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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45건

  • 구조조정 현안 종료가 중요..은행주 비중축소-모건스탠리
  • [edaily] 모건스탠리(MSDW)증권은 한국 증시가 해외 요인과의 악순환 고리를 끊거나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대우차등 걸려있는 일부 구조조정의 종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모건은 2분기동안 500~600 유지 전망을 유지하나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주가는 450까지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은 9일자 [ 한국투자전략 ]자료에서 대우차-현대투신-현대전자-국민/주택합병 등 현안이 종료되지 않는다면 증시로의 자금유입은 계속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밝혔다. 모건은 이런 구조조정 현안의 경우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 유입효과 이외 증시는 물론 한국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해외 요인과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은 만약 현안이 해결되지 못한 가운데고 글로벌 증시가 계속 하락하고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인터넷지분 매입 등 기업들의 소액주주 무시 행동이 지속된다면 주가는 45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둔화와 실업률 상승 그리고 소비후퇴및 외환약세 등 대부분 부정적 재료 투성이속에 그나마 원화 약세가 한국의 달러표시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협상중인 구조조정 현안의 가격차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은 한국 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국민은행에 대한 비중을 4%로 종전대비 1%p 줄이고 SK텔레콤도 9%에서 7%로 낮춘다고 밝혔다.대신 포항제철에 대한 비중을 13%로 3%p 올렸다. 이에앞서 모건의 아시아 전략가인 아제이 카퍼는 한국 은행들에 대해 비중축소(Underweight)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카퍼는 매도 추천 이유로 첫째,기업의 재고가 증가하고 새로운 제품생산 필요성이 약해지면서 기업의 차입욕구도 감소하는 과거 추세를 감안할 때 대출증가율이 지난해 중반 30%를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은행의 대출 수익성이 고점을 쳤다는 것. 이어 지난 3년간 경상흑자를 흡수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은행들이 소화(carry trade)시켜주었으나 이 또한 고점을 치고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반면 과거 통안증권 1년물과 정기예금 금리간 약 5% 마진이 주어졌으나 채권 랠리이후 3%로 축소.즉,이월거래(carry trade) 잇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셋 째, 투자가들의 위험선호 지표가 공포에서 벗어날 때 은행주의 성과는 빈약하고 상대적으로 통신과 기술주가 바람직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카퍼는 한국의 수출의존 경제구조속에 은행들도 글로벌 경착륙 전망에 취약 특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01.04.10 I 박병우 기자
  • 아시아 족벌경영, 성숙한 자본주의 되길-이코노미스트
  • [edaily] 아시아의 족벌경영체제는 분명 많은 부를 축적해 온 성공사례로 관찰 가능하지만 가족적 경영을 기반으로한 재벌기업들이 주주들과 채권자들, 각종 법규의 테두리 내에서 감시를 받는 보다 성숙한 자본주의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여기 전형적인 아시아의 실업거물, 로버트 쿠옥(郭鶴年)을 보라. 모국 말레이시아에서 화교신분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자식들만큼은 좀더 나은 삶을 살게하리라는 목표를 일찍부터 가졌다. 그 방법은 부를 축적하는 한편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분야와 대상국가를 확장하고 그것에 대해 입다물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50~60년대에 말레이시아에서 제분, 팜유, 설탕 등을 매점하는 것에서 시작해 제조업에서 부동산업으로, 호텔에서 미디어사업으로 그 가지를 방대하게 뻗쳐나갔다. 오늘날 그는 소위 족벌체제로 운영되는 "문어발기업"의 총수가 되었고 그 본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유수의 도시들을 수차례 거쳐갔다. 그러나 정작 사교적이고 말주변좋기로 소문난 로버트 쿠옥, 그 자신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수년전 한 대형국제조사기관이 쿠옥과 그가 거느린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이름-로버트 쿠옥; 정치적 우호관계-알려진 바 없음; 정치적 적대관계-밝혀진 바 없음; 소송-아는 바 없음; 야망-모름. 그의 유교적 경영스타일은 가히 전설적이다. 최근에 그가 주최한 만찬에서 한 손님이 쿠옥의 아들에게 질문을 던지자 쿠옥은 재빨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요리가 나올 차례"라며 아들에게 주문을 시켜 밖으로 내보냈다. 쿠옥은 리콴유가 정치적으로 주창한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비즈니스적으로 구현한 사람이다. 문화적으로 가부장, 권위주의, 정통성 등의 유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그는 시장조사라는 정형화된 방식을 경멸하고 "배짱정신(gut instinct)"으로 일관한다. 그는 소위 "밤보 네트워크(bamboo network)"로 통칭되는 화교사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계약이 아닌 신용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되 정치적 불안정성과 상인 마인드를 이유로 거래는 항시 일회적으로 한정시킨다. 몇 십 년 동안 쌓아올린 부의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아시아금융위기만 없었더라면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성공사업모델의 전형이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동남아시아의 화교는 사회의 소수집단에 불과하지만 자본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경제위기 당시에도 국가경제는 타격입었지만 화교집단의 시장점유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렇듯 화려해보이는 화교자본의 사업모델에도 난관은 있으니 그것은 제 1세대 창업자 세대에서 가족단위로 꾸려갈 수 있는 정도의 사업규모에만 적합한 모델이라는 점이다. 사업이 확장되다보면 분명 외부 자본을 유치해야만 하는 시점이 오게 마련이고 이때 가족단위의 통제는 희미해지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화교들에게 받아들일 수도 없을 뿐더러 본래 사업의 목적인 "가족을 지킨다"는 것과도 동떨어진 결과를 낳는 것이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화교들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족벌체제로 운영되는 피라미드구조"다. 홍콩 중문대학의 재정부분 담당 교수인 래리 랭과 레슬리 영, 그리고 세계은행(WB)의 스티즌 클래슨즈는 "배당과 몰수(Dividends and Expropriation)"라는 주제의 공동연구에서 많은 화교집단들이 피라미드구조로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상호자본출자, 기업간 비공식적인 연계,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자회사의 고리들이라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결국 모든 계열사에서 51% 이상의 지분을 반드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피라미드의 목적은 외부자본을 유치하되 결국은 가족 내에서 그 자본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다. 즉, "자본시장의 내면화"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러한 연계 과정은 상당히 복잡해서 추적하기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필리핀내셔널뱅크(PNB)가 그 대표적 사례다. 필리핀 화교자본의 대표적 인물인 루시오 탄은 필리핀 전 대통령인 조셉에스트라다와 친분관계에 있었는데 정부가 4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PNB가 신주발행을 한다는 소식에 거기에 참여하게 된 네 기업에게 자신 소유 은행에서 대부를 해주었다. 결국 그 대부금을 담보로 탄은 PNB 93%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럽에서도 이러한 족벌경영체제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시아에서 매우 두드러지는 것은 사실이다. 족벌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일본이 10% 미만이고 한국과 대만이 50% 이하, 타이와 말레이시아가 60~70%,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그 이상이다. 그러나 유럽 역시 이러한 경영체제들이 존재해 왔고 지금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시아적"이라는 단어로 몰아세우기에는 섯부른 감이 있다. 대신 아시아와 유럽, 양자의 차이라면 그 족벌경영체제의 복잡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속임수들을 감시할 수 있는 체제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냐 하는 점일 것이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법규와 변호사, 판사들이 항상 기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채무자와 주주들이 권리행사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모든 성숙한 자본주의적 시스템들이 주주들을 통제하는 권력을 감독하고 소액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의 자본주의도 이런 방향으로 분명 성숙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걸릴 것인가.
2001.04.08 I 박소연 기자
  • 아시아 펀드 관련사이트, 유용한 곳 얼마 없어
  • [edaily]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아시아 권의 뮤추얼펀드 홈페이지 중에서 투자자들에게 투자에 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사이트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에서 지난 12개월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오비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일본과 관련한 글 몇개만 있을 뿐 종목선택에 대한 이유 설명은 없었으며 펀드의 가격과 수익률만 장황하게 나열돼 있다고 전했다. 또 노무라 애셋매니지먼트도 펀드매니저가 무엇을 사고 팔았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가 나타나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분석과 시장, 거시경제의 흐름도 빠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한 펀드매니저는 "펀드매니저들이 따로 쓸 시간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뮤추얼펀드 뿐만 아니라 비 뮤츄얼펀드 부문의 금융사이트도 소액 투자자들을 교육하는데는 나은 것이 없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붐닷컴이나 아시아원마켓닷컴과 같은 사이트는 긴급뉴스에 더 무게를 두고 있으며 증권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방대한 량의 리포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난해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40여개 뮤추얼펀드 사이트를 조사해본 결과 JF 에셋매니지먼트, 인도캄닷컴, 배어링 에셋, 아버딘-아시아닷컴 등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들은 펀드매니저들이 어떻게 보유종목을 바꾸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거나 정기적으로 시장의 흐름과 산업의 동향을 관찰하고 그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어링-에셋닷컴은 증시와 채권, 이머징마켓에 대한 보고서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펀드매니저들의 매매 이유와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001.04.07 I 김태호 기자
  • 라이코스코리아, 겟뮤직 인수
  • [edaily]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가 2일 나래앤컴퍼니의 인터넷 음악방송 사이트 "겟뮤직"(www.getmusic.co.kr)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3억 5000만원으로 라이코스코리아는 모회사인 나래앤컴퍼니로부터 겟뮤직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이에따라 겟뮤직의 대주주로 회사 경영을 총괄하게 되었으며, 겟뮤직의 나머지 지분은 나래앤컴퍼니(15.6%)와 송창의 PD, 주영훈, 신동엽, 장동건, 손지창 등 연예인 소액주주들(14.4%)이 보유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설립 이후 단행된 첫번째 M&A 사례인 겟뮤직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인수에 박차를 가해 "라이코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인수작업 마무리한 후 라이코스 음악채널과 겟뮤직 사이트를 연동시키는 등 컨텐츠를 상호보완할 예정이며, 겟뮤직을 아시아지역 최고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포탈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코스는 인수금액 이외에 추가로 20억원 가량을 투자, CD와 MP3등의 온라인 음악 유통채널로 육성해 장기적으로는 온라인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나래앤컴퍼니가 지난해 5월 개설한 겟뮤직은 12개 채널, 24시간 음악 방송을 비롯해 생방송, TV, 라디오, 매거진 등을 중심으로 한 34개 서브 사이트와 마이폴(My Poll), 마이 페이퍼(My Paper) 등 커뮤니티를 갖춘 인터넷 음악방송 사이트이다. . 라이코스코리아 가종현 대표는 "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컨텐츠 보강과 마케팅 집중을 통해 인터넷업계에 "엔터테인먼트"라는 영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입지를 굳혀왔으며, 라이코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연내 몇 건의 추가 기업인수가 있을 수 있다" 밝혔다.
2001.04.02 I 김윤경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30일)
  • [edaily] 전날 2월중 산업활동동향과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던졌지만 미국에서는 국내총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같은 기대가 "시기상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나스닥시장이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 금리와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심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이같은 국내외 변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스닥, 2년4개월래 최저치..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 나스닥지수가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이며 1800선을 지켜냈지만 지난 98년 11월 이후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반면 뉴욕증시가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결국 지수를 플러스로 올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다시 하락반전,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 한때 지수 1800선도 위협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다. 지수는 1.81%, 33.56포인트 하락한 1820.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플러스선을 유지하다가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 0.14%, 13.71포인트 상승한 9799.06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주들은 장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장후반 약세로 밀렸다. 기술주 외에는 석유, 천연가스, 제지, 유틸리티, 은행주들이 하락했지만 화학, 소비재, 유통, 제약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지켰다.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이 오늘도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 하락했고 네트워킹주들 역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4.2% 하락했다. ◇경기회복 기대 엇갈려..소비자물가지수 주목 전날 국내에서는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호전된 수치를 보였고 경기선행지수도 1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던졌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 둔화를 연일 재확인시키고 있다. 오늘 아침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지표중에서는 기업들의 4분기 세후 순익이 전분기의 0.6% 증가에서 4.3% 감소로 돌아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오늘(30일) 국내에서는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3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2월중 금리동향이 발표돼 장중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미국에서는 미시건대학이 조사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금리/환율도 압박 요인..장중 추이에 관심 전날 증시에 악영향을 줬던 금리와 환율의 장중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환율의 경우 전날 밤 런던의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23원까지 급등하면서 오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어제(29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6%대로 진입했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98년 11월초 이후 2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1318원대를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하 무산설이 나돌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시에서 확인됐듯이 장중에 나오는 금리와 환율 동향에 따른 외국인 매매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주목한 시장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DR 약세 이어가..포철 한전 삼성전자 약세 한국물 DR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그리고 상승한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2.31%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1.78%, 한국통신은 0.64%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8% 떨어졌고 반면 두루넷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지난 26일 10% 급락했었던 e머신스는 또다시 11.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보합, 주택은행은 1.8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1.69%, 우선주가 2.97% 하락했다. 삼성SDI도 6.9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0.99%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1.10% 하락했다. LG전자는 0.75% 떨어진 상황에서 마감됐으며 LG화학은 1.04% 내렸다.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24% 하락한 반면 하나은행은 1.47%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이 2.92% 떨어졌고 조흥은행은 보합선에서 마감됐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현대부실 또 국민에 떠넘겨 - 김정일위워장, 6월 답방 적극 추진 - IC카드 연내 500만장 보급키로 -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5대1 될 듯 - 현대상선, 중공업지분 모두 판다 - 부실기업 출자전환 15조..동아 등 실효없이 퇴출 - 외국인들 대형빌딩 편법매입 취득·등록세 회피 - 주택은행, 신규 청약예금 급감 - 현대건설 경영진 모두 교체...2조9000억 출자전환 - 산업경기 "회복""침체"전망 엇갈려 - 미국, 회사채 신속인수에 대해 압력 가중 - 의료계, 의보재정안정정책 반발 - 중국 CDMA 입찰자격 삼성·LG 따냈다 - 정부·개인 금융빚 위험수위 - 실물경기 회복세 반전 -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오늘 귀국 - 화섬업계, 연내 통합 지주사 설립 추진 -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1조원 축소 - 옥션 ,연말께 수익창출 전망..e베이 - S&P, 외환은행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2001.03.30 I 이정훈 기자
  • 현대건설 출자전환 관련,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 [edaily]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29일 "현대건설은 국제적인 시공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내에서의 레벨 가치도 있어 이번 지원조치로 건실한 기업으로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 현대건설 경영진은 어떻게 되나 ▲현 경영진은 전면 개편될 것이다. 임원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곧 소집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주총에서 그렇게 밝혔을 것이다. 새 경영진은 앞으로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운영위원회를 통해 물색하게 될 것이다. - 기존 경영진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물을 것인가 ▲2가지 측면이 있다.대주주는 완전감자가 불가피하고 출자전환시 감자한다는 것은 이미 동의서를 냈다. 소액주주들은 부분감자로 가게 될 것이다. 이와 별도로 채권단이 채권확보 차원에서 민사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송대상은 경영에 관여한 대주주와 경영진에 될 것이다. - 현대건설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것인가 ▲현대건설은 출자전환 후 주식회사 형태를 유지하면서 대주주만 시중은행으로 바뀌는 구조가 된다. 은행이 대주주가 되더라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할 것이다. 신임 경영진은 당연히 건설전문가로 선임되야 할 것으로 본다. 상장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이 확실히 사는 것인가 ▲출자전환, 증자, CB발행 등으로 부채비율 200%대의 재무구조를 갖게 되고 이자보상배율도 금년에 1.3%에서 2003년에는 2%대가 될 것이다. 현대건설은 국제적으로 시공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내에 널리 알려진 레벨 가치도 있다. 이번 조치이후 건실한 기업으로 정상화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채권단도 2조9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 청산결정이 난 동아건설과 비교할 때 거액 출자전환은 특혜소지가 있는 것 아닌가 ▲동아건설과의 차이는 회생가능여부에 대한 채권단의 판단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아건설은 워크아웃에 실패해 법정관리로 처리하기로 판단한 것이고 현대건설은 과거부실을 일시에 반영해 자본잠식이 됐지만 회생가능기업으로 판단한 것이다. - 2조9000억원이나 적자가 날 기업에 대해 정부는 한달전 단순한 유동성 문제라고 말한 적이 있다. 소액투자자들에 대한 정부가 책임질 부분은 없는가 ▲투자자들은 해당기업의 재무제표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번 현대건설의 적자는 과거의 잠재부실과 해외미수금 반영, 재고자산평가손 등 전문가의 평가에 의해 좌우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상황이나 견해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에는 부실해소 차원에서 상당히 엄격한 감사가 이뤄졌다. - 과거 부실을 반영하지 않은 회계법인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회계법인의 책임문제와 정상적인 감사를 했는지 여부는 감독원의 감리대상 선정 등 정상적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삼일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감사를 했다. 대손충당금 설정은 감사인 판단이고 이는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감독원이 회계감리를 하는 것은 발표된 재무제표가 그 기업의 재무상태를 적절히 표현하고 있느냐를 보는 것이며 부실을 적절히 반영했다고 해서 반드시 감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 실사결과 추가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삼일회계법인이 감사를 하면서 다른 회계법인(영화)이 실사를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회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했다. 이에 대해 현대측의 불만도 있었다.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오더라도 지금보다 부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아주 적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부분감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는데 감자비율은 어떻게 되나 ▲대주주인 채권단이 선임한 임원들과,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 맞추는 수준에서 감자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 CB를 협력업체나 해외투자자에게 매각한다고 했는데, 현대계열사가 가져갈 가능성은 ▲가급적이면 협력업체나 해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얘기다. 계열사가 인수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계열분리가 된 마당에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 - 대북사업과 관련된 부분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현대건설의 대주주는 채권금융기관이 된다. 현대건설이 계열에서 완전히 분리되기 때문에 현대 계열에서 추진하는 대북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이다 - 출자전환한 주식은 매각하게 되는가 ▲채권 금융기관이 경영을 위해 출자전환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좋아지면 당연히 매각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외기업과 제휴를 하든지, 투자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01.03.29 I 조용만 기자
  • (초점)현대건설 감자와 투자메리트
  • [edaily] 최근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던 현대건설이 급반등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위한 감자 우려감으로 27, 28일 급락했으나 29일 오후 2시현재 전날보다 8.10% 오른 1135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출자전환하고 이과정에서 대주주의 경우 전액감자하고 75%에 달하는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완전감자하지 않고 차등의 비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 ◇주가급반등..감자 우려감 사라졌나 급락세를 보이던 현대건설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차등 감자를 하기 때문에 재상장후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대주주의 경우 완전감자를 하고 소액주주들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감자비율이 정해지는데 이과정에서 상장후 기준가격이 감자비율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논리다. 예를들어 소액주주의 경우 감자비율이 3대 1로 정해지고 대주주 지분이 완전감자될 경우 전체 감자비율은 3대1을 넘는다는 것(이를테면 3.5대 1). 재상장시 가격은 전체 감자비율을 곱해서 산정되기 때문에(앞의 경우 3.5대 1) 차익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SK증권 김대석 대리는 "현대건설의 주가상승은 감자비율로 득을 볼수 있다는 논리라기 보다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나는 등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자비율은 얼마나될까 감자비율은 통상 액면가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관례다. 채권단의 출자전환은 액면가 미만으로는 하기 힘든 상황이고 현재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으므로 현주가가 액면가의 몇%인지가 감자비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선임연구원은 "이전의 동아건설의 예를 보더라도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은 현재가를 액면가에 맞추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현대건설의 주가는 1000원~ 1500원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감자비율은 4대1에서 3.33대 1 사이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감자이후 재상장시 주가가 중요 그렇다면 감자 등을 감안해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할만한 가치는 얼마나 있나. 애널리스트들은 이에대해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감자비율과 감자를 거친후 재상장될때의 기준가격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SK증권 김대석 대리는 "중요한 것은 재상장후 주가흐름"이라며 "감자를 경험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재상장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1000원짜리가 감자를 거친후 5000원이 된다면 그자체가 비싸보이는 점도 부정적 이라고 덧붙였다.
2001.03.29 I 김희석 기자
  • 3시장 12월법인,"외형 성장/수익성 악화"-3S커뮤니케이션
  • [edaily] 3시장 기업들은 지난해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3S커뮤니케이션(대표 장성환)이 3시장 지정기업중 12월 결산법인 7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의 경우 46.31%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닷컴기업과 IT(정보기술) 관련 업체가 주류인 3시장 기업들이 관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영업력이 증가, 매출부분에서는 성장했지만 초기투자비용, 인건비 등 비용지출이 늘어 실질적인 수익성은 극히 악화된 것이라고 3S커뮤니케이션은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코비드, 엑스포넷, 한국아이티시스템, 아이인터넷, 티엔티월드, 이티즌 등이 1000%를 넘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코비드와 엑스포넷은 각각 9288%와 824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순이익증가율은 필이아텔레콤(1437%), 드림텍(291%) 환경비젼21(200%)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엑스포넷 동부에스티 대구종합정보센터 등은 지난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케이아이티(8년) 네트컴(10년)을 비롯해 코프마 트라넷 한빛네트 등 26개사였다. 한편 3시장 기업들의 재무구조는 소액공모(인터넷공모)를 통한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전년말의 218%에서 180%로 줄어들었다. 3S커뮤니케이션 염남중 3시장팀장은 "지난해 3시장 기업들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수익성 악화 등의 고전을 겪었으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외형적 성장에는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추가투자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영업능력 및 마케팅 파워에서의 노하우가 축적돼 일부기업의 질적인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3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하는 소위 "메리트제도"를 도입해 우수기업들이 3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3.29 I 김기성 기자
  • "엔젤투자,기업내용보다 코스닥 지수 따라 이동"-중기청
  • [edaily] 엔젤투자가라고 불리는 개인투자가들의 투자 성향은 투자기업의 기술성 및 성장성 보다는 코스닥 시장의 주가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엔젤투자가를 대상으로 발급한 투자확인서 3만8362건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지수가 가장 높았던 상반기에 엔젤투자자금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는 반면 코스닥 침체기였던 하반기에는 30%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150p∼190p를 유지하던 2월에서 5월 사이에는 최고 17.67%에서 10.5%의 분포를 이뤘으나 코스닥지수가 67∼75p인 10∼11월에는 각각 3.17%와 2.43%로 저조했다. 지난 한해동안 벤처기업에 지원된 엔젤자금은 총5493억원이며 1291개 벤처기업에 투자됐다. 1인당 평균투자액은 1900만원이며 500만원 이하의 소액투자자가 전체의 57.84%를 차지해 소액투자자가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엔젤자금의 투자를 받은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소재 기업이 52.67%, 경기 15.34%, 대전 12.08%, 경남 2.79% 순으로 나타나 벤처업체의 지역적 편중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서울 및 경기지방에 비해 지방벤처기업이 투자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중기청은 "중견투자자를 성장 발굴해야 하며 지방소재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지원책으로 투자 편중현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1.03.28 I 권소현 기자
  • 현대계열사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8일)
  • [edaily]]◇핫 이슈 - 은행 (OVERWEIGHT) 현대건설로 인한 은행 수익성 영향 미미. 현대건설의 처리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결산 결과 약 2조 9,80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라크 장기미수금을 포함한 공사 미수금에 대하여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삼일’ 측에서는 미리 손실규모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에 따라 손실규모는 변화될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9.142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 주주들의 완전감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수순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과정이다. 부도처리 후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정부가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쌍용 및 현대그룹 계열사와 마비된 회사채시장을 회복시키고자 한시적이지만 대폭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의 금융권 부채는 약 4조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의 연간 영업이익(EBITDA)이 약 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 12%를 넘는 상황이므로 현대건설의 적정 부채 규모는 약 2.5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출자전환 내지 채권탕감 규모가 최소 2조원은 되어야 한다. 정상화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과거 현대건설의 수주 및 시공능력을 고려하면 적정부채 규모 수준에서의 정상화 가능성은 높다. 과거 워크아웃 기업과의 일률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만약 기존 주주에 대한 완전감자를 감안하고 채권 형태에 상관없이 약 2조원의 출자전환(또는 부채축소)을 가정한다면 기존 자본잠식분 약 1조원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상화 여부에 따라 출자전환 주식 가치가 결정되지만 채권 금융기관은 총 채권액의 22%(1조원/4.5조원)에 이르는 손실은 불가피하다. 결국 채권 금융기관은 출자전환으로 약 20~30%의 손실이 예상된다. 대체로 시중은행은 20% 내외에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상태이지만 다른 금융기관의 충당금 설정 상태는 미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30%의 손실율을 가정할 경우 주당 순손실 규모가 100원 미만으로, 현대건설이 출자전환 후 정상화만 이루어진다면 은행권 손실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 은행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Overweight)을 유지한다. 다만, 외환은행은 총 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 및 부동산 담보가 확보되었다고는 하지만 손실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환카드에 대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매각가격도 불확실한 상태이다. 더욱이 현대전자에 대한 부담도 큰 편이다. 외환카드 매각에 의한 자본확충(약 7,200억원)이 실현되기 이전까지는 투자의견을 ‘Underweight’으로 하향 조정 유지한다. - 현대건설 (underweight/0072) 1조 5,000억원 이상 부채탕감(출자전환) 가정 시 회생 가능성.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한 2000년 동사의 적자 규모가 3월 29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동사의 예상 추정 순 손실 규모가 2조 9,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사의 자본 잠식 규모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과 국내외 공사미수금(50%이상) 손실반영하고 기타 투자유가증권 매각손실 등 부실을 상당부분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추정대로라면 동사의 회생여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2001년 중 단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추정을 가정해 보았다. (여기에는 동사의 이라크 및 국내외 공사 미수금의 대손상각 손실 반영이 2001년 중 상당부분 이루어 졌고 향후 잠재 부실은 미비한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 가정하에 동사는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2001년에는 적자폭이 -487.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고 2002년부터 흑자전환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업 Permium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현재 국내 건설경기는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고 있어 1조 5천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수익성의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사의 자본금은 2000년말 현재 1조5,500원 규모로 이 중 관계사 및 대주주지분(정주영 회장의 증여 지분포함)은 23%에 불과하여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만으로는 앞서 밝힌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및 출자지분도 불가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사에서 추가부실이 들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침 및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및 출자전환 진행시에도 대규모 감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Underweight”를 유지한다. ◇기업 Update -현대증권 (buy/0345) Nothing to lose. AIG 현대 인수 가능성 높아져 최근 정부는 AIG와의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하여 현대증권도 협상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 감자를 통하여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를 위한 선결요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정부와 AIG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증자에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AIG는 현대증권 지분을 확보하고 동시에 현대증권은 다시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 함으로써 현대 계열 금융3사를 일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도표-1 참조) 따라서 자본참여 규모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현대투자신탁증권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AIG의 지분 참여는 현대증권 주가에 긍정적 첫째,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현대증권의 향후 현금흐름의 증대를 가져 올 것이다. 1) 성장성 부각 : AIG 인수후 현대증권은 우수한 상품기획력을 지닌 AIG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AIG가 기획한 우수한 상품의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경영효율성 제고 : 현대증권은 구조조정 계획을 AIG인수 후로 연기하고 있었다. 만약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가 완료된다면 현대증권의 구조조정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는 인건비의 가시적인 감소를 유발할 것이다. 둘째, AIG에 의한 현대 계열사 인수는 현대증권이 가지고 있는 우발 손실(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분)을 실현시킴으로써 현대증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현대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자본비용(할인률)을 감소시켜 현대증권 기업 가치를 증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증권 BUY 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 예상되는 현대증권 손실은 투자 유가증권으로 계상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 지분 3,100억이다. 당사는 상기 손실과 기타 현대증권 보유 잠재 손실을 반영 후 현대증권의 주당가치를 6,400원(2001년 2월 28일 현재 주당 장부가치 14,216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영업권/수익증권 미환매분 관련 잠재손실은 고려하지 않음) 이에 반하여 2001년 3월 27일 현재 현대증권 주가는 6,080원 이다. 따라서 AIG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과 불확실설 해소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다. 단기적으로 최소 1.5배의 PBR수준(9,000원)까지의 주가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 SDI (HOLD/0640) e삼성 인터내셔널 주식 90만주 매입은 약재… HOLD로 하향조정. 삼성SDI가 아시아지역 B2B 사업 및 Web Agency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e삼성 인터내셔날 (전 소유주: 이재용) 주식 90만주(11.25%)를 주당 4,054원(액면가 5천원), 총 36.5억원에 매입하였다. 투자규모가 미미하고, 액면가 이하로 매입 한 점, 성장가치가 인정되는 점 등을 평가하면 부당지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0년 연말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양도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된 비 전략적 사업부문 정리의 방향성에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재고가 전년대비 20%수준 증가하고 있고, TFT-LCD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전 등으로 산업 Fundamental이 개선되고 있지 않는 현 시점에서의 특수관계인 주식매입은 투자 매력도를 다소 축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2001년 실적대비 현재 PER가 아직 4.6배 수준, EV/EBITDA 3.2배 수준에 불과하여 12개월 장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단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로는 PC수요 위축으로 현재 브라운관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약 75% 수준에 불과하고, 재고 수준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재고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CDT 가격도 약세. 전년 4/4분기 대비 $ 10~12수준 하락하여 19인치 CDT는 약 $100 선, 17인치는 $70 초반에 거래. 대체관계인 15인치 TFT-LCD가격의 하락으로 브라운관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 내재. 지난해 컬러 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추가 투자 부담 축소와 cashflow개선, 2차 전지 및 PDP의 경쟁력 조기 정착 등의 Value는 발표 시점인 2000년 10월말 대비 +44.5%(KOSPI는 +3.5%,초과수익률 41.0%)의 수익률로 이미 반영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상장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 등이다. 하반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브라운관 산업의 모멘텀은 약하고, 2차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은 이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시점으로 평가되어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당초 종합주가지수 750p를 기준으로 제시된 적정가격 73,000원 ~ 78,000원 수준의 87% 수준에 불과하지만, 현 종합지수가 532.92p 인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단기적으로 적정한 가격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모멘텀은 하반기에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어 단기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조정한다. -삼성중공업 (buy/1014) 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의향서 체결로 시장 선점 효과 및 수익성 개선. 지난해 11월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최근 최대 5척 정도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로 LI(건조의향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사양인 9,000TEU급을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동사는 대형화되고 있는 선박 시장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주 가격 또한 척당 9,000만 ~ 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함께 9,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초 수주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2001년 및 2002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 주가는 6,800원 ~ 7,200원 수준으로 제시한다. 최근 해운선사들은 컨테이너당 운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99년 이후 6,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활발했으며, 2000년에는 7,400TEU급까지 발주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9,000TEU급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주력 컨테이너선인 4,400TEU급과 비교한 TEU당 운항 원가도 9,000TEU급이 약 15% 정도 낮다는 점도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12,000TEU급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중공업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의 선점은 향후 고부가가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 삼영열기 (buy/3653) LNG 복합화력발전 위주의 세계적인 전력생산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 삼영열기는 LNG복합화력발전이라는 세계적인 전력생산의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는 삼영열기가 LNG복합화력 발전설비 중 폐열을 회수하여 스팀터빈을 가동시키는 핵심 장치인 HRSG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델탁사에 대한 5년간의 HRSG 장기공급계약(2.66억 달러)이 완료된 이후 신규 수주가 없을 경우 삼영열기의 매출이나 이익규모의 급격한 하락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에너지정보국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2000년 12월에 발표한 “2001-2020년 미국 에너지산업 전망” 자료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연료별 전력생산은 석유 및 원자력 발전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2000년 보다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비중이 2000년 16%에서 2020년에는 35%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경우 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대기오염 및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적고, 복합화력발전설비를 통하여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부족 사태를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을 더욱 본격화 할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부족사태의 원인은 10년간의 경기호황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를 따라 가지 못한 공급능력, 그리고 비합리적인 전력판매가격의 규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 정부는 지난 1월에는 전력 요금을 종류별로 7-15% 인상한 바 있고, 2월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저리대출,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발전 규모별로 차이가 있지만 건설기간이 2-3년에 불과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EU,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은 동남아지역 국가들에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어서 폐열회수장치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영열기는 장기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28 I 박호식 기자
  • 조선내화,한국기술투자 등 특징주 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신한증권은 28일 특징주 코멘트를 통해 조선내화가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대 주주의 회사자금횡령 및 주가조작혐의가 포착된 한국기술투자에 대해선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조선내화 = 안정적 성장세 전망 조선내화는 지난해 결산에서 매출액은 99년도 수준과 비슷한 2289억원을 기록했으나 감가상각비 및 금융비용부담의 감소영향으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8%와 67.7% 증가한 232억원과 158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말 기준 EPS는 3950원으로 현재 주가가 PER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본질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 또 지난해말로 20년간의 포항제철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1월 1600억원 규모의 신규 내화물 공급계약에 성공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준균 애널리스트) ◇한국기술투자 =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리타워텍 주가조작사건과 관련 며칠동안 대량거래와 함께 하락세를 시현하던 한국기술투자는 전일 서갑수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및 주가조작에 대한 혐의 포착에 대한 내용이 유포되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서 회장은 동사 주식의 16.7%의 지분을 소유, 최대 주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동사의 경영 및 조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조작에 따른 기존 주식들의 주가행태를 생각해 본다면 단기적으로 동사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송윤영 애널리스트) ◇현대건설 = 소액주주반발로 소폭의 감자 예상돼 출자전환 가능한 최대금액은 1조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출자에 앞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지분 6.38%는 물론 관련 최대주주에게 전액감자를 강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 채권단이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아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출자전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지만 소액주주의 감자부문은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어질 사항이다. 최대주주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폭적인 감자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돼기 때문에 소폭의 감자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회계법인의 기업회계감사와 병행하여 기업부실에 대한 기업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출자가 실현되는 시점은 기업실사가 끝나는 5월경으로 전망되고 있다.(양철호 애널리스트)
2001.03.28 I 지영한 기자
  • 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2.2대1 넘을 땐 손실
  • [edaily] 28일 대우증권은 현대건설(00720)의 소액주주 감자비율이 2.2대1 이상이면 소액주주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결산 결과 자본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감자후 출자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자본잠식규모가 9000억원을 상회, 출자전환 규모는 최소 9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감원에서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에 있어 제1금융권 여신이 우선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제1금융권 여신인 1조4536억원이 출자전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현대건설 주식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데 시가를 기준으로 적용해 4대1 감자후 1조4000억원을 액면가에 출자전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출자전환후의 주가는 현 주가의 2.2배인 2694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소액주주에 대한 감자비율이 2.2대1을 상회하게 되면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현재 시가를 적용해 균등감자할 경우 감자비율이 4대1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대주주 지분을 전액 감자할 경우 대주주 지분율이 25%이기 때문에 소액주주 감자비율은 3대1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감자기준 가격이 27일 종가인 1235원이라고 가정하면 채권단이 5000원(액면가)에 출자하기 위해서는 4대1의 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4대1로 감자할 경우 기존주주의 주식수는 총 3억2104만주에서 7930만주로 줄어들고 채권단이 1조40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 주식수는 다시 3억5930만주로 늘어난다. 문제는 출자전환후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이냐인 데 채권단이 1조40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 현대건설은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고 영업상황이 호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매출액 증대효과가 5%수준이라고 보면 영업이익은 출자전환 이전에 비해 260억원 정도 개선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의 이자지급성 부채는 3조1000억원으로 감소해 금융비용은 341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순이익은 출자전환 이전 173억원에서 1415억원으로 증가하고 주식수 변동을 고려한 EPS는 7배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대우증권은 말했다. 하지만 EPS가 7배 증가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주가가 7배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의 현재주가는 P/E가 23배 정도로 건설업 평균 P/E가 4.6배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즉 현대건설의 시가총액 3965억원 가운데 3171억원은 무형적인 영업권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프리미엄은 출자전환하더라도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출자전환후 예상EPS에 업종평균 P/E 4.6배를 적용하고 기존의 영업권 프리미엄 3171억원을 더해주면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967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주가는 현재의 2.2배인 2694원 수준이 돼 현재 주가에서 소액주주 감자비율이 2.2대1을 웃돌게 되면 소액주주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01.03.28 I 문병언 기자
  • 은행업,현대건설 출자전환후 리스크 줄어..중립-교보
  • [edaily] 교보증권은 현대건설이 9000억원대 자본잠식이 예상돼 감자후 은행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경우 신규자금 지원 리스크가 다소 줄어들 것이지만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타날 때까지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28일 "현대건설의 작년 순손실 규모가 2조98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자본총액은 -9142억원으로 잠식규모가 예상보다 커졌다"며 "이로써 지난달 현대건설이 채권단에 제출한 출자전환 동의서 조건이 충족돼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이 경우 손실분담원칙에 따라 자본금의 감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불평등감자를 하더라도 소액주주도 부분적으로 감자를 감수해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주주 지분이 완전감자되고 기타주주는 70% 감자되며 채권단이 1조원의 출자전환을 할 경우 채권단 지분율은 72.73%로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는 것. 은행별로는 외환과 한빛은행의 여신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회사채와 지급보증을 제외하면 출자전환 규모는 총여신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래표 참조>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에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는 점이 나타났기 때문에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며 "매수는 세계경제와 국내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온 뒤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01.03.28 I 이정훈 기자
  • (가판분석)3월2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경제) - "미일 경제독감" 경보..국책·민간연구소 국내 경제전망 낮춰(조선 4면) - 저금리 바람, 돈 부동산으로 몰린다(조선 49면) - 반도체값 급반등 "D램 불황" 끝나나(조선 41면) - 파버 알리안츠 사장 "장기투자자 지금 주식 살때"(한경 21면) - 불공정행위 가능성 높은 증권사 지점에 사전경고..이르면 내년 중순부터(조선 43면) - "고수익+안전" 부동산 투신 뜬다(조선 47면) - 정부, 대기업 인턴도 인건비 지원(동아 1면) - 여의도 증권빌딩 외국인 싹쓸이(한경 1면) - 건설부도 10만가구 운다..전국 아파트사업장 200여곳 공사중단(한경 1면) - IMF, 올 세계경제 3% 성장..日경제회복 불투명(한경 2면) - 설탕 대용품 日수출 먹구름..가당 조제품 수입감시(한경 13면) - 국고·회사채 금리차 다시 확대..안전자산 선호 뚜렷(한경 21면) - 한국투자환경 엉망 외국인 발길돌린다(중앙 1면톱) - 128메가 SD램 5달러 회복(매경 12면) (기업) - 세계최대 온라인판매 알선업체 상륙..미 레드택비즈 5월부터 영업(중앙 29면) - 대우전자 비주력사업 팔기로..방산부문 한화에 매각협상(중앙 29면등 ) - 정주영회장 유산 210억원 정도..유족들, 상속세 80억대 낼듯(조선 13면) - 노키아 한국노크..휴대전화 2종 발표회(조선 13면) - KOL 외국임원 상대 위법행위 금지 가처분신청..일은증권 소액주주(조선 43면) - 한글과컴퓨터, 만기CB 상환연기 추진(조선 43면) - TV홈쇼핑 신규사업자 선정 5일 앞으로..황금시장행 티켓 3개채널 확보전(한국 33면) - 日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3000억 추가출자(한국 35면) - 소니, 국내 인터넷사업 진출..포털사이트 소넷 구축(한국 39면) - 삼성테크윈 2500만불 수주(한경 13면) - 현대차 독립그룹으로 새출발..내달 1일 16개 계열사로(한경 14면) - 현대모비스 영업익 배증..1분기 770억원 예상(한경 20면) - LG텔레콤 IMT사업땐 LG전자 자금부담 클 듯(한경 20면) - 포트로닉스 "피케이엘 공개매수 검토"..HSBC지분 인수는 철회(한경 27면) - LG"출연금 줄면 IMT검토"(매경 12면) - 지정기업 30% 코스닥행 준비..이니시스 등 8곳 직등록(한경 27면) - 고금리사채 조기상환 활발..동부제강 한화 등(매경 19면) - 대우자판 외자유치 추진..인천 송도부지 개발용(매경 19면) - 바른손, 캐릭터사업 집중..전자상거래사업 유보(매경 28면) (정치 사회 국제) - 김대통령 "장관회의 직접 챙기겠다"..친정의지(조선 3면) - 지방선거 벌써 돈돈돈 "공천헌금 얼마면 됩니까"..은밀한 거래 시작(동아 1면톱) - 3월 의보급여비 청구 2월보다 22%나 증가(조선 1면톱) - 보험급여 10~15일 늦게 지급 검토..재정파탄 타개위해(한국 1면) - 초대형 황사 비상..중 고비사막 부근서 올 최대규모 발생(경향 1면) - 美와 긴밀협력·동맹강화(조선 1면) - 미국 3대위기론 정략적 추진 "가짜 위기론"공방(경향 8면) - 미·러관계 비상상황..이바노프 러외무 경고(조선 1면) ◇공통기사 - 제일은 "스톡옵션 취소안해"..호리에행장 주총후 밝혀(한국 8면) - 현대건설 1조대 출자전환 추진..적자 2.9조원 전액자본잠식(매경 1면톱 등) - 삼성 이재용씨 인터넷사 지분 511억에 매각(조선 14면) - 내년 신규사업 최대한 억제..110조규모 예산안 편성지침 마련(조선 14면) - KTB 권성문 사장, 올해 벤처·구조조정 분야 2600억원(조선 14면) - 올 4% 성장예상 경기부양책 필요..강봉균 KDI원장(한경 1면 등 ) - "의보개혁 졸속 기업부담만 가중"- 전경련 비판(조선 4면) - 오늘 중부 철없는 눈..강원 최고 10Cm 예보(한국 1면 등 - 여 "3당연합 구축" 야, 내일부터 장외집회(조선 1면) - 창투대부 서갑수회장 수사..한국기술투자 주가조작 횡령혐의(동아 31면 등) - 95년도분 소득 일부사 탈루확인..언론사 세추징 통보(경향 1면톱 등)
2001.03.27 I 김희석 기자
  • (증시포커스)"하루살이의 용틀임"..누가 주식을 사줄까
  • [edaily] 주식시장이 힘을 잃고 있다. 잠시 비빌언덕이 됐던 외국인이 몸을 빼는 듯한 태도를 취하자 지수는 그대로 누워버렸다. 거래소시장은 연이틀 18포인트 남짓 치솟았다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상당부분을 까먹었다. 코스닥시장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되밀렸다. 해외증시의 동향과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최근의 시장흐름에 대해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살이(약세장)의 용틀임(단기반등)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망부석이 될 정도로 바다 건너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현재의 증시 체력으로는 추세전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물론 견해를 달리하는 분석가들도 있다. 그러나 극히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누가 주식을 사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꼭 집어 거론할 투자주체가 마땅치 않다는 대답이 많다. 그저 외국인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그에 따른 감자 가능성, 리타워텍에 이은 한국기술투자 경영진의 횡령 및 주가조작 사건도 시장과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우선 27일의 시황과 몇몇 변수를 짚어보자. ◇뒷걸음 친 거래소/코스닥/선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9포인트(2.40%) 떨어진 532.90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루전 살짝 걸쳤던 5일 이동평균선(535.30P)을 다시 깨고 내려갔다. 외국인 매수세가 나흘째 이어졌지만, 이날 순매수 규모는 33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도 장중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0.91포인트(1.25%) 하락한 71.86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5일선(71.43P)은 지켜냈다. 개인(184억원)과 기관(39억원)은 팔고, 외국인은 대규모로 순매수(276억원)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달 2일(291억원) 이후 최대규모로 지수낙폭을 저지하는데 일조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거래소(221개)와 코스닥(125개)을 합쳐 346개에 그쳤고,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거래소(596개)와 코스닥(432개)을 더해 1028개에 달했다. 하루 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선물지수도 1.55포인트(2.29%) 떨어진 66.25포인트를 기록했고, 시장베이시스는 균형을 이뤘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2309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반면 투신과 개인은 각각 1303계약과 634계약의 매수포지션으로 맞섰다. ◇부담스러운 거래량 이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272만주와 1조6812억원. 거래량은 연이틀 4억주를 넘어섰다. 외견상으로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현대전자 단일종목 거래량이 1억10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거래량 상위종목에 편중된 매매를 감안하면 실질 거래량은 3억주를 밑도는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1조6000억원대로 매우 취약한 모양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350만주와 1조4818억원. 광우병과 구제역관련 테마주에 몰린 데이트레이딩 매매분 감안하면 역시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로 불리운다. 그런데 거래량이 취약하다.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과 체력이 대세몰이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꼬리내린 삼성전자,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 선도주(주도주)의 존재 유무를 통해서도 시장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시장흐름의 버팀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19만원으로 마감한 뒤 닷새째(20일~26일) 오름세를 타면서 26일 마감지수는 21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9500원(4.38%)이 떨어진 20만7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전일 삼성전자를 대신했던 현대전자도 이날 대량거래속에 9.74%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지난 23일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뒤 ▲26일 696억원 ▲27일 105억원 등으로 매수강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다. 외국인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움직임과 연계된 매매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지수가 오르면 다시 매수강도를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의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경험상 선도주가 흔들리면 시장도 흔들리는 경향이 높았다. 더욱이 반도체 이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뒷걸음은 생각해 볼 대목이다. ◇또다른 복병 현대건설도 주목의 대상이다. 현대건설측의 경영권 포기와 자구이행을 전제로 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불투명성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출자전환은 단순한 출자전환이 아니다. 감자조치도 뒤따를 전망이고, 이미 회계법인의 감사결과 자본이 완전 잠식된 상태이다.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 감자조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소액주주는 부담이다. 또 출자은행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하나 국민 신한 한미 주택은행을 내다 팔았다. 현대문제와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는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조치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종료형이 아닌 진행형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진행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이밖에도 예탁금(26일 현재 7조6608억원)의 연일 감소세와 리타워텍에 이은 한국기술투자 경영진의 횡령 및 주가조작 등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스럽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잇따른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수학보다는 산수로 풀 때 어떤 분야든 전망은 머리 아픈 일이다. 전망을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맞추기 보다는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울 때 일수록 상황을 단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복잡하게 수학 공식을 대입하기 보다는 상황을 단순화해 산수로 푸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대대수 전문가들은 경기를 어둡게 보고 있다. 해외증시도 방향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을 사줄 마땅한 투자주체를 찾기도 어렵다. 증시내 수급도 꼬여 있다.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세선도 무너져 있다. 재료 보유 몇몇 종목만 추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버티는 형국이다. 과연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한 시점인지, 아니면 주식보다 때를 사는 자세가 바람직한 것인지 투자자 스스로 자문해 볼 일이다. 하루 하루 증시주변 상황을 지켜보면서 변화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2001.03.27 I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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