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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업종 종합) 반도체·통신 하락...인터넷·생명공학 상승
-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약세를 돌아섰다. 1일 뉴욕증시는 월드컴의 실적부진과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 전망등에 타격 받으며 나스닥지수가 1.08%, 다우지수가 0.65%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세를 이어가던 금융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터넷과 생명공학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 등급하향으로 반도체하락..마이크론은 올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DRAM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처음 시장을 흔들어놓은 것은 JP모건의 부정적인 반도체산업 전망. JP모건은 기존의 낙관적인 반도체 산업 및 반도체 사이클 전망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테리 레스데일 분석가와 댄 코스터 분석가는 수요커브가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1-2분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는 반대로 반도체 공급은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따라서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다음 분기 혹은 그 다음 분기까지 당초 예상 실적에 미달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터내셔털 렉티파이어, 래티스 세미컨덕터, 리니어 테크놀로지, LSI로직을 비롯한 반도체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딘위터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코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 리서치등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5% 하락한 714.00를 기록했다.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14.35% 폭락했고 KLA텐코가 2.9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3.53% 하락했다. 알테라는 4분기 실적부진 경고로 20.46% 폭락했다.
램버스가 삼성전자와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8.21% 급등했고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사정권에서 벗어나며 2.52% 상승했다.
한편 장마감후 반도체 공업협회는 내년 세계 반도체 판매규모가 올해보다 22% 증가한 249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2003년에는 3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퓨터 업체들도 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지수가 1.40% 하락했다. 애플이 4.79%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3.18% 오른 반면 게이트웨이가 1.28%, 컴팩컴퓨터가 1.22%, 휴렛패커드가 4.44% 하락했다.
◇ 통신-네트워킹 약세..인터넷은 상승
통신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일 장 마감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이 20% 이상 폭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월드컴은 향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월드컴의 폭락으로 AT&T, 퀄콤,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메릴린치 통신지수는 5.7% 하락했고 S&P통신지수도 5.26% 떨어졌다.
한편 메릴린치는 향후 전망 둔화를 근거로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보유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메릴린치는 월드컴에 대해 한주 동안 두번이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광섬유 업종도 노텔의 실적 악화 경고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은 4분기에는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노텔의 이 같은 발표와 월드컴의 실적부진으로 다른 통신장비 업체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가 모두 내림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7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인튜이트가 10% 가까이 올랐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22% 이상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관련주가 선전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 아마존, AOL이 동반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은 일본에 처음으로 일본어 사이트를 개설한데 힘입어 2% 이상 올랐고 AOL은 제네럴밀스와 다년 계약을 맺어 AOL 사용자들에게 식료품을 할인해 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CMGI는 자회사인 알타비스타의 광고 계약건으로 22% 이상 폭등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라이코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52% 올랐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4.2% 상승했다.
반면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은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16% 하락했다.
◇ 바이오주 강세 지속, 금융주 약세로 반전
바이오주가 전날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간데 반해 금융주가 실적전망의 불안으로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2.1% 상승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2.7%가 올랐다. 두개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상승이었다.
바이오분야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 종목은 아빌론이었다. 아빌론 자가는 전날보다 4.19달러가 오른 69.56달러였다. 장중에는 1년만에 최고치인 70.6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빌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플루미스트"란 이름의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승인을 받기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파트너기업인 아메리칸홈프로덕트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게 된다.
SG코웬의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플루미스트는 내년에 당장 세계시장에서 8천만달러의 판매규모를 보일 것이며 2003년에는 그 규모가 6억4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급등했던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날도 8.61%(7.61달러)가 뛰었다. 그러나 임뮨리스펀드의 주가는 바이오업종중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AIDS진단시약이 임상실험결과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7%(1.44달러)나 폭락했다.
이밖에 바이오겐은 소폭 하락했으나 암겐 브리스톨등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글락소 머크 존슨&존슨등 전통의 제약주들은 각각 소폭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은행들의 수익향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과 거래수수료의 부진등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추세를 그려왔던 금융주들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금융지수가 각각 0.70%, 0.90%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에서는 12월까지의 4분기중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등의 수익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수익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냈다. 전체적으로 유가증권인수매출이 20%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그룹(1.78%) 모건스탠리(1.56%) 골드만삭스(3.13%) 찰스슈압(1.29%) 이트레이드(1.29%)등 온 오프라인 증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52%)
반도체 - 필라델피아(-3.7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40%), 나스닥(-1.09%)
네트워킹 - 아멕스(-1.77%)
통신 - S&P(-5.26%), 나스닥(-2.70%)
인프라 - 메릴린치(3.13%)
B2B - 메릴린치(-0.15%)
생명공학 - 나스닥(2.73%), 아멕스(2.06%), 메릴린치(3.98%)
건강관리 - S&P(0.85%), 아멕스(2.06%)
금융 - S&P(-0.90%)
은행 - S&P(-0.12%)
에너지 - S&P(3.23%)
자본재 - S&P(-0.73%)
기본소비 - S&P(-0.90%)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21%)
원재료 - S&P(-1.42%)
- 제트연료 가격 하락...亞 항공사 주가 상승
- 아시아 지역의 항공업체들이 연료비 증가에 대응, 항공료를 인상했다고 2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특히 호주의 항공업체들이 인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원유가격 하락에 맞춰 제트연료도 하락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분기 조사에 따르면 7월중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은 평균 1.7% 올랐으며, 퍼스트 클래스 요금은 1.4% 상승했다. 호주의 경우,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 도입으로 인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사 비용의 15~20%를 차지하고 있는 제트 연료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4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컨설팅 서비스 그룹의 디렉터인 에릭 메이어한스는 "항공사들이 제트 연료 증가에 따른 충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항공사들의 벤치마크가 되는 싱가포르의 제트 연료는 어제 24주간 가장 큰 폭인 4.8%나 하락,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했다. 종가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에서는 제트 연료가격이 3일 연속 하락했다. 어제는 1.1%가 떨어져 갤런당 99.42센트를 기록했는데,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4주만에 처음이다.
상반기의 연료 값 상승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일본항공 시스템과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변동성 헤지에 신경쓰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아시아 항공사들은 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남방항공과 중국 동방항공, 중국 국가항공, 콴타스 항공 등의 주가는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 노벨,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 포괄적인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노벨이 큰 폭의 영업외 수입에도 불구하고 3분기(4월-6월) 수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의 3분기 수익은 857만 달러, 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930만 달러, 주당 14센트 보다 훨씬 악화된 실적이지만, 퍼스트콜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2센트 보다는 약간 상회하는 규모이다. 3,100만 달러의 영업외 수입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노벨은 3분기에 1,89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었다. 매출면에서도 노벨은 작년의 3억 2700만 달러보다 17%나 감소한 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노벨의 CEO인 에릭 슈미츠는 이번 3분기의 전체적인 실적이 당초의 예상치과 일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계적인 소프트웨어 판매실적의 악화, 특히 유럽지역에서의 고전에 대해서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사회에서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증시를 통해 5억 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노벨의 주가는 최근 급락해 55주 신고가인 44-9/16달러 보다 30달러 이상 폭락한 11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 삼성멀티캠퍼스, 일반인대상 IT 무료강좌 마련
- IT 전문 교육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www.multicampus.co.kr)가 인터넷과 벤처, 디지털과 IT분야에 대한 공개 강연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멀티캠퍼스는 "IT와 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명사특강"을 기획, 7월부터 매달 한번씩 국내외 IT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를 테마로 하는 대고객 특강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명사 1호"로는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 네이버컴 이해진 선정, 지난달 25일 강연했으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해 9월초 실시될 예정인 "명사특강 2호"의 강사에는 IT와 인터넷 마케팅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에릭 롤랜드(Erik Rolland) 박사가 초빙된다.
"e-비지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에 변형을 가져와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인 롤랜드 교수는 e-비지니스의 수익성 모델에 있어서 특히 재무적 측면(Fanancail Elements) 역설하는 강사로 유명하다.
삼성멀티캠퍼스측은 "일반인들에게 "인터넷과 벤처"는 아직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면서 "IT와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공익 차원에서 실시되는 만큼, 매회 교육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내외적으로 검증된 명사를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사특강 1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음 강연때 초청하고 싶은 명사로 안철수(안철수바이러스), 이찬진, 이금용(옥션), 이재웅(다음커뮤니케이션), 박병진(아이비즈넷), 전하진(한컴), 빌게이츠(MS) 등이 꼽혔다.
삼성멀티캠퍼스 "명사특강"은 홈페이지(www.multicampus.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나스닥 상승 지속, 다우 낙폭 확대
-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컴퓨터, 반도체, 통신관련주들의 주도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한 여파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12% 오른 3930.28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24.40포인트로 0.48%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5% 오른 상태다.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네크워킹, 생명공학 관련주들이며 다우지수는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던 금리민감 업종의 약세로 고전하고 있다. 금융, 소매유통, 제약업종 등이 하락세다.
월마트가 4/4회계분기 이익이 28%나 급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주들어 주가가 8.9%나 급등한 여파로 폭락하면서 다우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석유재고분이 지난 76년 이후 최저라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 관련업종은 오름세다.
반도체 관련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9% 올랐다.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KLA-Tencor 등이 오름세다.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7월말로 끝난 4/4회계분기중 매출이 61%나 증가한 57억2천만달러였으며 주당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16센트였다. 워버그 핀커스의 주식투자전력가인 에릭 위건드는 "시스코의 실적호조 발표는 증시에 대단한 호재"라 평했다.
시스코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 여타 전화 및 컴퓨터 장비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hone.com은 이메일시스템 제공업체인 Software.com을 어제 종가에 17%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68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애플컴퓨터도 페인웨버의 긍정적인 평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