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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김성식 감독 "강동원 출연, 안되면 조감독 돌아갈 각오"②
  • '천박사' 김성식 감독 "강동원 출연, 안되면 조감독 돌아갈 각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성식 감독이 데뷔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의 제작에 강동원의 캐스팅이 절실했음을 털어놨다. 김성식 감독은 ‘천박사’의 개봉을 앞뒀던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박사’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이 연출부 생활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장편 데뷔작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뒀던 지난달 27일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동시에 개봉했다.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과 신인감독의 입봉작이 한 날 한 시에 겨루게 된 상황에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신인감독에게 막강한 두 작품과의 경쟁이 고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천박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압도적 관객 수로 올 추석 연휴 특수를 제대로 누린 유일한 승자로 군림 중이다.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개봉 5일째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특히 화제를 모은 건 강동원의 캐스팅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동안 비주얼’, ‘꽃미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강동원. 강동원은 ‘천박사’에서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춤을 추듯 유려한 액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러닝타임 98분 내내 관객들을 웃기고 압도한다.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이후 ‘천박사’로 또 한 번 신인감독과 호흡한 시너지로도 눈길을 끌었다. ‘천박사’의 시작과 끝을 강동원이 장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천박사’가 98분짜리 ‘강동원 화보집’이라는 찬사도 이어진다. 이에 대해 김성식 감독은 “강동원 선배라서, 강동원 선배가 워낙 잘 하시고 노련하시니까 그런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촬영할 때 제 방, 작업실 벽에 ‘천박사’ 주요 배우들의 사진들을 다 붙여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스승인 봉준호 감독의 노하우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김성식 감독은 “함께 일하며 봉 감독님의 방식을 자연스레 보고 많이 배웠다. 봉 감독님이 사진에 집착하신 게 사진들을 보며 이 배우의 얼굴을 어떤 각도에서 찍을지를 설계하시더라”며 “특히 강동원 선배님은 양쪽 얼굴의 생김새가 다르시다. 강동원 선배님의 사진을 붙여두고 연구해 악인과 대치할 땐 눈에 쌍꺼풀이 없는 쪽으로 얼굴을 찍고, 코믹적 요소가 강하거나 동정심을 불러일으켜야 할 장면에선 쌍꺼풀이 있는 쪽 얼굴을 찍었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처음부터 강동원의 캐스팅이 1순위였고, 강동원이 캐스팅에 응하지 않으면 이 영화를 접을 생각까지 했었다고도 털어놨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웹툰 ‘빙의’)이 있는 이 작품을 각색하며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천박사’란 캐릭터였다”며 “제가 만화를 좋아하는데 천박사 캐릭터가 만화 ‘카우보이 비밥’의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과 비슷한 느낌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종일관 여유로우면서도 인상을 쓰는 순간 분위기가 변하는 캐릭터의 지점이 비슷하게 다가와 즐거운 지점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성식 감독. (사진=뉴스1)이 캐릭터적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배우가 강동원 뿐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도 부연했다. 김성식 감독은 “동원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다시 조감독으로 돌아갈 각오를 할 정도로 무조건 타협할 수 없는 캐스팅이었다”며 “동원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못 들어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강동원이 흔쾌히 캐스팅에 응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한 달 간 시나리오 각색을 거친 뒤 대본을 드렸는데 크리스마스에 ‘출연하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영화의 첫 장면, 천박사가 눈을 뜨는 순간부터 동공, 피부결, 표정에서부터 ‘역시 강동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제가 그릇이 작아 그 모습을 카메라에 완전히 담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는 찬사로 웃음을 안겼다. 촬영 과정에서도 강동원의 배려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전했다. 김성식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한 신을 찍을 때 한 번 더 테이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배우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면서도, “몰랐는데 제가 (배우, 스태프들에게) 미안해할 때 짓는 특유의 표정이 있는 것 같더라. 동원 선배님이 그 안절부절 못하는 네 표정을 먼저 캐치해주셨다. 본인이 먼저 ‘다시 한 번 가자’고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가 미안해하면 ‘괜찮다, 영화가 원래 이런 거다’ 격려와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저희 연출부를 데리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 현장 분위기도 잘 잡아주시고 서울에서 맛있는 간식을 공수해 나눠주시고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박사’는 지난 2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0.03 I 김보영 기자
허준호 "멜로? 유해진도 하는데… 시켜만 주시면 OK" ③
  • 허준호 "멜로? 유해진도 하는데… 시켜만 주시면 OK" [인터뷰]③
  •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허준호(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해진도 하는데, 저도 할 수 있겠죠?”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허준호가 판타지물에 이어 멜로물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허준호는 최근 영화 ‘천박사’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옛날에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이후 멜로 대본을 주신다는 작가님이 있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를 주인공으로 한 멜로물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하셨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허준호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에서 김희선과 멜로 호흡을 맞춘 유해진을 언급하며 “유해진이 하면 나도 하겠죠?”라고 반문하며 “멜로를 많이 못 해봐서 공사장, 철제옷이나 산속, 숲속이 익숙하다. 하지만 시켜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판타지 장르인 ‘천박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판타지 경험이 없는 건 아니다. ‘중천’도 판타지 장르였다”며 “하지만 판타지와 오컬트가 섞인 작품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대본이 재밌으면 한다”면서 “작가님들께서 2~3년 동안 써온 시나리오를 제게 주신 거지 않냐. 대본도 재밌었고, 출연을 제안 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허준호는 ‘천박사’가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관객들의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영화가 잘 되면 좋을 것 같다. 영화가 잘 되고 싶다”고 흥행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등이 출연했고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이정은, 박명훈, 조이현 등이 특별출연했다. 허준호는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 역을 맡아 역대급 사악한 연기를 펼쳤다.
2023.10.02 I 윤기백 기자
'천박사' 허준호 "강동원 보자마자 '악' 소리 나와" ②
  • '천박사' 허준호 "강동원 보자마자 '악' 소리 나와" [인터뷰]②
  •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허준호(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자마자 ‘악’ 소리 나오더라고요.”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허준호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강동원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허준호는 최근 영화 ‘천박사’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비주얼과 액션이 좋은 배우다. 일단 나올 때마다 ‘악’ 소리가 나오더라”면서 “(강동원이) 칼도 정말 잘 쓰더라.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허준호는 또 강동원, 조인성을 언급하며 “이들처럼 키가 큰 친구들이 하는 액션은 아름답고 예쁘다”며 “‘모다디슈’ 때 인성이가 발차기를 할 때도 정말 놀랐다. 다들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허준호는 극 중에서 강동원과 대척점에 있는 악역인 악귀 범천 역을 맡았다. 모처럼 맡은 악역이란 점에서 선택의 이유가 궁금했다.허준호는 “과연 악역을 선호하는 배우가 있을까? (배역을) 주니까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악역) 역할인데, 매력도 상당했다. 처음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연기를 마치고 난 뒤에는 ‘해냈구나’라는 만족감이 들었다”며 “여러 도전이 담긴 작품인 만큼 잘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되고 싶다”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등이 출연했고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이정은, 박명훈, 조이현 등이 특별출연했다. 허준호는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 역을 맡아 역대급 사악한 연기를 펼쳤다.
2023.10.02 I 윤기백 기자
허준호 "'천박사' 덕에 용기… 액션 계속하고파" ①
  • 허준호 "'천박사' 덕에 용기… 액션 계속하고파" [인터뷰]①
  •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허준호(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최선을 다했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죠.”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허준호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앞서 허준호는 ‘천박사’ 기자간담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난다”며 “이 작품을 통해 액션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희망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허준호는 최근 영화 ‘천박사’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어떤 연기가 아쉬웠냐는 물음에 “마지막 장면에서 불이 CG(컴퓨터 그래픽)로 들어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뜨거움을 표현하지 못했다. 그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며 “솔직히 관객들이 시간을 내서 나를 보러 와 주는 건데 디테일을 놓쳤다”고 속상해했다. 이어 그는 “촬영 땐 사실 아무 문제 없었다. 후반 작업에 들어가면서 (해당 장면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며 “내가 지금까지 작업했던 것만 생각해서 스케일을 작게 잡았다. 여러모로 아쉽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허준호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액션에 대한 열정을 불 지피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허준호는 “사실 ‘천박사’에서 액션을 소화해야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 자칫 ‘힘 빠진다’는 느낌이 들면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같은 촬영 기법은 처음인데, 10년 전보다 상상 이상으로 발전했더라. 이 정도 체력으로도 액션이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액션을 계속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끝으로 허준호는 “요즘은 ‘천박사’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평소 시간 날 때마다 넷플릭스 등을 통해 웬만한 작품은 다 보고 있다. 내 기준으로 좋은 작품은 재밌는 작품이어야 하는데, 앞으로도 재밌는 작품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등이 출연했고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 이정은, 박명훈, 조이현 등이 특별출연했다. 허준호는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 역을 맡아 역대급 사악한 연기를 펼쳤다.
2023.10.02 I 윤기백 기자
추석 극장 사로잡은 '천박사', 개봉 5일째 100만 돌파
  • 추석 극장 사로잡은 '천박사', 개봉 5일째 100만 돌파[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영화 1위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개봉주 첫 주말,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현재 누적 관객수 101만 318명을 달성했다. 개봉일부터 줄곧 상승세로 탄력을 받고 있는 ‘천박사’는 압도적인 예매율과 관객수로 추석 영화 1위로 승기를 굳힌 모양새다.지난 27일 개봉 첫날 14만 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4일째 압도적인 관객수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추석 연휴 3일간 8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5일째 100만 돌파라는 소중한 첫 결실을 맺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천박사’가 여전히 1위로 앞서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천박사’의 예매율이 10만 2929명(28%)으로 전체 1위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등이 출연했다.2위는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다. ‘1947 보스톤’은 같은 날 15만1906명, 전날보다 소폭 증가한 관객 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1408명이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하정우와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박은빈 등이 출연했다. ‘천박사‘에 밀려 줄곧 2위에 랭크되고 있지만, 실관람객 평점은 세 영화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영화로 입소문을 타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전체 2위를 차지 중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4만 6662명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2357명이다. ’거미집‘은 꿈과 예술 모두가 검열의 밑에 깔려 있던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것이라 믿는 감독 김열(송강호 분)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촬영을 반대하는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브라운관, 충무로를 주름잡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으로 주목받았으나 세 작품 중 가장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예매율 역시 개천절 개봉을 앞둔 영화 ’30일‘과 ’크리에이터‘에 밀려 5위로 하락한 상황이다.
2023.10.01 I 김보영 기자
남은 연휴에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
  • 남은 연휴에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바다이야기]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수욕장에 들어가 마음껏 수영을 하고 놀 수 있는 여름철 바다도 좋지만, 가을철 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하고 캠핑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더욱이 이번 추석 연휴에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주어졌는데요.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어촌에 방문해 일상의 피곤함을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강원도 양양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 전경.(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먼저 강원도 양양에 있는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동해에서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어촌입니다. 양양군 수산항은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요트체험, 투명카누, 스노클링,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2020년에 ‘우수 어촌체험 휴양마을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경남 사천에 있는 다맥어촌체험마을은 바다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바지락, 굴, 모시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어 체험학습에 좋습니다. 족구와 배구를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는 숙박시설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하기에도 좋겠습니다.해수욕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전남 여수시의 안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떨까요. 금오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고, 안도 기러기길 탐방로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동글한 돌과 모래사장이 있는 여수몽돌해수욕장과 바다전망 펜션이 있어 연인과 함께 방문해 여유를 즐기기도 좋겠습니다.휴양보다도 직접 물고기를 잡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전통어업을 경험할 수 있는 어촌마을도 소개합니다. 경기 화성시에 있는 전곡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이 빠지면 우럭과 숭어를 잡을 수 있는 독살체험이 가능합니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며 돌담에 남은 고기를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법입니다.경남 남해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 이곳에서는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다.(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경남 남해군에 있는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인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숙소가 있어 고기잡이 체험을 한 뒤 숙소에서 바비큐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같은 총 9개 어촌체험마을에 대해 숙박과 체험을 30%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름휴가를 맞아 이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했는데,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행사를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남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2023.09.30 I 공지유 기자
추석 승기 꽉 잡은 '천박사', 28만 가까이 동원…주말 100만 넘나
  • 추석 승기 꽉 잡은 '천박사', 28만 가까이 동원…주말 100만 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일일 관객 수 27만 명을 동원하며 추석 연휴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2위로 14만 명 가까이 동원하며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전날 27만 84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3만 529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이번 주말쯤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천박사’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를 기록한 ‘1947 보스톤’은 같은 날 13만 744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9513명이다. 다행히 개봉 첫날 이후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아직 ‘천박사’의 독주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다 동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3위를 기록했다. ‘거미집’은 예상에 비해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으로, ‘천박사’와 ‘1947 보스톤’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를 거두고 있다. ‘거미집’은 전날 4만 7797명의 관객들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5701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울 순위에서도 ‘천박사’(33.1%)가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1947 보스톤’(18.9%), ‘거미집’(9.1%)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
  • 정우성·박은빈·지수…박터지는 추석 영화, 카메오도 경쟁력[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들이 주인공들만큼이나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들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의외의 타이밍,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에 적재적소 배치된 특별, 우정출연 앙상블이 영화를 더욱 풍성히 채우고 살찌운다는 호평이다. 그야말로 추석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조합이다. 먼저 개봉 이후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선점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98분간 강동원의 빛나는 미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유쾌한 모험 활극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을 공략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카메오 맛집’이란 입소문까지 타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미디 요소가 많은 ‘천박사’의 초반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 박명훈과 이정은이 출연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앞서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숨어 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두 사람이 ‘천박사’에선 ‘기생충’ 집을 연상케 할 으리으리한 마당 이층집에 사는 부자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들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가짜 퇴마극에 완전히 매료되는 평창동 박사장 부부로 환골탈태해 활약한다. 여기에 ‘기생충’의 명대사 ‘리스펙’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이는 ‘기생충’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의 개인적 바람을 담은 장면이라고. 그는 “두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봉준호 감독님께 허락을 구했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여기에 ‘천박사’를 의심하는 박사장 부부의 딸에 배우 조이현이 등장, 버르장머리없는 사춘기 소녀로 활약한다. 본격적으로 장르가 바뀌며 모험을 시작하는 중반부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트랜스젠더, ‘헤어질 결심’의 살인 용의자, ‘밀수’의 장도리로 강렬한 열연을 펼쳤던 박정민이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등장한다. 블랙핑크가 박정민에게 강림한 선녀를, 박정민이 선녀가 몸에 깃든 선녀보살로 뜻밖의 폭소를 유발한다. 박정민은 특히 후속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전작들만큼이나 강렬한 캐릭터성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블랙핑크 지수는 완벽한 비주얼과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위엄과 새침함이 공존하는 선녀의 자태를 그려낸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중인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을 견인한 대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낸다. 박은빈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제자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서윤복’ 역의 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수줍고 순수한 케미가 극 중간 중간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박은빈의 특별출연에는 비화가 있다. 강제규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박은빈의 출연에 대해 “고향 후배인 친한 매니지먼트 대표에게 시나리오를 줬더니 재밌다며 해당 역에 박은빈을 추천했다”며 “당시 시나리오를 줬을 땐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박은빈이 이렇게 (톱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있었는데 이러다 은빈이 팬들에게 ‘조그만 역할을 줬다’며 야단맞을까봐 특별출연으로 바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도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 정우성이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인연으로 송강호의 스승 신상호 감독으로 깜짝 출연하는 것. 무엇보다 송강호와 정우성의 재회가 ‘놈놈놈’ 이후 약 15년 만이라는 점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당대 최고의 거장 신감독으로 제자 김열(송강호 분)에게 환영으로 등장해 영감과 용기를 일깨워준다. 특히 김열 감독 회상장면에서 정우성은 ‘신감독’으로서 영화에 대한 평생을 건 집념과 애정, 죽음까지 불사하는 예술적 광기를 발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송강호는 정우성의 특별 출연에 대해 “먼 곳에서 다른 작품 촬영을 하면서 흔쾌히 스케줄을 내어줘서 너무 고맙고 뭉클했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정우성의 새로운 연기를 봤다. 정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강동원 '천박사', 추석 3파전 정상 굳히나…이틀째 19만 동원
  • 강동원 '천박사', 추석 3파전 정상 굳히나…이틀째 19만 동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추석 연휴 승기를 굳히고 있다. 개봉 첫날보다 일일 관객수가 증가,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 이틀째인 전날 19만 37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5만 6863명이다. 지난 27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스오피스 2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차지했다. ‘1947 보스톤’은 이날 8만 9211명을 기록, 누적 관객 수 17만 2066명을 나타내고 있다. 개봉 첫날 ‘더넌2’에 밀려 4위를 기록했던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거미집)은 4만 2432명을 모아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7904명이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천박사’가 1위를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천박사’의 예매율은 34%, 사전 예매량 15만 5077명을 기록하고 있다. ‘1947 보스톤’이 전체 2위로 예매율 20.2%, 사전 예매량 9만 2000명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미집’이 11%로 3위이며 사전 예매량 5만 306명이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추석 韓영화 3파전 첫날, '천박사'만 웃었다…기대 밑돈 관객수
  • 추석 韓영화 3파전 첫날, '천박사'만 웃었다…기대 밑돈 관객수[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같은 날 개봉한 송강호의 ‘거미집’(감독 김지운), 하정우 임시완의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을 제치고 먼저 웃었다. ‘천박사’는 개봉일 및 추석 연휴 첫 시작 14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선을 끊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14만 419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6480명이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례적으로 개봉 11일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시작으로, 극장 3사 예매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추석 극장가 강력한 흥행 주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천박사’는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성식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제자가 만든 작품으로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한국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두 거장의 신작을 신인 감독의 작품이 제쳤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2위는 영화 ‘1947 보스톤’이 차지했다. ‘1947 보스톤’은 이날 6만 274명을 기록해 ‘천박사’의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2855명이다. ‘1947 보스톤’은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가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을,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이자, 광복 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실존 마라토너 ‘서윤복’을 연기했다. 공포영화 ‘더 넌2’가 4만 4537명으로 3위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4만 2674명,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얻었던 호평과 달리, ‘천박사’, ‘1947 보스톤’을 통틀어 추석 한국 영화 대작 세 작품 중 흥행 성적이 가장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에 8번이나 초청되고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톱배우 송강호가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송강호와 함께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등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사로잡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도 주목받았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감독 유재선)은 추석 연휴 대작들의 개봉과 함께 5위로 밀려났다. 1만 2773명을 동원했고,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이어 현재 누적 관객 수 137만 5015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7~8월을 장식한 여름 한국 영화 대작 빅4.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대작 4파전(‘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이 끝난 후 9월 한 달 동안 침체해있던 박스오피스를 추석 연휴 개봉 신작들이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까. 전날 박스오피스만 살펴봤을 때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저조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26만 5638명이다. 전날에 비해 4배 이상, 지난 주말의 2배 이상 증가한 수치. 그러나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2022년 9월 8일 관객수(34만 3105명)보다 낮은 스코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2021년 추석 연휴 전날(17.5만 명)보단 높고,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추석 연휴 전날(24만 명)과 비슷한 수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전날(67만 4382명)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추석 연휴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 개천절인 10월 3일과 합해 6일로 유독 긴 점도 예상보다 낮은 극장 관객수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긴 연휴가 관객들을 극장보단 야외 나들이로, 국내보다 해외 여행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 올해 여름, 초가을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은 ‘밀수’와 ‘잠’ 두 개뿐이다. 여름 작품들이 치열한 파이 경쟁으로 인해 고른 흥행에 실패했던 만큼 ‘천박사’와 ‘1947 보스톤’, ‘거미집’에 걸린 기대와 부담이 높은 상황. 세 작품 모두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동력으로 출발을 열었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다행히 28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천박사’가 여전히 불변의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천박사’의 예매율은 33%, 사전 예매량 15만 명 정도를 기록 중이다. 전날까지 예매량 6만 명선을 유지했던 ‘1947 보스톤’이 19.4%로 전체 예매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매량은 8만 783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거미집’이 예매율 3위로 5만 7321명(12.7%)을 기록 중이다. 전날까진 ‘더 넌2’에 밀려 4위를 기록했지만, 예매율을 살펴봤을 때 ‘더 넌2’를 금방 뛰어넘어 3위로 회복할 기세다. 연휴 마지막 날 10월 3일 개봉을 앞둔 강하늘 정소민 주연 코미디 영화 ‘30일’이 예매율 4위로 뒤를 잇고 있다.
2023.09.28 I 김보영 기자
허준호 없었으면 어쩔 뻔… '천박사' 신들린 연기 압권
  • 허준호 없었으면 어쩔 뻔… '천박사' 신들린 연기 압권
  • 영화 ‘천박사’ 허준호 스틸컷.(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허준호가 신들린 연기력으로 극장에 돌아왔다.오늘(27일)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허준호는 인간의 몸을 옮겨 다니며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그는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그와 팀워크를 이루는 천박사 팀과 대적하며 극을 이끌어간다고.허준호는 등장부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는 극 초반 특수분장을 활용, 사람이 아닌 악귀의 비주얼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날카롭고 매서운 눈빛과 무표정한 표정으로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범천의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했다.또한 후반부에는 범천의 존재와 정체가 밝혀지며 천박사와 대립, 화려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그의 감정 변화에 따른 분노의 크기를 미세한 주름과 근육으로 표현하며 범천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 올렸다.허준호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내가 이런 장르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액션 연기의 비중이 많았는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완벽한 액션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팽팽한 긴장감과 신경전을 선사해 호평세례를 받기도.허준호는 매체 불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와 믿고 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명불허준호’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선악을 두루 갖춘 얼굴로 인자하고 귀감이 될만한 어른상을 연기하다가도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 차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까지 한 얼굴에 담아내며 매번 대중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이에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허준호의 다음 얼굴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허준호가 출연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강동원 '천박사' 개봉일 예매량 17만 돌파…추석 흥행 정조준 시작
  • 강동원 '천박사' 개봉일 예매량 17만 돌파…추석 흥행 정조준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액션까지 전 세대의 취향을 완벽 저격하는 영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오늘 개봉한 가운데, 예몌량 17만 2372장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의 포문을 화끈하게 열었다.‘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례적으로 개봉 11일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시작으로, 극장 3사 예매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추석 극장가 강력한 흥행 주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바로 오늘 개봉한 가운데 예매량 17만 2372장을 돌파했다. 이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거장 감독들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라 뜻깊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극장가에 일으킬 흥행 돌풍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유쾌한 웃음, 화끈한 액션, 신선한 볼거리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오락 영화로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추석 연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보여줄 막강한 흥행세에 이목이 집중된다.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찢었다, 천박사! 유쾌하고 배우들의 찐 연기의 향연! 안 볼 수가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추석에 가족들이랑 또 가서 볼 예정”,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 제일 웃음 코드가 많아서 좋았다. 추석엔 뭐다?! 천박사!”, “강동원 배우가 완전히 날아다닌다! 추석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 “재미도 있고, 스릴도 있고 N차 관람 가즈아!” 등 아낌없는 추천 리뷰를 쏟아내고 있다. 폭발적인 입소문 열기를 타고 개봉일까지 부동의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남녀노소 관객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풍성한 재미로 추석 극장가를 완벽하게 접수할 것이다.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9월 27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9.27 I 김보영 기자
D-1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3만→불변 1위…추석 주도권 잡나
  • D-1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3만→불변 1위…추석 주도권 잡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는 27일 ‘천박사’와 ‘1947 보스톤’, ‘거미집’ 세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동시 개봉한다. 우선은 ‘천박사’가 추석 극장가 초반의 화제성과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8시 기준 34.2%로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 예매량안 13만 5806명이다. 강동원 주연 ‘천박사’는 개봉 11일 전부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감독 유재선)을 비롯해, 동시기 경쟁작인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과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선점했다. 개봉 하루 전까지 꾸준히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추석 연휴 초반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상황이다. ‘거미집’에 밀려 예매율 3위를 기록했던 ‘1947 보스톤’이 전날부터 이를 추월, 예매율 20%, 사전 예매량 7만 9432명을 기록하며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은 6만 2927명(15.8%)으로 3위로 밀려났다.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둔 강하늘, 정소민 주연 코미디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4위, 공포 영화 ‘더 넌2’가 5위를 기록 중이다. ‘잠’이 예매율 8위, 현재 ‘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21일 개봉 신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예매율 9위에 자리했다. 10월 1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홍사빈 주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예매율 10위에 진입했다. 지난 7~8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유해진 김희선 주연 ‘달짝지근해: 7510’ 등으로 반짝했던 여름 극장가의 열기가 8월 말, 9월로 진입하며 침체된 상황이다. 평균 극장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저조해진 가운데, 추석 영화 빅3(‘천박사’, ‘1947 보스톤’, ‘거미집’)를 비롯해 10월 한국 개봉 영화들이 다시 꺼진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가 ‘손기정’. 임시완이 ‘서윤복’ 등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D-2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1만 장 돌파…추석 대진표 1위
  • D-2 강동원 '천박사', 예매량 11만 장 돌파…추석 대진표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 빈틈없는 캐스팅 라인업,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액션까지 전 세대의 취향을 완벽 저격할 것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정상과 함께 개봉 이틀 전인 25일(월) 사전 예매량 11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추석 연휴 동시에 개봉하는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을 제치고 개봉 전 우위를 선점한 모습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무서운 속도의 예매 상승 기세와 함께 이례적으로 개봉 11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 달성하며 올 추석 강력한 흥행 전조를 보이고 있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 이틀 전인 9월 25일(월) 오전 7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11만 104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추석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친 것으로 독보적인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린다. 더불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까지 주요 극장 3사 예매 사이트 1위를 휩쓸고 있어 ‘천박사’의 흥행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개봉에 앞서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 열기가 온오프라인을 달구고 있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신박한 소재부터 액션, CG까지 볼거리가 정말 많은 영화” “배우 연기도 일품이고, 스토리 탄탄하고 치고 들어오는 유머까지 갓벽” “비주얼 좋고, 액션 좋고! 올 추석 대박각!” 등 폭발적인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 상승 곡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개봉 전 독보적인 전체 예매율 1위는 물론, 극장 3사 예매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멈출 줄 모르는 흥행 기세로 올 추석 극장가를 완벽히 장악할 것이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더해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9월 27일 개봉, 대체 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천박사' 강동원 "예능 출연·1인 기획사, 그럴 때 된 것 같아서"②
  • '천박사' 강동원 "예능 출연·1인 기획사, 그럴 때 된 것 같아서"[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19년 만에 ‘유퀴즈’ 출연을 통한 예능 나들이를 결심한 이유와 최근 화제를 모은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강동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은 최근 추석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화제를 휩쓸었다. 강동원이 TV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무려 19년 만이기 때문. 강동원은 꾸준히 영화를 찍으며 스크린에서는 관객들을 비교적 자주 만나지만, 그 외 드라마나 예능, 광고 등 다른 영역에선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코로나19 기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간간이 팬들과 소통하긴 하지만, 별도의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영화 홍보 차원에서 예능을 나간 것도 있지만,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니) 한 번쯤은 그런 예능도 나갈 때가 됐다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어쨌든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나간 프로그램”이라며 “그 전에 비슷하게 JTBC ‘뉴스룸’이란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뉴스룸’ 출연한 것도 지금과 비슷한 취지였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었지만 특별히 긴장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담담히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1인 기획사 AA그룹의 설립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말 오랜 기간 몸담았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FA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러다 올 상반기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 받았다. 강동원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유를 묻자 재치있는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1인 기획사이지만) 마음에 맞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입해 함께 하지 않을까”라며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것은 예능 출연과 마찬가지로 ‘그럴 때가 된 것 같아서’였다. 이젠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또 지금 상황 및 연차에 다른 소속사 갈 데도 없었고”라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제작보고회, 시사회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색종이 하트’, ‘왕하트’ 포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제가 하트 포즈를 하는 것을 워낙 쑥스러워하니 소속사에서 그거라도 하라고 준비해주신 것”이라며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부끄러워서) 못할 것 같았는데 막판에 단체 사진 찍을 때 하트를 꺼냈다. 시사회 때 왕 하트도 쑥스러웠다. 요즘 이상한 하트들이 많아졌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뉴스1)드라마 출연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데뷔 20주년을 맞았지만, 강동원이 출연한 드라마는 데뷔작인 ‘위풍당당 그녀’(2003)와 ‘1%의 어떤 것’(2003), ‘매직’(2004) 세 작품 뿐이다. 주로 극장 영화에서만 모습을 드러내왔기에 강동원의 드라마 출연 어부에도 관심이 높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 최근 박정민과 함께 출연해 촬영을 진행 중이지만, 이 작품 역시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다. 정서경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북극성’의 출연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연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강동원은 특별히 시리즈물이 싫거나 닫혀있어서 출연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고 이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웃긴 상황인 게, 저는 OTT란 플랫폼이 막 시작했을 때부터 시리즈물을 만들어 함께 참여하자고 이야기해왔던 사람”이라며 “지금처럼 OTT가 활성화되기 훨씬 전에 소설 원작 같은 것들을 시리즈화 해서 만들고, 시장을 선점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을 한 10년 전부터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들과 마음과 상황이 맞았다면 드라마를 찍었을 거다. 다만 그 마음들이 다 맞지는 않았기에 못 찍었던 것 같다. 그렇게 OTT 드라마들을 해야 한다고 말해온 내가 정작 드라마를 안 나왔다니 내가 생각해도 웃기긴 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급변한 극장가의 상황과 송강호, 하정우 등 절친한 선배, 동료들과 영화를 동시 개봉하게 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영화 ‘천박사’는 송강호 주연 ‘거미집’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과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동시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런 경우가 잘 없지 않나. 그만큼 시장이 급변하고 있구나 실감한다”며 “모두가 친분이 있는 분들이고 형님, 선배님이라 다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극장에 사람들을 많이 불러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작품들이 매력을 갖고 있지만, 특별히 ‘천박사’의 매력을 꼽는다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고 제일 화려한 액션이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족분들과 편히 극장에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천박사' 강동원 "스크린서 느낀 연륜…외모 칭찬 기분 좋아"(종합)
  • '천박사' 강동원 "스크린서 느낀 연륜…외모 칭찬 기분 좋아"[인터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젠 내 얼굴에 세월과 연륜이 묻어나는 것 같다. 40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들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달까.”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로 추석 관객들을 만나는 배우 강동원이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혜성처럼 등장한 후 데뷔 20주년. ‘동안’과 ‘비주얼’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강동원도 ‘연륜’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강동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당시 어록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액션과 코미디 장르가 갖는 철학, 소중한 기회로 만난 ‘천박사’가 차지할 의미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신인감독과 작업? 시나리오 좋다면 안 망설여지난 19일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천박사’ 강동원의 미모는 여전했다.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춤을 추듯 유려한 액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강동원은 98분 내내 관객들을 웃기고 압도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새로운 얼굴들도 발견됐다. 다양한 눈빛과 표정들로 촘촘히 감정의 레이어를 쌓아올려 전작 ‘전우치’(2009), ‘검사외전’(2016)에선 볼 수 없던 ‘천박사’만의 복잡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구축했다.‘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 ‘거미집’과 동시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24일 기준 ‘천박사’의 예매율이 30.6%(9만 7030명) 압도적 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이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엎치락 뒤치락 경쟁 중인 상황. 강동원은 “예매율 성적이 나쁘진 않은데 개봉주가 되어봐야 반응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잘 됐으면 바라는 마음”이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필성 감독의 소개로 제작사 외유내강의 수장인 류승완 감독을 만나 ‘천박사’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강동원은 “임필성 감독이 기여해주신 역할이 크다”며 “평소 제가 오컬트물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이 시나리오좀 읽어봐라’ 하시더라.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액션도 많아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천박사’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성식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강동원은 이전에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 신인감독들과의 시너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장이나 흥행 감독의 연출작이 아니더라도 시나리오의 내용이 재미있으면 믿고 출연하는 그의 평소 작품 선택 기준이 반영된 것. 강동원은 “김성식 감독님은 신인이지만 조감독을 오래 하셨고, 연출부로 일할 때에도 평판이 워낙 좋아 함께 하는데 큰 고민이 없었다”며 “지금은 신인감독이 나보다 어린 경우가 많지만, 거의 또래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서로 함께 일하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구조가 좋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있거나, 명확한 메시지, 새로운 그림이 있다면 출연하는 편”이라며 “또 워낙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만화방에 가서 판타지 만화책도 많이 읽었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이 연기한 ‘천박사’ 캐릭터는 대대로 영험한 당주집의 장손이지만, 정작 본인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다. 영화는 ‘천박사’가 귀신 보는 ‘유경’(이솜 분)을 만나 악귀 ‘범천’(허준호 분)과의 지독한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다룬다. 천박사는 신력이 없지만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타고난 통찰력으로, ‘퇴마’가 일종의 심리 치료라는 신념으로 퇴마 연구소를 운영하는 인물. 퇴마 심리 치료(?)에 신빙성을 가미하기 위한 기술직 파트너 인배(이동휘 분)와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하고 전국 팔도를 돌며 퇴마 의뢰를 받아 돈을 번다.강동원은 “극 중 천박사의 헤어스타일은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며 “무속인분들이 굿을 하고 점을 보는 영상들을 찾아보며 연기적으로 참고했다. 특히 그 분들이 고객들에게 호통을 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재미있어보이더라. 그런 인상깊은 것들을 발췌해 초반의 코믹한 요소들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반부터 장르적 변화가 있는 만큼 초반에 재미있는 장면들로 관객들을 즐겁ㅈ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원래 시나리오상에 개그적 요소들이 좀 더 있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덜어냈다”고도 귀띔했다. ◇연륜에 맞는 역할 기대…외모 칭찬 기분 좋아‘천박사’의 기자간담회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연륜’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아저씨의 느낌이 난다기보다는 그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며 “나이가 들었으니 좀 더 아저씨같은 캐릭터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선 “정작 자신은 동안인지 잘 모르겠다.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비연예인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확실히 내가 어려보이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화계에 계신 분들이 전반적으로 어려보이시는 것 같아 그런지 내가 그렇게까지 동안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외모 칭찬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강동원은 “자주라기보단 가끔 그런 소리를 듣지만 어쨌든 들을 때마다 기분 좋은 칭찬인 것 같다”며 “외모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 같은 것도 딱히 없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그간 ‘형사 Duelist’, ‘전우치’, ‘군도: 민란의 시대’, ‘마스터’, ‘반도’ 등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천박사’에서도 신검을 휘두르는 장면부터 귀신에 씌인 빙의자들에게 흠씬 두드려 맞는 등 다양한 액션신이 등장한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선 특별히 힘들었거나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10여년 만에 앞구르기와 뒷구르기 운동을 다시 했다”며 “찍을 때마다 몸이 힘들지만, 그래도 액션을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액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코미디에 도전했을 때 생기는 대중적 시너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강동원은 “실제 코미디를 좋아한다. 코미디 촬영장에 있을 때 즐거워 웃음이 끊이지 않으니 힘들다는 느낌도 잘 없다”며 “실제 성격에도 ‘천박사’나 ‘전우치’처럼 능청스럽고 개구진 구석이 있다. 내가 연기해온 모든 캐릭터에 실제 나와 비슷한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능청스러운 캐릭터로)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보니 잘 될 땐 ‘아 잘되나 보다’ 싶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실제 전부 흥행한 것은 아니다. ‘전우치’만 해도 방송으로 영화를 봐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극장에선 ‘아바타’랑 대결해 제작비 대비 그리 흥행하진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천박사’의 시즌2를 향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강동원은 “이번엔 강도령(이동휘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보는 게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시즌2는 관객들이 선택해주셔야 하니 개봉을 해봐야 알지 않을까.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원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배우이자 사람으로서 지키려는 철칙은 ‘즐기자’라고. “즐겁게 일하자, 남을 힘들게 만들면서까지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분위기 메이커가 되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편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려 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일중독자인지도 잘 모르겠다. 일 하는 게 즐겁기 때문에 굳이 쉴 이유도 없고, 번아웃도 딱히 없다.”한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행안부,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에 5개 지자체 선정
  • 행안부,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에 5개 지자체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저출산 대응을 위해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에 5개 지자체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이번 공모 사업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의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지자체의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행안부는 지난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을 통해 43개 자치단체에 총 168억 원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인구 위기에 직면한 폐광 지역의 공동 시설을 육아 공간으로 조성(삼척시)했으며, 출산 관련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지원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의성군)를 건립하는 등 저출산 관련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왔다.이번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시·도의 사전 심사를 거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서면·현장·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사업을 선정했다.선정된 5개 지자체는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진도군, 경북 구미시, 경남 사천시로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경기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체형·체력 측정 공간, 놀이 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전북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건립해 텃밭 체험, 요리 교실, 공예 체험 등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전남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 교육실, 프로그램실, 모유 수유실 등을 설치한 ‘임신·출산·육아 통합 지원 센터’를 조성해, 돌봄·육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형 통합 지원 시설로 운영한다.경북 구미시는 구미역사 내에 임신·출산·보육 종합 안내 공간, 청년 문화 등 ‘결혼스토리 문화 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저출산 대응 운영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경남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난감·도서 대여 및 어린이 프로그램실, 놀이 체험실 등을 갖춘 육아 돌봄 시설로 구축할 예정이다.행안부는 올해 선정된 5개 지자체 중에는 1개소의 인구 감소 지역(진도군)과 2개소의 관심 지역(동두천시, 사천시)이 포함돼 있어, 지역 인구 감소 위기 대응 및 저출산 대응 공모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행안부는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구만섭 차관보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 사회 환경이 조성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우수 사업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4 I 이연호 기자
KAI, 국군의 날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묘역 정화 진행
  • KAI, 국군의 날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묘역 정화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임직원들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게 예를 표하고 넋을 기렸다. KAI는 다음 달 1일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이날 강구영 KAI 사장과 주요 조직장 등 임직원 약 3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45번 묘역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매년 2회(현충일·국군의 날)에 걸쳐 헌화·주변 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KAI)강구영 KAI 사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강 사장은 “KAI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업체”라면서 “호국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최초 양산을 시작한 소형무장헬기 LAH 사업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을 반드시 성공하게 해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국가안보 관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디펜스 카이’(Defense KAI)를 국방·안보 사회공헌의 신조로 삼고 6·25 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연계해 KAI 임직원들은 지난 5월에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 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참배했으며 같은 달 KAI 사천 본사에선 6.25 참전용사 지원 기증식을 개최해 총 2500만원의 기부금을 기증했다. 아울러 KAI는 지난 9월 ‘프로젝트 솔져’라는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진작가 라미(본명 현효제)를 본사로 초청해 지원금 1000만원을 기증했다. 라미 작가는 2017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1400여명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액자로 만들어 전달해 왔다. KAI는 앞으로 디펜스 카이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25 전쟁 시 한국을 원조해준 나라들의 정신을 계승해 올 하반기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교육 시설 재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구영(앞줄 오른쪽 네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임직원들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2023.09.22 I 박순엽 기자
'천박사' 강동원 "카메오 박정민, '전,란'에서 잘 모시는 중"①
  • '천박사' 강동원 "카메오 박정민, '전,란'에서 잘 모시는 중"[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21일 오후 영화 ‘천박사’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천박사’는 강동원과 이동휘, 허준호, 이솜, 김종수, 박소이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블랙핑크 지수, 박정민, 조이현, 박명훈, 이정은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천박사’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선녀무당’ 역할로 깜짝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특히 박정민은 최근 강동원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의 주인공으로도 함께 촬영 중인 상황. 이에 강동원은 ‘천박사’에 이어 ‘전, 란’으로 연달아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는 제가 초반부까지 ‘가짜 퇴마사’로 고객들에게 화를 내는 입장이었는데, 정민 씨와의 호흡에서는 정민 씨가 오히려 무당으로 저희에게 화내는 연기를 하는 입장이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이어 “박정민 씨의 화내는 원맨쇼를 지켜보는 느낌으로 임했던 것 같다. 박정민 씨의 연기를 보는 게 재밌었다. 그 때는 박정민 씨가 특별출연이라 많이 호흡을 못 맞춰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전, 란’으로 만나 원없이 호흡을 맞추는 중”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지수에 대한 박정민의 남다른 팬심(?)을 폭로하기도 했다. 강동원은 “블랙핑크 지수 씨를 박정민 씨가 많이 좋아하더라. 부채에 사인도 받아갔다”며 “박정민 씨가 망설이기에 저희가 옆에서 사인 하나 받으라고 권유를 했다. 그 정도로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 란’에서 박정민과의 호흡에 대해선 “제가 박정민 씨의 몸종으로 나오는 게 화제가 됐다더라. 친구가 보내줘서 저도 알았다”며 “정민 씨는 지금 너무 멋지게 나오고 있고, 제가 잘 모시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2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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