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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도연,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상
- ▲ 전도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문화, 예술분야에 뛰어난 공로 인정하는 기사장(슈발리에) 수상 배우 전도연이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 중 기사장(슈발리에)를 받는다. 8일 소속사 NOA는 전도연이 그간 여러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2007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을 인정받아 이번 훈장 수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훈장 수여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프랑스의 밤'에서 진행된다. 기사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헌과 문화 보급 노력을 인정하는 상으로, 1957년 프랑스 문화공보부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한 훈장이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이병헌, 샤론 스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역대 수상자로 알려져 있다. 전도연은 영화 '접속'을 시작으로 '해피엔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운명' '밀양'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여배우로 성장했다.▶ 관련기사 ◀☞전도연, 싸이더스 투자사와 전속계약…10년넘는 의리과시☞'멋진 하루' 이윤기 감독, 백상 감독상..."전도연·하정우 큰 힘 됐다"☞전도연, 22일 첫딸 출산…"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전도연 "송강호 하정우, 폭넓은 배역 부러워"
- (VOD)리더스 클럽..''한국의 책쟁이들` 外
- [이데일리 편집부] 앵커: 한 주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을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의 책쟁이들' 임종업 지음/ 출판사 : 청림출판 <질문1> 첫 번째 책부터 알아 보죠. 한국의 책쟁이들 제목이 재밌네요? <답변> 네, 오늘 처음 소개해드릴 책은 언론인이 펴낸 책입니다. 저자인 임종업씨는 한겨레신문 창간 초기에 입사해 편집기자로 15년 동안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오로지 책에 미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에서 기획 연재되었던 이 책은 기사에 담지 못한 책쟁이들의 삶과 책 이야기, 숨겨져 있던 서재 풍경과 근황을 담았습니다. 책쟁이 28인의 삶을 통해 책의 생산, 유통, 소비는 물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서 동시대를 사는 이들의 속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질문2> 책쟁이라고 불릴 정도면 굉장한 독서 애호가일텐데요,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소개돼 있습니까? <답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한국의 책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는 썩 많지 않습니다. 저자는 서재 속에서 수줍게 사는 책쟁이들을 찾기 위해 헌책방에 잠복하고 인터넷 헌책방 동아리를 탐색했다고 합니다. 추억의 만화를 찾아 헌책방을 헤매다 만화편집자가 된 신세대 만화 마니아 박지수, 부인이 여행 간 틈을 타 집을 온통 책으로 뒤덮고는 결국 북카페를 차린다며 28년간 몸담은 회사에 사표를 낸 김종헌 사장, 자궁과 월경에 다이제스트판 현대사가 들어있다며 사람 책과 종이 책을 동시에 읽기를 즐기는 이유명호 한의사 등 28인의 처절한 삶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은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자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한국의 책쟁이들’과 ‘헌책방 순례’를 한겨레 신문에 연재한 저자 임종업 역시 못말리는 책쟁이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책에 미친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책쟁이들의 서재와 함께 그들의 독서목록과 독서법을 공개하였습니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책쟁이들이 알려주는 헌책방 정보, 책 수집 요령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책쟁이들과 우리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을지, 책이 삶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9초 - 순식간에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 행동의 비밀' 리처드 와이즈면 지음/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질문3> 계속해서 두 번째 책 알아 볼까요? <답변> 네, 매일 종이에 적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꿈과 무조건적인 긍정의 생각으로 얻어지는 행복은 대부분 자기계발서의 기본 핵심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언젠가'입니다.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채 명언이나 성공사례로 가득한 기존의 자기계발서를 뒤집는 『59초』는 1분 안에 실행하여 원하는 것을 이루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괴짝 심리학>, <잭팟 심리학>, <왜 나는 눈앞의 고릴라를 못 보았을까>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목표와 야망을 몇 분 안에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백 가지의 연구 사례를 모았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수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짧은 시간에 실천하여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기계발 사례들을 다양하게 인용하면서 그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목조목 밝혀내었습니다. <질문4>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순간 순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군요? <답변> 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회의실 바닥에 드러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딴 생각을 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인다', '아기 사진을 넣고 다니면 지갑을 되찾을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소개팅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팔을 살짝 만지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등 새롭고 효과적인 해법들이 가득합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기존의 심리학 교양서나 자기계발서가 결코 제시해주지 못했던 삶의 문제를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자기계발의 방법 대신 무수한 학술지를 뒤져 찾아낸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줍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당장 실행하고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데에서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차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수 경영의 지혜' 박승복 지음 출판사 : 청림출판 <질문5> 마지막 책 알아보죠. 경영서군요?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오래 생존하는 기업에 관한 책인가 보군요? <답변> 네, 포춘이 선정하는 500대 기업의 평균 생존 수명은 40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조차 1900년대 이후에 설립된 기업 중에선 GE가 유일합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기업의 생존 수명은 점차 짧아져 이제는 평균 15년 안팎이라고 하니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 발전은 최대의 화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조류에 따라 서울대학교에는 장수기업을 연구하는 학회가 생기고, 기업들도 너나할 것 없이 미국이나 일본 등 경제대국 장수기업의 경영전략에도 관심을 가지고 베스트 프렉티스를 연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6> 그럼 국내의 대표적인 장수기업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대중적인 기업으로 63년간 사랑받으며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샘표식품은 이런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의 100년 이상된 장수기업, 시니세(老鋪)의 장수요인을 분석한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업종, 즉 본업을 가장 최우선시했고, 신용과 의뢰,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장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결국 한우물을 깊고 넓게 파면서 내실을 다지니 자연스럽게 장수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샘표식품의 경영원칙을 들여다보면 바로 이들 시니세의 그것과 절묘하게 들어맞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빛나는 원칙까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 『장수 경영의 지혜』는 장수기업 샘표식품이 63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힘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이 기업을 묵묵히 이끌어온 국내 최고령 CEO 박승복 회장의 남다른 인생과 경영의 원칙을 담은 책입니다. 특히 어떤 시대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위기의 순간 더욱 진취적으로 발전을 도모했던 샘표식품만의 경험과 원칙을 통해 경영 현장 최일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7> 다음으로 지난 한주 출판계 소식 알아 볼까요? <답변> 네, 큰 별은 하늘로 돌아갔지만 그 빛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로 이번 주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저서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은 한 주였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1970년대 수감 당시 이희호 여사와 주고 받았던 편지를 묶은 책 ‘옥중서신’ 증보판이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전까지 집필한 회고록인 ‘성공과 좌절’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아직도 고인을 기억하고 싶은 대중들의 심리를 대변했습니다. 펜은 창보다 강하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현상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스타 한가위⑤]타이거JK·윤미래 "아이키우며 커진 사랑 깨닫죠"
- ▲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아들 조단[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올 추석은 일 핑계로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겁니다. 추석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TV 영화도 보고, 부모님과 아기도 웃겨 주는 '오락반장'이 될 겁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맞는 올 추석은 각별하다. 이제 18개월이 지난 아들 조단이 쑥쑥 크는 모습을 보는 것만도 행복한데 석달 전 발매한 타이거JK의 8집 앨범은 10만장 가까이 팔리는 등 음반업계 대박 스코어를 기록중이다. 디지털싱글이 점령하다시피 한 음반시장에서 2CD에 무려 27곡이 담긴 타이거JK의 앨범이 이같은 인기를 얻으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3년간의 힘겨운 척수염 투병 기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두 사람의 주위에는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하다. ▲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아들 조단 이처럼 한꺼번에 찾아온 행복에 대해 타이거JK는 "'내조의 여왕'인 미래의 무한한 믿음, 복덩이 아들과 가족의 사랑, 10여 년 째 주위를 맴돌며 응원해주는 팬들을 비롯해 알게 모르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나 2년만에 들고 나온 새 앨범이 히트할 줄은 본인도 전혀 생각지 못했다. 타이거JK는 "앨범 준비 기간에는 걱정이 컸다. 유행이 너무도 빨리 변하는 데다 사람들의 관심도 인색해진 것도 사실이고 '과연 뼛속까지 느껴지는 불황을 피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모두들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음악에 대한 진심이 대중과 통했음을 느끼는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훨씬 많아졌다. 그는 "열심히 해서 힙합문화는 즐겁고 청소년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는 문화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음악으로 불황에 도전장을 내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아이가 생기면서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사회적 책임의식도 대중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커갈 터전인 환경에 대한 문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조단이를 키우면서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며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더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그에게 신선한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무척 즐겁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한 타이거JK는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 공간이라면 가끔씩 출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도록 시청자들을 춥게 만들고 싶진 않다"고 웃음도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2009년의 남은 3개월간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보니 크고 작은 계획이 줄줄이 쏟아진다. "얻은 만큼 베푸는 래퍼가 되고 싶다. 음악 붐도 일으키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도 움직이고 베이비붐도 일으키는….(웃음) 담배도 끊어서 건강해지고 싶은데 작심삼일이 아니길 바란다."▲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아들 조단▶ 관련기사 ◀☞[포토]아라·윤호, "사랑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스타 한가위④]'맨땅에 헤딩' 윤호·아라 "소원 꼭 비세요"☞[스타 한가위③]'뮤뱅'MC 송중기·서효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스타 한가위②]이의정·신창엽 "건강하게 예쁜 사랑 키울게요"☞[스타 한가위①]강은비·지창욱, "추석은 '솔약국집'처럼 훈훈하게~"
- 권상우, 1년 만에 화장품 모델 복귀
- ▲ 권상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권상우가 화장품 모델로 복귀한다. 권상우는 올 말 론칭하는 티어스화장품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어왔던 권상우는 1년 만에 다시 화장품 모델이 됐다. 티어스화장품 측은 “권상우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청춘만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섹시한 몸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장난기 있는 미소로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권상우는 이번 모델 발탁 후 1개월 만에 몸을 만드는 열정을 보이며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상우는 그 사이 손태영과 결혼을 하고 아기 아빠까지 된 만큼 티어스화장품 광고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우가 모델로 나서는 티어스화장품은 12월 서울 명동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오픈 기념으로 권상우의 팬 사인회도 진행하게 된다. ▶ 관련기사 ◀☞권상우, "12월 日숍 오픈 앞두고 바쁘게 지내" 근황 전해☞권상우·손태영, '결혼1주년' 화보촬영…아들 룩희도 함께 '훈훈'☞손태영 "남편 권상우, '두 아내' 애정신에 질투"☞권상우, 30억 손배소송 피소 "어이없는 일, 법적대응 할 터"☞주걸륜, 권상우 물망 할리우드 영화 최종 캐스팅
- 아기자기한 동네길…양평·여주의 남한강 산책로
- [조선일보 제공] 남한강 700리 길이 북한강과 만나러 마지막 가쁜 숨을 내쉬며 달리는 곳. 경기도 여주와 양평 이야기다. 이곳까지 쉼 없이 달리던 강은 느린 흐름으로 오랜 여행의 피로를 털어내고 양평 양수리에서 큰물이 돼 마침내 한강을 이룬다. 이 강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해바라기마을을 지나 하늘타리마을, 옹달샘꽃누름마을이 나온다. 강의 길이 곧 사람의 길인 셈. 최근 농촌진흥청은 전국 11개 길을 따라 펼쳐지는 33개 농촌마을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소개한 책자 '그린로드-여유로운 삶·맛·멋의 길'을 펴냈다. 여주·양평의 그 길을, 이 책은 '여주양평 남한강길'이라 이름 붙였다. 높은 하늘 아래 바람이 시원한 가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그 길을 찾아 나서보면 어떨까. ◆여주 해바라기마을 ▲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자리 잡은 여주 해바라기마을./농촌진흥청 제공여주양평 남한강길은 여주군 강천면 부평2리에서 시작해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끝이 난다. 그 시작에 있는 마을이 여주 해바라기마을이다. 이곳은 마을 뒤쪽에 태봉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동쪽으로는 섬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쾌적한 산골마을이다. 마을 중심 길을 따라 나 있는 4㎞ 거리의 해바라기 꽃길은 마을의 자랑거리다. 현재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은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땅콩·고구마 캐기, 천연염색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인당 2만원으로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오후 3시30분에 끝나 시간적으로 부담이 없다. ☎(031)886-8668, http://sune.invil.org 인근에 국내 하나뿐인 여성생활사박물관도 놓치지 말자. 작은 폐교를 꾸며 만든 박물관으로 경기도에서 지정한 테마박물관이기도 하다. ☎(031) 882-8100, http://www.womanlife. or.kr ◆여주 하늘타리마을 하늘타리는 담쟁이인 듯 보이지만 수박 모양의 주먹만한 열매가 열리는 식물로, 하늘수박이란 애칭이 붙은 박과 식물이다. 이처럼 '행복이 넝쿨째 열려라'는 바람으로 이름 붙인 여주 하늘타리마을은 남한강 기슭인 여주군 금사면 도곡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엔 동굴체험·사슴농장 방문 등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졌다는 30m의 인공동굴에선 한여름에도 으스스한 찬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사슴농장에선 아기 사슴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준비된 모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1인당 3만원이지만 동굴체험이나 사슴농장 방문은 무료다. 인근에 금사저수지가 있어 낚시를 좋아하는 '강태공'에게도 안성맞춤인 마을이다. ☎016-581-9233, http:// dogok.go2vil.org/ ◆양평 옹달샘꽃누름마을 ▲ 양평 옹달샘꽃누름마을 한 편에 그윽하게 자리 잡은 숙안공주 묘역./농촌진흥청 제공용문산과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 건너에 위치한 화전2리의 다른 이름이 옹달샘꽃누름마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을 주위에 수십 개의 옹달샘이 있었으며 지금은 마을 모든 농가가 오리를 제초작업 일꾼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오리 벼농사를 짓고 있다. 꽃누름이란 이름답게 꽃체험이 많다.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리는 압화(pressed flower)를 이용한 양초·편지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꽃을 재료로 한 화전도 맛볼 수 있다. 1박2일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세 끼 식사를 포함해 1인당 4만5000원이다. 마을 한 편엔 숙안공주묘가 있으며, 이곳에선 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천천히 걷기 좋은 공간이다. ☎(031)773-3098, http:// ongdalsam.go2vil.org ▶ 관련기사 ◀☞포천 평강식물원 ''들국화축제'' 볼거리 가득☞짧은 한가위 연휴, 아이들과 교과서 여행지로 떠나볼까!☞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안반데기`
- 아시아나 "어머니 승객을 특별하게 모십니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부터 두 살 아래의 유아를 동반한 승객에게 전용 카운터를 비롯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다음달부터 10시간 이상 유아와 장거리 여행을 하는 승객을 위해 국제선 9개 노선에 해피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용 카운터(사진)를 신설했다. 유아 동반 승객의 짐에 우선순위 표시를 달아 가장 빨리 짐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유 수유 가리개, 기내 요람, 아기띠, 유아용 안전의자 등도 제공한다. 단 아기띠는 사전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피맘 서비스를 내년에 모든 국제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서비스 대상 노선은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등이다. 주용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가족 여행이 증가하면서 작년에 유아 2만명이 아시아나를 이용했다"며 "업계 처음으로 모유 수유 가리개와 아기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해피맘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지역항공사 바람, KTX 앞질렀다☞아시아나, 추석 앞두고 기내 방역 강화☞아시아나, 저소득층아동 급식비 3천만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