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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왕숙' 보상 착수…3개월 후 수용절차 시작
  • LH, '남양주왕숙' 보상 착수…3개월 후 수용절차 시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지장물 등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에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오는 3일부터 토지·지장물 등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LH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토지 보상계획 공고 후 올해 지장물(약 8500동)과 영업권(약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가 지난 7월 31일 완료됐다. LH는 앞으로 약 3개월간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400㎡이상 토지를 협의로 양도한 소유자도 85㎡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내년 1월 중 대토보상 계획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하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LH 계획이다.남양주 왕숙지구는 865만㎡ (약 262만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서울시청에서 18㎞, 서울시계에서 3.5㎞ 떨어져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지구 내 약 70만㎡ 규모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돼 있으며, 서울 도심, 잠실 및 강남 등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GTX-B노선, 지하철8·9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도 구축될 예정이다.남양주 왕숙지구에서는 약 5만 4000가구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이달 중 사전청약을 통해 약 23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본청약을 거쳐 2026년 12월 주민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LH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남양주왕숙지구 개발 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1 I 김나리 기자
오늘부터 3차 사전청약…2017년 분양가라고?
  • [복덕방기자들]오늘부터 3차 사전청약…2017년 분양가라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놀라지 마세요. 2017년 수준 분양가입니다. 현재 시세 대비 반값 아파트가 맞습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와 지난달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나 3차 사전청약과 관련한 분석을 들어봤다.3차 사전청약은 오늘(1일)부터 시작된다. 1~3일에는 특별공급(전체), 6~7일에는 해당지역 일반공급, 8~9일에는 수도권 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혼인 7년 이내인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1~3일 해당 지역, 6~9일 수도권에서 접수를 받는다.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로 인해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경기도 과천주암(1535가구)과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1056가구)을 비롯해 시흥하중(751가구), 양주회천(825가구) 등 4개 지구에서 4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인 2000여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우선공급된다. 시흥하중의 경우 100% 신혼희망타운으로만 공급된다.이들 지구 추정 분양가는 2~8억원선이다. 하남교산·시흥하중 등은 2~4억원대지만, 지가가 높고 전용 84㎡가 포함된 과천주암 지구는 5~8억원대로 분양가가 산출됐다. 특히 과천주암의 경우 최고 8억8460만원 분양가가 공개되면서 일각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분양가가 고가주택 기준인 9억원에 육박하는데다 인근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 동일면적 가격보다 더 비싸다는 등의 이유에서다.그러나 박 대표는 “과천주암 인근에 있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와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등이 84㎡ 기준 18억~19억선”이라며 “입지를 봤을 때 적어도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가 맞다. 과천 뿐만 아니라 하남교산도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선 적정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분양가가 저렴한 만큼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하남교산은 예치금으로 따지면 25년 이상 된 통장이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예치금은 2800~3000만원선이 안정권”으로 내다봤다. 과천주암에 대해서는 “과천 주민만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한데 물량이 24가구밖에 안된다”며 “경쟁률이 치열해 2000만원 후반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특별공급에 대해서는 “다자녀 특공의 경우 실거주성을 판단한다면 과천주암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1㎡이 포함된 하남교산 당해 다자녀 특공은 60~70선에서도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며 “생애최초는 조건만 되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특공에서는 다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순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3차 사전청약에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집값 고점 우려와 상관없이 도전할 것을 추천했다. 박 대표는 “금융위기 등 정말 예상치 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거주기간 등 주의할 점을 살펴 이번 기회에 내집 마련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밖에 박 대표가 예측한 3차 사전청약 지구 당첨 가점 등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12.01 I 김나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문투자 문턱 낮추니 고위험투자 위험수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문투자 문턱 낮추니 고위험투자 위험수위-‘강심장 리더십’ K바이오 일으켰다-공급망 차질에 생산 타격…경기 회복 빨간불-외풍에 더 취약한 韓증시…코스피만 2%대 급락-판치는 포퓰리즘, 법과 세금이 대선 표 낚는 도구인가-10월 생산·투자 동반 감소, 경기 회복에 전력투구해야△줌인&-‘물류대란 속 믿을 건 삼성전자’…한 달 만에 또 백악관 부른 바이든-“한은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 때문” 분석도△CFD 투자 경고등-높은 레버리지율 유혹에…조정장인데도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개미들-전문투자자 급증…불완전판매 ‘면죄부’로 악용될라-사모펀드, 서둘리 문턱 낮췄다가 ‘라임·옵티머스 사태’ 맞아△종합-산업생산 1.9% 뚝, 오미크론 위협까지…4% 성장률 달성 ‘먹구름’-“혼란스럽다”는 파월, 긴축 타이밍 놓치나-‘민간 사전청약’ 본격 스타트…입지 아쉬움에 흥행은 ‘글세’-당정 엇박자에 꼬여버린 반도체 특별법△도약하는 K바이오 기업-선제투자·M&A·신시장 개척…삼바·SK·셀트리온 ‘3색 전략’ 통했다-‘매출 제로’ 모더나 성장뒤엔 美정부 전폭 지원 있어-“차세대 셀트리온으로 레고켐바이오·알테오젠 눈여겨볼만”△정치-홍카콜라 열기 식지않는 MZ세대…홍준표 ‘권토중래’-與 “내년 지역화폐 예산 21조 이상”…정부·野 ‘난색’-‘패싱 논란’ 이준석, 모든 일정 취소후 잠적, 尹 “후보로서 내 역할했을 뿐” 달래기 나서-우주항공전문가·고교생·워킹맘…여야 선대위, 이색·파격 인선 경쟁-서훈 이달초 방중…‘종전선언’ 논의할 듯△경제-21개월째 줄어든 숙박·음식점 종사자…오미크론 변수에 앞날도 막막-8년 만에 도마 오른 타임오프제, ‘상급단체 파견자 포함’ 최대 쟁점-산업부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 5000개 육성”-“경상흑자 갉아먹는 고령화…20년 뒤엔 GDP 대비 3%대로 감소”△금융-송급부터 주식까지 앱 하나로…‘내 손안의 금융비서’ 떴다-“올랐을 때 빼자”…달러예금 한달새 1000억원 감소-6대 금융기관 “내년 과제는 안정과 디지털 혁신”△글로벌-정책 리스크·오미크론 변수, 中성장률 3%대 추락할수도-출근 대신 창업…코로나 이후 美사장님 50만명 늘었다-트위터 새 사령탑…37세 인도 출신 아그라왈-차량용 반도체 재고, 9개월 만에 늘었다△산업-더 우아해진 ‘G90’ 럭셔리카 왕좌 노린다-“쌍용차 인수 본계약 연내 체결, 내년 2월 잔금 지급 마무리”-QD 공개 코앞인데…삼성-LG ‘OLED 동맹설’ 왜 나오나-한라그룹 ‘CEO 중심’ 임원인사 단행-삼성전자 車반도체, 아우디 이어 폭스바겐에도 공급△ICT-“두 달 안에 실내 배송로봇 상용화…美·日 기업과 협업 논의”-게임빌→컴투스홀딩스, 창업 21년 만에 사명 변경-IT·OT 융합환경 보호 최적화 솔루션 제공-온플법 졸속 추진에…학계 “법 만들 때 아닌 공부할 때”△소비자생활-이재현 ‘연공서열’ 깨고 ‘하고잡이’ 키운다-고객·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위해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수저·용기 다회용…죄책감 줄었지만 비용은 부담-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한정 판매△증권-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대차잔고 80조원 육박-LG에너지솔루션 상장예비심사 통과-11월 상장 새내기株 성적 보니…카카오페이·디어유 ‘우등생’△증권-코로나가 불붙인 대체육 열풍에…글로벌 M&A도 ‘활활~’-급락장서도 선방 게임株…NFT 업고 내년도 ‘쾌청’-스틱 ‘일진머티리얼즈’에 1조 투자…유럽·美법인 증설 ‘속도’△부동산-1주택자 양도세 완화한 與…‘다주택자 인하 카드’도 만지작-민간 분양 vs 토지임대부주택, 옛 성동구치소 부지 놓고 갈등-집값은 ‘뚝’ 미분양은 ‘쑥’…대구 “규제 해제” 요구-현대ENG-현대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엔터테인먼트-“넘버원 쇼, 이건 기적”…오징어게임 美고섬어워즈 트로피 품었다-오디션 출신·외계요정 콘셉트까지…‘신인 걸그룹’ 쏟아지네△BOOK-‘욕망의 최전선’ 대치동에 관한 인류학적 탐사기-‘기업 가치평가 권위자’의 투자 전략은-지각·행동 좌우하는 ‘시각의 힘’ 길러라△건강-심부전·판막증 아가야…엄마 뱃속에 있을 때 미리 치료해 줄게-백내장은 노인병?…문제는 자외선이야-스마트폰 달고 사는 아이, 키 덜 자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양심 걸고 정치적 중립 어긴 적 없다-오해 빚은 ‘명절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송구스럽다△피플-‘인플레이션 조세’라는 먹구름-[데스크의 눈] 슬기로운 팬데믹 생활-[기자수첩] 실력 부족 공수처, 정치적 편향은 더 문제△피플-남궁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카카오 미래전략 그린다-박병석 의장, 유럽서 백신허브·요소 외교전-“K콘텐츠 글로벌 열풍 OTT 날개 타고 당분간 계속될 것”-주연선 은행나무 출판 대표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SK, 국제기구와 손잡고 ‘백신 노벨상’ 만든다-1만4000쌍 무료결혼시킨 예식장 대표에 LG의인상-“내년 온·오프라인 통합 1위 유통플랫폼 달성할 것”-사고 후 첫 심경 밝힌 우즈…“당시 다리 절단할 뻔”-주영로 이데일리 스포츠팀장, KLPGA서 감사패 수상△사회-“나 땐 더했어, 어디 엄살이야”, 얼마나 더 아파야 태움 끝날까-檢, 은수미 시장 기소…수사기밀 받고 경관 청탁 들어준 혐의-판결 이유 안 알려주는 소액사건…항소 어려워 억울함만 키운다-위중증 661명 역대 최다, 서울 전담병상 31개 남았다-통합수능 여파…수학 1등급 10명 중 9명은 이과생
2021.11.30 I 송영두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 첫 민간사전청약…흥행은 '글쎄'
  • 오산세교2·평택고덕 첫 민간사전청약…흥행은 '글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을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을 본격화된다. 전용 84㎡ 이상 중대형 물량이 공급되는데다 추첨제 물량도 있어서 그동안 소외됐던 무자녀 신혼부부, 1인 가구, 소득이 높은 맞벌이 가구 등도 사전청약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만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라는 점과 당첨될 경우 다른 청약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통해 오산세교2(1400가구), 평택고덕(600가구), 부산장안(500가구) 등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분양가 3억~4억원대…주변시세 60~80% 우선 오산세교2 지구내 A14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22가구 △72㎡ 233가구 △84㎡ 336가구 등 총 1391가구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이어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A49블록에는 △전용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총 633가구를 공급한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마지막으로 부산 장안지구에선 중흥건설이 5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세교2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247만8000원이다. 전용59㎡ 3억180만원, 72㎡ 3억6850만원, 84㎡ 4억3560만원으로 예상된다. 평택고덕지구는 3.3㎡당 예상분양가가 1425만원대로 4억원 후반~5억원 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장안지구 역시 전용59㎡ 3억1242만원, 84㎡ 4억252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에 달라질 수도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일반공급·추첨제 물량 관심…입지 선호도 떨어져이번 민간사전청약에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가구(평택고덕) 공급된다. 그동안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등 비교적 소형 주택형으로만 공급되면서 불만이 컸다. 지난 2차 사전청약 당시에도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주택으로 수요가 몰렸다. 남양주 왕숙2 A3 블록 전용 84㎡는 190가구 모집에 1만5433명이 몰려 81.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공급 비율도 37%로 공공 사전청약(15%)보다 높다. 또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생애최초특별공급 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체 2527가구 중 682가구를 추첨제로 뽑는다. 분양가도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평가지만 입지나 브랜드 선호도 측면에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공공사전청약과 달리 민간사전청약의 경우 당첨되면 다른 주택의 사전청약 및 일반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정지영(아임해피)아이원 대표는 “대부분 2기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이미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인프라도 갖춰진 곳”이라면서 “평택고덕의 경우에도 2024년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입주 시기가 불투명한 기존 3기신도시에 비해서는 일단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사전청약 공급초기라 아직 공공과 경합하기에 청약대기수요의 택지 선호가 다소 낮은 지역에 물량이 공급되면서 오는 12월 예정된 4차 공공사전청약보다는 흥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 달에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 등 3400가구 규모의 2차 민간사전청약을 한다. 1·2차를 통해 올해 총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2021.11.30 I 하지나 기자
'3기신도시' 부천대장·고양창릉 지구계획승인 완료
  • '3기신도시' 부천대장·고양창릉 지구계획승인 완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부천대장(1만 9500가구·342만㎡) 및 고양창릉(3만8000호가구·789만㎡)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약 2년 반만의 승인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12월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고양창릉·부천대장을 3기 신도시로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광명·시흥을, 8월엔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을 추가했다.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은 이미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바 있다.국토부는 이날까지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5개 3기 신도시를 통해서는 총 17만 6000가구(공공 9만 2000가구, 민간 8만 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중 9만7000가구 물량을 공공 사전청약으로 내놓는다. 지난 7·10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2 등이 1·2차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됐다. 하남교산은 다음달 1일부터, 남양주왕숙ㆍ부천대장ㆍ고양창릉 등은 연내 공고가 추진된다.부천대장에는 약 1만 9500가구(인구 약 4만 3000명)의 주택을 공급한다. 여의도공원 약 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2%),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을 조성한다. 올해 12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로 공급하며, 2024년 본 청약을 추진한다.고양창릉에는 약 3만 8000가구(인구 약 8만 3000명)의 주택을 공급한다.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창릉도 올해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하며, 2024년 본 청약에 들어간다.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을 시작으로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21.11.30 I 김나리 기자
경기 끝자락 아파트가 4억..첫 민간사전청약 흥행은 '글쎄'
  • 경기 끝자락 아파트가 4억..첫 민간사전청약 흥행은 '글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 등을 시작으로 내달 중 3기신도시 민간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산세교2, 평택고덕, 부산장안 등 3개 지구에 총 2500가구에 대한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첫 공급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오산세교2 지구내 A14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22가구 △72㎡ 233가구 △84㎡ 336가구 등 총 1391가구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 지구는 지구 북측으로 동탄 신도시, 동측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오산세교2 위치도평택고덕 국제화지구 A49블록에는 △전용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총 633가구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되어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위치도마지막으로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건설에서 5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부산장안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하여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세교2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247만8000원이다. 전용59㎡ 3억180만원, 72㎡ 3억6850만원, 84㎡ 4억3560만원으로 예상된다. 평택고덕지구는 3.3㎡당 예상분양가가 1425만원대로 4억원 후반~5억원 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장안지구 역시 전용59㎡ 3억1242만원, 84㎡ 4억252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되면서, 전체 물량의 27%인 총 680여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12월22일 당첨자 발표후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은 당첨된 경우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며,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정부는 내달 중에는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등에 약 3400가구 규모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 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금번을 시작으로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하여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하지나 기자
"대출규제전 막차타자"…'분양 비수기' 12월 큰 장 선다
  • "대출규제전 막차타자"…'분양 비수기' 12월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분양 비수기인 12월이지만 올해에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차 사전청약으로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대출규제 적용 전에 분양을 마무리하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7만1397가구(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2558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5542가구(40.8%)이며, 지방은 3만7016가구(59.2%)인 것으로 집계됐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6545가구(22곳, 2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 9862가구(8곳, 15.8%), 인천 8162가구(8곳, 13%), 경남 4324가구(6곳, 6.9%)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835가구(4곳, 1.3%)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에는 3차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대상 지구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총 4167가구다. 12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잔금대출도 차주별 DSR 산정(40%)에 포함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DSR 규제를 적용한다. 또 내년 1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부터 잔금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건설사들은 연내 분양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022년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행사가 많은 해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해보다는 덜할 것”이라며 “또한 분양가상한제 개편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우려와 강력한 대출규제도 적용되는 만큼 연내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과 경기 광주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 74~84㎡, 총 629가구다. 단지 하단에는 연면적 약 2만8000여㎡, 238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함께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59~101㎡, 총 1,097가구다. 1블록 591가구, 2블록 506가구로 공급된다.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 84㎡, 총 650가구 규모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와 대구 동구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한다.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는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 74~101㎡, 총 506가구다.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 78~112㎡, 총 794가구다.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에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8층, 전용 84㎡, 총 529가구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에서 ‘라펜트힐’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전용 201~244㎡, 총 72가구다.
2021.11.29 I 하지나 기자
신길2구역 등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 신길2구역 등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준공업 지역·저층 주거지를 고밀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 사전청약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과 도봉구 쌍문역 서측 구역·덕성여대 인근 구역, 경기 부천시 부천원미구역을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날 인천시도 미추홀구 제물포역 인근 구역을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도심 복합사업을 통해 이들 지역에서 주택 8478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가 지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국토부는 지난달에도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연신내역 구역, 도봉구 쌍문역 동측 구역·방학역 구역을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네 개 지역을 합쳐 5594가구 규모다.국토부는 지금까지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연말까지 본(本) 지구 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전청약까지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한다. 첫 준공 목표는 2025년이다.국토부가 이처럼 도심 복합사업에 속도를 내는 건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겨야 집값 안정세를 굳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최근 “공급으로 인해서 시장이 불안해지는 문제는 없도록 하겠다”며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심의 주택 물량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간 주택 공급 총량은 부족하지 않았지만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도심 주택 공급엔 소홀하다 보니 서울 중심지 집값이 올랐다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국토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공을 들이는 배경이다.국토부는 주택 수요층을 끌어오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를 강조하고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가를 통제할 수 있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다섯 개 지역의 경우 3.3㎡당 1330만(제물포역 인근)∼2662만원(신길2구역)에 일반분양할 수 있으리란 게 국토부 계산이다. 다만 이는 아직 추정분양가기 때문에 본 청약 시점에는 건축비나 택지비에 따라 더 오를 여지가 있다.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선 정부 개입에 난색을 드러낸다. 정부가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한 65곳 중 13곳(20%)은 토지주 동의율이 예정지구 지정에 필요한 10%에도 못 미친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민간 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28 I 박종화 기자
HDC현산,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HDC현산,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광역시 도안지구내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다. 해당 단지는 올해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2560가구)와 함께 3000여 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도안신도시는 대전시 서구 및 유성구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지난 2012년 1단계 개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과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도시로서 친환경 생태도시를 건설하는 2,3단계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개발 완료 시 도안신도시는 총 5만8000여 세대, 약 15만명의 인구를 갖춘 대전 대표 신흥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연접해 있어 대전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도안문화공원과 진잠천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서 공급되는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돼 2030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여기에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돼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필요없이 전국에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고 약금 완납 시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1.11.26 I 하지나 기자
‘월세화 가속’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 [목멱칼럼]‘월세화 가속’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 [천현숙 SH도시연구원장] 과열된 주택시장이 대출규제, 사전청약 확대 등 여파로 진정 국면에 진입하는 듯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99.6으로, 100 이하로 떨어져 공급우위로 반전됐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우위, 200에 가까우면 수요우위를 의미한다. 가격 상승세도 둔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0%로, 전주대비 0.02%p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다수 기관이 내년도 부동산시장을 상승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과천 오피스텔 청약에 12만명이 몰리는 등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장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대규모 공급대책 발표와 대출 규제 등에도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불안요소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매매시장이 안정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월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동향을 살펴보면, 2021년 11월 현재까지 아파트월세 거래건수는 5만6000여건이고 전체 아파트 전월세거래 중 월세비중은 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단독‧다가구 주택 월세비중은 이미 오래전 50%(현재 57%)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전세비중이 높았던 아파트의 월세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이 같은 움직임의 원인으로는 전세대출 규제,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 금리상승으로 인한 전세메리트 감소 등이 꼽힌다. 서울 아파트전세 중위가격은 6억원을 넘어섰지만, 수도권 전세보증금 대출은 5억원 이하 주택만 받을 수 있다. 대출이 막히자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부담하는 반전세가 늘어나는 것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약 4%)과 주택자금 대출금리(약 3~5%)가 비슷한 수준이 된 영향도 적지 않다. 오른 전세금의 대출이자와 월세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전세보증금을 갭투자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우리나라의 전세와 매매 시장은 상호보완성이 높다. 주택가격 상승기에 공급된 신규물량을 다주택자들이 받아 전세로 내놓는 방식으로 전세제도는 계속해서 존재해왔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성숙하면 전세는 점차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전세를 없애는 방향으로 정책을 주도하기보다, 시장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세대출규제, 임대차보호법 등 정부의 각종 규제가 주택시장의 변화를 더 빠르게 재촉하고 있지는 않은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전세 물량이 만기가 되고, 오른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면 전세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모든 틈새를 막는 완벽한 규제는 존재할 수 없다. 과거에는 정부의 규제가 중산층 육성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지만 청년세대에게 현재 규제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최근의 규제지역에서 비규제지역으로, 규제상품에서 규제가 덜한 상품으로 전이되는 ‘풍선효과’와 전국적 집값 상승과 같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장기전세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모델을 확대 공급하는 것으로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 대책만으로 시장을 완벽히 안정화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여러 규제가 전세가 상승, 월세화 촉진이라는 흐름을 초래하고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과열된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21.11.26 I 정두리 기자
2차 사전청약 10만명 몰렸다…평균 경쟁률 10대 1
  • 2차 사전청약 10만명 몰렸다…평균 경쟁률 10대 1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월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남양주왕숙2지구 등 10개 지구 1만102호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1528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일반공급’ 당첨선은 평균 177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세부적으로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남양주왕숙2 3380만 원, 성남신촌 2480만 원, 인천검단 2380만 원, 의정부우정 2230만 원, 파주운정 2810만 원을 기록했다.‘다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지구별 최고 배점 당첨자는 남양주왕숙2 85점, 성남신촌 80점, 인천검단 80점, 의정부우정 80점, 파주운정3 85점이었다.‘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최고 배점은 13점이었다. 잔여공급은 의정부우정만 2순위에서 추첨했고 의정부우정을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모두 1순위 추첨으로 결정됐다.‘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 지구별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남양주왕숙2 2350만 원, 성남신촌 1900만 원, 인천검단 2140만 원, 의정부 우정 2250만 원, 파주운정 2390만 원이다.신혼희망타운은 우선공급의 경우, 성남낙생 8~9점, 성남복정2 9점, 군포대야미 9점, 의왕월암 8점, 수원당수 8~9점, 부천원종 8~9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잔여공급 당첨자는 성남낙생 7~11점, 성남복정2 9~10점, 군포대야미 9~10점, 의왕월암 7~8점, 수원당수 6~10점, 부천원종 4~9점에서 추첨으로 선정됐다.(자료=LH)(자료=LH)(자료=LH)
2021.11.25 I 김나리 기자
현대ENG,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분양
  • 현대ENG,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2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4-3, 74-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의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투시도‘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경남 창원시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로 꼽히는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이다.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8㎡·102㎡ 2개 타입 총 296실 규모이며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8㎡ 148실 △전용면적 102㎡ 148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44~46층)로 구성된 총 86실(판매시설 21실 및 근린생활시설 65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도 공급된다. 현재 창원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중심상업지역에서는 더 이상 생활숙박시설의 건축을 할 수 없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창원시 내 공급이 희소한 생활숙박시설인데다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서 9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교통,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문화·행정·산업 수요 확보와 개발호재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KTX 정차역인 창원중앙역과 창원역을 오갈 수 있으며 창원대로, 원이대로, 중앙대로 등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주변에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영플라자, 이마트, 상남시장 등의 쇼핑시설과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시민생활체육관,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LG전자,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국GM, 효성중공업 등이 들어서 있는 창원그린테크밸리(창원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신촌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도 위치해 있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되는 생활숙박시설인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지의 내부 공간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 실에는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3구 쿡탑과 빌트인 냉장·냉동고,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원목마루와 포세린타일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되며,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조성된다. 또 파노라마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는 최상층 스카이라운지(44~46층)를 비롯해 레스토랑(조식서비스),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발렛 라운지 등도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오는 12월 1~3일 청약 접수 시작으로 6일 당첨자 발표, 8~10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 접수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1순위 제한이 없고 분양권의 전매제한도 없다. 청약 신청금은 200만원으로 각 군별로 1건씩 접수가 가능하며, 1인 기준 최대 2건 청약을 할 수 있다. 단, 동일인이 동일군에 중복으로 청약 할 수 없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분양홍보관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5-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방문예약제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2021.11.25 I 이승현 기자
초고층 ‘유블레스47 모현’ 26일 모델하우스 오픈
  • 초고층 ‘유블레스47 모현’ 26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탑건설은 오는 26일 프리미엄 주상복합 단지 ‘유블레스47 모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유블레스47 모현 조감도. (사진=유탑건설)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유블레스47 모현은 지하 4층~지상 47층, 2개 동, 총 343가구로, 1층과 2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대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판상형으로 구성된다.익산에서 처음 보는 압도적 높이를 자랑하는 유블레스47 모현은 이에 걸맞게 2개 동 트윈타워 형태를 갖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이 도입된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해운대 엘시티가 그러했듯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그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유블레스47 모현은 익산 최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지어지는 만큼 조망, 편의성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익산에 전에 없던 최고 높이에서 익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1층과 2층에 상업시설이 함께 지어져 입주민들의 주거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유블레스47 모현은 내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6일이며, 계약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유블레스47 모현의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 245-77에 위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
2021.11.25 I 신수정 기자
"대기시간 확 줄였다” 롯데손보,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 "대기시간 확 줄였다” 롯데손보,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심사(U/W)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새로 도입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에게 고지대상 질병정보를 제공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설계담보별 사전심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특히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전 질병에 대한 사전심사는 자동심사와 연계돼, 보험서비스(상품) 설계부터 인수·청약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새 시스템은 언더라이팅(U/W)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인 판단을 돕는 심사지원 편의기능을 통해 언더라이터가 고난도의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데이터를 향후 인수기준 정교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심사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영업의 비중이 여전히 큰 보험업 현장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부터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향후 롯데손해보험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신규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인슈어테크와의 융합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1.23 I 전선형 기자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서 위장전입 논란 재차 사과
  •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서 위장전입 논란 재차 사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가 위장전입 및 아파트 매입가 과소신고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는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의 요구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질의에는 “성찰의 계기로 삼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KB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1993년 서울 아파트 청약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누나 집에 위장 전입하고 이듬해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004년 해당 아파트를 매매할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절감받은 사실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사장 응모 당시 고위공직자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지 답변서를 작성하면서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가 포함된 7대 비리와 관련한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한 점도 문제 삼았다.이에 김 후보자는 “2005년도 7월 이후라는 구절 때문에 그렇게 표시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후보자는 정직하게 서울에서 버텨가며 육아의 어려움을 버텨온 다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았다. 그렇게 기회를 빼앗아 얻은 아파트는 2배 이상 뛰었고, 이를 이용해 4억원에 매입한 양천구 아파트가 문재인 정권 들어 폭등해 최근 16억원으로 4배 이상 뻥튀기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청년들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파탄으로 ‘벼락 거지’가 됐는데 후보자의 가족들은 위장전입 나비효과로 ‘벼락 부자’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위장 전입에서 비롯된 부당이익 십수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1962년생인 김 후보자는 1990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탐사보도 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사장 등을 거쳤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최종면접 평가를 실시해 김 후보자를 25대 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말미에 “30년 전 일이지만 공직 후보자로서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의원님들의 질의, 질책 가슴 깊이 새겨 국민의 방송 KBS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22 I 김현식 기자
전셋값, 내년에 더 오른다…월세화도 ‘속도’
  • 전셋값, 내년에 더 오른다…월세화도 ‘속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년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가 임차인들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세의 월세화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업체 모습. (사진=연합뉴스)◇전세시장 공급물량 없다…가격 상승 전망21일 부동산 시장 전문가 10인은 내년 부동산 전세시장 불안정화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만장일치 전망했다. 입주 물량이 한정된데다 양도세 비과세 조건 충족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내년 임대차 3법 만료 물량이 나오면서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위원은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과 연동돼 움직이는데,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조합분을 제외하면 전세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물건이 적고 양도세 비과세 조건으로 2년 거주 요건이 못 박혀 있어 임대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낮다”며 “최근 정부가 활용하는 ‘사전청약’ 제도는 수요압박 요인으로 특정 지역에 쏠리게 만들 뿐 전셋값 하락 요인이 없어 여전히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 겸임교수는 “임대차 3법 갱신 물량은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공급에 숨통을 틔워줄 정도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그동안 2년 단위로 조정됐던 전셋값이 4년 단위로 늘어나면서 갑자기 가격이 일시에 점핑되는 것을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 대구, 부산과 같이 입주량이 늘어나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이 늘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불안 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월세화 가속또 전문가들은 지금의 전세거래 부진 현상에 대한 원인을 전세의 월세화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종부세 등 높은 보유세 부담을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려는 경향과 동시에 전세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월세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전세 대출 규제의 향방에 따라 차이점이 있겠지만, 저금리 추이가 계속 이어지면서 임차인들이 전세보다 반전세, 월세로 전환시키려는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차 3법에 따라 4년 동안 묶일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윤지해 수석연구위원은 “전세가 월세화 되는 비율이 현재 6대 4 비율에서 2년 내 5대 5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대출이 되는 보증금 규모까지 채운 뒤 월세화 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고준석 겸임교수는 “종부세가 많이 올라가면 집주인들이 이를 임차인들에게 전가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적금 모오는 것처럼 월세를 받아 세금을 내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월세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021.11.21 I 신수정 기자
 집 판 돈, 주택도시기금과 나누라고요?
  • [똑똑한 부동산] 집 판 돈, 주택도시기금과 나누라고요?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 달 수도권 공공분양아파트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본 청약 이후 정식 주택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사전청약을 신청하면서 반드시 찾아봐야 할 게 바로 입주자 모집 공고다.2차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중인 26일 경기 고양시 LH 사전청약 현장접수처에 사전청약 공급일정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1.10.26. (사진=뉴시스)입주자 모집 공고엔 분양대금 등 주택공급계약의 중요한 사항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간혹 입주자 모집 공고와 주택공급계약의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때 입주자 모집 공고와 다른 계약의 내용을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분쟁이 발생한다.입주자 모집 공고를 주택공급계약과 동일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대량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앞서 불특정 다수에게 주택 공급 계약의 주요 내용을 미리 알리는 점에서 단순히 ‘공고’로만 볼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청약 당첨자는 정형화된 주택 공급 계약을 일률적으로 체결하게 되는데 그 내용은 입주자모집공고와 거의 같다. 결국 입주자모집공고에 포함된 내용은 최소한 당사자 간 묵시적으로 합의한 내용으로 볼 수 있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주자 모집 공고와 달리 정한 계약 조건은 무효로 보아야 한다.최근 이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분양가가 3억7000만원이 넘는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는 반드시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야 한다. 낮은 이율로 분양 대금을 빌려주는 대신 주택을 매도할 때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기금과 공유해야 하는 제도다.문제는 이번 3기 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을 받으면서 입주자모집공고에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관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은 분양대금 등 일정한 사항은 반드시 입주자모집공고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입주자의 재산권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것이다. 주택 공급 계약상 중요한 부분에 해당할 수밖에 없다. 만약 입주자모집공고시 이러한 사항을 명시하지 않으면 청약 당첨자는 주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예상치 못한 계약 조건을 맞닥뜨리게 된다. 사전청약에 당첨되고 나서도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청약 당첨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을 공유해야 하는지에 따라 사전청약 신청을 할지 재고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입주자에 대한 융자 지원 내용’을 입주자 모집 공고에 포함하도록 한 것까지 고려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때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관한 사항을 충분히 명시해야 이후 소모적인 분쟁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11.20 I 박종화 기자
노형욱 “신혼희망타운에 중형평형 공급 확대”
  • 노형욱 “신혼희망타운에 중형평형 공급 확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평형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국토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노형욱 국토부 장관(왼쪽부터)과 유튜버 ‘신사임당’. (사진=국토부)노 장관은 19일 국토부 유튜브 채널(on통)에 출연해 “신혼희망타운이 직주근접이나 보육시설 특화 등의 면에서 좋은데 너무 작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내년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신혼희망타운에는 전용 59㎡ 미만 소형 평형을 축소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 초과 중형평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노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공급하는 주택의 경우 59∼84㎡의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며 “국민 주거 수준 향상 등을 감안해 3기 신도시 등에 공급되는 일반 공공분양에서도 중형주택 비율을 현재 15%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신혼희망타운은 2018년 정부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에 설치해 공급한다.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가구, 임대주택 5만가구 등 총 15만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노 장관은 이날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공공분양 사전청약,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거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청년 주거 사다리를 보완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더해 임대차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는 ‘나쁜 임대인’에 대해서는 법률 개정을 통해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2021.11.19 I 김나리 기자
노형욱 “집값 안정 길목…집 사라고 권하고 싶지 않아”
  • 노형욱 “집값 안정 길목…집 사라고 권하고 싶지 않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확실히 안정세로 접어드는 길목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쪽으로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본다. (집을) 서둘러 사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부가 경고한 대로 지금이 집값 고점이 맞는지를 묻는 질문에 “객관적인 시장 지표를 보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에서 열린 성사 혁신지구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 장관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인용해 최근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11주째, 수도권은 8주째 둔화 됐으며 KB부동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68%까지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도자는 많고 매수자는 적은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시중에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량은 과거 5년 평균 대비 반 토막에 불과해 관망세가 강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노 장관은 앞으로 집값 추이는 공급과 금융의 문제에 달려있다며 정부 대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공급대책이 총 205만호 규모인데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를 다 합친 30만호의 7배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은 물량”이라며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한차례 올리는 등 코로나19로 늘어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집값이 떨어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예언처럼 말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안정적인 길로 가는 길목”이라며 “예민한 시기인데 앞으로 이 안정세가 더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금이 집을 살 때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서둘러 사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최근 3기 신도시 등에서 사전청약을 하는데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꼭 필요하면 사전청약을 두드려보시는 게 어떨지 권유한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등 정부의 공급 대책이 서울 외곽에 집중돼 있고 도심 공급은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3080 플러스 대책(2·4대책)이 도심에 부족한 물량을 공급하는 대책”이라며 “올해 초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피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노 장관은 “도심에 재개발·재건축을 하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 과거 서울에서 성공한 재개발을 조사하니 기간이 평균 13년 걸렸다”며 “복잡한 소유관계를 조정하고 지자체 인허가 과정을 대폭 줄여 공급을 빨리해보자는 게 3080 플러스 대책”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어 정부 정책 방향과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꺼냈다.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의미로, 1970년대 말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이 경제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사용한 바 있다.노 장관은 “충분히 사업성이 있고 민간이 해도 되는 재건축 등의 사업은 공공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오랫동안 진척이 안 되던 지역에 사업성을 높여주고 갈등을 줄여주는 게 공공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돼야 한다는 데 대해 서울시와 생각이 같다”며 “서울시와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공급대책을 놓고 부딪히거나 이견은 없다”고 단언했다.다만 당장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시장이 민감한 상황인데 (규제 완화) 대책을 바로 시작하면 당장 공급 효과는 없으면서 기존 주택값만 올라가는 등 시장 불안이 생긴다”며 “최근 힘들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시장을 또다시 불안하게 하는 것은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부가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조여 정작 필요한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가계대출은 관리하되 실수요자는 보호해야 한다”며 “급한 전세대출이나 입주 단지의 집단대출 문제 등 정책 모기지에 문제가 생기면 곤란해 이번 가계대출 관리 대책에서 제외했다. 꼭 필요한 분에게 구김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11.18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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