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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9건

  • (증시재료)"신용등급 상향"vs"차익매물"
  • [edaily 증권부] <우호적 재료>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A3로 두단계 상향 -S&P 실사단, 9월 방한-김용덕 정책관 -2월 생산 -2.6%.."경기상승 완만"-통계청 -PC산업 한차례 과도기후 회복전망-UBS (11시2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 910선 회복 -거래소, 기관(+748억원) 순매수 -코스닥, 기관(+19억원) 개인(+202억원) 순매수 -선물 시장베이시스, +0.38P.."콘탱고" *프로그램 매매, 매수 786억원/매도 621억원 <부정적 재료> -장미디어 사장 구속..산업은행 이사도 -상장.등록사 16% 이자보상배율 1미만-금감원 -매수차익거래잔고 연중최고 (11시25분 현재) -거래소, 외국인(-169억원) 개인(-634억원) 순매도 -코스닥, 외국인(-72억원) 순매도 -나스닥선물지수, -3.00포인트(0.21%) 하락중 -니께이지수, -67.60포인트(0.60%) 하락중 <종목 뉴스> -하이닉스 사장, "매각협상, 몇주안에 결론" -잉크테크, 수출급증..3분기 누적순익 116% 상승 -대한통운, 자사주펀드 100억 환매..부채상환 -다음, 이메일자유모임 공정위에 신고 -삼성전자, 장중 신고가 경신 -데이콤, 1분기 순이익 70억원대 추정 -쌍용.연합철강 위기모면..관리종목해제 -LG건설, 적정가 2만450원.."매수"-현투 -LG생활건강, 화장품 방문판매시장 진출 -삼성테크윈, F-X사업 최대 수혜주-대우 -보령제약, 목표가 3만800원.."매수"-대신 -한진해운.대한해운 "비중확대"-동원
2002.03.28 I 증권부 기자
  • 미디어솔루션, 목표가 2만2300원..매수-한투
  • [edaily 김희석기자] 27일 한국투자신탁증권(애널리스트 이한우)은 미디어솔루션(38390)에 대한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액이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의견을 냈다. 6개월목표가로 2만2300원이 제시됐다. 키오스크(컴퓨터화돼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기기) 전문회사인 미디어솔루션은 2001년 매출액이 101 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4%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매출 증가로 외형이 늘었으나 무인 증명발급기 , 서버 등 수익이 낮은 하드웨어성 상품 매출의 증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사업 연기 및 공공부문에서의 저가 경쟁으로 인해 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전자정부 구현을 위헤 지방자치단체들의 무인 증명발급기 구매수요 증가 및 각종 정보 안내 KIOSK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경기 회복으로 민간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현금자동인출기, CD 제작용 KIOSK 및 우편 무인 창구 KIOSK 등 각종 응용 제품도 가능해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KIOSK 시장은 덤핑 등 저가 수주가 보편화되어 있어 높은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이에따라 미디어솔루션은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2001년 소량의 일본 수출 실적이 있고, 2002년에는 미국에 샘플을 수출했으며 중국과는 가격 협상을 끝낸 상태다. 또한, 호주와는 협상이 진행 중이며CeBIT(독일하노버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규모의 정보통신 기술 전시회 )에 참가하여 호평을 얻어 유럽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투증권은 소개했다. 한투증권은 2월까지 지난해 1/4분기 실적(12.6억원)과 유사한 약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속철도 , 마사회 , 지자체 관광안내 , 무인민원발급기 등 수주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1/4 분기에는 매출액 약 20 억원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의 현주가 수준은 2002년 추정실적 기준 PER 21배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PER 25배 수준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한투증권은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002년 추정 EPS에 PER 25배를 적용해 산출한 2만2300 원으로 제시됐다. 이러한 추정은 수출관련 된 것을 배제했으며 수출이 본격화 되면 목표가 상향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투증권은 덧붙였다.
2002.03.27 I 김희석 기자
  • (edaily 인터뷰)"수익모델 갖췄다"-산은캐피탈
  • [edaily] 산은캐피탈 김재실 사장은 28일 "벤처투자는 물론 상용카드와 오토리스 등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춰나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결산에서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80%이상의 지분은 단계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산은지분을 소규모로 시장매각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해외 유수업체가 경영에 일정부분 참여하는 수준으로 지분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사 7층 집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여의도 사옥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용카드 진출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 최근 금감위로부터 신용카드업 허가를 받았는데 이 부문에 대한 육성계획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개인상대의 신용카드가 아니라 기업을 상대로 하는 상용카드다. 상용카드 시장은 초기단계로 성장성이 매우 크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법인카드와 비지니스카드외에 원자재나 소모품 구매를 지원하는 구매카드, 본사와 가맹점간 판매를 지원하는 판매카드 등 일반카드와는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다. 어음제도 축소와 카드사용 활성화라는 정부방침과 맞물려 있어 우리로서도 새로운 수익모델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점 과제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산은캐피탈과 산업은행 거래업체, 정부와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생각이다. - 지난해 코스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벤처투자 실적을 기록했는데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시장이 안 좋았지만 벤처투자 실적은 괜찮았다. 2000년에 158개 기업에 963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에는 170여개 유망기업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투자규모를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000년에는 투자기업중 42개사가 기업공개를 했는데 지난해에는 코스닥시장이 침체되면서 8개를 등록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경기회복 등으로 시장이 활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고 투자기업중 60개 정도를 공개할 생각이다. - 올해 투자할 대상은 주로 어떤 분야인가. ▲소액을 다수업체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 정보통신, 바이오, 환경, 엔터테인먼트 소재부품업종 등 유망업종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자금액 1200억원을 정보통신 56%, 문화컨텐츠에 12%, 바이오 9%, 인터넷과 제조업체 각 8% 등으로 분산투자했다. 올해도 정보통신 55%, 문화켄텐츠 12%, 바이오 10%, 인터넷에 6%, 기타 17% 등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 벤처산업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투자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 ▲아직까지는 (벤처들이) 어렵다. 구조조정을 거친뒤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시장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투자에 유리할 수도 있다. 엄격한 투자심사를 통해 옥석을 가리면 좋은 기업에 양호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벤처에 투자를 하려면 기술력과 마케팅을 함께 봐야 한다. 원천기업에 납품하는 업체가 성장률이 높다고 볼 수 있고 매출액이 좀 낮더라도 기술수준이 높으면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 기억에 남는 투자종목은 무엇인가 ▲로커스는 한 종목에서 800억원이상의 수익을 냈다. 4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를 850억원에 팔아 84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이 2만%를 넘는다. 미디어솔류션, 나리지온 등도 수익률이 높았다. 수익률말고도 로커스가 국내 벤처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로서는 큰 보람이다. - 벤처투자와 상용카드외에 오토리스를 수익모델로 제시했는데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 오토리스를 전략상품으로 육성해왔다.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영업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현재 실적이 140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1000억원이상 규모로 오토리스 실적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 수익모델로 보면 올해 결산에서는 흑자전환이 가능한 것인가 ▲그렇다. 작년 결산에서는 1725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결산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규모는 확정할 수 없지만 흑자전환은 확실할 것으로 본다. 과거 부실이 심했던 리스부문의 충당금이 경영에 압박을 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상용카드와 오토리스 등에서도 상당부문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산업은행이 80%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향후 민영화 등의 계획은 ▲주주구성은 산업은행이 81.5%로 최대주주며 한투가 5.6%, 기타 12.8%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은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산은이 다 가져갈 필요가 없다.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 경우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소규모라면 시장매각이 가능하겠지만 그보다는 해외유수업체가 경영에 일정부분 참여하는 수준으로 지분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 CEO로서의 좌우명과 철학은 ▲산은캐피탈은 산업리스와 한국기슬금융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기 때문에 취임초부터 직원들간의 화합을 강조해왔다. 내부목표가 화합이라면 외부목표는 이익창출과 주주가치 극대화일 것이다. 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주의 기대에도 적극 부응하는 것이 경영의 제 1목표다. 김재실 사장은 45년 천안출생으로 보성고,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산은에 입행(68년), 조사부 종합기획부 동경사무소 등에서 일했다. 부장 승진후에는 동경지점장, 경영지원팀장, 자금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97년 11월 부총재보(이사)로 승진, 중소기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IMF 관리체제하에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벤처투자를 활성화시킨 점을 인정받아 2000년 9월 산은 자회사인 캐피탈 사장에 선임됐다. 원만한 성격에 발이 넓고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2.02.28 I 조용만 기자
  • (Credit Research)동양제과..미디어로 변신(요약)
  • [edaily] *편집자 주 = 다음은 2월28일 12시57분부터 59분까지 2부에 걸쳐 edaily 마켓플러스로 출고된 Credit Research 시리즈 "동양제과"편의 요약본입니다. 자세한 기사 원문은 마켓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양제과 : 회사채 BBB-, 기업어음 A3- (한국기업평가) 초코파이, 오징어땅콩의 동양제과는 지난해말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으나 신용평가회사들이 동양메이저와 계열분리 등 현안을 분석하기 위해 등급 부여를 연기한 상태다. 지난 99년8월 한국기업평가가 수시평정에서 동양제과에 부여한 회사채 등급은 BBB-. 같은해 6월 정기평정때 BB+보다 한단계 높아진 것. 동양제과는 계열분리가 호재로 작용해 BBB 등급으로 상향가능성을 생각하고있지만 쉽지는 않아보인다. 동양제과는 1956년 설립, 이듬해 국내최초로 캔디제조시설 등 신기술을 도입해 당시 가내수공업수준에 머물던 국내 제과업계에 ‘벤처’붐을 일으켰다. 동양제과의 성장은 74년 오리온 초코파이를 출시하며 본격화한다. 지금 동양제과는 제과업종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94년 오리온 카툰네트워크(현 투버스)를 설립한 이래 수많은 계열사를 설립 또는 편입시켰고 지난해 9월1일 미디어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계열 16개사중 금융전문그룹을 계열분리시켰다. 우리나라 제과시장은 이미 90년대후반부터 저성장체제에 들어갔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3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억원 늘었으나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음식료품 제조부문 매출액은 33억원가량 줄어든 3137억원에 그쳤다. 이런 추세를 오래전에 간파한 동양제과는 지난 95년 베니건스를 오픈하며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점포수를 현재 12개에서 올해 17개, 2005년까지는 30개로 늘릴 계획. 외식업계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1.7% 성장할 전망이다. 90년 설립한 바이더웨이도 97년 편의점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한 이후 2000년에는 전년대비 22% 성장한 958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동양제과는 지난 2월7일 법인세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2.4% 감소한 152억82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법인세는 51억2600만원으로 2000년 3/4분기 161억5100만원의 1/3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 감소를 법인세비용 증가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지난해 3분기 동양제과의 총 차입금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억원가량 증가했다. 매출액 3484억원의 70%를 넘어서고 있는 점은 신용평가에서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만간 회사채 발행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동양제과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평가에 달려있다. 전문가들은 BBB 등급을 조심스럽게 점친다. 그러나 BBB+로 두단계나 상향조정하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 일부에선 BBB로 상승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계열분리는 이미 등급에 반영된 부분인 만큼 현재로선 특별한 등급상향조정의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제과는 올해 상반기중 다시 한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시도할 계획을 분명히 하고있다. 동양제과 윤여훈 자금부 대리는 "상반기안에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양제과가 상반된 입장과 견해를 뛰어넘어 신용등급을 BBB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미디어 계열사의 안정적 수익성 확보와 함께 현재 사업부에서 자회사 체제로 돼 있는 미디어 계열사를 지주회사 체계 등을 통해 분리, 독립시키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2.02.28 I 최현석 기자
  • 인터넷매체 선거보도 토론회(내용요약)
  • [edaily] 다음은 2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된 "인터넷매채 선거보도, 어떻게 볼 것인가" 공개토론회의 주제발표와 주요 토론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박동진 고려대 교수(주제발표 1) 최근 오마이뉴스 건은 새로운 언론과 시민권의 충돌을 의미한다. 따라서 새로운 인터넷시대에 맞는 언론, 정치, 행정(선관위) 부문의 변화가 요구된다. 지금의 언론과 정당은 사이버시대에 적합하지 못하다. 선관위는 선거관리만 하는 역할이 아니라, 선거자(유권자)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로 확대돼야 한다. 능동적 선관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상희 건국대 교수(주제발표 2) 선관위의 오마이뉴스 인터뷰 저지는 정간법 등록 이외의 단체는 선거보도를 하지 못한다는 물리적 법리 해석에 따른 것이다. 현 사이버 공간(새로운 법 영역으로 등장한)은 기존 선거법 입안시 고려하지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면에서 국회와 선관위의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선관위는 형식적, 관료주의적 해석이 아니라 법 영역내에 없는 분야에 대해 기타 법률 검토를 거쳐 목적성에 부합하는 법해석을 했어야 한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라는 측면에서 법 해석을 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최창환 인터넷뉴스미디어 대표 인터넷통신매체인 이데일리가 최근 미 대사관으로부터 특파원 비자를 따냈다. 해외에서도 이미 인터넷뉴스미디어를 언론으로 인정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정치권 등 제도권은 이같은 시대 흐름에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미디어가 기존 오프라인 언론사와 동등한 지위를 갖출 수 있어야 하며, 이같은 측면에서 기업 결산공고를 인터넷뉴스미디어에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정치, 권력, 미디어도 모두 서비스가 돼야 한다. 권력이 아니라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현행 정당법과 선거법 등의 이른 시일내 개정이 촉구된다. 국내 법률체계는 특정 단체에게 권리를 제공하는 체계다. 정간법상 언론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세제혜택과 기자단 가입 불가 등 언론의 기본 활동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 개정 추진이 필요한 이유다. 정간법 개정에 앞서 선거법부터 이른 시일내 고칠 수 있었으면 한다.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인터넷 뉴스미디어의 정치보도가 강화되길 바란다. 대승적 차원에서 사회전체를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세로 현행 선거법과 정간법 개정해 달라. ◆신철호 포스닥 대표 오마이뉴스의 이번 문제는 형평성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 조선,동아, 중앙, MBC 등이 모두 인터넷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 자회사는 물론 정간법에 등록되지 않은 별도 법인이다. 오마이뉴스는 제재하면서 왜 이들 기존 언론의 온라인 자회사는 제재하지 못했나. 인터넷뉴스미디어들은 현행 법이 제재한다고 해서 계획했던 활동을 그만둘 것이 아니라 편의적인 방법을 통해 정간물 등록절차를 하고, 계속해서 정간법 개정 운동을 해야 한다. 결국 이번 오마이뉴스 사태의 최종 비판 대상은 국회가 된다. 과거 정간법 입법시는 못했다 하더라도 전자정부, 사이버 민주주의 등은 이미 오래전 나온 얘기다. 그간 시대적 추세를 방기한 것이다. ◆김호열 선관위 선거관리실장 선관위도 오마이뉴스의 언론기능을 인정하고 있다. 선거보도를 금지한 게 아니다. 다만 선거운동에 관한 행위를 못하게 했을 뿐이다. 오히려 시민단체, 인터넷뉴스미디어 등과 함께 공명선거를 함께 도모해 나가자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다. 아울러 기존 정간법과 방송법에 등록된 언론의 경우 선거보도와 관련 선거기사심의위원회, 반론보도청구, 관련 직원 입후보시 사전 사직할 것 등의 각종 책임이 있다. 이에 비해 인터넷매체는 완전 자유다. 현재 인터넷뉴스미디어는 전기통신사업체, 정보통신서비스업을 행하는 단체로만 볼 뿐이다. 그야말로 인터넷뉴스미디어(오마이뉴스)가 법적인 언론이 아니어서 규제한 것이다. 이데일리가 최근 미 대사관으로부터 특파원 비자를 받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96년 통신법 개정으로 국내외 달리 인터넷매체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법은 이미 국내의 정간법과 방송법을 통합시켰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 정치개혁특위 소속의원으로서 정간법과 선거법 등 관련법을 시대에 맞게 고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정간법 개정은 거쳐야 할 사항이지 회피할 문제는 아니다. 직무유기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정한다. 시민단체, 인터넷뉴스미디어 등과 협력해서 정간법을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입법화를 위해서는 좀 더 공론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 국회의 직무유기에 공감한다. 세상이 바뀌는데 왜 정당이 못 바뀌는지 나 또한 한탄스럽다. 왜 아직도 투개표시 컴퓨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교사들을 동원해 밤새 투표결과를 집계해야 하나. 1-2시간이면 끝낼 일을 왜 국민들까지 잠 못자게 하는가. 오마이뉴스는 이미 보편적 다수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있는 언론이다. 이는 정간법 등록 여부 관계없는 문제다. 철학이 가미된 문명 단계 이전의 문화적 측면에서 이미 언론으로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선거일 120일전 언론기관과의 토론을 공식 허용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금지건은 시대착오적 발상이고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문화에 반하는 행위였다. 선관위는 오히려 더 많은 정치 참여활동을 장려했어야 했다. 이는 국내 정치, 행정이 모두 사회 변화에 둔감한 처사에서 비롯됐다. 오마이뉴스는 엄연한 제3의 언론이다. 인터넷은 이미 공론화되어 있고, 생활전반에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집단들은 자성해야 한다. 국민불신 또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30대 젊은 층의 투표 참가가 저조한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 네티즌들이 적극 참가해주길 당부한다.
2002.02.21 I 이경탑 기자
  • 피코소프트, 올 매출 351억 달성 목표
  • [edaily]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는 28일 지난해 대비 350% 성장한 350억원의 매출달성을 골자로 하는 올해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피코소프트(39580)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구조조정 작업을 올 1분기중 완료해 그동안 중심이 돼온 중기정보화사업을 디지털미디어 중심의 신규사업으로 대체, 올해 내수부문에서만 35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 가운데 33%인 116억원의 매출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타어거풀스와 사업제휴한 온라인 복표사업을 올해 본격화, 100억원의 매출 및 50억원의 매출수익을 잡고 있다. 또 지난해말 미국의 온투테크놀러지와 제휴, 진출한 ADSL-VOD 사업부문에서 셋톱박스 및 스트리밍 서버 등을 공급, 총 2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비즈넷을 통한 온라인사업 및 DVD 퍼블리싱서버 등 각종 솔루션사업을 통해 34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은 "그동안 중기정보화 사업이 주축이 돼온 회사를 브로드밴드 부가통신사업 등 디지털미디어 사업자로 혁신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내수 및 수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코소프트는 그동안 주력해 온 ASP, 그룹웨어 등 SW사업은 자회사인 키컴으로 이관, 기존 MIS 등의 사업과 합쳐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내년 코스닥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2002.01.28 I 문병언 기자
  • IPO기업소개(메디오피아테크)
  • [edaily]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대표 장일홍)는 지난 93년 설립돼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출발했으나 97년 "에듀트랙(EduTrack)'을 개발하면서 주력사업을 사이버교육 솔루션으로 바꿨다. "에듀트랙" 개발 이후 컨텐츠 저작툴(에듀에디터), 교안편집(에듀트리)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프로그램(에듀튜터), 초중고 학내망 버전(에튜트랙주니어), 실시간 강의용 프로그램(에듀라이브) 및 학원 ASP사업용 모듈(에듀트랙 ASP) 등을 연이어 개발하면서 교육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에듀트랙'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강사라도 쉽게 교재를 만들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99년 1월 부산정보대학에 가상솔루션을 공급했으며 16개 대학으로 구성된 정보통신부 사이버대학, 국제사이버대, 원광사이버게임대 등 70 여개의 가상대학 사이트에도 솔루션을 설치했다. 2000년부터는 관공서 및 기업체 연수원용으로 제품을 확장해 법무부연수원,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40여 개의 기업 및 관공서에 공급하고 있다. 초중고교용 가상 교육솔루션인 에듀트랙주니어의 경우 교육부 정보화 시범학교인 우정초등학교를 비롯해 현재 300여 학교에 공급,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Edu-Track"의 미국, 일본, 중국어 버전을 개발 완료, 해외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신규사업으로는 ESP(Edu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을 진행중이다. 메디오피아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분야에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파고다어학원, SUN, 한국통신, KOVA(벤처기업협회), 디딤돌넷스쿨, 능률협회인증원 등 10여개 업체와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있어서 사이버교육솔루션을 지식관리시스템과 XML 기반의 교육용 컨텐츠 관리 시스템인 LCMS(Learning Contents Management System)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부문에서 메디오피아는 93년 미국 LANTRONIX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시리얼 네트워킹 장비 등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94년 10월 미국 3COM과 국내 디스트리뷰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LAN/WAN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또 미국 CISCO, 익스트림 등과의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컨설팅, MSP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지난해 메디오피아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37억8000만원, 12억7000만원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에는 382억5000만원의 매출액과 19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주주는 대표이사인 장일홍 외 3명으로 5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미은행이 2.4%를 갖고 있다. 메디오피아의 공모가는 2600원으로 본질가치보다 3% 정도 높게 결정됐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가상교육솔루션 분야에 신규업체가 계속 진출하고 있어 가격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정보통신부의 교육정보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이같은 사업의 추진 일정 및 성과 등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중 7.8%가 정통부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매출채권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채권은 119억70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37.8%에 달했다. 매출채권회전율도 2000년 3.8회, 지난해 상반기 2.9회로 2000년 업종평균 7.1회에 크게 못미쳤다. <주요 재무제표, 2001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49억5200만원 -경상이익 10억2200만원 -반기순이익 8억2200만원 -자본금 24억원 -주간사 LG투자증권
2002.01.05 I 권소현 기자
  • 3시장 반기보고서 미제출률 "온기 두배 이상"
  • [edaily] 올해 3시장에서 결산(온기)보고서 제출 대상기업 134개사중 8개사가 공시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제출기업 126개사중 13개사는 지연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기검토보고서의 경우 제출대사업인 151개사중 12.6%인 19개사가 제출하지 않아 온기에 비해 미제출율이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제재가 없어 이처럼 반기검토보고서 미제출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결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정취소에 해당돼 3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결산보고서 미제출법인 8개사중 넷티브이코리아 인투컴 정일이엔씨 한국미디어통신은 주된 영업을 6개월 이상 정지함에 따라 지정취소됐으며 동양기공도 영업활동 정지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또 정기공시서류를 제출한 126개사중 금강정공 케이코몰은 감사의견 거절을, 스포츠뱅크코리아는 감사의견 부적정을 각각 받았다. 한편 27일까지 3시장 공시사항을 집계한 결과 수시공시는 1018건으로 지난해 458건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규칙개정으로 수시공시사항이 8개항에서 15개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코스닥증권의 설명이다. 사유별로 주주총회 공시가 3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본점소재지 변경(60건), 유상증자(54건), 전략적 제휴 체결(54건) 등의 순이었다.
2001.12.30 I 권소현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 앳홈이 몰락한 이유
  • [edaily] 이미 예상됐던 일이긴 했어도 익사이트앳홈의 몰락은 미국인들에게 인터넷 버블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물론 가장 큰 의문점은 한 때 인터넷 시대의 총아로 불렸던 회사가 왜 망했는가 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는 최근호에서 경영진의 실책, 이사진 내의 불화, 경쟁업체의 위협, 케이블 업체의 탐욕 등이 어울려 익사이트앳홈의 몰락을 재촉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브로드밴드 업체인 익사이트앳홈은 한 때 기업가치가 350억 달러에 달했다. 지금 시장가치 3억5000만 달러를 가지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기업이었다. 사실 익사이트앳홈은 출발부터 뭔가가 달랐다. 우선 대부분의 탑 케이블 업체의 케이블-TV 네트워크에 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접속시킬 수 있는 독점권을 갖고 있는 기업이었다. 속된 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할 수도 있었던 것. 그 덕분에 지금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420만 명으로 미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야후나 AOL과 경쟁할 수 있는 익사이트라는 포탈도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AT&T, 콕스, 콤캐스트, 클라이너 퍼킨스 등과 같은 든든한 돈 줄도 확보하고 있었다.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앤젤 인베스터스라는 벤처 캐피털의 론 콘 웨이는 “완벽한 결합으로 보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올 스타 팀이라고 부를 만한 인적 자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클라이너 퍼킨스의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존 도어, 케이블 업계의 거물인 존 말론, AT&T의 암스트롱 등이 뒤를 받쳐줬다. 전성기의 실리콘 그래픽스를 운영했던 토머스 저물록이 CEO로 있었으며, 익사이트를 만든 벨도 CEO로 있었다. 어쨌든 익사이트앳홈은 망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는 경영진의 실수와 자존심의 격돌, 탐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회사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케이블 업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를 챙긴 뒤 떠났고, 결과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그 부담을 안았다. 콕스 커뮤니케이션스와 콤캐스트의 경우, 내년 6월까지 익사이트앳홈의 서비스를 받겠다고 해놓고는 계약을 조기에 끝내겠다고 협상을 벌였다. 자체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큰 의문은 AT&T를 둘러싸고 제기된다. 74%의 지분을 갖고 있는AT&T는 이사 11명 중 6명을 자기 사람으로 심어놓고 있었는데, 과연 이들이 익사이트앳홈이나 주주들을 위해 일했느냐 아니면AT&T가 헐 값에 사들일 수 있도록 부도가 나게끔 유도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밝혔다. 비즈니스 위크는 최소한 익사이트앳홈으로 하여금 올 초까지 네트워크에 엄청난 투자를 하도록 회사를 몰아붙였고, 현금이 줄어들자 추가 투자를 거절하고는 (며칠 후 철회하기는 했지만) 익사이트앳홈의 네트워크를 단 3억 7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지적했다. AT&T는 익사이트앳홈을 도산하도록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라고 말한다.주식 인수 자금에 35억 달러나 들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AT&T의 집행부사장이자 익사이트앳홈 이사였던 존 페트릴로는 “경영진의 경영 실수와 온라인 광고의 급격한 하락, 꾸준히 제기된 품질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AT&T에는 익사이트앳홈을 구제할 어떠한 의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익사이트앳홈의 경영진들은 과거의 명성과 걸맞지 않게 수많은 실수를 범했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말했다. 가장 치명적 실수는 투자와 기업 인수로 거액을 날려버린 것. 만약 그 돈이 있었으면 회사가 살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비즈니스 위크는 강조했다. 가장 뚜렷한 실패 사례는 각종 ‘축하, 감사 카드’ 사이트인 블루마운틴닷컴을 인수한 것. 인수에 7억 8000만 달러나 들였다. 이중 현찰지급액은 3억 5000만 달러였다. 블루마운틴은 1999년 당시에도 매출이 없었을 뿐 아니라 결코 대박을 터뜨리는 사업이 못됐다. 블루마운틴은 지난 9월에 3500만 달러에 팔렸다. 문제는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다. 익사이트앳홈은 주식 발행으로 2억 1000만 달러, 채권 발행으로 거의 10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그런데 지금 회사 주식은 단 3센트에 거래된다. 채권 투자자들은 자산 매각이 완료될 경우, 달러당 10센트를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 익사이트앳홈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곳은 투자자만이 아니다. 다른 브로드밴드 사업자도 타격을 받았다. 가장 크고 가장 미래가 확실해 보였던 회사가 망했으니 다른 업체들에 대한 시각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것이다. 비즈니스 위크는 1995년에 텔레 커뮤니케이션스(TCI)와 클라이너 퍼킨스가 앳홈 비즈니스를 시작했을 때 누구도 이러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말한다. 앳홈의 비즈니스 모델은 케이블 회사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케이블 회사가 받는 40달러중 35%를 받는 것이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대박을 낳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998년에 인기를 얻은 만큼 치뤄야할 일이 생겼다.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입함에 따라 네트워크에 종종 과부하가 걸렸고 (이 때문에)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프레몽과 하트포트의 고객들이 지역 정치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불평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케이블 업체들이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프랜차이즈 승인에 목매달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중대한 문제였다. 케이블 업체들이 케이블 TV 라이센스에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기 시작했다. 경영진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그리고 1997년 앳홈의 익사이트 인수가 갈등을 더 깊게 만들었다. 앳홈의 저물록과 익사이트의 벨은 합병을 통해 또 다른 AOL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인터넷 접속료와 익사이트 사이트의 광고, 전자상거래 수입 등으로 매출을 엄청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당시 저물록은 익사이트앳홈이 21세기의 뉴 미디어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1999년 5월 익사이트와 앳홈이 합병을 마무리 지었을 때 AT&T와 다른 케이블 사업체들은 규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AOL등은 “케이블 업체들은 고객들이 그들이 원하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 이는 익사이트앳홈의 독점권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제친 것과 같았다. 이 문제는 이사회 내부에서 더 많은 갈등을 낳았다. 예를 들면 저물록이 1999년 페블비치에서 AT&T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을 때, 텔레 커뮤니케이션스(TCI)의 사장이자 익사이트앳홈의 이사인 힌데리는 야후와 “앳홈 고객들이 익사이트 대신에 야후 사이트를 디폴트 초기화면으로 할 수 있느냐”는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이 문제로 저물록과 힌데리는 이사회 석상에서 한바탕 붙었고 그후 야후와의 협상은 깨졌다. 이보다 더 나쁜 것은 1999년에 발생했다. 당시 저물록과 벨은 엄청난 현찰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 여름에 익사이트앳홈은 신생업체 인수에 최소 6000만 달러를 퍼부었다. 그 중에는 지금은 망한 쿼카 스포츠라는 웹 사이트도 있었다. 그리고 10월25일에는 블루마운틴 인수도 있었다. 벨은 당시에는 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한다. 규모를 늘이기 위해 뭔가를 추가시켜야 했다는 것이다. 이는 컨텐츠 업체 인수로 나타났다. 저물록과 벨이 현찰을 쓰고 있는 동안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그 해 4월에 주당 94.66달러까지 갔던 주가는 여름을 지나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투자자들은 특히 만약 AOL이 재판에서 이기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우려하기 시작했다. 8월에 한 신문이 AT&T가 AOL에 자사의 케이블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중이라고 보도하자 주가가 하루만에 11%나 빠졌다. 물론 양사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이 문제는 2000년 1월에 AOL과 타임워너가 합병을 발표하면서 수그러 들었다. AOL이 타임워너의 케이블을 이용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 해 3월에 AT&T의 암스트롱은 브로드밴드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익사이트앳홈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콕스와 콤캐스트가 AT&T에 지분을 팔았다. 당시에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저물록이 환영하는 성명을 내놓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는 케이블 회사가 익사이트앳홈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2001년이 되자 콕스와 케이블은 6개월간 여유를 준다면서 익사이트앳홈과의 독점 계약을 끝낸다고 통보했다. 이는 예상보다 1년 빨리 독점권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했다. 4월20일 저물록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벨은 브로드밴드 투자를 증대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 분기마다 5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반면에 영업손실은 1억 달러로 늘었다. 1999년의 영업손실은 2400만 달러였다. 그들은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 해 여름에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해외 영업 기업공개로 투자금을 끌어모으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 결과는 현금 고갈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해 9월19일 벨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한 날, 주가는 16달러까지 떨어졌다. 올 1월 레임덕 최고경영자인 벨은 익사이트앳홈 서비스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AT&T의 네트워크 전문가인 호세인 에스람볼치를 영입했다. 그는 네트워크를 개선시켰지만 이를 위해 네트워크 장비등에 5400만 달러를 들여야 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29%나 더 지출한 것이다. 이 탓에 현찰과 즉시 현찰화가 가능한 유가증권은 48%나 줄어들었고, 현금은 1억 45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올 4월17일 벨은 컨퍼런스 콜을 열어서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올 6월30일까지 75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페트릴로나 벨은 익사이트앳홈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질 개선이 없었다면 콕스나 콤캐스트를 붙들어 둘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광고 하락에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4월23일 스프린트의 이사로 있던 패티 하트가 최고경영자로 영입됐다. 그 이후 익사이트앳홈에는 더욱 어려운 시기가 닥쳤다. 6월에 콕스와 콤캐스트가 독점권을 더 이상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는 여전히 돈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1억 8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이 돈도 충분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7월23일 하트는 투자자들에게 올 연말까지 생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에 하트는 한 인터뷰에서 온라인 광고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익사이트앳홈 사무실을 임대하려던 기업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은 현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트는 AT&T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 결국은 9월28일 chapter 11, 즉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품질이 나쁘다며 케이블 회사들이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것.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부는 왜 AT&T가 케이블 업체를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고 말하지만, AT&T의 페트릴로는 “우리도 케이블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대금 회수는 익사이트앳홈 경영진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럼 AT&T에 익사이트앳홈의 몰락 책임이 있는가? 이에 대해 비즈니스 위크는 확실히 AT&T는 처음에는 익사이트앳홈에 큰 관심을 가졌었고, 특히 암스트롱은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의 장래를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더 이상 돕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왜? 궁극적으로 콕스나 콤캐스트와 마찬가지로 AT&T가 브로드밴드는 다른 회사가 운영하도록 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비즈니스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비즈니스 위크는 분석했다. 모든 케이블 회사가 하고 싶어한 비즈니스라는 것. 결과적으로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2001.12.09 I 김홍기 기자
  • IPO기업소개(성호전자)
  • [edaily] 성호전자는 필름콘덴서(Film Capacitor) 전문 생산업체로 지난 73년 일본업체와 합작, 진영전자로 출발했다. 성호전자는 지난 85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우수업체 지정을 시작으로 해외안전규격인 UL, VDE, CSA 인증(96년), ISO9002(97년) 등을 획득하면서 기술 및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같은 업종의 성호전자를 흡수합병, 회사 이름도 성호전자로 바꿨다. 주력 제품인 필름콘덴서는 전기 및 전자기기의 회로용 부품으로 컴퓨터 모니터 TV 등 가전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정보통신(IT)산업의 발전과 멀티미디어분야의 수요증가로 인해 사업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성호전자는 국내보다 해외부문의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수출비중은 65.9%, 올 상반기는 65.4%에 달했다. 주요 해외 매출처는 미국,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다. 특히 중국과 같은 저임금 국가의 시장 잠식에 대비해 지난해 8월 중국 현지법인인 주해성호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또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현지 공장 이전이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중국현지 공장과 LG전자 모니터 OEM업체인 스카이웨이(SKYWAY)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매출처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전자 등 주로 대기업이다. 하지만 특정 업체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25%를 넘지 않아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호전자는 앞으로 디지털TV, 셋톱박스 등 종합단말기에 필요한 박막 적층콘덴서와 소형화된 콘덴서에 대한 제조공정 등의 검토를 완료, 시장수요에 맞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호전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09억9800만원, 8억3800만원. 주간사인 현대투신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169억1000만원과 19억1300만원으로 추정했다. 최대주주는 박현남 대표로 35.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박환우외 4인이 15.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1231원보다 26.88% 낮은 9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매출채권회전율이 6.2회로 업종평균 12.6회에 비해 낮아 매출채권의 회수가 지연될 경우 현금흐름과 영업성과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또 중국내 자회사인 주해성호유한공사에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시장이 아직 자본주의 경제질서를 갖추고 있지 않아 투자금의 회수와 이익분배 등 과실송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수출비중(65%)이 높아 환율변동에 따른 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꼽혔다. 공모주 청약은 8~9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간사는 현대투신증권.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109억9800만원 경상이익 1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8억3800만원 자본금 50억원 주간사 현대투신증권
2001.11.03 I 김문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edaily] 증시의 상승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530선 돌파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63선을 회복했다. 오늘도 주식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미국 증시가 주초 상승세를 나타냈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3분기 실적부진은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끼칠만한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주초랠리..나스닥 1700선회복 주초부터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탄저병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증시에는 내년초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블루칩, 그리고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20%, 36.75포인트(이하 잠정치) 상승한 1708.0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88%, 172.99포인트 오른 9377.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3% 올랐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1.01%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반도체 5.4% 급등 미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운송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과의 라이센스 계약건으로 램버스가 7%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4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1.44%, 1.51%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72%, 텔레콤지수도 0.75%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76% 상승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2.47%,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올랐다. ◇유럽증시,일제히 상승..독일 2.3% 올라 22일 혼조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향후 6개월 동안 이 지역 증시가 20% 상승할 것이란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낙관적 전망이 나온 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52.70포인트(1.05%) 오른 5070.40에, 프랑스의 CAC40지수는 76.40포인트(1.79%) 상승한 4341.29에 장을 마쳤다. 독일의 DAX 지수 역시 105.79포인트(2.34%) 오른 4619.32를 기록했다. ◇미 9월 경기선행지수 0.5% 하락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가 약 5년만의 최대폭으로 하락, 미 경제의 둔화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22일 미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향후 3개월 내지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8월에 0.1%(수정치)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0.5%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 경기선행지수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96년 1월 이후 약 5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9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후행지수는 각각 0.1%,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유럽 기업 3분기 실적 부진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졌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여행 및 유흥오락 부문 소비가 급감해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60%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또 미국 최대 철강업체 USX-US스틸이 철강가격 하락으로 올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4분기 선적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2대 전화사업자인 SBC 커뮤니케이션즈가 22일 개장 전 3분기 순익이 31% 급감했고 수 천명의 감원을 계획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종합 제조업체인 3M이 하향 조정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전망은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3M은 특별 비용을 제외하고 3분기 순이익 4억3700만달러, 주당 1.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퍼스트콜의 전망치를 1센트 상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의 4억9900만달러, 주당 1.25달러에 비해서는 악화됐다. 유럽의 반도체 제조관련 장비업체 ASM 인터내셔널도 올해 3분기 127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전년동기 2760만유로의 순익을 냈던 것에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반면 유럽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은 타이어 값 상승과 고가 타이어의 매출 호조로 북미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이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MSDW, 유럽증시 6개월래 20% 상승 전망 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딘위터(MSDW) 투자전략팀이 22일 유럽 주식시장 평균주가가 향후 6개월래 약 15~2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유럽주식에 대한 등급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MSDW는 컴퓨터관련주, 미디어주, 기업서비스, 경기민감주 등의 비중을 높이고 제약관련 보유주식 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제약주 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됐다. ◇미 철강보호무역조치 발동 2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 철강업체들이 외국산 수입철강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has been significantly harmed)"고 판정, 수입철강에 대한 보호무역조치 발동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ITC는 이날 미 국내 33개 철강 프로덕트 라인(제품 계열) 중 전체 생산량의 79%를 점하는 12개 라인이 저가 수입산 철강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했다. ITC는 미 국내 철강업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두고 공청회를 개최한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오는 12월 19일 까지 권고안을 제출하게 된다. ◇오늘 오후 경제장관 간담회..운수업계 지원방안 논의 정부는 오늘 오후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운수업계 보조금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건교부가 마련한 운송업체 지원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LPG 등 에너지 세율인상에 따른 운송업체의 경영난을 감안, 버스와 택시, 화물차, 연안화물선 운수업체에 올 연말까지 200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전화 요금 6%대 인하 추진 정보통신부의 요금조정심의회는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차세대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대신 요금인하폭은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6.3% 내외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회사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동전화 요금인하문제와 관련 당초 10%대의 요금인하를 가정했다"며 "인하폭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게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 등 관련업체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삼성전자 반도체 첫 적자..3분기 3800억 손실 - 현투 매각협상 결렬위기..AIG, 5%배당 등 요구 - 기업들 연말 대규모 감원..KAL·한진중·삼성전기 - 테러후 육송 급부상..항공·해상은 감소 - 금호·한솔 등 금융지원 확대 - `제 2 증안기금` 전면 백지화 - CB·BW 발행제도 손질 안한다 - 운수업계 1940억원 지원 - 벤처 투자손실 50% 보전 - 신동방 "진해·수원공장 매각"..채권단 3700억 출자전환 방침 - 경기부양규모 GDP 1%로 늘려야..산자부 정책보고서 - 수출 8개월째 감소..이달 24% 줄어 64억달러 - 카드 연체이자율 인하추진, 진 부총리 지시 - 동양증권·동양현대종금, 내달 30일 0.39대 1 합병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차 구조조정 착수 - 신규 수주량 급감·가격 하락..조선업계 영업환경 급속 악화 - 풍산·일본 니코금속 합작법인 세운다
2001.10.23 I 김희석 기자
  • IPO기업소개(아이디씨텍)
  • [edaily] 아이디씨텍(대표 김충일)은 지난 87년 설립된 무인자동발급기(KIOSK) 생산, 판매업체다.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인터넷 무인발급사업 및 휴대용 하드드라이브인 "ZIV" 사업에 진출했다. 아이디씨텍은 국내 KIOSK 시장의 88.6%를 점유하고 있는 선두주자로 전국 대학의 데이터베이스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납품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터넷 발급 서비스(www.idc1004.com)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52개 대학에 학사증명서 발급 KIOSK를 제공, DB와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KIOSK 사업은 최근 초고속망 인프라구축으로 인해 급부상하고 있는 정보통신 관련사업으로 관공서, 학교, 호텔, 대형빌딩, 백화점, 관광 단지, 공항, 우체국, 은행, 증권사 등 사회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 최근에는 공중전화 대체용 화상전화 KIOSK도 등장하고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전자정부구현 프로젝트에 따른 특수도 기대된다. 지난 7월 정부가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인발급기를 통해 발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으며 올 10월부터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16종류에 달하는 민원서류에 대해 본인여부 확인 기능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405대, 앞으로 시·군·구청과 동사무소 등의 민원기관으로 확산되면 1만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2.1%, 660.0 % 증가한 108억원과 1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제품으로는 증명서 발급 KIOSK와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휴대용 저장장치 "Ziv"가 있다. 또 전국 대학과 병원,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서버 공급 및 기술지원,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씨텍이 주력하고 있는 증명서 발급 KIOSK는 증명서 발급과 관련된 수수료 자동 정산, 자동직인 및 압인 처리, 안내 메시지, 인쇄기와 인증처리기 등 주변장치의 상태확인과 같은 모든 제반기능을 무인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Ziv"는 유에스비넷과 공동 개발한 초경량 초소형의 휴대용 하드디스크로 USB(Universal Serial Bus)포트가 있는 어느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외장형 저장장치다. 아이디씨텍은 유에스비넷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과 남미, 유럽지역에 대한 해외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 5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자본금은 공모전 16.2억원에서 공모후에는 23.2억원으로 증가한다. 현재 최대주주는 김충일 사장으로 2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충일 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전체 주식의 37.6%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CDIBMBS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벤처금융의 보유지분은 18.8%. 대표이사외 특수관계인의 지분 37.6%는 2년 동안 보호예수되며 벤처캐피탈 지분 18.8%의 보호예수기간이 6개월이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무인자동발급기사업이 정부 주도사업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경기침체로 인한 정보통신산업(IT)의 위축과 정부의 전자정부 종합실천계획안 시행일정 변경, 소요예산편성 및 예산 집행규모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현재 새롭게 추진중인 인터넷무인발급사업과 휴대용 하드디스크(ZIV) 사업의 경우 국내외 인터넷 및 반도체산업 경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됐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국내 KIOSK시장에는 미디어솔루션, 한국정보공학, LG전자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들과 수많은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장진입 장벽이 낮아 전자정부 구현에 따른 특수를 노리는 신규 진출 업체들도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KIOSK시장이 아직 수백억원대의 협소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너무 많은 시장참여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종의 특성상 주요 원재료 단가가 환율에 연동돼 있으나 환위험 회피를 위한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 않아 향후 각국 경제상황 변동 및 정책방향에 따른 원화환율 하락시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꼽혔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7%의 매출채권(매출액 108억원/매출채권 15.9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양호한 채권 회수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실기업인 지한정보통신에 대한 미회수 매출채권(5.6억원)과 선수금(3.1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들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재무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지적했다. 아이디씨텍은 오는 19~2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3337원보다 5% 낮은 3200원에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16억원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경상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 주간사 대우증권
2001.10.06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나스닥 따라 급등..54.48P(오전)
  • [edaily] 4일 코스닥시장이 전일 미국 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2.69포인트 오른 54.33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오전 11시46분 현재 2.84포인트 오른 54.48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장 초반 매도우위를 보이던 개인투자자들이 진념 부총리의 코스닥증권시장 방문소식이 전해지며 매수로 돌아서 13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도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4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4%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타업종이 6.19%로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50지수도 5.55% 오른 상태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1억8149만주, 640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를 포함한 640개로 하락종목 13개를 압도하고 있다. 하한가로 떨어진 종목은 없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TF가 6.05% 올랐으며 엔씨소프트 안철수연구소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등이 7%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보안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시큐어소프트 싸이버텍 장미디어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투자유의 해제 첫날인 코네스와 6월 결산법인 중 실적호전이 두드러진 양지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위즈정보기술 엑큐리스 피케이엘 온에듀 메디다스 정문정보 등이 상한가다.
2001.10.04 I 권소현 기자
  • (특징주)보안주 엑큐리스 세인전자 코네스
  • [edaily] ◇보안주=보안관련주의 주가가 엇갈렸다. 대장주격인 시큐어소프트와 안철수연구소는 각각 2.23%, 2.57% 하락한 반면 장미디어와 싸이버텍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퓨쳐시스템과 한국정보공학도 2.13%, 5.15% 올랐다. 안철수연구소의 등록을 전후로 보안주가 테마를 형성, 같이 움직였으나 이번주들어 시큐어소프트와 안연구소는 대체로 약세흐름을 이어간 반면 나머지 보안관련주는 최근 사흘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낙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처럼 주가가 엇갈린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LG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미국 테러이후 장미디어와 싸이버텍홀딩스의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최근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안철수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는 등록 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기 때문에 오히려 이같은 약세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엑큐리스(1270원, ↑130원)=자사주 취득을 검토중이며 대규모 해외수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엑큐리스는 이같은 소문에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잠시 차익매물 출회로 오름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서는 대체로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와관련, 엑큐리스 고위관계자는 "현재 8억원 정도의 자사주 취득을 고려중이다"라며 "장내 매수할 것인지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할 것인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수출건에 대해서 이스라엘에 연간 500만불의 네트워크 PCB(인쇄회로기판)을 수출하는 건을 추진중이며 빠르면 내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샘플을 보내 품질테스트를 거쳤으며 거의 승인이 난 상태"라며 "당초 9월에 계약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업체 관계자들이 10월 중순께 방한할 예정이며 계약기간 2년에서 3년도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세인전자(1460원, ↑150원)=특허취득 소식에 오랫만에 상한가에 올랐다. 지난 6월14일 이후 거래일수 64일만이다. 세인전자는 정확하고 저렴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압박대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손목형, 시계형 혈압계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세인전자는 장 마감때까지 줄곧 상한가를 지켰다. 상한가 잔량은 9만1797주. ◇코네스(880원, ↑90원)=투자유의종목 탈피가 확실해지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네스는 두건의 불성실공시로 지난 4월4일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으며 이후 6개월간 추가로 불성실공시를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투자유의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해제 예정일은 내달 4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추석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9월의 마지막날인 오늘만 무사히 넘기면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될 것이란 보도가 상승폭을 키웠으며 오후 들어 상한가에 진입,장마감때까지 이를 지켰다. 코스닥증권시장 공시서비스팀 담당자는 "코네스가 해제 요건을 충족, 투자유의종목 해제에 관한 시장안내는 29일쯤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네스는 대표이사에 가지급금을 지급했던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이사회에서 스톡옵션 부여를 결의하고도 주총에서 안건으로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취소, 재차 불성실공시를 함으로써 지난 4월4일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됐다.
2001.09.28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 기관 덕에 기사회생..낙폭만회해 48.97P(마감)
  • [edaily] 기관의 매수세가 시장분위기를 다소 호전시켰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장 초반의 급락세에서 점차 낙폭을 만회,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폭락으로 전일보다 1.43P 떨어진 47.93P로 출발했다. 47P대에서 횡보하던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점차 회복했다. 결국 전일보다 0.39P(0.79%) 떨어진 48.97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323만주, 1조34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서비스업이 0.5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건설업과 금융업의 내림폭이 각각 2.28%, 2.51%로 컸다. 장초반 유일하게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로 돌아서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나흘만에 매수로 전환, 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권 이내 종목이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을 유지했다. 안철수연구소가 6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접고 하락반전, 10.77% 내려 지수를 압박했다. KTF는 0.55% 떨어졌으며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이 각각 2.33%, 2.38% 내렸다. 석유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중앙석유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흥구석유의 상승률도 9.03%에 달했다.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만회를 도왔다. 한글과컴퓨터 다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새롬기술과 옥션이 각각 5.76%, 5.53% 올랐다.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지면서 여타 보안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큐어소프트가 11.34% 떨어진 것을 비롯, 퓨쳐시스템(8.36%) 싸이버텍홀딩스(3.70%) 장미디어(3.36%) 등도 내렸다. 개별종목별로 한마음신금이 4일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삼일인포마인 리타워텍 우선주 삼정피앤에이 등이 이틀이상 가격제한폭을 기록했다. 파라텍이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가 코스닥등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유니텍전자가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로,국제정공은 투자유의종목 탈피를 재료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규등록종목 나흘째를 맞는 윤디자인이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일레덱스 성광엔비텍 월드텔레콤 아이티 이-글벳 바이넥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포함, 201개 종목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비롯해 413개에 달했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순매수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며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탄력보다는 하락압력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전히 단기적인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01.09.21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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