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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제3기 `백수 氣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 [edaily 김수헌기자] 한화그룹이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미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 실업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제3기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는 `합숙 취업 클리닉`으로, 6월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양평 한화콘도에서 진행된다.
올해 특명은 "능력은 있지만, 지방대 출신이라는 편견의 벽에 부딪쳐 있는 지방대생들의 기를 살리고, 높은 취업의 벽을 넘어 지방대생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찾아주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10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www.hanwha.co.kr)와 웹진 오픈아이(www.5pen-i.com)를 통해 능력과 개성을 겸비한, 위풍당당해 질 수 있는 지방대생들을 대상으로 `백수기간`, `본인이 생각하는 입사 낙방요인`, 백수탈출 연수 프로그램 `참가신청 이유` 등을 적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40여 명의 제3기 백수 기살리기 참가자들은 `성공이력서 만들기`, `취업 성공 이미지 메이킹`, `위풍당당 실전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대비 연수를 받게 되며, 특히, 용기를 북돋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백수 기살리기 프로젝트 참가 후 70% 이상 취업에 성공한 백수 1,2기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갖게 되며, 이들 중 20여 명에게는 6월 말부터 한화그룹 계열사 중 한 곳에서 4주간 진행될 신입사원 OJT 형식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 대기업, 4년제-2년제대졸 연봉차 491만원
- [edaily 이진철기자] 대기업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2년제 전문대 졸업자간 연봉 격차가 평균 49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주요 대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 연봉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제 전문대 졸업자의 신입 연봉 평균은 2119만원,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평균은 2610만원으로 연봉격차가 49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업종별 대기업의 4년제 대졸과 2년제 전문대졸 신입사원의 연봉격차는 조선·중공업,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이 다른 업종에 비해 학력간 연봉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봉격차가 가장 큰 업종으로는 조선·중공업으로 2년제 전문대졸(2310만원)과 4년제 대졸(2950만원)의 연봉 격차가 64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화학 업종으로 2년제 전문대졸 평균 연봉은 2236만원, 4년제 대졸 평균 연봉은 2785만원으로 학력간 549만원 정도의 연봉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2년제 대졸 평균연봉은 2000만원, 4년제는 2500만원으로 500만원, 유통업체는 2년제 대졸연봉은 1887만원, 4년제는 2370만원으로 학력간 483만원의 연봉차이가 각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계·철강 업종은 2년제 전문대졸(2128만원)과 4년제 대졸(2589만원)의 연봉 차이가 461만원 정도였고, 제약업체는 2년제 전문대졸(2025만원)과 4년제 대졸(2450만원)간 425만원의 연봉 격차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연봉격차가 적은 업종은 건설업체(현장직 기준), IT·정보통신, 식음료업종 등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체(현장직 기준)의 2년제 전문대졸 평균 연봉은 2160만원, 4년제 대졸 평균 연봉은 2500만원으로 340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IT·정보통신은 2년제 전문대졸(2227만원)과 4년제 대졸(2626만원)의 연봉 격차가 399만원이었다.
또 식음료업체의 4년제 대졸 초임 연봉은 2년제 전문대졸 초임 연봉(1939만원)보다 401만원 많은 2340만원이었다.
한편, 4년제 대졸 초임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금융업종(3100만원)은 대다수가 2년제 전문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잡코리아측은 설명했다.
- (Zoom-in 증권가)케이씨텍 윤두영 CFO
- [edaily 한형훈기자] 증권사 리서치부문을 지휘하던 선장이 분석 대상 업체의 작전참모로 자리를 옮겼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될법하다.
이달초부터 반도체 장비기업인 케이씨텍(029460)에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새 둥지를 튼 윤두영 상무는 증권사 지점영업 사원, 런던현지법인 브로커, 투자전략 팀장, 리서치 헤드를 거친 사람이다. 여의도 증권맨이 욕심내는 직함은 다 거친 셈. 지점에서 아줌마와 실랑이도 해보고, 런던법인에서 수백억원을 굴리는 해외 펀드메니저를 대상으로 영업도 해봤다.
<!--image start--><!--image end-->메리츠증권 국제부 이사를 마지막으로 증권가를 떠날 때 코끝이 찡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듯하다. 그러나 "케이씨텍으로 출근한 후 신세계에 대한 설레임이 이런 아쉬움을 싹 날려버렸다"고 윤 상무는 털어놓았다.
제조업 CFO로 옮긴다는 말에 주위 사람들이 당황해하기도 했다. 타 증권사의 영입 유혹이 그럴듯 했지만, 현장감을 배울 수 있는 케이씨텍은 윤 상무에게 또다른 도전이었다고 한다.
증권과 제조업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근본적으로 거리가 먼 분야로 인식돼왔다. 윤 상무는 기업 설명회를 통한 증권사와 기업의 만남을 "`정서` 없는, 그래서 앙꼬 빠진 붕어빵"에 비유했다.
윤 상무는 "증권은 편의적으로 분석 기업을 보는 성향이 강한데, 본연의 임무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 기업 가치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증권과 일반 기업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로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입 애널리스트를 뽑을 때 서류 이전에 사람 됨됨이와 눈빛, `싹수`를 먼저 봤다는 윤 상무는 "사람이건 기업이건 `숫자`상의 평가 이전에 안에서 흐르는 정서가 우선한다"는 신념을 강조한다.
윤 상무는 "이제 외국인과 영리한 투자가들은 밸류에이션 보다 기업의 정서적인 측면, 무형자산까지 파헤치는 깊이 있는 분석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와 제조업 업무가 절대 동 떨어진 업무가 아니다"며 "법인영업과 리서치 경력으로 기업의 숨은 가치를 최대한 찾아내 시장에 알리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헤쳐나가야 할 길은 만만치 않다. 우선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과 이해가 급선무다. 윤 상무는 요즘 생산관리와 재무관리 책을 십여년만에 다시 잡았다. 리서치 시절 지겹게 본 재무제표지만 직원들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는 사소한 착오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CFO 말 한마디에 회사 사활이 걸릴 수 있어 누구보다 회사 내부 사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삼사일은 케이씨텍의 안성 공장에서 하루를 보낸다. 일과 후 이론과 실무 복습으로 퇴근길이 늦어지는 건 당연하다.
윤 상무는 "증권사 시절에는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말을 하곤 했지만 CFO는 누구보다 말을 많이 듣고 심사숙고 해야 하는 위치"라며 "회사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으로 기업의 가치창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한다.
윤 상무는 CFO의 으뜸 덕목으로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 자질을 꼽는다. 리서치 헤드 시절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글을 쓰고 의견을 냈지만, 투자가나 기업이 현장에서 부딪치는 느낌은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 윤 상무의 주장이다.
윤 상무는 "이런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땀띠가 날 정도로 뛰어다니면서 투자와 재무, 생산, IR 등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조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기업의 무형자산을 발굴해내 증권사와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약력
1999~2004년 3월 메리츠증권 리서치 센터장
1998~1999년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1997~1998년 대우증권 국제조사부 부장
1993~1997년 대우증권 영국지점 근무
1989~1993년 대우증권 국제조사부 선임연구원
1987~1989년 대우증권 개포지점 소매영업
1985~1987년 삼성전기
1978~1984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삼성전기, 직장인도 "도전 골든벨!"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9일 수원 본사 한울림 체육관에서 강호문 사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도전! 골든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골든벨 행사는 삼성그룹 사보 `삼성월드`에서 훌륭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전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0년 입사자부터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그리고 22세 사원부터 45세 부장까지 100명이 골든벨 도전자로 참가했다.
출제문제는 삼성그룹, 삼성전기, 식스시그마, 삼성월드 등과 관련한 총 30 문항으로, 최종 골든벨 문제는 강호문 사장이 직접 출제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생일, 기념일에 해당하는 참가자를 불러 서프라이즈(깜짝) 파티를 열어줌으로써 재미와 감동도 함께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영예의 골든벨을 울리며 100만원 상품권, 콘도 이용권과 함께 4박5일 포상휴가를 받은 DM사업부 장창현대리는 "삼성그룹 최초로 골든벨을 울리게 돼 영광"이라며 "골든벨 행사를 준비하며 삼성그룹과 삼성전기를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임직원의 단합을 유도하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체육대회, 산행보다 골든벨 행사가 참여율, 호응도 면에서 효과적이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골든벨 행사는 삼성전기에 이어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에서도 순회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