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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31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오후부터 비소식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오후부터 비소식[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수요일인 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10도 이상 일교차가 발생한다. 일부 지역은 오후부터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겠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를 보일 전망이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수 있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츰 흐려진다. 오후 12시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내릴 수 있다. 예상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5㎜가량 올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의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5일 오전 6시까지 제주도와 일부 섬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2023.10.03 I 이영민 기자
살찌는 계절 가을, 방심하면 지방간 생겨요
  • 살찌는 계절 가을, 방심하면 지방간 생겨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다. 가을 특성상 사람도 살이 찔 수 있는 계절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름진 음식과 오랜만에 만난 가족, 지인들과 술자리는 살찌기 가장 좋은 조건이다.여름에 비해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식욕이 증가한다. 또한 줄어든 일조량으로 비타민D 영향이 줄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도 줄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한 가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추석은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며 여름 동안 시행했던 다이어트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팔, 다리, 복부 등이 통통해지는 외적인 변화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변화가 더 중요하다. 우리 몸속에서는 지방질이 지방조직에 축적이 되고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비만으로 이어진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심장병, 관절염 등을 직접적으로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음식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은 간에도 쌓일 수 있는데 지방 중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이 된다.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경우 지방간으로 진단하며 진행 정도에 따라 간세포 손상을 동반한 염증과 일부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 지방간염, 상당 부분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 지방간 연관 간경변증으로 분류한다.지방간은 비만뿐만 아니라 음주, 인슐린 저항,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일반적인 원인으로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건강검진 등으로 혈액검사나 복부 초음파 등을 시행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간혹 우측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감, 무기력, 식욕부진을 느끼기도 한다.지방간의 경우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유발 요인을 조절하면 가역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축적된 지방에서 간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사이토카인 등이 분비되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창섭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여러 이유로 현대 사회에서는 육류나 가공식품 등의 섭취 증가로 전체 에너지 섭취 중 자연스럽게 지방 섭취가 증가하는 반면 신체 활동이 감소해 지방간을 비롯해 비만으로 인한 여러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평소 건강한 삶을 위해 양질의 식사와 적정 체중을 위한 운동을 실시하도록 하며 본인의 키와 몸무게와 더불어 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몸을 이루는 체지방량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지방간은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에 들어간다. 비만인 경우 3∼6개월 동안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규칙적인 시간에 양질의 식사를 하되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 조절을 하며 주 3회 이상은 한 시간 정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다.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오히려 간 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이 원인이라면 금주하며 당뇨병이 있다면 의료진 진단 하에 처방 약물과 식이요법을 진행한다.가을비만.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10.02 I 이순용 기자
  • 외로운 중년 남성 두번 울리는 '발기부전'... 스트레스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 곳곳에 내리는 가을비로 인해 쌀쌀함이 어제보다 심하게 느껴지고 있다. 쌀쌀한 가을비 날씨와 더불어 발기부전 증상은 삶에 지친 중년 남성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가장의 책임을 다 하는 중년 남성들의 경우 직장 및 가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여기에 발기부전 증상까지 나타날 경우 중년 남성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게 마련이다. 중년 남성의 우울증은 가을, 그리고 겨울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가을 또는 겨울의 경우 일조량이 적어 계절성 우울증 발생 확률이 더욱 높다고 알려져 있다. 중년 남성의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서늘한 가을 날씨, 여기에 발기부전 증상까지 더해지면서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중년 남성들의 우울증은 성 생활에 있어서도 중대한 타격을 입히는데 우울증, 과로 등에 의해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하게 된다.”라며 “발기부전 증상은 심리적인 원인과 신체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은 대표적인 심리적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발기부전이란 성욕은 있으나 발기가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을 하게 되면 음경해면체 내에 다량의 혈액이 유입되며 발기가 된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지 않는다.남성들은 발기부전이 생길 경우 이를 창피하게 여기며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둔 채 적당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발기부전은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성으로서의 사회적 존재감, 부부관계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발기부전 증상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를 하되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방법이 고려된다. 최근에는 ‘스마트발기부전치료’가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팽창형 보형물을 삽입하여 실제와 같은 발기 효과를 얻게 되는 원리다. 스마트발기부전 수술치료는 부작용이 없고 일상 생활 복귀가 빠르며 감각에도 변화가 없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원장은 “발기부전 증상은 중년 남성을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히는데 이를 창피하게 여겨 숨기는데 급급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당당한 삶을 영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9.30 I 이순용 기자
피플바이오, 4분기 ‘반전’ 기대 이유와 매출 500억원 올릴 카드는?
  • 피플바이오, 4분기 ‘반전’ 기대 이유와 매출 500억원 올릴 카드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피플바이오(304840)가 올해 4분기부터 매출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증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관리종목 지정 등 여러 위험 요소를 떨쳐낸다는 방침이다.21일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운영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4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상장은 올해 11월 1일 계획대로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25억원이 증가하며 나머지 375억원은 자본잉여금으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자본금 90억원 및 자본총계 420억원이 되며,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기준 유예가 올해로 종료되고 내년부터 본격 적용되는데, 이 부분 역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피플바이오는 향후에도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서 벗어나고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매출 확대 및 추가 매출원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피플바이오 알츠온 제품 이미지. (사진=피플바이오)◇4분기 알츠온 판매 확대 기대…급여 등재시 최대 500억원 가능성피플바이오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진단 제품 알츠온(AlzOn)을 통해 대부분의 제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알츠온 매출은 28억원으로 전체 매출 44억원 중 63%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알츠온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알츠온 판매 목표액은 50~60억원”이라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건강검진 건수도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알츠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순위는 ‘병원 확보’다. 피플바이오는 검사 도입병원 확대를 위해 내부 영업조직을 구성해 전국 종합병원 및 건강검진전문기관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올해 5월부터는 시장 확장 서비스 제공업체 DKSH코리아와의 영업 협력 계약을 통해 의원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다.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실시된 TV광고의 효과 등으로 알츠온 검사에 나서는 병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기존 알츠온 검사를 실시하던 병의원은 100곳 안팎이었으나 이달 초 기준 250여곳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납품되는 병원이 매주 10곳씩 증가하는 추세다.일반 병의원 외 지자체와 협의를 통한 사용처 확대도 논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달부터 치매 조기 진단 시범사업에 알츠온을 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알츠온을 사용하던 전북 남원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서울 송파구 치매안심센터까지 알츠온 활용 범위가 늘었다.보험급여 등재를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있다. 알츠온이 급여권으로 들어가면 수검자들의 검사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보건소 및 검진센터에서의 알츠하이머 위험도 선별검사에 적극적인 활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40~70세 인구 약 2000만명 중 10% 정도인 200만명이 알츠온을 통해 검사 받는다 가정했을 때 추정 매출액은 약 400억~500억원 수준에 달한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신의료기술 상용화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심사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기는 2025년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4분기 추가 매출원도 준비피플바이오는 알츠온 판매에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유일한 매출원이라는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 매출원 ‘모션코어’도 준비했다. 모션코어는 발목이나 신발에 센서를 부착해 획득한 3차원 시계열 데이터로 인간이 가진 움직임의 특성이나 행동 정보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파악한다.현재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됐으며 올해 4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피플바이오는 모션코어를 검진센터 및 정형외과 의원 등에 곧 공급할 예정이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온과 모션코어 외 내년에는 노인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질병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진수 기자
전국적 가을비…기온 '뚝' 겉옷 챙기세요
  • 전국적 가을비…기온 '뚝' 겉옷 챙기세요[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뉴스1)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에 비가 시작되어 이날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 곳곳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전날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와 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울릉도 및 독도가 5∼30㎜, 전북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5㎜ 미만, 제주도 5∼20㎜ 등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가을비의 영향으로 서울 낮 최고기온은 22도에 머물러 종일 쌀쌀하겠다. 25일 예보된 서울 낮 최고 26도보다 4도가량 낮은 수치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9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9.26 I 이유림 기자
전국 가을비…서울 낮 22도 ‘쌀쌀’
  • 전국 가을비…서울 낮 22도 ‘쌀쌀’[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에 비가 시작되어 26일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 곳곳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이날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와 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울릉도 및 독도가 5∼30㎜, 전북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5㎜ 미만, 제주도 5∼20㎜ 등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가을비의 영향으로 서울 낮 최고기온은 22도에 머물러 종일 쌀쌀하겠다. 25일 예보된 서울 낮 최고 26도보다 4도가량 낮은 수치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9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9.25 I 이유림 기자
BTS 슈가, 軍 대체복무 시작…"2025년에 봅시다!"
  • BTS 슈가, 軍 대체복무 시작…"2025년에 봅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우리 모두 2025년에 봅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군백기’에 들어간다.슈가는 22일 대체복무 근무지로 첫 출근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기초군사훈련은 추후 훈련소에 입소해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슈가는 2020년 좌측 후방 관절와순 파열로 어깨 수술을 받은 바 있다.빅히트뮤직은 “슈가의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체 복무 기간에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슈가가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슈가는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다”며 “성실하게 잘 복무 마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쌀쌀한 가을 환절기 조심하시라”며 “우리 모두 2025년에 봅시다. 아미(ARMY, 팬덤명)!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 나머지 멤버 중에서는 진과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팀 내에서 3번째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멤버다. RM, 지민, 뷔, 정국의 입대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빅히트뮤직은 지난 20일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2번째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빅히트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8년 첫 번째 재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계약 기간은 알리지 않았다.
2023.09.22 I 김현식 기자
 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 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
  • [전문의 칼럼] 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 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다리 저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다리 저림의 원인을 낮아진 기온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일 것으로 임의 판단해 혈액 순환제를 복용하는 것에 그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사례를 적지 않게 마주친다. 하지만 다리 저림은 신체의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다리 저림이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계의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데 정맥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손이나 발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앉아 있거나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처럼 한 자세로이춘택병원 제1정형외과 김주영 과장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활동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손과 발의 색이 창백해지는 피부색의 변화도 관찰된다. 하지정맥류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 중 하나인데 다리 저림과 묵직하고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맥순환을 돕는 근력을 회복하거나 잠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신경으로 인한 다리 저림의 대표적인 사례는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판 탈출증 등에 의한 신경 눌림이다. 흔히 디스크라고 말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고 그 안의 수액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의 주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인데 요통보다 다리의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며 요통 없이 다리 통증이나 저린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로만 저리거나 통증이 있기 때문에 양측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좌· 우측 어느 한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추간판 탈출증 초기에는 침상 안정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신경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상당 부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히 떨어진 경우, 대소변 장애가 발생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척추 내시경술 또는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터져 나온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압력을 풀어주는 것으로, 내시경 또는 미세 현미경으로 내부를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정교하면서도 최소한의 절제로 흉터가 적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리 저림 증상은 혈액순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므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분야의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블랙야크, 폴라텍 협업 '폴라플리스 시리즈' 출시
  • 블랙야크, 폴라텍 협업 '폴라플리스 시리즈' 출시
  • 블랙야크 폴라플리스 시리즈 아이유 화보. 블랙야크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미국 섬유업체 폴라텍과 협업해 ‘폴라플리스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블랙야크의 폴라플리스 시리즈는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폴라텍의 리사이클 폴라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재킷, 베스트, 팬츠, 원피스 등 다채로운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북극곰을 모티브로 한 폴라플리스의 와펜 등 캐주얼한 디자인 포인트이며 우수한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일상부터 캠핑, 가벼운 트레킹 등에서도 두루 입을 수 있다.대표 제품 중 하나인 ‘폴라집업티’는 블랙야크의 모델 아이유가 화보에서 착용해 눈길을 끈다.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하이넥 반집업 형태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셋업으로 매치한 ‘폴라조거팬츠’는 뛰어난 신축성과 가벼움이 특징이며 다리 움직임을 고려한 깔끔한 절개선 디자인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출시와 함께 블랙야크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큐레이션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또한 시리즈 제품 구매 고객에게 20% 할인 및 ‘폴라쉐르파후디자켓’ 추첨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셀렉트샵 29CM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블랙야크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며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플리스는 특유의 편안함으로 올 하반기 역시 인기를 이어갈 제품군”이라며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는 동시에 캐주얼한 무드를 더해 스타일을 살린 이번 폴라폴리스 시리즈가 이번 가을 올어라운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로미스토리, FW시즌 신상 출시… 가을 에센셜 아이템 스타일링 제안
  • 로미스토리, FW시즌 신상 출시… 가을 에센셜 아이템 스타일링 제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맨틱 캐주얼 빅사이즈 여성의류 브랜드 ‘로미스토리’가 가을을 맞이하여 FW시즌 신상을 공개했다. 아침저녁으로 확연히 온도가 낮아진 만큼 니트, 아우터 등 에센셜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사진=로미스토리)니트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어 가을옷 스타일링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또한 패턴과 컬러감에 따라 다채로운 룩을 구현하기에도 좋다.다크그린과 오렌지 색상을 활용한 아가일 패턴의 니트 조끼는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어 데일리룩으로 제격이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에 매치한다면 단정하면서 동시에 아가일 패턴이 포인트가 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푸르른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높은 채도의 그린 색상 가디건은 앞쪽 리본에 포인트를 주어 밝고 귀여운 룩을 완성한다. 숏 기장의 베이지 색상 스커트와 매치한다면 가을룩만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사진=로미스토리)가을은 아침 저녁으로 온도가 낮아지면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우터의 계절이다. 가을 패션을 완성하는 아우터는 코디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카멜 색상의 점퍼는 허리선까지 오는 세미 크롭 기장으로 키와 상관없이 체형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청바지와 스니커즈에 매치한다면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을 줄 수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올드머니룩에 맞춰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가을룩이 완성된다.청청패션 역시 매년 빠질 수 없는 가을 트랜드 중에 하나로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하기 좋다. 청자켓과 청치마를 함께 매치한다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줄 수 있다.한편 로미스토리는 매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로미데이를 시행한다. 온라인은 매월 첫번째 월요일부터 72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프라인은 매월 첫 번째 목요일부터 주말 포함 4일 동안 진행된다. 9월 로미데이의 경우 모든 구매 고객에 한하여 전 상품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로미스토리의 가을 신상을 포함한 전 상품은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마철 구내식당에 손님이 많을까?”, “쌀쌀한 겨울에 칼국수는 더 잘 팔릴까?”‘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추천’을 혁신 과제로 삼은 아워홈은 “비가 오기 시작한 첫날은 구내식당 식수가 늘지만 장마 3일차 부터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칼국수는 12~1월부터 오히려 3월에 잘 팔린다”는 대답을 얻었다. 날씨와 계절 뿐만 아니라 요일, 가격, 메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워홈은 전국 160여 구내식당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구매하던 식자재 공급도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하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통해 계절과 식당 규모, 메뉴 등 조건에 적합한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거래액을 2배씩 공격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10월 국내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선언했던 CJ프레시웨이는 자체 기업간거래(B2B) 고객 전용 주문시스템인 ‘온리원푸드넷’에 맞춤형 식자재 추천 기능을 도입해 고객사를 1만곳(올해 상반기 기준) 이상으로 늘렸다.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80억원을 기록, ‘초개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해당 시스템을 기업-개인간 거래(B2C)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맞춤 급식·식자재 추천…건기식도 “온라인 잡아라”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워홈·CJ프레시웨이 등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꼽힌다. 삼성웰스토리는 1초 만에 식판을 스캔해 남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데이터화할 수 있는 ‘잔반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월부터 전국 구내식당 적용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7월 구내식당에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한 신세계백화점은 1년만에 잔반량을 15% 감축하고 잔반제로율도 기존 30%대에서 50%대로 늘리는 성과를 낸 터다.지난달 말 아워홈은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를 론칭했고 동원홈푸드 역시 ‘딜리버리랩’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에 입점하고 나섰다.국내 식음료 업계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도 플랫폼화가 한창이다. CJ웰케어와 대상웰라이프가 가장 적극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나선 가운데 개인별 건강관리가 목적인 건기식의 특징에 맞춰 각각 빅데이터·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블루앤트, 렉스소프트와 손을 잡고 초개인화 서비스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 고도화에 공을 들여왔던 hy 역시 건기식 초개인화 서비스를 염두하고 여러 스타트업과 가능성을 열어둔 협업 논의를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상그룹은 K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 ‘종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고객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를 전격 선보였다. 현재는 국내 고객 데이터 분석을 타겟으로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고객 데이터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SPC는 IT 서비스·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주축이 돼 초개인화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PC 관계자는 “주요 계열 브랜드의 권역·시기별로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제품 종류와 주문 수량 정보를 공유해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웰스토리 잔반분석 AI 시스템.(사진=삼성웰스토리)◇‘초개인화’ 성과 이커머스…‘오프라인’ 식음료 채비식음료업계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잰걸음은 매장에서 소비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 후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오프라인 기반의 식음료 업체들도 신기술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실례로 국내 대표적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서제스트’ 기술을 접목한 롯데온·브랜디·LG유플러스 등 플랫폼 업체들은 구매전환율·클릭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롯데온은 올해 1월부터 업스테이지와 4차례 테스트를 거쳐 AI 서제스트 기술을 도입한 결과 지난 6월 4차 테스트의 구매전환율이 1차 테스트 대비 30% 개선됐다. 패션쇼핑앱 브랜디는 지난해 9월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구매전환율을 이전 대비 60% 가까이 개선됐고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한 이후 6월 추천 콘텐츠 클릭 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165% 개선됐다.
역대 야당 대표들의 단식史…역사 흐름 바꿨던 YS·DJ
  • 역대 야당 대표들의 단식史…역사 흐름 바꿨던 YS·DJ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새벽에 일어나기 싫었던 게으른 일꾼이 수탉의 목을 비틀었다는 우화에서 나온 이 말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쓰면서 유명해졌습니다. 1983년 5월 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對) 전두환 정권 단식 농성을 하면서 이 말을 남겼습니다. 훗날 역사 드라마에서 굵직하게 다뤄질 정도로 큰 사건이었지만, 당시에는 신문 한 줄 나오지 못했습니다. 신문사에 정부 기관원이 상주할 정도로 엄혹한 시절이었던 이유가 큽니다. 1983년 단식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 모습김영삼 전 대통령은 단식 전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단식 이유를 밝혔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최소한의 당면 과제로 구속인사 석방과 복권, 정치활동 규제 해체, 해직 교수와 근로자 및 제적 학생들의 복직·복학, 언론통폐합 조치 백지화와 언론자유 보장,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은 23일간 이어집니다. 단식 중단 때 즈음 비로소 신문에 그의 소식이 실립니다. 목숨을 건 그의 비장한 단식은 전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야당 정치인, 재야 인사들에게도 자극이 됐습니다. 민주화 투쟁 동지이자 라이벌이기도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 체류 중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1987년 민주 항쟁으로 이어지고 군부독재가 종식되는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김영삼 이후 야당 대표들 ‘최후의 항거’로 단식 1990년 10월에는 당시 야당 평화민주당 총재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식을 합니다. 이때 평화민주당은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당 합당으로 소규모 야당으로 전락했던 때였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민자당은 지방자치제 실시 등 이전 약속을 무시하고 내각제 개헌 등을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후의 승부수로 단식 투쟁을 선택합니다. 그의 단식 투쟁은 13일 정도였지만 1991년 상반기 지방의회 선거, 1995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95년 지방선거를 승리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됩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표현의 자유 허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단식은 흔한 투쟁의 수단이 됐습니다. 단식 투쟁이 갖던 고결함도 어느 정도 퇴색이 됐죠. 1995년 구속 수감 중이던 전두환이 안양교도소에서 ‘제5공화국 정통성을 지키겠다’며 단식 투쟁을 벌인 게 한 예입니다. 보수 정당에서도 단식 투쟁을 합니다. 2003년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의 단식이 예입니다. 열흘 동안 단식을 했던 최 대표는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이를 관철시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야당을 이끌던 시절 단식 대열에 합류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유민아빠’ 김영오 씨를 돕기 위해 단식을 합니다. 김영오 씨는 광화문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하던 차였습니다. 2019년에는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투쟁을 감행했습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황 전 대표가 단식을 하던 때는 11월말로 날씨가 쌀쌀하던 때였습니다. 장외 농성을 이어가던 그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8일만에 단식을 중단했어야 했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며 그의 단식은 중단됐습니다. ◇군부정권도 단식하면 찾았는데...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다는 것은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뜻입니다. 표면상 목숨까지 걸었으니 정권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식하는 야당 대표를 가만히 내버려 놓았다가 응급 상황이라도 벌어지면 여론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나 여당 고위 관계자가 찾아와 ‘단식 중단’을 종용하고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 단식하던 때에는 당시 여당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이 전두환을 대신해 방문했습니다. 단식 중단을 촉구하던 그의 메시지를 전달해준 것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때에는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가 찾아왔습니다. 동지에서 거대여당 대표로 만난 것이죠. 본인의 단식 때 동조해준 김대중에 대한 부채 의식도 있었을 것입니다. 최병렬 대표의 단식 때에는 청와대에서 왔습니다. 당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이 방문했습니다. 최 대표를 위로하면서 대통령의 걱정을 전한 것이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하던 때에는 청와대나 여당에서 방문해 위로한 정황은 찾기 힘듭니다. 여권 비주류로 꼽혔던 이재오 의원 정도가 찾았을 정도입니다. 2019년 황교안 대표가 단식에 들어갔을 때에는 당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방문했습니다. 강 수석은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가 야당 대표의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죠.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사즉생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금 관심의 초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자신의 측근을 보낼까요? 여당에서는 적어도 지도부 의원들이 찾아 안부를 물을까요? 여야 관계가 경색되어 있고 윤 대통령도 야당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고 있어 미지수입니다. 한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는 상종조차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야당 대표인데 형식상으로라도 여당에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얼어붙었던 야당과 여당, 정부와의 관계도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2023.09.01 I 김유성 기자
"최대 70% 할인" 가을맞이 '올리브영 세일' 시작
  • "최대 70% 할인" 가을맞이 '올리브영 세일'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올리브영은 내달 6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시즌 인기 상품을 총망라해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올리브영이 8월 31일 부터 9월 6일까지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사진=CJ올리브영)올영세일은 1년 단 네 번 열리는 올리브영 대표 할인 행사다. 최대 규모의 정기 세일인 만큼, 올리브영이 발굴한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다. 협력사 역시 올리브영을 통해 선보인 브랜드를 홍보하고 신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피는 등 소통의 기회가 된다.이번 올영세일은 가을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화장품부터 쌀쌀한 날씨 속 피부 보습을 위한 기초화장품,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과 각종 위생용품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특히 ‘신상 특가’를 통해 올해 올리브영에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와 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셈이다. 이번 세일에서는 △어뮤즈 립 스머져 △이너시아 더 프리즘 유기농 생리대 △더랩바이블랑두 엑스퍼트루 잡티케어 세럼 △리브러쉬 프레쉬 브레스 구강 스프레이 등을 할인 판매한다.파격적인 할인율로 ‘득템’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착순 특가’도 진행한다. 세일 첫날인 이날 전국 매장 혹은 온라인몰 및 모바일 앱에서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클렌징 워터(400ml)’를 99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지난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토리든은 ‘올리브영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이와 함께 매일 새로운 인기 상품을 깜짝 공개하는 ‘오늘의 특가’, 올리브영이 엄선한 100개의 시즌 대표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선보이는 ‘100개 특가’ 등 할인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다.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지난달 온라인몰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 에디트’를 통해 △헤라 △프리메라 △에스티로더 △숨37 △정샘물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등을 실속 구매할 수 있다.올영세일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몰, 모바일 앱에서 동시 진행된다. 특히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통해 온라인 주문 상품을 빠르게 수령하거나, 배송 희망 시간을 지정해 배송 받을 수 있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올영세일은 올리브영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과 옴니채널 경쟁력을 집약한 대표 행사”라며 “가을 트렌드를 총망라한 이번 올영세일에서 올리브영이 발굴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자유롭게 체험하고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31 I 백주아 기자
세계랭킹 1~3위의 수난..고진영·코다·리디아 고 US여자오픈 첫날 '오버파'
  • 세계랭킹 1~3위의 수난..고진영·코다·리디아 고 US여자오픈 첫날 '오버파'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오버파로 수난을 겪었다.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28), 린시유(중국)와는 11타 차로 순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79타는 올해 최악의 성적이자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80타와 둘째 날 79타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난조의 원인은 시즌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다. 이번 시즌 페어웨이 적중률 78.17%, 그린적중률 74.69%를 유지해온 고진영은 이날 각 64%와 50%에 그쳤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경기를 펼친 탓에 날씨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바닷바람 그리고 중간에 비도 내렸다.좋지 않은 흐름은 경기 시작부터 이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 뒤 12번(파3)과 14번(파5),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이어 17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져 1벌타를 받은 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그러나 보기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전반에만 6타를 잃은 고진영은 후반에는 조금 안정을 찾았다. 4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1오버파로 마쳐 이날 경기에서 7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고진영이 17번홀 그린 왼쪽 페널티구역에서 드롭 후 3번째 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USGA 홈페이지 영상 화면 캡쳐)고진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랭킹 2위 코다도 첫날 수난을 피하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출발한 코다는 그 뒤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뒤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5번홀(파3)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크게 흔들려 하위권으로 밀렸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로 시작한 리디아 고는 이후 4번홀까지 파 행진을 했지만, 5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공이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면서 코스 밖에 떨어졌고 3번째 친 공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에서 4번째 샷을 했으나 공은 그린 앞 러프에 멈췄고, 5번째 친 공은 얼마 굴러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멈췄다. 6타 만에 겨우 퍼트를 꺼내 들었으나 트리플보기 퍼트마저 빗나가 이 홀에서만 4타를 까먹었다. 그 뒤 6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하기는 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22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는 첫날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를 포함해 유해란(공동 3위·3언더파 69타),양희영과 이정은(이상 공동 9위·2언더파 70타), 신지애(공동 13위·1언더파 71타) 등 5명이 언더파 경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민지(27)는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공동 100위)를 쳤다.
2023.07.07 I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고진영 무거운 첫 발걸음, US 여자오픈 1R 7오버파 ‘부진’
  • 세계 1위 고진영 무거운 첫 발걸음, US 여자오픈 1R 7오버파 ‘부진’
  • 고진영이 7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4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의 첫 발걸음이 무겁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이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7오버파 79타를 치고 말았다.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전 8시 35분 현재 고진영의 순위는 공동 139위. 여자 골프 신기록인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순위다.페어웨이 안착률이 64%(9/14)로 좋지 않았고, 질긴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다 보니 그린 적중률 또한 50%(9/18) 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언 샷, 쇼트게임, 퍼팅 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기록을 적어냈다. 쌀쌀한 날씨와 까다로운 바닷바람, 중간중간 내린 빗방울 등 날씨도 악재로 작용했다.고진영은 전반 홀인 10번홀과 12번홀(파3),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그는 후반 4번홀(파4)에서도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더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를 잡았지만, 이내 8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컷 오프 위기에 몰린 고진영은 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컷 통과에 전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2주 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린시위(중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오전 조 선두로 나섰다.유해란(22)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에 올랐고, 2019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7)과 양희영(33)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전인지(28)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두 번째 샷을 준비하는 유해란(사진=AFPBBNews)
2023.07.07 I 주미희 기자
‘컨디션 회복’ 임성재,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3타 차 공동 10위(종합)
  • ‘컨디션 회복’ 임성재,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3타 차 공동 10위(종합)
  • 임성재가 2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임성재는 단독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와 3타 차 공동 10위에 올라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임성재는 지난달 14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가가 컸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연속된 긴 비행으로 컨디션도 떨어져 있었고 시차 적응도 어려웠다. 결국 임성재는 PGA 챔피언십 첫날 8오버파 80타를 쳤고 2라운드 합계 13오버파로 크게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여파는 그 다음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까지 이어졌고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도 컷 탈락하고 말았다.총상금 2000만 달러로 ‘특급 대회’로 지정된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컨디션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경기는 시속 30마일의 강풍과 13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졌다. 임성재의 출발도 좋지 않았다. 출발을 좋지 않았다. 전반 11번홀(파5)부터 보기를 범했고 후반 5번홀까지 1타를 잃으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그러나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이날 임성재의 샷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가 전체 선수 중 공동 14위(78.57%)였고 그린 적중률도 공동 22위(61.11%)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퍼팅은 아직 감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날 퍼트 수가 공동 86위(29개)에 그치고 말았다.김시우(28)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안병훈(32)은 이븐파 72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김성현(25)과 이경훈(32)은 3오버파 공동 72위, 김주형(21)은 7오버파 공동 108위로 부진했다. 주최자 잰 니클라우스의 초청으로 출전한 최경주(53)도 9오버파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데이비스 라일리의 벙커 샷(사진=AFPBBNews)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라일리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네 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맷 월리스(잉글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2언더파 공동 10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오버파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17번홀까지 3타를 줄이던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5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면서 트리플보기 참사를 겪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평균 타수는 74타로 2000년 이후 뮤어필드 골프장 1라운드에서 나온 첫 라운드 중 가장 높은 스코어다. 8명의 선수가 80타 이상을 쳤고 딜런 프리텔리(남아공)는 기권하기 전 14개 홀을 돌며 15버파를 기록했다.
2023.06.02 I 주미희 기자
'닥터 차정숙' 조아람, 까칠→다정 오가는 섬세한 연기
  • '닥터 차정숙' 조아람, 까칠→다정 오가는 섬세한 연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조아람이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로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안겼다.조아람은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을 맡고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와 매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20, 21일 방송에서 조아람은 한동안 갈등을 빚었던 후배 엄정화(차정숙 역)와의 관계가 급격히 변화되면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냉철할 정도로 다소 쌀쌀한 모습만 두각 됐던 것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엄정화가 남편인 김병철(서인호 역)의 외도를 알고 충격에 빠져있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는 진심 어린 위로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이 가운데 조아람은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는 충격과 아픔, 분노 등을 과거 경험담을 통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위로가 되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생각보다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며 엄정화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감동을 안겼다. 또한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하며 갈등관계에 놓였던 선후배에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자끼리 통하는 ‘동지’처럼 엄정화와 하나가 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엄정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배려하는 등 ‘수호대’ 역할까지 자처했다. 조아람의 의리와 배려 등으로 똘똘 뭉친 ‘츤데레’ 매력은 남자친구 서정민(송지호 역)을 위한 모습에서도 돋보였다. 자신의 환자가 사망하자 자신의 실수라며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네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네 옆에 있겠다”며 든든하게 위로하며, 따스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조아람은 완벽한 비주얼은 물론 일에 관해선 철두철미한 도도하고 까칠한 모습과 누구보다 상대를 진심으로 위로할 줄 아는 ‘훈녀’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 매 등장마다 존재감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전소라가 가진 아픔의 감정들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한편, 조아람이 출연 중인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2023.05.23 I 유준하 기자
 아침 쌀쌀, 곳곳 '소나기'…황사 점차 물러가
  • [오늘날씨] 아침 쌀쌀, 곳곳 '소나기'…황사 점차 물러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국 대부분이 황사 영향으로 공기가 탁한 가운데, 23일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출근길이 쌀쌀하겠다. (사진=연합뉴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다.이날 오후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20㎜ 가량 오겠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리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가급적 비를 맞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전북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내륙과 그 밖의 남부지방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경남·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5.23 I 조민정 기자
 구름 많고, 곳곳 '소나기'…쌀쌀한 출근길
  • [내일날씨] 구름 많고, 곳곳 '소나기'…쌀쌀한 출근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국 대부분이 황사 영향으로 공기가 탁한 가운데, 23일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출근길이 쌀쌀하겠다.(사진=연합뉴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다.오후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20㎜ 가량 오겠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리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가급적 비를 맞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전북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내륙과 그 밖의 남부지방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경남·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5.22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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