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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시각장애인도 마음껏 스마트폰 쓰세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IT서포터즈가 성북 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활용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시각 장애인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폰 활용능력 향상 및 정보격차해소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대부분은 KT IT서포터즈의 스마트폰 교육을 받은 장애인이다. 참가자들은 아이폰의 음성지원 서비스인 ‘보이스오버’ 기능을 활용해 정보검색, 애플리케이션 설치, 이메일 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보이스오버는 아이폰에 탑재된 기능으로 메뉴와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손가락 동작으로 명령을 인식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기능이다. 수상자는 대상을 비롯해 금, 은, 동상 총 4명이 차지했고, 스마트폰 활용 수기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KT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3년 장애인특화팀인 ‘챌린지 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오버 교육용 CD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시각장애인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 KT 소닉붐과 함께 신나는 농구 한 판!☞KT, 현장 책임경영제 도입..'통신시장 탄력 대응'☞신평사 "KT캐피탈, BC카드 분리..재무안정성 악화 가능성"
2013.08.13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주춤..日성장부진+재료공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주춤거리며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일본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부진 소식과 재료 공백에 따른 모멘텀 부족이 시장 활력을 떨어뜨렸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60포인트, 0.04% 하락한 1만5419.9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5포인트, 0.12% 내려간 1689.47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거래일보다 9.84포인트, 0.27% 오른 3669.95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못미친 것이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또 독일 분데스방크가 내년초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는 것도 부담이 됐다.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까지 상존해 있는 만큼 차익 매물도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0.2% 성장이라는 우호적 결과를 전망하고 있고 이날 공개된 그리스의 2분기 성장률도 전년동기대비 4.6% 후퇴했지만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해 다소 위안이 됐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주가 부진했던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캐나다 대표 기업인 블랙베리가 매각을 비롯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11%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애플도 다음달 10일에 새로운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84% 올랐다. 악기 제조업체인 스테인웨이도 한 투자기관으로부터 콜버그보다 좋은 인수조건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9% 이상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모터스는 에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 운송시스템에 대해 발표했지만, 라자드캐피탈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당한 탓에 오히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제너럴모터스(GM)도 한국에서의 철수 가능성으로 인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 美 7월 재정적자 확대..누적적자는 38%나 개선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했고, 올 회계연도 누적으로는 여전히 적자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 7월중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전년동월의 696억달러보다 40% 증가한 9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960억달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정부의 재정지출은 2976억달러였던 반면 세수는 2000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0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총 607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9738억달러에 비해 38%나 줄었다. 세수가 14%나 늘어난 반면 세출은 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로 인해 오히려 3% 줄어든 덕이었다. 특히 이 기간중 세수규모는 2조29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기관으로부터의 배당금 지급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7590억달러로, 최근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 머독 돌푸드 회장, 1.3조원에 회사 지분전량 인수미국의 대표적인 과일 및 야채 생산업체인 돌푸드(Dole Foo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빗 H. 머독이 총 12억달러(1조3370억원)에 회사 전체 지분을 인수했다.지난 6월 주당 12달러, 총 15억달러에 회사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머독 회장은 이날 인수 제안가격을 1.50달러 인상한 13.50달러에 잔여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첫 인수 제안 당시 주가에 3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현재 4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한 머독 회장은 이번 인수를 위해 총 12억달러의 현금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떠안게 될 부채 추정액을 합칠 경우 인수 총액은 16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돌푸드는 지난 6월 머독 회장의 제안에 이사회내에 독립 이사들로 꾸려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검토해왔다. 또 최근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5월에 사업구조를 전략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패키지 식품과 아시아 신선식품 사업을 16억9000만달러에 일본 이토추상사에 매각했다. 또한 회사측은 필요할 경우 회사를 하나 또는 둘 이상으로 나누거나 일부 사업을 분사시키는 방안,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거나 매각하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월가 전문가 셋중 둘 “양적완화 9월부터 축소”월 스트리트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블루칩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 3명 가운데 2명이 9월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전망한 가운데 9%가 10월에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네 명중 한 명 꼴인 26%는 “올 연말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초 축소를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전체 전문가들 가운데 무려 81%는 연준의 이같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여름이 끝나기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6%가 “오는 2015년 2분기”를 지목한 가운데 30%는 “2015년 3분기”를 첫 금리 인상 시기로 점쳤다. 반면 가장 이른 “내년 3분기”를 인상 시기로 지목한 전문가는 2%에 불과했고, 가장 낮은 “2015년 4분기 또는 그 이후”를 꼽은 전문가도 8%로 적었다. ◇ ‘스마트폰 경쟁 뒤진’ 블랙베리 “매각 등 대안마련”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지며 실적 악화와 주가 급락을 경험하고 있는 캐나다 대표 기업인 블랙베리가 결국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회사 이사회 내에 특별위원회에 구성해 이같은 다양한 전략적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가 재정 자문을, 스케이든과 아프스, 슬레이트, 미거앤플롬, 로리스 등이 법률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토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바바라 스타이미스트, 리처드 린치, 버트 노드버그, 티모시 데이텔스 등이 이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블랙베리의 최대주주인 페어팩스파이낸셜 CEO인 프렘 왓사 이사는 이해 상충을 우려해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데이텔스 이사는 “우리 기술의 중요성과 강점은 물론 진화하는 산업과 경쟁적인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전략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블랙베리측은 “이 특별위원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회사 자체 매각까지 포함한 방안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만큼 회사 상황이 1년새 더 어려워졌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10’을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이를 탑재한 전략폰인 ‘Z10’를 출시하며 턴어라운드를 노렸지만, 지난 2분기 판매량은 시장 전망치에 100만대 가까이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블랙베리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증시에서의 시가총액도 48억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8년 840억달러의 20분의 1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獨 분데스방크 “내년초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그리스가 내년초에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이를 부정하긴 했지만,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이날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최근 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초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그리스에 대한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된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일단 오는 9월 독일에서 총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초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점쳤다. 총 1000억유로에 이르는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약속보다 더딘 경제 구조개혁으로 인해 이달과 다음달 총 59억유로와 오는 10월의 10억유로 등 세부적인 집행분에 대해 별도 승인을 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데스방크 보고서에 대해 독일 정부는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리스가 내년초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 자체를 부인했다. 마르틴 코트하우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분데스방크 내부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가장 최근 지원 자금이 집행된지 이제 13일 지난 상황에서 내년에 벌어질 일을 지금 전망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013.08.13 I 이정훈 기자
  • '구관이 명관'..전임 CEO들의 화려한 복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회사가 어려울 때는 구관이 명관.’ 소셜커머스 원조 그루폰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새로운 카드를 집어들었다. 바로 에릭 레프코프스키 창업자를 정식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선임한 것이다. 레프코프스키는 지난해 7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실적난에 빠진 그루폰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2월말에는 앤드류 메이슨이 경질되자 임시 CEO로 테드 레온시스 부회장과 함께 경영 업무를 대행했다. 회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레프코스키가 임시 CEO 자리에 오르자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레프코스키는 PC기반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바꿨다. 2분기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 6억629만달러를 웃도는 6억870만달러(약 6760억원)를 기록했다. 주가도 올랐다. 5달러대를 밑돌던 주가는 그가 임시 CEO를 맡았던 2월부터 올라 9일 현재 1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정식 CEO 선임이 알려졌던 8일에는 주가가 21.6% 올랐다. 제임스 포스트 보스턴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전임 CEO들의 복귀는 대부분 망가진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의 명성과 경험을 활용해 단기간에 회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이 전임 CEO에 복귀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지난 5월에 복귀한 조지 래플리 프록터앤갬블(P&G) CEO를 예로 들 수 있다. P&G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수년째 계속되는 침체에 P&G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동안 회사를 키운 래플리에 다시 회사를 맡겼다. 래플리가 복귀하자 직원들과 투자자는 동요를 멈췄다. 현재 래플리는 P&G의 부진 탈피를 위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면서 후계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구원투수로 들어갔다. 그는 2000년 CEO 사퇴 이후 2008년 회사에 복귀했다. 스타벅스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주가는 2008년말 10달러 밑에서 72.8달러(9일 마감가)까지 올랐다. 가장 극적인 복귀는 고인(故人)이 된 스티브 잡스가 연출했다. 애플을 창업했던 잡스는 1985년 애플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했다. 와신상담하던 잡스는 1996년 12월 애플에 재입성에 성공했다. PC사업 부진으로 망해가던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달아 히트시켰다. 24달러에 불과했던 주가는 2012년 한때 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전임 CEO가 독이 된 경우도 있다. 바로 야후 창업자 제리 양이다. 양은 2007년 야후에 복귀했지만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내부 지지를 잃었다. 그릇된 경영 판단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검색 시장을 내줬고 주가는 40% 하락했다. 결국 지난해 초 사내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 델 창업자인 마이클 델 회장도 비슷하다. 델 회장은 2007년 PC사업 부진에 빠진 델을 구하기 위해 CEO로 복귀했다. 일시적 실적 개선이 있었지만 레노버 등 중국업체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PC시장 위축까지 겹치면서 델 회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는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상장폐지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13.08.11 I 김유성 기자
삼성전자·애플 특허분쟁 향후 관전 포인트는?
  • 삼성전자·애플 특허분쟁 향후 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005930)의 애플 특허 침해라는 최종판정을 내리면서 앞으로 상용특허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가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항고할 계획이다. ITC는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내용이 상용특허라는 점을 이유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삼성은 지난 6월 애플을 상대로 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의 거부권 검토기간 중에 항고했다. 연방항소법원에서 애플의 상용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애플이 자사의 상용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동시에 할 예정이다.지난 3일 미국 정부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의 아이폰·아이패드 수입금지 결정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ITC에 제기했던 내용 중에는 ▲스마트폰 자판 누르는 방법(980 특허) ▲디지털 문서 열람·수정 방법 특허(114 특허) 등 상용특허 침해 사실이 포함됐다. 삼성은 이 내용을 연방항소법원에서 강력하게 주장할 계획이다.또 ITC가 9일 내린 결정 내용 중에 ‘휴리스틱스 특허’(949특허) 침해도 법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특허는 현재 미국 특허청(USPTO)이 무효라고 예비판정을 내린 상황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이 우리의 상용특허 기술을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USPTO가 무효 예비판정을 내린 특허기술에 관해 ITC가 결과를 뒤집은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와 별도로 양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물밑 협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ITC 문건과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사가 1년 전부터 물밑협상을 통해 합의를 모색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현재는 협상이 답보상태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쟁’에서 두 회사가 1년 전부터 은밀하게 물밑협상을 통해 합의를 모색해 왔다고 보도했다.업계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애플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라며 “애플이 현재 상황을 활용해 물밑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용어설명>*휴리스틱스 특허: 스마트폰 사용자가 화면의 정확하지 않은 위치를 터치해도 사용자 패턴을 기억해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로, 애플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등 애플의 핵심특허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LG전자, 차세대 TV가격 일제히 인하..전략은 다소 달라☞삼성전자, OLED TV 대중화 선도 나선다☞국내주식펀드, 美 출구전략 우려에 6주만에 약세
2013.08.11 I 박철근 기자
  • 한신평 "스마트폰 부품업체, 납품 단가인하 대비해야"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에서 중저가폰 중심의 경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은 납품 단가가 낮아질 것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권나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0일 ‘부품업체들의 스마트폰 모멘텀, 계속될까’ 보고서에서 “앞으로 스마트폰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 관련 산업 리스크가 높아질 것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최근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전자 갤럭시4 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급 제품의 기술 혁신 경쟁에서 신흥국 시장에서의 중저가폰 점유율 경쟁으로 바뀌리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선두업체들은 프리미엄급 수요가 이미 포화됐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 이미 애플은 기존 아이폰5의 출고가격인 645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 시장 경쟁 체제로 바뀌면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품 가격을 내려야 하고 이 때문에 선두업체들은 부품업체로부터 받는 납품단가를 내리게 된다.이런 시장 환경에서 부품업체가 살아남으려면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단가 인하 압력을 견디려면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 특히 스마트폰 제품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거대 기업이 과점하고 있어 부품업체로선 가격을 내리지 않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권 연구원은 “앞으로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부품업체 간 수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3.08.10 I 김도년 기자
미 ITC, "삼성, 애플 특허침해... 수입·판매 금지"(종합)
  • 미 ITC, "삼성, 애플 특허침해... 수입·판매 금지"(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구형 스마트폰 일부의 미국 수입·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ITC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결정문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ITC가 판정한 내용 중 일부가 미국 특허청의 무효 예비판정을 뒤집은 사항도 포함되면서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애플 편들어주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ITC의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침해 최종판정과 수입·판매금지 결정이 나옴에 따라 미국 정부는 60일 이내에 ITC 요청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ITC, 특허청 판정도 뒤집어… 일방적 편들어주기?ITC는 애플이 특허침해를 주장한 4건 가운데 ‘헤드셋 인식 관련 특허’(501특허)와 ‘휴리스틱스 특허’(949특허) 등 2건의 특허침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949 특허는 미국 특허청이 무효 예비판정을 내린 특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애플 편들어주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정부가 ITC의 아이폰 수입금지 결정을 거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날 ITC 결정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 맹주 자리를 내준 애플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ITC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그대로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거부권을 행사한 삼성전자의 특허가 표준특허였던 것에 반해, 이번 결정은 애플의 상용특허를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판정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미국 내 판매영향은 적을 듯IT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S2 등 구형 스마트폰의 미국 내 수입·판매 금지를 결정했지만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등 최신 제품이기 때문이다.또 애플이 강력하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디자인 특허(678 특허)침해는 최종판정에서 특허침해가 없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애플이 주장한 수입금지 제품 가운데 일부는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다만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최종 판정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앞으로 법정 다툼에서도 애플이 이번 판정을 근거로 삼성전자를 추가로 제소할 경우 손해배상액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ITC 결정에 관해 “디자인 특허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제품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추가적인 법적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3.08.10 I 박철근 기자
  • `ITC승소` 애플, 美항소법원서도 삼성 판매금지 압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에서 승소한 애플이 연방항소법원에서도 삼성전자(005930) 구형 모바일 기기들에 대한 영구 판매금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ITC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는 지난해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의 1심에서 승소한 애플이 문제가 된 삼성 제품들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며 제기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지난해 8월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측이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정난 뒤 애플은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26종에 대해 영구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기각당해 곧바로 항소한 바 있다.당시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침해한 애플 특허와 기술은 스마트폰 일부 기능으로 판매금지하는 것은 너무나 과도하다”며 애플측 요구를 기각했지만,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애플은 여전히 삼성 제품들의 판매금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윌리엄 리 애플측 변호사는 “애플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무려 5년의 시간과 50억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했는데, 삼성은 ‘우리는 쉽게 베낄 수 있다’며 불과 석 달만에 모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공격했다. 특히 애플측은 1심에서 삼성으로부터 10억달러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이 배상금은 아이폰을 2주일 판매하는 규모이자 삼성전자 2분기 이익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만큼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해당 제품들을 영구 판매금지시키겠다는 것. 리 변호사는 “이같은 침해행위로 인해 특허 소유자들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는데, 이를 판매금지하지 않고 합의로 해결하려 한다면 침해 기업에게 이를 우회해 다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지속적으로 특허 침해를 부인하면서 애플의 특허 아이디어와 삼성 제품들의 출시 이후 낮아진 애플의 시장 점유율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다고 맞섰다. 캐서린 설리번 삼성측 변호사는 “애플이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애플이 주장하는 삼성의 특허 침해와 애플의 판매량 감소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며 “애플은 삼성의 특허 침해와 합법적인 경쟁 사이의 차이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애플은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는 IBM은 물론이고 한동안 소송으로 싸우다 합의한 스마트폰 업체인 노키아와 HTC에게도 특허 사용료를 돈을 받는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며 삼성에만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측은 문제가 된 26개 제품 가운데 23개는 이미 미국시장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고 나머지 3종 역시 우회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디자인했다며 “애플은 이를 통해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도 삼성의 신제품을 물고 늘어지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삼성측의 주장에 대해 캐서린 오말리 항소법원 판사는 “우회기술을 적용하는 게 그렇게 수월하고 대부분 제품들은 이미 팔고 있지 않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판매금지 조치를 해롭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변호사는 “(판매금지 조치가) 애플로부터의 법적 위협을 우려하는 이동통신사들과 소매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항소심의 최종 판결은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법원이 1심에서 기각된 판매금지 판결을 잘 뒤집지 않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美ITC "삼성 특허침해"..`갤럭시S2`등 수입금지(종합)☞美ITC "삼성, 애플 특허침해"..`갤럭시S2`등 수입금지☞美 ITC "삼성, 애플 특허 2건 침해..수입금지"
2013.08.10 I 이정훈 기자
美ITC "삼성 특허침해"..`갤럭시S2`등 수입금지(종합)
  • 美ITC "삼성 특허침해"..`갤럭시S2`등 수입금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005930)의 애플 특허 침해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 등 삼성의 일부 구형 모바일 기기들은 미국으로 수입이 금지된다. ITC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예비판정에서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판결했던 애플의 보유특허 4건 가운데 2건을 침해했다고 최종 판결했다. 최종 판결에서 ITC측은 통상 ‘스티브 잡스 특허’로 알려진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폰에서의 그래픽 사용자 환경과 헤드폰 잭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반투명 이미지와 제품 외형 디자인 관련 특허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건의 특허도 침해한 것으로 만장일치 판결을 받을 경우 수입금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내 수입금지 조치는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구형 제품인 ‘갤럭시S’와 ‘갤럭시 S2’, ‘넥서스10’, ‘갤럭시탭 10.1’ 등이 미국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다만 수입금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이를 승인할지,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조치된 애플의 ‘아이폰4’ 등의 모델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삼성에 대한 조치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도 있지만, 삼성측 특허가 필수 표준특허인 반면 애플의 특허는 일반적인 특허인 만큼 다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는 쪽도 만만치 않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설령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승인해 최종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되더라도 대상이 된 제품들이 모두 구형이어서 삼성측이 받는 영업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이 현재 삼성전자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못미친다.그러나 애플의 특허 침해 제품들에 대한 수입금지가 취소된 상황에서 삼성 제품들만 수입금지될 경우 삼성의 회사 이미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는 왜 와이브로를 버리고 TD-LTE로 가나☞ [단독] 제4이통, 삼성전자와 국내 첫 TD-LTE 사업 도전☞ 美 ITC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특허 침해했다"☞ 美법원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침해 고의아니다"(상보)☞ 美ITC, 애플의 삼성전자 특허침해 관련 예비판결 재검토☞ 美ITC, 삼성이 애플 특허 4건 침해 예비판정
2013.08.10 I 이정훈 기자
  • 美ITC "삼성, 애플 특허침해"..`갤럭시S2`등 수입금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005930)의 애플 특허 침해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일부 구형 모바일 기기들은 미국으로 수입이 금지된다. ITC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이 보유한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최종 판결했다. 앞서 지난 10월 예비 판정에서 삼성이 침해했다고 판단한 애플 특허 4건 가운데 2건만 침해로 인정됐지만, 단 한 건의 특허도 침해한 것으로 만장일치 판결을 받을 경우 수입금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금지 조치는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구형 제품인 ‘갤럭시S’와 ‘갤럭시 S2’, ‘넥서스10’, ‘갤럭시탭 10.1’ 등이 미국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다만 수입금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0일간 이내에 이를 승인할지,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조치된 애플의 ‘아이폰4’ 등의 모델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승인해 최종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되더라도 대상이 된 제품들이 모두 구형이어서 삼성측이 받는 영업상 손실은 크지 않겠지만, 최종 금지 조치가 시행될 경우에는 회사 이미지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美 ITC "삼성, 애플 특허 2건 침해..수입금지"☞"애플, 2Q 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반토막..삼성은 1위"☞국내 유일 가전 브랜드 쇼 '제2회 월드 가전 브랜드쇼' 개막
2013.08.10 I 이정훈 기자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OS 점유율 80%
  •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OS 점유율 80%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8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플의 iOS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시장조사기관 IDC는 8일 “전 세계 스마트폰 OS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79.3%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69.1%)대비 10.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애플은 지난해 2분기 16.6%에서 올해 2분기에는 13.2%로 3.4%포인트 감소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4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또 iOS의 점유율 감소는 아이폰의 신제품 주기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몬 라마스 IDC 모바일폰 연구팀 리서치 매니저는 “분기 iOS의 점유율 하락은 아이폰의 신제품 주기와 관련이 있다”며 “올해 말 새로운 아이폰과 개선된 iOS가 출시되면 애플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윈도 폰이다. 윈도폰은 3.7%의 점유율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해 블랙베리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키아 루미아 신제품 영향으로 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이다.리안 리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1분기 윈도폰이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제친 가운데, 이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다”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가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면서 윈도폰은 매력적인 차별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한 2억3640만대로 집계됐다. 전분기(2억1630만대) 대비 9.3% 늘어났다.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 변동 현황. IDC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둔화 우려에도 국제 신용등급 상향☞[마감]코스피, 美 출구전략 경계감 여전..미미한 반등☞코스피, 개인·기관 주도로 반등
2013.08.08 I 박철근 기자
무선충전 기술 ‘맥컨’ 접목한 스마트폰 케이스 ‘가격 부담 줄인다’
  • 무선충전 기술 ‘맥컨’ 접목한 스마트폰 케이스 ‘가격 부담 줄인다’
  • [온라인총괄부] 신개념 무선 충전 방식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인 ‘맥컨(Magconn)’의 제조업체 ㈜에스피에스가 전 제품 소비자가를 인하한다. ㈜에스피에스는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2, 아이폰5의 맥컨 스마트폰 케이스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첨단 과학을 입힌 맥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비용절감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일시적인 할인 행사 및 이벤트가 아닌 제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는 근본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체 관계자는 “무선 충전 방식 ‘맥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 케이스는 갤럭시 충전기, 아이폰 충전기 등과 비교해 활용도가 높고, 사용법이 아주 간편하다”며 “자사는 고품질의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착한 가격 정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신개념 무선 충전 방식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인 ‘맥컨(Magconn)’의 제조업체 ㈜에스피에스가 전 제품 소비자가를 인하한다. 사진-에스피에스 제공현재 인하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한 이들도 속상해할 필요 없다. 이전 가격에 구매한 이들도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맥컨 제품은 미국 내 언론 및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유용성을 인정받으며 미국의 유명 사이트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국내 고객의 가격 이점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에스의 제품에는 끼우고 뽑아야 했던 번거로운 스마트폰 충전방식에 혁명을 불어넣은 맥컨 기술이 적용됐다. 자성을 이용한 도킹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본 원리를 활용, 스마트폰 커버와 전원, 연결된 거치대 패드를 접점부위에 붙이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것이다.충전효율이 높고, 스마트폰 전원 커넥터에 케이블을 꼽거나 빼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현재 맥컨 제품은 ㈜에스피에스 공식 판매 사이트 와이즈 존(www.wisezone.co.kr)에서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용 배터리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스피에스는 노트북 외장형 배터리, 파워 어댑터를 개발, 제조해 미국과 유럽, 일본에 연간 400억 규모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특허 기술력과 노하우로 자체 브랜드인 맥컨 (Magconn)을 론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옵트론텍, 분기 사상 최대 실적..스마트폰 출시 기대-한국☞ 삼성전자, 국내 최대 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 출시☞ 삼성증권, 스마트폰 분실 보안서비스 제공
LG전자 `G2` 글로벌런칭 가보니…"혁신 노력 엿보인다"
  • LG전자 `G2` 글로벌런칭 가보니…"혁신 노력 엿보인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시장, 그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LG전자(06657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G2’ 글로벌 출시 행사는 애플 행사장과 같은 열기는 없었지만, 차별화된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LG G2`폰 글로벌 출시가 진행된 행사장 내부는 빈 곳을 찾기 힘들었다.7일(현지시간) ‘LG G2’ 글로벌 출시 이벤트가 열린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인접한 ‘재즈 앳 링컨센터’에 발을 내디디면서도 여느 때 느껴보지 못했던 평온한 분위기에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행사장 내부는 700여명에 이르는 주요 미디어와 통신사업자들이 빼곡히 자리잡아 빈 곳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오전 11시를 넘겨 행사가 시작되자 LG전자의 주요 임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LG G2’의 컨셉과 주요 기능들을 브리핑했다. 처음으로 가지는 글로벌 출시 행사라서인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보다는 여러 임원들이 나와 제품 자체의 성능을 담담하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폰’ 출시 행사에서와 같은 환호는 터져 나오지 않았지만, 제품의 스펙과 ‘후면 키(리어키)’, 사용자 경험(UX)에 기반한 주요 기능들이 공개될 때마다 관객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LG G2` 글로벌 런칭을 알리며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은 박수를 보냈고, 미디어들은 연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다. 행사 내내 LG전자측은 ‘러닝 프롬 유(Learning from you)’라는 컨셉을 부각시키며 인간 행동을 이해하고 인간을 닮은 ‘G2’의 주요 기능을 강조했다. 브리핑에서는 실제 제품 담당자가 화면상에 등장해 경쟁사 제품들과 카메라 성능을 비교해주거나 빈소년 합창단 멤버인 어린아이가 등장해 ‘G2’폰의 세계 첫 하이파이 사운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행사장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G2’ 체험존에서도 수 많은 미디어와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시연해 보느라 장사진을 이루었다. ‘LG G2’를 다뤄본 관객들은 기존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된 LG전자의 혁신 노력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IT 전문지인 PC월드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알만도 로드리게스 기자는 “아직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 평가가 조심스럽다”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리어키와 노크온 기능 등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솔직히 말해 기존 LG전자 스마트폰들은 독창성이나 성능면에서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특출난 게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그런 이미지를 다소 바꾸게 된 것 같다”며 “시장과 소비자들의 평가는 차치하고라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고 했던 LG전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평했다. `LG G2` 체험존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많다는 헤인즈분 로펌의 조지 H. 왕 변호사도 “통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최적화한 리어키가 가장 인상적”이라며 “대단한 기술적 진보는 아니더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를 선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카메라 기능들이 아주 특화돼 있는 등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개선을 보인 점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장 반응과 평가에 대해 LG전자측도 다소 고무된 표정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권봉석 LG전자 MC상품기획 그룹장(전무)은 “혁신을 위한 혁신은 더 이상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본다”며 “우리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혁신하고자 노력한 만큼 고객들로부터 충분한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의미있는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3.08.08 I 이정훈 기자
상장회사 기업설명회, 실시간으로 본다
  • 상장회사 기업설명회, 실시간으로 본다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앞으로 상장기업의 기업설명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는 빠르면 다음달 중순 기업설명회 현장 중계가 가능한 기업설명회 중계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돔타입 고성능 카메라 3대와 영상처리장비를 이용해, 발표자의 몸에 부착된 위치추적시스템으로 카메라가 동선을 추적해 촬영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촬영된 화면은 인터넷 미디어 서버로 송출돼 홈페이지(www.kirs.or.kr)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또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 ‘유스트림’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거나, VOD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중계 시스템은 1번 접속으로 동시에 1만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그동안 기업설명회가 주로 서울에서 열리는 특성상, 지방투자자들의 경우 거리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반대로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지방 중소기업 IR를 실시해 오고 있지만 서울지역 투자자들은 직접 가보기가 힘들었다. 이번 서비스 가동에 따라 투자자들은 좀 더 상장사 정보를 얻는 것을 수월해지게 된다. 신은철 IR협의회 부회장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코스닥 상장예정법인과 상장법인의 기업설명회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등 해당기업에 관심있는 모든 투자자들이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기업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며 “정보비대칭 문제해소와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08.08 I 강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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