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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312건

  • 채용시 한자시험 보는 기업 늘어난다
  • [edaily 이진철기자] 경제5단체가 신입사원 채용시 한자시험 실시를 권고한 가운데 기업들의 대부분이 한자시험 채택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채용시 한자시험을 보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주요 대기업 145개사를 대상으로 ´한자시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6.6%(111개사)가 ´경제 5단체의 입사시 한자시험 권고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자시험을 볼 계획인 기업은 37개사로 지난해(20개사)보다 8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36개사는 올해 채용 한자시험을 볼지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거나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한자시험을 보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SK생명, 대덕전자, 제일기획,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015760)공사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금호타이어, 금호석유(011780)화학 등의 금호그룹사는 공채시 한자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LG유통, 한국마사회, 조흥은행 등도 채용시 한자시험 도입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시 한자시험을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한자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기업도 40개사(27.6%)나 됐다.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제일모직(001300) 등은 한자시험 도입계획은 없지만 한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채용시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채용시 한자시험 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이유는 중국을 비롯 동남아 국가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채용시 한자시험 권고안에 대한 찬성이유로 기업의 40.5%가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비즈니스 확대´를 꼽았다. 이밖에 찬성 이유로는 ▲한자실력이 부족한 젊은 사원이 많아서(28.8%) ▲한자를 몰라 생활에 불편을 겪어와서(15.3%) ▲기업 내에서 한자의 업무활용이 많아서(11.7%) 등의 순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경제5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자시험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평소 관심있는 기업이 한자시험을 실시하는지 여부를 파악해, 구직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4.05.20 I 이진철 기자
  • 다음, 서울· 제주서 대학생 인턴사원 선발
  • [edaily 김윤경기자]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대학생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2004 하계 인턴쉽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의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은 서울 뿐 아니라 제주 사무소에서 일할 인턴 사원을 동시에 선발하는 것으로, 총 10여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인턴쉽 프로그램 기간은 7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8주간이다. 서울 사무소에선 ▲웹보드 게임 기획 ▲미디어 리서치 ▲시스템 개발 분야 ▲마케팅 부문을 모집하고 제주 사무소는 ▲서비스 기획/분석 ▲미디어전략 ▲온라인 뉴스편집 부문에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 2001년부터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음의 기업문화와 실무를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할 경우 신입사원으로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창의적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학년과 전공은 불문이다. 1차 서류전형과 2, 3차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서류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인재채용(http://recruit.daum.net) 및 다음취업센터(job.daum.net)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2004.05.19 I 김윤경 기자
  • 최태원 SK회장, "청와대 회동 참석"
  • [edaily 김수헌기자] 최태원 SK(003600)(주) 회장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간 회동에 참석키로 해 주목된다. 최 회장으로서는 그룹 총수 자격으로 처음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는 것으로, 그동안 SK그룹의 대표로 대외활동을 해 온 손길승 전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SK는 "청와대로부터 아직 초청장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간다만다고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초청한다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해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SK가 4대 그룹이고 최 회장이 SK(주)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와대의 초청은 확실해 보인다. 최 회장의 청와대 회동 참석은 불참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처음 청와대와 재계간 회동설이 나왔을 때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다른 그룹 총수들에 비해 한참 어린 40대 초반이라(43세) 분위기상 격이 안 맞아 보일 수도 있고, 지난해 보석 출감 이후 아직 2심 공판이 진행중이라는 점 때문에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SK측은 그러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청와대가 이번 회동을 정부-재계간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어, 초청이 있을 경우 (참석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고 않았었다. 한편, 최 회장은 그동안 이사회 활동이나 `신입사원과 대화`, 창립 기념식 등 사내 행사에서 벗어나 지난 15일에는 울산대공원 2차 시설 기공식에 참석, 걷기대회에도 참여하는 등 외부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4.05.19 I 김수헌 기자
  • 이랜드 "대학 1학년생도 채용 신청하세요"
  • [edaily 조진형기자] "대학 새내기도 채용합니다. 어서 지원하세요" 2년전 학력·성별·연령 차별을 없앤 채용제도를 도입한 이랜드가 이번엔 대학 1학년도 채용하는 "학년파괴 채용 프로그램"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격적인 채용프로그램은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커리큘럼에 따른 인턴십 과정 수료후 최종평가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사원, 주임, 대리 등의 직급으로 입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인턴쉽 과정은 1~2학년의 경우 `동아리 개념`으로 운영되며 고객 모니터링, 상품평가, 시장조사 등의 활동과 봉사활동을 체험하게 되며 이수자들은 3~4학년의 과정으로 넘어간다. 3~4학년은 `비지니스 스쿨` 개념으로 문제해결 교육, 현장중심의 OJT가 진행된다. 이번 인턴 채용은 별도의 신입교육이나 수습과정 없이 즉시 현장에 배치되며 연봉과 승진연한에도 메리트를 부여해 일반 인턴십과 크게 다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신입사원 재교육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무계획적인 취업준비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이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이랜드는 오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7월 중에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졸업생과 4학년 2학기 재학생을 제외한 남녀 대학생(남학생은 군필)이다. 이와함께 2년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학력·성별·연령 차별을 없앤 `자기증명식 채용 프로그램`을 수시채용 형태로 전환해 `학년파괴 채용 프로그램`과 병행할 방침이다.
2004.05.18 I 조진형 기자
  • 한화그룹, 제3기 `백수 氣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 [edaily 김수헌기자] 한화그룹이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미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 실업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제3기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는 `합숙 취업 클리닉`으로, 6월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양평 한화콘도에서 진행된다. 올해 특명은 "능력은 있지만, 지방대 출신이라는 편견의 벽에 부딪쳐 있는 지방대생들의 기를 살리고, 높은 취업의 벽을 넘어 지방대생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찾아주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10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www.hanwha.co.kr)와 웹진 오픈아이(www.5pen-i.com)를 통해 능력과 개성을 겸비한, 위풍당당해 질 수 있는 지방대생들을 대상으로 `백수기간`, `본인이 생각하는 입사 낙방요인`, 백수탈출 연수 프로그램 `참가신청 이유` 등을 적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40여 명의 제3기 백수 기살리기 참가자들은 `성공이력서 만들기`, `취업 성공 이미지 메이킹`, `위풍당당 실전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대비 연수를 받게 되며, 특히, 용기를 북돋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 참가 후 70% 이상 취업에 성공한 백수 1,2기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갖게 되며, 이들 중 20여 명에게는 6월 말부터 한화그룹 계열사 중 한 곳에서 4주간 진행될 신입사원 OJT 형식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2004.05.10 I 김수헌 기자
  • SKT, `직원 고객서비스 아카데미` 오픈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대리점, 지점, 고객센터 등 고객과의 접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CS 전문 교육기관인 `레인보우 아카데미`를 서울대학교 연구동내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레인보우 아카데미`는 실제 고객응대 경험이 풍부한 우수인력을 선발해 20명의 전문 강사진을 구성, 이들이 SK텔레콤내 1만5000여명의 CS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것. 이들에 대한 교육은 ▶근무 연수에 따른 초급경력자 및 신입사원 대상 교육 ▶CS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한 중급경력자 교육 ▶대리점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니저 교육 등으로 세분화돼 진행된다. 또한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클리닉’은 해당 대리점에 레인보우 아카데미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CS 관점에서 고객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아주는 한편, 매장 디스플레이, 판매스킬, 우수대리점 벤치마킹 교육 등, 사실상 대리점 경영의 컨설팅 기능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제는 고객에게 단순한 친절만 가지고는 어필할 수 없으며 얼마나 정확하고 믿음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등 고객만족을 위한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한차원 높은 고객만족을 위한 역량 증대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04.05.06 I 박호식 기자
  • IT업종 대졸 신입 평균연봉 1678만원
  • [edaily 지영한기자] 2004년 IT업종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이 평균 167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연봉검색서비스`에 등록된 IT기업 채용공고 7378건의 연봉수준을 분석한 결과, IT업종 남녀 대졸 초임 연봉 평균이 167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 대졸 초임 평균은 1778만원, 여자 대졸 초임 평균은 1577만원으로 남녀 평균 초임이 201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업종별 남녀 초임 차이는 ▲디자인·CAD가 55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네트웍·통신·텔레콤 82만원 ▲캐릭터·애니메이션 104만원 ▲포털·컨텐츠 105만원 등의 남녀 초임 차이는 비교적 적었다. 반면, ▲웹에이전시 384만원 ▲솔루션·ASP 355만원 ▲IT컨설팅·인큐베이팅 279만원 ▲모바일·무선 273만원으로 비교적 남녀 초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T업종별로는 ▲모바일·무선이 1777만원으로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네트웍·통신·텔레콤 1766만원 ▲IT컨설팅·인큐베이팅 1764만원 ▲SI/ERP/CRM 1751만원 ▲보안 1725만원 ▲전자상거래·EC 1686만원 ▲포털·컨텐츠 168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하드웨어·장비 1672만원 ▲솔루션·ASP 1664만원 ▲게임·엔터테인먼트 1638만원 ▲디자인·CAD 1627만원 ▲웹에이전시 1623만원 ▲캐릭터·애니메이션 143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남자 초임이 가장 높은 IT업종은 ▲모바일·무선 1913만원 ▲IT컨설팅·인큐베이팅 1903만원 ▲보안 1870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 초임이 높은 업종은 ▲네트웍·통신·텔레콤1725만원 ▲SI/ERP/CRM 1676만원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력이 올라갈수록 연봉 인상률이 높은 직종으로는 ▲IT컨설팅·인큐베이팅, ▲게임·엔터테인먼트, ▲캐릭터·애니메이션, ▲디자인·CAD 등의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04.21 I 지영한 기자
  • 대기업, 4년제-2년제대졸 연봉차 491만원
  • [edaily 이진철기자] 대기업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2년제 전문대 졸업자간 연봉 격차가 평균 49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주요 대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 연봉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제 전문대 졸업자의 신입 연봉 평균은 2119만원,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평균은 2610만원으로 연봉격차가 49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업종별 대기업의 4년제 대졸과 2년제 전문대졸 신입사원의 연봉격차는 조선·중공업,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이 다른 업종에 비해 학력간 연봉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봉격차가 가장 큰 업종으로는 조선·중공업으로 2년제 전문대졸(2310만원)과 4년제 대졸(2950만원)의 연봉 격차가 64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화학 업종으로 2년제 전문대졸 평균 연봉은 2236만원, 4년제 대졸 평균 연봉은 2785만원으로 학력간 549만원 정도의 연봉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2년제 대졸 평균연봉은 2000만원, 4년제는 2500만원으로 500만원, 유통업체는 2년제 대졸연봉은 1887만원, 4년제는 2370만원으로 학력간 483만원의 연봉차이가 각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계·철강 업종은 2년제 전문대졸(2128만원)과 4년제 대졸(2589만원)의 연봉 차이가 461만원 정도였고, 제약업체는 2년제 전문대졸(2025만원)과 4년제 대졸(2450만원)간 425만원의 연봉 격차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연봉격차가 적은 업종은 건설업체(현장직 기준), IT·정보통신, 식음료업종 등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체(현장직 기준)의 2년제 전문대졸 평균 연봉은 2160만원, 4년제 대졸 평균 연봉은 2500만원으로 340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IT·정보통신은 2년제 전문대졸(2227만원)과 4년제 대졸(2626만원)의 연봉 격차가 399만원이었다. 또 식음료업체의 4년제 대졸 초임 연봉은 2년제 전문대졸 초임 연봉(1939만원)보다 401만원 많은 2340만원이었다. 한편, 4년제 대졸 초임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금융업종(3100만원)은 대다수가 2년제 전문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잡코리아측은 설명했다.
2004.03.31 I 이진철 기자
  • (Zoom-in 증권가)케이씨텍 윤두영 CFO
  • [edaily 한형훈기자] 증권사 리서치부문을 지휘하던 선장이 분석 대상 업체의 작전참모로 자리를 옮겼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될법하다. 이달초부터 반도체 장비기업인 케이씨텍(029460)에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새 둥지를 튼 윤두영 상무는 증권사 지점영업 사원, 런던현지법인 브로커, 투자전략 팀장, 리서치 헤드를 거친 사람이다. 여의도 증권맨이 욕심내는 직함은 다 거친 셈. 지점에서 아줌마와 실랑이도 해보고, 런던법인에서 수백억원을 굴리는 해외 펀드메니저를 대상으로 영업도 해봤다. <!--image start--><!--image end-->메리츠증권 국제부 이사를 마지막으로 증권가를 떠날 때 코끝이 찡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듯하다. 그러나 "케이씨텍으로 출근한 후 신세계에 대한 설레임이 이런 아쉬움을 싹 날려버렸다"고 윤 상무는 털어놓았다. 제조업 CFO로 옮긴다는 말에 주위 사람들이 당황해하기도 했다. 타 증권사의 영입 유혹이 그럴듯 했지만, 현장감을 배울 수 있는 케이씨텍은 윤 상무에게 또다른 도전이었다고 한다. 증권과 제조업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근본적으로 거리가 먼 분야로 인식돼왔다. 윤 상무는 기업 설명회를 통한 증권사와 기업의 만남을 "`정서` 없는, 그래서 앙꼬 빠진 붕어빵"에 비유했다. 윤 상무는 "증권은 편의적으로 분석 기업을 보는 성향이 강한데, 본연의 임무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 기업 가치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증권과 일반 기업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로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입 애널리스트를 뽑을 때 서류 이전에 사람 됨됨이와 눈빛, `싹수`를 먼저 봤다는 윤 상무는 "사람이건 기업이건 `숫자`상의 평가 이전에 안에서 흐르는 정서가 우선한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윤 상무는 "이제 외국인과 영리한 투자가들은 밸류에이션 보다 기업의 정서적인 측면, 무형자산까지 파헤치는 깊이 있는 분석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와 제조업 업무가 절대 동 떨어진 업무가 아니다"며 "법인영업과 리서치 경력으로 기업의 숨은 가치를 최대한 찾아내 시장에 알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헤쳐나가야 할 길은 만만치 않다. 우선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과 이해가 급선무다. 윤 상무는 요즘 생산관리와 재무관리 책을 십여년만에 다시 잡았다. 리서치 시절 지겹게 본 재무제표지만 직원들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는 사소한 착오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CFO 말 한마디에 회사 사활이 걸릴 수 있어 누구보다 회사 내부 사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삼사일은 케이씨텍의 안성 공장에서 하루를 보낸다. 일과 후 이론과 실무 복습으로 퇴근길이 늦어지는 건 당연하다. 윤 상무는 "증권사 시절에는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말을 하곤 했지만 CFO는 누구보다 말을 많이 듣고 심사숙고 해야 하는 위치"라며 "회사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으로 기업의 가치창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한다. 윤 상무는 CFO의 으뜸 덕목으로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 자질을 꼽는다. 리서치 헤드 시절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글을 쓰고 의견을 냈지만, 투자가나 기업이 현장에서 부딪치는 느낌은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 윤 상무의 주장이다. 윤 상무는 "이런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땀띠가 날 정도로 뛰어다니면서 투자와 재무, 생산, IR 등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조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기업의 무형자산을 발굴해내 증권사와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약력 1999~2004년 3월 메리츠증권 리서치 센터장 1998~1999년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1997~1998년 대우증권 국제조사부 부장 1993~1997년 대우증권 영국지점 근무 1989~1993년 대우증권 국제조사부 선임연구원 1987~1989년 대우증권 개포지점 소매영업 1985~1987년 삼성전기 1978~1984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004.03.23 I 한형훈 기자
  • 10대그룹, 탄핵불구 채용계획 예정대로 진행
  • [edaily 지영한기자] 대통령 탄핵소추가 당초 우려와 달리 고용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18일 최근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탄핵이 채용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 모두 `영향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투의 조사결과 올해 70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발표한 삼성그룹은 탄핵정국과 상관없이 올해초 세운 계획대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표참조 대졸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 보다 10% 늘려 5500명으로 확정한 LG 그룹도 탄핵으로 인한 채용변동은 없으며, SK그룹도 지난해 600명보다 10% 늘려 채용한다는 방침대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올해 지난해 채용인원인 2000명보다 25%나 많은 2500명을 계획대로 뽑을 예정이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탄핵정국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일반관리직(대졸 이상) 150~2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 두산그룹, 동부그룹, 롯데그룹 등도 탄핵과 상관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크루트는 덧붙였다. 한편 인크루트는 구직자 6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2%에 달하는 471명은 기업들의 채용계획과 달리 여전히 `탄핵이 고용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10대그룹의 채용이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어서 탄핵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충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들은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취업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2004.03.18 I 지영한 기자
  • LG전자,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톱3` 간다"
  • [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는 협력회사에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협력회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한 301개사 협력사 대표들은 13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그레이트 파트너십 컨벤션(Great Partnership Convention) 2004’를 개최했다. ‘협력회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 LG전자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김쌍수 부회장의 지론에 따라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6대 협력회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LG전자는 협력회사가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하도록 2007년까지 사업본부별 국내 생산계획을 공유하고, 국내와 해외의 생산비중을 균형있게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국내생산 기반의 성장세를 감안해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또 협력회사의 시설확장이나 해외진출시 회사당 연리 4%에 20억원 한도로 5년간 1000억원 규모를 지원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60일인 결제기간을 30일로 단축해 협력사의 자금흐름도 돕기도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지원하고, 협력회사 신입사원과 경영자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협력회사 ERP구축 및 구매 포털 등의 IT구축지원, 6시그마 등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여러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높은 성장율을 지속하고 있다”며 “협력회사들도 LG전자의 경영계획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말했다.
2004.03.14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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