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92건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는…AI·비MMORPG"
  •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는…AI·비MMORPG"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5년까지 글로벌 게임 산업 규모는 4% 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게임 생태계 내 확장하는 인공지능(AI)과 비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장르 게임의 지속적인 인기가 제시됐다.삼정KPMG가 3일 발간한 ‘2024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은 MMORPG 게임의 포화, 중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의 게임 정책 변화, 기술 및 수요의 다양성과 같은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보고서는 게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재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삼정KPMG는 올해 게임 산업을 이끌 10대 트렌드를 제시하며 국내 게임 시장의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우선 게임 생태계에서 AI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넷마블(251270),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자체 AI 연구소를 신설하거나 AI 전문 기업에 투자를 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게임 콘셉트 구상에서부터 캐릭터 및 배경 음악 생성 등 게임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최근 서브컬처 게임, 캐주얼 장르 게임의 흥행 및 지식재산권(IP) 확장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MMORPG 제작사 또한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하고, 퍼즐 게임과 같은 캐주얼 게임, 방치형 RPG를 선보이는 등 장르 다변화로 이용자 확보를 꾀하고 있다.게임사의 IP 기반 사업 모델 확장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자사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굿즈 스토어를 런칭하는 등 유저들의 몰입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표 IP 게임을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팬덤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콘솔, PC, 모바일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 구현 가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크로스 플레이 지원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이 밖에 주요 게임 산업 트렌드로 △XR 게임 시장의 성장 △e스포츠 생태계 확장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강화 △게임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글로벌 고 투 마켓 전략 다각화가 포함됐다.박성배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엔터미디어산업본부 부대표는 “게임 산업 변화기에 따라 수익성 및 효율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 재수립이 요구된다”며 “정밀한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IP 확보와 게임 라인업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법인 설립과 현지 파트너사 협력 등을 포함하는 해외 시장 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게임 매력도와 생산성 측면에서 AI 활용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MCND, 5월 21일 컴백… 미니 6집 'X10' 발매
  • MCND, 5월 21일 컴백… 미니 6집 'X10' 발매
  • (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이 5월 21일 컴백을 확정했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9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MCND의 미니 6집 ‘X10’(엑스텐)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스케줄러는 어두운 배경 속 과녁판에 ‘X10’의 티징 일정이 표시된 이미지로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X10’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와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해 최고가 되겠다는 MCND의 당찬 포부를 느끼게 했다.컴백일까지 알차게 채워진 스케줄러는 ‘무대(M)에 미친(C) 남(N)돌(D)’로 불리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MCND가 새롭게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강하게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2020년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MCND는 비주얼과 가창력,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팀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 이들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탄탄한 실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며 글로벌 팬덤을 한층 더 넓고 견고하게 확장했다.MCND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 이후 6개월 만이다. ‘오드벤처’는 콜롬비아 아이튠즈 올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뉴질랜드, 미국, 아랍에미리트, 오만, 폴란드, 튀르키예 등 수많은 국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MCND는 지난 1월부터 2월 말까지 이어진 유럽과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리스 아테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 리옹,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 이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특히 컴백 공식 발표 전인 이달 초 멕시코의 한 현지 매체가 MCND의 5월 신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 글로벌 팬심을 들썩이게 만드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이들을 향해 집중된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더욱 실감케 했다. 21일 오후 6시 발매.
2024.04.29 I 윤기백 기자
콘텐츠 조각투자 시대 개막 초읽기…분주한 후발주자들
  • [마켓인]콘텐츠 조각투자 시대 개막 초읽기…분주한 후발주자들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미술품·음악저작권 등 조각투자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각투자 후발주자 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콘텐츠 상품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힘쓰는 한편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4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펀더풀, 블레이드STO, 바른손랩스 등 국내 콘텐츠 STO 관련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 STO 상품을 출시하고 유통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콘텐츠 조각투자는 사업자들이 조각투자 업체에 투자 유치를 제안하면 업체가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 공모를 여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엔 기관투자자만 콘텐츠 제작 투자가 가능했지만 개인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투자 후 콘텐츠가 제작 및 공개를 마치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국내 콘텐츠 조각투자 시장의 선두주자로는 K콘텐츠 투자 전문 스타트업 펀더풀이 꼽힌다. 펀더풀은 드라마·영화·공연·전시회 등 콘텐츠를 프로젝트 투자 상품으로 제공한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145%의 수익률을 기록한 ‘요시고(YOSIGO) 사진전’과 공모 시작 1시간 만에 1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던 영화 ‘범죄도시3’ 등이 있다. 현재 펀더풀은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로 분류된다. 지난 2021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은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이전부터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고 금융위 인가를 완료해 자유롭게 증권 발행과 유통이 가능했다. 최근엔 STO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달 펀더풀은 콘텐츠 미디어 그룹 NEW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음악·드라마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NEW와 신작 투자부터 STO사업까지 다방면에서 협업하고, 콘텐츠 I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코스닥 상장사 블레이드Ent의 자회사 블레이드STO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수리‘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2차 유통도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상품으로서의 매력도가 올라가게 된다. 블레이드STO는 영화 등 K콘텐츠를 STO로 만들어 발행하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품성은 있지만 유동성을 공급받지 못한 잠재력 있는 콘텐츠들을 발굴해 STO 상품으로 만들겠단 전략이다. 시장 입성 이후엔 폐기물 매립장, 전자약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STO 사업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곳도 있다. 바른손랩스는 지난해 12월 EQBR과 MOU를 맺고 싱가포르에 영화 토큰증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바른손랩스는 토큰증권 발행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해 국내 시장보다 먼저 시장이 조성되고 제도가 간소화돼 있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상태다. 바른손그룹은 영화·드라마·VR·메타버스·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도해왔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 및 투자사로 유명하다. STO 관련 법제화가 미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STO 시장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신탁수익증권 방식으로 토큰증권으로 발행하는 것이 꼽힌다. 다만 최근 조각투자 업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가 없다 보니 콘텐츠 조각투자 시장의 준비 기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업계에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STO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인 상품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선택권이 보장될 경우 STO 시장이 선순환하면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STO 상품이 나올 수 있게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며 투자자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공고 규제 완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4.06 I 김연서 기자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리그는 투자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것.”불과 지난달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가 치러진 모든 경기장에서 울려 펴진 구호다. 축구협회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분데스리가에 투자하는 논의를 이어가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이다.독일 리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스포츠, 특히 축구 구단이나 리그 자체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최근 몇 년간 포착되고 있다.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그동안 자본시장의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회를 포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사된 딜(deal)도, 팬들의 반대로 무산된 딜도 있지만 앞으로 몇 년간 PE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독일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사모펀드의 투자를 반대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이 항의하는 모습. ‘독일축구리그에 투자자들은 안 된다’는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있다.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 운용사들이 축구 리그 투자에 적극이다. 일례로 가장 최근 독일축구리그(DFL)가 룩셈부르크 기반의 CVC캐피탈로부터 분데스리가에 최대 10억유로(1약 조4565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가 팬들 거센 반발로 계약이 파기됐다.DFL은 지난해부터 CVC캐피탈뿐 아니라 블랙스톤, 어드벤트, EQT파트너스 등 다양한 PE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계약 단계까지 온 곳은 CVC캐피탈 한곳이었다. DFL은 투자금을 디지털화, 글로벌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 대신 20년간 미디어 중계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를 투자사가 갖는 조건으로 거래를 협상해왔다.글로벌 PE들이 축구 리그에 관심 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은 실제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리가는 클럽들의 현대화와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총 19억9400만유로(약 2조9043억원)를 CVC캐피탈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CVC캐피탈은 50년간 미디어 중계료 수익의 8.2%를 확보했다. 또한 CVC캐피탈은 프랑스 리그앙의 미디어 중계료 지분 13%를 15억유로(약 2조1848억원) 규모로 인수했다.이탈리아 세리에A 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위기에 부딪히자 글로벌 PE들에게 투자 러브콜 보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와 마찬가지로 개별 구단과 경영진, 팬들의 반대로 협상이 여러 차례 무산됐다.분데스리가나 세리에A처럼 리그 투자에 대한 무산 사례는 있지만, 개별 팀에 투자한 사례는 빈번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상위 5개 축구 리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팀들이 사모편드,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상위 5개 리그에 속한 팀들에 쏟은 투자금은 2018년 6600만유로(약 961억원)에서 지난해 50억유로(약 7조2826억원)에 달했는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폭 늘었다.PE들이 축구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미디어 중계료’가 꼽힌다. 전 세계에 팬덤을 두고 있는 만큼 유튜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경기를 송출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뮤지컬, 콘서트, 영화 산업의 시장성이 높아진 것처럼 축구 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력 있는 매물로 꼽힌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출 예측도 쉬워 가치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오랜 역사와 정통을 이어간 분야인 만큼, 보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변화에는 아직 둔감한 분위기가 있어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는 다른 영역보다 투자를 많이 유치하지 못했는데, 축구 특히 유럽 리그는 전 세계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거대한 팬덤을 담보로 한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 축에 속한다”며 “리그뿐 아니라 개별 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큰 것도 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박소영 기자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아이유 신용카드’ 발급해주세요”…“통장에 50억 있으세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1)가 사용하는 ‘블랙카드’의 발급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VVIP 카드로 연회비 250만원,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등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친동생 종훈 씨를 위해 선물을 구입하면서 신용카드를 꺼냈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검은색 메탈 플레이트에 ‘TWO CHAIRS’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었다.친동생이 아이유에게 “한 번에 긁히셨나요?”라고 묻자 아이유는 “으에? 네! 왜요?”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유가 쓰는 신용카드’라는 제목의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영상 속 노출된 아이유 카드의 가입 조건과 혜택 등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아이유가 사용한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카드인 투 체어스는 우리은행 투 체어스 최상위 등급인 블랙·골드 고객만 발급할 수 있다. 투 체어스 블랙 등급은 반기 평균 잔액이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연회비가 25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회비가 비싼 만큼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주고, 연간 1억 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또 전 세계 럭셔리 공항 라운지도 동반 3인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라운지,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레파킹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 호텔 외식 이용권 50만 원도 제공한다.실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늘 팬들의 관심거리다. 지난해 2월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다. 한편 아이유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초호화 고급 빌라를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특히 분양가 전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원주택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 양평군에 대지면적 170평인 전원주택을 3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헤비급 투이바사, UFC 3연패 끊고 신발에 맥주 받아 원샷할까
  • 타이 투이바사(오른쪽). 사진=UFC마르친 티부라.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며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면서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거다. 같이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버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버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16 I 이석무 기자
“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르포]“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살라미 10개를 사면, 밀키트 1세트를 증정품으로 드리겠습니다. 지금 또 주문이 들어왔네요. 주문이 늦으면 품절입니다.”지난 7일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 있는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900340)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의 모습이다.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 윙입푸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 중이다. 마치 한국의 홈쇼핑을 보는 듯한데 차이가 있다면 방송이 아닌 중국 소셜네트워크 채널에 마련된 기업 플랫폼을 통해 하루 15시간씩 송출된다.방송을 위해 필요한 것은 대여섯평 남짓의 작은 공간과 입담 좋은 쇼호스트, 그리고 보조인력 한 명이면 충분하다. 방문 당시 윙입푸드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청자는 200여명이었으나 많을 때는 1000명대를 넘기는데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방송을 진행할 땐 수만명에 달하기도 한다. 윙입푸드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현장 및 방송 모습(사진=이정현 기자)중국에 부는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14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식품 기업의 마케팅 전략마저도 바꿔놓았다. 라이브커머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호스트가 시청자에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홈쇼핑을 말한다.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신유통채널로 의류와 일상용품, 화장품이 주요 제품이었으나 최근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나스닥 상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윙입푸드가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중국의 소비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윙입푸드에서 생산하는 중국식 살라미는 광둥성 사람들의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재료이며 전통음식에 가까워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출액 대부분이 오프라인 영업망에서 나왔기 때문인데 최근들어 온라인으로 비중이 옮겨지고 있다. 수년전까지만해도 소수였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윙입푸드의 매출액 중 25.8% 가량이 이커머스를 통해 창출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윙입푸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현재 개발 중인 밀키트 및 대체육 사업의 핵심 소비층인 2030세대 및 중국내 급증하는 1인 혹은 맞벌이 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라이브커머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남단인 광둥성에서 하얼빈이 있는 헤이룽장성까지 하루만에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이 된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식재료 쇼핑이 보편화된 것은 이러한 흐름을 부채질했다.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4조5656억 위안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연평균 1인당 소비액 역시 7399위안으로 4년만에 25배로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드는 기업 역시 전년대비 28.3% 증가한 2만4000여개로 추정된다. 중국 광저우의 한 대형마트에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전통적인 소시지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전자상거래에서는 밀키트 등 신제품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사진=이정현 기자)윙입푸드는 특히 새로 개발한 간편식과 밀키트 등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되 전통적인 소시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된 직영점 및 대리상을 통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현지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의 소비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는 전통제품이자 식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이 더 많으나 향후 라이브커머스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윙입푸드는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상품 홍보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체험형 마케팅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오가는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윙입푸드의 체험형 콘텐츠 마케팅은 지난해 중산에 설립한 문화관 및 체험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중국식 소시지의 유래부터 점포 개설을 지나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왕현도 대표이사의 취임 그리고 코스닥 상장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직접 중국 소시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는 “윙입푸드는 1886년 최초로 상업화된 중국식 살라미 점포 개설 후 현재까지 140여년간 단절없이 가업으로 계승된 기업”이라며 “윙입푸드의 역사를 이해하고 주요제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소비층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가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
2024.03.13 I 이정현 기자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 높이는게 우선"...'온라인 중계' 티빙 일문일답
  •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 높이는게 우선"...'온라인 중계' 티빙 일문일답
  • 티빙 최주희 대표가 12일 열린 ‘TVING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CJ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향후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야구 관련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티 방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이날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직접 KBO 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다음은 티빙이 주최한 설명회 주요 내용 일문일답.-티빙이 공격적으로 KBO 리그 중계권 따낸 이유는 무엇인가. 내부 논의는 언제부터 이뤄졌나.△(최주희 대표)티빙은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스포츠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둬왔다. 스포츠는 콘텐츠 가치가 높다. 티빙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 OTT는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 혁신을 통해 프로야구 업계와 시너지 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아직은 미진하지만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 계속 개선하고 안정화하겠다. 얼마나 진심을 갖고 개선할지 시즌 내내 지켜봐 달라.-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 예상하는 구독자 증가는 어느 정도인가. 중계권 계약이 티빙의 수익모델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최주희 대표)가입자 증가는 감히 예측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시범경기만으로 꽤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다. 팬심이 강한 스포츠가 맞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최선을 다해 열정을 갖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광고 요금제를 준비한 건 작년 초부터다. 광고 스탠다드 요금제가 도입되면 상품과 콘텐츠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KBO 하이라이트 및 구단별 정주행 채널이 플랫폼 내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 연말에는 1000만 트래픽을 예상하고 있다.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KBO리그 온라인 중계를 통한 예상수익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최주희 대표)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야구팬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월 5500원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광고 수익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티빙이 진행할 온라인 중계가 기존 중계와 차이점이 있다면.△(최주희 대표)티빙의 강점은 접근성과 시청 편의성이다.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재미를 높여줄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도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중계를 넘어 스포츠 라이프, 스포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목표로 한다. 실시간 채널 및 오리지널 콘텐츠 등이 새로운 팬들에게 큰 만족감 드릴 것으로 생각한다.-많은 프로야구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서버 등 기술적인 안정성도 걱정이 되는데.△(전택수 CPO)티빙은 최근 아시안컵 4강전 당시 200만 트래픽을 감당한 경험이 있다. 분데스리가나 유로2020, 임영웅 콘서트 등 대용량 서비스를 진행한 적도 있다. 프로야구 중계를 위해 탄탄한 서버를 구축했다. 서버 및 인프라 가용량을 3배로 늘렸다.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재복구 대응훈련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숏폼 제작을 위해 40초 미만 영상을 개인들에게 오픈한다고 했다. 그 외에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인가.△(이현진 CSO)저작권 허용에 대한 가이드는 필요한 부분이다. 여러 가지 검토 끝에 40초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숏폼은 짧으면 10초 미만 길면 1분까지 이어진다. 이를 계기로 숏폼이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구체적 가이드는 이른 시간에 마련하겠다, 다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티빙과 협의가 필요하다.-첫 KBO리그 중계의 유료화가 발표되면서 팬들 사이에선 반응이 뜨겁다. 돈내고 야구를 본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최주희 대표)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비스를 빨리 안정화해서 3월 23일 개막전까지 제대로 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 올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서비스 및 콘텐츠에 진심 어린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유료화를 통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선순환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겠다.-광고형 요금제 외에 별도 프로야구 요금제를 준비하는 것은 있는가.△(최주희 대표)3월에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했다. 당장은 또다른 새로운 상품 출시 계획은 없다.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다변화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피드백 듣고 상품 개발안을 강구해보겠다. 현재로선 KBO리그 중계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티빙의 프로야구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포털사이트 등에 재판매할 가능성은 없는가.△(이현진 CSO)실시간 중계 재판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클립이나 VOD 같은 콘텐츠는 재판매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희망하는 분들과 논의할 생각있다.-향후 다른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할 계획은 있는가.△(최주희 대표)스포츠 상당한 팬덤 가지고 있고 콘텐츠로서 가치가 크다. 티빙은 오랫동안 스포츠를 중계했고 투자해왔다. UFC, 카타르 아시안컵, 롤랑가로스,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콘텐츠에 투자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계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스포티비, 쿠팡플레이 등과 경쟁이 과열되면 비용이 높아질 텐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최주희 대표)글로벌 스포츠 중계권의 경우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건 사실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팬들의 니즈가 있는 만큼 수익 다각화에서 고민할 부분이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다. 정해진 길이 많은 것은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스포츠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한지 고민하고 있다.-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최주희 대표)우선은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팬들이 야구 재미를 더 느끼도록 그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계속 개선해나간다면 투자 회수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은 투자금 회수보다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시범경기에서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중계 운영인력이 야구를 잘 모르는 거 같다.△(최주희 대표)실수에 대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고 현재 개선 중이다. KBO 중계 과정에서 수많은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야 하고 검수를 꼼꼼히 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지금 프로세스 개선 효율화 작업을 최대한 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실수가 절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나중에는 ‘이렇게 재밌는 것도 하네’라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 높이고 검수 및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K컬처 중 최고는 K팝…VC업계가 베팅한 확장성
  • [마켓인]K컬처 중 최고는 K팝…VC업계가 베팅한 확장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글로벌’은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주요 트렌드다. 최근 VC 업계는 해외 투자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K팝 산업 역시 글로벌 진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VC 업계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VC 업계는 K팝의 높은 성장성과 지식재산권(IP)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산업의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는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자인 우리은행,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마운드미디어는 싱어송라이터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레이블 설립과 아티스트 지원을 통해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원석 발굴을 위한 전국 투어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아티스트 10cm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소속사 마름모 등 뮤지션 레이블들을 비롯해 △음원 유통 브랜드 포크라노스 △신인 개발 브랜드 캔디즈 △공연브랜드 원더로크 △마케팅 전문 브랜드 가치브라더 △음향브랜드 레드컴퍼니 등을 보유하고 있다.한 VC 임원은 “마운드미디어는 싱어송라이터 시장에서 팬덤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며 “스스로 작곡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전문 회사가 붙으면 상당한 이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싱어송라이터 혼자 일할 때보다 회사가 붙으면 최소 다섯 배 이상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독자 사업자로서 음악 저작권 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뮤직카우 역시 지난해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음원 지식재산권(IP)을 증권화해 유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는 지난해 약 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뮤직카우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2140억원에 달한다.VC 업계는 음악 저작권의 경우 음원을 이용할 때마다 저작권료가 발생하므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나타나는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현금흐름 유사성 스코어링을 통한 평가가격 산정방법론’을 만들어 독자적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뮤직카우는 독자사업자이지만 흥행성이 높다. 다른 사업자들이 뛰어들기에는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까 존재하는 만큼 뮤직카우의 독점적인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비욘드뮤직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원IP 보유 음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뮤직의 경우 국내 뿐만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다수 매입하며 해외 음원 IP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마운드미디어, 뮤직카우, 비욘드뮤직 등은 모두 K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 사업에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며 “이미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에 대한 VC들의 투자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현재는 씨앗을 뿌려놓고 거두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K팝은 음악, 공연, 굿즈 등 다양한 형태의 IP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6 I 김연서 기자
KBO,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서 ABS·피치클락 등 새 제도 설명
  • KBO,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서 ABS·피치클락 등 새 제도 설명
  • KBO 관계자가 NC다이노스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및 피치클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10개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지에 방문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하 ABS), 피치클락(시범운영), 수비 시프트 제한 등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를 진행했다.이번 설명회는 2024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규칙 변경 사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KBO 심판위원과 사무국 직원은 선수단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규정의 도입 취지와 규정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허구연 총재 또한 2월 26~27일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선수단 설명회에 참관해 선수단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ABS에 대해서는 도입 취지와 함께 스트라이크 존 설정 기준과 경기 영상을 활용한 ABS 존 적용 사례를 안내했다. ABS 도입은 개선이 요구되었던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다. KBO는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약 300경기에 걸쳐 시범 운영 해오며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왔다.행 검토 및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리그 전력강화를 위한 ‘KBO 리그·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를 비롯, 여러 차례의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논의와 구단 실무 팀장 회의, 감독 간담회,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바 있다.KBO는 “ABS 도입으로 양 구단이 100%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AB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엔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나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 다만 시스템 오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요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제공된 태블릿 정보와 심판 콜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명백히 의심되는 경우에는 감독이 심판에게 확인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피치클락에 대해서는 도입 배경과 전반기 시범운영 계획, 상황별 적용 시간 및 계측 시작/종료 시점을 설명했다. 피치클락은 불필요한 경기 지연과 경기 시간 증가로 인한 야구 인기 하락의 위기의식 속에서 지난해 MLB를 비롯하여 이미 주요 국제대회에서 도입됐다.KBO는 “시간 지연 최소화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하려는 목적과 함께 ‘팀 코리아’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등 여러 차례의 구단 논의를 거쳐 항목별 적용 시간을 결정하고, 2024 시즌 시범운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피치클락 시범운영은 ABS와 달리 선수단이 실제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에 위반에 따른 제재 보다는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전반기에는 위반에 따른 제재 대신 구두 경고 만을 부여하며,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위반에 따른 제재 적용 여부 및 시점은 전반기 운영 결과를 심층 분석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또한, 정규시즌 초반에는 피치클락 규정 위반에 대해 심판 콜을 약식으로 해 피치클락 위반 상황으로 인한 경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 시범경기에서는 정식 심판 콜을 할 예정이며, 퓨처스리그는 2024 시즌 개막전부터 위반에 따른 제재를 포함해 전 규정이 적용된다.ABS와 피치클락 외에도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세 타자 상대 규정(퓨처스리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이번 대면 설명회에 앞서 KBO는 전지훈련 기간 전 2024 시즌 규정·규칙 변경사항에 대한 안내자료와 영상을 구단에 배포하는 등 신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KBO는 각 구단 설명회에서 나온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취합해 전 구단에 공유했으며, 이후 중계방송사 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3월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선거법 위반' 송영길·이재명 재판, 이번주 줄줄이
  • '선거법 위반' 송영길·이재명 재판, 이번주 줄줄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이번주 시작된다. 올해 재판부 교체로 기일이 연기됐던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022년 5월 27일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돈봉투 살포’ 송영길 첫 재판…이재명 재판 재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1차 공판을 연다.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자신의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청탁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뇌물)하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불법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에게 나눠준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하는 일에도 공모했다고 판단했다.송 전 대표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정치자금의 종류’를 규정한 정치자금법 3조1호 해석을 두고 검찰과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조항에서는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제공되는 금전, 유가증권 또는 그 밖의 물건’을 정치자금으로 규정한다.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로 구속된 송 전 대표 측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오는 8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재개된다. 지난 1월19일 18차 공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재판에서는 재판부 교체에 따라 기존 재판부가 심리했던 증거와 재판 내용 등에 대한 파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재판은 당초 강규태 전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아 심리를 이어왔으나 그가 사직하면서 재판장이 교체됐다. 지난달 법관 정기 인사에 맞춰 배석 판사 역시 모두 변경됐다. 이날 공판 갱신 절차 진행 후 증인신문은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재판·유아인 마약 혐의 재판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오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안해욱씨의 재판을 연다. 안씨는 지난해 7월26일 시민언론더탐사에서 “피해자 김건희가 조남욱 회장이 접대에 활용한 여성인 ‘쥴리’다” “김 여사가 나의 지인과 성관계했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해 8월11일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와 박대용 기자, 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1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같은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세 번쨰 재판을 진행한다.앞서 그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으로 조사됐다.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스틸녹스정·자낙스정 총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지인 최모(32)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지난해 12월 12일에 진행된 첫 재판부터 지난달 23일 진행된 두번째 재판까지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다.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일부만 인정, 그 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2024.03.03 I 백주아 기자
'데뷔 4주년' MCND "음악으로 더 인정받고파"
  • '데뷔 4주년' MCND "음악으로 더 인정받고파"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의 목표는 항상 같아요. MCND가 하고 있는 음악, MCND만의 음악을 대중에게 더 많이 알리고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어요. 이를 위해 더욱더 얼굴을 비추고 활동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희다운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데뷔 4주년을 맞은 그룹 MCND가 앞으로의 활동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는 오늘(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4주년 기념 팬미팅 ‘젬 있는 어느 날’(One day with GEM)을 개최하고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2020년 첫 앨범 ‘인투 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를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MCND. 데뷔 후 이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반경을 넓혀 입지를 공고히 했다. 유럽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 MCND는 북미와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본인들의 음악을 마음껏 선보였다. 최근에는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를 발매하고, ‘오드벤처 투어 2024’(ODD-VENTURE TOUR 2024)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존재감을 굳건히 한 바 있다. 4년간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온 MCND가 일문일답을 통해 팬미팅 및 4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MCND 일문일답.-지난 2020년에 데뷔해 어느덧 4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데뷔의 설렘, 첫 무대의 떨림, 젬(GEM, 팬클럽명)과의 두근거리는 만남이 모두 어제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MCND가 벌써 데뷔 4주년이라니 얼떨떨하네요. 앞으로도 젬과 계속해서 즐거운 일들을 해 나가고 싶어요.”(캐슬제이)△“저희 MCND가 4년 동안 달려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젬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빅)△“프리 데뷔를 하고 ‘아이스 에이지’(ICE AGE) 무대를 선보인 게 엊그제만 같아요. 간절히 바라왔던 꿈을 이루고 계속해서 이어올 수 있어 기쁩니다. 팬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멤버들 그리고 젬들과 함께 달려와 오늘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네요.”(민재)△“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멤버들과 젬이 있어 웃으면서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픈 사람 없이 잘 나아온 우리 멤버들, 항상 함께해 주는 젬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휘준)△“차곡차곡 쌓아온 4년이라는 시간이 우리 형들과 여러분 덕에 값지다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앞으로의 MCND 그리고 윈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네요. 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기다리고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겠습니다.”(윈)MCND(사진=티오피미디어)-4년간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혹은 팬들과 함께했던 순간을 꼽아본다면? △“‘티오피 갱’(TOP GANG) 활동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은 순간이었거든요. 응원해 주는 팬분들도 만날 수 있었기에 더욱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빅)△“MCND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단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팬들과 함께한 무대들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MCND가 코로나19 시기에 데뷔해 팬분들과 만나는 기회가 소중했거든요. 얼굴을 직접 보고 눈을 마주치면서 호흡하는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워요.”(휘준)-데뷔 때와 현재 내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져 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데뷔 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어려 보였던 외면도 조금은 어른스럽게 변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려고 계속 노력하니 내면으로든 외면으로든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아요.”(민재)-마지막으로 4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준 젬에게 한 마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수많은 순간이 오간 것 같아요. 그간의 경험들이 지금의 저희를 만들어줬고요.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며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 보려 해요. 젬, 앞으로도 함께 반짝여 주실래요?”(캐슬제이)△“젬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4년간 빈틈없이 소중한 추억들로 꽉 채워 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는 우리 모두 정말 바쁘게 달려봐요.”(빅)△“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젬 너무 감사드립니다. MCND는 여러분을 위해 지금 보다 더 노력할 거예요. 항상 빛나줘서 고맙고 저희가 더 밝게 비춰드릴 테니 계속 함께해요.”(민재) △“젬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이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처럼 저희도 저희답게 나아가 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휘준)△“4년간의 여정을 함께해 준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한 시간이었어요. 지금처럼 저희의 노래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윈)
2024.02.27 I 윤기백 기자
캘러웨이 어패럴, 2024년 S/S시즌 ‘Deep DIve into’ 콜렉션 공개
  • 캘러웨이 어패럴, 2024년 S/S시즌 ‘Deep DIve into’ 콜렉션 공개
  •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기업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2024 S/S시즌을 맞이해 ‘Deep Dive into’(딥 다이브 인투) 테마로 새로운 콜렉션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Deep Dive into’ 콜렉션은 골퍼들이 온전히 자신만의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필드에서 가장 자유롭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활동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실루엣과 조직감이 돋보이는 기능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했다. 내피 및 후드 탈착이 가능한 스웨터나 여유로운 핏의 경량 소재 윈드브레이커, 부드러운 촉감의 믹스섬유를 사용한 스웨터, 나일론 스판 소재로 편안함과 쾌적함을 살린 하의 등, S/S시즌의 변화 무쌍한 날씨와 다양한 플레이 상황에서도 골퍼들이 오롯이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고심해 제작한 캘러웨이 만의 룩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필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캘러웨이 어패럴만의 아이덴티티도 담아냈다. 일반적인 기능성 골프웨어 디자인에 내추럴한 표면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일상에서도 이질감 없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캘러웨이 어패럴의 2024 S/S 컬렉션 신제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입은 전국 공식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구글, 쿠키 중단...광고차단 손실 복구 스타트업 27억 유치 이유
  • 구글, 쿠키 중단...광고차단 손실 복구 스타트업 27억 유치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쿠키’(웹 사용내역) 정보 수집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광고차단 손실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애드쉴드(대표 유주원)가 27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구글 쿠키 수집 중단으로 온라인 광고 타격구글은 1월부터 크롬 웹 브라우저 사용자 일부의 쿠키 정보 수집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일단 1%에게만 적용되나, 연말까지 모든 크롬 사용자의 쿠키 정보 수집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다.쿠키는 사용자 검색 기록, 방문 사이트 기록 등을 포괄하는 웹 사용 내용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검색이나 방문 사이트 기록을 이용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해지는 것이다.구글은 온라인 광고계의 혼란을 고려해 ‘Protected Audience API’라는 리마케팅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제3자(광고업체)가 사용자 탐색 행동을 추적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관련 광고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API 브라우저 내에서 사용자의 관심그룹 멤버십을 기반으로 광고 경매를 진행해 사용자의 검색기록에 접근하지 않고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구글은 ‘브라우저 수준에서 호스팅하면 사용자 정보를 광고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3자와 공유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 방식 광고에 대한 장치 중심, 개인 정보 보호 중심 접근 방식이 가능해졌다’고 하지만, 이 방식이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규제 당국의 요구를 만족시킬지는 미지수다.Protected Audience API’의 이전 버전인 플록( FloC)의 경우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애드쉴드 광고 이미지애드쉴드, 제3자 쿠키 없이 광고 송출그런데 애드쉴드는 구글의 ‘Protected Audience API’와 무관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애드쉴드는 차세대 광고 차단 복구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매체사들이 유저들의 광고 차단으로 손실됐던 수익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차동준 애드쉴드 이사는 “저희는 제3자 쿠키와 관련 없이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면서 “애드블록의 이용으로 광고가 제거되면 그 광고 스크립트가 지워졌다는 걸 확인하고 거기에 새로운 광고 영역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지워진 광고에 영역을 새로 만들고 새로운 광고를 송출한다는 것이다. 그는 “콘텐츠, 문맥 타겟팅 광고 최적화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애드쉴드는 국내에 ▲과격한 광고 차단 기능에 대응하여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광고 차단 기능에 대응하여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광고 차단 기능에 대응하여 난독화된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등 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에서도 동일한 건으로 출원 심사 중에 있다.43억 누적 투자 받아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인 쇼룩 파트너스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해시드가 참여했다. 이에 애드쉴드는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 43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전세계적으로 30% 이상의 유저들이 애드블록(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통해 매체사의 광고를 차단해 매년 천문학적인 수준의 매출이 손실되고 있다. 애드쉴드는 이를 주목해 지난해 해당 솔루션 출시 이후 국내외 매월 10억건 이상의 광고를 복구 중이며, 이에 힘입어 매달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애드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인재 영입 및 글로벌 마켓 확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빠르게 해외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만큼, 대규모 글로벌 성과를 이뤄내는 애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광고가 지원되는 웹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애드쉴드의 미션에 크게 공감하며 좋은 고객사들의 반응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으며,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애드쉴드의 기술력 높은 애드블록 손실 복구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미디어 매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근 쇼룩 파트너스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애드블록 트래픽을 수익화 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규 투자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유주원 애드쉴드 대표는 “많은 매체들이 광고 매출 하락과 비용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애드쉴드의 원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현아 기자
현대카드, 뉴미디어 작가 '이안 쳉' 아트 토크 예정
  • 현대카드, 뉴미디어 작가 '이안 쳉' 아트 토크 예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2월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24일 ‘아트 토크 위트 이안 쳉(Art Talk with Ian Cheng)’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국 출신 작가 이안 쳉은 인공지능(AI)과 게임 엔진을 활용해 가상 생태계를 선보이는 뉴미디어 작업들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가가 지속해온 작업을 살펴보며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미래에 대한 이안 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새로운 델리 메뉴들을 출시한다. 먼저 쿠킹 라이브러리 내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인 ‘그린하우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정통 간토 스타일의 ‘토마토 스키야키’를 델리 메뉴로 제공한다. 채끝 등심, 토마토, 루콜라 등 신선한 재료들로 조리했다. 또한,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치즈와 잠봉, 알감자튀김, 올리브, 바게트 등을 조화롭게 곁들인 ‘스위스 라클렛 플레이트’를 2월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오는 2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손민수 Curated 14 김상윤’이 열린다. 성숙한 예술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김상윤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세 개의 로망스,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클라리넷 소나타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더 유스 다아이와이 : 펑크(The Youth DIY : PUNK)’ 전시를 2월 한 달 동안 만나 볼 수 있다. 1970년대 반항적인 청년 문화에서 생긴 펑크 장르는 독특하고 공격적인 사운드와 함께 ‘누구나 할 수 있다(Do it yourself)’는 정신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펑크 록 밴드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의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 등 대표적인 펑크 희귀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작품집을 소개한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디자인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업들로 디자인계의 팝 스타로 불린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집들에서는 그의 대담하고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2024.02.13 I 최정훈 기자
빌보드·라디오차트 뚫은 '때깔'…피원하모니 "기적의 해 만들 것"
  • 빌보드·라디오차트 뚫은 '때깔'…피원하모니 "기적의 해 만들 것"[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야심과 자신감을 한껏 품은 채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정규 1집 ‘때깔’(Killin’ It) 언론 쇼케이스에서 “영혼을 쏟아부은 앨범으로 2024년을 기적의 해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20년 10월 데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 단위 신작을 내는 것은 지난해 6월 6번째 미니앨범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을 낸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이날 기호는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명처럼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기호는 “데뷔할 때부터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해왔기에 기쁘기도 하지만 긴장도 된다”고도 했다. 이어 “그동안 피원하모니가 잘하는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 장점을 확실히 담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앨범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테오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인탁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께 더 큰 사랑을 받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피원하모니는 그간 발매한 앨범으로 메타버스 세계(+WORLD)와 현실 세계(REAL WORLD)를 오가며 부조화(DISHARMONY)와 조화(HARMONY)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독자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비로소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자신들이 숨겨진 히어로(HERO)이자 뉴키즈(NEW KIDS)임을 세상을 향해 외치는 이야기를 담았다.타이틀곡 ‘때깔’을 포함해 ‘레이트 나이트 콜스’(Late Night Calls), ‘에브리바디 클랩’(Everybody Clap), ‘꿍꿍이’(Love Story), ‘카운트다운 투 러브’(Countdown To Love), ‘이머전시’(Emergency), ‘투나이트’(2Nite),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스트릿 스타’(Street Star) ‘아이 씨 유’(I See U) 등 총 10곡이 피원하모니가 새롭게 들려줄 곡들이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크레딧에 고루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돋보인다.종섭은 “곡마다 다른 방식으로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탁은 “피원하모니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확 와닿았을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했다”고 부연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때깔’은 캐치한 신스 사운드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진 1990년대풍 힙합 트랙이다. ‘내가 최고이기에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는 넘치는 자신감을 주제로 다뤘다. 멤버들은 “지금껏 보여 드렸던 타이틀곡 중 저희가 가장 자신 있고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이라며 “개성 있는 음색에 여유 있는 자신감을 덧붙여 저희만의 멋을 냈다”고 밝혔다. 지웅은 “멤버 전원이 2000년대생이다. 2000년대생들이 해석한 1990년대풍 힙합 느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기호는 “무대 의상은 빌런들이 세상을 구하는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앨범이라 성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51위로 처음 입성했다. 이번 컴백 전인 지난해 11월 싱글로 선보인 곡인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으로는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해당 곡은 미디어베이스 톱40 차트와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 각각 8주와 7주 연속 머물며 롱런 인기 중이다. ‘폴 인 러브 어게인’은 피원하모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곡이다. 리한나,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미국 유명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가 음악 작업을 맡아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빌보드 성적 관련 물음에 인탁은 “그냥 얼떨떨했다. 솔직히 예전부터 빌보드 얘기를 들으면 ‘과연 저기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며 “꿈처럼 여겼던 일이라 진입했을 때 믿기지 않았고 기쁘고 영광스럽기도 했다”고 답했다.한국계 캐나다인 멤버인 기호는 “캐나다에서 빌보드 차트를 보면서 성장했다. 그렇기에 우리 앨범이 순위권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기호는 이어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200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피원하모니는 올해 1월까지 1년간 전 세계 39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피오니어’(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P1ONEER) 공연을 펼쳐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종섭은 “전 세계 도시를 돌면서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우리 음악을 즐겨주신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인탁은 “투어를 돌다 보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집중력을 발휘해서 잘 해내고나면 뿌듯함이 크고 성장했다는 것도 느껴진다”면서 “투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성장이 이번 활동에서 보이지 않을까 싶다. 증명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종섭은 “컴백 활동을 통해 피원하모니가 음악 소화력에 한계가 없는 팀이자 ‘무대 위 히어로’라는 것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인탁은 “볼수록 매력있는 ‘볼매’ 팀이라는 것도 알릴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4.02.05 I 김현식 기자
'마에스트라' 이시원 "이영애 남편 뺏는 역할? 친구가 투샷 불쌍하다고" ③
  • '마에스트라' 이시원 "이영애 남편 뺏는 역할? 친구가 투샷 불쌍하다고"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 미의 상징인 이영애 선배님과 투샷으로 잡혀야 하는 것이 불쌍하대요.”이시원(사진=이엘미디어컴퍼니)배우 이시원이 tvN ‘마에스트라’ 출연에 대한 주변의 반응을 이같이 유쾌하게 털어놨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시원은 “이영애 선배님의 남편을 뺏는 역할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꼭 화려하게 예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했다. 오히려 더 수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부담이 덜 됐다”라며 “비주얼 적인 것에 대해서는 내려놓고 욕심을 버렸다”고 설명했다.이시원은 이아진을 화려한 꽃 보다는 난초 같은 여자라 해석했다. 그는 “아진이는 수수하고 단정해보이지만 함부로 손을 대면 베일 수 있는 난초 같은 여자”라며 “그래서 의상도 초록색을 자주 입었다”고 말했다.‘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이시원은 차세음의 남편인 김필(김영재 분)과 어긋난 사랑을 하는 이아진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이시원은 “저는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를 보면서 자랐고 배우 일을 하면서도 선배님 작품을 보며 영감을 얻었는데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벅차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이어 “실제로도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시고 고상하시다”며 “호흡도 잘 맞춰주신다. 후배 배우가 준비한 것을 충분히 펼칠 수 있게 리허설부터 배려를 해주시고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번 작품은 배우 이시원에게도 의미가 크다. 내연녀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고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는 “정성을 많이 들였는데, 홀가분하고 개운한 느낌이 크다”고 털어놨다.호르니스트를 연기한 만큼, 이에 대한 정성도 많이 들였다. 이시원은 “오케스트라 배경이기 때문에 연기 외적으로도 준비할 것이 많았다”며 “교과서에서만 보던 호른을 처음 만져보고 접했다”고 말했다.이시원은 “다들 진짜 연주를 하는 것 만큼이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많이 비춰지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며 “그래도 극의 큰 흐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호른을 처음 접한 이시원은 호른에 대해 ‘높은 벽’이라 표현했다. 그는 “호른을 반납하는 날 통쾌하고 시원했다. ‘야호’ 쾌재를 불렀다”며 “세상에서 가장 불기 힘든 악기라고 불리는 만큼 정말 힘들었다. 취미로 삼아볼까 생각했는데 너무 만만하게 봤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요르단전 졸전…한국,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0’
  • [아시안컵]요르단전 졸전…한국,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0’
  •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 박용우의 자책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에서 졸전을 펼친 클린스만호가 ‘베스트 11’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AFC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 조별리그 2차전 12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공개했다.지난 1차전 베스트 11에는 미드필더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이 포함됐으나, 한 경기 만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지난 20일 요르단과 E조 2차전에서 고전한 끝에 2-2로 비긴 영향이다.한국은 전반 9분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8분 후 박용우(알아인)이 자책골을 범했고, 전반 막판 야잔 알나이마트에 역전골을 허용했다.후반 추가 시간에 황인범의 슈팅이 야잔 알아랍을 맞고 상대 자책골이 돼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것이 천만다행이었다.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는 요르단의 알나마이트와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투톱에 올랐다.카타르의 웨이스 아크람 아피프와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칸노(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마단(바레인)이 미드필더진을 꾸리는 등 중동풍이 거셌다.사우드 압둘하미드(사우디아라비아), 아흐메드 알카미시(오만), 저스틴 휘브너(인도네시아), 밀라드 모함마디(이란)가 포백,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민장 칼리드 에이사가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일본 대표팀 역시 이라크와 2차전에서 1-2로 패하는 등 졸전을 면치 못한 끝에, 이번 베스트 11에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2024.01.23 I 주미희 기자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中 영화판 투자 사기…“출연 배우도 책임지나?” 논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10편 이상의 영화가 연루된 투자 사기 사건이 터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화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받고, 투자금은 사적으로 써버린 일당이 잡힌 것이다. 아직 피해자들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에 대한 연대 책임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3일 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란저우시 인민 검찰과 공안국은 지난 16일 리 무무가 이끄는 영화 및 TV 투자 사기 사건을 적발했다.이들 범죄 조직은 영화 제작비와 예상 흥행 수익을 과장해 투자자를 유인하고 이들이 영화의 지분을 사도록 해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금에서 영화 제작자에게 지분 매입 빕용을 제출하고 나머지는 사기에 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써버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에는 베이징에이트밀리미터문화미디어유한회사, 중루이타이펑(베이징)문화통신유한회사, 베이징중잉신이국제영화텔레비전문화미디어유한회사(베이징신이), 베이징마이펑셩시문화미디어유한회사 등 4개 회사가 연루됐다고 CCTV는 전했다.관련 영화로는 ‘반 고흐 프로젝트’ ‘손오공의 악마 원숭이’ ‘맥로인’ ‘성난 바다에서 구출하라’ ‘시인’ 등 12개 영화가 포함됐다.CCTV에 따르면 이중 베이징신이 회사는 2022년 영화 ‘구출’과 관련한 투자자와의 소송을 진행했는데 원고에게 9만8000위안(약 1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투자하기로 한 영화가 아직까지 개봉하지 않으면서 투자 계약 자체를 어겼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번 투자 사기는 전국 곳곳에 피해자가 있고 아직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란저우시 검찰과 공안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달까지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온라인에서는 사기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영화에 출현한 배우들이 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투자 사기에 연루된 영화 12편 중 현재 개봉한 영화는 5편이다. 최근 개봉했던 ‘맥로인’에는 아론 곽(곽부성)과 미리암 영(양천화)이 출연하고, 슈 치(서기) 저우 위웨이(주일위)는 ‘갱스터 러버’, 송 지아(송가)와 주 야원(주아문)은 ‘시인’에 참여했다.이와 관련해 CCTV는 변호사를 인용해 영화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사기 연루 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복잡한 문제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선 영화 제작에서 배우의 역할은 경영이 아니라 공연이지만 영화 제작, 홍보 등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해당 영화가 투자자를 기망한 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가 상황을 미리 알았음에도 조치가 없었다면 연대 책임을 질 수 있지만 전혀 몰랐던 상황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돼 평판이 훼손된 배우라면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CCTV는 “배우는 법적 경로를 통해 관련 당사자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변호사 및 홍보사 도움을 받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성명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1.23 I 이명철 기자
"미신고 거래소 통해 코인 투자 권유, 사기 주의하세요"
  • "미신고 거래소 통해 코인 투자 권유, 사기 주의하세요"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투자 교육 등을 광고하는 B씨로부터 ‘투자 고수’ C씨에게 교육을 받고 종목을 추천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C씨의 교육 방송을 시청하거나 퀴즈 정답을 맞추는 등 미션을 달성하면 미신고된 불법 거래소 지갑으로 포인트를 지급해주겠다며 공짜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A씨를 꼬드겼다. 미션을 완료했더니 실제 포인트가 지급되고, 출금도 정상적으로 이뤄져 A씨는 B씨가 소개한 거래소를 믿게 됐다.이후 A씨는 C씨의 투자 자문, 비상장코인 ICO(가상자산공개) 등의 명목으로 거래소에 계좌이체를 통해 수 천만원의 투자금을 충전했다. 그러나 출금하려고 하자 추가 입금이 이뤄져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원금과 수익금 수천만원을 포기하기 어려워 추가 자금을 이체했지만 결국 원금도 회수하지 못했다.금융감독원은 SNS에서 미신고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하라는 권유을 받아 투자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21일 주의를 권고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투자 고수’ 등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주로 SNS로 접근해 투자를 권유하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거래소로 투자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자가 일단 입금을 하면 출금을 요청해도 오히려 세금, 보증금 등의 핑계를 대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출금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투자 권유 과정에서 지시한 대로 매매하고 수익이 발생해도, 불법 거래소에서 전산 조작으로 가짜 차트와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어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1 I 김국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