시되며 신속성과 확장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키움닷컴증권은 지난해 영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트레이딩 시스템을 동시에 내놓았지만 실제 영업을 통해 문제점이나 고객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첫 작품인 "영웅문"을 지난 5월초에 오픈했다. 애뮬레이터 방식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영웅문"은 최근 증권사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최신 기능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속도면에서도 업계 톱 클래스에 속한다. 한 달 이상이 지나면서 자체적인 안정화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영웅문"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 자산관리서비스 부문. 온라인증권사의 성격상 데이 트레이더가 많은 만큼 잦은 매매에 따른 손익 평가와 수익률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주문과 조회 등을 가능한 한 단순화하고 이용자들이 최소한의 오퍼레이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속도를 높이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밖에 스톱로스와 일괄주문 기능, 종목 감시와 조건 검색, 알람 기능 등 증권사 시스템에서 패션(fashion)이 되고 있는 기능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같은 강점은 시스템 런칭(launching) 한 달만에 평균 시장 점유율 1%대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낳았고 이에 고무된 키움닷컴증권은 연내 시장 점유율 4%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웹 트레이딩.."차별화의 길"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웹 트레이딩부문의 차별화된 성과였다. 키움닷컴증권은 자바(java)방식으로 구현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한 실적이 전체 회사 약정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5~10%에 못미치는 타 증권사들과 대조적이었다. 유재수 팀장은 "대주주인 다우기술에서 여러 증권사 웹 트레이딩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던 팀이 그대로 옮겨와 작업을 진행해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편의성과 신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약정의 25%에 이르는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접속이나 조회과정에서 자주 끊기거나 속도가 느린 웹 트레이딩 시스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함으로써 웹 브라우져만 있으면 다운로드없이 어디서든 매매와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전용 애뮬레이터에서 제공되는 메뉴 중에서 핵심 부분만 축약해 담았고 IBM서버를 초기부터 40대까지 확충해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불편함이 없게 했다. 또 마우스 클릭만으로 조회가 매매처리 등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제고했다. 이 상무는 "전용 애뮬레이터를 통한 이용자가 하루 평균 5500명에서 6000명 정도인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바를 이용하는 고객이 2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약정에 큰 도움이 되지만 애뮬레이터에 비해 장애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부담도 가는 게 사실"이라는 점도 토로했다. 온라인상 커뮤니케이션 강화 이처럼 애뮬레이터와 웹 양 쪽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키움닷컴증권은 그 숨은 힘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제 이용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점이 전혀 없어 고객과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 것이란 단순한 생각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다. 유재수 팀장은 "무점포라는 온라인증권사의 특징이 경영상에는 이익이 될 수 있지만 고객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는 구조"라며 "그런 단점을 게시판의 활성화와 콜센터 강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루 평균 50건 이상씩 꾸준히 시스템의 개선사항 등이 접수되고 있는 게시판에서는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자부하고 있다. 또 고객 불만이나 개선안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경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다음 주부터 500명 규모로 홈페이지 고객 평가단을 별도로 발족해 외부 모니터링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외부에 컨설팅도 이미 의뢰해놓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키움닷컴증권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현재 증권전산으로부터의 원장이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2~3개월 내로 결정할 예정이며 비용 절감효과나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주요 잣대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6.22 I 이정훈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1부)온라인 트레이딩-한화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한화증권 편입니다. 한화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쉬운 시스템과 함께 수익률 게임이라는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온라인 트레이딩의 보편화에 커다란 공로를 세운 중형 증권사로 손꼽히고 있다.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평가기관인 스톡피아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으며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웹 트레이딩 부문도 고메즈코리아로부터 이용 편의성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화증권은 이같은 자신들만의 "지위"를 최대한 강화시켜나가는 한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트레이딩 교육이라는 방법으로 외형 성장보다는 기존 고객들의 충실도(loyalty)를 높여가는 남다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edaily는 지난 30일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23층에 자리잡고 있는 온라인사업본부를 찾아 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태룡 이사와 이병선 사이버증권팀장, 황성철 사이버증권팀 차장을 직접 만나 한화증권만의 전략과 차별화 비결, 앞으로의 비전 등을 들어봤다. 자체 개발력으로 고객 니즈 따라잡기 한화증권은 중형 증권사로는 보기 드물게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끊임없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시스템의 개발과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점이 한화증권 스스로도 강점으로 손꼽고 있는 부분이다. 황성철 사이버증권팀 차장은 인터뷰 첫머리에서 "지난해 온라인사업본부를 재편하면서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때문에 개발인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그때그때 시스템에 반영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론 아주 까다롭거나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부분은 일부 아웃소싱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대부분 작업은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실제 대형 증권사 중에서 자체 개발인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신증권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주도권을 갖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 시스템 개발에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계산은 지난해 9월 이지넷 플러스(EZ-NET PLUS)를 출시하면서 잘 맞아 떨어졌다. 고객들과의 접점인 콜센터 직원들과 모니터링 역할을 하는 각 사이트의 데이 트레이더의 도움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쉽고 편리한 매매 시스템을 만들었다. 개발인력을 활용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최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화증권은 현재 이지넷 플러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작업에 한창이며 오는 9월경에 런칭(launching)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한화증권이 치중하는 부분은 크게 실시간 종목검색과 시스템 트레이딩, 최신 차트와 그래프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실시간 종목검색은 종가 뿐만 아니라 장중에도 여러 기술적 지표와 변수를 복합적으로 설정하면 실시간 데이터로 해당되는 종목들을 선별적으로 검색해주는 기능. 또 시그널과 리포트, 전략 등을 포함한 시스템 트레이딩과 다이나믹 티커, 신변동성 그래프, 실시간 다중 그래프 등의 신개념 그래프, 최신 선진 보조지표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스타"낳는 수익률게임..차별화된 전술 이같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자체에 의한 승부와는 변도로 차별화된 전술의 일환으로 기획한 수익률 게임은 여의도에 붐(boom)을 일으키며 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이는 한화증권 자체의 마케팅에 한 몫한 것은 물론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전략과 기법을 전수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병선 사이버증권팀장은 "그동안 5회에 걸쳐 수익률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타 증권사들도 수익률 게임에 동참했지만 참여자들의 수나 수익률, 우승자에 대한 관리와 활용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회를 치르면서 최진식, 박정윤씨 등의 스타를 배출했고 이들의 최종 수익률은 1000%를 훨씬 웃돌았다. 한화증권은 이들의 전략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오는 7월경에는 역대 우승자들의 기법을 한데 엮어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하태룡 이사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주식수를 제한하고 감리종목과 우선주 등을 배제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매매를 인터넷으로 중계방송하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한화증권 수익률 게임은 업계나 감독당국 등에서 잣대로 삼고 있을 정도"라고 귀뜸했다. 한화증권은 이처럼 성공한 이벤트를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법을 제공하는 순기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익률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는 게 하 이사의 얘기다. "교육으로 고객 충실도를 높여라" 한화증권이 트레이딩 시스템과 수익률 게임이라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온라인 증권사 등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이탈이 거의 없다는 게 오히려 내세울 수 있는 점이다. 그만큼 고객의 충실도(loyalty)가 높다는 뜻이다. 황성철 차장은 "증권사들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활용도는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들에 대한 교육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자체 영업인력은 물론 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비중이 높아지면서 자칫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는 기존 브로커 인력들이 직접 투자자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업체와 손을 잡고 교육을 맡기는 대신 오프라인의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화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 사용에 관한 교육을 한 달에 2번 정도 개최해 왔다. 또 모 케이블TV 방송사와 공동으로 "증권사관학교"를 오픈했고 한국데이트레이딩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채널을 개발해 오고 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6.01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