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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냐" "다시 해보자"…진한 울림 주는 '중소돌' 걸그룹들의 신곡
  • "넌 혼자가 아냐" "다시 해보자"…진한 울림 주는 '중소돌' 걸그룹들의 신곡
  • 캔디샵(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넌 혼자가 아냐” “뜨거워지자” “다시 해보자”‘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 걸그룹들이 확고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앞세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대형기획사 아이돌들과 달리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프로모션을 전개하기 어려운 현실 속 메시지 있는 음악으로 폭넓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여 입소문을 통한 ‘차트 역주행’을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신곡에 “넌 혼자가 아냐”란 메시지를 녹인 팀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예 걸그룹인 캔디샵(Candy Shop·소람, 수이, 사랑, 줄리아)이다. 캔디샵은 ‘어려움을 딛고 함께 반짝이는 여름날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트렌디한 힐링 서머송인 ‘돈 크라이’(Girls (Don’t Cry)를 컴백 앨범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시원한 쾌감을 주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용감한형제가 싱어송라이터 유하(YOUHA)와 함께 완성한 감성적인 노랫말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에는 학교 폭력, 왕따 피해 등으로 고통받던 청춘들이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반짝이는 여름날을 만끽하는 이야기를 담아 곡을 감상하는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하이키(사진=GLG)GLG 소속 걸그룹인 하이키는 신곡 ‘뜨거워지자’ 활동에 한창이다. ‘뜨거워지자’는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과 거친 록 사운드를 결합해 만든 곡. 거친 록 사운드에 “미지근할 바엔 차라리 확 뜨거워지자”고 외치는 노랫말을 얹었다. 멤버 휘서는 컴백 쇼케이스 당시 “그저 착하기만한 모습뿐 아니라 반항적인 모습도 나의 일부이니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하이키의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반항적인 하이키를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하이키는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주목받은 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낸 바 있다. 다시 한 번 진한 울림을 주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울림을 안기며 차트 공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뜨거워지자’가 ‘건사피장’ 작사, 작곡가인 홍지상과 재협업해 완성한 곡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트리플에스(사진=모드하우스)최근 메시지 있는 음악으로 성과를 낸 ‘중소돌’로는 모드하우스 소속 트리플에스를 꼽을 수 있다. 트리플에스는 24명이 다함께 참여해 완성한 첫 앨범의 타이틀곡인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로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한 뒤 순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리플에스의 커리어 하이 달성곡인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 “다시 해보자”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는 가사가 킬링 구간이다.트리플에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댓글창을 살펴보면 메시지 있는 음악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댓글창에는 “그래 나 다시 해볼래 고마워 소녀들아”, “청춘이 마냥 밝을 수는 없다. 우울을 부정하지 않고 안고 가져가는 청춘도 있어야 한다. 이걸 보여주는 게 트리플에스인 것 같다” 등 노래를 듣고 힘을 얻은 팬들의 메시지와 사연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모드하우스의 제이든 정 프로듀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걸스 네버 다이’를 ‘지금 스무 살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포기할 뻔했던 20대 시절의 추억담을 고백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2024.06.25 I 김현식 기자
'고인돌' 웨이커, 미니 2집 예약판매 돌입
  • '고인돌' 웨이커, 미니 2집 예약판매 돌입
  • 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커(WAKER)가 달콤한 감성이 담긴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소속사 하울링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웨이커(리오·세범·고현·이준·새별·권협)는 25일 오후 2시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SWEET TAPE)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앨범은 일반 앨범과 라이징 카드 앨범 두 종류로 제작된다. 일반 앨범은 초콜릿, 마멀레이드, 바닐라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64페이지 분량의 부클릿을 비롯해 포토 카드, 폴드 포스터, 필름 북마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인다. 라이징 카드 앨범 역시 초콜릿, 마멀레이드, 바닐라 3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큐알 카드와 셀피 카드, 메시지 카드, 오피셜 포토 카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SWEET TAPE’ 앨범명처럼 유니크하면서도 레트로한 디자인이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데뷔 후 첫 컴백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웨이커의 음악과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긴 연습생 생활이나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웨이커는 ‘고인물 아이돌’을 뜻하는 ‘고인돌’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웨이커는 올해 초 데뷔 후 일본에서 약 15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16일 발매.
2024.06.25 I 윤기백 기자
알토스벤처스, 숏폼 창작자 육성 기업 피아이코퍼레이션 시리즈A 투자
  • [마켓인]알토스벤처스, 숏폼 창작자 육성 기업 피아이코퍼레이션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알토스벤처스가 피아이코퍼레이션에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피아이는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회사는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한다.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쳐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 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런칭,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송재민 기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수입은? "세금만 25억 내"
  •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수입은? "세금만 25억 내"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노량진 BTS’로 사랑받는 인기부터 수입까지 화끈하게 공개한다.오는 6월 26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랄라’ 특집으로 꾸며진다.‘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라스’로 MBC 예능에 처음 진출한다. 닮은꼴 부자로 소문 난 그는 개그맨 강성범, 트로트 가수 진성, 축구선수 김민재,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등을 닮은꼴로 언급했다. 닮은꼴 사진을 본 김구라는 “프레임은 진성인데,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이라며 신기해했다.이날 방송에선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한길의 업적이 공개됐다. 전한길은 높은 인기 때문에 평소 노량진을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찐팬’으로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받았다”라며 한 유명 자양강장제 브랜드로부터 아이돌급 협찬까지 받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전한길은 숨만 쉬어도 짤이 될 정도로 ‘짤 부자’이다. 짤 부자가 되기 이전 인지도가 ‘떡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서 분노를 한 영상이 얼굴 모자이크까지 돼 뉴스에 소개된 것. 전한길은 “전한길의 난이자 전한길의 혁명으로 불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전한길은 수입에 관한 질문을 하자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많을 땐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이 넘었다”라고 화끈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세금으로 수입을 추정하며 “전 선생님 대단하시네~” 라고 진심으로 감탄했다.그런가 하면, 엄청난 수입을 자랑하는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맞았다는 전한길. 그는 이날 신용불량자에서 노량진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자수성가 풀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현실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는 “남과 비교하지 말자!”라고 쓴소리를 전할 예정이다.‘라디오스타’는 오는 6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6.25 I 김가영 기자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종합]
  • 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안에는 최고의 상을 받고 싶어요.”‘첫 만남’ 신드롬으로 청량 대명사가 된 그룹 투어스(TWS)가 미니 2집 ‘서머 비트!’를 통해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투어스 경민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신인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며 “3년 안에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시상식이든 최고의 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신보 ‘서머 비트!’는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 2연속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투어스 도훈은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과 대중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여러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더 단단해진 투어스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올여름 청량미를 앞세운 아이돌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영재는 “많은 선배님과 함께 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보유한 팀이다. 최선을 다한 만큼 많은 분께서 그런 모습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훈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섯 멤버가 함께할 때 느껴지는 두근거림을 꾹꾹 눌러 담았다”며 “덕분에 1집보다 조금 더 스포티하고 극적인 청량감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재는 “1집으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원동력 삼아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도훈은 “어떤 장르라도 투어스만의 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팬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끝으로 영재는 ‘첫 만남’ 신드롬을 언급하며 “믿기지 않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많은 분께서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삶의 활력소와 에너지 같은 그룹”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투어스는 24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발매한다.‘서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 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日도쿄돔 달구는 K팝 걸그룹…뉴진스·에스파·아이브 릴레이 출격 임박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도쿄돔 릴레이 공연으로 일본 열도를 달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가 출격을 앞둔 주인공들이다.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은 현지 프로야구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이자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 공연장으로 쓰이는 곳이다. 1회 공연으로 4만 5000명에서 5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어야 하기에 가수들에게 도쿄돔 단독 공연 개최는 톱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일로 여겨진다. K팝 아이돌 시장이 4세대에 접어들기 전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K팝 걸그룹은 카라, 소녀시대, 트와이스, 블랙핑크 정도뿐이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선 에스파가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도쿄돔에 입성해 2회 공연으로 9만 4000여명을 동원했다.올해는 에스파뿐만 아니라 뉴진스와 아이브까지 가세하면서 한 해에 무려 세 팀이나 도쿄돔을 밟게 됐다. K문화가 현지 젊은이들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이른바 ‘4차 한류’ 열풍이 거센 상황 속 K팝 걸그룹들을 향한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후끈하다는 걸 실감케 한다.뉴진스가 이달 26~27일 양일간 팬미팅 ‘버니즈 캠프’(Bunnies Camp)를 열고 릴레이 출발선을 끊는다. 데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도쿄돔 입성이다. 이로써 이들은 에스파의 기록(2년 9개월)을 깨고 일본 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버니즈 캠프’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최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고 현지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도쿄돔 팬미팅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은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알력 다툼이 지속 중인 상황 속 열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일각에선 잠시 숨 고르기 중인 하이브가 뉴진스가 커리어의 주요 이정표가 될 도쿄돔 팬미팅을 마친 뒤 민 대표와의 법적 분쟁에 다시 총력을 가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에스파(사진=SM)에스파 2023년 도쿄돔 공연 사진(사진=SM)8월에는 에스파가 도쿄돔을 다시 밟는다.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 일환으로 8월 17~1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도쿄돔에 2년 연속 입성하는 팀이 된다. 이미 도쿄돔을 섭렵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욱 업그레이드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스케일의 연출로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에스파 또한 도쿄돔 입성을 앞두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를 발매한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3곡을 수록한 해당 싱글은 공연 한 달여 전인 7월 3일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발매한 커리어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슈퍼노바’(Supernova)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 질주 중인 에스파가 일본 데뷔 활동과 도쿄돔 공연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세 팀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서 9월에 도쿄돔에 선다. 이들은 9월 4~5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뉴진스, 에스파와 달리 이미 2022년 10월 일본에서 일찌감치 정식 데뷔해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앨범 차트 1위, ‘골드디스크’ 2관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도쿄돔 공연은 꾸준한 일본 활동으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음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전망. 이에 앞서 아이브는 8월 17일과 18일 각각 오사카 만박기념공원과 도쿄 조조 마린타운 & 마쿠하리 맷세에서 펼쳐지는 현지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2024.06.24 I 김현식 기자
유니스 임서원, '인기가요' 스페셜 MC 활약…역대 최연소
  • 유니스 임서원, '인기가요' 스페셜 MC 활약…역대 최연소
  • (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유니스(UNIS) 임서원이 음악방송 MC로 활약을 펼쳤다.임서원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스페셜 MC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인기가요’ 역대 최연소 MC로 시청자들과 마주한 임서원은 “MC는 첫 도전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너무나도 든든하고 멋진 유진, 성현 선배님을 따라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방송을 이끌어가기 시작했다.임서원은 다부진 포부만큼이나 여유롭고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생방송임에도 긴장한 여색 하나 없이 군더더기 없는 딕션, 안정적인 멘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임서원은 중간중간 풍부한 리액션과 명랑한 웃음소리로 방송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인간 비타민’ 면모도 발휘했다. 임서원은 컴백 아티스트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방송 내내 드러난 임서원의 넘치는 열정과 흥, 재기발랄한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스페셜 MC로 맹활약한 임서원은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기가요’ 스페셜 MC를 진행하게 됐다. 너무 즐겁고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해준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에버애프터(EverAfter, 공식 팬클럽명) 모두 감사하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임서원이 속한 유니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WE UNIS(위 유니스)’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국내를 넘어 일본, 필리핀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특히 유니스는 지난 14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스타대상 아이돌 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2024.06.24 I 최희재 기자
“경호원이 밀쳐다” 또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 “경호원이 밀쳐다” 또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아이돌 그룹 경호원이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경호원의 손에 넘어지는 여성. (사진=엑스 캡처)24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한 아이돌 팬 A씨가 “김포공항 입국 당시 경호원에게 머리를 구타당했다”며 당시 상황 영상을 게시했다.A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국내 입국하는 아이돌을 촬영하는 A씨와 경호원이 강하게 밀치며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을 하던 A씨는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찍혔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입국장에 서서 휴대폰 촬영을 하고 있고, 경호원이 지나가며 강하게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첫번째 머리 구타 이후에도 시큐는 저에게 짜증 섞인 말투로 ‘붙지 말라고’ 라는 말과 함께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며 “참다못해 멤버들에게 붙은 적 없다고 답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뭘 붙은 적 없냐’, ‘정신병자’라는 말과 반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경호원의 업무는 아티스트의 보호다. 이를 빌미로 팬의 안전을 위협하지 마시라”며 “상황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자리를 피했지만 큰 충격으로 병원에 가야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사진=엑스 캡처)반면 해당 경호업체 측 입장은 다르다. 경호업체 관계자는 “팬이 촬영하며 가까이 붙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밀쳤을 뿐”이라며 “촬영을 저지하자 여성이 ‘왜 성추행하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폭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돼 이 여성의 목소리 등은 모두 잘려 있다”며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상에서는 ‘과잉 경호’라는 지적과 ‘굳이 아이돌을 따라나서야 하느냐’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멀리서 찍느데도 굳이 밀치는 이유가 뭔가”, “인파가 몰린 것도 아닌데 폭력을 쓸 이유가 있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굳이 공항에 가서 연예인을 왜 찍느냐”, “쫓아다니지 않으면 저런 일 안 당한다”는 등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연예인 과잉 경호로 팬이 상해를 입는 사례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다. 지난해에는 2월 그룹 NCT드림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도 사진을 찍는 여성 팬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확산돼 소속사에서 사과했다.한편, 법률 전문가들은 과잉 경호로 상해를 입는 경우 폭행죄가 아니더라도 과실치상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한 변호사는 “사람이 많이 몰려들어 혼잡하고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경호해야겠지만, 그런 정당한 상황이 아니면 폭행에 가깝다”며 “폭행이나 상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이 경호 과정에서 누군가 다쳤다면 과실 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6.24 I 김혜선 기자
아이돌→배우 홀로서기…'크래시' 문희 "익숙한 배우 되고파" ②
  • 아이돌→배우 홀로서기…'크래시' 문희 "익숙한 배우 되고파" [인터뷰]②
  • 문희(사진=AIM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이돌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배우 문희가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의 포부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8일 종영한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문희는 극 중 남강 경찰서 TCI(교통범죄수사팀)의 막내 어현경 역을 맡았다.‘크래시’는 ‘모범택시’ 시즌1을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짜릿한 팀 케미를 선보여 사랑을 받았다.문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어현경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제가 액션을 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는데 그런 씩씩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어 “감독님을 자주 뵈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촬영이 다 끝나고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 배우를 안 좋아할 수 있겠냐’고 말씀해 주시더라. 진솔하게 대화했던 것들이 통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문희(사진=AIMC)‘크래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문희는 연예계 생활 10년차다.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마이비로, 2017년 보너스베이비로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드라마 ‘드림아이돌’, ‘어쩌다 가족’,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문희는 “아이돌을 하면서 운 좋게 연기 오디션 기회가 왔다.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 연기 활동에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에는 낯설고 어떻게 할지 몰랐다. 어렵다고도 생각했는데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의 마인드라서 이 현장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매번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문희는 “아이돌 생활할 때는 팀원들에게 의지도 많이 했는데 배우로 홀로서기를 하다 보니까 외로운 점도 있더라. 근데 현장에서 새로운 분들과 호흡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걸 느끼고 경험하게 됐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액션을 빨리 습득할 수 있었던 것도 춤 연습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큰 도움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문희(사진=AIMC)‘크래시’는 전국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탄탄한 연출진과 배우 라인업, 재밌는 대본까지. 문희는 당연히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보다 책임감과 고민이 더 컸다고 했다.“형사라는 낯선 역할이니까 어설프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듬직하고 묵묵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어요. 이 캐릭터가 여러 가지 무술을 잘하는 설정을 갖고 있거든요. 어설프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이 현장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크래시’의 액션은 장신 이민기, 존재감 있는 허성태, 이호철이 아닌 곽선영과 문희 두 배우가 도맡아 했다. 첫 액션에 도전한 문희는 “합이 안 맞거나 실수를 하면 다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났지만 긴장을 많이 하고 계속해서 복습했다”고 전했다.이어 “촬영 전 두 달 정도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합을 맞췄다. 현장에선 연습했던 액션들이 변동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좀 그렇게 유연성 있게 바꿀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전작 ‘방과 후 전쟁활동’에 나온 친구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잘 봐주셨구나’ 했다”고 답했다.문희(사진=ENA)‘크래시’는 문희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저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멋지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 스스로 이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저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고 대중분들도 봐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팀 케미와 액션을 보여준 문희는 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로맨스, 휴먼드라마를 좋아한다. 사극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며 “모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문희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성실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차근차근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저 친구가 저 친구였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잘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로 대중분들께 익숙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2024.06.23 I 최희재 기자
맏형 진 돌아왔다…다시 '달려라 방탄'
  • 맏형 진 돌아왔다…다시 '달려라 방탄'
  • 방탄소년단 진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군복이 아닌 정장을 입은 채로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일순간 공연장은 팬덤 ‘아미’(ARMY)의 함성으로 뒤덮였고, 진은 양팔을 벌리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의 팬 이벤트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개최 하루 전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친 진은 ‘아미’ 4000여명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전역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했다. 진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즐거워 하는 ‘아미’ 여러분을 보니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자 집이구나 싶다”면서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 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분들 곁을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팀 전체에 의미가 남다른 순간이었다. 7인 ‘전원 군백기’ 공식 종료를 알린 이정표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해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각 멤버가 차례로 입대하며 뒤를 따랐고, 2023년 12월 멤버 전원이 군백기에 들어갔다. 전 세계를 누비며 K팝의 위상을 높인 ‘글로벌 아이돌’의 활동이 일시 정지된 것이다. 방탄소년단 진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현장(사진=하이브)이젠 진의 전역으로 ‘전원 군백기’ 시대가 마무리됐다. 진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미’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의 활동 재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내분 사태 장기화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소속사 하이브에 모처럼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전역 기념 팬 이벤트 현장에서 진과 함께 찍은 사진과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4월 민 대표와 공개적으로 분쟁을 벌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올린 SNS 게시물이라 화제가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사전에 작업해준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에 ‘군백기’를 보내면서도 팀의 입지와 영향력을 잘 유지했다. 최근에는 정국이 지난 7일 디지털 싱글에 담아 발표한 솔로 신곡 ‘네버 렛 고’(Never Let G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최신 차트(6월 22일)에서 97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솔로 2집 ‘뮤즈’(MUSE)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타이틀곡 ‘후.’(Who.)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한 해당 앨범은 7월 19일에 발매한다.방탄소년단(사진=하이브)진이 돌아온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는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2023년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에 전역한다. 2023년 12월 입대한 RM, 지민, 뷔, 정국은 내년 6월에 전역하며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 또한 내년 6월에 소집해제된다.
2024.06.21 I 김현식 기자
'복면가왕' 헤라클레스, 3연승 도전…온앤오프 효진X민균 판정단 출격
  • '복면가왕' 헤라클레스, 3연승 도전…온앤오프 효진X민균 판정단 출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복면가왕’ 가왕 헤라클레스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헤라클레스의 3연승 도전기가 그려진다. 부드럽지만 강렬한 목소리로 가왕의 위엄을 과시하며 판정단을 열광케 한 그가 3연승을 앞두고 어떤 무대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연예인 판정단으로는 4연승 가왕 ‘1급 특수 요원’ 김종서, ‘X세대 레전드 스타’ R.ef 성대현, ‘명품 발라더’ V.O.S 김경록, 129대 가왕 ‘진주’ 박혜원(HYNN), ‘명곡 맛집’ 온앤오프(ONF) 효진·민균, ‘코미디 아티스트’ 웻보이, ‘차세대 신예 솔로’ 규빈이 출격한다.특히 군필돌 온앤오프의 효진, 민균이 ‘복면가왕’ 판정단으로 나선다. 온앤오프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받고 있다.판정단 석에 앉은 두 사람은 상큼한 보이스로 재치 만점 입담을 뽐내며 녹화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아이돌 레이더망을 가동해 예리한 추리 실력을 뽐냈다는 전언이다.복면 가수들의 정체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섬세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국민 디바’ 박정현으로 예상되는 복면 가수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 복면 가수의 소울풀한 음색에 모두가 흠뻑 빠져든다. 1라운드부터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판정단의 환호를 받은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복면가왕’은 오는 23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2024.06.21 I 최희재 기자
'탈주' 구교환 "프리퀄 늘 상상해…연기=현상, 정의하지 않아"
  • '탈주' 구교환 "프리퀄 늘 상상해…연기=현상, 정의하지 않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경신한 배우 구교환이 오랫동안 바라온 이종필 감독과의 작업 소감과 매 작품 캐릭터 연기에 임하며 갖는 마음가짐 등을 털어놨다. 구교환은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아끼던 동생 규남을 집요히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구교환은 ‘탈주’의 품격과 개성을 높인 결정적 공신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력적인 추격자 캐릭터 ‘현상’을 완성해냈다. 날 때부터 흙수저로 군 전역 후에도 희망없는 삶이 예정된 규남과 달리 현상은 태생이 금수저, 성골인 자다. 규남과는 운전기사였던 규남의 아버지가 모셨던 군 장성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질긴 인연을 보유하고 있다. 규남을 친동생처럼 아끼는 듯하다가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규남의 주인이 된 듯 그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며 놔주지 않으려는 현상의 복잡한 내면을 구교환은 섬세하고 긴장감있게 그렸다. 단순하고 기능적인 추격자의 기능을 넘어서 규남을 집요히 쫓으며 자신도 모르게 내면의 탈주, 혼란을 겪는 현상의 캐릭터 서사가 매력적이라는 반응들이 나온다. 이종필 감독은 이제훈의 강력 추천으로 구교환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처음 대본 단계에선 다소 단순했던 ‘현상’의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각색했다고 털어놓기도. 구교환은 이에 대해 “이제훈 배우님만큼 평소 이종필 감독님에 대한 애정 역시 갖고 있다. 이종필 감독님 2008년 필모그래피부터 꾸준히 지켜봐왔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탈주’의 현상 역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이분과 작업하는 게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분의 취향과 성향을 계속 지켜봐 온 관객이기 때문이다. 저 역시 감독님의 작업에 끼고 싶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각색이라 함은 현상이란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간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한다. 어느 작품에서나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그런 작업들을 거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자신의 연기를 향한 세간의 극찬에 대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구교환은 “영화를 볼 땐 항상 최대한 내 자신이 ‘이 영화를 처음 본다’는 생각으로 최면을 하듯 관람하는 편”이라며 “모든 배우들이라면 본인이 연기한 장면을 보는 게 쑥스러운 과정인데 자신은 그 강도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거리를 둔 상태에서 영화를 봤다. ‘내가 언제 나오지’란 생각보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한 관객처럼 영화의 흐름 자체를 따라가려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자신이 연기한 현상이란 캐릭터의 감정선 역시 관객들을 위해 열어두고 싶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현상은 현상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란 너스레로 웃음을 안기면서도, “제가 역할을 표현하는데 있어 중요히 생각하는 부분인데 영화가 스크린에 걸리고, 드라마가 채널에 올라오면 그때부터 그 감상은 오롯이 관객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의도를 제 입으로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느끼는 감상이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어떤 영화의 캐릭터가 표현한 감정이 ‘이런 것이었다’고 단정지어 표현하는 행위를 지양하려 한다. 관객들이 보시는 현상 그대로 자유롭게 해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극 중 현상은 타고난 재능으로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자신 앞에 정해진 현실과 운명에 순응해 보위부 장교가 된 인물이다. 체계에 편입하는 편을 택한 자신의 선택과 오늘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믿지만, 여유로움과 동시에 묘하게 불거져 나오는 불안한 감정들이 현상이란 캐릭터 내면의 혼란을 보여준다. 극 중 현상이 연회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구교환은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습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피아노에 다가가는 현상의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이 아마 극 안에서 가장 열정적인 장면일 것이다. 뭔가를 해소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라며 “역할을 위해 많은 음악들을 들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G선상의 아리아’를 많이 들었다. 사운드 좋은 영화관에서 이를 보시면 ‘현상’이 허밍으로 나지막히 ‘G선상의 아리아’를 되뇌는 장면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래 전부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던 구교환은 영화 ‘꿈의 제인’을 시작으로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더니 상업영화에 진출 후 ‘반도’ 서 대위, ‘모가디슈’ 태준기, 넷플릭스 시리즈 ‘D.P.’ 한호열 등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배출하며 대중 배우로서 공고한 존재감을 다졌다. 그의 작품 속 비중이 크든, 적든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이른바 ‘팬덤 몰이’를 하며 팬들의 과몰입을 유발해왔다. 이들 사이에서 구교환이 연기한 캐릭터의 전사 등을 다룬 프리퀄 및 스핀오프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들도 쏟아진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사람의 마음은 숨길 수가 없는 게, 저는 늘 연기를 할 때 내가 지금 극에서 하는 연기가 ‘시리즈물의 5번째, 6번째 에피소드’란 생각으로 임한다”며 “전사가 따로 없어도 지금 하는 연기가 어떤 에피소드나 전편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며 다가가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작품 속 시점 이전의) 어떤 에피소드들을 만들며 연기하는 건 아니다. 여러 가능성과 유니버스를 열어두고 생각하며 상상하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고도 부연했다. 현상과 규남의 관계성에 대해선 “현상 입장에선 규남이 부러웠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그렇게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도착점을 향해 내달리는 모습을 보면 건강한 자극과 부러움이 생기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현상은 부러움에서 더 나아가 그걸 막으려고까지 한 것이고 말이다”라고 힌트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배우의 연기는 현상을 던져주는 것일 뿐, 그 현상의 의미를 정의내리는 직업까진 아닌 것 같다”며 “저는 그저 소스를 제공할 뿐이다. 이 현상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연기하며 취한 제스처나 동선 등을 딱딱 떨어지게 의도해서 만든 적도 없다. 캐릭터로서 만들어낸 감정을 정의하고 싶지도 정의내리고 싶지도 않다”는 굳건한 소신을 덧붙였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21 I 김보영 기자
제2의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 누가 될까
  • 제2의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 누가 될까
  • 핑크버스(사진=딥마인드플랫폼)아야츠노 유이(사진=액셀러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반 버추얼 휴먼이 아닌 플레이브와 이세계 아이돌처럼 실존 인물들이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 활동하는 형태의 버추얼 아이돌들이 특히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팸던몰이에 성공하며 각종 음악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을 잇는 새로운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나올지 관심이다.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Call Devil)을 발매한 걸그룹 핑크버스가 대표적인 신예 버추얼 아이돌 주자다. 핑크버스는 지나, 루리, 해나로 이뤄진 3인조 걸그룹으로 딥마인드 플랫폼이 총괄 제작했다. 플레이브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모습을 그래픽 게임 개발 툴인 언리얼 엔진과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핑크버스 멤버들은 매주 두 차례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을 펼치고 있고, 댄스 챌린지 영상, 커버 영상 등을 통해 보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 가운데 20일 기준으로 핑크버서의 ‘콜 데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총 조회 수는 390만뷰를 돌파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6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세계아이돌 멤버들과 같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인 아야츠노 유니는 19일 새 싱글 ‘수파도파’(SUPADOPA)를 발매했다. 데뷔 싱글 ‘내꺼 하는 법’(How to be mine)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발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야츠노 유니는 버튜버그룹 스텔라이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스텔라이브 측은 “아야츠노 유니는 귀여운 비주얼과 중독적인 말투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밈’(Meme)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아크리아 프로젝트(사진=메가메타)이터니티(사진=펄스나인)그런가 하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가메타와 슈퍼스토리는 제2의 플레이브 등극을 노리는 버추얼 아이돌 보이그룹 아크리아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메가메타에는 차은우, 서강준, 옹성우 등을 배출한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콘텐츠 전략부문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아크리아 멤버로 활동한 이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진행했다. 나병준 대표는 “‘아크리아’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최첨단 VFX 기술과 K팝 산업을 융합하는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라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IP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한 버추얼 아이돌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이돌 아티스트들과 같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팬들과 교감을 이뤄내고 의견을 빠르게 반영한 후속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더불어 음악성과 춤·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한 매력 발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실존 인물들로 구성한 버추얼 아이돌들의 성공 요인”이라며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의 길을 열어놓은 만큼,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버추얼 아이돌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I 기반 버추얼 휴먼들로 이뤄진 버추얼 아이돌 제작 및 활동 움직임 또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2021년 일찌감치 데뷔해 총 4장의 싱글을 낸 펄스나인 제작 걸그룹 이터니티는 지난달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 폐막 공연에 참여했다. 가요계 대표 기획사 중 한 곳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첫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SM은 이미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콘텐츠에 나이비스를 등장시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어 정식 출격에 기대감이 쏠린다.‘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플레이브(사진=하이브)
2024.06.20 I 김현식 기자
이제훈 "지난해 수술받으며 사망동의서 사인…죽음 생각 많이해"②
  • 이제훈 "지난해 수술받으며 사망동의서 사인…죽음 생각 많이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개봉을 앞두고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군생활 10년 후 전역을 앞둔 상황에서,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를 택한 북한 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앞서 이제훈은 지난해 9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긴급 수술을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그는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촬영을 하던 중 응급실에 실려가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거쳤다는 소식이 들려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평소에 운동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그의 성정이 알려져 있던 만큼 많은 팬들이 그를 걱정했던 바 있다. 이제훈은 “지금보다 앞으로 건강관리는 더 열심히 할 거다. 그때 당시 알려진 병명이 있었지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역시 왜 이렇게 된 건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기에 수술한 상황, 입원했던 당시 계속 의사 선생님들에게 많이 여쭤봤었다”고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설명을 들은 바에 따르면, 그건 마치 교통사고같은 상황이었다. 장이 꼬인 상황인데 보통 사람들은 잘 풀린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는 그때 꼬인 장이 풀리지 않았던 거다”라며 “한 두 시간만 꼬여 있어도 장에 피가 안 통해 괴사가 된다고 했다. 그렇게 아픈 순간에 저는 4시간 고통을 참아내고 수술에 들어간 것이니 저로선 여기서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제훈은 “고통을 참기 힘들었다. 병원에서 진통제를 놔주시는데 너무 아프니까 진통제를 계속 놔달라 했고, 어느 순간에는 진통제가 이미 치사량 수준이라 더 놓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그때가 추석이었는데 등산복 입으신 의사 선생님이 저 보자마자 수술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수술 결정한 후 사망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했다. 그 순간 내가 여기서 죽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내가 ‘탈주’를 찍었고 유해진 선배와 찍은 ‘모럴해저드’도 남아있고 ‘수사반장’도 있는데 결국은 완성 못하고 죽는 건가 싶더라. 동의서에 사인 후 잠깐만, 어떻게 남은 것들을 마무리하지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깼는데 살이있더라”며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 그 순간에 내가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있었나에 대한 생각을 짧지만 굉장히 많이 했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젠 인생 마음대로 살거야 억울해’. 열심히 살았는데 즐기지 못하고 산 것에 대한 생각이 그냥 들더라”면서도 “하지만 그 일을 겪고 나서도 끊임없이 작품하는 저의 모습을 보니 아 나는 글렀구나. 와. 제 몸에게 스스로 미안하다 싶다. 촬영하면서도 홍보하는 이 순간이 기쁜데 끝나면 또 예정된 작품들이 있으니까. 제 인생이 그냥 이런 거 같다. 아직은 막 살 거야에 대한 부분이 실행에 안 옮겨진 거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제훈은 최근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가 팬미팅에서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아이돌 댄스 영상 역시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댓글 등으로 “이제훈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춤에서도 진심이 느껴진다” 등 반응을 보내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이제훈은 이에 대해서도 “늘 자신이 한해 한해 연기할 수 있는 이유가 뭔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한다. 나를 좀 더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계시기에 존재할 수 있지 않나 싶다”며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히 느껴지니까 팬미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나를 찾아오신 팬들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도 정국님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이제훈은 팬미팅이 끝난 이후에도 3시간 가까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등 극진한 팬서비스로도 입소문을 모았다. 또 “그렇게 조금이라도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끝나고 나서 나가실 때도 한 분 한 분 감사한 팬들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어서 악수하고 셀카하고 인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팬미팅할 때 시간보다 팬들과 헤어질 때의 시간이 더 길기도 했다”며 “팬들이 당황하셨을 수도 있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하고 싶었다. 그 마음은 어떻게 보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듯하다. 제가 존재하는 이유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해주신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애정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20 I 김보영 기자
'팝 거물' 스쿠터 브라운, 23년 만에 매니저 은퇴
  • '팝 거물' 스쿠터 브라운, 23년 만에 매니저 은퇴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스쿠터 브라운(사진=하이브 아메리카)◇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 하이브 아메리카 CEO 집중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매니저 은퇴를 선언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미국 음악계 거물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악 매니저로서의 장이 23년 만에 끝났다”면서 “다음 장에서 하이브 아메리카 CEO로 헌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파트너”라면서 “내가 진정으로 믿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지니뮤직·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맞손지니뮤직이 버추얼 아티스트 이세계아이돌을 보유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협력과 함께 일정 규모의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또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 음반 제작, 공연, 커머스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11월 30일~12월 1일, 12월 7~8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JYP Basketball Tournament)를 개최한다. 자선 농구 대회의 출전팀 참가비와 후원비는 삼성서울병원의 취약 계층 환아 치료비로 전액 기부된다. 농구팬으로 잘 알려진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농구 관련 인플루언서 및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 ‘JYPBT’에 참가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BW, 의류 나눔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 진행그룹 마마무·원어스 소속사 알비더블유(RBW)가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본사 사옥에서 패밀리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을 연다. 올해 3회를 맞은 ‘레인보우 마켓’은 RBW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나눔 바자회다. RBW를 포함해 계열사인 DSP미디어가 함께 참여,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레인보우 마켓’은 RBW 소속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와 DSP미디어 소속 미래소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6.20 I 윤기백 기자
유나이트 우노, 차은우 닮은꼴로 주목 "해양중 차은우였다"
  • 유나이트 우노, 차은우 닮은꼴로 주목 "해양중 차은우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유나이트 멤버 우노가 차은우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우노는 18일 방송한 ENA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에 출연했다. 이날 우노가 등장하자 탁재훈을 비롯한 MC들은 “차은우가 있네, 있어~” “진짜 닮은 부분이 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노는 평소 차은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냐는 물음에 “중학생 때부터 ‘해양중 차은우’로 불릴 정도로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노는 자신이 생각하는 차은우와의 닮은 점으로 “45도 각도에서 보는 옆선”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더보이즈 선우는 “눈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노는 학창 시절에 인기가 많았는지 궁금해하자 “중학교 2학년 때 안경을 벗고 학교에 갔더니 3학년 선배님들이 저를 보러 반에 찾아 왔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우노는 “아이돌이다 보니 지금은 렌즈를 착용한다”며 미소 지었다. 우노는 “유나이트가 더보이즈 선배님들처럼 되는 게 목표다. 선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는 말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나이트는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로 자체 초동 신기록을 써내며 성장을 입증했다. 이들은 내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2024.06.19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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