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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화제약, 500억 복제약 인수 포기..'소액주주 반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근화제약(002250)이 최대주주의 투자비 회수 논란이 제기된 500억원 규모의 복제약 판권을 포기했다.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제동이 걸렸다. 근화제약은 28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알보젠파인브룩으로부터 인수키로 한 ‘Bup/Nal 필름’과 ‘ALV-21’ 등 2개 품목에 대한 지적재산권, 판매권한 등을 포함한 일체의 권리양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근화제약의 최대주주인 알보젠의 계열사다.앞서 근화제약은 지난 1월 제네릭 2개 품목의 판권을 4700만달러(약 5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하자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의 투자비 회수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근화제약은 수정 계약을 맺고 인수대금 중 3000만달러를 양수도 계약의 주주총회 승인 후 우선 지급하고, 2개 품목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허가가 되는 시점에 나머지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내용에 대해 28일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를 제외한 소수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들만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쉐도우보팅을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2개 품목의 인수가 부결됐다. 소액주주들이 복제약 인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 것이다.근화제약 측은 “계약 초기 단계에서 야기된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반영, 의미 있는 수정 개정안을 제시했음에도 이번 양수 결정이 최종 부결돼 유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권리양수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돼 주주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치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에는 아직까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외국계 대주주에 몰빵 투자..투자비 회수 의혹
2014.03.28 I 천승현 기자
이지아·엄지원·장희진, '세결여' 3色 엔딩..어떻게 그려질까
  • 이지아·엄지원·장희진, '세결여' 3色 엔딩..어떻게 그려질까
  • 세결여 결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지아, 엄지원, 장희진. 세 여자의 사랑은 어떤 엔딩을 맞게 될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SBS 주말연속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속 이지아-엄지원-장희진의 각기 다른 사랑과 결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들은 각각 외유내강 오은수, 소탈여자 오현수, 톱 여배우 이다미 역을 맡아 특유의 또렷한 개성을 담아내며 섬세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두 번의 이혼 후 마지막 선택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지아, 결혼이 아닌 동거라는 새로운 사랑법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엄지원, 오직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순애보를 표현해내고 있는 장희진의 3인 3색 ‘러브스토리(Love Story)’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의 갈등과 용서, 화해를 통해 나름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결론을 펼쳐내게 될 이지아-엄지원-장희진의 달콤 쌉싸름한 ‘3색 사랑법’을 살펴본다.이지아◇‘진짜 사랑’, 찾을 수 있을까쉽지 않았던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도 꼿꼿한 당당함을 보인 오은수의 사랑과 결혼은 ‘믿음’이었다. 악독했던 시월드를 견디지 못하고 정태원(송창의)과 첫 번째 이혼 후 끈질기게 구애를 보내는 김준구(하석진)와 재혼을 한 오은수는 믿었던 김준구의 외도 사실에 망설임 없이 두 번째 이혼을 감행했던 터. 자신만의 올곧은 가치관과 결혼관을 가지고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을 선택해 온 셈이다.특히 지난 32회 방송분에서 오은수는 이혼을 반대하는 시어머니 손여사(김자옥)에게 “어머니 저는 저한테 불성실한 그 사람이 문제지, 제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라며 “저요 어머니, 존중받지 못하는 아내로 존중할 수 없는 남편과 사는 걸 참아낼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결혼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념을 분명히 했다. 자신이 생각한 곧은 가치관을 분명히 하며 사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오은수의 열정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엄지원◇‘결혼 대신 동거’, 흔들림 없을까털털하고 막힘없는 솔직한 성격의 오현수는 사랑 앞에서만은 ‘소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오랜 친구 안광모를 무려 15년간 짝사랑하면서도 마음을 고백하기는 커녕바로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그림자 순애보’를 펼쳐냈던 것.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뤄냈음에도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하는, ‘신선한 결정’으로 결혼 적령기 여성들에게 후끈한 공감을 얻어냈다.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는 부모세대의 결혼관과 가치관을 뒤엎고, 안광모의 끈질긴 프러포즈에도 “결혼이라는 건 간단하게 구속이구, 속박이라는 결론이야. 우리 피차 결혼이라는 수갑 차구, 채우구, 구속 당하구, 구속하는 거 하지 말자”라며 뜻을 굽히지 않은 오현수의 사랑이 또 다른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며 주목을 받았다.장희진◇사랑의 잘못된 이름 ‘집착’, 버릴 수 있을까대한민국 톱 여배우의 도도한 매력을 갖춘 이다미에게 사랑은 ‘집착’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는 남자에게 눈물로 매달리는가 하면, 거짓으로 ‘결혼과 은퇴’를 발표하는 등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차갑게 자신을 버린 김준구를 잊지 못하고, 기다림을 멈추지 않는 면모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것. 하지만 이다미의 집착적인 사랑은 결국 오은수와 김준구를 이혼으로 몰고 갔다.특히 두려움 없는 ‘직진 사랑법’을 보여주던 이다미가 최근 자신의 사랑이 오히려 김준구를 불행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지면서 깊어지는 갈등 속에 이다미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엄지원, 장희진은 시청자들과 자신들 만의 다채로운 러브스토리를 실감나게 만들어 내고 있다”며 “세 사람의 사랑법이 어떤 결말을 만들어 낼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38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의 마음을 돌리려는 김준구의 끊임없는 구애가 담겨 관심을 끌었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오은수에게 컴퓨터와 청소기, 제빵기 등 여러 생활 가전들을 챙겨오며 절절한 마음을 내비친 것. 서늘하게 식은 마음을 열지 않는 오은수와 그런 오은수의 마음을 돌리려는 김준구의 끈질긴 노력이 계속되면서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세결여’의 결말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14.03.28 I 강민정 기자
'손톱밑 가시' 41건 가시적 성과..벼락치기 처방은 우려(종합)
  • '손톱밑 가시' 41건 가시적 성과..벼락치기 처방은 우려(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오는 5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6월부터는 관할구역 5km를 넘는 지역의 제과점 빵을 뷔페 식단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놀이공원 등에서 푸드 트럭 영업이 허용된다.정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1차 경제혁신장관회의 및 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 현장건의 후속조치 계획’을 확정·발표했다.최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기된 현장건의 52건 가운데 41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회의였다. 정부는 이 중 27건은 상반기 중 조치를 완료하고, 14건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는 ‘경제의 독버섯’이란 인식을 가지고,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즉시 해결 가능 과제는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시행령, 시행규칙 등 법령 개정과제는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6월 말까지 개선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뷔페 공급 빵집 5km 거리제한’ 6월부터 폐지후속조치에 따르면 정부는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 없이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현재 30만원 이상 결제 때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한 규정을 손질하기로 했다. 금액 한도를 폐지해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자가 공인인증서 사용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한 셈이다.푸드트럭은 화물차의 적재 용량 범위를 최소 적재면적 2㎡에서 0.5㎡로 축소, 화물차 등록의 길을 터주기로 했다. 화물차 등록을 마친 푸드트럭은 놀이공원 등에 자동차등록증으로 영업 신고를 한 뒤 오는 7월부터 영업할 수 있게 된다.자동차 구조 등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동차 튜닝 승인이 필요한 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튜닝부품 인증제 시행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또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스마트폰의 의료기기 인증 없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5 등 심박 수 측정센서가 부착된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학교 주변의 관광호텔 입지를 교육부 훈령개정, 안전행정부 시정권고 등을 통해 유해시설만 없다면 설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 분야는 30명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에 대한 공적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추가·대안검토 과제 해결 여부에 규제개혁 의지 ‘판가름’”정부가 52건의 현장건의 가운데 41건을 즉시 수용했지만, 추가 검토(7건)와 대안 검토(4건) 11건은 사실상 장기과제로 미뤄 원안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추가검토 과제는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때 세제지원 확대, 국내외 대학차별 금지, 면세 한도 상향,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 도입, 게임사업 관련 중복규제 및 신설규제 개선, 렌터카 운전자 알선 확대 등이다.대안검토 과제는 재창업 기업 대표자의 신용정보 조회의 한시적 면제와 유한회사에 대한 감사·공시의무 강화 반대, 인천 내항 재개발 정책 재고, 자산운용 수수료 상향 등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처 간 이견이나 현실 장벽이 높은 11건의 해결 여부에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제로 게임산업 관련 규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윤석 여성가족부 장관 간 논쟁이 있기도 했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 게임을 금지하는 ‘셧다운제‘ 등 게임 규제를 폐지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정부는 두 부처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는 선에서 논의를 마쳤다.장기간 400달러로 동결돼온 해외여행객 면세 한도를 국민소득 증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에 대해서도 결론은 나지 않았다.사업 실패로 채무불이행자가 된 기업가의 연체 정보를 삭제하거나 등록을 유예해 달라는 요구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금융기관 건전성 문제와 충돌한다는 이유에서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업계의 소원수리를 들어주 듯 규제개혁이 이뤄지면 결국 국민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처방을 위해선 심도 있는 원인분석이 선행돼야 하는데 벼락치기 하듯 규제개혁이 이뤄지면 이후에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03.27 I 문영재 기자
파리바게뜨, '전지현' 모델로 '김수현' 뚜레쥬르에 맞불
  • 파리바게뜨, '전지현' 모델로 '김수현' 뚜레쥬르에 맞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파리바게뜨가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김수현을 모델로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뚜레쥬르에 맞불을 놨다. 파리바게뜨는 전지현을 모델로한 TV광고를 오는 4월 5일부터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측은 “전지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미인이자 특유의 순수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자연을 담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가치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또한 “올 한 해 전지현과 함께 ‘자연을 베이킹하자’ 캠페인을 진행할 것”고 말했다.뚜레쥬르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와 함께 김수현 효과로 젊은층 사이에서 뚜레쥬르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김수현 팬들이 뚜레쥬르 빵을 사기 위해 매장에서 몇백m씩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별그대’ 이후 중국 매장은 20~74%까지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바게뜨의 전지현 모델 발탁에 대해 뚜레쥬르를 견제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수현 효과로 뚜레쥬르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파리바게뜨가 이에 맞서기 위해 급하게 전지현을 모델로 섭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전지현과 국내 활동에 대해서만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4.03.27 I 이승현 기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상의 가치"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상의 가치"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삼성카드가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삼성카드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원기찬 사장이 공식석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서 삼성카드는 원기찬 사장과 직원, 고객, 전문 자문위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 또‘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금융소비자 보호 헌장’을 선포했다.원 사장은 “최근 카드업계는 성장 둔화, 수익 감소, 신뢰 상실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객이 품격과 가치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참 실용적인 삼성카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가 최상의 가치임을 명심해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은 즉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카드는 창립기념일이 있는 3월 마지막 주를 ‘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축하와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원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점심값을 소외계층에 기부했다. 지난해 삼성카드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1주년을 맞은 사원 27명은 빵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신입사원들은 장애인과 함께 북한산 나들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카드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발족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금융소비자 보호 헌장을 선포했다. 원기찬 사장(뒷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금융소비자 보호 헌장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3.27 I 김보리 기자
  • "5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상거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오는 5월부터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반기부터 테마파크 등에서 푸드 트럭 영업도 허용된다.정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기된 현장건의 과제 52건 가운데 푸드트럭 허용과 자동차 튜닝규제 완화 등 41건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27건은 상반기 중 조치를 완료하고, 14건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현 부총리는 “불합리한 규제는 ‘경제의 독버섯’이라는 인식을 하고,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트트럭 허용..車 튜닝규제 완화정부는 푸드트럭 허용을 위해 최소 화물 적재공간(0.5㎡)을 확보한 경우 일반 화물차를 푸드 트럭으로 구조 변경할 수 있고, 유원 시설업소 내 식품접객업 영업신고 땐 자동차 등록증만 확인한 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 시행규칙을 오는 7월까지 고치기로 했다.자동차 구조·장치 중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동차 튜닝 승인이 필요한 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튜닝 부품 인증제 시행근거도 마련키로 했다.뷔페영업을 위해 관할 구역 5㎞ 이내의 제과점 빵만 사도록 한 거리제한 규제는 6월에 사라지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참여대상 기업을 벤처기업 등에 대해서는 5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여수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문제는 지가상승분 50% 범위에서 공공시설 설치를 부담하되, 해당 비용을 지가차액 환수 때 빼는 방향으로 6월까지 풀기로 했다. 외국 학생들이 국내에서 영어로 연수를 받을 수 있게 유학생 사증발급 지침도 다음 달 개정된다.◇ 中企 퇴직연기금제 연내 마련대한항공 호텔 등 학교 주변의 관광호텔 입지 규제는 교육부의 훈령개정과 안전행정부의 시정권고 등을 통해 유해시설만 없으면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노후자금을 위한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게 8월까지 감독규정을 바꾸고,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에 대해선 공적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전자금융거래 활성화 차원에서는 다음 달 중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전자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 국외 소비자는 ‘액티브X’가 필요없는 쇼핑몰을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는 복합리조트 활성화, 토종 사모펀드(PEF) 규제 완화, 외국교육기관의 학교추가 신설심사 간소화, 의료기기 허가·심사 공공기관 위탁, 국내보험사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 종합의료시설 용지제도 개선 등도 연내 관련규제를 풀기로 했다.◇ 가업승계 때 세제지원 확대 등은 ‘속도 조절’그러나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때 세제지원 확대, 국내외 대학차별 금지, 면세 한도 상향, 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 도입, 게임사업 관련 중복규제 및 신설규제 개선, 렌터카 운전자 알선 확대 등 7개는 추가 검토과제로 빼 속도를 조절키로 했다.재창업 기업 대표자의 신용정보 조회 한시적 면제와 유한회사에 대한 감사·공시의무 강화 반대, 인천 내항 재개발 정책 재고, 자산운용 수수료 상향 등 4개는 대안 검토 과제로 넘겨져 사실상 원안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2014.03.27 I 문영재 기자
'세결여' 조한선, "엄지원과 환상 호흡, 연기가 절로 나왔다"
  • '세결여' 조한선, "엄지원과 환상 호흡, 연기가 절로 나왔다"
  • 조한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조한선이 SBS 주말 연속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임하고 있는 심정을 전했다.조한선은 극중 철부지 바람둥이부터 지고지순 순애보까지 ‘극과 극 반전 면모’를 지닌 안광모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오현수(엄지원 분)와의 ‘동거 사랑법’을 그려내며 결혼적령기 여성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조한선은 “안광모 캐릭터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수현 작가님이 선택하신 인물에 따라 진정성 있게 연기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이어 “안광모라는 인물은 실제 내 모습과도 조금 다른 편이다. 안광모는 과거에 비록 바람둥이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자를 대하는 매너는 늘 좋은 편이었고 그래서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실제의 나는 여자를 배려하고 챙겨줄 만큼 자상하지는 못하다”고 솔직한 모습을 털어놨다. “연기를 하면서 안광모를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나에게는 무척 소중한 인물이다”는 애정도 과시했다.엄지원과의 ‘환상 호흡’도 강조했다. 조한선은 “(엄)지원 누나와의 작업은 언제나 좋았다”며 “서로가 잘 아는 사이라 편하기도 하고 정말 오래 도록 알고 지낸 친구 같은 분위기라 스킨십과 키스신, 그리고 작은 움직임과 세세한 동선까지 딱딱 맞아, 저절로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종방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38회 방송분에서는 오은수의 마음을 돌리려는 김준구의 끊임없는 구애가 담겨 관심을 끌었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오은수에게 컴퓨터와 청소기, 제빵기 등 여러 생활 가전들을 챙겨오며 절절한 마음을 내비친 것. 서늘하게 식은 마음을 열지 않는 오은수와 그런 오은수의 마음을 돌리려는 김준구의 끈질긴 노력이 계속되면서 결말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14.03.27 I 강민정 기자
코리아센터닷컴, 메이크샵에서 몰테일까지 15년간 성장스토리
  • 코리아센터닷컴, 메이크샵에서 몰테일까지 15년간 성장스토리
  • [e-비즈니스팀]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대표 김기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센터닷컴이 자사의 15년간 성장스토리를 다룬 ‘히든챔피언, 메이크샵에서 몰테일까지’ 도서를 출간했다.  ‘히든챔피언, 메이크샵에서 몰테일까지’는 코리아센터닷컴이 벤처에서 시작해 어떻게 국내 대표적인 중견 기업으로까지 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이 책은 크게 Δ 메이크샵의 시작 Δ좌충우돌 해외 정복기 Δ코센의 미래 Δ김기록 대표의 미니 인터뷰 등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적 창업 쇼핑몰수 23만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임대형 쇼핑몰 ASP서비스 ‘메이크샵’의 탄생과 대한민국 해외직구열풍의 주역인 ‘몰테일’ 서비스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코리아센터닷컴이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김기록 대표는 “2명으로 시작해 메이크샵, 몰테일, 팟빵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직원 350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벤처정신을 잃지 않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커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도 규제개선 동참..'굼벵이 식품원료 인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의 규제개선 움직임에 발맞춰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불필요한 규제 개선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의 규제를 국민 중심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분야 규제개선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규제개선 추진단은 장병원 차장을 단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된다. △외국에는 없는데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 △도입된 지 오래돼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규제 △현장에서 개선 필요성이 요구되는 규제 등을 적극 발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규제로 등록된 453개 규제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지난 20일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간 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제기된 식품·의료기기분야 6개 개선과제는 관련 법 개선작업에 착수했으며 늦어도 연내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으로는 푸드트럭의 경우 유원시설업 내에서 푸드트럭 영업허가신청시 해당 차량이 합법적으로 개조됐다고 확인되면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하반기에 개선할 계획이다. 뷔페음식점의 경우 5km내의 제과점에서 당일 생산한 빵만 구입해 판매가 가능토록 했던 거리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분야 손톱 밑 가시로 지목된 9개 과제 중 7개는 4월중에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 2개과제도 연내 개선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식품 분야의 경우 원칙적으로 배달판매가 금지됐던 떡 등 즉석가공식품은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직접 배달하는 것을 전제로 인터넷 판매 및 배달이 오는 4월말부터 가능해진다. 식품수입업체의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 관련 현지실사의무 간소화, 집단급식소 운영자 변경 절차 간소화 등도 4월 중 규제개선이 진행된다. 식품 원료로 등재되지 않은 곤충인 거저리유충(굼벵이)을 오는 6월까지 식품원료로 인정할 계획이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1·2등급 의료기기 심사를 민간기구에 위탁하고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기업체별로 전환하는 등의 규제개선을 위해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한다.체외진단용 의약품인 콜레스테롤 측정시험지와 요화학분석지는 오는 4월 중 의료기기로 분류,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줄일 계획이다. 정승 식약처장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전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는 신속히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4.03.25 I 천승현 기자
  • '통일대박'.. 통일 펀드도 대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통일이 대박이면 통일펀드도 대박일까. 이달 중순 출시된 ‘통일펀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설정된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 통일코리아 펀드(통일펀드)’에 8거래일 동안 총 1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국내 액티브펀드에서 595억원이 순유출됐고 판매사가 신영증권 한 곳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하다는 평이다. 수익률 또한 최근 한 주간 0.74%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다. 통일펀드는 50개 종목을 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5% 담고 나머지 49개 종목은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통일 과정은 경제협력부터 나타나는데 이때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시멘트와 건자재 등 기간산업, 사회 간접자본 관련업종,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을 우선 담았고 철도나 도로, 가스 사업 등 종목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 과정에서 국민 1인당 854달러 수준인 북한의 1인당 명목GDP가 상승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의식주와 관련된 업종, 의약 업종 등을 2차적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주가 상승이 가능한 저평가된 ‘가치주’로 선별했다.업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 등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정부의 관심이 고조된 만큼, 통일 실현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내수주의 상승세도 힘을 실어줬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벽에 부딪힌 상황. 수출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내수와 부동산이 제시된 만큼, 내수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신영자산운용의 이름값도 통일펀드 몰이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신영자산운용은 가치주펀드인 마라톤펀드와 고배당밸류펀드를 내세워 주식형펀드 순유출 속에서도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통일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임동욱 신영증권 대치지점 팀장은 “신규 고객보다는 기존의 마라톤펀드나 고배당밸류펀드 등에서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얻은 고객들이 하나 더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치주와 장기투자에 대한 스타일에 익숙한 고객 사이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투자에 앞서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특정한 테마를 가진 섹터펀드인 만큼 ‘몰빵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평가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치적인 변수가 많은데다 경제적으로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인 성장성이 있는지 동의하는지 확인한 후, 섹터펀드인 만큼 전체 자산의 10% 정도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1940선 턱걸이..네이버 급락☞삼성전자, 갤S5 조기 출시 승부수...왜?☞코스피, 외국인 매도 축소..NAVER, 80만원 아래로
2014.03.25 I 김인경 기자
  • ‘기운 팔팔한’ 헬스케어펀드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헬스케어펀드의 기세가 무섭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만 반복하고 있는 터라 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 고공 행진이 더 돋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펀드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헬스케어펀드는 올 들어 11.5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가 -4.71%, 해외 주식형펀드가 -6.56%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다. 테마형으로 따져도 옥수수와 금 등 일부 커머더티형펀드를 제외하곤 가장 성과가 좋다.헬스케어펀드 시장 자체가 아직 크지 않다 보니 자금 유출입 규모 역시 크진 않지만 성과에 비례해 꾸준히 돈이 들어오고 있다. 해외 헬스케어펀드에는 지난해 70억원이 유입된 데 이어 올해는 벌써 323억원이 들어왔다.국내외를 막론하고 헬스케어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선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운용하고, 미국 바이오·제약주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가 가장 잘 나간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67%에 달할 정도다.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의 수익률도 15.64%에 이른다. 동부운용은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헬스케어펀드에서만큼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밖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와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C’,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도 10% 내외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운용설정액이 250억원인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의 경우 올 들어 154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올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이처럼 헬스케어펀드가 증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순항 중인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제약과 의료기기 등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19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0년까지 의료기기 수출 13조5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7대 의료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건강보험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헬스케어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도 2020년까지 헬스케어산업 규모를 8조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산업 내 선두 업종과 선두 업체의 경우 강세가 계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나 그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라며 “다만 한 번씩 쉬어갈 때 조정폭이 클 수 있는 만큼 수익률이 좋더라도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몰빵 투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4.03.24 I 김기훈 기자
유인나·강지영·김하늘이 걸그룹?..틴트 '닮은꼴 연예인' 화제
  • 유인나·강지영·김하늘이 걸그룹?..틴트 '닮은꼴 연예인' 화제
  • 틴트 닮은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걸그룹 틴트가 ‘닮은꼴’로 화제다.이달 말 싱글 2집 앨범 ‘늑대들은 몰라요’로 컴백하는 틴트가 ‘닮은꼴 게시물’로 이슈몰이 중이다. 블로그, 카페, 오늘의 유머, 포머스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틴트의 닮은꼴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사진 속에는 스타일부터 생김새, 미소, 입모양, 분위기까지 각 분야별로 총망라한 틴트 멤버들의 닮은꼴 연예인 비교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K팝스타2’ 출신 멤버로 주목받고 있는 미림은 유인나와 헤어 스타일링을 필두로 전체적인 느낌이 꼭 닮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막내 미니는 카라의 멤버 강지영과 붕어빵 같은 생김새로 수많은 남심(男心)을 들끓게 한다. 특히, 멤버 메이는 배우 김하늘과 입모양부터 입꼬리까지 완벽한 미소복제 닮은꼴로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게임 캐릭터와 100% 일치하는 상미, 제이미의 모습은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캐릭터의 롤모델이 아니냐”는 궁금증까지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라고.‘틴트’는 ‘물들이다’, ‘색조‘등의 의미를 지고 있는 ’Tint‘처럼 가요계를 ’우리만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빨간 요정으로 변신한 자켓 이미지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4.03.24 I 강민정 기자
  • [사설]규제개혁의 성공조건
  •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7개 시도의 규제실태를 비교 분석한 ‘전국 규제지도’를 만들어 올 하반기 공개키로 했다고 한다. 대한상의는 이를 위해 민관합동 규제개선 추진단, 관계 부처와 함께 현장 규제개선 작업반(TF)을 꾸리기로 했다. 이 TF가 전국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규제 체감도, 지자체. 지방국세청. 지방고용노동청 등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전국 기업환경 경쟁력 비교 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내친 김에 ‘지방 규제지도 정보시스템’도 구축해 규제개선을 둘러싼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대한상의가 발 빠르게 ‘규제지도’ 작성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일 열린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피규제자(기업) 입장에서 시도의 규제상황을 조사해 지역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규제개혁 작업을 규제 주체인 공무원 손에만 맡기지 않고 규제 대상인 기업에도 규제실태 파악의 책무와 권한을 부여하니 이처럼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지자체 단위 조사가 가능하게 됐다.대통령이 주재하고 TV로 생중계된 규제개혁 ‘끝장 토론’을 계기로 그간 일반인들이 몰랐던 불합리한 규제가 대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떡볶이는 배달되지만 떡은 배달이 안 되고 호텔 뷔페식당은 5km 이내 제과점 빵만 사용해야 한다는 식의 이해할 수 없는 규제가 속속 드러나면서 규제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확산됐다. 역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던 규제개혁 작업이 이번에는 효과를 보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남은 과제는 규제개혁 의지를 끝까지 지켜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이다. 토론회 이후 “필요한 규제마저 없앨 참이냐” “손톱 밑 가시를 뽑으려다 손톱을 뽑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대대적 규제개혁을 매카시즘에 빗대는 저항도 있다. 하지만 지금 하려는 규제개혁은 옥석(玉石)구분 없이 규제라면 없애고 보는 마구잡이 식 규제철폐가 아니다. 그런 만큼 쇠도 달구어졌을 두드리듯 혁신 분위기를 살려 규제개혁을 흔들림 없이 밀고나가야 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새벽 2시 상사의 카톡, “이 대리, 자니”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새벽 2시 상사의 카톡, “이 대리, 자니”-박근혜-시진핑 “FTA 조속 타결하자”-임대료 과세 후폭풍 오피스텔 ‘매물 홍수’-올해는 오늘만 같아라..류현진 완벽투로 시즌 첫승△종합-사설-이데일리 Zoom 人 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32년 외환맨 ‘내 탓’ 리더십 펼친다-‘하얀 범법자’ 무허가 택배기사 구제한다△朴대통령 네덜란드·독일 순방 -첫 일정이 시진핑과 회담...북핵 등 한반도 문제 포괄적 논의-아버지 이어 50년 만에 독일방문 이번엔 ‘통일 노하우’ 전수받는다△종합-‘건의 리스트’ 만들어..5대 서비스·덩어리 규제 원점 재검토-‘답톡’ 5초만 늦어도 ‘무능하다’ 찍힐까..휴일에도 술자리서도 메시지만 쳐다봐△경제·금융-SBI·HK저축銀, 연내 계열사 합병 추진-유명무실 ‘경매유예제’ 보완책 찾는다-동부특수강·당진항만 산업은행 5월까지 인수-“美 경기 살아나도 출구전략 신중할 것” -위메프 ‘구빵 비싸’ 비방 광고...공정위 제재-‘한지붕 두가족’ 해수부 실국간 칸막이 없앤다△Build-Up 보험산업 -“보험규제 확 풀고 수요자 중심 지원 늘려야” △산업-‘묻지마 태블릿’ 공세에 삼성·애플 ‘골머리’-전기차 개발전략 친근하거나 새롭거나-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 단독체제 경영방향 “수익성 우선순위...분기별 안정적 투자 도모”-“e 골프, 내년 한국 출시“-한화 신입공채 11개사 550명-삼성 곡면 UHD TV 간송미술관을 담다△산업-고개숙인 SKT·KT ”다시 초심으로“-‘기부왕’ 삼성전자-운석, 로또만은 아닙니다△산업-경동 vs 귀뚜라미 “보일러, 진짜 1등은 나”-이번엔 ‘시알리스 복제약’ 전쟁-나주에 프리미엄아울렛 세운다-소상공인연합회 오늘 출범 ‘깃발’△ICT-과감한 LTE 투자 덕에...LGU+, 13개월 연속 고객 늘었다-‘유와’ 내 영상·음악·위치 친구와 공유, ‘유스푼’ 회식날 막차시간 미리 알려줘-이해성 LG유플러스 상무“매일 아이디어 내는 잡지사 문화 필요하죠”△Culture-이동우, 마침내 ‘슈퍼맨’이 되다..시각장애 딛고 솔로앨범 이어 연극 도전...-한자리에 모인 아시아 창작품..29일 ‘한국무용제전’개막 필리핀 등 13개 단체 참가-6년만에 돌아온 오리지널 고양이들...뮤지컬 ‘캣츠’△Culture-흥미있는지, 지루한지..내 마음 꿰뚫는 카메라-가무극 ‘소서노’ 주인공 조정은 “손에는 칼자루 발엔 모래주머니”-‘겨울왕국’ 아이스쇼로 만난다△Golf & Sports-수비실책 잠재운 ‘괴물투’-‘우즈 천하’ 삐끗-임창용 빅리그 도전 ‘불발’...마이너리그행-“삼성화재 나와”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챔프전 진출-SK김광현의 미션 “이닝 수를 늘려라”△마켓-‘新냉전’ 우려에도 경기방어주 상승 기대감-날 풀리자 美경제지표에 쏠리는 눈-국내주식형 2주째 ‘속타네’-‘실적 개선’ 현대 로템·코웨이 강추△증권-中 경기둔화 그늘...외국인 10일째 매도 행진-신일산업 경영권 분쟁···KTcs 배당금 논쟁 ‘예고’-모바일 게임株 지금 사도 괜찮을까-KT렌탈 ‘ENS사태’ 불똥튀나△글로벌 마켓-‘숙박 공유’ 에어비앤비 기업가치 11조원-유럽, ‘G2 외교 각축장’으로 부상-세계 3대 해운사 뭉친다-오바마 ‘IT‘ 업계 달래기-美 연준 이사 “옐런 ‘6개월’은 시장전망일뿐-“대규모 리콜사태 도요타에 藥 됐다”△대학·교육-동국대·홍대·목원대 자체 건립 ‘반값 기숙사’ 문 연다-대학가 ‘착한 MT’ 활발-대교협, 내달부터 전국 순회 대입 설명회△피플-크레용팝 5기통 춤에 대륙이 ‘들썩들썩’-“언론자유가 국가를 강하게 만든다” 미셸 오바마 中 베이징대 강연-아베총리 TV 토크쇼 출연 사회자에 “롱런 비결 뭐냐”-“무용수만 발레하란 법 있나요” -우리회사 최강 동호회 삼성 전자 아다지오-정연진 일동제약 부회장 승진-김영하 보령메디앙스 대표-현대엘리베이터, 사랑의 집수리-인사/부고△오피니언-목멱 칼럼/ 행복교육을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데스크 칼럼/이케아가 뭐길래? -기자수첩/스타벅스 ‘리저브’가 고급 커피문화?-렌즈로 본 세상-말말말△사회·부동산-‘카지노 잭팟’ 터졌지만...여전히 불 꺼진 영종도-르포/천안함 피격 4주기...한국형 이지스 세종대왕함 탑승기 1000km 밖 미사일도 탐지하는 ‘신의 방패’-르포/서울 새로운 랜드마크 DDP 가보니 “거대한 은빛 우주선” 몰려든 방문객들 탄성-주간 시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0주만에 하락세-부동산 캘린더 분양시장 봄 성수기 동탄2 등 17곳 청약
2014.03.23 I 염지현 기자
쿠팡 향한 위메프의 '유튜브 공격'..공정위 "그만해라"
  • 쿠팡 향한 위메프의 '유튜브 공격'..공정위 "그만해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튜브를 통해 경쟁사인 쿠팡을 비꼬고 조롱한 위메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경쟁사를 비방하고, 본인이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과장광고까지 한 위메프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구빵 비싸’,‘무료배송 받아봤자 최저가가 더 싸단다’,‘위메프가 제일 싸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했다. 위메프는 마치 자신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가장 저렴한 것처럼 광고했지만, 티셔츠, 드레스, 운동화 등 2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더 저렴한 쿠팡 상품도 있었다는 게 공정위 지적이다. 공정위는 또 위메프가 광고에서 ‘구팔 무료배송 미끼 결제금액 > 바가지’ 등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쿠팡을 비방한 행위도 적발했다. 구빵, 구팔 등의 명칭을 사용했지만, 쿠팡의 로고를 동영상에 노출해 소비자들이 쿠팡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는 공정위 판단이다.이에 공정위는 위메프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비방광고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소셜커머스 업계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공정경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는 소셜커머스의 부당 광고 및 소비자 권익침해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의 유튜브 동영상 광고▲위메프의 유튜브 동영상 광고
2014.03.23 I 윤종성 기자
4년 만의 방송 복귀한 오승은, 딸 입담에 '좌불안석' 폭소
  • 4년 만의 방송 복귀한 오승은, 딸 입담에 '좌불안석' 폭소
  • △ 배우 오승은이 딸 박채은(왼쪽) 양과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 SBS 제공[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오승은이 큰딸 박채은(6) 양을 공개했다.오승은은 최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녹화에 딸 박채은 양과 함께 출연해 일상을 얘기했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다 4년 만에 방송에 나선 오승은은 딸의 다양한 면모를 언급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그러나 박채은 양은 잇따른 폭로로 엄마 오승은을 불안하게 만들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날 개그우먼 김지선의 딸인 혜선(6)양은 오승은의 딸 채은 양에게 “여섯 살은 (방송 중에) 자도 돼”라고 조언해 재미를 더했다. 둘은 동갑내기 친구이지만 방송 경력으로 따지면 혜선 양이 선배다.오승은과 딸의 행복한 모습은 22일 오후 5시 5분 ‘붕어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이영애 딸 공개, 붕어빵 외모 ''우월 유전자 인증''☞ ''붕어빵'' 성아영 폭로 "아빠 성대현, 할아버지 댁에서 물건 훔쳐온다"☞ 아빠 어디가 시즌2, 김진표 딸 김규원 ''윤주련과 붕어빵''☞ 윤손하, 파일럿 예능서 붕어빵 딸 공개☞ ''집으로'' 가수 김정민, ''붕어빵'' 세 아들 공개
2014.03.21 I 박종민 기자
CJ푸드빌, 베트남 제빵학과 1기 졸업생 45명 배출
  • CJ푸드빌, 베트남 제빵학과 1기 졸업생 45명 배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푸드빌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설립한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CJ제과제빵학과가 첫 졸업생 45명을 배출했다.CJ푸드빌은 한-베 기술학교 CJ제과제빵학과가 첫 번째 졸업식을 갖고 1기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CJ푸드빌이 운영한 한-베 CJ제과제빵학과 1기 교육생들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고 있다.CJ푸드빌은 지난해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현지에 한-베 CJ제과제빵학과를 개원했으며, 교육장 설립부터 현지 강사 양성과 학생육성, 교육시설 인프라를 지원했다.한-베 CJ제과제빵학과는 뚜레쥬르의 이론과 실습교육 내용을 현지화해 반영했으며, CJ푸드빌은 8개월간 현지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교육 운영을 점검했다. 또한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1기 졸업생 45명은 지난 6개월 간 빵과 케이크 60여종에 대한 제과제빵 기술을 습득했다. 졸업생 중 10명은 CJ베트남 법인에 취업해 하노이, 호치민에 있는 뚜레쥬르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나머지 졸업생들은 한-베 CJ제과제빵학과의 지원을 받아 현지의 여타 베이커리 취업을 준비하거나 개인 베이커리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응에안성 빈(Vinh) 시에 형과 함께 빵집을 운영할 예정인 부이반롱(23)씨는 “우리가 운영하는 가게에 CJ제과제빵학과에서 배운 맛있는 빵을 직접 만들어 가득 채우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발표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한-베 CJ제과제빵학과는 베트남 사회에 선진 제빵 기술을 이전하고 경제적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라며 “2017년까지 600여명의 전문 제과제빵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두 번째 CJ제과제빵학과의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한-인니 CJ제과제빵학과는 인도네시아 국공립 실업계 고등학교 ‘SMK27학교’ 내 패스트리학과의 시설과 교육 과정을 개편해 만들 예정이다.
2014.03.20 I 이승현 기자
봄날, 딸기의 유혹에 빠지다
  • [날씨경영 스토리]봄날, 딸기의 유혹에 빠지다
  • ▲ 바게뜨 위에 초콜릿을 바르고 크림치즈, 딸기 등으로 장식한 ‘딸기 브루스케타’ ⓒ정연화기자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이젠 봄도 한가운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춘곤증이 나타나 계절이 봄임을 알립니다. 평소엔 그렇지 않다가 요즘 들어 부쩍 오후에 꾸벅꾸벅 졸리거나 나른하고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봄을 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일시적으로 적응을 못해 발생하는 피로 증상입니다. 이는 곧 우리의 몸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는 증거겠죠. 졸음, 피로감,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고 신진대사 기능을 도와주는 봄나물을 많이 추천합니다. 내친 김에 봄나물 사러갔다 빨갛고 매끈한 자태에 우리의 눈길을 빼앗기는 게 있습니다. 바로 딸기인데요. 봄철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딸기는 새콤달콤함으로 우리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듭니다. 딸기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봄나물과 함께 봄을 알리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하우스 딸기가 재배되고 있어 1월부터 5월까지 과거보다 더 길게 딸기를 볼 수 있죠. 하지만 과거엔 노지에서 재배해 4~5월 딸기밭에서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철이었던 이 시기와 대학 축제 시즌이 맞물리면서 딸기밭에서 미팅을 갖는 일명 ‘딸기팅’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잦은 기온변화와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바로 봄인데요.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봄에 먹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비타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딸기의 인기가 가장 뜨겁습니다. 딸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딸기뷔페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맛은 물론이거니와 아기자기하게 장식한 딸기가 여심을 자극하기 때문이죠.이런 가운데 매년 봄 시즌을 겨냥해 딸기뷔페를 여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봄처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딸기뷔페’로 유명해졌습니다. 딸기로 장식된 대형 초콜릿케이크와 생딸기로 퐁듀를 즐기는 핑크 초콜릿 분수, 파티쉐가 즉석에서 만드는 딸기 플람베(=생딸기에 카라멜시럽과 75도수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 등이 눈길을 끕니다. 올해는 2월 7일부터 4월 2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낮 12시~오후 2시 30분/ 1회), 일요일(낮 12시~오후 2시 30분, 3시 30분~6시/ 2회) 진행되며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전국 3대 딸기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담양의 친환경 고급 품종의 딸기를 산지에서 직송해 생딸기 자체의 풍미와 신선도를 높이는 등 재료부터 차별화를 뒀다고 합니다.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가 이달 30일까지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홈페이지>딸기뷔페를 여는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주말 1부(오후 1시~3시)와 2부(오후 3시 30분~5시 30분)로 나눠 각각 로비 라운지 ‘파빌리온’과 올데이 다이닝 ‘더뷰’에서 성인 5만8000원의 ‘Very Berry Strawberry(베리 베리 스트로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팔래스호텔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3만8000원에 ‘스트로베리 브런치’라는 이름으로 딸기 뷔페를 제공하고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도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로비 라운지 바에서 2만7500원으로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행사를 선보인다고 합니다.한편 호텔 뷔페 뿐만 아니라 외식업체 곳곳에서도 딸기 메뉴를 내놓고 있는데요. 세븐스프링스는 ‘꽃피다, 봄’이라는 타이틀로 봄시즌을 겨냥해 봄의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선보였습니다. 딸기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딸기 브루스케타, 딸기 쉬폰 케이크, 딸기 음료인 베리베리 펀치 등이 사람들의 식욕을 돋우고 있는데요. 여기서 브루스케타 (bruschetta)는 바게뜨에 치즈, 과일, 야채 등을 얹은 것으로 이탈리안 정식요리에서 안티파스토(antipasto·전채요리)로 쓰이며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도 즐겨먹습니다.오늘은 춘곤증은 날리고 잃어버린 봄철 입맛을 살리는 ‘딸기’를 추천합니다. 그 자체만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물에 씻어 먹기만 하면 ‘OK’. 우유나 유제품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아니면 바게뜨나 식빵 등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딸기로 장식한 ‘딸기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이탈리안 쉐프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3.20 I e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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