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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 종합) 반도체·통신 하락...인터넷·생명공학 상승
  •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약세를 돌아섰다. 1일 뉴욕증시는 월드컴의 실적부진과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 전망등에 타격 받으며 나스닥지수가 1.08%, 다우지수가 0.65%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세를 이어가던 금융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터넷과 생명공학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 등급하향으로 반도체하락..마이크론은 올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DRAM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처음 시장을 흔들어놓은 것은 JP모건의 부정적인 반도체산업 전망. JP모건은 기존의 낙관적인 반도체 산업 및 반도체 사이클 전망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테리 레스데일 분석가와 댄 코스터 분석가는 수요커브가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1-2분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는 반대로 반도체 공급은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따라서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다음 분기 혹은 그 다음 분기까지 당초 예상 실적에 미달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터내셔털 렉티파이어, 래티스 세미컨덕터, 리니어 테크놀로지, LSI로직을 비롯한 반도체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딘위터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코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 리서치등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5% 하락한 714.00를 기록했다.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14.35% 폭락했고 KLA텐코가 2.9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3.53% 하락했다. 알테라는 4분기 실적부진 경고로 20.46% 폭락했다. 램버스가 삼성전자와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8.21% 급등했고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사정권에서 벗어나며 2.52% 상승했다. 한편 장마감후 반도체 공업협회는 내년 세계 반도체 판매규모가 올해보다 22% 증가한 249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2003년에는 3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퓨터 업체들도 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지수가 1.40% 하락했다. 애플이 4.79%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3.18% 오른 반면 게이트웨이가 1.28%, 컴팩컴퓨터가 1.22%, 휴렛패커드가 4.44% 하락했다. ◇ 통신-네트워킹 약세..인터넷은 상승 통신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일 장 마감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이 20% 이상 폭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월드컴은 향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월드컴의 폭락으로 AT&T, 퀄콤,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메릴린치 통신지수는 5.7% 하락했고 S&P통신지수도 5.26% 떨어졌다. 한편 메릴린치는 향후 전망 둔화를 근거로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보유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메릴린치는 월드컴에 대해 한주 동안 두번이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광섬유 업종도 노텔의 실적 악화 경고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은 4분기에는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노텔의 이 같은 발표와 월드컴의 실적부진으로 다른 통신장비 업체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가 모두 내림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7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인튜이트가 10% 가까이 올랐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22% 이상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관련주가 선전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 아마존, AOL이 동반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은 일본에 처음으로 일본어 사이트를 개설한데 힘입어 2% 이상 올랐고 AOL은 제네럴밀스와 다년 계약을 맺어 AOL 사용자들에게 식료품을 할인해 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CMGI는 자회사인 알타비스타의 광고 계약건으로 22% 이상 폭등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라이코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52% 올랐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4.2% 상승했다. 반면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은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16% 하락했다. ◇ 바이오주 강세 지속, 금융주 약세로 반전 바이오주가 전날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간데 반해 금융주가 실적전망의 불안으로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2.1% 상승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2.7%가 올랐다. 두개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상승이었다. 바이오분야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 종목은 아빌론이었다. 아빌론 자가는 전날보다 4.19달러가 오른 69.56달러였다. 장중에는 1년만에 최고치인 70.6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빌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플루미스트"란 이름의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승인을 받기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파트너기업인 아메리칸홈프로덕트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게 된다. SG코웬의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플루미스트는 내년에 당장 세계시장에서 8천만달러의 판매규모를 보일 것이며 2003년에는 그 규모가 6억4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급등했던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날도 8.61%(7.61달러)가 뛰었다. 그러나 임뮨리스펀드의 주가는 바이오업종중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AIDS진단시약이 임상실험결과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7%(1.44달러)나 폭락했다. 이밖에 바이오겐은 소폭 하락했으나 암겐 브리스톨등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글락소 머크 존슨&존슨등 전통의 제약주들은 각각 소폭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은행들의 수익향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과 거래수수료의 부진등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추세를 그려왔던 금융주들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금융지수가 각각 0.70%, 0.90%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에서는 12월까지의 4분기중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등의 수익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수익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냈다. 전체적으로 유가증권인수매출이 20%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그룹(1.78%) 모건스탠리(1.56%) 골드만삭스(3.13%) 찰스슈압(1.29%) 이트레이드(1.29%)등 온 오프라인 증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52%) 반도체 - 필라델피아(-3.7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40%), 나스닥(-1.09%) 네트워킹 - 아멕스(-1.77%) 통신 - S&P(-5.26%), 나스닥(-2.70%) 인프라 - 메릴린치(3.13%) B2B - 메릴린치(-0.15%) 생명공학 - 나스닥(2.73%), 아멕스(2.06%), 메릴린치(3.98%) 건강관리 - S&P(0.85%), 아멕스(2.06%) 금융 - S&P(-0.90%) 은행 - S&P(-0.12%) 에너지 - S&P(3.23%) 자본재 - S&P(-0.73%) 기본소비 - S&P(-0.90%)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21%) 원재료 - S&P(-1.42%)
2000.11.0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바이오주 강세 지속, 금융주 약세로 반전
  • 1일 미국증시에서는 바이오주가 전날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간데 반해 금융주가 실적전망의 불안으로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2.1% 상승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2.7%가 올랐다. 두개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상승이었다. 바이오분야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 종목은 아빌론이었다. 아빌론 자가는 전날보다 4.19달러가 오른 69.56달러였다. 장중에는 1년만에 최고치인 70.6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빌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플루미스트"란 이름의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승인을 받기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파트너기업인 아메리칸홈프로덕트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게 된다. SG코웬의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플루미스트는 내년에 당장 세계시장에서 8천만달러의 판매규모를 보일 것이며 2003년에는 그 규모가 6억4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급등했던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날도 8.61%(7.61달러)가 뛰었다. 그러나 임뮨리스펀드의 주가는 바이오업종중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AIDS진단시약이 임상실험결과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7%(1.44달러)나 폭락했다. 이밖에 바이오겐은 소폭 하락했으나 암겐 브리스톨등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글락소 머크 존슨&존슨등 전통의 제약주들은 각각 소폭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은행들의 수익향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과 거래수수료의 부진등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추세를 그려왔던 금융주들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금융지수가 각각 0.70%, 0.90%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에서는 12월까지의 4분기중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등의 수익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수익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냈다. 전체적으로 유가증권인수매출이 20%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그룹(1.78%) 모건스탠리(1.56%) 골드만삭스(3.13%) 찰스슈압(1.29%) 이트레이드(1.29%)등 온 오프라인 증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00.11.02 I 박재림 기자
  • D램 전망 악화. 수급상 호재 기대하기 어려워-로버트슨
  • 영국의 로버트슨 스테판슨 증권은 DRAM의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장기투자매력(long-term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다. 로버트슨의 에릭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10월 PC수요 증가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며 DRAM 업체들이 내년 1분기까지 수요나 공급면에서 은신처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슨에 따르면 64Mb DRAM 계약가격은 현재 5달러 혹은 5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128Mb DRAM 계약가격도 1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64Mb DRAM 현물가격이 최근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 아직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지만 64Mb의 생산가격인 3.30-3.90에서야 하락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도이치 분석가는 10월 후반부가 PC수요 증가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시아의 PC마더보드 수요도 계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PC OEM업체들의 DRAM 재고분이 1주일정도에 불과하지만 DRAM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4주를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마이크론의 12개월 목표가를 85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조정하고 투자등급도 buy에서 long-term attractive로 하향조정했다.
2000.10.30 I 강신혜 기자
  • (뉴욕외환)달러/엔, 오름세로 뉴욕장 마감
  • 달러/엔이 상승하며 뉴욕장을 마감했다.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07.69엔에서 오른 107.79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환율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107.53엔과 108.00엔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로는 미 증시가 급반등 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인 86.35센트에서 하락한 85.36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자들은 중동사태가 다소 진정된 것도 달러 강세에 도움이 됐으며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조정을 검토중이라는 소문은 별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9월중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발표되면서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A.G에드워드&선스의 빌 오그라디 연구원은 "이 수치가 어느 정도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연준리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G7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담당자인 에릭 닉커슨은 "G7이 외환시장에 다시 개입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며 일본은행은 유로/엔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가상승과 유럽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럽지역의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유로의 행보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부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다음번 G7시장 개입때 미 연준리가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로/엔은 전일 종가인 92.86엔에서 하락한 91.95엔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이 반영됐으며 3주만에 최저치인 91.80엔가지 밀리기도 했다.
2000.10.14 I 김태호 기자
  • (초점) 오러클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제조업체인 오러클이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새로운 응용(application)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 기반을 공격적으로 확장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5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 e-비즈니스 형성의 중심에 서 있다고 자임하는 오러클의 주가는 지난 9월초 주당 93달러까지 치솟아 연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작년 10월 이후로 4배나 뛴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새로운 상품을 공개한 화요일(3일), 오러클 주가는 장중 한 때 60.50달러까지 떨어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앞으로 2~3분기 동안의 매출 및 순이익 성장 목표가 너무 웅대하다고 지적하며 추천 등급을 낮췄기 때문.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에릭 어핀은 수요일(4일)에 파워풀한 비전에도 불구하고 오러클은 집행능력(execution)과 관련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데이터베이스 매출 성장세와 오러클의 응용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신속한 확장 능력이 취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은 이번주초의 저평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수입 110% 성장과 1분기에 지난 수년간 최고 성과를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그렇게 움직인 것은 나로서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는 오러클의 향후 성장과 시장의 평가는 비즈니스 전략의 두가지 점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첫번째는 응용 비즈니스에서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고, 두번째는 영업 비용 삭감과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을 가져온 구조조정(reorganization)을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 IBM에 따르면 오러클의 응용 소프트웨어 전략은 오러클의 잠재적인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IBM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책임자인 스티브 밀스는 "오러클은 현재 응용 소프트웨어에서의 많은 데이터베이스 파트너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러클의 집행부사장인 게리 블룸은 이를 일축한 뒤 "42%의 응용 소프트웨어 판매 신장세를 보라. IBM은 파트너쉽을 선언할 수 있지만 우리는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슨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을 개념치 않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적했다. 엘리슨은 "PC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쉽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 그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을 장악했다. 우리의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는 통합 비용을 낮춤으로써 기업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오러클의 소프트웨어는 통합비용을 낮출 뿐 아니라 오러클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될 때 성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이기는 하지만 잠재적 고객들이 오러클의 주장이 옳다고 여기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응용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부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0.10.06 I 김홍기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4일), 후속매수세가 관건
  • 4일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초반 증권사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폭락했다가 후반에 반등에 성공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증권이 오라클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오라클의 주가는 초반에 11%까지 폭락했다가 0.63% 상승으로 마감하는 등 많은 소프트웨어주식이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핀은 오라클의 주가가 너무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간에 상승세를 나타내긴 힘들다며 투자등급을 낮췄다. 하지만 월가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이같은 분석을 무시하듯 오라클 등의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뉴욕 증시, 특히 나스닥증시의 분위기가 얼마나 불안정한 상태인가를 역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나스닥시장의 첨단기술주들이 분위기에 편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가 이날 급등한 것도 이날 장마감후 발표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최근 너무 많이 빠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나스닥시장이 조그마한 재료에도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는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일까지 사흘연속 나스닥지수가 100포인트 이상씩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나스닥의 급락세가 시장의 지나친 과민반응때문이라며 매수타이밍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날 반등에 적지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JP모건의 거래담당 부사장 레이 호킨스는 "최근 며칠간 시장분위기는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를 더 이상 쳐다보기도 싫다는 쪽이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어제 골드만 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이 첨단기술주의 장래를 밝게 보는 코멘트를 한게 시장에 좋은 조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만 놓고보면 아직까지는 나스닥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은 편이다. 또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반도체가 급등하면서 첨단기술주 대부분을 끌어올린데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분위기가 낙관적으로 바뀌었다고 보긴 이르고 후속매수세가 얼마나 뒷받침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라이언 벡의 거래책임자 제이 서스킨드는 "시장분위기는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지난 며칠간 과도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은 예상되었던 일"이라며 후속매수세가 얼마나 뒷받침해줄지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금이 시장을 떠나지는 않고 다른 분야(뉴욕 증권거래소의 소비재주식 등)로 옮겨갈 뿐이라는 점이라고 서스킨드는 지적했다. 또 최근 뉴욕 증시의 특징중 하나는 소비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 블루칩들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콜로니얼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츠의 스코트 셔머혼은 "소비재주식 등의 경우 이미 경기둔화의 영향을 거의 다 반영한 상태이며 경기둔화폭이 아주 커져 불황이 온다고 해도 현재 주가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불황이 닥치지 않는다면 이들의 주가는 당연히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프루덴셜의 투자전략가 클라크 잉스트도 소비재주식 등 경기 영향을 많이 타는 주식들이 최근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첨단기술주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 가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많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던 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잉스트는 주장했다.
  • 마이크론, 10월4일 실적 발표
  •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다음주 수요일(4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로버트슨 스테판슨증권은 29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01회계년도 수입 및 주당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에릭 로스도이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2001회계년도 수입을 114억달러에서 108억달러로, 주당순익을 4.72달러에서 4.45달러로 낮췄다. 그는 "최근 64Mb DRAM 계약 가격이 8달러선을 깨고 7.25-7.75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 PC OEM업체에서의 계약 가격은 이미 7달러선이 붕괴되면서 6달러대에 진입했다"면서 "업체들이 계약가격을 한달에 두번정도 협상하는 점을 고려했을때 내달 1일 시작되는 협상에서는 계약가격이 6달러대 후반에서 7.25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우리는 마이크론의 2001회계년도 1분기 64Mb DRAM 가격을 7.25달러로 조정하고 2001회계년도 수입과 주당순이익을 각각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로스도이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DRAM가격 약세 추세가 10월 후반부에 시작되는 연휴 PC 매수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이크론이 4분기 수입(23억5000만달러)과 주당순이익(0.93달러)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마이크론에 대한 매수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의 4분기(회계기준) 실적에 대한 퍼스트콜의 주당순익 전망치는 0.96달러이다.
2000.09.30 I 강신혜 기자
  • 제트연료 가격 하락...亞 항공사 주가 상승
  • 아시아 지역의 항공업체들이 연료비 증가에 대응, 항공료를 인상했다고 2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특히 호주의 항공업체들이 인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원유가격 하락에 맞춰 제트연료도 하락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분기 조사에 따르면 7월중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은 평균 1.7% 올랐으며, 퍼스트 클래스 요금은 1.4% 상승했다. 호주의 경우,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 도입으로 인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사 비용의 15~20%를 차지하고 있는 제트 연료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4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컨설팅 서비스 그룹의 디렉터인 에릭 메이어한스는 "항공사들이 제트 연료 증가에 따른 충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항공사들의 벤치마크가 되는 싱가포르의 제트 연료는 어제 24주간 가장 큰 폭인 4.8%나 하락,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했다. 종가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에서는 제트 연료가격이 3일 연속 하락했다. 어제는 1.1%가 떨어져 갤런당 99.42센트를 기록했는데,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4주만에 처음이다. 상반기의 연료 값 상승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일본항공 시스템과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변동성 헤지에 신경쓰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아시아 항공사들은 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남방항공과 중국 동방항공, 중국 국가항공, 콴타스 항공 등의 주가는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2000.09.26 I 김홍기 기자
  • 리눅스 주가가 낮은 이유- NYT
  • 작년에 운영체계(OS)인 리눅스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혁명적으로 바꿨을 때,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가 미 법무부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더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투자자들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리눅스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리눅스 개발자인 리누스 토르발즈는 냅스터의 설립자인 숀 패닝에게 스타의 자리를 물려주고 말았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20일 지난 주 열렸던 리눅스 컨퍼런스 이후 리눅스 주가가 다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리눅스 주식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VA리눅스 시스템스는 작년 12월 기업공개(IPO)했을 때 하룻만에 주가가 700%나 뛰었다. 당시까지 기록이었다. 그러나 펀드 평가-조사기관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리눅스 주식을 갖고 있는 뮤추얼 펀드는 수천개중 24개에 불과하다. 레드 햇 주식은 35개의 뮤추얼 펀드만이 보유하고 있다. 칼데라 시스템스, 코렐, 코발트 네트워크는 그 숫자가 더 작다. 이에 반해 B2B 업체인 아리바 주식은 158개의 뮤추얼 펀드가 주주로 있으며,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체인 폰닷컴은 132개, 스위치 제조업체인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는 213개의 뮤추얼 펀드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트롱 엔터프라이즈 펀드의 앤드류 컵스는 "레드 햇과 VA리눅스를 보기는 했지만 주목해야 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무료 OS를 둘러싼 서비스와 상품을 판다고 해서 얼마나 돈을 벌겠느냐는 것이다. VA 리눅스 주가가 올해에만 80.8%, 레드 햇 주가가 77.8% 떨어졌음에도, 컵스는 아직도 주가가 높다고 말한다. 스트롱 캐피털의 로널드 오그나와 데렉 펠스케도 작년에 VA리눅스 주식을 샀다가 다 팔아버렸다. 이에 대해 컵스는 "누구도 코드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도 코드를 팔 수 없다"고 말한다. 윈도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MS와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수입 창출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들 업체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의 수입 창출 모델은 기술 컨설턴트에 가깝다"고 말했다. 주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보우먼 캐피털의 존 헐리도 "이 업체들이 대박을 터뜨리는 기업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대기업의 기술부문 책임자들은 리눅스를 채택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말까지 레드 햇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금은 모두 팔아버린 상태다. T.로위 프라이스의 기술 분석가인 에릭 거스너도 "작년에 리눅스 주가가 오른 것은 닷컴 열풍 때문이었다"며 "기업들은 리눅스가 싸기 때문에 웹을 구축할 때 리눅스를 채택했다. 그러나 실제 비즈니스를 할 때나 강화해야 할 때에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서버나 윈도 NT 서버를 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VA리눅스의 설립자인 래리 오거스틴은 "월스트리트가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아직 이익을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VA 리눅스의 주가는 12개월 매출의 22배에 달한다. 레드 햇의 매출액 대비 주가 비율(PSR)인 78.3보다는 낮지만 델 컴퓨터의 3보다는 훨씬 높다. 거스너는 리눅스 업체의 주가에 대해 "시가총액을 정당화할 만큼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0.08.21 I 김홍기 기자
  • 반도체 산업 전망- BW, 배런스
  • 지난달 7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 두 명이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빠르면 6개월 이내에 피크에 달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낸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와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각각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반도체 산업 및 아시아 반도체 업체에 대한 전망 기사를 내보냈다. SG코웬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드류 펙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개념은 과거의 유산"이라며 "더 이상 반도체 산업 전체를 하나의 솔로 타르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중에서도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1995년에 반도체 산업의 38%를 차지했던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램 비중이 2003년에는 2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는 통신 및 옵티컬 분야에서 쓰이는 특수 칩들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제임스 모건은 "새로운 상품과 기기들이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非PC 칩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일반 칩보다는 특수칩 업체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배런스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대만반도체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사정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D램 가격이 떨어지고 무선통신 업체의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4분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상승 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칩과 파운드리 업체 전망은 계속 괜찮을 것이며 무선통신용 반도체 칩 매출도 다음 4년간 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배런스는 말했다. MP3 플레이어와 같은 새로운 기기들이 수요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배런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는 집적도와 기능이 뛰어난 칩을 생산해왔으며, 업계 리더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는 현재 0.18-마이크론 칩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U.S.트러스트의 반도체 산업 분석가인 켄릭 룽은 "대부분 다른 경쟁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그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만한 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단시일내에 생산용량을 늘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0.15-마이크론 칩 생산능력이 증가하기가 힘들다며 "반도체 경기가 7~8월에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둔화된 뒤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잡으려면 18~24개월이 걸릴 것이며 그때까지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에 투자해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웨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는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은 8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08.13 I 김홍기 기자
  • 삼성멀티캠퍼스, 일반인대상 IT 무료강좌 마련
  • IT 전문 교육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www.multicampus.co.kr)가 인터넷과 벤처, 디지털과 IT분야에 대한 공개 강연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멀티캠퍼스는 "IT와 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명사특강"을 기획, 7월부터 매달 한번씩 국내외 IT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를 테마로 하는 대고객 특강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명사 1호"로는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 네이버컴 이해진 선정, 지난달 25일 강연했으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해 9월초 실시될 예정인 "명사특강 2호"의 강사에는 IT와 인터넷 마케팅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에릭 롤랜드(Erik Rolland) 박사가 초빙된다. "e-비지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에 변형을 가져와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인 롤랜드 교수는 e-비지니스의 수익성 모델에 있어서 특히 재무적 측면(Fanancail Elements) 역설하는 강사로 유명하다. 삼성멀티캠퍼스측은 "일반인들에게 "인터넷과 벤처"는 아직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면서 "IT와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공익 차원에서 실시되는 만큼, 매회 교육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내외적으로 검증된 명사를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사특강 1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음 강연때 초청하고 싶은 명사로 안철수(안철수바이러스), 이찬진, 이금용(옥션), 이재웅(다음커뮤니케이션), 박병진(아이비즈넷), 전하진(한컴), 빌게이츠(MS) 등이 꼽혔다. 삼성멀티캠퍼스 "명사특강"은 홈페이지(www.multicampus.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00.08.12 I 김윤경 기자
  • 나스닥 상승 지속, 다우 낙폭 확대
  •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컴퓨터, 반도체, 통신관련주들의 주도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한 여파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12% 오른 3930.28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24.40포인트로 0.48%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5% 오른 상태다.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네크워킹, 생명공학 관련주들이며 다우지수는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던 금리민감 업종의 약세로 고전하고 있다. 금융, 소매유통, 제약업종 등이 하락세다. 월마트가 4/4회계분기 이익이 28%나 급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주들어 주가가 8.9%나 급등한 여파로 폭락하면서 다우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석유재고분이 지난 76년 이후 최저라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 관련업종은 오름세다. 반도체 관련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9% 올랐다.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KLA-Tencor 등이 오름세다.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7월말로 끝난 4/4회계분기중 매출이 61%나 증가한 57억2천만달러였으며 주당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16센트였다. 워버그 핀커스의 주식투자전력가인 에릭 위건드는 "시스코의 실적호조 발표는 증시에 대단한 호재"라 평했다. 시스코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 여타 전화 및 컴퓨터 장비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hone.com은 이메일시스템 제공업체인 Software.com을 어제 종가에 17%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68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애플컴퓨터도 페인웨버의 긍정적인 평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나스닥 급등, 다우 약보합 출발
  • 기술주의 대표주자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다. 9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87% 오른 3920.44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62.61포인트로 0.13%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8% 오른 상태다.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7월말로 끝난 2/4회계분기중 매출이 61%나 증가한 57억2천만달러였으며 주당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16센트였다. 워버그 핀커스의 주식투자전력가인 에릭 위건드는 "시스코의 실적호조 발표는 증시에 대단한 호재"라 평했다. 시스코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여타 전화 및 컴퓨터 장비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이 가파른 상승세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hone.com은 이메일시스템 제공업체인 Software.com을 어제 종가에 17%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68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6% 올랐다.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KLA-Tencor 등이 오름세다.
  • 뉴욕 증시 전문가 시각(7월13일)
  • 기술주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기업의 실적 둔화는 일반적인 다른 경기 지표의 둔화보다 뒤늦게 나타난다는 것이 입증된 하루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술주의 실적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기술주로 돈이 몰리게 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특히 제약주의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리고 일부에서 너무 흥분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있었다. 오늘 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매판매라는 산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플레 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방은행이 8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 캐피털 가치&성장 포트폴리오 펀드의 에릭 바든은 "많은 기술주 대표주자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전체 부문이 건강하다는 확신을 줬다"고 이날의 시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핸은 "실적 발표 시즌동안 기술주들이 관심을 끌 것"이라며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룬탈의 기술적 투자전략가인 토드 골드도 "지난 2주간 우리가 본 것은 시장이 내려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며, 정서도 오를 때 팔라에서 내렸을 때 사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호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번 저항선을 4475포인트로 설정하며 제약 업종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머레이의 선임 주식 트레이더인 피터 쿨리지는 나스닥 지수의 적정 수준이 상승했다며 "제약주 같은 곳에서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텐하우스 파이낸셜의 존 워터맨은 "업종간에 매우 빠른 순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마존의 새로운 경매 사이트
  • 아마존의 새로운 방식의 경매 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9일 미국의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15개월전 온라인 경매 비즈니스에 진출, e베이와의 한바탕 격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마존의 경매 시장 진입으로 전선이 그려졌지만 두 라이벌은 지금까지 격전을 벌이지 않고 탐색전만 펼치고 있다. 그 이유는 e베이가 소비자 경매에 집중한 반면, 아마존은 소매업자의 재고상품 청산을 위한 가상 공간의 아울렛을 구축하는데 힘써 왔기 때문이다. 아마존 옥션의 제너럴 매니저인 제프 블랙번은 "끝내주는 아이디어"라고 자화자찬 한 뒤, "모든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닷컴 사이트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그들은 또한 엄청난 재고를 갖고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경매 사이트와 2000만 명의 고객을 가지고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실적은 미미하다. 아마존 경매 사이트에는 기어닷컴과 서비스 머천다이즈 두 곳에서 제공한 200개의 품목만 올려져 있을 뿐이다. 블랙번은 더 많은 소매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늦여름에 시작, 가을에는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경매 사이트에 올린 상품이 원래 가격의 80%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는 전통적인 청산방법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20~60%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전략에 대해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메이는 "아마존은 e베이를 쫓아내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마존의 목표는 경매 공간 장악이 아니라 현재 고객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의 재고 처리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볼 때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수익성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고투옥션의 제너럴 매니저인 스콧 윙고는 "아마존은 더 이상 비니 베이비와 같은 것을 파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실제 비지니스이자 소매 채널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블랙 디케마는 "서비스 머천다이즈와 같은 소매업체를 구분해냈는데 아주 현명했다"며 "앞으로 수년간 아마존의 기업대 고객(B2C) 경매와 e베이의 개인대 개인(P2P) 경매 모델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얘상했다. e베이의 대변인인 케빈 푸스글로브도 "아마존은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모델을 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0.07.10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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