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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욕망, 남성의 목소리에 담아내다
  • [문화대상 이 작품] 여성의 욕망, 남성의 목소리에 담아내다
  • [유민희 작곡가] 남성창극 ‘살로메’(2월 2∼4일, 대학로예술극장)는 여러 측면에서 흥미를 자극하는 공연이었다. 여성의 욕망을 극대화한 창극으로 100분간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기반으로 고선웅이 고쳐 쓰고, 김시화가 연출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1905년 초연)는 여러모로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어서, 이 작품에 필적할 수 있는 남성창극 ‘살로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돌급 남자 창극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점에서도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살로메 역에는 김준수와 윤제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헤로데 왕은 류태평양, 헤로디아 왕비는 서의철, 세례 요한은 김도완, 나라보스는 정보권, 메나드는 김수인, 나아만은 이정원이 맡아 멋지게 연기하고 노래하며 춤 췄다.남성창극 ‘살로메’(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작품의 비극적 서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살로메는 양아버지 헤롯을 포함한 많은 남자가 욕망하는 매혹적인 여성이다. 의붓아버지인 헤로데도 은밀하게 살로메를 바라보지만, 나라보스는 적극적으로 들이대면서 살로메를 욕망한다. 살로메는 분방하고 탐미적이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여인이다. 살로메는 세례 요한에게 반하여 유혹한다. 세례 요한은 부당한 정치상황을 비판하면서 예수의 등장을 예언하는 강인한 인물이다. 매혹적인 남자 요한은 살로메의 욕망 어린 눈길을 거절하고, 살로메는 욕정과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헤로데 왕이 연회에서 살로메에게 매혹적인 춤을 춰달라고 부탁하자, 살로메는 그 대가로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살로메가 추는 일곱 베일의 춤은 연출가와 안무자의 시각에 따라 지금까지 아름다우면서도 에로틱한 춤으로 관객의 취향을 자극해왔다. 남성창극에서는 신선호 안무가가 살로메에게 하얀드레스에 주름치마를 입혀 이 장면을 꾸렸다. 고혹적인 춤을 춘 다음 살로메는 헤로데 왕을 졸라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은쟁반에 담아온다. 살로메는 죽은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고, 그리고 자신도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남성창극 ‘살로메’(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비극적이고 황홀한 서사를 남성창극으로 끌어나가기 위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창 정은혜, 작곡 김현섭, 음악감독 이아람, 의상 이상봉 등 화려한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악사들이 좋은 연주로 남성창극 ‘살로메’의 빈 부분을 채워주었다. 갈등이 지속하는 장면이 지나가고 노래들이 겹으로 쌓이면서, 음악과 춤이 적절하게 무대를 끌어나갔다.그럼에도 ‘왜 이 작품이 남성창극이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았다. 창극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여성의 욕망을 남성의 노래를 통해 보여주기에는 과욕으로 느껴졌다. 말초적 흥미유발을 넘어서는 ‘남성창극’의 당위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야기가 판소리와 만났을 때의 에너지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노래가 빛나도록 음악을 만들어준 음악감독과 작·편곡의 역할도 눈에 띄었다. ‘살로메’를 작품으로 선택한 연출가의 배포와 안목만으로도 김시화의 차기작이 기대된다.남성창극 ‘살로메’(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2.26 I 이윤정 기자
6년 만에 컴백한 우리은행 ‘위비’ “국내 캐릭터 ‘톱10’으로 키울 것”
  • 6년 만에 컴백한 우리은행 ‘위비’ “국내 캐릭터 ‘톱10’으로 키울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위비프렌즈를 알리기 위해 우리은행 모든 부서가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금융권 1등을 넘어서 미키마우스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국내 장수 캐릭터로 만들겠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성민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차장이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위비프렌즈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우리은행 공식캐릭터 ‘위비’ 캐릭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민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차장은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위비프렌즈’를 국내 캐릭터 톱10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병규 은행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캐릭터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위비프렌즈 리턴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금융권 최초의 캐릭터 위비가 다시 돌아오게 된 시작이었다.가장 큰 고민은 기존 캐릭터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다. 지난 2015년 만든 꿀벌 캐릭터 위비는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앱 서비스가 위비뱅크에서 우리WON뱅킹으로 전환되고 위비톡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2019년 자취를 감추게 됐다.우리은행은 사내 설문조사와 대내외 인지도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MZ세대의 의견도 다양하게 청취한 결과 고심 끝에 위비를 살리기로 했다. 이 차장은 “금융소비자들은 금융 캐릭터 중에 위비를 카카오와 신한금융의 캐릭터 다음으로 떠올리고 있었고, 고객 마케팅 부서에도 54%가 위비를 다시 쓰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면서 “위비가 여전히 고객들의 인식에 남아 있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마음으로 전면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위비 리뉴얼의 방향성을 삼은 것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였다. 미키마우스는 1928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아흔여섯 살로, 백세를 바라보는 장수 캐릭터다. 그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차장은 “위비의 기존 각인돼 있는 이미지는 유지하되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심플함을 갖추고, 기존 2D에서 벗어나 3D 위주의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성민 우리은행 브랜드전략부 차장이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비프렌즈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초기 반응은 뜨겁다. 위비프렌즈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는 2시간 만에 7만5000개가 완판되면서 조기 종료됐고, 우리은행 유튜브의 위비프렌즈 영상들은 게시된지 한 달 만에 조회수 750만회를 넘어서는 등 화려하게 컴백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전 부서가 합심해 위비프렌즈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다양한 위비 사은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디지털부서에서는 위비 NFT(대체불가토큰)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본점에는 위비 랩핑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리금융챔피언쉽(골프대회), 우리 모모콘(사회공헌콘서트) 등에 위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세대별 광고 마케팅에 위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령 아이유의 우리은행 광고에 위비가 함께 등장할 수 있고, 시니어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에도 위비가 쓰일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남자아이돌과 위비의 신규 협업 광고 캠페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은행의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층을 비롯한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위비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라면서 “위비프렌즈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돌도 되고, 직장인도 돼 보는 등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숙한 캐릭터가 돼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5 I 정두리 기자
故 신사동호랭이, 오늘 발인…비보에 ‘가요계’ 추모 물결
  • 故 신사동호랭이, 오늘 발인…비보에 ‘가요계’ 추모 물결
  • 고(故) 신사동호랭이(사진 출처=함은정 SNS).[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작곡가 겸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영면에 든다. 향년 41세.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사동호랭이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화성함백상추모공원이다.고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아 작업실을 찾았다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지인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사동호랭이는 K팝 대표 히트메이커 중 한 명이다. 경북 포항 출신인 고인은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티아라, 비스트, 포미닛 등 당대 인기 아이돌 스타들의 대표곡을 다수 만들었다.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와 비스트의 ‘쇼크’, ‘픽션’을 비롯해 EXID(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와 ‘덜덜덜’, 에일리의 ‘U&I’, 에이핑크의 ‘노노노’, 모모랜드의 ‘뿜뿜’, 현아의 ‘버블팝’, 시크릿 ‘매직’ 등이 모두 그의 곡이다.EXID를 제작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티알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데뷔시켰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트라이비는 24일 애도의 뜻을 담은 흰색 리본을 달고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섰다.가요계의 애도도 이어졌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자신의 SNS에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했고, 함은정은 “장난기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포미닛 출신 남지현은 같은 날 “믿어지지가 않는다. 매번 ‘연락 해야지’ 생각했다. 잘 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고인을 향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밴드 잔나비의 최종훈도 자신의 SNS에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었다,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며 “정말 많이 고마웠다. 호랭이형! 그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비보 속 컴백한 트라이비(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 화면 캡처).
2024.02.25 I 김미경 기자
'불후' 산들, 외모 자신감 "점점 더 잘생겨지고 있어"
  • '불후' 산들, 외모 자신감 "점점 더 잘생겨지고 있어"
  • (사진=KBS2 ‘불후의 명곡’)[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후의 명곡’ 산들이 남다른 외모 자신감을 뽐낸다.KBS2 ‘불후의 명곡’은 무려 59주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 오늘(24일) 방송되는 646회는 ‘아티스트 김범수 편’이 전파를 탄다.6년 2개월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아온 산들은 보컬리스트의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요즘 살 빠져서 점점 잘 생겨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떤다.산들은 김범수와 특별한 인연 없이 오며 가며 인사를 나눈 것 밖에 없다며 “이번 무대가 너무 떨린다”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이찬원은 “제가 산들과 알고 지낸 지 꽤 됐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며 계속 연락해 ‘불후의 명곡’과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고 증언한다.이어 이찬원은 “(서)은광이 형 나온다 그러니까 산들이 ‘아 그 형은 후배고’ 라더라”며 대화를 폭로해 대기실을 혼란하게 만든다. 산들은 “맞긴 맞다, 제가 은광이 형한테는 선배다”라고 말하며 급히 해명한다.이에 MC 김준현이 육중완밴드를 빗대 “어르신들 앞에서 못하는 얘기가 없네”라고 말하자 육중완밴드는 “저희가 후배”라며 ‘산들 선배님’을 향해 깍듯하게 인사한다. 육중완밴드보다 약 7개월 선배인 산들은 90도로 인사하는 후배 육중완과 악수하며 “늘 겸손하라”고 너스레를 떨며 선배 노릇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특히 산들은 경연에서 맞붙고 싶지 않은 질문이 나오자 서은광을 꼽으며 “같은 아이돌이고 또 후배고 하니까”라고 재차 선배라는 것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번 편의 주인공 김범수는 싸이와 방탄소년단 이전 한국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아티스트로, 자타공인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다. 대표곡 ‘보고싶다’, ‘하루’, ‘끝사랑’을 비롯해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나타나’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했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나혼산' 김대호, 올해는 대상 노리나… 대가족 기운 팍팍
  • '나혼산' 김대호, 올해는 대상 노리나… 대가족 기운 팍팍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신인상’에 이어 ‘대상’을 향한(?) 대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일상의 원동력을 얻는 모습을 전해 안방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음악에 진심인 섹시한 ‘루틴왕’의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스펙과 감탄을 동시에 유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클래식계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루틴 가득한 일상과 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낸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9%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거실에서 펼친 ‘나혼자 예술무대’ 장면(23:42)으로, 눈 호강과 귀 호강을 선사해준 그의 열정 가득한 바이올린 연습 모습에 분당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나 혼자 산다’가 청룡의 해에 활약이 기대되는 새로운 매력의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청룡열차 특집’을 선보인 가운데, 첫 주인공은 코드 쿤스트가 추천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였다. 15년째 혼자 살고 있는 대니 구는 루틴에 맞춰 자기관리를 하고 ‘빨리빨리’ 습관이 몸에 밴 일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복층 집을 고집한 이유부터 슬림하고 섹시한 체형을 유지하는 이유, 샌드위치의 소스를 적게 넣는 이유 등 대니 구는 오로지 음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맞추고 있었다. 1시간 운동 루틴과 오후 12시 귀가 루틴을 칼 같이 지킨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는 빠짐없이 한다는 바이올린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몸이 아플 때까지는 해야 늘 수 있는 악기라서 저는 그 과정을 그나마 즐기는 편인 거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습을 마친 후엔 노래 연습을 이어 나갔다. 코로나19로 연주가 취소가 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대니 구는 그때부터 다른 장르 도전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무대 위에서 입을 슈트 가봉을 위해 시장 한복판에 있는 테일러 숍을 찾은 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신중하게 슈트를 체크했다. 대니 구는 “루틴은 자기관리의 필수”라며 모든 루틴을 끝낸 후 비로소 행복감을 느꼈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설을 지내러 고향인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 차례를 지내는 둘째 큰아버지 식당에 모인 대가족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대호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식당 앞엔 현수막도 걸렸다. 친척들은 김대호를 ‘집안의 자랑’으로 여겼다. 김대호는 친척들의 환대에 쑥스러워했다.3대가 함께 차례와 성묘를 하는 진귀한 풍경이 공개됐다. 인원이 많다 보니 상을 차리고 치우기까지 분업이 척척 돼 있었다. 대가족은 세대별로 앉아 식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고, 김대호의 신인상 트로피와 메달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식사 후엔 세뱃돈이 걸린 장기 자랑(?)이 펼쳐졌다. 김대호는 ‘24시간이 모자라’ 무대를 소환해 친척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본가에서는 ‘신인상 대주주’인 외할머니가 김대호를 맞이했다. 김대호는 외할머니와 부모님에게 절을 올리고 용돈을 드렸다. 외할머니도 마흔한 살 손자에게 용돈을 주며 “올해는 열심히 해서 대상 타라”는 말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보고 견제의 눈빛을 보내는 전현무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아버지는 용돈을 대신해 복권을 선물했다. 김대호는 “오늘 발표 난다. 다음 녹화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이 된 것”이라며 설렌 것도 잠시 “열심히 가열차게 살아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둘째 큰아버지 식당 마당에선 ‘설 애프터 파티’가 열렸다. 만국기와 현수막이 잔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대호는 정육점 사장님 포스로 고기를 썰고, 사촌들과 바비큐를 구웠다. 대가족의 왁자지껄한 모습에 전현무는 “설특집 MBC 프로그램 아니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김대호는 “나에게 가족은 삶의 의미고 목적”이라며 “그 사람들이 지켜봐 주기 때문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살고 그 힘으로 일을 하게 된다. 삶이 굴러가는 원동력이자 목적지”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키는 “형 정서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겠다”고 공감했다.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기안84의 새로운 작업실을 찾은 전현무의 모습과 쌍둥이 조카와 함께한 삼촌 규현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
  •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복지 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려견이 나이 들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큰 수술도 몇 번 있었지만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치료하느라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을 썼는데 이때 회사 복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 A씨)“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일명 ‘덕질’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때를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과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개발자 B씨)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픈서베이 본사 내부 전경. (사진=오픈서베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임직원에게 연간 18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운동, 여행, 공연 등 문화·여가생활이나 본인 또는 가족의 병원비, 심지어 반려동물 병원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범위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했다.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오픈서베이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주로 문화·여가와 건강 관리, 자기계발에 쓰거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가족 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거나 부모의 건강건진, 자녀의 치아 교정, 반려견의 수술비 등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식비나 물건 구매비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 역시 임직원 행복을 목표로 설계했다.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은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임직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업무 효율이 높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출·퇴근 역시 고정된 시간 없이 오전 9~11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4~8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 코어타임’을 제외하면 일주일 평균 52시간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회사 내 분리된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빵, 과자, 커피, 음료 등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해놨으며 누구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근속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일로부터 3년 이상 근무 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3년 주기로 제공하며, 10년 이상 근무 시 1개월의 휴가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오픈서베이는 △도서·컨퍼런스·교육 지원 △최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500만원의 추천인 보너스 지급(추천 받은 입사자는 50만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많은 기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CJ(001040),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 등 2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4.02.24 I 김경은 기자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댄서스’에 특별 출연한다.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되는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에 제이홉이 특별 메신저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댄서스’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홉이 깜짝 등장하자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티저 영상 속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댄서들을 놀라게 할 특급 미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과연 제이홉이 ‘댄서스’를 위해 어떠한 미션을 전달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댄서스’는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월드클래스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비보이 랭킹 1위이자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엠씨를 비롯해 유튜브 총 조회수 2억 4400만뷰를 기록 중인 MZ 댄스 챌린지의 주인공 에메트사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 월클급 실력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K댄스 매운맛을 보여줄 한국 대표 댄서로는 평창 올림픽의 서막을 연 칼각 퍼포먼스의 정석 절크패밀리, 태민·NCT 등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팝핀계 아이돌 크루인 다원즈, 2023 ‘월드 오브 댄스’ LA 우승 등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서 유니크한 K댄스를 보여준 독특크루,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K팝 퍼포먼스를 창조한 힙합 크루 한야까지 면면만으로도 화려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일반인 실력파 댄서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여기에 1, 2, 3세대 대표 아이돌인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MC로 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을 연출한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역대급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선보인다.
2024.02.23 I 윤기백 기자
'초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인도 뭄바이 달궜다
  • '초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인도 뭄바이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친 인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소속사 DR뮤직에 따르면 블랙스완은 블랙스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내 쇼핑몰 더블린 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을 개최해 50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블랙스완은 ‘카르마’, ‘캣앤마우스’, ‘투나잇’ 등을 비롯한 총 14곡의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현지 팬클럽 ‘루미나 인디아’는 직접 촬영한 블랙스완의 영상을 깜짝 공개하는 이벤트로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DR뮤직은 “다수의 청소년 관객이 블랙스완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공연을 즐겼고, 인도 노래인 ‘사키 사키’를 부를 때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떼창’이 터져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랙스완은 멤버 전원이 외국인인 ‘초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K팝 최초 인도 출신 멤버 스리야를 비롯해 미국, 벨기에, 브라질·독일 출신 멤버가 각각 1명씩 있다. 4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블랙스완의 새 멤버로 발탁된 스리야는 고국인 인도에서 구글, 코크 스튜디오, 스카이백스, 니베아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K팝의 해외 시장 개척 선구자로 통하는 윤등룡 DR뮤직 대표는 “인도의 팬들을 접하면서 1990년대 중국 시장 개척 당시의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블랙스완은 인도 현지 유수의 매체들과 진행한 릴레이 인터뷰까지 마친 뒤 귀국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예능, 라디오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2024.02.23 I 김현식 기자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더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그룹인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3월 1일, 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한다. 가로 33m, 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더현대 서울 단독 기획 영상이 포함되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의 그룹이 참여한다. 콘서트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는 ‘이세계 아이돌’, 다음달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가 진행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과 한국화가 류재춘∙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도 공개한다.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마련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국의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8일까지는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KIMMATIN)’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과 대구 소재의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을, 4일부터 14일까지는 K팝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오픈 3주년을 기념해 AI 포토봇·무인 4족보행 로봇 시연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문다애 기자
'성착취 논란' 日 기획사 쟈니스 몰락… 빈자리 채운 K팝
  • '성착취 논란' 日 기획사 쟈니스 몰락… 빈자리 채운 K팝 [글로벌 엔터PICK]
  • 세븐틴의 일본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캠페인(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포화 상태로 여겨졌던 일본 음악 시장이 때아닌 ‘K팝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본 최대 연예기획사였던 쟈니스가 지난해 10월 성착취 논란으로 무너지면서 그 빈자리를 K팝 아이돌이 채우고 있다. 쟈니스 소속 가수들은 일본의 대표 연말 음악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을 비롯해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순간에 자취를 감췄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쟈니스 출신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지 않거나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 그 사이 반사 이익을 일본의 타 기획사 아이돌이 아닌 K팝 아이돌이 누리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예로 편의점 광고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일본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편의점에서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그해 가장 인기 있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왔다. 2022년에는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에서 모두 쟈니스 소속 아이돌과 배우를 모델로 기용했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세븐틴(세븐일레븐), 트와이스(패밀리마트)가 모델로 발탁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쟈니스 소속 보이그룹 킹 앤 프린스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모델이었는데, 세븐틴이 새롭게 모델로 기용되면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일본 뉴발란스 모델로 발탁된 빌리(사진=ABC마트 SNS)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일본의 신발 멀티숍 브랜드 ABC마트에선 K팝 걸그룹이 새 광고 캠페인 모델로 연이어 발탁됐다. 최근 일본 미니 1집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룹 빌리는 뉴발란스 모델로 기용됐다. 빌리는 ABC마트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 등장하는 등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뉴진스는 나이키, ‘JYP 일본 그룹’ 니쥬는 컨버스 모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일본 시장에 정통한 글로벌 기획사 한 관계자는 “쟈니스의 성착취 논란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이었다”며 “자기관리가 철저한 K팝 아이돌은 일본 내에서 호감이 상당해 당분간 주요 광고 및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쟈니스는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맙(SMAP), 아라시 등을 배출한 기획사다. 쟈니스는 논란 이후 스마일업으로 한 차례 사명을 변경한 뒤 스타토엔터테인먼트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쟈니스로부터 성착취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인원만 834명(지난해 12월 기준)이 넘는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이화여대, 2024학년도 입학식 개최
  • 이화여대, 2024학년도 입학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해 신입생 3642명을 맞이한다고 21일 밝혔다. 2024학년도 이화여대 입학식 식순. (자료 제공=이화여대)이날 입학식은 기도,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축가 및 축주,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신입생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부모 등 가족은 교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입학식 행사를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4년 일제강점기의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기금을 모으고 대지를 구입하며 이화여대 캠퍼스 이전을 준비하던 초기 선교사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이화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들의 앞날을 축하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말 것 △언젠가 주어질 기회를 기다리며 실력을 키울 것 △희망과 공감·배려의 마음(compassion)을 가질 것의 세 가지 당부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여러분이 처한 환경이 불평등하거나 녹록지 않을 수 있지만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집중하기보다 내면의 잠재력과 자긍심을 키우는 데 힘쓸 것”을 당부하며 “이화에서 두드리고 찾으며 자신의 실력과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응원한다. 이어 부총장과 대학원장, 각 단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교수 소개 이후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의 축가와 이화브라스앙상블의 축주가 이어진다. 이화여대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교수중창단은 199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입학식 때마다 ‘엑소’ ‘방탄소년단’ ‘에스파’ 등 유명 아이돌의 노래를 개사해 메들리로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어왔으며 올해의 축하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신입생 대표로 인문과학대학 이수현 학생과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 장학생인 사회과학대학 장 박니(중국) 학생이 선서를 통해 이화여대의 자랑스러운 학생으로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성악과 양귀비 교수의 선창으로 교가 제창을 하고 안선희 교목실장의 축도로 입학식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총 3642명으로, 앞으로 4년간 15개 대학 소속으로 이화여대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입학하는 새내기 중에는 학부생 장 박니 등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프로그램인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하는 장학생 5명을 비롯해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149명이 포함돼 있다.입학식 직후에는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한 신입생 이화사랑 프로그램 ‘웰컴투이화’가 진행된다. ‘웰컴투이화’는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고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토크쇼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사회자, 재학생 패널 5명, 졸업생 특별 게스트가 출연한다.방송인 이은재 동문(사학과·827;10)이 5년 연속 사회자로 참여하며, 재학생 패널 타이포바 말리카(디자인학부⸳19), 박지원(교육공학과⸳21), 박세진(중어중문학과⸳22), 서소은(통계학과⸳22), 배서연(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22) 씨가 새내기를 위해 교내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학 생활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생 특별 게스트가 깜짝 등장해 신입생에게 대학생활, 직무 경험 등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말미에는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루스(PYRUS)의 공연으로 신입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예정이다.
2024.02.21 I 김윤정 기자
K댄스 전문 프로그램 '댄서스', 26일 티빙서 첫 공개
  • K댄스 전문 프로그램 '댄서스', 26일 티빙서 첫 공개
  • (사진=Studio GAA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방송 최초로 대규모 댄스 전문 프로그램이 론칭된다. K팝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댄서들과 전 세계 댄스신을 호령 중인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DNAcers: Global ‘K-Dance’ Project’(이하 댄서스)로 뭉친다.티빙을 통해 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댄서스’는 K팝 안무를 만든 주역들과 현재 전 세계 댄스신을 점령한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모여서 배틀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K팝 최정상급 댄서들이 K댄스의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해 쇼의 메카인 미국 라스베가스로 넘어가 현지 댄서들과의 배틀부터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10일간의 댄스 어드벤쳐 여정에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 등이 K댄서들의 선두주자로 선다. 특히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는 국내외를 강타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막강한 K퍼포먼스를 이끌며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인기 주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위해 1, 2, 3세대 아이돌들도 함께하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 K팝신을 점령한 산다라박을 비롯해 이기광과 이대휘까지 실력파 K팝 아티스트들이 MC이자 매니저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댄서스’에서는 K팝 성공 신화의 숨겨진 비법부터 중독성 강한 K댄스 퍼포먼스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메가 스케일의 댄스들이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유명 댄서들뿐만 아니라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친 일반인 댄서들도 합류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정이 담길 예정이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글로벌 퍼포먼스가 펼쳐질 전망이다.특히 댄서들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춤과 여행을 모두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오감백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댄서스’는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 화제의 프로그램들을 연출하며 K문화 장인으로 통하는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K댄스에 대한 매력과 위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오픈된다.
2024.02.20 I 윤기백 기자
"암표 막는 임영웅·아이유 같은 가수 더 나와야" 음레협 윤동환 회장②
  • "암표 막는 임영웅·아이유 같은 가수 더 나와야" 음레협 윤동환 회장[만났습니다]②
  •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아이유(사진=이데일리DB)윤동환 음레협 회장(사진=음레협)[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임영웅, 아이유 같은 가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회장은 더 많은 유명 가수가 암표 근절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임영웅과 아이유의 이름을 언급했다.임영웅과 아이유는 ‘암표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들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부터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콘서트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곧바로 취소시키는 강력 대응에 나서 주목받았다. 정가로 16만원인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을 온라인상에서 50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암표상들의 횡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선량한 팬들을 위해 칼을 뽑아든 것이다. 임영웅은 팬들에게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도 거듭 당부했다.아이유는 지난해 팬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암표 거래상을 잡아낸 팬에게 티켓을 포상으로 주는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더해 아이유는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암표 거래 시도자를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서 제명 조처했으며 예매 사이트인 멜론 티켓 아이디(ID) 이용도 1년간 제한했다. 적발 사례는 12건뿐이었지만 암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장범준, 성시경 등이 암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에 나서 반향을 일으켰다. 윤 회장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은 암표가 생겨나더라도 결국 매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매출에 큰 타격이 없다”며 “거대 팬덤을 거느린 임영웅, 아이유 같은 가수들이 매출이 아닌 건전한 공연 문화 형성을 위해 암표 근절에 앞장서주는 것이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음레협은 지난해 암표 근절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암표가 공연 문화의 건전성을 해치고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는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했다.윤 회장은 “공연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이 평균적으로 한 달에 30만원 정도를 쓴다”면서 “암표를 사게 되면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엔 공연 관람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그 여파는 인디 음악계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윤 회장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암표 근절 문화가 만들어지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유명 가수, 아이돌, 대형 기획사들이 암표 근절 캠페인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윤동환 음레협 회장은…△엠와이뮤직 설립(2013~) △행정안전부 정부혁신포럼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음악산업발전위원회 위원△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2022~)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위아영, 나인, 권영찬, 낭만유랑악단 등 다수 음반 및 공연 제작
2024.02.20 I 김현식 기자
음레협 윤동환 회장 "한국은 암표 무법지대…낡은 법 당장 고쳐야"①
  • 음레협 윤동환 회장 "한국은 암표 무법지대…낡은 법 당장 고쳐야"[만났습니다]①
  • 윤동환 음레협 회장(사진=음레협)[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우리나라는 암표 범죄로 돈 벌기에 최적화된 국가예요. ‘암표 무법지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암표 근절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음레협은 대중음악 시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추구하고자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40여곳의 음악 레이블이 속해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이다. 2022년 취임한 윤 회장은 가요계의 화두로 떠오른 암표 근절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간 협회를 통해 암표 부정거래 설문 조사, 암표 법률 개정 청원 등을 진행하며 업계의 피해 실태를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매크로’ 보급이 불러온 ‘암표와의 전쟁’윤 회장은 싱어송라이터 정준일, 밴드 디어클라우드 등이 속한 음악 레이블인 엠와이뮤직 대표이기도 하다.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진행하면서 암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본 당사자라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윤 회장은 “암표는 공연 기획자 및 아티스트를 죽이는 사회 암적인 존재”라면서 “최근 티켓 예매용으로 불법 제작한 매크로(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인해 암표 문제가 업계의 위기를 초래하는 수준이 되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조직화, 기업화된 암표상들뿐만 아니라 아이돌 팬덤과 재판매를 노리는 일반 ‘리셀러’까지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커졌다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매크로를 제작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늘어나면서 300~500만원선이었던 프로그램 판매 가격이 10만원대로 뚝 떨어졌다”면서 “엔데믹 전환 후 공연이 재개되자 매크로 보급에 따른 암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는 2020년과 2021년까지만 해도 각각 359건과 785건에 불과했으나 2022년 들어 4224건으로 급증했다. 음레협이 지난해 한국리서치를 통해 공연 티켓 예매를 해본 전국 남녀 5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9~29세 나이대의 32.8%는 “암표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윤 회장은 “공연 예매 진행 시 50%가량이 암표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관람을 원하는 공연의 티켓을 온전한 가격에 구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음레협 암표 근절 캠페인 영상(사진=음레협)◇온라인 암표 거래 못 잡는 50년 묵은 ‘낡은 법’윤 회장은 “낡은 경범죄 처벌법부터 개정돼야 ‘암표 무법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3년 만들어진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흥행장(공연장), 경기장, 역, 나루터 등지에서 웃돈을 받고 티켓을 되파는 경우’로 암표 매매를 규정하고 있다. 암표 판매를 대면 판매로 제한하고 있어 한계가 있는 데다가 처벌 규정도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수위가 턱없이 낮다.윤 회장은 “나루터를 예시로 들고 있을 정도로 실정에 맞지 않는 낡은 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온라인 암표 거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공연법에는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 즉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 등을 부정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판매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개정 공연법으로는 기업화, 조직화한 암표상들의 움직임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회장은 “암표상이 알바를 고용해 티켓 예매, 판매, 수령, 전달을 각각 다른 사람이 하게 만들면 해당 조항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범죄 수익이 벌금을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몰수·추징 규정이 없는 한 범죄 억지력을 갖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음레협은 최근 암표 규제에 관한 해외 사례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2019년부터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입장권을 판매 가격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것을 불법 전매로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 QR코드 등 전자 티켓도 모두 해당한다.대만의 경우 암표 판매 시 최대 정가의 5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컴퓨터 조작 등 부당한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및 약 1억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법을 지난해 5월 통과시켰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고 이를 재판매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윤 회장은 “해외에서는 매크로 보급에 따른 암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10년대 후반부터 법 개정을 진행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경범죄 처벌법이 50년 전 그대로 멈춰 있을 정도로 문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 실정에 맞게 법을 개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윤동환 음레협 회장(사진=음레협)◇“구매자까지 처벌해야 암표 뿌리 뽑기 가능 ”암표 문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현장에서 조치를 위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통상 관객의 절반 정도는 공연 20분 전쯤 공연장에 도착한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일일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공연을 제시간에 열기엔 무리가 있고, 인력 투입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NFT 기술 등을 활용한 모바일 티켓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데 관해선 “티켓이 있는 기기를 현장에서 대여해주는 이른바 ‘기기 대여’ 방식이 이미 본인 확인제 공연에서 편법으로 쓰이고 있고, 고령층이 앱 사용을 어려워한다는 한계 지점도 있다”고 밝혔다.수요가 있으면 계속해서 새로운 편법이 생겨나기 마련이기에 암표 구매자들에 대한 처벌 규정까지 만들어져야 암표가 완전히 뿌리뽑힐 수 있다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윤 회장은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고령층을 고려해 가족들 간의 티켓 양도까지는 허용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탰다.암표 증가로 관객이 웃돈을 주고 티켓을 구매해 공연을 봐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면 ‘공연 외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윤 회장은 “애먼 중간 유통자가 가격을 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만약 누군가 쌀의 가격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장난을 쳤다면 정부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면서 “50년째 법이 개정되지 않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4.02.2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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