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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08건

  • (초점)현투증권,소액주주 감자/경영진 물갈이 초미관심
  • [edaily] AIG와 정부가 현대투신증권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기존주주에 대한 감자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감위는 23일 AIG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하면서 감자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자 문제는 지난해 1월 증자에 참여한 고객주주와 직원 등 소액주주들의 감자 여부에 핵심이다. 대주주 감자는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과 함께 정부의 직간접적인 자금이 투입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개인주주들은 현대투신증권 영업의 바탕이 되고 있는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같은 사정을 고려해 감자가 불가피하기는 하지만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주주 2만3000명이 3000억 출자, 수익증권 2조3000억 보유 현재 현대투신증권의 지분은 하이닉스가 41.92%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현대증권(18.62%), 현대상선(1.48%), 현대엘리베이터(0.17%), 정몽헌 회장(0.78%) 등 하이닉스를 포함한 현대측이 총 62.97%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증권을 제외한 31개 증권사들이 2.92%, 서울보증보험(0.05%)를 포함 6개 보험사들이 0.28%, 대한교원공제회 0.75%다. 관심의 대상인 고객주주는 24.29%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사주조합도 2.06%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주주들은 지난해 1월 현대투신증권이 자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현대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자에 참여,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현대투신증권은 "경영이 정상화되면 투자메리트가 충분하다"며 증자참여를 요청했었다. 당시 삼성투신증권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했고 99년말부터 밀레니엄시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향후 등록이나 상장시 투자차익도 가능하다는 분위기까지 가세해 많은 고객들이 증자에 참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액주주 지분도 감자대상이 될 경우 고객들의 투자손실로 자금이탈이 우려된다는 것이 현대투신증권측의 주장이다. 고객주주들은 총 2만3000명이 총 3000억원 가량을 출자했으며 동시에 현대투신증권의 수익증권 개인수탁고 9조원중 25%인 2조3000억원을 투자해놓은 상태다. 이미 현대투신증권은 외자유치 협상 과정에서 소액주주에 대한 감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정부와 AIG에 강조해왔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외자유치를 하는 상황에서 영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고객주주 및 직원들에 대해 감자를 하기 어렵다"며 " 정부와 AIG 출자 이후 경영정상화 수혜를 고객도 함께 누릴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많은 고객주주들이 지난 99년 대우사태이전부터 현대투신증권 수익증권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어 또 다시 투자손실을 입을 경우 자금이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대주주지분 비중이 커 소액주주 감자를 굳이 하지 않아도 감자효과는 나타날 것이며 앞서 감자가 이뤄진 한국투신증권과 대한투신증권은 일부 은행만이 주주여서 감자부담이 적었다는 지적이다. 은행감자 또한 시장을 통해 투자한 투자자들이어서 환금성부담도 적었던 반면 현대투신증권 투자자는 장외에서 처분이 힘들었다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는 것이 현대투신증권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주주인 하이닉스도 대주주 감자에 대비해 지난 5월 현대투신증권의 주주총회에서 외자유치 등에 대비한 수권자본금 확대안건을 부결시키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당시 주총에 참석한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도 수많은 주주들이 있는 회사인데 감자 등에 대한 대주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자유치를 전제로 한 수권자본금 증액에 찬성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이후 현대투신증권 지분을 채권단에 위임했다. 그러나 현투에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감자는 불가피하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과거 부실은행 전액감자후 지주회사의 신주인수권으로 일부 보전했듯이 구제하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제방법으로는 역시 신주인수권이 검토되고 있으며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대주주가 될 AIG측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 구성 본계약·주총시점 이슈화 전망..영업임원 상대적 안정 외자유치 이후 경영진 구성도 현재의 임원진이 얼마나 물갈이 될지와 함께 관심사다. 정부와 AIG는 지분율에 따라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핵심인 대표이사는 AIG측이, 견제기능인 상임감사는 정부측이 맡기로 했다. 외자유치 후 이창식 사장 등 20여명의 현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와 관련, 최대주주가 바뀐 이상 새로운 경영진 선임 가능성이 크지만 현대투신증권 내부에서는 "경영의 연속성"도 중요하다는 반응이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모두 유임될 것으로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부사정을 잘 아는 기존 임원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AIG가 현대투신증권을 인수하더라도 현지화전략이 필요하고 따라서 영업임원들을 대폭 교체하거나 외국계에서 파견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2001.08.23 I 박호식 기자
  • (특징주)텔넷아이티 인츠커뮤니티 울트라건설
  • [edaily] ◇텔넷아이티(5790원, ↑620원) = 대규모의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마감동시호가 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텔넷아이티가 국내 모바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미국 PDA 관련회사에 연간 15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추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또 한국통신에 8억∼9억원의 장비를 납품할 계획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오전내내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텔넷아이티는 오후들어 이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조금씩 상승하다 막판 급등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PDA 휴대폰 등 다양한 이동용 기기에 적용하는 컨텐츠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공급계약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1만8756주, 28억2965만원으로 전일보다 23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상한가 매수잔량은 1354주에 불과했다. ◇인츠커뮤니티(4850원, +2.75%) = 미국계 등 해외펀드로부터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인츠커뮤니티 고위관계자는 "미국계 펀드 등을 통해 100억원 가량의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안으로 외자유치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인츠커뮤니티는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한때 7.8%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줄여 전일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는 3자배정 유상증자 등 지분출자 위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환사채(CB) 등이 함께 발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후속제품 도입을 위한 설비투자와 인츠차이나 설립, 서울사무소 개설에 따른 운영경비 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울트라건설(9590원, +3.12%) = 울트라건설이 이달내 투자유의 종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울트라건설은 "현재 투자유의종목 지정사유인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했으며 이달 안으로 관련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울트라건설 주가는 급등, 7.2%까지 올랐다가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상승폭을 줄였다. 울트라건설 우선주 역시 이같은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결국 0.90% 오른 1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53.9%이며 소액주주의 보유지분이 25%를 훨씬 웃돌아 지분분산 기준인 2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분분산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주명부 폐쇄를 위해 주총을 열 예정"이라며 "8월안으로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08.10 I 권소현 기자
  • 여야정책협 발표문(전문-2) : 수출활성화·구조조정 등
  • [edaily] 여야 3당, 경제정책협의회 결과 발표문-(2) : 투자 및 수출활성화, 기업·금융 구조조정, 서민금융대책 등 5. 투자 및 수출활성화 -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의 적용대상 업종을 확대함 - 중소기업 자동화 정보화 투자세액공제 대상을 현행 제조업에서 비제조업까지 확대함 - 정부와 민간의 공동 R&D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연구활동 지원대책을 강화함 - 수출을 활성화하기위해 수출보험기금을 확충하고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함 - 중소수출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함 6. 기업·금융 구조조정 - 시장불안의 원인이 되고있는 잠재부실기업은 그동안 정부와 채권단이 밝힌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함 - 구조조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적자금이 지원된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공개하고 철저히 점검·관리함 7. 실업대책 - 실업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청년·중장년층 실업자에 대해서는 인턴제, IT분야 등 특별 훈련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토록 함 - 중소기업의 인력난 속에도 3D업종에 대한 취업기피와 청년 실업문제 등 인력수급 불일치현상을 해소하기 위하 종합대책을 정부가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함 8. 서민금융대책 - 고금리·불법채권추심 등에 의한 서민의 사금융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하여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금융이용자 보호법의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 함 - 서민금융기관의 소액 신용대출을 활성화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함 9. 서민주거안정 - 전월세 대책과 함께 수도권 9만호를 포함, 연간 15만호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함 - 장기저리의 서민주택 구입자금의 확충방안을 강구함 10. 주5일 근무제 - 주5일 근무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함 11. 지역균형발전 및 재래시장 활성화 - 외국인 투자와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지자체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역균형발전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함 -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함 12. 농협 구조조정 - 조합의 부실예방과 부실조합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협동조합구조개선법`을 조속히 제정키로 함 13.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 지역난방공사 민영화와 관련해 발생되는 주민부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도록 함 ** 2항 국민세부담의 경감 및 3항 추경편성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으므로 여야 3당 정책위 의장간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여야간에 격의 없는 정책협의를 개최하기로 함
2001.08.10 I 조용만 기자
  • 현대증권 노조, AIG투입 5천억 현투 재출자 "반대"(종합)
  • [edaily] 현대증권(03450) 노조는 AIG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투입하려는 5000억원 전액을 현대투신 등에 재출자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0일 현대증권 노조는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증시 안정과 외국인 신인도에 중요한 외자유치나 매각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같은 밝혔다. 황인수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로 현대증권에 출자하는 AIG투자자금이 그대로 현대투신에 재투자하는 방안은 현대증권의 기업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물량부담에 이은 주가하락의 결과를 가져와 현대증권 주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액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증권은 현대투신에 3094억을 출자했다가 올해 전액 손실처리한 것이 4개월전의 일이고 이후 3800여명의 직원 일부가 직장을 떠나는 등 고통을 당했는데 다시 확충되는 자본금을 현대투신에 재출자하는 것은 기업의 자본충실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위원장은 이어 "소액주주가 한 곳으로 뭉치기 힘들다는 약점을 들어 대주주와 정부의 편의만 생각한다면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모든 지분을 결집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금감위와 회사 경영진에 대한 법적소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한누리법무법인과 신주발행에 대비해 신주무효소송 등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위원장은 또 "현대증권을 현대투신 등과 함께 묶어서 정부가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정부와 경영진은 설명 협상이 지연된다고 해도 주체성과 사명감을 가지고 새로운 묘안을 찾아내 전체 주주가 만족하는 협상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2001.08.10 I 김기성 기자
  • 현대증권노조, AIG매각협상 기자회견문(전문)
  • [edaily] 다음은 현대증권인 10일10시30분 개최 예정인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현대증권 기업가치의 하락을 초래하는 협상은 안된다. <정부의 외자 유치, 과연 누구를 위한 협상인가?> AIG와 현대투신이 MOU를 체결(2000.6.21) 한지도 벌써 1년 2개월이 되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것은 쉽게 말하자면 정부의 협상력 부재에 있다. 정부는 정부가 말하는 경제논리로 밀어 붙인 투신권 구조조정이 벽에 부딪치자 임기응변식 대응만을 일삼다가 그 시기를 놓쳐서 결국 현대투신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 단적으로 외자유치 협상을 작년 말까지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공언하다가 여의치 않자 금년 2월까지 완료한다고 단언하다가 기간이 지나니 또 6월말까지는 틀림없이 결정을 내리겠다고 다시 한번 공언하였고 6월이 지나자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변명에만 급급하고 있었다. 이미 그 동안 큰 목소리를 내었던 당국의 책임자들은 떠나고 이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당국의 책임자에게 그 칼자루가 남겨진 것 같다. 그러기에 우리는 당국의 책임자가 더 신중하고 올바른 대안 모색하여 각자가 상생하는 묘안을 찾기를 기다리며 이것이 증권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되기를 바란다. 당 지부는 증권시장 및 현대 증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을 원치 않음에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국가 전체적으로 외자유치도 중요하고 증시 안정과 외국인 신인(信認)도도 중요하기에 우리는 외자유치 자체를 근본적으로 반대할 의사는 없다. 그러기에 투명한 방법으로 대다수의 주주가 납득이 가는 적정 가격으로 협상이 이루어 져야 하며, 현대증권의 유입자금은 현대증권 내부에 유보가 되어야 함이 타당하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러한 요구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철저한 검증을 통해 투쟁해 나갈 것임을 대내외에 밝히고자 한다. ◇현대증권 이사회, 누구를 위한 경영진인가? 현대증권 주주는 약 80%가 우리 사주 조합을 포함한 소액 투자자이다. 우리 현대증권의 주주 어느 한 사람도 현대증권의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원하는 주주는 없을 것이기에 최근의 현대증권 신주발행자금이(5000억) 현대투신으로 재출자 된다는 일간지의 보도와 같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미 현대증권은 현대투신에 출자한 3094억을 전액 손실 처리하고 지난해 전직원이 피땀흘려 영업이익을 실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로인해 대폭의 적자를 내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우리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 일반관리비의 대폭적인 절감 및 자율적인 인력조정을 단행하여 지난해 3800여명에 달했던 종업원을 3000명으로 대폭 축소하였고 급기야는 지난달 206명의 정들었던 사우를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눈물을 흘리며 또다시 떠나 보내야만 하였다. 자본주의 하에서 주식회사는 어디까지나 자기 출자 지분 만큼의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기본인데 부실분에 대해 대주주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자본주의제도의 근본을 부정하는 논리를 들어 우량회사인 현대증권이 이미 책임질 만큼 졌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정부는 현대증권의 유입자금을 현대투신에 재출자를 통하여 운명을 함께 하라고 하는 정부의 처사는 이 나라 어느 법에 있는지 의문이 간다. 상법상 모든 문제는 이사회 자율에 맡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개입을 한다면 이나라 자본시장의 미래는 없다고 보며 향후 또다시 현대투신의 부실이 생긴다면 그때도 현대증권의 금융 부실 책임을 물을 것인가? 만약 이러한 신문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대증권 주식가치는 종전보다도 더 못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자명하다. 즉 현대증권은 자본증액에 따른 주식수의 증가와 이에 따라서 주식시장은 물량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현대증권의 주식가치는 영원히 회복불능상태를 가져 올 수 있기에 당 노동조합은 현대증권을 믿고 현대증권을 사랑하는 소액주주들에게 다시는 피해가 없게 해야 할 의무를 가지는 것이다. 대주주의 지분은 약 20%밖에 되지 않는다. 소액주주의 지분은 4배가 많지만 한 곳으로 뭉치기 힘들다는 약점을 들어 대주주와 정부의 편의만 생각한다면 노동조합은 소액주주 운동(광고,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모든 지분을 결집하여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혀 둔다. 또한 우리의 이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금감위와 회사 경영진에 대한 법적 소송과 투쟁을 끝까지 해나갈 것임을 엄숙히 밝히는 바이다. 일국 경제수장인 경제부총리의 국부 유출이나 헐값매각이라도 감수 하겠다는 책임한 발언에 금융노동자로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노동조합은 회사 상호를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는 생각하지만 결코 외자유치 및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다만 전체 소액 주주와 종업원의 뜻에 반하지 않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주체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주장 1. 우리는 결코 외자유치 및 매각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2. 우리는 현대증권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자본의 재출자를 반대한다. 3. 정부와 경영진은 설령 협상이 지연 된다고 하더라도 주체성과 사명감을 가지고 전체 주주가 만족하는 협상에 임하라. 2001년 8월 현대증권 노동조합
2001.08.10 I 한형훈 기자
  • (초점)대우·현대몰락 예견한 데이빗 로쉬의 "입"
  • [edaily] 대우와 현대의 몰락을 예견하며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세계적인 스트래티지스트인 데이빗 로쉬(David C. Roche)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사 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히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7일) 방한한 데이빗 로쉬는 내일(8일) 오전10시 여의도 삼성생명빌딩 9층에서 한국시장 전망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30분간의 특강에 이어 한국시장 전망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경기 회복과 기업 구조조정 등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에 쌓여있는 국내 투자자들로서는 "쪽집게"같이 찍어내던 그의 전망이 다시 한 번 발휘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로쉬의 방한은 농협과 삼성증권이 2300억원 규모로 공동 설정한 해외투자펀드의 펀드평가와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총괄자문사 대표이사 자격으로 이뤄졌다. 그는 이미 오늘 열린 해외투자펀드 조인식에 참석했고 그 계기로 내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간략한 특강과 함께 한국시장에 관한 통찰력있는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특강 30분 ▲한국시장 전망 10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20분 등 총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그가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하게 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기자 간담회를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조차 "기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하자 스스로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을 얘기하겠다고 자청해 10분 정도 시간을 배려했다"며 "전망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로쉬의 간담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과거 한국시장에 대해 펼쳤던 그의 예견 때문이다. 데이빗 로쉬는 JP모건에서 근무하다가 미국의 유명 증권사인 모건스탠리로 자리를 옮겨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했다. 이어 경제분석 전문회사인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가 로쉬라는 이름을 한국에 알린 것은 지난 98년에 대우, 2000년에 현대의 몰락을 정확히 예견하면서부터. 그는 또 일본시장의 위기상황과 소련의 몰락, 베를린 장벽 붕괴, 94년 전세계 채권시장 반전 등을 정확히 맞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98년 12월에 로쉬는 "에일리언을 품고 있는 한국(Korea: alien withi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재벌을 에일리언에 비유하면서 "정부가 5대 재벌과의 OK목장 결투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경제는 회생하겠지만 패배할 경우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문제는 에일리언이 내부에 있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 에일리언이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나타난다. 좋은 사람들이 에일리언을 죽이려 하지만 에일리언은 그 사람들의 몸 속에 살고 있다. 지구를 살리려면 내부에 있는 에일리언을 제거해야 한다"며 거리낌없이 지적했다. 현 상황에서 보면 매우 정확한 지적이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후속편으로 "OK목장의 결투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보고서에서 "현대는 시장압력 등으로 인해 정부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제2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쉬는 "현대그룹은 결국 외국인과 소액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론나고 정씨 일가와 기업 경영의 효과적인 결별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가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의 합병을 유도하지 않는 것은 좋은 신호이며 금융구조 개혁도 낙관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어떤 전문가들도 속시원하게 얘기해주지 않는 탓에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는 국내시장 참여자들이 이같은 통찰력을 다시 한번 로쉬에게서 기대하는 것이다.
2001.08.07 I 이정훈 기자
  • (초점)다산, 두번의 등록취소 유예..결국 퇴출
  • [edaily] 다산이 두번의 등록취소 유예 끝에 결국 퇴출이 확정됐다. 다산은 지난달 31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퇴출이 결정됐다. 다산은 이에 불복, 퇴출결정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지난 4일 한정의견이 담긴 반기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회생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안겨줬지만 코스닥위원회는 "적법한 결정이었다"며 6일 퇴출을 확인했다. 다산은 지난 80년 설립된 공업용과 건축용 동파이프, 동합금선 및 모조장신구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7년 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하지만 등록한 해 11월 부도가 발생했고 이듬해 9월 화의인가를 받았다. 다산은 지난해 4월에도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았다. 98년과 99년 2년연속 자본전액잠식 상태를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코스닥위원회는 다산이 자구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6월까지 자본전액잠식을 벗어날 경우 퇴출결정을 취소키로 3개월 유예해 줬다. 다산이 감자와 증자 실시를 통해 자본전액잠식을 벗어나겠다고 밝힌 점이 인정됐다. 다산은 지난해 7월 자본전액잠식이 해소된 반기검토보고서를 제출, 1차로 퇴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감자를 실시하고 영업도 정상화돼 매출규모가 부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또 채무면제이익 34억원을 계상,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것이 이번 등록취소를 불러왔다. 안건회계법인은 지난 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서 금융기관 화의채무 과다, 회수 불투명한 장기성 매출채권 59억원 보유, 누적결손 규모 등의 사유로 의견거절을 냈다. 이와 관련 코스닥위원회는 올 4월11일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자본전액잠식 상태의 해소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올해 반기결산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이상의 의견을 받고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할 경우 재심의키로 하는 조건부 등록취소 유예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반기보고서를 지난달 3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그러나 다산은 이 기한을 지키지 못해 결국 "2사업년도 연속 자본전액잠식에 준하는 사유 발생"을 사유로 등록취소 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다산은 지난달 31일 반기검토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의 연장을 요청하고 지난 4일 한정의견과 자본전액잠식 탈피를 담은 감사보고서를 뒤늦게 제출했지만 코스닥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다산 소액주주들은 "최초 회사가 퇴출유예 조치를 받은 것은 올해 2월26일 개정된 규정에 의한 것으로 규정적용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산의 영업실적 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단기간내에 우량기업으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지 서류 제출기한을 넘겼다고 정상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은 국가정책에도 역행한다"고 코스닥위원회를 비난했다. 그러나 다산의 퇴출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된 상태로 코스닥시장 잔류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면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01.08.06 I 김세형 기자
  • (특징주)한국기술투자,원금보장 "논란"속에 하락반전
  • [edaily]한국기술투자가 임시주총을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일대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으나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한국기술투자는 6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 주말 대비 30원,1.51% 떨어진 1960원을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49만주. 한국기술투자는 이날 상승출발해 장중 한때 202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10시를 전후해 보합세로 돌아선 뒤 이내 하락반전했다.일별 기준으로는 4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주말 임시주총을 열어 이정태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내부 통제기준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이미지 쇄신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기술투자는 오는 8일 이정태 신임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향후 비전과 경영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그러나 지난 주말 임시주총에서 실적 배당형 상품인 "구조조정조합펀드 1호"(2002년 7월 만기)에 원금을 보장해줄 것을 결의해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원금 보장을 해줌으로써 만일 구조조정펀드가 만기때 평가손이 난다면 회사측이 이를 대신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소액주주들에겐 부정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회사측은 "구조조정펀드 1호가 현재는 약 180억원 평가손을 입고 있지만 네이버컴 등 하반기에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다수의 벤처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있어 만기때 평가손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금보장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같은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게 장기적으로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1.08.06 I 이의철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빛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한빛은행입니다. 다음은 한빛은행에서 개인고객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종구 상무와 가진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 민 상무는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했다. 좋은 시스템도 최적의 성능없이는 결국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 `빠르고 편리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뱅킹`을 구현, 이를 수익과 연결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민 상무는 48년생으로 국제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신촌지점장, 경영지원팀장, 전산정보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한빛은행 인터넷뱅킹이 추구하는 목표는 ▲ 한마디로 말하면 `빠르고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 유지와 고객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상에서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우리 은행의 인터넷뱅킹 전담부서 명칭은 e-Com.Center인데 e-commerce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은행이 되겠다는 포부가 이 안에 모두 함축돼 있다. - 인터넷뱅킹과 글로벌 정보통합서비스(e-clips) 실시에 따른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 고객들은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은행입장에서는 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기존 창구를 통한 채널이 인터넷으로 옮겨지면서 영업점 창구 수를 줄일 수 있었다. 올해 6월말까지 5800만건의 거래가 인터넷 상에서 이뤄졌고 이대로라면 금년말까지는 1억 5000만건 돌파도 무난할 것이다. - 인터넷 뱅킹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와 은행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 창구고객을 인터넷 뱅킹으로 돌리면 건당 1700원의 돈이 절약된다. 올해 1년간 1억 5천만건의 거래가 처리되면 25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뱅킹이 전체 거래점유비중 11%를 차지한다. 작년에 비해 2배이상 확대된 규모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15% 점유가 가능하다. 수익에 대한 영향은 그만큼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 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에 대한 투자규모와 향후 중점 투자 부문은 ▲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 맞춤식 기업지원시스템(CMS)과 전문화된 개인자산관리, 모바일 서비스 등 마케팅 지향적인 부문에 향후 2년간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 한빛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의 평가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는 어떤가. 평과 결과 만족한 점이나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 방안은 ▲ 지난해 12월 선보인 `e-Hanvit 2.0` 버전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외부평가기관의 인터넷뱅킹 평과 결과 역시 우리가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좋은 시스템도 최적의 성능없이는 외면당하고 만다. 우리의 캐치프레이즈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뱅킹`이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다. - 인터넷뱅킹 이용 분석결과, 연령별 또는 고객특성별 마케팅 전략은 ▲ 주 이용고객 분석결과 20~30대층이 가장 많고, 100만원 미만의 수신규모를 가진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소액거래 집단고객과 40대 이상의 로얄 고객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 2금융권과의 제휴로 다양한 교차상품 판매를 통해 부유층 공략에도 나서겠다. - 인터넷 뱅킹의 우대서비스와 향후 제공할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나 ▲ 먼저 타 은행처럼 예금과 대출금리 우대, 동행간 자금이체 수수료 면제, 송금시 환율 우대, 각종 공과금 납부, 신용정보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의 펌뱅킹 서비스를 웹환경으로 구현해 통신망 사용료를 절감시킬 계획이다. - 한빛은행의 경우 기업고객의 비중이 높고 우리금융 역시 대표적인 기업금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업에 대한 전자금융 서비스 계획은 ▲ 현재 구매전용카드 등의 자금관리서비스와 신용장 개설 등의 외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기업인터넷뱅킹 CMS 개발에 나섰고 이미 7월부터 1단계 서비스가 시작된 상태다. 11월중에는 전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다. 이밖에 외국환과 국제업무를 지원하는 Identrus 및 Bolero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 모바일 뱅킹 역시 각 은행들이 도입했는데 한빛은행의 경우 성과와 추진계획은 ▲ 씨티와 웰스파고 등 선진은행의 금융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의 `724 Solutio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선인터넷뱅킹 기반시스템을 마련중이다. 현재는 기본적인 은행거래서비스만 이용가능하지만 향후 모바일 통지시스템과 계좌통합 서비스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마케팅과 이벤트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 인터넷뱅킹 외에 e-business 사업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은 ▲ 인터넷뱅킹 만으로는 수익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각종 인터넷 제휴 마케팅과 금융포탈 구축을 통해 중개수수료 수입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인증을 이용한 업무 프로세스 프로젝트 역시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다. - 우리금융 자회사와의 전산통합 및 IT자회사 신설이 인터넷 뱅킹에 미치는 영향은 없나 ▲ 우리금융과 아직 명확한 입장정리가 안 된 상태지만 어떤 형태로는 인터넷뱅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우리금융 자회사 은행과 제 3금융기관은 앞으로 상품교차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뱅킹쪽만 보면 자회사 통합과 IT 자회사 신설이 이뤄지면 투자가 좀더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우리은행을 아껴주는 고객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합병과 구조조정, 공적투입 등과 같은 시련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은행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전환점으로 예전에 국내금융을 선도하던 위상을 되찾겠다. 구조조정의 가시적 결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있고, 5500억 당기순이익 달성도 무난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2001.08.06 I 조용만 기자
  • (초점)한국기술투자,실적배당펀드에 원금보장 "논란"
  • [edaily] 한국기술투자가 3일 임시주총을 통해 내년 7월이 만기인 구조조정펀드에 대해 원금보장을 결의해 이의 형평성 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날 주총에서 "제1호 기업구조조정조합 운영에 관한 건’을 결의, 조합 만기시(2002년 7월) 투자원금의 손실이 날 경우 원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또 조합의 내년 7월까지 현금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조합의 투자자산 137억원과 조합의 만기내 현금화가 가능한 회사 보유 투자자산 137억원을 교환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문제는 한국기술투자가 원금을 보장키로 한 "기업구조조정조합 1호"는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상품이라는 데 있다.한국기술투자의 구조조정 펀드 1호는 지난 99년 8월 2080억원의 규모로 설정된 펀드다.투자조합 모집 당시 한국기술투자는 목표수익률 100%를 제시하며 개인투자자 등 5000여명의 조합원을 모았으나 현재는 평가손이 난 상태다. 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구조조정펀드는 실적배당형이어서 원금 보전이나 일정 수익률을 보장할 필요는 없으나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자자산 보호와 향후 투자조합 결성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회사와 투자자간의 일종의 윈윈 전략이라고 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회사측 주장대로 실적배당상품의 원금을 보장해줄 경우 다른 구조조정펀드나 실적배당상품과의 형평성 문제가 필연적으로 제기될 수 밖에 없다. 금융당국도 실적배당상품에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금감원은 최근 원금 보장을 명시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한 네티즌펀드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서는 등 제재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투자조합측은 이에 대해 "펀드운용상의 문제가 있었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실적배당상품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옳지않다"는 입장이다. 회사측도 주총에서 원금보장을 결의함으로써 투자조합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실적배당상품에서 원금이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개인투자가들의 경우 투자조합에서 평가손이 날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한국기술투자를 믿고 투자해준 조합원들을 보호하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남는다.구조조정펀드의 만기도래시 평가손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결국 회사가 이를 보전해줘야 하며 이는 한국기술투자 소액주주들에겐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한국기술투자측은 이에대해 "펀드를 해산할때 조합원들이 손실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회사가 입는 이미지타격 등을 감안하면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창투사들의 투자펀드가 원금보장을 할 경우 이를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창투협회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펀드모집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실적배당상품이란 것을 주지시키도록 하고 있으나 원금보장에 대한 제재수단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창투업계에선 "서갑수 전 회장의 구속 등으로 입지가 약화된 한국기술투자가 투자조합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원금보장"이란 방법을 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2001.08.03 I 이의철 기자
  • 대경기계/국민카드 등 8월 유망종목 10선-굿모닝증권
  • [edaily] 굿모닝증권은 30일 대경기계 보령제약 영원무역 이수화학 팬택 SK텔레콤(거래소) 국민카드 다우데이타시스템 한단정보통신 CJ39쇼핑(코스닥) 등 10개 종목을 8월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대경기계(15590)= M&A관련주에서 실적호전주로 - 삼영열기가 자체 설비증설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인수를 통한 설비확장 의도는 없어 보이며, 대경기계가 폐열회수장치(HRSG)를 대부분 외주제작하고 있어 실질적인 인수효과가 크지 않아 M&A 가능성은 낮아보임. - 사상 초유의 HRSG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M&A 관련주에서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 추천함. ◇보령제약(03850)= 사상 최대이익 시현 예상되는 중대형 제약사 - 마진률이 높은 시나롱정(고혈압치료제), 겔포스엠(위장약), 이소본플러스(건강보조식품), 테라존(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등 신규 출시로 기존 4대 6이었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비율을 6대 4로 조정함에 따라 실적이 호전 전망. -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 182% 증가한 550억원과 60억원으로 추정됨. 올 1분기에 21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약 4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어서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경상이익률 증가추세 지속 전망. ◇영원무역(09970)= 성장성 보유한 수출봉제업체 - 주 수출국인 미국 및 유럽의 IT산업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실적둔화가 우려됐음에도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31.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됨. - 현재 주가는 주식시장 침체 및 원화 환율안정으로 고점대비 22.8% 하락했으나, 올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3.9배로 제조업 평균PER 8.7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이수화학(05950)=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추세 지속되는 저평가주 -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9% 증가한 368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58.7%, 39.7% 증가한 297억원과 2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음. - 실적 개선 요인은 ▲합성세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제품 알킬벤젠 수출가격이 톤당 860불에서 895불로 인상 ▲알킨 벤젠의 매출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 ▲원재료비용의 80%를 차지하는 등유가격이 원유가 하락으로 하향 안정 ▲주제품의 80%를 차지하는 수출이 원화환율 상승으로 호조. ◇팬택(25930)= 3분기 이후 수익성 및 성장성 돋보임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000억원 수준의 매출 예상. 최근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납품이 본격화되는 3분기 이후 실적호전 가속화, 향후 성장성 및 수익성이 가장 돋보여 중소단말기업체 주가를 선도할 것으로 판단됨. 6개월 목표가를 9800원으로 산정하며 "매수" 추천함. ◇SK텔레콤(17670) - 이동전화 1위 업체로 지난 5월 이후 270만주 가량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가가 최근 순매수로 반전해 향후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 지속 여부가 주가 흐름의 잣대가 될 전망. - 그러나 ▲큰 폭으로 하락했던 세계적인 통신서비스업체 주가 안정 ▲가입자수 및 가입자당 통화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IS-95C 서비스 및 IMT-2000을 통한 무선인터넷 성장 가능성 ▲시장점유율 제한 조치 충족에 따른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점유율 제고 전망 ▲보유 자사주 교부를 통한 합병 추진 등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 ▲NTT-도코모에 지분 매각 성사 가능성에 따른 경영투명성 제고 및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상승세 전환 가능성 큼. 6개월 목표가를 31만2000원으로 산정하며 "매수" 추천함. ◇국민카드(31150)= 확대일로의 카드산업 대표적 수혜주 - 정부의 카드사용 진작정책과 의료, 공과금, 교육비, 소액결제 등의 카드결제 일반화로 상반기 일시불 및 할부구매 사용대금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3%(6조7864억원), 60.6%(2조8753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됨. 현금서비스도 125.9% 증가한 21조1622억원으로 나타남. - 주택카드와의 합병시너지로 시장점유율이 23.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카드업계의 주도권 확보 가능성이 높음. ◇다우데이타(32190)시스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 최대 수혜주, 성장성 유망 -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매출액을 훨씬 웃도는 833억원, 영업이익은 2배 가량 증가한 5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금년 하반기에는 단기적으로 효과가 반감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복제 단속으로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경기동향과 무관하게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환경 낙관적. ◇한단정보통신(52270)= 수출급증 및 수익성 대폭 개선되는 대표적 성장주 - 기존 Echostar 등 유럽 유통업체로의 OEM 매출증가와 대만 등지로의 수출다변화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한 519억원, 영업이익도 217%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됨. - STB의 핵심기술인 CAS, CI 기술 등 다양한 STB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Positioner기술은 자체적으로 각 위성의 위치를 자동검색할 수 있고 내장 전원장치를 갖춰 소비자의 사용편의성 및 위성방송의 질적향성을 기한 제품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큼. ◇CJ39쇼핑(35760)= PB상품 매출 호조로 시장점유율 확대중 - 올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21.6%, 77.9% 증가한 1721억원, 6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음. 새롭게 개발된 PB상품 매출 호조로 6월 시장점유율은 43.4%로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LG홈쇼핑과의 격차를 좁힘. - 현주가는 연초대비 30% 상승률을 그친 것으로, 같은 기간 LG홈쇼핑 주가는 90%의 상승률을 기록해 최근 실적 호조세에 비춰볼 때 저평가돼 있음.
2001.07.30 I 김현동 기자
  • "허황된 벤처의 꿈"-한국창투 M&A 관련 안창용사장 행보
  • [edaily]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이 한국창투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한 것이 표면화된 시기는 지난 4월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 사장은 지난 4월30일 금감원에 한국창업투자 지분 5.5%(21만9838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지분신고와 함께 "한국창투를 인수해 새로운 개념의 벤처캐피탈로 육성하겠다"면서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확보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공개매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M&A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에도 이같은 안 사장의 M&A 추진에 대한 진의를 놓고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적대적 M&A의 경우 소리, 소문없이 은밀하게 진행하는 게 당연한 데도 처음부터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상식을 벗어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안 사장은 이같은 의문을 불식시키려는 듯 5월초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모두 7.2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어 5월9일에는 한국창투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경영권 양도를 촉구하고 5월1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안 사장은 또 지난 6월말에는 한국창투의 최대주주였던 리딩투자증권이 보유중인 지분 9.98%와 리딩투자증권 계좌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주식 전량을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적대적 M&A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창투는 6월1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 감자키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M&A를 지연시키기 위한 수단이라며 임시주총에서 감자안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사장은 지난 13일 돌연 자신이 사들였던 한국창투 지분 2.75%(10만9854주)를 장내에서 처분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기업 인수를 위해서는 지분을 확대해야 되는 데 오히려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당연히 M&A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안 사장은 이 때에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려 했으나 한국창투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에 진입해 매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상한가를 깨뜨려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주식을 내놓았던 것이 거래가 체결돼 오히려 지분이 줄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며칠 뒤에는 뒤바뀐 상황이 확연히 드러났다. 리딩투자증권이 안 사장에 넘기기로 했던 한국창투 지분을 오닉스컨설팅이라는 제3자에 매각해 버린 것이다. 이는 안 사장이 주식 인수대금을 결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적대적 M&A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안 사장은 감자안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던 25일의 한국창투 임시주총장에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다. 결국 안 사장은 "허황된 이상을 펼쳐보려다 씻지 못할 오명을 남기게 됐다"면서 한국창투 인수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피해규모 등을 적은 글을 남기고 잠적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안창용 사장은 68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보창업투자에 근무하다 코리아벤처링크라는 벤처기업 자금조달 컨설팅기업을 창업했으며, 99년 벤처테크를 설립, 운영해 왔다.
2001.07.25 I 김윤경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국민·주택 합병행장 선정 `초읽기`
  • [edaily] 이번주에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행장 후보선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면접에서는 김상훈 행장과 김정태 행장 모두 합병행장에 강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보선정이 임박해지면서 폭풍전야처럼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하순에 접어 들면서 경기관련 핵심 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이번주에는 후반부에 6월 산업활동 동향이 나온다. 생산의 감소추세가 석달연속으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지만, 희망을 걸기에는 역부족이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추가 콜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활동과 다음주 발표될 소비자 물가동향은 통화정책방향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에는 보험업과 증권·자산운용 발전방향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국책연구원 등에서 진행해온 금융권별 발전방향은 정부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주택 CEO후보 윤곽 구체화 = 7월말이전에 후보 선정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주중 합병은행장 후보에 대한 선정위 차원의 판단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선정위는 지난주 양 은행장에 대한 인터뷰를 시작으로 본격작업에 착수햇으며 이번주 양 행장에 대한 2차 면접과 제 3후보에 대한 검증 등으로 후보선정작업을 매듭지은뒤 빠르면 이번주말, 늦어도 다음주중 최종조율을 거쳐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의도대로 한 사람이 합병은행장, 나머지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정위는 일단 후보가 선정되면 후보 당사자의 의견과 함께 탈락자, 선정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의사회 의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국민이든 주택이든 행장후보 탈락자가 이사회의장을 맡지 않겠다고 할 경우 제 3의 인물중 의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합병행장 후보는 양 은행 사외이사와 대주주 대표, 김병주 합추위장과 최범수 간사 등 6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중 4명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사람이 합병은행장에 선임되며 캐스팅보트는 김병주 위원장과 최범수 간사가 쥐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 석달연속 감소하나 = 오는 27일(금)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5월까지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전월비)했는데, 6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경기부양 논의도 6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이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통관기준 수출이 5월 중 전년동기비 7.7% 감소에서 6월 중 전년동기비 13.4% 감소로 확대됨에 따라 수출용 출하의 부진 심화가 예상된다며, 산업활동도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재고 증가, 생산 위축"의 전형적인 경기둔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생산이 전달보다 0.1% 감소, 4월의 -1.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생산증가율도 전달의 5.6%보다 크게 둔화된 2.3%에 그쳤다. 수출출하가 1.1% 줄면서 8년 반만에 감소세를 보였고, 재고증가율은 18.7%로 96년 9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설비투자도 6.6% 줄어 7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5월중 산업활동에서는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지표가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보인 바 있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두 지표의 폭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대우전자, 고합 처리방향 결정 = 당초 이번주말까지로 예상됐던 대우전자에 대한 1차분 4605억원 출자전환 여부가 다음주 중반이후로 미뤄졌다. 출자전환이후에 추진될 예정이었던 감자와 분할매각 작업도 다소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일단 이번 출자전환으로 49%의 지분을 확보 대우전자에 대한 감자를 단행하고 대우전자의 사업부문을 분리매각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부문 매각은 현재 진행중인 KPMG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우전자 지분의 9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합은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고합의 사업부문을 핵심 및 비핵심 사업부문으로 분리하고 이를 위해 실사기관을 재선정하는 내용의 서면결의안을 지난주에 회부, 이번주중 채권단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 보험·증권산업 발전방향 제시 = 오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보험산업과 증권·자산운용업 발전방향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보험개발원, 증권연구원 등이 연구해온 금융산업발전방안 결과가 발표된다.
2001.07.22 I 김상욱 기자
  • (특징주)인터넷 3인방 시그마컴 IMIT
  • [edaily] ◇새롬기술(1만5450원,↑1650원) 다음(3만4300원,+2350원) 한글과컴퓨터(4300원,+230원) = 코스닥 인터넷 3인방이 일반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성 매매가 이뤄지면서 급등했다. 특히 새롬기술은 막판 상한가에 올랐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글과컴퓨터도 각각 7.36%와 5.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이 실적호전을 등에 업고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반인의 매수세를 이들 종목으로 확산시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인터넷 3인방은 약세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 시간이 갈수록 주가 수준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사 투자전략팀 한 관계자는 "펀더멘탈 보다는 수급에 의존하는 인터넷 3인방의 기존 움짐임과 증시의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강세가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증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들 종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그마컴(2750원,-100원) =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4일 연속 하락했다. 그나마 장 막판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취득"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시그마컴에 대한 매물은 한국투자신탁이 시장조성을 위해 매수주문을 내놓은 160만주를 모두 소화하며 추가 하락할 정도로 강했다. 이에 대해 시그마컴 관계자는 "회사의 영업활동상의 문제는 전혀없다"며 "창업 초기 낮은 배수로 참여한 소액투자자들의 매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매물이 시장조성 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주가를 더욱 낮추자 일반인들도 매도에 동참해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오늘까지 나온 매물로 대규모 잠재 매물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적어졌다"면서 "총 발행주식 937만주중 300만~400만주 가량이 유통 가능 물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마컴은 유통주식수 축소를 통한 주가 안정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그마컴의 주요주주는 주광현 사장(18%)과 심현도 부사장(12%) 등이며 3개월 보호예수에 묶인 MOST제2호 등의 지분율은 10%(97만주)에 이르고 있다. 또 한국투자신탁이 이날 시장조성을 위해 160만주(16.4%)를 매수함에 따라 2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IMIT(4420원,↑470원) = 실적 호전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IMIT는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6%와 451% 증가한 250억원과 31.4억원 정도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3억원과 25억원으로 각각 254%와 26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IT 관계자는 "마진율이 높은 시스와쳐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IMIT는 이같은 실적 호전 소식에 급등, 오후들어 상한가에 진입해 매매 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막판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 26만주의 6배에 달하는 158만주를 넘어섰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34만주 가량 쌓였다.
2001.07.19 I 김기성 기자
  • (초점)태광산업, 주총고비 넘겼어도 투명성 확보 과제
  • [edaily] 외국인 주주들의 경영 투명성 요구로 관심을 끌었던 태광산업의 임시주총이 회사측의 승리로 끝났다. 외국인 주주들의 요구한 감사선임 건을 표대결을 통해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주주들의 경영간섭(?)에 맞서 회사측이 고려했던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총장에서 회사측이 백지화를 선언, 상황은 주총 이전으로 복귀했다. 그렇다고 태광산업(03240) 문제가 해결된 것은 결코 아니다. 투자자들의 경영투명성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고 있는 외국인들의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회사측이 상장폐지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내비침으로써 투자자들이 겪었던 혼란은 두고두고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주 움직임 관심 외국인 주주들은 이날 두번째로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 3월 중순 정기주총에서 고배당을 요구했으나 무참히 묵살됐다. 권초중래해 기업의 경영투명성을 요구하며 감사선임이라는 카드를 뽑아들었지만 대주주인 회사측에 대응하기에는 중과부적이었다. 이날 주총이 끝난후 외국인 주주측은 "주총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며 경영감시활동을 계속하겠다"말했다. 앞으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지난달 제기했던 주가조작의혹에 대한 금감위의 조사결과 및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공정위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계열사 부당지원에 대한 결과 등이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대주주와의 타협 가능성이다. 표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외국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투자한 자본에 대한 손실보전이다. 주당 40만원대에 매수했던 주가가 20만원대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손실을 보전하기위한 노력은 진행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백지화 문제 태광산업측은 상장폐지 검토건에 대해서 "백지화"했지만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회사측은 외국인 주주들의 등쌀(?)에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중이라는 단서가 붙기도 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이를 위한 공개매수 등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상장폐지 검토 공시이후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14일 주총에서 회사측은 이를 사실상 백지화 시켰다. 이호진 사장은 "상장폐지를 당분간 검토하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다음주중으로 조회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규정상으로 보면 공시번복이 아니며 절차상의 하자도 없지만 도덕적인 비난은 면키 어렵다. 현재 주가는 상장폐지 검토 시사 이전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상장폐지 가능성에 기대 주식을 산 주주들도 적지 않은만큼 회사의 신뢰성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불투명성 여전..구조조정이 변수 외국인 주주의 투명성 요구, 상장폐지 가능성 등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은 이미 해소됐다. 다만 금감위의 조사결과 등이 발표될 경우 주가는 단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 차원에서 본다면 외국인 주주의 투명성 요구가 거부됨에 따라 긍정적인 요인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수 있다. 태광산업이 현재 안고 있는 스판덱스분야에서의 상대적 부진, 새로운 비젼의 미비 등의 문제가 투명성 부족에서 야기됐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의미는 적지 않다. 경영투명성 문제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은 구조조정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태광산업은 근로자의 25%에 달하는 5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한다면 구조조정 진척 정도에 따라 주가도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태광산업 주가는 6월중순까지 20만원초반대에 머물렀으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중 31만원까지 급등했었다. 이후 상장폐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태광산업 주가는 21만4500원(13일 종가)이다.
2001.07.14 I 김희석 기자
  • (초점)한국창투 M&A?..아리송한 안창용씨 행보
  • [edaily]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은 과연 한국창투를 M&A할 의사가 있는 것인가. 있다면 왜 지분을 팔았을까. 지분 매각이 안 사장의 해명대로 실수였다면 그 이후엔 왜 다시 지분을 사들이지 않았을까. 한국창투에 대한 적대적 M&A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던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안 사장은 13일 보유하고 있던 한국창업투자 주식중 10만9854주(2.75%)를 지난달 30일 매각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안 사장의 한국창투에 대한 지분은 종전 7.29%(29만1504주)에서 4.54%(18만1650주)로 줄어들었다. 주지하다시피 안 사장은 한국창투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한 인물. 한국창투의 또다른 대주주인 리딩투자증권과 한국창투 지분 인수협상을 벌이기도 했고 소액주주들을 모아 오는 25일 한국창투의 주총때 감자안을 저지하겠다고도 했던 장본인이다. 상식적으로 안 사장이 한국창투에 대한 M&A를 성사시키기 위해선 보유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창투의 주총때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감자저지와 M&A를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사장은 정반대로 한국창투 지분을 매각해버렸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안 사장은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려 했으나 한국창투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로 올라서 매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상한가를 깨트려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일부 내놓았던 것이 덜컥 거래가 체결돼 오히려 지분이 줄어드는 결과를 빚었다"고 해명했다. 또 "금감원 보고서상의 지분 매각일자가 지난달 30일로 돼 있어 오해를 낳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지분을 처분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사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영업일수 기준 11일동안 안 사장은 얼마든지 지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27일 3850원, 상한가로 마감한 한국창투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타면서 13일에는 2200원으로 마감했다. 12거래일동안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내렸다. 안 사장이 마음만 먹었다면 더 싼 가격에 얼마든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 이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한국창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대적 M&A는 아무도 모르게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안 사장은 공개적으로 이를 알렸고 또 현재 보유지분 만으론 적대적 M&A가 불가능함에도 시장과 언론에 계속 M&A 추진사실을 흘렸다"며 "한국창투로서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리딩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9.9%가 한국창투의 우호세력인 오닉스컨설팅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적대적 M&A는 물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안창용 사장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 안 사장은 "이번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한국창투의 감자를 저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며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을 모으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단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국창투의 주총에서 안 사장이 소액주주들로부터 어느 정도의 의결권을 확보했는지 여부와 이를 토대로 어떤 행동을 취하는 지를 통해서 진정한 의도와 실체가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국창투 M&A"란 재료를 토대로 주식을 샀던 선의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면키 어렵게 됐다. M&A설을 재료로 최고 4320원까지 올랐던 한국창투의 주가는 13일 2200원으로 마감, 거의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2001.07.13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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