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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많은 5월, 중장년층은 걷는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
  • 연휴 많은 5월, 중장년층은 걷는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정의 달 5월은 여행가기 좋은 날씨에 연휴가 많아 일찌감치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주말이었던 석가탄신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즐기러 떠나는 여행이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5월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출처 이미지 투데이)◇ 3040 젊은 캠핑족들을 위한 척추 건강법코로나 이후 캠핑은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연인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평소 허리건강이 좋지 않은 캠핑족이라면 잠자리에 신경 써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잠자리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도 있지만 우리 허리는 앉아있을 때 가장 많은 하중을 받다가 누워서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캠핑을 위해 오랜 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고,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쌓인 허리의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딱딱한 잠자리에서 잠을 잔다면 자는 동안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요즘 같은 환절기 캠핑장의 일교차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허리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척추 주변 근육이 기능을 못하고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텐트나 차에서 잠을 자야 한다면 매트리스나 두꺼운 담요 등을 충분히 깔아 푹신한 바닥을 만드는 것이 좋고,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겹쳐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변재철 원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생긴 허리의 피로를 제대로 풀지 않으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짐을 한꺼번에 옮기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옮기거나 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허리에 쌓인 부담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며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과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캠핑 후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구부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5060 중장년층, 걷는 자세 신경 쓰고 휴식은 충분히여행을 떠나면 평소보다 많이 걸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전국에 걷기 명소들이 많아지면서 걷기 여행이나 트레킹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환자라면 여행 전 허리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걷기는 허리와 관절 건강을 위해 좋은 운동이다. 몸의 무게와 중력이 척추에 걸리면서 척추뼈의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허리와 무릎,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협착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걷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신경이 들어있는 공간인 척추관은 구조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 좁아지게 되는데, 걷는 운동을 하는 동안 허리를 펴고 걸으면 척추관이 더 좁아지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또한 트레킹의 경우 등산에 비해 코스가 완만해 부상 위험이 적은 편이지만 장시간 걷게 되면 관절이나 척추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걸을 때의 자세가 중요하다. 시선은 전방 15m에 두고 허리는 곧게 펴고 걷는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딛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 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 게 좋다. 걷다가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2023.05.08 I 이순용 기자
어버이날, 맑고 기온 '뚝'…내륙 아침 5도 이하로
  • [오늘날씨]어버이날, 맑고 기온 '뚝'…내륙 아침 5도 이하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어버이날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도 2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8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 가량 높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가 되겠다.크게 떨어진 아침 기온으로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8일 아침까진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남권해안과 전남동부남해안, 제주도는 8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높은 파도에 너울이 더해져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사장, 갯바위, 방파제 등 해안가 출입은 자제하고, 소형 선박은 선박 간 충돌로 인한 파손에 대비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동해남부해상과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서부·북부앞바다는 이날까지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5.0m 이상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2023.05.08 I 조민정 기자
어버이날, 맑고 기온 '뚝'…내륙 아침 5도 이하로
  • [내일날씨]어버이날, 맑고 기온 '뚝'…내륙 아침 5도 이하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어버이날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도 20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은 오늘보다 5도 가량 높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가 되겠다.크게 떨어진 아침 기온으로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8일 아침까진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선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남권해안과 전남동부남해안, 제주도는 8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높은 파도에 너울이 더해져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사장, 갯바위, 방파제 등 해안가 출입은 자제하고, 소형 선박은 선박 간 충돌로 인한 파손에 대비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동해남부해상과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서부·북부앞바다는 8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5.0m 이상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2023.05.07 I 조민정 기자
진짜 월급은 ‘세후’ 아닌 ‘카후’…고물가에 뿔난 MZ직장인들
  • 진짜 월급은 ‘세후’ 아닌 ‘카후’…고물가에 뿔난 MZ직장인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세후 200 이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카드값 빠져나간 후의 월급, 즉 ‘카후’가 얼마인지 중요하죠. 제 카후 월급은 2만7000원입니다.”지난해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선 진짜 월급은 세후가 아니라 ‘카후(카드값이 빠져 나간 후의 잔액)’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소득 대비 씀씀이가 큰 직장인들의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였던 농담이었다. 그러나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카후’ 월급 농담은 분노의 목소리로 바뀌고 있다.비가 그치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의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 1~2월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89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원 줄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다. 즉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근로자가 받는 임금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명목임금, 실질임금은 그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를 뜻한다. 명목임금은 429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9000원 늘었다. 월급 명세서상으로는 지난해보다 월급이 9만원가량 늘었지만, 고물가로 인해 상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은 11만원 줄었다는 얘기다.최근 실질임금 감소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준 모습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1~2월 월평균 명목임금은 756만6000원, 실질임금은 686만3000원이었다. 그러나 300인 미만 사업장의 명목임금은 363만4000원, 실질임금은 329만6000원에 그친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0년의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지난 1~2월 105.00을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2월 5.0% 상승한 110.24를 기록했다. 실질임금으로는 아직 계산되지 않았지만, 3월 소비자물가도 1년 전보다 4.2% 올라 고물가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의류·신발 물가가 1년 전보다 6% 넘게 올라 1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7.4%)·가공식품(9.1%) 등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가 외식업계를 만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정도다.특히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가 심각한 상황인데다, 본격적인 여름철 전기 수요가 많아지기 전인 2분기가 요금을 인상할 적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씀씀이를 줄여도 고물가로 인해 말라가는 ‘카후’ 월급을 본 직장인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직장인 김연수씨는 “이미 외식도 줄이고, 쇼핑도 줄이고, 문화생활도 줄였지만, 월급 통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곧 저축까지 줄여야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실질임금의 하락은 직장인들만의 고충이 아니다. 임금수준이 더 낮아진 중소기업의 구인난도 부추기기 때문이다. 소규모 사업장의 빈 일자리는 두 달째 20만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로 이 수치의 증가는 곧 구인난으로 해석할 수 있다.3월 기준 빈 일자리 수는 20만7000개로 1월에 비해 2만개가량 늘었다. 이중 약 65%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실질임금 하락으로 구직자들이 임금수준이 더 낮아진 일자리에 취업하기를 꺼리면서 구인난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올해 물가상승률은 3%대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명목임금 상승률이 3%대를 상회한다면 실질임금 상승률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경기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29 I 최정훈 기자
오후 늦게까지 전국 곳곳 비·강풍…낮 최고 23도
  • 오후 늦게까지 전국 곳곳 비·강풍…낮 최고 23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0도 내외까지 떨어져 쌀쌀했던 지난 주중에 비해 5~10도 가량 올라 포근하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2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 비는 늦은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이 10~40㎜,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60㎜ 이상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증 중부 지방과 서해 5도는 5㎜ 안팎에 그치겠고 그밖의 전국은 5~20㎜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차량 운행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등을 포함, 전국에는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해상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아침 기온은 12~18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15~23도 사이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 호남, 제주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밤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2023.04.29 I 권효중 기자
“아직 세상은 살만해…뭉클” 중학생들 선행 찍힌 사진, 어땠기에
  • “아직 세상은 살만해…뭉클” 중학생들 선행 찍힌 사진, 어땠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생들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에 손수레를 끄는 등 선행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중학생 세 명이 할머니 대신 무거운 폐지를 들고 가는 모습. (사진=SNS 캡처)공개된 사진에서 세 명의 학생들은 한 할머니를 대신에 폐지와 상자 등이 담긴 수레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건널목에서 학생 한 명이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다른 두 명의 학생이 각각 손수레를 뒤에서 밀거나 할머니가 안전하게 건너도록 옆에서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작성자 A씨는 “27일 오후 4~5시경,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본인들이 가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손수레를 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이어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은 했을 것 같지만, 실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부끄럽고 그 친구들이 대견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분들이 본다면 이 친구들을 찾아 칭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mz다,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또 보고 배우며 느낀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들을 향해 “사진 하나에 뭉클해진다”,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참 대견하다”, “이런 10대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요즘 10대가 마약도 하던데 저런 청소년들은 상을 줘야 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마약, 성매매 등 10대들의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화두가 된 가운데, 이들의 선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선행이 알려진 중학생은 이들만이 아니다.길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한 원 군(왼쪽)과 박 군(오른쪽).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강원 영월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두 명이 밤길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해 화제가 된 바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천중학교 3학년 박 군과 원 군은 지난 17일 길 위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눈을 뜨고 있었지만 숨이 가쁜 상태였고 “괜찮으세요?”라는 물음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어르신의 손을 잡아본 이들은 낮은 기온에 체온이 떨어질까 우려해 자신들의 겉옷으로 어르신을 덮었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당시 영월은 영상 3.3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다.어르신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은 “앞으로 같은 상황을 마주쳐도 이번과 같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해당 사안이 알려지자 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는 6월에도 소방서와 연계해 청소년 관계기관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2023.04.28 I 강소영 기자
 캠핑 후 뻐근한 허리… 척추 건강에 '적신호'
  • [전문의 칼럼] 캠핑 후 뻐근한 허리… 척추 건강에 '적신호'
  • [이근호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지난 달부터 박 씨(38세)는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해두고 주말 마다 캠핑을 즐기는 중이다. 매번 무거운 캠핑 장비를 옮기고 텐트를 치는 수고로움이 줄면서 캠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캠핑을 다녀오면 뻐근한 허리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유명 캠핑장은 북새통을 이룬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근호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등산이나 캠핑 등이 MZ세대의 힙한 취미활동으로 떠오르면서 캠핑 용품-먹거리는 물론 아웃도어룩을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고프코어룩도 인기다.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캠핑족이라면 잠자리에 더욱 신경 써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캠핑 시즌 내원하는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자연 속에서 낭만을 즐기기 위해서는 잠자리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만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캠핑카나 텐트 등을 이용할 때면 천장이 낮고 좁은 공간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허리를 숙이거나 웅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또 텐트 바닥에 침낭만을 의지해 잠을 잔다면 허리와 바닥 사이 공간이 생겨 척추의 S자 곡선이 제대로 유지될 수 없어 자는 동안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처음엔 약한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추간판이 탈출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앉거나 걸을 때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진행하면 약물치료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보존적 치료에서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환절기 캠핑장의 일교차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허리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만든다. 이에 따라 척추 주변 근육이 기능을 못하고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취침 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텐트 바닥에 매트리스나 두꺼운 담요를 깔아 바닥을 푹신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체온 유지를 위해서도 담요는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담요는 바닥을 푹신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2023.04.19 I 이순용 기자
손발 차고 저리고 때론 화끈거리는 말초신경질환엔 세포부활이 '답'
  • 손발 차고 저리고 때론 화끈거리는 말초신경질환엔 세포부활이 '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벚꽃이 일찍 피더니 4월 중순인데도 중부 내륙엔 돌발 우박이 내리고 개화된 과일나무 꽃에 냉해를 입혀 올해 과일 작황이 안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람도 마찬가지여서 큰 추위는 없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독한 감기’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고, 손발이 저리다며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걱정하는 이가 생겼다. 중년(주로 50세) 이후 손발이 차갑고 저릿한 느낌이 들면서 시리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말초신경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말초신경질환은 당뇨병, 신경압박, 과음, 영양 결핍(주로 비타민), 약물 오남용, 유전, 기저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그 중 기저질환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고 원인을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 약 25%에 달한다”며 “전신의 말초신경이 다발성으로 손상되면 손가락, 발가락 끝에서 시작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발병 부위가 넓어져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말초신경질환이 악화되면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는 것조차 어려워지며 보행 시에 마치 자갈길, 모래밭을 걷는 듯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수면장애나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증상이 경미한 초기에 건강을 챙기면 대개는 호전된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상당수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정체를 보이고, 일부에서는 전신적으로 몸의 기능이 악화되면서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어 신경 손상이 발생한 위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증상의 정도와 전신 건강을 감안한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말초신경질환은 마땅한 약이 없어 당뇨병성 신경통증 치료제가 종종 처방된다.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성분의 약은 신경말단의 전위 의존성 칼슘 채널을 일부 차단해, 칼슘 유입을 막고 글루타메이트를 포함한 통증전달물질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하지만 약리기전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심영기 원장은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써봐도 효과가 없으면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을 투여한다”며 “기존 약보다 통증을 다소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효과를 보는 사람의 비율(통증이 절반가량 감소)은 약 30% 정도 수준이며, 말초신경의 기능 회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근본치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은행엽추출물을 쓰기도 하지만 혈관확장, 혈액점도 감소, 인지기능 개선 등 두루뭉술한 효과가 있을 뿐 말초신경의 부활과 기능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마땅한 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연세에스의원의 경우 ‘엘큐어리젠요법’을 개발, 말초신경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심영기 원장은 “말초신경 병변 부위에 고전압 미세전류를 흘려보내면 방전된 부위에서 통전량이 증가하는 것을 토대로 어느 신체 부위에서 방전량이 많았는지 확인하고 정확한 통증 유발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원리로 손상된 말초신경 세포에 미세전류가 깊숙이 흘러 들어가면 세포가 건강해지고 세포 간 감각전달 능력을이 정상화되면서 말초신경질환의 개선을 관찰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엘큐어리젠요법은 일반 병의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과는 차원이 다른 치료다. 전압은 높지만 전류의 세기는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고, 피부 아래 깊숙이 전류를 침투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포에 공급된 전기에너지가 세포 내 에너지 원천인 ATP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 강화, 감각신경 회복, 호르몬 분비 촉진 등을 유도해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세포 안팎에 축적된 림프 슬러지를 녹여내 세포 활성화를 촉진하고 말초신경장애 증상을 호전시킨다. 림프 슬러지 배출은 디톡스 효과(해독)를 내기 때문에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보통 2~5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치료받는 게 좋고, 효과가 늦게 나타나므로 최소 15회 이상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2023.04.18 I 이순용 기자
월급 400만원↑ 비중 역대최고…4명 중 1명은 200만원 미만
  • 월급 400만원↑ 비중 역대최고…4명 중 1명은 200만원 미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하반기 근로자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5명 중 1명으로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비가 그치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168만4000명)의 22.1%로 전년동기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임금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하반기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2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구간별로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9.1%, 100만~200만원 미만이 14.2%로 각각 전년보다 0.9%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가파른 물가 상승 영향으로 임금근로자 소득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감소한 것 등을 봤을 때 근로시간이 늘어서 임금이 늘었다기보다는 임금 자체가 증가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산업별로 보면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는 208만5000명으로 11만4000명 증가했다. 소분류별로는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에서 취업자가 4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늘었다. 직업으로 봐도 조리사가 111만명으로 7만2000명 증가했고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57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6만10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7000명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 확산 등 영향에 매장판매종사는 1년 전보다 4만7000명 줄었다. 반면 배달원은 지난해 상반기 45만명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4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2000명 증가했다.
2023.04.18 I 공지유 기자
황사·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아침은 '쌀쌀해요'
  • 황사·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아침은 '쌀쌀해요'[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3일에도 중국발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며 대기질이 매우 나쁘겠다. 아침 기온 역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0도까지 떨어지며 찬 바람도 불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은 황사의 영향이 전국에 이어진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는 14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황사와 함께 지난 11일 비가 그친 이후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도 다소 쌀쌀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2도 가량 낮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까지 떨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으니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내륙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는만큼 농작물 냉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 역시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상 내륙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사고에도 유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잔류 황사가 서해상으로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축적돼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2023.04.13 I 권효중 기자
중국발 황사 영향 계속·미세먼지 '나쁨'…출근길 '쌀쌀'
  • 중국발 황사 영향 계속·미세먼지 '나쁨'…출근길 '쌀쌀'[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목요일인 오는 13일도 황사가 이어지며 대기질이 나쁘겠다. 아침 기온 역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0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출근길이 되겠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은 중국발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는 14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황사와 함께 전날 비가 그친 이후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도 다소 쌀쌀하겠다. 13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2도 가량 낮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까지 떨어진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으니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내륙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는만큼 농작물 냉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13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잔류 황사가 서해상으로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축적돼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2023.04.12 I 권효중 기자
기침과 목 이물감, 감기가 아닌 '역류성 후두염'?
  • 기침과 목 이물감, 감기가 아닌 '역류성 후두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봄꽃이 만발하나 싶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다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심한 일교차로 인해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34살 김모씨는 가래가 낀 듯한 목의 이물감으로 인해 기침이 심해지자 단순 감기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 후두염을 진단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 후두염을 포함한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수가 2018년 478만8,530명에서 2021년 526만9,011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역류성 후두염은 이비인후과로 처음 내원한 환자의 약24%가 역류성 후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나 진찰 소견이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거쳐 위로 내려가 소화작용이 이루어지는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에 있는 위산이 식도를 거쳐 후두 까지 역류할 수 있으며, 이 때 역류한 위산으로 인해 후두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역류성 후두염이라고 한다.역류성 후두염의 증상으로는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는 듯한 이물감으로 인해 헛기침이나 잔기침이 늘어나며, 심한 경우 단순한 불편감 뿐 아니라 음성 변화 까지도 유발될 수 있다. 증상이 우리가 흔히 겪는 목감기와 비슷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기침으로 진행되면 성대 점막이 손상되어 음성이 악화될 수도 있기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배우진 원장은 “역류성 후두염은 대부분 후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및 식이습관의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역류성 후두염은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식이 조절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우선 돼야 한다.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나 커피, 초콜릿 등의 음식은 하부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므로 피하고, 과식을 하지 않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 원장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식이 습관의 개선과 함께 위산 분비를 줄여주는 H2 차단제 또는 위산 분비를 완전 차단하는 위산 억제제인 양성자 펌프 차단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사용해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2023.04.12 I 이순용 기자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비온 뒤 전국 ‘맑음’
  •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비온 뒤 전국 ‘맑음’[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많이 불겠다.(사진=이데일리DB)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2일)은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전날(11일)보다 5~9도가량 기온이 낮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으로 쌀쌀해지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 사이가 되겠다.12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많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12일까지 동해상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은 ‘매우 나쁨’ 수준을,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오후부터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2 I 황병서 기자
비온 뒤 전국 ‘맑음’…수도권 미세먼지 '매우나쁨'
  • 비온 뒤 전국 ‘맑음’…수도권 미세먼지 '매우나쁨'[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많이 불겠다.(사진=이데일리DB)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2일)은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오늘(11일)보다 5~9도가량 기온이 낮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으로 쌀쌀해지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 사이가 되겠다.12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많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12일까지 동해상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은 ‘매우 나쁨’ 수준을,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오후부터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1 I 황병서 기자
내일 전국에 돌풍·벼락 동반한 비…‘태풍급 강풍에 유의’
  • 내일 전국에 돌풍·벼락 동반한 비…‘태풍급 강풍에 유의’
  •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린 5일 오후 서울 석촌호수에 벚꽃이 떨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화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최대 20mm 황사비와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11일에는 아침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그밖의 중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된다. 이후 비 구름이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내린다.비의 양은 5~20mm로 많지 않다. 하지만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고,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거나, 벼락을 동반하는 곳이 많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강원 영동, 경상권 동해안에 순간 최대 70km/h 이상, 동해안과 산지에 90~110km/h 이상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기상청은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이날 밤부터 강풍 특보가 발효돼 11일 새벽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강풍 특보는 수요일은 12일 오전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또 비 구름의 뒤를 따라 계속해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짙게 나타난다.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1도, 광주 12도, 부산 14도로 많이 쌀쌀하지 않다. 낮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20도, 광주 21도, 대구 22도로 예상된다.모레인 12일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공기가 매우 탁해질 전망이다.
2023.04.10 I 주미희 기자
“우즈, 지난해 PGA 챔피언십 때 나사가 피부 뚫고 나와 기권”
  • “우즈, 지난해 PGA 챔피언십 때 나사가 피부 뚫고 나와 기권”
  • 불편한 표정의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지난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실제 사유가 밝혀졌다.제이슨 데이(호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총상금 1800만 달러) 3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진짜 이유를 알려줬다고 밝혔다.데이는 “지난해 말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즈는 몸에 박혀 있던 나사가 피부를 뚫고 나와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우즈는 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뒤 분쇄 개방 골절 진단을 받고, 철심과 나사 등을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발, 발목뼈 등에 고정하는 큰 수술을 진행했다. 그의 발에는 나사가 박혀 있었고, 이 나사가 발의 피부를 관통해 밖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에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그의 에이전트는 우즈가 오른발 통증 등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기권한다고 밝힌 바 있다.우즈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1년 2개월 여간의 재활 끝에 지난해 이맘때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 등 매우 제한된 대회에만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뒤 이번 마스터스에 나섰다. 이번 마스터스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족저근막염 악화로 인해 기권했다.데이는 이에 대해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파행 진행됨에 따라, 그는 오전에 잔여 경기를 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나와서 경기해야 했다. 대회를 완주하기에 완벽한 조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우즈는 극도로 경사가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걸으며 경기했다. 수술한 오른 다리가 불편한 탓에 지난주 초 연습 라운드부터 절뚝이며 걸었고 1, 2라운드에서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경기했다. 날씨가 쌀쌀하고 나빠질수록 절뚝거림은 더욱더 심해졌다.다음달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우즈가 출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 시기 역시 쌀쌀할 수 있어 우즈가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할지 확신할 수 없다.
2023.04.1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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